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 교통 호재에 상승세를 이어갔다.27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0.15% 상승했다. 경기지역은 0.30%, 인천과 서울 역시 각각 0.27%, 0.16% 올랐다.지역별로 경기는 지난주의 상승률 0.31%와 유사한 전주 대비 0.30% 변동률을 기록했다. 수원 권선구(1.09%), 군포(0.72%), 의왕(0.65%), 수원 팔달구(0.64%), 용인 수지구(0.61%) 등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인천은 연수구(0.56%), 서구(0.46%), 남동구(0.25%)가 상승하며 전주 대비 0.27% 올랐다.KB부동산 리브온 관계자는 "권선구는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신분당선 2023년 착공 발표로 인해 최대 수혜지역인 권선구 금곡동, 호매실동 일대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기 수요 및 실수요가 함께 움직이고 있어 급등한 가격에도 한 두건씩 거래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의왕시도 청계2지구와 내손 다·라구역 재개발 호재로 투자자들의 문의와 거래가 꾸준히 늘고 있다.특히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신규 단지에는 실수요자는 물론 서울 투자자가 몰리면서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돼 주변 시세를 이끌고 있다.인천 연수구는 GTX-B 노선의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로 인한 기대감으로 송도동 일대 단지들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거나 높은 호가에 다시 나오는 상황이다.또한 최근 송도 국제 업무 단지에 들어서는 송도 더샵센트럴파크 3차 분양 단지로 인해 주변 기존 단지들 가격도 동반 상승 움직임을 나타냈다.경기·인천지역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전주 대비 0.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지역에선 용인 수지구(0.36%), 수원 권선구(0.32%), 고양 덕양구(0.25%), 용인 기흥구(0.24%)가, 인천은 남동구(0.32%)와 연수구(018%)가 올랐다.KB부동산 리브온 관계자는 "용인 수지구는 전세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대규모 단지들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추가 공급이 없는 가운데 신학기 수요, 봄 이사철 수요 등이 증가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특히 강남권 진입이 쉬운 신분당선 초역세권 단지들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경기 매매 상승률 상위지역./KB부동산 리브온 제공경기 전세 상승률 상위지역./KB부동산 리브온 제공

2020-02-27 이상훈

코로나19로 외출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커지자 정부가 임대료를 내려받는 건물주에게 내린 임대료의 절반만큼 세금을 깎아주기로 했다.27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민간 임대인이 임대료를 인하할 시 그 절반을 정부가 부담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계획을 밝혔다.홍 부총리는 "올해 상반기 6개월 동안 소상공인에 해당하는 임차인의 임대료를 인하하는 임대인은 소득이나 인하 금액에 상관없이 임대료 인하분의 50%를 소득세·법인세에서 감면하겠다"면서 "이는 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으로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또 특정 시장 내 점포의 20% 이상 점포가 임대료 인하에 동참할 경우, 해당 시장에 노후 전선 정비, 스프링쿨러 설치 등 화재 안전 패키지를 제공하기로 했다.국가가 소유한 재산에 대해서도 올해 말까지 임대료를 현재의 3분의 1로 내린다. 홍 부총리는 "현재 임대료는 재산가액의 3%이지만, 이를 1%로 인하하겠다"고 말했다.지방자치단체가 소유한 현재 재산가액의 5% 수준에서 최저 1%로 임대료를 낮출 예정이다.그는 "관련 법령을 개정해 당장 4월 1일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공공기관 임대료도 인하한다. 코레일·LH공사, 인천공항 등 임대시설을 운영 중인 103개 모든 공공기관이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며, 정부는 임차인과 협의를 거쳐 6개월간 임대료를 기관에 따라 최소 20%에서 최대 35%까지 인하해줄 계획이다.홍 부총리는 "만일 임대료가 매출에 연동돼 있어 매출액 감소에 따라 임대료가 자동으로 감소하는 경우에도 낮아진 임대료 납부를 6개월간 유예하도록 조치하겠다"면서 "국민 모두가 십시일반으로 힘을 모은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고 임대인들의 적극 동참을 독려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27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2-27 윤혜경

정부가 최근 설계 경향 및 기술 발전 추세를 반영한 분양가 산정기준을 도입한다.지난 2005년 도입된 이 기준이 현실에 맞게 적용됨에 따라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될 전망이다.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기본형 건축비, 건축가산비의 산정기준과 발코니 확장비 심사참고기준을 보다 정확하게 산정하기 위해 전문기관 연구용역 및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그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의 분양가격 산정에 활용되는 기본형건축비 상한액은 수도권(광역시, 경기남부권) 지역의 1개 표본사업을 모델로 선정한 후 자재·노무비 등 물가변동을 연 2회 정기적으로 반영, 일률적으로 전국에 적용해 왔다.앞으로 기본형건축비는 전국에 4개 지역별 표본사업을 모두 종합하고, 최근 3년간 지역별 공급물량을 고려해 대표성을 제고한 기본모델을 구성·책정한다.또 정확한 기본형건축비 산정을 위해 기초파일공사비(파일길이 15m, 지름 400㎜ 이하)를 가산하는 비용으로 전환하는 등 인센티브 성격의 주택성능등급 가산비와 일부 중첩되는 부분을 명확히 배제했다.이에 따라 내달부터 적용되는 기본형건축비 상한액이 2.69% 인하됐으며, 공급면적(3.3㎡)당 건축비 상한액은 633만 6천 원이 된다.또한 민간에서 주상복합 등 '41층 이상' 고층주택 건설시 적용할 수 있는 '41층~49층' 기본형건축비 상한액을 신설했다.이와 함께 최근 설계변화를 반영해 생활 패턴에 따른 공간활용도가 높은 벽식 혼합 무량판 구조(벽식구조와 무량판구조 혼합)에 대해 가산 비율(3%)과 산정기준을 신설할 계획이다.또 발코니 확장비 심사참고기준도 개선했다.다양한 발코니 확장 특성을 반영해 확장부위별(거실, 주방, 침실)로 확장 전·후를 비교해 산정하고, 별도 추가선택품목으로 제시해야 하는 붙박이 가구는 포함하지 않도록 했다.이번 개정된 심사참고기준은 내달 1일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분부터 적용된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을 위해 분양가 산정기준을 개선해 분양가가 소폭 인하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분양가 심사 지침(가이드라인)에 대해 정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해 지자체 분양가심사위원회가 더욱 내실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사진은 수원지역의 고층 아파트 /경인일보DB사진은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주상복합 건축물물/NSIC 제공

2020-02-27 김명래

수도권의 집값 상승과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에 따른 공급부족 우려가 더해지면서 전국 미분양 주택이 7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월(4만7천797가구) 대비 9.5% 감소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9%나 줄어든 수치로, 7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1만8천65가구)대비 3.1%(565가구) 감소한 총 1만7천500가구로 집계됐다.지역별로 수도권 미분양은 4천901가구로 전월(6천202가구) 대비 21.0%(1천301가구)줄었고, 지방 역시 3만8천367가구로 전월(4만1천595가구) 대비 7.8%(3천228가구)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지방 미분양은 지난해 8월(5만2천54가구)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했다.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은 전월(3천833가구)대비 7.0% 감소한 3천565가구로 집계됐으며, 85㎡ 이하는 전월(4만3천964가구) 대비 9.7% 감소한 3만9천703가구로 나타났다.전국 미분양 물량이 감소 추세를 나타내는 이유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인해 공급 감소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정부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 등 시장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정비사업 공공성을 확대하는 방안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미분양 주택 감소에 대해) 지방을 중심으로 한 정부의 공급조절이 효과를 보이고, 수도권의 집값 상승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그동안 주택도시보증기금(HUG) 등을 통해 지방에 공급조절을 해왔는데, 효과가 계속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수도권 쪽은 집값이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기본 미분양 물량이 자연적으로 해소되는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미분양이 감소하는 효과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한편 정부는 정부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 등 시장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정비사업 공공성을 확대하는 방안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국토교통부 제공

2020-02-27 박상일

경기도가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 지역 개발사업' 국비를 확보함에 따라 그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온 도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전망이다.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정부로부터 올해 의정부 중금오지구 국지도로 개설공사 등 도내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 지역 개발사업 59건에 필요한 국비 총 910억 원을 지원받았다.따라서 도는 국비 910억 원과 지방비 914억 원, 민자 9천734억 원 등 총 1조 1천558억 원을 의정부, 파주, 동두천, 하남, 가평, 양주, 양평, 포천, 화성, 연천, 이천, 남양주 등 12개 시군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우선 의정부 캠프 에세이욘 레포츠공원, 파주 캠프 하우즈 공원 등 2개 사업의 '토지매입비'로 국비 59억 원 등 총 244억 원을 투입한다. 또 양주 도하~덕도 도로 확·포장, 파주 캠프하우즈 도로개설, 동두천 시가지우회도로 개설, 포천 고모 나들목~송우 간 도로 확·포장, 양평도시계획도로(중2-2호) 개설 등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 분야에도 총 9천124억 원을 투자한다.이외 파주 캠프 하우즈 공원 조성, 화성 쿠니에어레인져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 등 '반환공여구역개발' 분야 5개 시군 9개 사업에도 총 2천19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임순택 균형발전담당관은 "앞으로 분기별 점검을 추진해 부진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히 예산을 조정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그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온 반환공여구역 주변 도민들의 삶의 질 증진에 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20-02-27 이상훈

전국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70% 밑으로 떨어진 가운데 최근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수원시의 아파트 전세가율도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전세 레버리지를 활용한 갭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가율은 아파트 평균 매매가 대비 전세 가격 수준을 뜻하는 말로, 평균 전세가율이 70%라는 것은 아파트 매매가가 10억원일 경우 전세값이 7억원이라는 얘기다.27일 KB국민은행 리브온이 발표한 '2월 월간주택가격 동향'을 보면 이달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전달(70%)보다 0.2%p 하락한 69.8%를 기록했다.전세가율이 떨어진 이유는 최근 전세값 오름폭보다 매매가격 상승폭이 컸기 때문이다.올해 아파트 전세값은 1월 0.20%, 2월 0.22% 상승한 반면 매매가격은 1월 0.38%, 2월 0.46% 상승했다. 매매가격이 전세값 오름폭을 훌쩍 뛰어 넘은 것이다.정부의 19번째 부동산 규제 카드인 2·20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영통·장안·권선구 등 3개 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수원시는 전세가율이 69.2%로 떨어졌다.이는 전국 평균 전세가율보다 0.06%p 낮은 수준이며, 2014년 2월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70% 밑으로 내려 앉았다.만안구가 조정대상지역이 된 안양시 아파트 전세가율도 69.3%를 찍었다. 수원시와 안양시 모두 최근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매매가가 급등한 영향이 크다.이들 지역과 함께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의왕시는 전세가율 70.2%로 유일하게 70%대를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1천74가구 모집에 15만6천505명이 몰리며 1순위 청약을 마친 팔달8구역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등 재건축 단지 모습. /임열수기자 pplys@biz-m.kr지난 20일 경기도 수원 시내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2020-02-27 윤혜경

정부의 2·20 부동산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이 된 수원 3개구(권선·장안·영통)와 의왕시, 안양 만안구 지역의 아파트는 40대의 거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새롭게 조정대상지역으로 선정된 5개 지역은 지난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풍선효과'로 집값이 국지적으로 뛴 곳들이다.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수원시의 아파트 매입 비중은 40대가 28.9%로 가장 높았다.이어 30대가 25.3%, 50대가 19.8%를 차지했다.조정대상지역으로 편입된 권선구의 경우 40대(26.1%), 50대(23.2%), 30대(21.8%) 순으로 거래 비중이 높았다.장안구 또한 40대와 50대 비율이 높았다. 장안구의 40대와 50대 매입 비중은 각각 30.6%, 21.7%다. 30대는 21.4%로 근소한 차이로 50대보다 비중이 낮았다.영통구의 경우 유일하게 30대 비중이 50대 비중을 앞질렀다. 영통구의 연령별 비중은 40대 30.9%, 30대 29.4%, 50대 16.4%로 집계됐다.의왕시도 40대(26.5%), 50대(25.5%), 30대(25.5%)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안양시 만안구는 40대(28.1%), 30대(26.9%), 50대(20.5%) 순으로 조사됐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사진은 경기도 수원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사진은 경기도 수원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2020-02-26 윤혜경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 내 들어서는 '경기도 대표 도서관' 설계 당선작이 공개됐다.26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대표 도서관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의 '경기서원'이 선정됐다.경기서원은 융합타운 안에서 경기도 신청사를 비롯해 주변 건물과 어우러지는 경관을, 또 경계가 없는 나선형의 디자인으로, 외부로부터 내부로 이어지는 공간의 연속성과 동적인 면을 강조했다. 특히 융합타운의 곡선을 자연스럽게 수용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당선자에게는 오는 3월부터 착수하는 42억 원 규모의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된다.김능식 평생교육국장은 "당선작을 바탕으로 2021년 1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2023년 말 개관을 목표로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대표도서관을 통해 도내 모든 도서관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도민에게 전국 최고수준의 지식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총 사업비 1천101억 원이 투입되는 경기도 대표 도서관은 수원 영통구 이의동 융합타운 내 총면적 3만300㎡ 규모로 들어선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경기도 대표 도서관 설계 공모 당선작./경기도 제공경기도 대표 도서관 설계 공모 당선작./경기도 제공

2020-02-26 박상일

화성시 매송면 일대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어천역사'가 오는 8월 완공될 예정이다.그동안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불편을 겪던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26일 오진택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2)에 따르면 지난 24일 도의회 화성시상담소에서 도 철도항만물류국 철도정책과 직원들과 함께 수원∼한대앞 복선전철 개통 및 어천역사 추진상황을 보고받았다. 이날 논의는 제341회 임시회 제2차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에서 오진택 의원이 지적한 복선전철 관련 민원에 대한 해결 및 어천역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자 진행됐다.어천역사는 화성 매송면 어천리 411 일원에 연 면적 1천743㎡,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주요시설로는 엘리베이터 2대, 에스컬레이터 4대, 외부출입구 2개소로 구성된다. 향후 인천발 KTX 직결사업과 연계해 증설(2021년 착공)할 예정으로, 추가 선로 신설 등을 고려해 어천역 광장 일부를 임시 포장할 계획이다.오 의원은 "그동안 대부분이 그린벨트 지역으로 개발제한을 받아 교통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었던 매송면 주민들이 이번 어천역 개통으로 새로운 교통인프라를 통한 삶의 질의 향상이 기대된다"며 "매송면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철도항만물류국 차원에서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에 조치형 도광역철도팀장은 "개통목표 예정인 8월까지 완벽하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어천역 일대는 수인선 연장선은 물론 인천발 KTX까지 이용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로 각광받고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어천역사 조감도./오진택 경기도의원 제공수인선 복선전철 단계별 개통계획./오진택 경기도의원 제공

2020-02-26 이상훈

정부의 19번째 부동산 규제인 '2·20 부동산대책'에 따라 수원시 영통·권선·장안구, 안양시 만안구, 의왕시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선정된 가운데 3월 경기도 입주물량이 전년 대비 반토막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내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3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9천386세대로 지난해 3월보다 47% 감소했다.특히 도내 새 아파트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3월 입주물량은 총 5천236세대로 전년 동월에 비해 65% 줄었다.입주하는 아파트 규모도 전년과 다른 분위기다. 지난해에는 용인, 동탄 등 경기 남부권 중심으로 대규모 단지들이 입주한 반면 올해에는 중소형 규모 단지 위주로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도내 3월 주요 입주 예정단지는 김포시 '김포한강금호어울림1·2단지', 고양시 'DMC중흥S클래스더센트럴', 용인시 '동천더샵이스트포레', 화성시 '동탄레이크자연앤푸르지오' 등이다.전문가들은 수도권 새 아파트 입주소식이 많지 않아 전세시장이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직방 관계자는 "오는 4~6월 수도권 월별 입주물량은 모두 1만 세대 미만으로, 올해 상반기까지는 새 아파트 입주소식이 많지 않다"면서 "청약 대기수요자들의 전세시장 유입, 대입 정시 확대 등으로 수도권 전세가 꾸준해 현재와 같은 가격 오름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3월 권역별 입주물량 비교&월별 경기 입주물량 추이. /직방 제공

2020-02-26 윤혜경

소셜커머스 및 온라인 쇼핑몰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전국 상가 평균 권리금이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올해 역시 코로나 19 확산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평균 권리금 내림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26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9년 전국 상가 평균 권리금은 4천276만원으로, 1㎡당 평균 권리금은 63만3천원으로 조사됐다.이는 지난 2015년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역대 상가 평균 권리금은 △2015년(4천574만원) △2016년(4천661만원) △2017년(4천777만원) △2018년(4천535만원) 이었다.서울을 포함한 지방 6개 광역시에서 권리금이 가장 높은 지역은 5천130만원을 기록한 서울로 나타났다.이어 인천은 3천893만원, 부산 3천760만원, 광주 3천705만원, 대전 3천497만원, 대구가 3천279만원으로 뒤를 이었다.이 기간 업종별 상가 권리금이 가장 높은 업종은 5천337만원을 기록한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이었으며, 숙박 및 음식점(4천788만원), 도매 및 소매(4천464만원), 부동산 및 임대업(3천9만원) 등 순으로 권리금이 높았다.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내수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전반적인 오프라인 점포 매출은 감소하고 있어 권리금 하락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소비 트렌드에 따라 업종별 양극화도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부동산 권리금 이미지./상가정보연구소 제공연도별 전국 상가 평균 권리금./상가정보연구소 제공

2020-02-26 김명래

정부가 출범 이후 19번째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이달에도 경기·인천지역 주택 매매가격은 모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26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37% 상승을 기록했다. 경기 지역은 지난달보다 0.78% 올랐으며, 인천은 0.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도내에서 가장 높게 상승한 지역은 수원 영통구(3.53%), 수원 권선구(2.72%), 용인 수지구(2.61%), 고양 덕양구(1.72%), 수원 장안구(1.67%) 순이었다.KB부동산 리브온 관계자는 "주요 상승 지역을 살펴보면, 권선구는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신분당선 2023년 착공 발표로 인해 최대 수혜지역인 금곡동과 호매실동 일대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영통구는 영통2구역 매탄주공4·5단지 재건축 심의 통과와 수원선 원천역 2025년 개통 확정 기대감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기간 전셋값도 동반 상승했다.경기지역은 0.33%의 상승을 보였다. 용인 수지구(1.36%), 수원 영통구(0.94%), 고양 덕양구(0.85%), 용인 기흥구(0.73%), 과천(0.58%) 등 매매가 상승한 지역이 유사하게 올랐다.대규모 단지의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전세수요 전환이 많아진 용인 수지구의 상승이 이어지고 있으며, 강남권 진입이 편한 신분당선의 역세권에 근접한 단지들의 상승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가칭 '영통 자이 아이파크' 조감도./영통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제공.경기 주요 상승지역 주택 매매가격 전월대비 증감률(%)./KB부동산 리브온 제공

2020-02-26 이상훈

착한 가격과 맛,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 '수원인'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있다. 바로 '뜰 COFFEE(뜰 커피)'다. 지난 2008년 수원 토박이인 이성일 대표의 손에서 탄생한 뜰 커피는 '2천원 커피'로 유명하다. 최저임금 시급이 2008년 3천770원에서 2020년 8천530원으로 126.3% 올랐지만 뜰 커피 아메리카노 한 잔의 가격은 12년째 그대로다.지속적인 물가 상승에도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대량'에 있었다.이 대표에 따르면 현재 뜰 커피 매장은 40곳으로, 한 매장당 타사 브랜드 2~2.5배가량의 원두를 사용한다. 뜰 커피 40개 매장에서 사용하는 원두가 타사 브랜드 100곳에서 사용하는 양과 비슷한 셈이다. 한 업체와 계약을 맺고 꾸준히 대량의 원두를 사용한 결과, 가맹점에 품질 좋은 원두를 낮은 가격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이 대표는 "뜰 커피는 2천원의 가격이 무너지는 순간 브랜드 가치가 없어진다. 2호점을 낼 때 가장 염두에 둔 것도 가격을 유지하는 방법이었다.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가 뭉쳐서 한 업체의 물건을 꾸준히 대량으로 쓰게 되면 물가상승을 억제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이다. 결론적으로 보면 그 생각이 맞았다. 현실로 이뤄냈다"고 자신했다.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음료의 맛이 뒤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상급의 그라인더로 원두를 분쇄하고, 상급의 머신으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품질 좋은 원두를 좋은 장비로 내리는 만큼 향과 맛이 뛰어나다.뜰 커피는 매장별 매출도 높은 편이다. 매장 40곳 중 상위 12곳(30%)은 하루에 300~400잔의 음료를 판매한다. 아메리카노 가격으로 계산했을 때 이들 매장의 일 매출은 60~80만원 가량. 이를 월매출로 환산하면 1천800만원~2천400만원이다.나머지 중위 16곳(40%)은 하루에 200~300잔을, 하위 12곳(30%)은 200잔을 판매한다. 하루 매출은 각각 40~60만원, 40만원이며 월매출은 1천200만원~1천800만원, 1천200만원 정도다.이 대표는 "예비 창업주에게 늘 '뜰 커피의 입지선정과 브랜드파워 때문에 일매출 50~60만원까지는 쉽게 할 수 있다. 여기서 20~30만원 오르는 건 사장님 노력에 달렸다'라고 말씀드린다"라고 했다. 수익에 대한 사탕발림으로 가맹점 수를 우후죽순으로 늘려 본사의 이득을 취하자는 게 아닌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것이다.뜰 커피와 함께하겠다는 예비 창업주에겐 매장 입지에 대해서도 솔직히 조언한다. 임대료가 비싸더라도 다른 브랜드가 선점하지 않은 곳은 과감히 투자하라는가 하면 과밀 된 곳에서는 자리가 좋다고 부추기는 대신 접거나 기다리라고 한다는 것. 부동산시장의 '첫차와 막차' 논리다.그는 "점포 늘리기에 연연해 가맹점 수가 50곳이 되도 10곳, 20곳이 망하면 망한 브랜드가 되요. 저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는 솔직하게,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다 알려드려야 함께 '윈윈'할 수 있어요"라고 소신을 밝혔다.그는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커피 프랜차이즈 점포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태도를 보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이 대표는 "뜰 커피 매장이 40곳이나 되다 보니 이제 타사 브랜드가 수원에 진출할 때 뜰 커피 눈치를 보게됐다"면서 "특히 이디야커피가 그렇지 않나 싶다. 수원만 놓고 보면 승률은 낮지 않다. 자신있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뜰 커피에서는 타 프랜차이즈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점도 있다. 바로 물류의 자유다. 원두와 컵을 제외하고는 가맹점에 자유를 준다. 가맹점주가 바라는 것은 '자재를 싸게 공급받는 것'이라는 점을 이 대표가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이 대표는 "본사의 마진이 적더라도 욕심을 내면 안 된다. 좋은 품질의 원두를 싸게 주고, 좋은 컵을 다른 곳보다 싸게 납품하면 가맹점과 본사는 싸울 일이 없다"고 호방하게 웃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수원에는 뜰이 있다' 뜰 커피 이성일 대표.'수원에는 뜰이 있다' 뜰 커피 이성일 대표.뜰 커피 광교법조타운점

2020-02-26 윤혜경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 들어서는 '과천제이드자이'가 내달 분양을 앞둔 가운데 정부가 공공분양주택의 전매제한 규제를 강화한다.이는 분양가 상한제 대상 주택의 전매제한 규제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5월부터 수도권 공공분양 아파트의 3∼5년 거주 의무를 위반하다 적발된 입주자는 주택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급자에게 되팔고, 공급자는 이를 반드시 환매해야 한다.앞서 정부는 2018년 9·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전매제한 기간 내에 예외적으로 전매가 허용되는 공공분양주택을 사업시행자가 되사도록 의무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를 뒷받침하는 법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거주 의무기간 위반 주택이 환매 의무 대상으로 추가됐다.의무 거주 기간은 분양가가 인근 지역 주택 매매가격의 80% 미만이면 5년, 80% 이상 100% 미만이면 3년이다.현행법은 거주 의무를 어긴 공공분양주택 입주자의 환매 요청은 의무화하면서도 사업시행자에게는 이를 되사게 하는 의무는 부여하지 않는다.이에 따라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거주 의무를 지키지 않은 공공분양주택 입주자는 시행자에게 주택 환매를 신청하고, 시행자는 이를 반드시 매입하도록 의무화했다.물론 입주자가 환매 신청을 하지 않는 경우에도 시행자가 이를 환매해야 한다.또 거주 의무가 적용되는 공공분양주택은 법 개정을 통해 '수도권에서 전체 면적의 50% 이상을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공급하는 주택'에서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으로 확대됐다.국토부는 전날 이 법의 구체적인 내용을 규정한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시행령 개정안은 공공분양주택의 거주의무 기간을 위반하거나 예외적 전매 사유에 해당하는 입주자가 매입 신청서를 작성해 공공주택 사업자에게 제출하게 하는 등 세부 절차를 규정했다.또 공공주택사업자가 거주 의무를 어긴 입주자에 대해 주택을 매입하기 전 보름 이상 기간을 정해 필요한 해명을 할 기회를 부여하게 하는 등 구제 절차도 마련했다.한편 오는 3월 분양을 앞둔 과천제이드자이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천195만원으로,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절반도 안되는 '반값 로또 아파트'다. 이 때문에 시세차익을 노린 청약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전망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과천제이드자이'가조성될 부지의 모습.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

2020-02-26 이상훈

경기도 내에 개발제한구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생업활동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도가 규제 합리화의 하나로 정부에 끊임없이 건의한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 생업활동 여건 개선안'이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이라는 결실로 이어졌기 때문이다.24일 도에 따르면 이번 시행령에 반영된 도의 건의안은 기존 주유소 내 전기차·수소차 충전시설 설치 허용, 공익사업 시행으로 해제된 개발제한구역 주민의 주택 이축 허용, 공판장의 설치 주체를 '지역조합'에서 '조합'으로 확대 등 3건이다. 국토부는 이 같은 건의안에 개발제한구역을 추가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시설 설치를 허용했다.또 애초 개발제한구역 내 공익사업(도로, 철도, 하천, 공공주택사업 등)으로 인해 주택, 근린생활시설이 철거될 경우 가능했던 이축에 대한 규정도 완화됐다.완화된 안은 개발제한구역 해제 공익사업(도시개발사업, 산업단지 등)의 경우도 주민 재산권 보호를 위해 주택, 근린생활시설을 본인 소유의 개발제한구역 내 토지에 신축할 수 있도록 했다.공판장의 설치 주체도 기존 '지역조합'에서 '조합'으로 확대됐다. 이외 지난 21일부터 본격 시행된 개정안에는 ▲허가받은 건축물의 담장 설치 허용 ▲기존 국방·군사시설을 '존속 중인 건축물' 대상에 추가 ▲'도시·군 계획시설'로 설치하지 않을 수 있는 시설 추가 허용 ▲택배 화물 분류시설 설치지역 확대 등이 포함됐다.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이를 넘어 차별을 겪고 있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행정'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경기도청./경기도 제공

2020-02-24 박상일

"수입산 고급 자재와 시스템창호, 호텔식 조식 서비스까지 최고급 아파트를 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수원 팔달6·8구역에 이어 팔달10구역에 짓는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가칭)가 오는 4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지난 21일 오전 팔달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사무실에서 만난 유재만 조합장은 "주변 재개발구역과 달리 건설사업관리자 CM(건설사업관리)를 맡겨 공사비 등 모든 것을 정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며 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예전에는 조합원들이 조합장은 물론 임원들을 불신했지만, 지금은 믿어주시는 분들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신속하고 투명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도입한 CM업체는 사업 타당성 조사, 인허가 절차, 시공사 선정, 시공관리 등 재개발의 모든 절차에서 조합을 대신해 전문업무를 처리하고 자문을 제공한다.전문인력이 사업성을 분석하고 최적의 사업계획을 세우기 때문에 조합원 간 불필요한 갈등이 줄어들어 공사기간은 단축되고 사업비도 절감된다.유재만 조합장은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지 어느덧 14년 정도 지났는데 그동안 이주 문제 등 어렵고 힘든 점도 많았다"면서 "팔달 6·8구역보다 사업을 먼저 시작했는데 분양은 가장 늦어 아쉽기도 하지만, 그만큼 더욱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는 사업비 1조200억 원이 투입돼 수원 인계동 847-3 일원 17만1천652㎡에 지하4, 지상 25층, 30개 동 총 3천43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2천16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시공은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맡았으며, 입주는 2023년 하반기 예정이다. 예상 분양가는 1천800만 원대로 전해졌다.전용면적별로 39㎡(임대포함) 584가구, 59㎡ 1천142가구, 73㎡ 1천20가구, 84㎡ 599가구, 103㎡ 87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커뮤니티시설로는 휘트니스센터를 비롯해 다목적체육관, 골프연습장, 사우나, GX룸, 독서실, 실버라운지, 키즈룸, 카페테리아 등이 마련된다.지상 최고 25층으로 지어질 예정이어서 앞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과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보다 용적률이 높아 동 간 거리가 제일 넓다. 또 지하주차장도 4층으로, 가구 당 주차 가능 대수는 1.31대다.이날 공개된 타입별 평면도를 보니 세대 내부 공간 활용도를 높인 특화설계가 적용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관련 업계에서도 인정한 설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유 조합장은 설명했다.주변 재개발구역 대비 매교역과 거리가 좀 떨어져 있지만, 충분히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트램 예정 노선이 팔달10구역 인근으로 계획돼 있어 수원역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 인근에 지동시장과 영동시장 등 재래시장이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유 조합장은 "견본주택을 직접 찾아다니며 고른 수입산 고급자재를 내부 마감재로 사용해 입주민들의 거주 품격을 높일 계획"이라며 "또 최근 선호도가 높은 시스템 창호와 함께 세대 내 거실 전면 창 앞에 유리 난간을 적용해 전망을 극대화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입주민에게 최고의 아파트를 선사하기 위해 호텔식 조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애초 계획했던 스카이라운지는 설계 문제 등으로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알려져 아쉬움을 남겼다.이날 현재 99% 이주가 완료된 팔달10구역은 이달 말 사업시행변경인가를 받은 뒤 다음 달에는 관리처분변경총회와 관리처분인가 등 나머지 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조합원 동·호수 추첨은 3~4월 중에 진행될 것으로 점쳐진다.끝으로 그는 "남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4월 말께 일반분양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조합원들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의견을 적극 반영 할 것이다. 명실상부한 수원 최고의 명품 아파트로 보답하겠다"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팔달 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유재만 조합장. /비즈엠DB팔달10구역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 타입별 평면도.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팔달10구역 조감도./수원시 제공

2020-02-24 이상훈

정부가 부동산 불법 행위에 대해 본격 단속에 돌입한다.유튜브나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활동하는 이른바 '스타강사' 등의 무등록 부동산 중개나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카톡방) 등도 단속 대상이다.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 유관부처 특별사법경찰 등으로 구성된 부동산 단속반은 이같은 행위에 대해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단속반은 업다운 계약 및 청약통장 불법거래 등 기존 단속 대상뿐 아니라 유튜브 등 온라인 공간에서의 비등록 중개행위나 표시광고법 위반, 집값담합 등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특히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등 SNS를 통해 기승을 부리는 신종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도 포함된다.공인중개사 자격이 없이 매물 중개에 나서면 공인중개사법 위반이다. 건설사 등의 의뢰를 받고 특정 부동산을 홍보하는 행위를 하면 표시광고법 위반 사안이 될 수 있다.유튜브 등을 통해 기승을 부리는 각종 기획부동산도 집중 조사 대상이다.조사 과정에서 파악한 불법행위가 공인중개사법 등 국토부 소관 법률 위반이 아니어도 끝까지 추적하고 유관 부처로 인계할 방침이다.앞서 정부는 지난 21일부터 공인중개사법 위반으로, 아파트 단지 주민 등의 집값담합 행위에 대해서도 내사에 착수했다.아파트 입주민들이 집값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기 위해 서로에게 가격을 강요하는 행위는 물론 이를 관철하기 위해 우호적인 공인중개사에게 일감을 몰아주거나 반대로 요구를 받아주지 않는 중개사를 배제하는 행위 모두 집값담합이다.또한 공인중개사들이 단체를 구성해 다른 중개사의 중개를 제한하거나 공동중개를 막는 행위도 금지한다.이와 함께 청약통장 불법거래와 업다운계약, 위장전입, 실거래 허위신고, 집 구매 대금 조달 과정의 편법증여 등은 더욱 심도 있게 조사하고 지방자치단체 특사경과 기획조사도 벌일 예정이다.정부가 집중 단속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카톡방 등도 조심하는 모습이 감지되고 있다.경기지역 한 신도시 카톡방 운영진은 "안그래도 정부에서 단속한다고 해 집값 단합 행위로 보이는 대화는 차단하거나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대화방 제목도 지역명으로 바꾸거나 참여자들 서로가 주의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동산 불법행위 대응반이 출범함에 따라 모든 부동산 반칙 행위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라며 "최근 시장 과열시기에 기승을 부리는 유튜브 등 SNS를 통한 시장교란 행위도 주요 조사 대상"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가두리 부동산 퇴치 등 부동산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캡처.

2020-02-24 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