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등 공휴일이면 관광객 차량이 몰려 교통혼잡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광명동굴 진입로가 이달 중 확장공사를 마무리하고, 진입차량의 주차요금 징수를 후불제로 변경하게 되면 오는 7월부터는 교통난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13일 광명시에 따르면 매년 5~10월 주말 등 공휴일에 광명동굴을 찾는 관광객이 1일 평균 1만 명 안팎에 이르고 있다. 특히 방학 등 여름휴가가 집중된 7~8월에는 2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1차로의 진입로(연장 1.7㎞)는 차량 정체현상으로 혼잡을 빚기 일쑤다.시는 이 같은 차량 혼잡을 줄이기 위해 현재 진입로를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벌이고 있고, 이 공사는 이달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진입로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오는 7월부터 진입로 2차로 중 1차선은 일반차량, 2차선은 버스전용차로(관광버스 포함)로 각각 운영(공휴일 등에 탄력적으로)키로 하는 등 진·출입로가 3차로로 확장된다.이와 함께 진입로에서 광명동굴 주차장으로 들어오기 전 정산소에서 선불로 받던 주차요금(차종에 따라 정액제)을 후불제로 변경한다. 주차요금을 받는 동안 차량이 꼬리를 물고 서 있는 등 정체현상이 연속적으로 이어져 그만큼 교통혼잡이 가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이영권 시 도로과장은 "광명동굴 진입로 확장과 주차요금 징수 방법이 후불제로 변경되면 공휴일 교통난이 많이 완화되고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면 노선버스를 이용하는 이곳 주민들의 생활불편도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광명동굴 진입로가 주말과 공휴일이면 관광객들의 차량이 몰려 몸살을 앓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차량정체현상을 줄이기 위해 이달 중 진입로 확장공사를 마무리하고 7월부터는 주차요금 징수를 선불제에서 후불제로 변경키로 했다(사진은 지난 주말인 9일 광명동굴로 향하는 관광객 차량이 꼬리를 물고 서 있는 모습). /광명시 제공

2018-06-13 이귀덕

6월 1일부터 평택 SRT 지제역~서울 강남역 간 광역급행버스인 M버스가 임시 개통됐지만, 진위면과 서탄면 지역 정류장 미설치로 M버스 이용이 어렵자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12일 평택시와 진위, 서탄면 주민들에 따르면 평택 SRT 지제역~서울 강남역 간 광역 급행 M버스 노선에 설치된 평택지역 6개 정류장은 '평택 지제역'~'광동제약·삼성홈플러스'~평택고용센터~송탄파출소~미주아파트·서울제일병원~동부아파트 등이다. → 노선도 참조주로 1번 국도를 중심으로 평택 북부지역 도심지역에만 정류장이 설치돼 있다. 이에 진위·서탄면 주민들이 M버스를 이용하려면 시간을 들여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 정류장까지 와야 한다.진위·서탄면에서 가까이 있는 M버스 정류장까지 평균 3~4㎞ 거리여서 도보로 정류장까지 이동이 어려워 M버스 이용에 큰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특히 진위·서탄면에는 인구 1만6천여명이 거주하고 있고 수원~평택~천안 전철 구간인 하북리에 진위역이 위치해 있음에도 인근에 M버스 정류장이 설치되지 않아 주민 불만이 커지고 있다. 주민들은 "최근 진위면에 산업단지 등이 집중 개발되면서 주민과 근로자 편의를 위한 교통시설 확충이 필요한데도, 주변에 M버스 정류장이 설치되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해결할 M버스 정류장 설치 등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이에 시 관계자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등에는 지제역에서부터 7.5㎞ 이내에 최대 6개 정류장을 설치하도록 돼 있다"며 "하지만 진위·서탄면 주민들이 문제를 제기한 만큼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18-06-12 김종호

부영공원내 아카시아 8그루 대상인도 조성위해 제거 현수막 걸어"높이10m 둘레가 한아름 넘는데"주민들·환경단체 벌목반대 촉구인천 부평구가 부영공원 내 다수의 아카시아 나무를 제거하고 인도를 조성하려 하자 인근 주민들과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12일 오전 10시께 찾은 산곡동 부영공원. 인천산곡남초등학교 맞은편에 위치한 공원 한편에는 약 10m 높이의 아카시아 나무 8그루가 자리 잡고 있었다. 나무 사이에는 '인도 조성을 위해 부득이 나무를 제거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현수막 한쪽에는 누군가 펜으로 적은 듯한 '절대 반대!' 문구가 있었고, 나무 앞에는 '새들과 곤충들에게도 조건 없이 아늑한 쉼터가 되어주는 나무', '벌목으로 이 거목들이 완전히 사라진 산책로를 상상해 보세요' 등이 적힌 인쇄물이 놓여 있었다. 이 아카시아 나무들 둘레는 모두 한 아름이 넘었고, 수령은 15~20년으로 추정되고 있다.부평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이 곳 나무를 모두 제거해 인도를 만드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인근 학교 정문 앞에는 인도가 설치돼 있지만, 편도 1차선 도로를 사이에 둔 부영공원 쪽에는 인도가 없는 탓에 학부모들이 인도 설치를 요구했기 때문이다.이에 구는 6월 초 나무를 제거하기 위해 공원 내에 사전 안내 현수막을 붙였다. 하지만 이를 본 지역 주민들이 벌목에 반발하고 나섰다. 자연 훼손 뿐만 아니라 공원 내 산책로가 마련돼 있어 인도를 조성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12일 공원에서 만난 송모(78)씨는 "나무가 이 만큼 자라려면 십년 이상 걸리는데, 멀쩡한 나무를 왜 갑자기 베느냐"며 "바로 옆에 산책로도 있어 인도가 생긴다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닐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환경단체도 벌목에 반대하고 있다. 인천녹색연합 장정구 정책위원장은 "이곳 아카시아 나무는 부평에서 가장 클 뿐만 아니라 인천에서도 손꼽히는 크기의 나무"라며 "경관뿐만 아니라 생태학적으로 보더라도 이 나무를 보호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이에 부평구 관계자는 "학교 학부모들은 인도 설치를 요구하고, 다른 지역 주민들은 이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의견을 조율한 뒤 주민들 뜻에 따라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부평구가 부영공원 내 아카시아 나무를 제거해 인도를 만들려 하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12일 오전 공원에 나무 제거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8-06-12 공승배

2020년 6월까지 진출입램프 개설이달중 1지구 계획도로 사업 마쳐교통난에 시달리고 있는 경기 광주 태전지구와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를 연결하는 연결램프 개설사업이 오는 2020년까지 추진된다.광주시는 최근 '제5차 교통대책 추진단 회의'를 갖고, 태전지구 교통난 해소를 위한 단기를 비롯한 중장기 계획안을 발표했다.11일 시에 따르면 우선 단기안으로 태전1지구 도시계획도로(중로1-17 외 5개) 개설(위탁)사업은 이달 중, 광남동 행정복지센터 앞(소로1-25호선 외) 도로개설사업은 오는 8월, 경안중~신장지사거리(중로1-13호선) 도로 확·포장공사는 12월, 태전IC 램프확장은 내년 6월까지 각각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 계획으로 추진하는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연결램프 개설사업, 광남고교 앞(중로1-19호선) 도로개설사업은 오는 2020년 6월까지 추진하게 된다.이와 함께 주요 정체구간인 광남생활체육공원 맞은편 회전교차로 진입로 확장, 신장지사거리~삼동역(시도2호선) 도로확장 건은 적극 검토해 추진키로 했다. 가칭 중부IC 개설, 국지도 57호선의 만성적인 교통 혼잡 해소방안인 우회도로 개설은 국토교통부, 경기도,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의 중이다.박덕순 부시장은 "광주시의 교통난은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해결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사항도 있지만 TF팀을 구성해 현장 확인과 부서 간 협업으로 대안을 모색해온 결과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광주 태전지구를 비롯 관내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광주시의 '교통대책 추진단 회의'가 박덕순 부시장 주재로 열리고 있다. /광주시 제공

2018-06-11 이윤희

과천경찰서(서장·최호열)가 2018년도 교통안전 시설개선과 '5030 속도하향정책' 추진에 따라 전년 동기간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비교 분석한 결과, 올해도 속도 하향구간의 전체 교통사고 발생비율이 47% 감소했다고 밝혔다.과천서는 "속도를 줄이면 보행자가 보인다"란 표어 아래 올해 3월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에 생활도로 등 9건의 속도 하향 안건을 상정, 4월부터 하향된 속도를 시행하면서 충분한 사전 홍보와 안전시설물 신설, 보수를 통해 교통안전을 지켜왔다.특히 '교통은 문화다'란 취지에 맞춰 속도를 하향 조정한 주요 도로를 살펴보면, 과천대로, 경마공원대로 등 3개소에 대해 최고속도를 60㎞/h로 하향했고, 교통약자 및 보행자가 많은 추사로 등 6개소(4.9㎞)에 대해서도 지역 특성에 따라 각각 50㎞/h, 30㎞/h로 속도를 하향 조정했다.이들 속도 하향지역에 대한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과천대로(인덕원∼갈현삼거리) 구간의 경우 하향 후 2달간 최대 50% 교통사고 발생 감소 효과가 있었고, 과천시 전체로는 약 47%의 사고 발생 감소 효과를 보였다. 천순호 교통과장은 "교통사고 주된 원인 중 하나가 과속이다. 경찰청에서 추진하는 '교통은 문화다' 캠페인도 속도 하향을 통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에 그 취지가 있다.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과천경찰서가 교통안전 시설개선과 '5030 속도하향정책'을 추진한 결과,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올해 속도 하향구간의 전체 교통사고 발생비율이 47% 감소했다고 밝혔다. /과천경찰서 제공

2018-06-11 이석철

서울에서 남양주 별내신도시를 잇는 담터지하차도 시설물관리기관이 확정되지 않아 개통 지연으로 불편을 겪던 별내신도시 입주민들의 고충이 해결됐다.10일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박은정)에 따르면 국민권익위는 담터지하차도 유지관리 및 관리비용 부담 주체를 결정하기 위해 지난 8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남양주사업단에서 시민, 관계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충민원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중재안을 마련했다.담터지하차도는 별내신도시가 개발되면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서울 태릉에서 남양주까지 총 연장 513m, 폭 18m, 왕복 4차로로 연결되는 도로다. 애초 서울시와 남양주시, 구리시, LH 등 4개 기관이 해당 지하차도를 개발키로 합의했지만 도로가 행정구역 상 서울시와 구리시에 각각 247m(48%), 266m(52%) 위치해 있어 유지관리 주체와 관리비용 부담 이견으로 올해 6월 말 개통에 차질이 우려됐다.이에 별내신도시 입주민들은 예정대로 지하차도를 개통해 달라며 지난 2월 국민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고 국민권익위가 수차례의 현장조사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날 자리를 마련했다. 국민권익위는 권태성 부위원장 주재로 주민,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 남양주 부시장, 구리 부시장, LH 남양주사업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조정회의를 열고 중재안을 최종 확정했다.중재안은 서울시와 남양주시, 구리시, LH 등 4개 기관은 담터지하차도가 6월 말 개통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개통 이후 지하차도 시설물은 서울시가 영구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유지관리 비용은 개통 후부터 2028년 6월 29일까지 남양주시가 전액 부담하고 같은 해 6월 30일부터는 남양주시와 구리시가 협의해 유지관리 비용의 분담비율을 결정키로 했다.권태성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은 "이번 조정으로 남양주시 별내신도시 주민들의 숙원인 담터지하차도가 예정대로 개통되면 상습적인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국민 불편 현장을 찾아 적극적으로 민원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2018-06-10 이종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추가 이전할 항공사가 이달 말 결정된다. 동계스케줄이 시작하는 11월 전에 항공사 이전을 완료하고 본격 운항이 시작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달 말까지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추가 이전할 항공사를 결정하기 위해 항공사의 주 운항시간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올 1월 18일 개장한 제2터미널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사용 중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제1여객터미널에 비해 제2터미널이 체크인 카운터 등의 시설 면에서 여유가 있다고 보고 추가 이전 항공사에 대한 검토를 진행해왔다.제1터미널(탑승동 포함)은 아시아나항공, 외국항공사, 저비용항공사(LCC) 등 86개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다. 현재 여객분담률은 제1터미널 73%, 제2터미널 27% 수준이다. LCC의 여객 수요와 운항 횟수가 증가하면서 제1터미널의 혼잡도가 심해지는 모습이다. 제1터미널에서 시설을 새롭게 단장하는 '리뉴얼' 작업이 진행되면서 일부 체크인 카운터와 출국장 시설 이용이 제한돼 시설 부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제2터미널 취항 항공사들은 현재 제2터미널도 탑승게이트, 주기장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입장이라 추가 항공사 이전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대한항공에 따르면 출발 항공기가 몰리는 오후 6시께는 탑승게이트가 포화 상태라 여객 버스를 타고 이동해 항공기에 탑승하는 '리모트 게이트'가 운영 중이다. 제2터미널에 37개 게이트가 있지만, 일부 시설 이용에 어려움이 있어 사실상 33개 게이트만 이용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2터미널 취항 항공사만 해도 43개 정도의 탑승게이트가 필요한데 현재 33개 게이트로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했다. 다른 항공사 관계자는 "1터미널의 경우 체크인 카운터만 붐빌 뿐 탑승게이트는 2터미널보다 한산하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인천공항공사는 "제2터미널 혼잡 시간대에 운항하는 항공사는 이전 대상에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제2터미널이 붐비는 '오전 8~10시, 오후 5시~7시'를 제외한 시간대에 주로 운항하는 항공사를 이전하면 혼잡이 심해지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 거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2터미널에 있는 대한항공 등과 같은 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 소속이면서 이 같은 기준을 충족하는 항공사는 에어로멕시코, 에어로플로트, 체코항공 등이 있다.항공업계 관계자는 "2터미널 이전 항공사 결정과 관련해 항공사와 공항공사 간 논의가 진행된 게 없다"며 "터미널 이전 시 공용탑승시스템 변경, 본사 승인 등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 공항공사가 사전에 항공사와 협의해서 이전 항공사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가 항공사 이전에 따라 자신이 이용할 터미널을 헷갈리는 '오도착' 승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전 항공사에 대한 사전 홍보 활동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T1·T2 항공사 배치 현황

2018-06-10 홍현기

北서 OSJD 가입 지지 '남북 합작'향후 '유라시아 철도' 활용 기대감文대통령 한반도 신경제지도 탄력우리나라가 국제철도협력기구(OSJD·Organization for Cooperation of Railway) 정회원으로 가입함에 따라 부산에서 열차를 타고 출발해 북한을 거쳐 시베리아와 유럽까지 가는 대륙 열차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이는 남북관계가 정상화된 후에 우리나라의 OSJD 정회원 가입을 반대해 오던 북한이 최근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우리 측의 지원 요청을 받고 지지를 선언해 줬기에 가능했던 '남북합작'의 결과다.■'북, 3년간 반대하다 정회원 가입 지지'=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이후 꾸준히 정회원 가입을 시도했으나 북한의 반대로 3년 연속 좌절을 맞봤다. 코레일은 지난 2014년 OSJD 제휴회원으로 가입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4월 19일 베트남 다낭시에서 열린 제33차 OSJD 사장단 회의에서도 정회원 가입에 도전했다. 하지만 북한의 반대로 안건이 정식으로 채택되지 않아 OSJD 정회원 가입이 무산됐다.하지만 이번 회의에는 북한이 반대 의사를 밝히지 않음에 따라 한국 가입안이 최종 결정됐다. 만장일치제여서 단 한 국가라도 반대하면 회원 가입을 할 수 없다. 한국 대표단장인 손명수 국토부 철도국장은 의제 상정에 앞서 공식연설을 통해 회원국에 한국 가입안 지지를 요청했고, 북한도 찬성 의사를 밝힌 것이 주효했다. 이는 최근 남북 화해 기류가 조성됨에 따라 북한이 전향적인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탄력'=우리나라가 정식 회원으로 가입한 OSJD는 중국횡단철도(TC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몽골종단철도(TMGR) 등 유라시아 횡단철도가 지나는 모든 국가가 회원이다.이때문에 우리나라는 OSJD가 관장하는 국제철도화물운송협약(SMGS) 등 유라시아 철도 이용에 중요한 협약에서 회원국 간 우대를 받을 수 있어 향후 유라시아 철도를 활용한 물동량 증가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우리 정부의 OSJD 가입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작년에 내놓은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의 추진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구상은 서해안과 동해안, 비무장지대(DMZ) 지역을 H자 형태로 동시 개발하는 남북 통합 개발 전략으로, 대륙철도와 연결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이는 동쪽에서는 부산-금강산-원산-나선-러시아로 이어지는 에너지 벨트를 만들고 서쪽에서는 목포-평양-신의주-중국을 연결하는 산업·물류 벨트를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정부는 지난 고위급 회담에서 철도 연결뿐만 아니라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위해 남북 간 공동 연구와 조사를 벌이자고 제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달 말 진행될 분과회의에서 그 내용이 구체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8-06-07 전상천

가평군 가평읍의 외곽순환도로개설사업이 추진된다.7일 군에 따르면 군은 연인산 도립공원 관광기반시설 확충 등 2개 사업을 가평읍 외곽순환도로개설사업으로 변경하는 계획안이 최근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됐다.이에 따라 사업부지 난항 및 공간협소 등으로 중단돼 반납해야 할 연인산 도립공원 관광기반시설 확충 사업비 7억원과 북한강 변 방문객 쉼터조성 사업비 16억원 등 총 23억원을 확보해 가평읍 계량교에서 가평교까지 이어지는 외곽순환도로 개설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낙후된 지역개발을 촉진하고 주말과 행락철 상습 차량정체로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교통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2014년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에 반영됐던 '연인산 도립공원 관광기반시설 확충사업'은 조종면 마일리 27-1번지 일원에 부족한 주차시설과 진입로를 조성하려 했으나 사업부지 매수협의 등에서 난항을 겪어왔다.또 '북한강 변 방문객 쉼터조성사업'은 자전거도로 이용자의 편의제공을 위한 방문자센터 등을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2016년 북한강 수상스포츠 체험센터가 들어서면서 사업부지 공간협소로 추진이 어렵게 됐다.군 관계자는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은 도의 지역균형발전 5개년 기본계획에 따라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을 대상으로 기반시설, 문화관광, 지역개발, 농업경제 등 각종 분야를 지원해 지역균형발전 촉진을 도모하는 사업"이라며 "관광 가평의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변경 확정된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2018-06-07 김민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파주~삼성)에 대한 경기도의 분담액 2천118억원을 경기도와 고양시·파주시가 5대 5 비율로 나눠 내기로 합의했다.경기도는 7일 실·국장 회의를 통해 GTX A노선에 대한 비용 분담 문제 협의 완료사항을 최종 보고했다.도는 지난달부터 총 사업비중 지방비 분담에 대한 협의를 고양시, 파주시와 협의해 왔다.GTX A노선은 파주∼일산∼삼성(서울 21.4㎞, 경기 22.2㎞)간 구간으로, 사업기간은 2023년(착공 후 60개월)까지다.총 사업비는 3조3천641억원이며 민자를 제외한 재정은 1조6천484억원(49%)이 투입된다.전체 사업비 중 6.3%에 해당하는 2천118억원이 경기도와 도내 지자체가 부담해야 할 예산이다.도는 이중 1천59억원을 부담하고 고양시는 822억원, 파주시 237억원을 각각 부담키로 재원 분담 계획을 세웠다.이에 대해 고양시와 파주시가 지난달 말 이에 동의한다는 공문을 회신하면서, 최종 분담 계획이 완료됐다.도 관계자는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도와 시간 재원을 분담하는 경우 분담률은 도와 시·군이 협의해 결정하도록 명시돼 있다"며 "이에 따른 협의가 완료돼 GTX A노선 추진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8-06-07 김태성

부천 소사에서 안산 원시까지 연결되는 소사~원시 복선전철(서해선)이 오는 16일 개통한다.소사역에서 시흥을 거쳐 안산 원시역까지 총 23.3㎞의 복선전철은 총 12개역으로 연결된다. 이중 부천구간은 2.8㎞로, 소사역과 소새울역 2개 역이다. 개통식은 '수도권 서부를 가로지르는 서해선의 첫걸음'이란 슬로건으로 15일 시흥시청역에서 열린다. 같은 날 부천구간은 소사역에서 별도로 개최된다.소사~원시 복선전철은 철도교통망 소외지역이었던 수도권 서남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노선이다. 이번 전철 개통으로 부천시는 격자형 지하철망 완성을 위해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양(대곡)~부천(소사)~안산(원시)에 이어 격자형 지하철망의 남북 간 중심축을 담당할 소사~대곡 지하철은 2021년 개통예정이다. 특히 서해선 복선전철이 전부 완공되면 부천(소사)에서 충남 홍성, 전남 익산까지 연결된다.서울과 서부수도권을 아우르는 원종~고강~홍대입구선 지하철(광역철도)도 2025년 개통 예정이다. 원종역을 출발, 고강역을 거쳐 2호선 홍대입구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7.3㎞ 노선으로, 총 9개역이며 환승역은 6곳이다.김만수 부천시장은 "소사~원시선을 시작으로 소사~대곡, 원종~홍대입구선 등 격자형 지하철망이 완성되면 부천시가 서부수도권 교통중심지로 거듭나 시민 삶의 질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부천 소사에서 안산 원시까지 연결하는 소사~원시 복선전철(일명 서해선)이 오는 16일 개통한다(사진은 시승식에 참가한 시민들이 부천구간 소사역에 내리는 모습). /부천시 제공

2018-06-07 장철순

부천(소사)에서 안산(원시)까지 연결되는 소사∼원시선(일명 서해선) 전철이 오는 16일 개통한다7일 부천시에 따르면 서해선은 소사역에서 시흥을 거쳐 안산시 원시역까지 총 23.3㎞를 잇는 복선전철로, 모두 12개 역으로 연결된다. 부천 구간은 소사역과 소새울역 등 2개 역으로 총 2.8㎞ 구간이다.개통식은 오는 15일 시흥시청역과 소사역에서 열린다.또한 고양(대곡)∼부천(소사)∼안산(원시)을 이어 격자형 지하철망의 남북 간 중심축을 담당할 소사∼대곡 지하철은 오는 2021년 개통 예정이며, 서울과 서부수도권을 아우르는 원종∼고강∼홍대선 지하철도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원종∼고강∼화곡∼홍대 입구 광역철도 사업은 원종역을 출발해 고강역을 거쳐 2호선 홍대 입구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7.3㎞ 노선으로 총 9개 역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이번에 개통하는 소사∼원시선을 시작으로 소사∼대곡, 원종∼홍대선 등 격자형 지하철망이 완성되면 부천시가 서부수도권 교통중심지로 거듭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역명은 온라인 및 방문 설문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반영, 국토교통부 주관 제9회 역명심의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됐다./디지털뉴스부부천(소사)∼원시선 노선도

2018-06-07 이상훈

경부고속道 기흥IC~동탄JCT지하화 도로-지상엔 공원 예정이 의원 '교통허브 계획'에 중단"매연·분진 등 불편" 원안 요구화성 동탄2신도시를 가로지르는 경부고속도로(동탄기흥IC~동탄JCT) 구간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당초 계획에 없던 '지상 버스 환승정류장' 건립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신도시 입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환승정류장 설치로 고속도로 직선구간중 일부를 지하화해 상부 공간을 녹지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특히 이 같은 사업 변경이 지역구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 주도로 추진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정치권을 규탄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6일 LH 등에 따르면 LH는 현재 사업비 3천156억원을 투입해 동탄2신도시를 관통하는 경부고속도로(동탄기흥IC~동탄JCT) 3.64㎞ 구간을 직선화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6년 12월 착공해, 오는 2020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한 이 사업은 3.64㎞ 구간 중 현 동탄역이 위치한 일대 1.21㎞ 구간을 지하화해 상부 공간을 녹지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추진됐다. 고속도로에 지붕을 씌우게 되는 셈이어서, 신도시 삶의 질 개선이라는 기대감도 키웠다. 특별한 잡음 없이 추진 되던 이 사업은 지난해 9월 이 의원이 LH에 '복합 환승센터 조성' 아이디어를 내면서 국면전환을 맞았다. 이 의원의 생각은 SRT(고속철도), GTX(광역철도), 인덕원선이 들어서는 동탄역에 고속·시외버스 환승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동탄역을 '교통허브'로 구축하자는 것이었다. 이 의원의 제안에 LH는 추진 중이던 공사를 중단하고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해 '지상 버스 환승정류장' 조성 계획을 마련했다.지난달 24일 이 의원과 LH는 '지상 버스 환승정류장' 조성계획에 대한 설명과 주민동의를 얻기 위해 주민공청회를 열었지만 입주민들은 청와대 반대 국민청원과 집회를 개최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입주민들은 원안대로 사업을 추진하자는 입장이다. 김경배 동탄2신도시 주민총연합회 회장은 "매연, 분진, 소음등의 피해가 불보듯뻔하다. 기존 계획에 버스터미널 부지가 있어, 그곳에 터미널을 건립하면 되는데, 굳이 기존 사업을 중단시키고, 주민들의 휴식공간까지 없애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실 관계자는 "주민들이 끝내 반대하면 추진하지 못하겠지만, 우선 공론화위원회에서 관련 사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했고, LH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김학석·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LH와 이원욱의원이 당초 녹지공원(연두색 타원)으로 조성될 공간에 '지상 버스 환승 정류장' 조성을 추진하자 동탄2신도시 입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사진은 현재 공사가 중단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현장.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8-06-06 김학석·배재흥

4·27 판문점 회담 이후 통일을 대비한 핵심 도로 인프라로 꼽히는 인천시의 '서해 평화도로'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인천 영종도와 강화도를 잇는 서해 평화도로는 영종도에서 신도를 거쳐 강화도까지 다리를 놓고 도로를 개설하는 프로젝트로 문재인 정부의 핵심 대북 분야 정책 과제인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조성과 직결되는 인프라이기도 하다. 영종~신도까지 다리 건설이 1단계(3.5㎞)이고 2단계는 신도~강화도 구간(11.1㎞)으로 기존에는 모든 구간이 민자사업으로 추진됐지만 현 정부는 1단계 구간을 국비가 투입되는 재정사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인천시는 행정안전부가 이달 말 접경지역 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영종도∼신도 구간은 민자사업 방식에서 국비를 투입하는 재정사업으로, 신도∼강화도 구간은 애초 계획대로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영종∼신도 구간은 길이 3.5㎞, 왕복 2차로 규모로 사업비는 약 1천억원이다. 재정사업으로 확정되면 사업비의 70%는 국비로, 30%는 인천시 예산으로 충당하게 된다. 인천시는 내년 사업 타당성 평가, 기본설계·실시설계를 거쳐 2020년 착공,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머지 구간인 신도∼강화도 11.1㎞ 구간은 계속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 이 구간은 왕복 2차로 건설 땐 3천55억원, 4차로 건설 땐 4천897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8-06-05 김명호

화도~양평 고속도로의 조안IC 설치와 관련,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1리 주민들이 "농지가 일부 편입되고 주택 일부가 조안IC와 인접하게 계획돼 있다"며 조안IC 설치를 반대하고 나섰다.2020년 12월 개통예정인 화도-양평 고속도로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구축사업의 12개 구간 중 하나로, 정부재정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한국도로공사에서 시행을 담당하고 있다.남양주시와 조안면 주민들은 고속도로 사업계획이 발표된 2007년부터 노선이 통과하는 조안면 삼봉리에 고속도로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IC설치를 관계기관에 건의, 2016년 7월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조정심의에서 실시설계비가 반영됐다.실시설계비 반영 후 도로공사는 세부 검토 결과, 굴착 중인 마안터널 확장 시 사업비 증가와 스마트 나들목 설치 보류에 따른 영업소 설치부지 확보 등으로 당초 발표된 기본계획안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새로운 실시설계 노선(안)을 결정하고 지난해 12월과 올 4, 5월 3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하지만 도로공사의 실시설계 노선안은 기본계획안보다 편입면적이 늘어 일부 농지가 편입되고 IC가 몇몇 주택과 인접하게 된 삼봉1리 주민들은 조안IC 설치를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보상비 절감 및 타 지역 이권보호를 위해 개발제한구역인 삼봉1리 마을로 계획이 변경됐다"며 "마을이 편입되는 조안IC 설치는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이에 도로공사와 남양주시는 "사업구역 내 가옥이 편입되지 않도록 편입부지를 최소화하고 IC 주변 공원화와 마을안길 포장, 소음방지대책 등 주민들 요구사항을 관련법 내에서 적극 수용해 주민들과의 갈등을 해소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2018-06-03 이종우

중동·유럽행 지연 문제 해소 기대14만여대 혜택… 37% 우리 국적사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유럽 등으로 갈 때 이용하는 한중 항공노선이 복선(復線)화된다. 한중 항로가 혼잡해 발생했던 인천공항 출발 중국 북부, 몽골, 중동, 러시아, 유럽행 항공편의 지연 운항 문제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 그래픽 참조국토교통부는 최근 한중 항공교통 당국이 '한중 항로 개선 워킹그룹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말까지 한중 항로 복선화에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기존 한중 항로(G597/A326)는 하루 400여 편이 운항할 정도로 교통량이 많다. 혼잡하다 보니 해당 항로를 이용하는 항공편 다수의 운항 지연도 초래한다. 1시간 이상 지연된 건수는 2015년 899편, 2016년 1천344편, 2017년 2천202편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토부는 인천과 중국을 거쳐 몽골 하늘을 연결하는 1천700㎞ 길이의 또 다른 한중 항로를 신설하면, 혼잡 문제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과 동아시아를 연결하는 항공노선 전체의 교통 흐름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연간 14만4천대의 항공 교통이 혜택을 볼 수 있고, 37%가 우리 국적사여서 우리 항공 이용객들의 편익이 더 클 것"이라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8-06-03 홍현기

경기도 공항버스의 한정면호가 시외면허전환으로 전환됨에 따라 임금과 복지수준등에서 차이가 있어 협상에 난항을 겪어온 공항버스 노동조합과 사업자가 고용승계에 합의해 3일부터 정상운항에 들어갔다.그동안 시외면허 신규 운송사업자인 용남고속과 경기공항리무진 노조측이 임금과 복지 수준 등에서 차이가 있어 협상에 어려움을 겪어왔고 도는 지난 3월부터 노동조합 및 용남고속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해온 결과 노사 간 합의에 이르렀다.도는 "경기도가 노사 간 협의에 적극적으로 중재한 결과, 지난 2일 경기공항리무진 노동조합과 (주)용남고속간의 근로조건에 합의, 서명해 약 3개월간 이어져온 노사 간의 분쟁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배상택 도 버스정책과장은 "이번 공항버스의 시외면허 전환과정에서 근로자의 피해 최소화와 이용하시는 승객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노사문제가 해결된 만큼 이제부터는 배차시간 단축, 포터요원 등 공항버스 서비스 개선을 포함하여 도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공항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수원지역을 운행하는 공항버스는 3일부터 동일한 노선으로 용남고속이 운행에 들어갔다. 요금은 시외버스 요금체계 적용에 따라 약23% 인하된 요금이 적용된다./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2018-06-03 김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