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킨텍스~서울 강남 간 광역도로망 구축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보고회를 갖고 다양한 실현방안을 논의했다.시는 지난 23일 시청 시민컨퍼런스에서 열린 용역보고회에서 고양~서울 간 고질적인 출·퇴근 교통난 해소 방안으로 자유로~서울 서초구(경부고속도로) 구간 대심도 지하도로 구축에 대한 타당성 조사 용역결과를 공유했다.용역을 맡은 강승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대심도 광역교통망 구축 시 킨텍스~강남 간 통행시간은 기존 83분에서 22분대, 일산~분당 간 통행시간은 기존 90분에서 27분대 등 3분의 1 이상 줄어 주요 간선도로의 만성 교통 지·정체가 해소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출·퇴근 교통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시민들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시가 추진하는 10여개 대규모 개발프로젝트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 지역 균형발전,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수도권 서북부와 동남부를 잇는 광역도로 구축 시 그동안 서울 시내 통과로 수도권 간선도로망 역할 수행이 어려웠던 '아시안하이웨이(AH1) 노선'의 기능을 완성할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용역 관계자는 "아시안하이웨이 접목은 수도권 서북부 교통난 해소차원을 넘어 남북경제 교류협력에 대비한 육로를 확보, 남북협력 교두보이자 유라시아를 잇는 내륙의 실크로드 역할까지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기 GS건설 부사장은 "이번 대심도 지하도로 구상계획은 기술·사업적 측면에서 충분히 현실성 있고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시 관계자는 "용역보고회 내용은 확정된 사업이 아니라 광역교통난 해소를 위한 정책대안 자료에 불과하다"며 "교통정책 제안이 현실화되도록 정부, 관계기관과 면밀히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

2018-04-24 김재영

평택∼제천 고속도로 고덕나들목(IC)이 오는 5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등 2020년 완공을 앞둔 평택 고덕국제화도시의 광역 도로가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평택시는 고덕면 궁리 고덕국제화도시에 입주한 세계 최대규모의 삼성반도체 공장의 편의를 위해 제천∼평택 고속도로(40호선) 고덕나들목을 오는 5월 중 개통한다고 24일 밝혔다.고덕나들목은 2017년 7월 가동한 삼성반도체 공장 편의를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542억원을 들여 추진해왔다.시는 앞서 오는 2023년 수용인구 14만628명의 고덕국제화도시(1천340만㎡)의 광역교통을 위해 2008년부터 1조6천억원을 들여 9개 노선 42.25㎞의 도로를 건설하고 있다. 현재 40%의 공정률(민자사업 제외)을 보이고 있다. → 표 참조평택 서부 청북신도시~고덕신도시로 연결되는 지방도 302호선 2.4㎞는 4차로가 6차로로 확장됐고, 평택 지제역사(SRT) 뒤편으로 연결되는 도로 0.9㎞는 4차로로 개설돼 지난해 7월 개통됐다.고덕신도시∼국도 1호선(홈플러스) 연결 1.28㎞ 구간은 80%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국도 1호선에서 동부우회도로를 연결하는 3.5㎞ 4차로는 기본 설계용역에 들어갔다.특히 하루 교통량 5만여대로 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국도 38호선 화성∼평택고속도로 오성나들목 인근 5.7㎞ 구간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되고, 700여m 구간은 지하차도로 운영되도록 해 만성 교통체증 해결이 기대된다.평택 소사지구에서 서울 헌릉나들목까지 연결, 경부고속도로 교통량 분산효과를 가져올 동부 우회도로 (소사 지구∼진위면) 12.65㎞ 구간은 민자로 추진되고 있으나 주민들이 지하화를 요구, 개통이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유용희 시 건설교통국장은 "국도 38호선 확장 및 지하차도 건설과 동부우회도로 개설은 평택의 교통량 분산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청북신도시에서 고덕신도시로 연결되는 동서 간 도로 개설로 평택은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18-04-24 김종호

1권역 사업자만 용남고속 전환2·3·4권역은 기존 업체로 유지경기공항리무진 직원 거센반발도청서 '남지사 사퇴' 항의시위경기도가 추진 중인 공항버스 한정면허의 시외면허 전환(3월 21일자 3면 보도)과 관련해, 도내 4개 권역의 신규 사업자 모집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사업자 재선정으로 오는 6월부터 시외면허가 적용된 공항버스가 도입되지만, 기존 업체 종사자의 고용승계 문제가 새로운 변수로 부상했다.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말, 공항버스 면허 전환을 위한 4개 권역 사업자 재선정을 완료했다. 재선정 결과, 수원·안양·군포의 1권역 사업자만 기존의 경기공항리무진에서 용남고속으로 전환됐고 나머지 2권역(성남·용인/경기고속), 3권역(일산·부천/태화상운), 4권역(의정부·동두천·고양/경기고속)은 기존 사업자가 유지된다.이에 따라 신규 사업자가 영업을 개시하는 오는 6월 3일부터 평균 2천원 정도의 이용요금이 인하될 전망이다. 도는 인천공항 이용자 증가로 더이상 공항버스에 한정면허를 유지할 필요성이 없어졌다고 보고, 올해 초부터 시외면허 전환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시외면허 전환으로 업체가 바뀌게 된 경기공항리무진 종사자들이 신규 사업자 전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일 도청 앞에서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고 "반노동자 후보 남경필은 사퇴하라"고 요구했다.이들은 현재 공항버스 요금보다 싼 시외버스 요금으로 공항노선을 운행해야 하는 신규 사업자는 운영비용이 부담될 수밖에 없고, 이 때문에 기존 종사자들은 불리한 근로조건을 적용받게 된다는 논리를 폈다.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이종화 노사대책부장은 "경기공항리무진에 비해 용남고속의 처우가 많이 낮은 것이 사실"이라며 "경기공항리무진 종사자들이 20년 넘게 노조 활동으로 만들어 온 근로조건들이 사업자 전환에 따라 한순간에 사라지게 생겼다"고 설명했다.경기공항리무진 종사자들은 고용과 처우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용남고속으로의 고용 승계에 동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23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동수원 호텔캐슬~인천·김포공항을 운행하는 경기공항리무진 버스 정류장 입구에 신규 사업자 전환에 강하게 반발,고용승계 등을 요구하는 안내문이 나붙어 있다. /김종택기자 jongtaek@kyeongin.com

2018-04-23 신지영

근로기준법 개정 기사부족 심화88% "준공영제 우선 추진" 해답오는 7월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주 52시간제가 도입되면 버스기사 부족이 더욱 심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경기도내 버스업체들은 이런 상황을 맞이할 경우 운전기사를 충원하기보다는, 감차와 노선 단축·폐지 등의 극약 처방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나 '버스대란'이 우려되고 있다.경기도가 지난 18∼19일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도 버스운송사업조합 가입 버스업체 69곳 중 58곳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개정 근로기준법이 시행돼 운전기사의 근로시간이 주 52시간으로 단축되면 업체들은 지금보다 평균 41%(8천여명)의 운전기사를 더 충원해야 하는 상황이다.버스업체들은 이에 대한 대안(복수 응답)으로 신규 고용보다는 감회(90%), 감차(86%), 첫차·막차시간 조정(84%), 노선단축(74%), 폐선(72%) 등을 고려중이다. 이럴 경우 전체 운행대수의 평균 45% 수준의 감소가 예정돼, 7월 이후 도민들의 교통불편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도내 버스업체의 79%는 운수종사자의 근로시간 단축에 상응하는 만큼 임금감소가 있을 것으로 응답해, 운전 노동자들의 임금 감소도 예상된다.이밖에 개정된 근로기준법 시행에 대한 지원대책으로, 88%의 버스업체가 정부와 지자체가 '버스준공영제를 우선적으로 추진해줄 것'을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요금인상'(12%), '운수 종사자 양성 확대'(9%) 등의 의견도 제시됐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8-04-23 김태성

지난해 하루 평균 교통량이 가장 많았던 도로는 '자유로'인 것으로 조사됐다.또 교통량이 가장 많은 시기는 10월, 요일별로는 토요일, 시간대는 오후 5~6시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23일 전국 주요 간선도로의 2017년 교통량 조사결과를 공개했다.조사결과 자유로(일반국도77호선) 가양대교~장항IC(10차로)는 지난해 하루 평균 22만4천439대의 차량이 이용해 전국의 도로 노선 가운데 교통량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남~퇴계원 구간(8차로)은 하루 평균 22만1천792대, 경부고속도로 신갈~양재 구간(8차로) 20만6천324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서울 구간(8차로) 20만5천681대, 같은 도로 판교~하남 구간(8차로) 19만6천289대, 같은 도로 서운~안현 구간(8차로) 19만988대 순이었다.도로 등급별로 고속국도와 일반국도를 제외하면 지방도에서 309호선 수원 천천IC~서수원IC 구간(4차로)이 하루 평균 11만1천64대가 이용해 1위, 국가지원지방도에서는 국지도 78호선 김포 걸포동~고촌면 구간(6차로)이 10만3천473대로 1위를 기록했다.시기별로는 통상 8월이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는 대체 휴일과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영향으로 10월 교통량이 전체 월 평균의 106.3%로 가장 많았다. 요일별 교통량은 토요일이 평일 대비 109.5%로 가장 많았고, 시간대별로는 오후 5~6시(평균 대비 176.4%)가 가장 많았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4-23 최규원

포천시민들의 숙원사업이던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고모IC(나들목) 설치가 사실상 확정됐다. 이에 따라 포천시와 경기도가 공동 추진하는 '고모리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인구가 밀집한 포천 소흘읍 일대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최근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포천-화도고속도로) 민투사업자인 (주)포스코건설과 소흘읍 고모리 일대에 고모IC를 신설키로 하는 협의를 끝마쳤다고 23일 밝혔다.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은 사업비 7천300억원 가량을 들여 구리-포천고속도로 소흘JCT(분기점)에서 남양주시 화도읍 차산JCT 29㎞ 구간을 왕복 4차로로 연결,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국토부는 5월 3일 기획재정부 등과 민간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고모IC 신설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포천시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건설계획 확정 이후 지난 2014년부터 고모IC 신설을 요구해왔다.국토부 관계자는 "고모IC 신설에 대한 포천시 요구가 확고한데다 구리~포천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포천 등 경기북부 교통편의 증대를 위해 IC 신설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 최근 민간사업자와 신설 협상을 매듭지었다"며 "민간투자심의위를 거쳐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애초 계획에 없던 나들목을 추가 설치해야 해 사업비 증가 부담이 있지만 포천시민들이 수년간 요구해 고모IC 신설안에 합의했다"며 "주민편의를 위한 결정인만큼 향후 절차도 잘 이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는 화성시 봉담읍을 기점으로 인천, 김포, 파주, 포천, 남양주, 양평, 이천을 거쳐 다시 봉담읍을 연결한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바깥쪽으로 수도권을 순환하는 총 263㎞의 고속도로다. 포천/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

2018-04-23 정재훈

과천시가 오는 27일 교통취약지역 해소를 위한 따복버스를 개통하는 동시에 대중교통운행노선을 개편 조정해 운행에 들어간다.개통식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시청 정문에서 열릴 예정이다.따복버스는 교통취약지역 해소를 목적으로 요일·시간대별 수요 및 지역 특성을 반영해 제공되는 다목적 버스 서비스다.시는 대중교통 노선 이용이 어려운 시 외곽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말 경기도에 따복버스 사업을 신청해 선정됐다.이에 27일부터 8번과 8-1번 노선으로 운행에 들어간다. 평일에만 운행하는 노선인 8번은 과천시청, 환경사업소, 화훼단지, 삼포마을, 뒷골, 과천중학교, 과천시청 등을 운행한다. 8-1번은 토·일요일, 공휴일에만 운행한다. 과천시청, 환경사업소, 선바위역 1번 출구, 삼포마을 뒷골, 과천성당, KT과천지사, 과천시청 등을 운행한다.8번은 하루 28회, 8-1번은 하루 26회 운행하며 첫차는 오전 5시 50분, 막차는 오후 9시 50분 시청에서 출발한다.대신 비슷한 노선을 오가던 3-1번 버스는 폐지됐고 기존 마을버스 3번과 5번은 노선이 일부 조정됐다. 5번은 사기막골을 추가 경유지로, 운행횟수는 평일, 토요일, 공휴일에 기존 12회에서 14회로, 일요일은 기존 12회에서 13회 로 늘어난다. 마을버스 1번과 2번은 적게는 9회에서 많게는 30회 정도 축소 운행된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

2018-04-23 이석철

경기도와 양주시는 23일 오전 5시부터 양주 덕정역과 서울 잠실역환승센터를 연결하는 '굿모닝 급행버스 G1300번' 노선의 운행을 개시키로 했다.굿모닝 급행버스 G1300번은 양주 덕정역을 출발해 옥정지구와 고읍지구, 의정부 민락IC를 거쳐 구리~포천 고속도로를 경유, 서울 잠실역환승센터까지 운행한다.도는 우선 23일부터 4대의 버스를 투입해 운행을 시작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버스를 증차해 오는 9월 중 2층 버스를 포함해 총 8대의 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승객들은 가까운 멀티환승정류소에서 이 노선을 타고 잠실역환승센터에 도착, 2호선·8호선 등 전철이나 버스 환승을 통해 서울 도심과 수도권 등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첫차는 양주 덕정역에서 오전 5시부터 운행을 시작하고, 막차는 종점인 잠실역환승센터 기준 오후 11시 30분이다. 배차간격은 출·퇴근 시간대 30분 내외며 요금은 현재 광역버스 요금(2천400원)과 동일하다.임성만 도 굿모닝버스추진단장은 "이번 굿모닝 급행버스 운행으로 그동안 여러 차례 환승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던 양주 옥정·고읍지구, 의정부 민락지구 등 도민들의 서울 진출입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굿모닝 급행버스 노선 확대를 통해 빠르고 편하게 출퇴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2018-04-22 김환기

인천시가 택시운송사업 발전을 위한 5~10년 단위 장기 종합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시는 택시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고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택시운송사업 종합 발전 및 시행계획 용역을 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시는 우선 5년 단기 시행계획(2018~2022년)과 10년 종합계획(2018~2027년)으로 나눠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개선 분야는 택시 총량제, 감차보상 방안, 면허제도 개선과 같은 수급조절 방안을 비롯해 택시운행정보관리시스템 구축, 택시 상시 단속반 구성 등 효율적인 택시 운영 방안이다.택시운송사업 경쟁력 향상 방안으로는 생활권 중심 공동사업구역 지정 추진, 택시 공동차고지, 친환경 전기 택시 도입을 검토한다. 특히 최근 확산되고 있는 유사택시(우버, 펫택시)에 대한 대응 방안도 마련한다. 운수종사자의 근무여건 개선방안도 종합 계획에 포함한다. 운송수입금 관리 체계 개선, 운수 종사자 근무환경·근무시간 개선, 택시 쉼터 확대, 교통회관 건립이 주로 검토될 예정이다. 시민들을 위한 택시 서비스 개선을 위한 대책도 수립한다. 택시 운전자 친절도 향상 방안, 택시 유형 다양화, 콜택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04-19 윤설아

경기도가 19일 버스 준공영제 수입금관리위원회를 열어 표준운송원가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20일부터 경기도 14개 시군·59개 노선을 대상으로 광역버스 준공영제가 시행된다.이날 경기도는 홍귀선 경기도 교통국장을 위원장으로 한 수입금공동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표준운송원가를 심의·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표준운송원가는 1일 1대당 63만2천965원이다.이로써 20일부터 광역버스의 근무형태는 격일제에서 1일 2교대제로 전환된다. 이번 준공영제는 637개의 광역버스를 대상으로 파주, 안양, 포천, 양주, 용인, 남양주, 구리, 하남, 광주, 가평 등 버스 인허가권을 가진 10개 시군과 해당 노선이 경유하는 의정부, 군포, 의왕, 과천이 참여한다.다만 아직까지 14개 참여업체 중 4개사가 2교대 시행을 위한 운전자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업체 중 3곳은 이달 중으로, 1곳의 업체는 다음 달 20일까지 충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차기 10대 도의회의 첫 임시회가 열리는 오는 7월 광역버스 준공영제 도입 과정에 절차적 문제가 없는지를 검증할 행정사무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강기정·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18-04-19 강기정·신지영

오는 6월부터 미국으로 가는 항공 여객도 KTX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올 6월1일부터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미국행 여객 대상 보안강화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미국 교통안전청(TSA)은 지난해 10월26일부터 자국 직항 노선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고 있는데, 도심공항터미널에는 해당 조치가 적용되지 않아 미국으로 가는 승객은 이용 자체가 불가능했다. 그래서 미국행 승객은 도심공항터미널에 갔다가도 다시 인천국제공항으로 가서 체크인 등을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지난 1월17일 개장한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뿐만 아니라 서울역, 삼성동 터미널도 미국행 승객은 이용할 수 없다.이 같은 불편을 고려해 국토부는 우선 코레일이 운영하는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 보안 강화 조치를 적용해 미국행 승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코레일 직원들이 보안 관련 교육을 받아 직접 여객을 대상으로 보안 질의 등을 하게 된다. 현재 인천공항에서는 항공사 측 보안요원이 미국행 승객을 대상으로 체크인 카운터 혹은 환승게이트에서 '보안인터뷰'로 질문 10여 개를 하고, 여권 뒷면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보안강화 조치를 이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조치가 6월1일부터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 적용되는 것이다. 미국행 승객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항공권 발권과 수하물 위탁 등 항공기 탑승 수속 절차를 미리 완료하고,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전용 통로를 통해 신속하게 출국 절차를 밟으면 된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8-04-19 홍현기

의정부시와 서울을 잇는 '상도교~호장교 광역도로사업 개통식'이 19일 의정부시 호원동 호장교 입구에서 개최됐다.'의정부 상도교~호장교 광역도로사업'은 서울과 의정부 시계에 위치한 상도교에서 의정부 호원동 호장교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1.18㎞ 폭 25m의 4차로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의정부시는 국비와 도·시비 등 총 248억원을 들여 지난 2016년 4월 착공했다.이 도로는 기존의 획일적인 도로개설과 다르게 주변 자연경관을 활용해 건설됐다. 도로 좌우측으로 수락산과 도봉산이 한눈에 들어오며 중랑천과 나란히 개설되는 도로로, 시민들에게 보다 더 품격 있는 도로를 제공하기 위해 도로와 하천 제방을 이용, 산책로 조성과 벚꽃 등 각종 수목을 심었다.해당 도로는 1일 평균 2만5천대가 통행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기존의 평화로, 동일로 및 도봉로 교통량이 분산돼 출·퇴근 시 상습정체 구간인 의정부시 호장교와 서울시 도봉산역까지 통행시간이 15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개통식에는 남경필 도지사와 안병용 의정부시장, 홍문종 국회의원, 박종철 시의회 의장,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의정부/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2018-04-19 김환기

아시아 최대 '택배 허브 터미널'초월물류단지 6월 완공 가동땐기존대비 2배넘는 교통량 폭증예산 부담 막대 수년째 논의만오는 6월 광주 초월물류단지의 완공을 앞두고 '중부IC(나들목) 개설'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아시아 최대 택배 허브터미널로 조성되는 CJ대한통운을 비롯 물류기업들이 대거 입주하게 될 광주 초월물류단지는 오는 6월 본격 가동되면 기존 대비 교통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1일 평균 9천~1만2천여대 수준이던 교통량이 2만5천여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방안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현재로선 도로 차선 하나 늘어난 것이 없다.주도로인 지방도 325호선 확장사업이 이뤄져야 하지만 사업비 확보는 물론이고 구간이 길어 장기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그 대안으로 중부IC 개설에 힘이 쏠리고 있다.중부IC 개설은 중부고속도로 광주IC에서 약 4.5㎞, 중부고속도로와 제2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경기광주JC까지와 약 5.5㎞ 떨어진 위치로 초월읍 무갑리 일원에 중부고속도로와 지방도 325호선을 잇는 입체교차로를 개설하려는 것이다. 이럴 경우 교통량 분산과 교통혼잡 개선에 큰 효과를 얻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문제는 사업비다. 경제성 분석결과 720억~770억원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사업 주체 및 비용부담을 둘러싸고 수년째 논의만 이어져오고 있다.이에 광주시는 국가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경기도와 광주시, CJ물류가 예산 배분을 통해 사업비를 마련하는 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조억동 광주시장은 경기도를 방문, 지방도 325호선 및 가칭 '중부IC 개설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조 시장은 초월읍 산이리∼무갑리의 교통난 개선을 위해 지방도 325호선 도로 확·포장 공사의 조속한 추진과 중부IC 개설과 관련해 한국도로공사와의 사업추진방식 및 사업비 분담비율 등 협의시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줄 것을 건의했다.시 관계자는 "물류단지 등 개발로 인해 지방도 325호선의 극심한 교통 지·정체 및 혼잡 가중이 예상됨에 따라 중부IC 개설이 시급한 현안"이라며 "다음달께 타당성 평가 용역에 대한 보고서가 나오면 국토부, 도로공사 등과 협의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2018-04-19 이윤희

위례신도시에 예정된 지하철 8호선 추가역이 올해 착공된다. 역사는 지하철 8호선 복정역과 산성역 사이에 지어져 내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성남시는 지하철 8호선 추가역을 신설하는 도시계획시설(철도) 사업에 대해 실시계획인가를 하고 이를 지난 16일 시보에 고시했다.고시 내용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8호선 추가역은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산 13의1 일원 지하철 8호선 복정역과 산성역 사이에 들어선다. → 위치도 참조이 역사는 1만2천907㎡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며 실시계획인가로 이르면 오는 6월께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된다.시는 지하철 8호선 실시인가로 지하철 역사가 들어설 부지의 토지 보상 절차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예정이다.하지만 개인 소유자와 협상을 진행해야 하므로 종료 시점을 예측할 수 없다. 지하철역을 세우기 위해 수용해야 하는 땅은 총 34필지로 국가소유가 15필지, 개인 소유는 19필지로 알려졌다.시는 예정된 준공일을 지킬 수 있을지는 부동산 보상이 관건으로, 보상 절차만 잘 진행되면 사업이 순탄할 것으로 보고 있다.김필수 시 도시계획과장은 "지난 1월 사업시행사인 서울교통공사가 성남시에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해 행정절차 이행 차원의 인가가 났다"고 설명했다.서울 송파구, 성남시, 하남시 등 3개 지방정부에 걸쳐 조성된 위례신도시는 지난해 말 기준 8만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대중교통이 부족해 불편이 크다는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지하철 8호선 추가역 신설 계획은 일찌감치 발표되면서 애초 2017년 개통 예정이었으나 2019년으로 2년 연기됐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

2018-04-19 김규식

인천 중구 영종·용유도에 살고있는 택시 기사들이 시내에 갔다가 빈 택시로 돌아올 경우 통행료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인천시는 '인천시 택시운송사업 발전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가 시행되는 23일부터 영종·용유도 거주 개인택시 사업자에 인천대교·영종대교 통행료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인천공항이 있는 영종·용유도 소재 개인택시 사업자들은 승객을 태우고 다리를 건너 인천시내로 나갔다가 돌아올 때 승객이 없으면 통행료를 직접 부담해야 한다. 시내 택시들이 영종·용유도에 승객을 태우고 갔다가 빈 차로 돌아오는 반대의 경우에는 국토교통부가 통행료를 지원하는 것과 대조된다.장거리가 아닌 이상 왕복 연료비에 시간, 통행료까지 고려하면 큰 이득이 아니라 영종·용유지역 택시들은 시내로 가는 승객들을 꺼리고 있다. 예를 들어 영종·용유도에서 가까운 연수구 송도나 서구 청라지역까지 승객을 태우고 갈 경우 택시요금은 1만5천원대인데 돌아올 때 승객을 구하지 못하면 인천대교 이용 시 5천500원, 영종대교 이용 시 3천200원(북인천IC 기준)을 통행료로 내야 하기 때문이다.이번 조례 개정에 따라 승객 없이 영종·용유도로 복귀하는 택시도 하루 1차례 통행료를 지원받게 됐다. 인천시는 이 지역 소재 개인택시 사업자 60명에게 하루 1차례 통행료를 지원하는 것으로 계산해 사업비를 7천700만원으로 책정했다. 택시 기사가 통행료를 우선 부담하면 매달 정산해 돌려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4-18 김민재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하루 전인 19일 '표준운송원가'를 확정하기로 해 졸속시행 논란에 휩싸인 경기도(4월 16일자 3면 보도)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등 9개 단체로 구성된 '과로 없는 안전한 버스, 교통복지확대, 완전공영제 시행 경기공동행동'은 18일 오전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준공영제 졸속강행을 규탄하고, 완전공영제 시행을 촉구했다.이들은 "어떻게 시행 하루 전에 버스사업주들에게 돌아갈 보조금 액수를 결정할 수 있느냐"며 "어떻게든 자기 임기 내 하겠다는 '남경필 표' 준공영제의 실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시행 전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는 준공영제는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도내 어느 지역도 배제되지 않는 종합적인 계획과 구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영수 공공사회연구소 연구원은 "공공자금이 투입되지만 버스준공영제는 사실상 민자사업이고 기업들만 이익을 보게 될 것"이라며 "도는 완전공영제 시행을 통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14개 시군 및 경기도버스운송조합과 실무협의회를 열어 버스 1대당 하루 63만여원의 표준운송원가를 확정했다. 하지만 수입금공동관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하지 않은 경우 조례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한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19일 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치면 20일부터 준공영제가 시행된다. /신지영·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등 9개 단체로 구성된 '과로 없는 안전한 버스, 교통복지확대, 완전공영제 시행 경기공동행동'은 18일 오전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준공영제 졸속강행 규탄과 완전공영제 시행을 촉구하고 있다. /김종택기자 jongtaek@kyeongin.com

2018-04-18 신지영·배재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