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 부동산대책'으로 수원시 권선·장안·영통구와 안양시 만안구, 의왕시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선정된 가운데, 오는 13일부터 이들 지역에서 3억원 이상 주택 매매 시 자금조달계획서를 꼭 제출해야 한다.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자금조달계획서 관련 규제를 강화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13일 시행된다.시행령 개정은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주택 취득 시 제출하는 자금조달계획서의 제출 대상지를 확대하면서 신고항목을 구체화하고, 9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을 거래할 시 계획서 증빙서류를 내야 한다는 게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이들 규제의 적용 대상은 13일 이후 체결된 주택 매매 계약이다.우선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에서는 3억원 이상, 비규제지역에선 6억원 이상의 주택 거래를 신고할 때 '주택취득자금 조달 및 입주계획서(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이 의무화된다.기존에는 투기과열지구 3억원 이상 주택에 한해서만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했으나 대상지역이 확대된 것이다.현재 서울 25개 구와 과천·성남 분당·광명·하남·대구 수성·세종 등 31곳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조정대상지역은 총 44곳이다. 서울 25개구와 과천·성남·하남·동탄2·용인 수지·기흥·안양 만안·의왕·수원(팔달·장안·권선·영통구) 등이다.조정대상지역은 모두 투기과열지구로도 지정돼있다. 대구 수성을 제외한 투기과열지구도 모두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있다.이와 함께 투기과열지구에서 9억원이 넘는 주택을 거래할 시 자금조달계획서의 작성 항목별로 예금잔액증명서, 소득금액증명원 등 객관적인 증빙자료를 첨부해 제출해야 한다.가령 투기과열지구에서 예금 3억원과 주택담보대출 4억원, 부동산 처분대금 3억원으로 10억원짜리 아파트를 매입했다면 예금잔액증명서, 금융거래확인서, 부동산매매계약서 등 서류 3개를 제출하면 된다.만일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시점에 본인 소유 부동산의 매도계약이 체결되지 않았거나 금융기관 대출 신청이 이뤄지지 않아 증빙자료가 없다면, 그 내용을 계획서에 기재한 뒤 추후에 증빙자료를 내면 된다. 증빙자료를 내지 않으면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자금조달계획서 신고항목도 구체적으로 써야 한다.기존에는 증여나 상속을 받으면 단순히 증여·상속액만 기재하면 됐으나 앞으로는 누구에게 증여나 상속을 받았는지 상세히 밝혀야 한다.부부간 증여는 6억원까지는 면제받을 수 있으며, 부모 등 직계존비속의 증여는 5천만원까지만 증여세 면제 대상이다. 앞으로 자금조달신고서만 보면 증여세 납부 대상인지 아닌지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이뿐만 아니라 계획서에 주택 대금을 어떻게 지급할지도 계좌이체, 보증금·대출 승계, 현금 지급 등으로 나눠 정확히 기재해야 한다.국토부는 지난달 출범한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과 한국감정원 '실거래상설조사팀'을 오는 13일부터 수도권 조정대상지역 등으로 확대된 자금조달서 조사에 즉시 투입할 방침이다.특히 신규 조정대상지역이 된 수원과 안양을 비롯해 최근 가격이 급등하는 군포, 시흥, 인천 등지에 대해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실거래 조사와 불법행위 집중 단속을 강도 높게 전개해 투기 수요를 철저히 차단하고 주택시장을 실수요자 중심으로 안정적이게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지난달 20일 경기도 수원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2020-03-10 윤혜경

경기도가 '임대차계약 미신고 건'에 대한 자진신고를 접수한다.기간 내 임대차계약 미신고를 자진하여 신고할 시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면제받을 수 있어 임대사업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10일 도는 오는 6월 30일까지 임대차계약 미신고 건에 대한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도는 국토교통부의 임대차계약 실태조사 결과, 임대사업자가 일부 제도를 잘 몰라 제대로된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자율 시정토록 계도기간을 부여하기 위해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하게 됐다.신고 대상은 '렌트홈'에 등록된 개인 임대사업자로, 임대주택 등록 후 현시점까지 미신고한 모든 임대차계약이다.신고는 자진신고서 등 서류를 준비해 렌트홈 홈페이지 또는 등록임대주택 소재 시·군청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단, 5월 말까지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렌트홈에서만 접수를 받는다.자진신고 기간 내 접수된 임대차계약 미신고 및 표준임대차계약 양식 미사용 건의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는 면제한다.도는 자진신고 기간 종료 후, 임대사업자가 보유 중인 등록물건 전수조사를 거쳐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다.김준태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등록임대주택 임대차계약 자진신고 제도를 충분히 홍보해 사후 관리와 임차인 보호강화를 확대하겠다"면서 "임차인의 법적권리 및 혜택안내 등을 통한 민간임대차 시장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렌트홈 홈페이지 캡처

2020-03-10 윤혜경

"(지자체에서) 불법전매 단속을 한다고는 하지만, 전혀 이뤄지지 않으면서 오히려 '떴다방'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9일 수원 팔달구 일대 개업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들은 "최근 수원 전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앞서 성황리에 분양한 단지들의 분양권에 억대 웃돈(프리미엄)이 붙어 불법 거래되고 있다"며 이같이 하소연했다.앞서 지난해 12월 진행한 수원 팔달6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의 1순위 청약에 7만4천519명이 몰렸다. 또 미계약분 4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 모집에도 6만7천965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1천618대 1을 기록했다.당시 청약 사이트에 접속자 수가 10만명 넘게 몰리면서 사이트가 마비되는 사태가 빚어져 접수 마감 시간을 연장하기도 했다.이어 지난달에도 팔달8구역에 짓는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1천7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5만6천505명(이하 기타지역 포함)이 신청해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145.7대 1을 기록하며 수원 역대 최다 청약자 신기록을 썼다.이들 단지가 있는 팔달구는 조정대상지역으로, 투기과열지구나 청약과열지역보다 규제가 덜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조정대상지역 중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은 차별적으로 적용된다. 1지역은 소유권이전등기 후 가능하며, 2지역은 1년 6개월, 3지역의 경우 6개월이 지나야 가능하다.지난 2018년 조정대상지역(3지역)으로 지정된 팔달구는 이번 2·20 부동산 대책 발표 후 1지역(소유권이전등기 후)으로 확대됐다.따라서 이전에 분양한 단지들의 분양권 전매제한은 6개월을 적용받는다. 이전에 분양권을 거래하거나 알선하면 3년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과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각각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후인 오는 6월과 8월 이후 분양권 거래를 할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 이날 부동산 시장에는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분양권(전용 50~84㎡)에 프리미엄 1억2천500만원~1억7천500만원이 붙어 매물로 나와 있었다.또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분양권(전용 59~84㎡) 역시 9천만원~2억원에 달하는 프리미엄이 형성돼 암암리 거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무자격 부동산 중개업소인 이른바 떴다방을 통해 매교역 일대 커피숍이나 음식점 등지에서 불법 전매가 이뤄진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불법전매 관련해서 민원을 수시로 넣고 있는데도 달라지는 건 전혀 없으니 합법적으로 영업하는 개업공인중개사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매물은 다자녀, 신혼부부, 가점제, 추첨제 등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불법인 줄 알면서도 단속을 피해 커피숍 등지에서 계약서 쓴다고 하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실제 올 초부터 불법 행위를 근절하고자 지자체가 단속에 나섰지만, 계약 여부 등 실체를 확인하기 어려워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불법 전매 등 불법중개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단속을 했지만, 현장에서 확인해 적발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달 중에도 단속을 나갈 예정이다. 불법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런 상황은 부동산 적폐 행위를 단속하는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도 마찬가지다.특사경 관계자는 "불법 전매는 현금으로 거래하기 때문에 증거자료 확보 등 접근이 쉽지 않다"며 "근거를 남길 수 있도록 통장 거래를 의무적으로 도입하는 등 부동산 청약제도를 개선해야 근본적인 문제점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한편 특사경은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남양주 다산시도시에서 불법 전매 1건(7명)을 적발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분양권 불법 전매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알려진 수원 팔달구 일대 부동산들의 모습./이상훈기자 sh2018@biz-m.kr지난해 12월 13일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견본주택 오픈 당시 내방한 방문객 모습.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매교역 푸르지오 SK뷰' 견본주택에 설치된 단지 모형도./박소연기자 parksy@biz-m.kr

2020-03-09 이상훈

수원시 3(권선·장안·영통)구와 안양시 만안구, 의왕시가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이후 경기 지역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비율)이 지난해 4분기 대비 3.3%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9일 직방은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를 토대로 12·16대책 전후인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전세가율을 비교,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경기 지역은 1분기 전세가율이 71.5%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4분기 68.2%에 비해 3.3%p 오른 수치다.전세가율은 아파트 평균 매매가 대비 전세 가격 수준을 뜻하는 말이다. 가령 평균 전세가율이 71.5%라는 것은 아파트 매매가가 10억원일 경우 전세값이 7억1천500만원이라는 얘기다.인천은 지난해 4분기 70.2%에서 올해 1분기 67.4%로 전세가율이 2.8%p 하락했다. 매매거래가 감소한 영향이다.매매와 전세 움직임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신축아파트를 구축아파트와 비교해본 결과, 경기 신축아파트 전세가율은 1분기 68.6%로 전년 4분기(71.5%)보다 소폭 하락했다.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많아 전세 시상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1분기에 매매 거래 가격이 소폭 하향 조정됐지만 조정폭이 서울에 비해 크진 않고, 전세가 매매보다 하향 조정이 커서 전세가율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직방 관계자는 "부동산대책 영향으로 올해 들어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감소하면서 매매와 전세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전세가격이 오르면서 나타나는 전세가율 상향 움직임과 달리 매매가격 하향 조정의 영향으로 전세가율이 오르는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지역별 전세가율 비교. /직방 제공

2020-03-09 박상일

"팔달6구역이나 팔달8구역처럼 3자리 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지는 못하겠지만, 100% 완판을 확신합니다."6일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에 소재한 쌍용건설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견본주택에서 만난 분양사무소 소장은 수원 최다 청약 접수 건수 기록을 경신했던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이나 '매교역 푸르지오 SK뷰'처럼 청약 열기를 이어갈 수 있겠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방문한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견본주택은 굉장히 한산했다. '코로나 19' 확산 우려에 사이버 견본주택 개관으로 대체했기 때문이다.상담 창구 앞 소파에는 사람이 없었지만, 상담 직원들은 분양 관련 상담 전화를 받느라 굉장히 분주했다. 공고 나간 뒤부터 하루에 1천통 이상의 전화를 받고 있다고 분양소장은 설명했다. 문의 전화의 70%는 수원 거주자였으며, 나머지는 화성시와 서울시 거주자였다고 한다.수원 113-12구역에 들어서는 해당 단지는 지하 4층~지상22층·10개 동·9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721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며,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550만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1천720만원), 매교역 푸르지오 SK뷰(1천810만원)보다는 분양가가 저렴하다.전용면적별 물량과 분양가는 △39㎡ 3가구(2억5천200만원) △59㎡A 210가구(3억4천640만원~3억9천440만원) △59㎡B 143가구(3억6천780만원~4억540만원) △74㎡ 130가구(4억3천530만원~4억7천920만원) △84㎡A 101가구(4억7천960만원~5억1천690만원) △84㎡B 126가구(4억8천만원~5억2천800만원)이다.유상옵션 품목은 그리 많지 않다. 이른바 '국민면적'이라 불리는 전용 84㎡ 기준으로 발코니 확장(1천350만원)부터 시스템 에어컨(선택2, 630만원), 빌트인 냉장고(594만원), 빌트인 김치냉장고(121만원), 하이브리드 쿡탑(77만원), 현관중문(180만원), 거실·주방 바닥 타일(176만원), 침실3 서재형 슬라이딩문(154만원), 침실1 슬라이딩장(330만원), 보조 주방(A타입, 88만원)까지 모든 유상옵션을 선택했을 때 발생하는 비용은 3천700만원이다.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은 단지명에서 짐작할 수 있듯 '오목천역세권'이다. 단지 모형도에도 수인선 오목천역 출입구를 만들어놨다.분양 관계자는 "단지 주출입문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수인선 오목천역이 있다"면서 "오목천역에서 분당선 망포역까지 지선으로 연결하는 개발 계획을 수원시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수인선 종점인 수원역에서는 GTX-C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고 교통망이 좋다고 강조했다.또 단지 인근에 천천·봉담·호매실IC가 있어 수원-광명고속도로, 과천-봉담고속화도로 등의 접근이 용이하다.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광역교통망이 잘 돼 있어 높은 관심이 예상되지만, 일각에서는 청약 열기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정부의 '2·20 부동산 대책' 발표 후 비규제지역이던 수원 3개구(권선·장안·영통)와 의왕시, 안양시 만안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은 사실상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없다.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기 전 수원 지역 분양 단지의 전매제한기간은 6개월로 당첨자발표 후 반년이 지나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했지만, 해당 단지는 준공 완료 후 분양대금을 모두 완납하고 분양자 명의로 등기를 끝내야 매매가 가능하다.청약 접수도 까다로워졌다. 세대원은 청약 자체를 넣을 수 없다. 청약통장 가입기간 2년 이상인 만 18세 이상 세대주만 청약을 넣을 수 있다.게다가 청약신청자는 물론 등본에 등재된 가족이 모두 5년 이내에 당첨된 사실이 없어야 한다. 수원시 거주 1년 이상 조건도 충족해야 한다.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김모(31)씨는 "원래 지난해 12월에 분양한다고 알려졌을 때에는 청약을 넣으려고 했다"면서 "근데 분양이 너무 늦어졌고, 조건도 까다로워져 청약 통장을 넣기 힘들어졌다"고 하소연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수원 지역 분양시장에 이어진 청약 열기가 재연되기는 힘들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이와 관련해 쌍용건설 측은 앞서 분양한 단지만큼은 아니지만 별 무리 없이 1순위 완판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이용국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분양소장은 "현재 주변 호매실동 시세가 6~7억이다. 대장주인 모아나 호반의 경우 호가가 8억5천만원~8억9천만원이다. 단지 옆 입주한 지 4년된 서희스타힐스의 호가도 5억5천800만원으로 우리 단지의 가장 비싼 타입보다 비싸다. 이처럼 저희가 분양가를 굉장히 합리적으로 책정했기 때문에 팔달6·8구역처럼 3자리 수 청약은 못 하겠지만 완판이 될 것으로 100% 확신한다"고 자신했다.그러면서 "규제가 되면서 오히려 단기수요를 노리는 부동산 투자자 세력이 빠지고 실수요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시공사 입장에서는 오히려 그런 분들에게 파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6일 쌍용건설이 분양에 나선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견본주택 내부.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6일 쌍용건설이 분양에 나선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견본주택 내부.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6일 쌍용건설이 분양에 나선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견본주택 84㎡ 유니트 내부. /박소연기자parksy@biz-m.kr6일 쌍용건설이 분양에 나선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견본주택 유니트 내부. /박소연기자parksy@biz-m.kr6일 쌍용건설이 분양에 나선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견본주택 내부.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6일 쌍용건설이 분양에 나선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견본주택 내부./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코로나19 여파로 오는 6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견본주택./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20-03-06 윤혜경

2·20 부동산 대책에 이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수도권 아파트값이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특히 비조정지역인 시흥, 부천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키 맞추기'가 나타나면서 오름폭이 확대됐다.6일 부동산114가 조사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을 보면 경기ㆍ인천지역 각각 0.04%, 0.14% 올라 전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지역별로 △수원(0.32%) △용인(0.28%) △성남(0.25%) △하남(0.21%) △의왕(0.18%) △시흥(0.17%) △안양(0.17%) △광명(0.16%) 순으로 올랐다.수원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후 거래문의가 감소했지만, 신분당선과 재개발 호재 영향으로 집값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부동산114는 분석했다.실제 수원에선 '수원권선자이e편한세상', '권선SK뷰'와 매탄동 '매탄주공4.5단지', '매탄위브하늘채'의 아파트값이 1천~1천500만원 정도 상승했다.또 성남은 단대동 '단대푸르지오'와 하대원동 '삼남'이 1천만원 올랐다.이번 부동산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시흥, 부천의 경우 전주대비 오름폭이 두드러졌다.시흥은 정왕동 '시흥배곧SKVIEW', 월곶동 '월곶1차풍림아이원' 등이 1천만원, 부천은 '오정생활휴먼시아3단지', 송내동 '중동역푸르지오'가 1천500만원 상승했다.부동산114 관계자는 "수도권에서는 비규제 및 저평가지역이 키 맞추기에 나서면서 집값 불안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국내 금리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시중 풍부한 유동자금이 주택시장의 불쏘시개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한편, 전세시장은 신학기 이사 수요가 마무리된 데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문의가 줄었지만. 역세권 등 인기 지역에서는 매물이 귀해 국지적인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서울이 0.05% 상승했고,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각각 0.03%씩 올랐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지역별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부동산114 제공

2020-03-06 김명래

정부가 경기도 전역 등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까지 예비당첨자 비율을 확대한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비규제 지역과 광역시에 대해 예비당첨자 비율을 40%에서 300%까지 확대하는 등 무순위 청약을 개선한다고 6일 밝혔다.현재 본청약이나 예비당첨자 선정 이후에도 미계약, 부적격 취소 등으로 잔여분이 생기면 사업주체가 인터넷 접수 등을 통해 무순위 청약을 하고 있다.무순위 청약은 만 19세 이상 수도권에 거주하면 청약통장 없이도 계약금만 낼 수 있다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일부 지역에선 청약 후순위 신청자가 아닌 현금 동원력이 있는 다주택자 등이 청약받는 '줍줍족'이 생기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앞서 분양한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 무순위 청약 14가구에 7만명 이상이 뛰어들었다.또 매교역 역세권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미계약 잔여 물량 42가구에도 6만7천965명이 몰려 평균 1천6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심지어 청약을 받은 사업지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사태까지 빚어지기도 했다.따라서 정부는 이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도권 전 지역과 지방 광역시의 예비당첨자 비율을 300%로 확대하기로 했다.예비당첨자가 대폭 확대되면 최초 당첨자가 계약을 포기하거나 부적격 물량이 나와도 당첨되지 못한 1·2순위 내 후 순위 신청자에게 계약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적용은 오는 16일 이후 입주자모집 공고가 진행되는 단지부터다.한편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예비당첨자를 전체 공급물량의 500%까지 선정하고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매교역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팔달6구역) 철거 전 모습.'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분양 홈페이지가 접속자 수 폭증으로 청약 접수 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분양 홈페이지 캡처

2020-03-06 이상훈

경기도가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 등이 이뤄지는 성남시 상적동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해당 지역에서 이른바 '기획부동산'이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기획부동산은 개발이 어려운 땅을 시세보다 싼 가격에 매입한 뒤 각종 호재를 미끼로 투자자들에게 5~10배 비싼 값으로 토지를 '지분 판매'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경기도는 최근 기획부동산 투기 조짐이 있는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 자연녹지 임야 지역 5.58㎢에 대해 11일 자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이곳은 서울 서초구와 가깝고, 판교 제2·3 테크노밸리사업, 성남고등지구 등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이렇다 보니 기획부동산이 호시탐탐 투기적 임야지분거래를 노리고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이에 따라 도는 전날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오는 11일부터 오는 2022년 3월 10일까지 2년간 해당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안을 심의·의결했다.허가구역 지정에 따라 행정적 후속조치로 경기도보에 게재하고 성남시, 관할 등기소 및 관계부처(국토교통부)에 알릴 예정이다.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일정 면적 이상 토지를 승인받지 않고 사용하거나 목적 외로 이용한 사람은 처벌받는다.2년 이하의 징역이나, 계약 체결 당시 개별공시지가에 따른 토지가격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의 벌금이 부과된다.한편 도내 토지거래허가구역은 고양시 GTX 대곡역세권 개발 예정지구 등 총 13개 시, 25개 지구가 지정됐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20-03-06 이상훈

코로나19 여파에도 경기·인천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를 보면 전주대비 경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각각 0.25%, 0.27% 올랐다.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은 군포(1.02%), 용인 수지구(0.58%), 성남 중원구(0.53%), 안양 만안구(0.44%) 순으로 나타났다.인천은 남동구(0.42%), 연수구(0.42%), 서구(0.34%)가 상승했다. 군포는 금정역 GTX 호재로 주변의 저평가된 단지들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산본동 우륵아파트 재건축 추진으로 가격이 급등해 거래됐다. 용인 수지구는 풍덕천동, 상현동, 동천동, 성복동 일대 입주 2년 이하의 아파트들의 매수세 증가로 높은 호가에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성복역 롯데몰 개장, 신분당선 서울 용산역까지 연장 예정, 경기도청 2021년 광교에 준공 예정 등 다양한 개발 호재로 매도호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인천 남동구는 GTX 등 교통 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저가 물량들이 점차 소진되면서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간석동 백운1구역이 지난해 말부터 이주가 시작하면서 주변 지역의 소형 평형 매매 및 전세가가 상승세다.경인지역 전셋값도 청약 수요자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경기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전주 대비 0.07%로 상승했고, 인천 역시 0.07% 올랐다.지역별로 용인 기흥구(0.20%), 수원 권선구(0.18%), 안성(0.17%), 용인 수지구(0.16%)가 상승했으며, 인천은 미추홀구(0.22%), 중구(0.18%)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KB부동산 리브온 관계자는 "수원 권선구는 신분당선 호매실역 구간의 예비타당성 통과로 호매실동, 금곡동 쪽 단지들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셋값도 동반 상승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수원역 인근 2만여 세대 신축 아파트 건설 중으로 청약 노리는 수요로 인해 전세가 상승세가 유지 중"이라고 전했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안양 덕현지구 전경.경기 매매 상승률 상위지역./KB부동산 리브온 제공경기 전세 상승률 상위지역./KB부동산 리브온 제공

2020-03-06 박상일

최근 수원시 3개구(영통·권선·장안)와 안양시 만안구, 의왕시가 조정지역으로 추가 지정되면서 강도 높은 규제를 피한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우수한 입지에 비해 저평가된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중론이다.용인 서천마을 '쌍용예가' 아파트가 주목받는 이유다.단지에서 만난 입주민들은 "숲세권과 학세권을 품은 단지임에도 그동안 너무 저평가됐다"며 "지금도 살기 좋지만, 단지 1분 거리에 인덕원선 서천역만 개통되면 최고의 입지를 갖췄다고 자부한다"고 입을 모았다.지난 2013년 1월 입주해 8년 차를 맞은 쌍용예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15층, 11개 동, 총 556세대 규모로 지어졌다. 자연과 조화를 이룬 조경과 아이들의 놀이터, 별도의 부대복리시설 등은 주변 신축아파트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입주민들의 여가생활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는 어린이도서관과 피트니스센터, 탁구장, 회의실, 카페테리아 등이 마련돼 있다. 단지 내 각종 동아리 활동과 프로그램은 경기도에서 운영평가 최고 등급을 받을 정도로 활발하게 발전 중이다.단지 주변으로 물내음공원을 비롯해 서그내공원, 서천공원, 남산공원, 농서공원 등 도심 속 공원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또 서천 둘레길로 이어진 매미산 등산로는 지역 명소로 꼽히는데 입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진다. 이처럼 쌍용예가는 풍부한 녹지로 둘러싸여 있어 친환경 아파트로 평가받는다.자녀를 둔 30~40대 수요층이 가장 먼저 고려하는 교육여건 역시 우수하다. 서농초등학교(100m), 서천중학교(200m), 서천고등학교(497m) 등 초·중·고가 모두 도보 통학이 가능한 '원스톱 학세권'으로, 자녀가 안전하게 근거리에서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서농초에는 병설유치원(맞벌이 돌봄교실)이 서천중은 혁신중학교로 지정돼 있다. 특히 단지 일대엔 원어민 어학원(2)을 비롯한 영어·수학 학원(4), 피아노 등 예체능 학원(5) 등 학원가가 형성돼 있다.이 단지가 살기 좋은 아파트인 이유는 GTX 환승 가능한 서천역(인덕원선)이 오는 2021년 착공에 들어가 2026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데 도보 1분 거리에 출입구가 생긴다는 것이다.이미 서울역과 잠실역으로 가는 광역버스 정류장이 5분 거리에 있어 앞으로 인덕원선이 개통하면 교통여건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특히 광역버스 정류장 영통 방면으로는 서울역 직행버스와 잠실광역환승센터 노선이 신설될 예정이며, 동탄 방면에서는 강남역은 물론 영통역과 SRT 동탄역, 수원역, 분당까지 30분대 이동할 수 있다.또 용인~서울 고속도로(청명 나들목, 흥덕나들목)와 경부고속도로(신갈나들목, 동탄 나들목)가 10분 거리에 있다.이뿐 아니라 단지 앞에는 삼성 인재개발원이 있으며, 삼성전자 수원, 기흥, 화성사업장과 함께 DSR 타워, 지식산업센터 등이 가까워 삼성 임직원 등 배후수요가 풍부한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이와 함께 빅마켓(신영통점)과 이케아, 코스트코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인근에 있어 희소성과 입지적 가치가 상당히 뛰어난 이른바 '다세권' 아파트로 자리매김했다.기흥 서천 쌍용예가 발전위원회 관계자는 "벚꽃과 철쭉이 만발한 조경과 매미산 등산로, 그리고 주변으로 산과 공원 등이 펼쳐진 자연 조망권 혜택은 우리 단지의 자랑거리"라며 "넉넉한 주차공간이 확보된 우리 단지는 그야말로 교통, 학군, 상권, 녹지비율 등 뭐하나 부족함이 없는 아파트"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내년 인덕원선이 착공하면 서천역 초역세권으로, 주변 시세를 이끄는 리딩 단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며 "실거주는 더할 나위 없고, 앞으로 더욱 도약할 투자가치가 좋은 곳"이라고 덧붙였다.용인 서천지구에서 '진흙 속의 숨은 진주'로 평가받던 쌍용예가. 폭풍 규제 속에서 비(투기과열지구 지정)를 피한 지역인 데다가 인덕원선 호재까지 더해지자 아파트값 상승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초 3억5천만 원에 거래되던 전용 84㎡(중증)가 올해 1월에는 4억 원대 초반까지 오르더니 이달에는 4억8천만 원에 실거래됐다. 현재 호가는 5억2천~5억5천만 원 사이에 형성됐다. 향후 서천역 개통 시 2억 원 이상은 오를 것으로 분석된다.쌍용예가 단지 내 부동산 대표는 "서천지구에서 뛰어난 입지인데도 그동안 저평가된 건 사실"이라며 "최근 인덕원선 착공 소식이 전해지자 아파트값이 무섭게 상승하더니 이날 현재 5억 원 초반대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런 분위기 탓에 실제 거래 가능한 매물은 5~6개 정도로 많지 않다"며 "워낙 입지가 뛰어나 아파트값은 계속해서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2·20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강도 높은 규제를 피한 지역을 찾으려는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도권 부동산 전문 온라인 매체 '비즈엠'은 우수한 입지에 비해 저평가된 아파트를 소개한다. 사진은 용인 서천마을 '쌍용 예가' 아파트 단지.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2·20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강도 높은 규제를 피한 지역을 찾으려는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도권 부동산 전문 온라인 매체 '비즈엠'은 우수한 입지에 비해 저평가된 아파트를 소개한다. 사진은 용인 서천마을 '쌍용 예가' 아파트 단지.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2·20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강도 높은 규제를 피한 지역을 찾으려는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도권 부동산 전문 온라인 매체 '비즈엠'은 우수한 입지에 비해 저평가된 아파트를 소개한다. 사진은 용인 서천마을 '쌍용예가' 정문 앞.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2·20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강도 높은 규제를 피한 지역을 찾으려는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도권 부동산 전문 온라인 매체 '비즈엠'은 우수한 입지에 비해 저평가된 아파트를 소개한다. 사진은 용인 서천마을 '쌍용 예가' 아파트 단지.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

2020-03-05 이상훈

"현재 실거래 프리미엄 기준 84㎡가 5억7천만원 됩니다.", "1억8천만원 기준으로 하면 1억6천500만원에 나온 건 초급매는 아닌 듯하네요.'최근 지역 부동산 정보공유방에서 '맛집방', '여행방' 등으로 주제를 변경한 여러 단체카톡방 대화다.이들 카톡방에는 1천~1천400명 이상이 모여 부동산 정보를 교류한다.국토교통는 지난달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벌어지는 신종 부동산 시장 교란·불법 행위를 감시 중이다.특히 부동산 카톡방을 허위 정보를 유통하는 시장 교란의 진원지로 보고 있다.일부 이용자들이 시세를 공유하는 척하면서 자기가 보유한 아파트 호가를 마구 올려서 거짓 정보를 흘리거나, 중개사무소 직원들이 수요자로 위장해 특정 중개업소나 아파트를 홍보하기 때문이다.따라서 국토부는 특정 개업공인중개사 등에 대한 중개의뢰를 제한하거나 제한을 유도하는 행위를 단속한다.또 특정 가격 이하로 중개를 의뢰하지 아니하도록 유도하는 행위를 시세 담합으로 보고 적발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이에 따라 그동안 부동산 관련 정보를 교류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부동산 카톡방은 회원들의 활동이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자체 검열을 벌이고 있다.우선 '맛집 기행', '여행 생활', '수원 맛집', '인천 맛집', '부평 맛집' 등으로 이름을 바꿨으며, 회원 간 사용하는 '부동산 은어'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실제 투자처를 직접 문의하는 대신 "맛집 추천이요.", "횟집 추천이요." 등을 사용한다. 또 아파트는 '맛집', '재개발'은 '뿌셔뿌셔'로, '전매제한'은 '유통기한' 등으로 바꿔 부른다.일부 대화방에선 "호가 등 가격 언급은 절대 금지해 달라"는 공지문을 올리거나 다른 대화방을 개설해 신원이 확인된 사람만 받는가 하면 아예 문을 닫기도 한다.하지만, 지금도 이들 대화방에선 부동산 정보 교류가 주를 이룬다. 다만, 집값 담합 조장과 시세를 형성하는 듯 가격을 언급하는 행위는 줄어든 모양새다.대화방 이용자들은 카카오톡 대화까지 단속하는 건 과도하다며 불만을 토로한다.한 이용자는 "집값 담합을 하는 가두리부동산이나 단속하지 정보공유를 목적으로 한 대화방을 왜 단속한다는 건지 기가 막힌다"며 "이곳에서 공유되는 정보는 각자 판단할 몫인데 정부가 왜 간섭하느냐"고 비판했다.부동산거래질서교란행위신고센터 관계자는 "지난달 22일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한 교란행위에 대해 신고를 받고 있지만, 아직 처벌이 이뤄진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박상일·이상훈기자 metro@biz-m.kr국토교통부 부동산거래질서교란행위신고센터./홈페이지캡처부동산 정보공유 대화방이 '맛집 여행방'으로 변경됐다.부평 지역 부동산 정보를 공유하는 대화방.

2020-03-05 박상일·이상훈

정부가 대중교통비를 최대 30% 절약할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교통비 부담이 높은 광역통행자나 저소득층 청년들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5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을 7개 광역시와 경기도 전 지역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지난해 시범사업을 시작한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최대 20%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의 추가할인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다.올해부터는 후불 알뜰교통카드를 도입해 사전에 충전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여기에 협업카드사도 기존 신한·우리카드에서 하나카드를 추가해 이용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각 카드사는 10~20%의 대중교통비 할인혜택을 비롯해 편의점·카페 등 다양한 생활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본인의 소비 패턴을 고려해 가장 유리한 카드를 고르면 된다.마일리지 혜택도 확대됐다. 기존에는 대중교통비 지출액에 따른 구분 없이 800m 250원을 지급했으나 현재는 대중교통 지출액에 따라 차등지급한다. 교통비 부담이 높은 광역교통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개선한 것이다.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시에는 해당 일자의 마일리지가 2배로 적립된다. 적립 마일리지가 월 최대한도를 초과해도 추가 지급한다.오는 9일부터 저소득층 청년에게는 대중교통비 지출액에 따라 100~200원의 마일리지를 추가로 지급한다. 이들은 월 최대 2만8천600원(44% 상향)까지 마일리지 적립을 할 수 있다.사업비는 전액 국비로 편성했던 전년과 달리 올해부터 국비와 지방비를 50대 50으로 매칭해 지자체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국비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수혜범위를 늘렸다.이에 따라 올해 예산규모는 총 58억원으로 약 7만~10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대광위는 올해에도 광역알뜰교통카드 대상지역 확대 및 혜택 증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대광위는 현재 해당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이용자 신청을 받고 있다. 알뜰카드 신청·발급은 해당 지역 주민만 가능하나 카드 사용과 마일리지 적립은 지역과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할 수 있다.장구중 국토부 대광위 광역교통요금과장은 "올해도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이 높은 대도시권역의 도시나 기타 주요 도시의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대상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보험사, 영화관, 커피숍 등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마일리지 연계 혜택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 /국토교통부 제공/국토교통부 제공/국토교통부 제공

2020-03-05 윤혜경

정부의 2·20 부동산 대책과 코로나 19 여파에도 3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은 동반 상승했다.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16%, 전셋값은 0.06% 각각 상승했다.전주 대비 매매가격 상승폭을 보면 수도권(0.30%→0.27%)은 축소, 서울(0.01%→0.01%)은 유지했다.지역별로는 2·20 부동산 대책 발표와 코로나 19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 서울의 경우 재건축과 고가단지를 중심으로 하락했으나, 중저가 단지는 상승했다.인천(0.02%)도 소폭 상승했다.연수구(0.82%)는 교통 호재(GTX-B 노선) 및 분양시장 호조로 가격 상승 기대감 있는 송도동 위주로, 서구(0.58%)는 청라ㆍ가정동 신축 위주로, 남동구(0.33%)는 철도망 확충(수인~분당선, 제2 경인선) 등 기대감으로 올랐다.경기 지역은 0.44%에서 0.39%로 상승폭이 축소됐다.2·20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수원 팔달구(1.06%)는 화서ㆍ우만동 위주로, 권선구(0.97%)는 입북ㆍ권선동 중저가 단지기, 영통구(0.73%)의 경우 망포역 주변 및 영통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올랐다.하지만 코로나 19 우려로 거래활동이 위축되면서 상승폭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주변 지역인 용인(0.55%), 의왕(0.47%), 안양(0.40%), 화성(0.73%)) 역시 대체로 상승폭이 둔화했다.반면, GTX·신안산선 등 교통 호재가 있는 군포(1.27%)ㆍ안산(0.59%)ㆍ광명시(0.60%) 등은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 제공

2020-03-05 이상훈

새 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은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대에 '자이(Xi)' 아파트가 들어선다.현재 영통구 망포동과 영통동 입주 아파트는 총 4만5천147가구로 전체의 약 80%인 3만6천55가구가 2010년 이전에 입주했다. 신규 공급이 적은 지역에 새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인 만큼 해당 단지로 갈아타려는 수요자가 제법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5일 GS건설은 수원 영통동 망포5택지개발지구 일대에 이달 중 '영통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통자이는 지하 2층~최고 27층·7개 동·653 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은 최근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소형인 59~75㎡로 구성한다.면적 별 물량은 △59A㎡ 375가구 △59B㎡ 172가구 △75㎡ 106가구 등이다.영통자이는 반경 1km 내로 분당선 망포역이 위치해 있어 수원역까지 10분, 판교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서울 강남권까지는 다양한 광역버스 노선을 통해 1시간 이내로 이동할 수 있으며, 주변의 다수 버스 노선을 이용해 수원 시내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다양한 교통호재도 영통자이의 미래가치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인근에 2026년 개통 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의 정차지인 서천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다.더불어 동탄도시철도인 트램(2027년 개통 계획)의 시작점인 반월역(가칭)이 신설 계획으로 향후 경기 서남부 지역 및 동탄역을 이용한 광역 교통망과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영통자이는 인프라가 완성된 수원 영통지구와 동탄신도시가 인접해 생활 시설을 공유할 수 있고, 이마트 트레이더스(수원신동점), 빅마켓(신영통점), 홈플러스(영통점)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망포역 주변에 편의시설들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학군도 우수하다. 잠원초등학교, 잠원중학교, 망포중학교, 망포고등학교가 인근에 위치해 도보로 통학을 할 수 있다. 수원의 대치동 및 목동으로 불리는 망포학원가도 인접하다.또 단지 인근에는 박지성 축구센터 및 잠원공원, 망포공원 등 체육시설 및 근린 공원이 자리잡고 있고, 망포복합체육센터도 2021년 개관이 예정돼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특히, 영통자이는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 삼성나노시티 기흥캠퍼스 및 화성캠퍼스 등이 인근에 위치해 풍부한 직주근접을 갖춘 단지로, 이곳으로 출근하는 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해당 단지는 자이라는 명품 브랜드답게 아파트 설계도 우수하다. 전 세대가 채광과 일조를 고려한 4BAY구조로 설계되며, 우수한 조망권 확보를 위해 동간 배치에 신경을 썼다.GS건설은 일대 자이 브랜드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영통자이가 입주하면 동수원자이1차(1천829가구) 동수원자이2차(816가구) 동수원자이3차 (924가구)와 함께 총 4천222가구의 자이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이에 수원 영통구를 대표하는 브랜드 타운으로 지역 가치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GS건설 곤계자는 "영통자이가 들어서는 망포5구역은 이미 다양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가치가 더욱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뛰어난 교육 환경과 수원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로 지역 수요 및 외부 수요자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영통자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수요자들의 안전을 위해 견본주택을 운영하지 않으며,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망포5택지개발지구 일대에 들어서는'영통자이' 투시도. /GS건설 제공망포5구역에 들어서는 '영통자이' 조감도. /GS건설 제공

2020-03-05 윤혜경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가로수길 상권(압구정로12길~도산대로13길)은 과거 다양한 카페, 음식점 등이 밀집해 큰 관심을 받았다.그러나 대형자본이 상권에 유입되면서 기존 점포들이 상권을 떠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나타나며 침체된 상권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5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신사역 상권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1.3%로 조사됐다. 이는 전 분기 공실률 8.5% 대비 2.8%p 증가한 수치다.가로수길 상권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기준 가로수길 상권(반경 400m) 일평균 유동인구는 13만 1천838명으로 조사됐다.30대가 22.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40대(21.2%) △20대(19%) △50대(16.4%) △60대 이상(16.3%) △10대(4.2%)가 뒤를 이었다.상권 내 커피전문점 월평균 추정 매출은 1월 기준 2천383만원으로 조사됐다. 상권이 속한 강남구 커피전문점 월평균 추정 매출 4천673만원으로, 2천290만원이나 낮았다. 매출 기여도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로 매출의 39.4% 비중을 차지했다. 20대의 매출도 28.5%를 기록하며 20·30대 매출이 총 매출의 67.9%인 것으로 나타났다.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수년 전부터 가로수길은 대형 자본의 유입으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겪으며 상권의 색을 잃었다"며 "상권의 특색이 없어지면서 상권을 찾는 사람은 줄었고 이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해 상권의 분위기는 약화됐다"고 분석했다.이어 "여기에 이커머스 시장의 확대와 코로나 19 등의 악재가 겹겹이 터지면서 침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수요를 다시 유입시킬 수 있는 특별한 상권 색을 찾지 않는 한 이러한 분위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가로수길 전경./상가정보연구소 제공

2020-03-05 김명래

올해 보유세 향방을 결정할 공동주택 공시가격 예정 금액이 이달 중순 공개된다.다주택자와 고가 아파트 보유자들에겐 보유세 부담이 급증해 또 하나의 '핵폭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은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예정 가격을 이달 19일(잠정)께 공개하고 의견 청취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수 조사 형태로 이뤄지는데 올해 아파트·빌라·연립주택 등 전국의 공시 대상 공동주택은 1천400만 가구에 육박한다.지난해 서울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3월 공개한 예정가 기준 14.16% 올라, 2007년(28.45)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이 8.03% 오른 것과 비교해 공시가격이 아파트값보다 훨씬 더 많이 오른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공시제도 개편안에서 올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고가주택 내에서도 금액대별로 차등화해 시세 9억∼15억원은 70%, 15억∼30억원은 75%, 30억원 이상은 80%까지 현실화율을 끌어올리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간 15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값의 현실화율이 평균보다 낮아 조세형평에 어긋났으니 올해는 고가주택의 현실화율을 평균 이상으로 높여 형평성을 맞추겠다는 의미다.따라서 올해 15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권을 비롯해 마포·용산·성동구 등 일명 '마용성' 일대와 동작구·광진·영등포(여의도동)·양천구(목동) 등지 서울 요지의 공시가격이 상당히 오를 전망이다. 마포구 아현동 래미안푸르지오 전용면적 85㎡의 경우 올해 공시가격 산정 시점인 지난해 11월 실거래가는 15억∼16억원 선이다.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면적 157㎡는 실거래가 별로 없는 가운데 현재 감정원 시세가 35억∼42억원, 평균 38억5천만원으로 책정됐다.이 금액대의 올해 목표 현실화율 80%를 적용하면 이 아파트의 올해 공시가격은 평균 30억8천만원 정도로, 지난해 공시가격(26억2천400만원)에 비해 17% 정도 상승한다. 올해 주택 공시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그만큼 보유세도 뛸 전망이다. 지난해 12·16대책에서 올해 종합부동산세부터 1주택자는 종전 세율에서 0.1∼0.3%p, 3주택자와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0.2∼0.8%p 인상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공시가격 급등으로 고가주택 보유자와 다주택자의 세부담이 상한(전년도 납부세액의 150∼300%, 상승률 50∼200%)까지 오르는 경우가 속출할 전망이다.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97㎡는 지난해 공시가격이 19억400만원에서 올해 24억원으로 26% 오른다고 가정할 경우 재산세와 종부세를 합한 총 보유세는 지난해 927만원 선에서 올해 1천345만원으로 418만원(45%)가량 늘어난다. 문제는 보유자가 1주택자이고, 앞으로 주택경기 침체로 공시가격이 변동이 없다 해도 내년 이후 보유세는 2021년 1천917만원으로 올해보다 42%, 2022년에는 2천27만원으로 5.7% 오른다는 것이다.종부세 과세 기준이 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이 올해 90%에서 내년 95%, 2022년에 100%로 상향되기 때문이다. 2주택자 이상 다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은 이보다 훨씬 높다.전문가들은 이달 19일 공시가격 발표를 기점으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기간인 오는 6월 말 이전까지 주택 매도에 나서는 다주택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해당 지역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급증하는 보유세를 내지 않으려면 보유세 기준일(6월1일) 이전인 5월 말까지 매도가 완료돼야 하는 만큼 이달 말부터 5월까지 급매물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광교신도시의 모습. /비즈엠DB사진은 강남지역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2020-03-05 이상훈

앞으로 공익사업에 편입되는 토지소유자가 받는 대토(代土)보상권의 신탁거래가 전면 금지될 전망이다.5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전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여야간 이견이 없어 이날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전망이다.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공익사업에 편입되는 토지의 소유자가 현금이 아닌 토지로 보상받을 수 있는 권리인 대토보상권에 기반을 둔 '현금으로 전환해 보상받을 권리'도 전매제한 대상임을 명확하게 규정했다.대토보상권은 지난 2007년 신도시 원주민의 재정착을 돕고 토지 보상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돼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지 않게 하고자 도입됐다.하지만, 일부 택지지구에서 시행사 등이 원주민에게 접근해 현금으로 전환해 보상받을 권리에 대한 신탁 계약을 하는 방식으로 토지 확보에 나서 대토보상제의 도입 취지를 무력화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고양 장항지구와 수원 당수지구, 판교 금토지구 등지에서 보상금의 110~150%를 미리 지급하거나 대토신청금의 60~70%를 현금으로 선지급하고 준공 후 50~60%를 지급하는 등의 방식으로 편법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법 개정안은 대토보상권에 기반을 둔 현금으로 보상받을 권리를 양도하거나 신탁하는 것도 전매제한 대상임을 명시함으로써 편법으로 이뤄지는 전매행위를 차단했다.특히 대토보상권과 그에 기반을 둔 현금으로 보상받을 권리의 전매제한 위반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는 처벌 규정을 신설했다.현행법은 대토보상권에 대한 전매를 금지하고는 있지만, 위반시엔 단순히 사업시행자가 토지로 보상하기로 한 보상금을 현금으로 보상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을 뿐 벌칙 규정이 없었다.앞서 안호영 의원은 "'현금으로 보상받을 권리'를 양도하거나 신탁하는 건 사실상 대토보상권의 권리변동을 수반하는 행위이므로, 전매제한 대상에 명시해 편법적으로 이루어지는 전매행위를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한편 올해 3기 신도시 건설 등 정부의 수도권 주택 확대 정책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45조 원에 달하는 보상이 집행될 예정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20-03-05 이상훈

GS건설이 대구 중구 남산4동 2478 일대에 선보인 '청라힐스자이'가 최고 433.27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청약 마감됐다.4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청라힐스자이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39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만5천710명이 접수해 평균 141.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주택형 별로는 전용면적 101㎡가 22가구에 9천532명이 몰려, 433.27대 1로 가장 인기가 높았다.이어전용 84㎡A도 201.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경쟁이 치열했으며, △84㎡C 118.02대 1 △84㎡B 110.00대 1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3개 동 59~101㎡ 총 94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3년 01월 예정이다.대구지하철 2·3 호선 환승역인 청라언덕역이 걸어서 5분 이내 거리에 있으며, 대구 중심 간선도로인 달구벌대로 이용도 쉽다.현대백화점, 동아백화점, 서문시장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깝고, 남산초, 계성초, 계성중, 경구중, 성명여중, 경북여고 등도 주변에 있다. GS건설 임종승 분양소장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을 보여 준 대구 시민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청라힐스자이에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당첨자 발표는 10일이며,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 60%는 이자후불제다.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청라힐스자이 투시도./GS건설 제공

2020-03-04 김명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