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버스 이용요금 할인폭이 현행 20%에서 30%로 확대된다.18일 남경필 지사는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의회, 버스 운송업체와 협의를 통해 청소년 버스 이용요금을 내린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기도의회 김성태 건설교통위원장, 이재준 기획재정위원장, 김윤식 시장군수협의회장, 건교위 소속 최종환·조창희·김규창 도의원과 김재웅 경기도시내버스조합 전무, 문용식 경기도마을버스조합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발표에 따라 시내버스는 오는 27일, 마을버스는 29일부터 할인 혜택이 시행된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청소년 요금은 일반형 버스가 1천원에서 870원으로, 좌석형 버스는 1천780원에서 1천520원, 직행좌석은 1천920원에서 1천680원, 경기순환버스는 2천80원에서 1천820원으로 각각 할인폭이 커진다. 도내 21개 시군에 운행 중인 마을버스의 요금은 각각 840~920원인 요금이 740~810원으로 내려간다.도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서 현행 371억원인 할인혜택 재원이 565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추가 부담분인 194억원은 도와 버스업체가 각각 97억원씩 분담한다. 결과적으로 전체 소요재원 565억원 중 207억원(37%)은 도와 시군이 부담하고, 나머지 358억원(63%)은 버스 운송업체가 부담하게 된다.남경필 지사는 "할인혜택 확대는 경기도의회의 제안으로 시작돼 버스운송업체가 시행에 동의함으로써 이뤄진 '경기연정'의 결과물"이라면서 "앞으로도 대중교통 이용부담 완화 등 생활밀착형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김윤식 시흥시장은 대중교통문제는 시군의 기초자치단체보다는 광역자치단체에서 처리해야 인접 자치단체와의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줄일 수 있다며 행정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17-05-19 신지영
경기도는 대중교통 취약지역의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운영 중인 '따복(따뜻하고 복된)버스' 노선을 기존 12개에서 올해 19개 노선으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따복버스는 도내 벽지·오지지역 등 교통취약지역, 산업단지, 관광지 등을 대상으로 운행하는 경기도만의 맞춤형 교통복지 수단이다. 수익 문제 등으로 운송업체가 정규 노선 편성을 기피하는 곳에, 따복버스 노선이 개설되고 있다. 지난 2015년 처음 도입된 따복버스는 현재 가평, 김포 등 7개 시·군 12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이번에 신설되는 노선은 광명, 군포, 김포, 수원, 시흥, 포천, 화성 등 7개 시에 각각 1개 노선씩, 총 7개 노선이다.신설 노선들은 운행준비를 마친 후 오는 4월부터 순차적으로 운행을 개시할 전망이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7-02-26 김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