정부가 오는 2020년 7월부터 무더기로 실효되는 도시계획시설 중 도시공원 115.9㎢를 현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지원책을 발표했다.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국공채 이자의 절반을 부담키로 한 것이다. → 그래픽 참조하지만 미세먼지 저감 효과에 탁월한 도시공원 등 도시숲은 국제 권고의 3분의 2 수준에 불과해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의 경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4월 3일자 1면 보도)하지만 국공채 이자의 절반 지원에 그치면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2020년 7월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도래에 대비한 정부 지원 방안을 마련해 17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도시계획시설은 공원과 도로, 학교 등 도시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시설로 지자체가 예정지를 지정하지만 부지를 매입하지 못해 장기간 방치한 경우가 많다. 전국 703.3㎢ 중 396.7㎢는 도시공원이다. 국토부는 이 공원 부지의 3분의 1인 115.9㎢를 '우선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자체의 부지 매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중 경기도는 7.6㎢, 서울은 7.0㎢, 인천은 1.0㎢로 수도권의 면적은 15.6㎢에 달한다.국토부는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8월까지 우선관리지역을 확정할 예정이다.지자체가 공원 부지 매입을 위해 지방채를 발행하면 국토부는 5년간 이자의 최대 50%를 지원한다. 도시공원 115.9㎢를 매입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은 13조6천억원(감정평가액이 공시지가의 평균 3배 수준 가정)으로 추정된다.하지만 도시공원 매입 비용은 정부가 지방채 이자에 대해 최고 절반까지 지원한다고 해도 지자체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막대한 비용이다. 지자체가 비용 부담을 이유로 우선관리지역의 도시공원을 매입하지 않아도 이를 제재할 방법은 없다.국토부 관계자는 "우선관리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도시공원은 어차피 그린벨트 등으로 지정돼 있거나 표고가 높고 경사도가 가파른 등 물리적 제한으로 개발하기 쉽지 않은 땅"이라고 말했다. /조윤영기자 jyy@kyeongin.com

2018-04-17 조윤영

특혜 의혹으로 지난해 인천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됐던 인천 송도랜드마크시티(SLC) 사업과 관련해 개발이익 정산·배분을 위한 협상이 본격화된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SLC 사업시행자와 개발이익 정산·배분을 위한 협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SLC는 송도 6공구 7개 블록에 아파트 등 주거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송도 6·8공구에 151층짜리 인천타워를 짓고 그 주변 228만㎡를 개발하는 것으로 계획(2007년 8월)됐다가 인천타워 건립이 무산되면서 이같이 쪼그라들었다. 인천타워를 짓지 못했는데도 사업시행자 취소 없이 주거시설 건립 용지를 줬다는 점에서 특혜 논란이 있었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청은 사업계획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땅 상당 부분을 환수한 것이며, 초과개발이익(내부수익률의 12% 초과분)을 절반씩 나누기로 조정합의서(2015년 1월)에 명시했다고 해명해왔다.인천경제청과 SLC 사업시행자는 블록별로 초과개발이익을 정산해 배분하는 데 큰 틀에서 합의했다. SLC 측은 7개 블록을 모두 개발한 뒤 초과개발이익을 정산·배분하자는 입장을 고수하다 인천경제청 요구(블록별 정산·배분)를 수용했다. 앞으로 인천경제청과 SLC 측은 블록별 정산·배분 실행 방법에 대한 협의를 이어가게 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협상이 쉬운 작업은 아니지만 올 상반기 중 마무리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다. 인천경제청이 조정합의서에서 SLC 측에 공급하기로 한 토지는 34만㎡인데, 7개 블록 전체 면적은 이보다 좀 넓다. 인천경제청은 토지 초과분 환수 방안도 SLC 측과 협의 중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04-17 목동훈

오산시가 오는 2019년 10월까지 총 283억원을 들여 주민센터, 119센터, 도서관 등이 결합 된 '남촌동 복합청사(궐동 94 일원)'를 건립한다. → 위치도 참조기존의 남촌동 주민센터(연면적 591㎡)는 지난 1992년 신축 이후 25년간 꾸준히 인구가 증가했음에도 증축이 이뤄지지 않아 행정서비스 공간, 주차공간이 절대 부족해 많은 민원이 제기돼 왔다. 특히 각종 문화강좌 시 밀려드는 수강생을 감당키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이런 가운데 시는 현 주민센터 옆에 있는 청학도서관도 건물이 노후화되고 접근성이 떨어지고 인근에 위치한 오산소방서가 올해 말 세교 1지구로 이전될 계획이라는 점에 착안, 주민편의를 위해 주민센터(2천800㎡), 청학도서관(1천850㎡), 119센터(850㎡)를 하나로 통합한 복합건물을 짓기로 했다.시는 복합청사의 건물면적 확대와 주차장 부지확보를 위해 85억원을 들여 궐동 92 일원 1만㎡의 토지를 추가 매입할 예정이며 건축비는 198억원을 책정했다. 관련 비용은 오는 9월 2018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시의 이런 계획안은 지난달 열린 오산시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됐으며, 시는 이달 중 경기도투자심사의뢰를 거친 뒤 오는 10월 토지매입 및 설계공모 실시, 내년 1월에 기본·실시설계 용역 착수, 같은 해 5월에 착공해 10월에 완공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세교 2지구 조성사업 추진에 따른 인구증가로 주민센터 기능 및 주민자치센터 운영의 질적·양적 수준 향상이 필요한 시점이어서 남촌동 복합청사 신축을 고려하게 됐다"며 "청학도서관과 119센터가 결합 된 복합청사가 완공되면 주민편의는 물론 안전까지 책임질 수 있는 청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산/김선회기자 ksh@kyeongin.com

2018-04-17 김선회

지역균형 발전 등 3개 분야 평가인천시 사업성 확보에 총력 집중사업부지 매입 소유권 이전 완료핵심 문화시설 '100인 委'도 합심정부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이르면 8월 마무리 짓고 사업 추진 여부를 판가름한다. 올해 국가사업으로 확정되면 2024년에는 박물관을 개관할 수 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사업은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돼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 발전 등 3가지 분야에 대한 타당성 평가를 받고 있다. 조사를 맡은 KDI(한국개발연구원)는 최근까지 현지 실사와 관계 기관 협의 등을 마무리했고, 5월부터 인천시민을 상대로 한 여론 수렴 절차를 진행해 오는 8~10월 조사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해양문화 체험·교육·전시 기능을 하는 해양박물관은 인천시가 부지를 제공하면 해수부가 건물을 짓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인천시가 인천항만공사로부터 매입한 월미도 갑문매립지(2만7천335㎡)에 연면적 2만2천588㎡, 4층 규모로 지어진다. 사업비 1천245억원은 전액 국비로 충당된다. 전시실은 해운·항만실, 해양환경실, 해양민속실, 어린이해양박물관 등으로 구성됐다.인천시는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사업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사업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충북 충주시가 미래해양과학관 유치를 추진하고 있어 경쟁 도시에 국립 해양문화시설을 넘겨줄 수도 있다는 염려 때문이다.인천시는 지난해 12월 사업 부지를 189억원에 매입하고 소유권 이전까지 완료한 상태다. 또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연수원과 해양유물수집 협약을 체결했다.본격적인 유물 수집은 박물관 건립사업이 정부사업으로 확정되면 본격화된다. 해수부의 유물 구입 외에도 인천시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해양관련 물품 기증도 이끌어 낼 계획이다.인천의 핵심문화시설 건립·유치를 위해 최근 출범한 민·관 정책 자문 기구 '인천광역시 핵심문화시설 100인 위원회'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해양박물관의 건립 당위성과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고, 국가사업으로 확정될 경우 운영 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8~10월 건립이 확정되면 2019~2020년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등을 마치고, 2021년 착공할 예정이다. 2023년 공사가 마무리되면 유물 전시, 프로그램 구성 등을 거쳐 2024년 문을 연다.인천시 관계자는 "현재 부산에 있는 국립해양박물관 등 전국에 18개의 해양문화시설이 있지만 수도권에는 전무한 실정이다"며 "바다와 섬, 갯벌, 항만이 있는 인천이 해양박물관의 최적지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4-15 김민재

민간업자 20년 운영후 기부채납"환영오염 감소·재정 도움 될 것"파주시가 하수재처리시설을 건설해 버려지는 생활하수를 하루 4만t씩 공업용수로 공급하면서 '물 부족' '환경보호' '경비절감'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 시는 LG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규 라인 건설로 인한 공업용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운정과 금촌 하수처리장에서 버려지는 하수처리수를 재처리(정화)해 오는 6월 1일부터 공업용수로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 OLED 신규 라인(P10) 건설에 따른 공업용수난 우려도 해소될 전망이다.시는 국비와 민간자본 651억원을 들여 2016년 5월부터 금촌 하수처리장 인근 5천501㎡ 터에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의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을 최근 건립했다. 시는 또 월롱면 덕은리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까지 용수 관로 13.8㎞도 설치했다.운정과 금촌 하수처리장에서 공급받은 하수(원수)는 전처리 공정과 주처리 공정을 거치게 된다. 전처리시설로 유입된 하수는 응집제 주입 후 분리막을 이용해 여과하는 전처리과정을 거친 뒤 주처리 시설로 옮겨져 역삼투압을 이용, 오염물질을 분리·농축하는 과정을 거친다.주처리공정은 상시 처리수질 변동 없이 안정적 수질 확보가 가능하고 부하변동에 대응성이 뛰어난 공법으로 유기성 오염에 강한 내오염성 막을 적용해 장시간 사용 시에도 안정적인 처리효율을 확보할 수 있다.시는 16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의 시험가동을 거친 뒤 6월 1일부터 하루 4만t의 정화 처리수를 파주 LG디스플레이에 공급한다. 공급 단가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공급받는 기존 원수(수돗물)보다 10%가량 저렴하다. 민간 시행자는 이 시설을 20년간 이용한 뒤 시에 기부 채납한다. 시는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하루 16만t의 생활용수 및 공업용수 부족이 예상되자 국비 지원 등을 받아 이런 공업용수 공급용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을 조성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 시설이 운영비 등을 제외하고도 연간 30억원 가량의 수익이 발생, 20년 뒤 시에서 직접 운영하면 시 재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뿐 아니라 물 부족을 해결할 수 있고, 하수 방류로 인한 환경오염도 줄이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2018-04-15 이종태

용인시는 역북2지구 개발사업 등 관내 5개 개발사업 대상지와 민원지역 797가구를 하수처리구역에 편입했다. 이에 따라 하수용량 부족으로 개발이 지연됐던 상당수 개발지구의 사업이 빠르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12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하수처리구역 추가 편입을 주 내용으로 담은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부분변경안'을 승인받았다. 편입된 개발지역은 용인처리구역 내 역북개발지구와 고림, 진덕지구개발사업지, 기흥처리구역 내 영덕1공원 공동주택건설대상지, 남사처리구역 내 통삼산업단지 부지 등이다. 또 소규모 하수도처리구역 중 수변구역과 특별대책구역에 위치해 불편 민원을 제기한 797가구도 하수처리구역에 편입했다. 하지만 당초 용인하수처리구역 내 위치했던 용인테크노밸리는 지난 2016년 12월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일반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기본계획 승인을 받고 하수처리장을 자체적으로 설치키로 해 구역에서 제외됐다. 전체 하수처리구역은 당초 97.05㎢에서 0.04㎢로 줄어 97.01㎢로 조정됐지만 공공하수처리구역 내 0.13㎢가 줄고 소규모 하수처리구역에서 0.09㎢가 늘어난 것이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2018-04-12 박승용

유니버설스튜디오를 유치해 세계적인 규모의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고 나섰지만 두 차례나 자금 문제로 무산된 '화성송산 국제테마파크'가 문재인 정부 들어 급물살을 타게 됐다. 10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와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는 국제테마파크 재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회의를 시작했으며 수자원공사는 지난달 국제테마파크사업 추진을 위한 적정성 검토 연구용역에 들어갔다.국제테마파크는 지난 2007년 도와 화성시, 수공이 협약을 맺고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내 약 420만㎡ 부지에 테마파크, 호텔 등을 포함한 리조트를 조성하는 것으로 추진됐다. 당시 토지매입비 5천억원과 도로 등 인프라 구축비 5천억원 등 1조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필요로 하자 무산됐다. 사업자인 USKR 컨소시엄의 자금력이 문제였다. → 표 참조2015년 수공은 다시 USK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해 재추진했지만 지난해 컨소시엄이 사업을 이끌어갈 능력이 없다고 판단, 사업을 정리했다.10여년 간 지지부진했던 국제테마파크가 다시 기지개를 켠 것은 정부가 지난 2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확대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현장 밀착형 규제혁신 추진방안'의 하나로 국제테마파크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하면서다.김 부총리는 국제테마파크는 직접고용만 1만명, 투자 3조원 이상이 기대되는 사업이라며 오는 9월까지 지자체 협업을 통해 재추진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수공은 연구용역에 착수했고 6월에 결과를 받아 9월까지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로 한 상태여서 재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도는 올해 안에 자금력을 갖춘 사업자를 확보하는 등 이번에는 사업을 성공시킨다는 계획이다. 사업자 선정 과정에도 참여하고, 특히 토지와 재정적 지원을 요구하는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무리하게 유치할 것이 아니라 제3의 방안을 강구하는 등 내실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국제테마파크는 새로운 일자리뿐 아니라 동아시아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며 "행정력을 집중해 사업을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화성시 송산 국제테마파크 야경 조감도

2018-04-10 김성주

경기도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오는 6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10일 경기도 반려동물테마파크TF에 따르면 여주에 추진 중인 반려동물 테마파크의 본격적인 조성을 위해 지난 2월 말 체결하려다가 연기한 경기도-여주시-민간사업참여자 간 3자 협약이 이달 말 체결될 예정이다.TF 관계자는 "협약서 일부 내용에 대한 3자 협의가 다소 늦어지면서 협약 체결이 2개월 정도 늦춰졌다"며 "하지만 전체적인 사업 공정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이에 따라 협약 체결 뒤 6월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내년 5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여주시 상거동 16만5천여㎡ 부지에 공공구역(9만5천여㎡)과 민간구역(7만여㎡)으로 나눠 550여억원을 들여 조성한다.도가 358억원을 투자해 직접 개발하는 공공구역에는 유기견 1천여마리를 상시 보호하고 연간 1만여마리의 유기견을 분양할 '유기견 보호동'과 청소년 인성교육 및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교육 등을 진행할 '반려문화센터'로 꾸며진다.민간업체 컨소시엄이 200여억원을 들여 조성 및 운영하는 민간구역에는 애견과 반려인이 함께 쉴 수 있는 12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100여 면으로 이뤄진 캠핑장, 반려동물 공원, 동물병원 등이 들어선다. 특히 소규모 반려동물 화장장과 추모시설도 갖추게 된다.도는 2015년 5월 남경필 도지사와 애견인 등의 간담회에서 반려동물 안락사 방지 및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등을 위한 테마파크를 조성하자는 건의가 나옴에 따라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해 왔다. 한편 도는 반려견 안전관리대책의 일환으로 반려견의 승강기 이용 시 안전수칙을 마련,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이에 '반려견 공동주택 승강기 이용주의사항 스티커 안내문' 2만부를 제작했다.안내문에는 ▲목줄 착용 등 안전조치 후 승강기 이용 ▲승강기 내 사람이 있으면 다음 승강기 이용 ▲다른 사람에게 위협감이나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주의 등 반려견 동반 승강기 이용 시 꼭 알아야할 수칙들이 담겼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8-04-10 김태성

안성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 10일 신축 확장 이전에 따른 개원식을 개최했다.이날 개원식에는 유병옥 경기도의료원장과 김용숙 안성병원장, 김진호 전국지방의료원 연합회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학용 국회의원, 황은성 시장, 김보라·송영만 도의원, 권혁진 시의회 의장, 유희석 아주대학병원 의료원장, 조중태 단국대학병원장 등 각계 인사 및 시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경기도의료원 홍보대사인 이영숙 성악가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된 개원식은 개식 선언에 이어 내·외빈 소개, 경과보고, 축사, 병원시설 견학, 기념식수, 테이프 커팅, 폐식 순으로 진행됐다.남 지사는 축사를 통해 "오늘 안성병원 신축 확장 이전 소식에 가장 기뻐할 사람들은 바로 안성시민들"이라며 "도지사로서 안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만큼 더없이 기쁘고 앞으로 안성발전이 곧 경기도 발전이라 생각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어 김 의원도 "안성이 타 시·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시설이 낙후돼 늘 마음이 아팠는데 오늘 대학병원급 장비와 의료진을 갖춘 안성병원이 개원하게 돼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회가 새롭다"며 "100세 시대에 건강한 노후가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황 시장은 "신축·확장된 안성병원이 개원함으로써 안성시민들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 것 같아 19만 시민을 대표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숙원사업이 완료된 만큼 앞으로도 안성병원이 지역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공의료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에서도 도움줄 수 있는 부분을 찾겠다"고 밝혔다.한편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은 안성시 남파로 95(당왕동) 일원에 연면적 2만9천652㎡, 지하 1층 지상 6층, 308병상 규모로 건립됐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10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신축 확장 이전 개원식에서 남경필 도지사, 황은성 안성시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2018-04-10 민웅기

수원시는 체류형 관광도시 추진을 위해 '수원시 유스호스텔' 기공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유스호스텔은 지난 2015년 농촌진흥청이 전주로 이전하면서 남겨진 (구)농어촌개발연수원(권선구 서호로 32)을 증·개축해 조성한다. 대지면적 2만8천592㎡, 연면적 5천605.44㎡(리모델링 5천208.44㎡·증축 397㎡) 규모로 본관동·숙소동·캠프장과 부속동 등이 들어선다. 야외공연장, 운동장, 산책로 등 부대시설도 조성된다.1일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본관동에는 사무실과 수련시설, 숙소 등이 들어선다. 2019년 1월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부지매입비 290억 원, 공사비 95억 원, 기타 비용 등 총 397억 원이 투입된다.유스호스텔은 시가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유스호스텔 운영으로 단체 여행객, 학생 여행객들의 숙소 부족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염태영 시장은 "관광자원이 풍부한 수원시는 청소년들의 수학여행 코스로 손색없지만,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유스호스텔이 없어 여행 수요를 맞출 수 없었다"면서 "유스호스텔이 문을 열면 많은 청소년과 가족 단위 관광객이 이곳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2018-04-10 배재흥

오산시가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행정수요 확대에 따라 총 340억원을 들여 시청 별관과 시의회 독립 청사를 건립키로 했다.8일 오산시에 따르면 현 청사(오산동 915)의 뒤쪽 주차장 부지를 활용, 연면적 1만5천㎡(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별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예산은 260억원이 책정됐다. 이와 함께 시는 청사 정면 서편에 총 80억원을 들여 연면적 3천300㎡(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시의회 독립 청사도 짓기로 했다.시는 이 같은 계획을 담은 2018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 동의안을 지난달 '제231회 오산시의회(임시회)'에 제출해 의회 동의를 받았다.앞서 시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시청 별관 건립 계획을 수립하고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경기도 투자심사 의뢰 등 관련 업무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 시는 이달 중 청사 설계용역 및 의회청사 설계공모를 거친 뒤 내년에 착공, 오는 2020년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현 시청사는 지난 2001년 8월 인구 10만명 기준으로 건립된 후 현재 인구가 21만명을 넘어서 행정수요 증가, 사무실 부족, 주차장 협소 등으로 청사 확대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또 시청 5층에 위치한 시의회의 경우 도내 비슷한 규모의 시·군(김포, 이천, 하남, 양주) 중 유일하게 독립청사가 없는 데다 의회사무과, 의원사무실, 민원인 접견실 면적 부족 및 의원정수 증원 예상 등을 고려해 독립 청사를 건립키로 결정했다.시 관계자는 "청사 별관과 의회 독립 청사가 건립되면 시민들에게 좀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산/김선회기자 ksh@kyeongin.com현 오산시청 부지에 시청 별관과 시의회 독립청사가 건립된다. 가운데 현 청사 오른쪽이 가상으로 그린 시청 별관(지상 3층), 왼쪽이 시의회 청사(지상 4층)가 들어설 부지다. /오산시 제공

2018-04-08 김선회

포천시가 자작동 일대 국방부가 수십년 간 무상 점유 중인 시유지에 대해 재계약 불가 방침을 밝혔다.시는 현재 6군단 사령부가 주둔하고 훈련장 등으로 이용 중인 자작동 산22 일대 10필지 32만㎡ 규모 시유지에 대해 재계약 불가 방침을 최근 국방부에 통보했다고 5일 밝혔다.재계약 시한은 오는 2020년 12월로, 포천시가 계약 불가 입장을 확정할 경우 국방부는 기한 전까지 6군단을 이전하거나 토지사용료를 시에 지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6군단은 6·25전쟁 이후인 1954년 창설돼 포천 일대에 주둔하고 있는 부대로 수십 년 동안 군단사령부 부지 내 속한 일부 시유지를 무상 점유해 왔다.그러나 시는 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공동으로 인근 소흘읍 일대 38만여㎡ 규모의 택지개발사업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도시개발을 추진하면서 6군단 사령부 내 시유지의 반환을 추진하게 됐다.6군단 사령부는 시 전체 인구의 3분의 1 가량이 거주하며 포천시에서 가장 도시화가 이뤄진 소흘읍과 시청 소재지인 신읍동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선상에 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그동안 포천시 도시계획 수립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시는 6군단 사령부 내 시유지 반환을 통해 소흘읍과 선단동, 자작동, 신읍동까지 연결되는 국도 43호선 주변 지역의 도시개발을 통한 시 발전 전략을 세우겠다는 계획이다.이 밖에도 포천 전역에 걸쳐 국방부가 무상 점유하고 있는 시유지 면적이 135만㎡에 달해 향후 시와 국방부 간 시유지 점유권을 두고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김종천 시장은 "그동안 포천시민들은 각종 군사시설로 인한 피해를 수십년씩 감수하면서 정부에서 하는 일이라면 아무 불만도 갖지 않고 살아왔다"며 "기초자치단체가 가진 정당한 권리를 행사해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시유지 반환 방침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국방부는 아직 이렇다 할 방침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포천/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

2018-04-05 정재훈

인천 옹진군이 5일 유관기관장 및 농업인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특산물 가공지원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옹진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농업 특성화 사업은 군화(郡花)인 해당화 외 인삼, 약쑥 등을 활용한 가공상품을 개발 판매함으로써 실질적인 농가소득을 올리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목표를 두고 총 6억5천만원을 들여 가공지원센터를 건립했다. 해당화 음료, 인삼과 베리류, 쑥 등을 가공 상품화 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이날 준공식에서 조윤길 옹진군수는 "우리군을 대표하는 통합브랜드화를 위해 해당화 생산단지 3만평을 조성하였으며 향후 해당화, 인삼, 약쑥, 블루베리 등의 가공품을 출시하여 홍보 및 판매로 지역 농·특산품 판매 소득의 증대가 기대된다"며 "가공지원센터 준공을 계기로 농업소득을 올리고 특산품의 생산·가공·체험·교육 등 관광농업상품을 개발하여 우리군을 찾는 연500만여명의 관광객을 주 고객으로 하는 소득창출 농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옹진군은 지역 농·특산물인 인삼, 약쑥 등을 활용한 가공지원센터를 준공했다. /옹진군 제공

2018-04-05 이진호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일대 14만8천313㎡의 대규모 민간공원이 조성된다. 시는 '제75호 체육공원'으로 지정된 삼가동 산 19번지 일대에 민간이 공원을 조성해 기부채납하는 특례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주)한솔공영·(주)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공원 부지는 13만7천596㎡(92.7%)가 사유지이고 국·공유지는 1만717㎡(7%)에 불과해 재정부담 없이 공원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이곳은 지난 2008년 체육공원으로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돼 올해 4월 23일까지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재정 부족으로 사업이 지연돼 왔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솔공영 컨소시엄은 11만2천913㎡에 민간공원을 건립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3만5천400㎡에 883가구의 공동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이는 도시공원법에서 5만㎡이상인 도시공원에서 민간사업자가 전체 면적의 70% 이상 공원을 조성해 기부채납하면 나머지 부분에 비공원 시설을 건설할 수 있도록 한 규정에 비해 공원면적이 비교적 넓은 것이다.한솔공영 컨소시엄은 이곳 공원시설을 운동건강마당과 자연배움마당, 문화소통마당 등 3개 테마로 건설할 계획이다.시는 한솔공영 측 특례사업 제안에 대해 올 하반기 중 타당성 검토와 협상을 통해 최적안을 마련한 뒤 도시공원위원회와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시 관계자는 "시민 수요를 최대한 반영한 친환경 체육공원을 조성, 지역의 새 녹색 랜드마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2018-04-04 박승용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병원장·김용숙·이하 안성병원)이 오는 10일 신축 이전에 따른 개원식을 갖고 쾌적한 의료시설과 우수한 의료장비 등을 토대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지난 1936년 지역 내 유지들의 기부금으로 발족한 안성병원은 1983년 지방공사 경기도 안성의료원으로 격상돼 경기도립의료원 안성병원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명칭을 두 차례 바꾼 뒤 최근까지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왔다.하지만 낙후 및 노후화된 의료시설 및 장비 탓에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고 이를 개선키 위해 신축 확장 이전을 결정한 뒤 착공에 들어가 지난 2월 안성시 당왕동 일원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연 면적 2만9천여㎡ 규모로 안성병원을 완공시켰다.신축 확정된 안성병원은 기존의 병원시설에서 환자들이 느꼈던 문제점들이 대폭 보완됐다.기존 13개 진료과에서 재활의학과와 가정의학과, 한방과 등 3개 진료과가 증설됨은 물론 내분비내과와 류마티스내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도 확장됐다. 병상도 308병상으로 기존보다 3배 늘어났고 일반병실도 4인실로 바꿔 질적·양적으로 모두 개선됐다.인력 또한 신규채용을 통해 198명에서 240명까지 늘렸으며, 연내 안으로 275명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이와 발맞춰 노후화된 의료장비를 교체함은 물론 대당 4억원에 달하는 위장조영투시장치와 디지털엑스레이촬영기 등 최신식 의료장비도 도입했다. 이밖에 주차장도 90면에서 290면으로 확장되고 장례식장도 198㎡ 미만의 4실에서 330㎡ 미만의 7실로 증설함은 물론 장례지도사, 조리사 등 인력도 추가로 채용해 서비스의 질을 높였다.안성병원 관계자는 "병원시설과 장비, 인력 등 병원이 갖춰야 할 모든 분야가 대학병원급으로 업그레이드된 만큼 지역주민을 넘어 인근 시·군의 주민들에까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 오는 10일 신축 이전에 따른 개원식을 갖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308병상으로 기존보다 3배 늘어났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제공

2018-04-04 민웅기

철거 건물터 2013년 당시 중구청장 동생 김홍빈씨가 기부구는 문화재청·근대건축가 자문 통해 호텔 외관건물 복원1관 대불호텔관 2관 1960~1970년대 중구 생활문화사 재현인천 개항 역사의 중심에 있던 대불호텔(인천시 중구 중앙동 1가 18번지)이 '생활사전시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호텔인 대불호텔은 1978년 철거된 이후 건물터만 남아있었다. 2013년 당시 토지 소유주인 김홍섭 인천 중구청장 동생 홍빈씨가 토지를 기부해 구가 문화재청과 근대건축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예전 건물 외관을 재현했다.대불호텔과 관련해 역사적으로 유명인사가 사용했다는 기록은 다양하게 남아 있다. 배재학당을 세운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H. G. Appenzeller)는 비망록 '한국에서 우리의 사명(Our Mission in Korea)'에서 1885년 4월 5일 처음 인천을 방문해 일주일간 대불호텔에 머물렀던 때를 이렇게 기록했다. "호텔 방은 편안할 정도로 넓었다. 테이블에 앉자 잘 요리되어 먹기 좋은 서양 음식이 나왔다" 1897년 3월 25일 자 윤치호의 일기에는 "상하이에 가기 위해 대불호텔을 들렀고 이곳에서 충정공(忠正公) 민영환(閔泳煥)을 만났다"는 기록도 전해지고 있다.대불호텔은 1885년 처음 운영된 것으로 추정되며 1888년 3층으로 개축해 본격적인 호텔로 운영했다. 1918년, 뢰(賴)씨 일가를 비롯한 40여 명의 중국인이 대불호텔을 인수, 일본인과 중국 상인들을 상대로 북경 요리 전문점인 '중화루'를 운영했다. 중화루는 개점하자마자 그 명성이 서울에까지 알려질 정도로 성장하며 한동안 인천의 대표명소로 알려졌다. 1960년대 접어들면서 경영난에 빠졌고 1970년대 초에 문을 닫았다. 1978년에 건물이 철거될 때까지 중화루라는 간판은 걸려 있었지만, 내부는 월셋집으로 운영됐다고 한다.대불호텔을 재현한 '생활사전시관'은 6일 개관한다. 대불호텔 외관을 복원하고 생활사전시관으로 활용할 수 있었던 것은 김홍섭 구청장과 동생 홍빈 씨의 기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 구청장 형제는 "건축 초기의 대불호텔 외관을 복원해 개항기 근대건축물 밀집지역의 도시경관을 보존하고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2013년 9월 중앙동 1가 18번지의 옛 대불호텔 부지 386.8㎡를 구에 기부채납 했다. 당시 토지가격만 해도 6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는 2014년부터 25억8천9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복원작업을 착수해 최근 준공했다.중구 생활사전시관은 제1관 대불호텔 전시관과 제2관 1960~1970년대 생활사 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관 대불호텔 전시관은 연면적 628.82㎡ 지상 3층 규모이며, 제1전시실인 1층에서는 터파기 공사 중 발견된 건물 터를 실내에서 볼 수 있으며, 대불호텔이 변화해온 모습과 대불호텔의 사계절을 주제로 한 영상물을 감상할 수 있다. 2층에서는 근대 호텔의 역사와 개항과 함께 들어온 신문물을 관람할 수 있는 제2전시실과 당시의 객실 모습을 연출한 전시실이 마련돼 있다. 3층의 연회장은 세미나, 강연, 전시회 등으로 대관해 활용할 계획이다.제2관 1960~1970년대 생활사 전시관은 인천 중구가 출범한 1968년을 기준으로 1960~1970년대 인천 중구와 관련된 생활사를 볼 수 있는 전시관이다. 전시관은 연면적 761.84㎡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이며, 지하 1층에는 중구 출범 후부터 현재까지의 중구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연표가 전시돼 있다. 지상 1층에서는 1960~1970년대 중구의 의·식·주 문화를 볼 수 있으며, 특색있는 음식과 문화상품을 판매하는 전문판매점이 운영된다. 지상 2층은 백항아리 선술집, 극장, 다방과 같은 당시의 문화생활을 엿볼 수 있다.전시관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구는 앞으로 공간 대관과 유물 기증 등 구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해 유익하고 내실 있는 전시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김홍섭 인천 중구청장 동생 김홍빈 씨가 지난 2013년 9월 "건축 초기의 대불호텔의 외관을 복원해 개항기 근대건축물 밀집지역의 도시경관을 보존하고,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중앙동1가 18번지의 옛 대불호텔 부지 386.8㎡를 구에 기부채납 한 이후 구가 25억8천여만원을 들여 최근 복원을 마쳤다. /중구 제공전시관 내 1960~1970년대 가정집 내부. /중구 제공옛 호텔 객실 내부 모습. /중구 제공

2018-04-04 이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