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 교통 호재에 상승세를 이어갔다.27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0.15% 상승했다. 경기지역은 0.30%, 인천과 서울 역시 각각 0.27%, 0.16% 올랐다.지역별로 경기는 지난주의 상승률 0.31%와 유사한 전주 대비 0.30% 변동률을 기록했다. 수원 권선구(1.09%), 군포(0.72%), 의왕(0.65%), 수원 팔달구(0.64%), 용인 수지구(0.61%) 등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인천은 연수구(0.56%), 서구(0.46%), 남동구(0.25%)가 상승하며 전주 대비 0.27% 올랐다.KB부동산 리브온 관계자는 "권선구는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신분당선 2023년 착공 발표로 인해 최대 수혜지역인 권선구 금곡동, 호매실동 일대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기 수요 및 실수요가 함께 움직이고 있어 급등한 가격에도 한 두건씩 거래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의왕시도 청계2지구와 내손 다·라구역 재개발 호재로 투자자들의 문의와 거래가 꾸준히 늘고 있다.특히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신규 단지에는 실수요자는 물론 서울 투자자가 몰리면서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돼 주변 시세를 이끌고 있다.인천 연수구는 GTX-B 노선의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로 인한 기대감으로 송도동 일대 단지들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거나 높은 호가에 다시 나오는 상황이다.또한 최근 송도 국제 업무 단지에 들어서는 송도 더샵센트럴파크 3차 분양 단지로 인해 주변 기존 단지들 가격도 동반 상승 움직임을 나타냈다.경기·인천지역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전주 대비 0.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지역에선 용인 수지구(0.36%), 수원 권선구(0.32%), 고양 덕양구(0.25%), 용인 기흥구(0.24%)가, 인천은 남동구(0.32%)와 연수구(018%)가 올랐다.KB부동산 리브온 관계자는 "용인 수지구는 전세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대규모 단지들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추가 공급이 없는 가운데 신학기 수요, 봄 이사철 수요 등이 증가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특히 강남권 진입이 쉬운 신분당선 초역세권 단지들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경기 매매 상승률 상위지역./KB부동산 리브온 제공경기 전세 상승률 상위지역./KB부동산 리브온 제공
2020-02-27 이상훈
경기도가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 지역 개발사업' 국비를 확보함에 따라 그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온 도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전망이다.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정부로부터 올해 의정부 중금오지구 국지도로 개설공사 등 도내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 지역 개발사업 59건에 필요한 국비 총 910억 원을 지원받았다.따라서 도는 국비 910억 원과 지방비 914억 원, 민자 9천734억 원 등 총 1조 1천558억 원을 의정부, 파주, 동두천, 하남, 가평, 양주, 양평, 포천, 화성, 연천, 이천, 남양주 등 12개 시군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우선 의정부 캠프 에세이욘 레포츠공원, 파주 캠프 하우즈 공원 등 2개 사업의 '토지매입비'로 국비 59억 원 등 총 244억 원을 투입한다. 또 양주 도하~덕도 도로 확·포장, 파주 캠프하우즈 도로개설, 동두천 시가지우회도로 개설, 포천 고모 나들목~송우 간 도로 확·포장, 양평도시계획도로(중2-2호) 개설 등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 분야에도 총 9천124억 원을 투자한다.이외 파주 캠프 하우즈 공원 조성, 화성 쿠니에어레인져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 등 '반환공여구역개발' 분야 5개 시군 9개 사업에도 총 2천19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임순택 균형발전담당관은 "앞으로 분기별 점검을 추진해 부진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히 예산을 조정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그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온 반환공여구역 주변 도민들의 삶의 질 증진에 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20-02-27 이상훈
정부의 2·20 부동산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이 된 수원 3개구(권선·장안·영통)와 의왕시, 안양 만안구 지역의 아파트는 40대의 거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새롭게 조정대상지역으로 선정된 5개 지역은 지난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풍선효과'로 집값이 국지적으로 뛴 곳들이다.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수원시의 아파트 매입 비중은 40대가 28.9%로 가장 높았다.이어 30대가 25.3%, 50대가 19.8%를 차지했다.조정대상지역으로 편입된 권선구의 경우 40대(26.1%), 50대(23.2%), 30대(21.8%) 순으로 거래 비중이 높았다.장안구 또한 40대와 50대 비율이 높았다. 장안구의 40대와 50대 매입 비중은 각각 30.6%, 21.7%다. 30대는 21.4%로 근소한 차이로 50대보다 비중이 낮았다.영통구의 경우 유일하게 30대 비중이 50대 비중을 앞질렀다. 영통구의 연령별 비중은 40대 30.9%, 30대 29.4%, 50대 16.4%로 집계됐다.의왕시도 40대(26.5%), 50대(25.5%), 30대(25.5%)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안양시 만안구는 40대(28.1%), 30대(26.9%), 50대(20.5%) 순으로 조사됐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사진은 경기도 수원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사진은 경기도 수원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2020-02-26 윤혜경
정부가 출범 이후 19번째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이달에도 경기·인천지역 주택 매매가격은 모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26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37% 상승을 기록했다. 경기 지역은 지난달보다 0.78% 올랐으며, 인천은 0.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도내에서 가장 높게 상승한 지역은 수원 영통구(3.53%), 수원 권선구(2.72%), 용인 수지구(2.61%), 고양 덕양구(1.72%), 수원 장안구(1.67%) 순이었다.KB부동산 리브온 관계자는 "주요 상승 지역을 살펴보면, 권선구는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신분당선 2023년 착공 발표로 인해 최대 수혜지역인 금곡동과 호매실동 일대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영통구는 영통2구역 매탄주공4·5단지 재건축 심의 통과와 수원선 원천역 2025년 개통 확정 기대감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기간 전셋값도 동반 상승했다.경기지역은 0.33%의 상승을 보였다. 용인 수지구(1.36%), 수원 영통구(0.94%), 고양 덕양구(0.85%), 용인 기흥구(0.73%), 과천(0.58%) 등 매매가 상승한 지역이 유사하게 올랐다.대규모 단지의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전세수요 전환이 많아진 용인 수지구의 상승이 이어지고 있으며, 강남권 진입이 편한 신분당선의 역세권에 근접한 단지들의 상승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가칭 '영통 자이 아이파크' 조감도./영통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제공.경기 주요 상승지역 주택 매매가격 전월대비 증감률(%)./KB부동산 리브온 제공
2020-02-26 이상훈
착한 가격과 맛,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 '수원인'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있다. 바로 '뜰 COFFEE(뜰 커피)'다. 지난 2008년 수원 토박이인 이성일 대표의 손에서 탄생한 뜰 커피는 '2천원 커피'로 유명하다. 최저임금 시급이 2008년 3천770원에서 2020년 8천530원으로 126.3% 올랐지만 뜰 커피 아메리카노 한 잔의 가격은 12년째 그대로다.지속적인 물가 상승에도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대량'에 있었다.이 대표에 따르면 현재 뜰 커피 매장은 40곳으로, 한 매장당 타사 브랜드 2~2.5배가량의 원두를 사용한다. 뜰 커피 40개 매장에서 사용하는 원두가 타사 브랜드 100곳에서 사용하는 양과 비슷한 셈이다. 한 업체와 계약을 맺고 꾸준히 대량의 원두를 사용한 결과, 가맹점에 품질 좋은 원두를 낮은 가격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이 대표는 "뜰 커피는 2천원의 가격이 무너지는 순간 브랜드 가치가 없어진다. 2호점을 낼 때 가장 염두에 둔 것도 가격을 유지하는 방법이었다.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가 뭉쳐서 한 업체의 물건을 꾸준히 대량으로 쓰게 되면 물가상승을 억제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이다. 결론적으로 보면 그 생각이 맞았다. 현실로 이뤄냈다"고 자신했다.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음료의 맛이 뒤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상급의 그라인더로 원두를 분쇄하고, 상급의 머신으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품질 좋은 원두를 좋은 장비로 내리는 만큼 향과 맛이 뛰어나다.뜰 커피는 매장별 매출도 높은 편이다. 매장 40곳 중 상위 12곳(30%)은 하루에 300~400잔의 음료를 판매한다. 아메리카노 가격으로 계산했을 때 이들 매장의 일 매출은 60~80만원 가량. 이를 월매출로 환산하면 1천800만원~2천400만원이다.나머지 중위 16곳(40%)은 하루에 200~300잔을, 하위 12곳(30%)은 200잔을 판매한다. 하루 매출은 각각 40~60만원, 40만원이며 월매출은 1천200만원~1천800만원, 1천200만원 정도다.이 대표는 "예비 창업주에게 늘 '뜰 커피의 입지선정과 브랜드파워 때문에 일매출 50~60만원까지는 쉽게 할 수 있다. 여기서 20~30만원 오르는 건 사장님 노력에 달렸다'라고 말씀드린다"라고 했다. 수익에 대한 사탕발림으로 가맹점 수를 우후죽순으로 늘려 본사의 이득을 취하자는 게 아닌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것이다.뜰 커피와 함께하겠다는 예비 창업주에겐 매장 입지에 대해서도 솔직히 조언한다. 임대료가 비싸더라도 다른 브랜드가 선점하지 않은 곳은 과감히 투자하라는가 하면 과밀 된 곳에서는 자리가 좋다고 부추기는 대신 접거나 기다리라고 한다는 것. 부동산시장의 '첫차와 막차' 논리다.그는 "점포 늘리기에 연연해 가맹점 수가 50곳이 되도 10곳, 20곳이 망하면 망한 브랜드가 되요. 저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는 솔직하게,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다 알려드려야 함께 '윈윈'할 수 있어요"라고 소신을 밝혔다.그는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커피 프랜차이즈 점포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태도를 보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이 대표는 "뜰 커피 매장이 40곳이나 되다 보니 이제 타사 브랜드가 수원에 진출할 때 뜰 커피 눈치를 보게됐다"면서 "특히 이디야커피가 그렇지 않나 싶다. 수원만 놓고 보면 승률은 낮지 않다. 자신있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뜰 커피에서는 타 프랜차이즈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점도 있다. 바로 물류의 자유다. 원두와 컵을 제외하고는 가맹점에 자유를 준다. 가맹점주가 바라는 것은 '자재를 싸게 공급받는 것'이라는 점을 이 대표가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이 대표는 "본사의 마진이 적더라도 욕심을 내면 안 된다. 좋은 품질의 원두를 싸게 주고, 좋은 컵을 다른 곳보다 싸게 납품하면 가맹점과 본사는 싸울 일이 없다"고 호방하게 웃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수원에는 뜰이 있다' 뜰 커피 이성일 대표.'수원에는 뜰이 있다' 뜰 커피 이성일 대표.뜰 커피 광교법조타운점
2020-02-26 윤혜경
"수입산 고급 자재와 시스템창호, 호텔식 조식 서비스까지 최고급 아파트를 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수원 팔달6·8구역에 이어 팔달10구역에 짓는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가칭)가 오는 4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지난 21일 오전 팔달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사무실에서 만난 유재만 조합장은 "주변 재개발구역과 달리 건설사업관리자 CM(건설사업관리)를 맡겨 공사비 등 모든 것을 정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며 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예전에는 조합원들이 조합장은 물론 임원들을 불신했지만, 지금은 믿어주시는 분들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신속하고 투명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도입한 CM업체는 사업 타당성 조사, 인허가 절차, 시공사 선정, 시공관리 등 재개발의 모든 절차에서 조합을 대신해 전문업무를 처리하고 자문을 제공한다.전문인력이 사업성을 분석하고 최적의 사업계획을 세우기 때문에 조합원 간 불필요한 갈등이 줄어들어 공사기간은 단축되고 사업비도 절감된다.유재만 조합장은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지 어느덧 14년 정도 지났는데 그동안 이주 문제 등 어렵고 힘든 점도 많았다"면서 "팔달 6·8구역보다 사업을 먼저 시작했는데 분양은 가장 늦어 아쉽기도 하지만, 그만큼 더욱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는 사업비 1조200억 원이 투입돼 수원 인계동 847-3 일원 17만1천652㎡에 지하4, 지상 25층, 30개 동 총 3천43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2천16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시공은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맡았으며, 입주는 2023년 하반기 예정이다. 예상 분양가는 1천800만 원대로 전해졌다.전용면적별로 39㎡(임대포함) 584가구, 59㎡ 1천142가구, 73㎡ 1천20가구, 84㎡ 599가구, 103㎡ 87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커뮤니티시설로는 휘트니스센터를 비롯해 다목적체육관, 골프연습장, 사우나, GX룸, 독서실, 실버라운지, 키즈룸, 카페테리아 등이 마련된다.지상 최고 25층으로 지어질 예정이어서 앞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과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보다 용적률이 높아 동 간 거리가 제일 넓다. 또 지하주차장도 4층으로, 가구 당 주차 가능 대수는 1.31대다.이날 공개된 타입별 평면도를 보니 세대 내부 공간 활용도를 높인 특화설계가 적용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관련 업계에서도 인정한 설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유 조합장은 설명했다.주변 재개발구역 대비 매교역과 거리가 좀 떨어져 있지만, 충분히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트램 예정 노선이 팔달10구역 인근으로 계획돼 있어 수원역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 인근에 지동시장과 영동시장 등 재래시장이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유 조합장은 "견본주택을 직접 찾아다니며 고른 수입산 고급자재를 내부 마감재로 사용해 입주민들의 거주 품격을 높일 계획"이라며 "또 최근 선호도가 높은 시스템 창호와 함께 세대 내 거실 전면 창 앞에 유리 난간을 적용해 전망을 극대화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입주민에게 최고의 아파트를 선사하기 위해 호텔식 조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애초 계획했던 스카이라운지는 설계 문제 등으로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알려져 아쉬움을 남겼다.이날 현재 99% 이주가 완료된 팔달10구역은 이달 말 사업시행변경인가를 받은 뒤 다음 달에는 관리처분변경총회와 관리처분인가 등 나머지 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조합원 동·호수 추첨은 3~4월 중에 진행될 것으로 점쳐진다.끝으로 그는 "남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4월 말께 일반분양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조합원들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의견을 적극 반영 할 것이다. 명실상부한 수원 최고의 명품 아파트로 보답하겠다"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팔달 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유재만 조합장. /비즈엠DB팔달10구역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 타입별 평면도.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팔달10구역 조감도./수원시 제공
2020-02-24 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