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지속적인 반대 불구"업체서 시 설득" 엉뚱 답변주민입주 8개월만 늑장제거D사는 "LH 승인 받아 설치"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부천 옥길지구 내 근린공원 등을 준공한 후 부천시에 이관하기 직전 시의 반대에도 특정 업체의 통신 공용화 기지국설치를 승인한 데 이어 시의 지속적인 철거 요청에도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했던 것으로 밝혀져 업체와의 유착 등 의혹을 낳고 있다.기지국 철거문제를 둘러싼 LH와 부천시, 해당 업체와의 갈등 등으로 인해 2곳의 근린공원과 문화광장은 준공 후 1년 1개월여 만에, 주민들의 입주시작 후 8개월여가 흐른 지난 3월 27일에야 겨우 기지국 철거 후 부천시로 이관됐다.28일 부천시 등에 따르면 LH는 지난해 2월 옥길지구 내 근린공원 1호(10만4천914㎡)와 근린공원 2호(9만3천233㎡), 문화공원(5만2천761㎡)을 1단계로 자체 준공, 주민들의 입주시기에 맞춰 부천시에 이관할 예정이었다.이어 3월에는 KT와 SK·LG 등 이동통신사업자들에 기지국(중계기) 장비, 설치공간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설서비스를 제공하는 D사 관계자들이 두 차례에 걸쳐 부천시를 방문, 근린공원 등에 기지국 설치를 위한 점용허가 협의를 했으나 불가 통보를 받았다.그런데도 LH는 5월 D사에 기지국 설치를 승인해 줬고, D사의 기지국 무단설치를 확인한 시는 지난해 8월 5일부터 올 1월 26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LH에 철거를 요청하며 근린공원 등의 이관을 거부했다. 그러나 LH는 지난해 8월과 11월 단 두 차례만 D사에 철거요청 공문을 보내는 등 소극적으로 시의 무단시설물 철거 요청을 묵살하는가 하면, "부천시가 반대하는 이유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LH 관계자는 "통신 기지국은 도로, 교통 시설물, 상하수도, 전력선과 같은 기반 시설물"이라며 "D사가 사전에 시로부터 점용허가를 받아오는 조건과 만일의 경우 철거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설치를 허가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사전에 부천시의 점용허가 반대가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선 "D사로부터 전해 들었지만 직접 들은 것은 아니다"고 말한 데 이어 '소극적인 철거요청 이유'에 대해선 "민간 사업자의 비용 만회와 시를 설득할 것이라는 (D사의) 말을 믿었다"며 이해하기 어려운 답변을 했다.D사 관계자는 "시의 반대가 있었지만 설치당시 소유권이 있는 LH로부터 승인을 받아 설치했다"고 말했다. 부천/이재규기자 jaytwo@kyeongin.com
2017-05-28 이재규
정부가 인천 영종하늘도시 난방공급 방식을 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곳은 집단에너지(지역난방) 공급 지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사업자의 경영악화로 에너지공급이 어려워 대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영종사업단, 서울지방항공청, 인천공항에너지 등 관계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영종하늘도시 난방공급 차질 관련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영종하늘도시 에너지공급 방식이 논의됐는데, 결론은 내 못했다. 인천공항공사가 99%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인천공항에너지는 지난 2012년 4월 당초 계획한 지름 1천㎜ 난방공급 배관 대신에, 1단계로 영종하늘도시 내 9개 아파트 단지(1만여 가구)에만 우선 지역난방을 공급할 수 있는 지름 400㎜(길이 30㎞) 관로를 시공했다.영종하늘도시에 추가로 입주할 계획인 4만여 가구에 지역난방을 공급하려면 별도의 관로공사가 필요한데, 인천공항에너지는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어 이를 이행하기 어렵다. 인천공항에너지 감사보고서를 보면, 이 회사는 2016년 말 누적결손으로 총부채(1천908억8천900만원)가 총자산(853억5천600만원)보다 1천55억3천300만원이나 더 많다. 정상적인 기업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인천공항에너지 등은 영종하늘도시를 집단에너지공급 지역에서 해제하고 도시가스(개별난방)를 공급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주장한다. 지난 2014년 집단에너지공급 문제로 신규 아파트 사업, 도시 내 토지매각 등이 차질을 빚자 관계기관이 대책회의를 거쳐 임시로 도시가스를 공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인천공항에너지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자본잠식 상태로, 추가로 집단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 영종하늘도시 개발은 계속돼야 하므로 집단에너지를 빼고 도시가스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며 "현재 집단에너지를 공급받는 9개 단지만 남겨 놓고 나머지는 집단에너지공급 지역에서 해제해야 한다"고 말했다.하지만 영종하늘도시의 사례를 들어 다른 지역 집단에너지 사업자도 자신의 의무를 다하지 않고 공급 포기를 선언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영종하늘도시에 전면적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하려면 공급업체(인천도시가스)의 투자도 필요하다.이와 관련해 산자부는 집단에너지공급 지역 지정해제 방안, 대체 집단에너지 사업자선정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집단에너지 사업자의 경영상 어려움 등 전반적인 상황을 확인했다"며 "추후 논의를 거쳐 영종하늘도시 난방공급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5-25 홍현기
4월 실적 26만TEU 육박작년동기比 16.4% 늘어中 16.9% ↑ '사드 무색'평택·당진항은 2.5% ↓인천항의 올해 4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26만TEU에 육박하면서 역대 4월 물동량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 같은 인천항의 '역대 월 컨테이너 물동량 최대치 경신'은 지난해 3월 인천 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 개장 후 14개월간 계속되고 있다.25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 4월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25만9천828TEU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22만3천126TEU)보다 16.4% 증가한 수치다.수입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만1천647TEU 증가한 13만567TEU를 기록했다. 수출 물동량은 12만6천982TEU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만4천880TEU 늘었다. 환적과 연안 물동량은 각각 1천583TEU, 698TEU로 집계됐다.국가별로는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영향에 대한 우려에도 대(對)중국 교역량이 전년 동월보다 16.9%(13만3천213→15만5천764TEU) 증가했다. 지난해 4월 32TEU에 그쳤던 이란 교역량은 108배 증가한 3천488TEU를 기록했다.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가 완화되면서 물동량이 예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태국 물동량은 수입이 줄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9%(1만6→9천118TEU), 인도네시아는 12.0%(5천422→4천771TEU) 각각 감소했다.인천항만공사는 올 4월 물동량 증가 원인으로 '신항 공급 효과'와 '수도권 수출입 경기 호조' 등을 꼽았다. 4월 입항한 컨테이너선의 척(隻)당 처리 물동량은 평균 988TEU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6% 늘었다. 또 인천항에서 처리한 31개 품목 중 16개 품목의 물량이 증가했다.올 4월 인천항의 벌크 화물 물동량은 981만t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 늘었다. 벌크 물량 증가세를 견인한 주요 품목은 석유제품과 원목이다.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량 증가로 35만t 늘었으며, 원목은 뉴질랜드와 캐나다 등으로부터 수입이 늘어 2만t 증가했다.한편, 이날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17년 4월 전국 무역항 항만물동량' 자료를 보면, 올 4월 평택·당진항 물동량은 905만8천579t을 기록해 전년 동월(929만777t) 대비 2.5% 감소했다.수출, 연안, 환적 물동량은 증가했지만 수입(672만3천261→615만4천677t)이 감소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7-05-25 목동훈
금성백조가 26일 김포한강신도시 Ab-04BL에 들어서는 '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 분양에 나선다.김포한강신도시는 오는 2018년 지하철 시대 개막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곳으로 이번 뉴스테이 공급에 대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는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중소형 평형 전용면적 70~84㎡로 이루어졌으며, 지하 2층~29층 아파트 17개 동, 총 1천770세대로 구성되는 대규모 뉴스테이 단지다. 이 뉴스테이는 판상형, 4 Bay 구성, 전 세대 남향 위주의 배치로 맞통풍과 채광, 환기가 우수하며 뛰어난 일조권과 조망권까지 확보했다. ■'입주민 편의 최대 도모…교육특화 서비스도'=또 단지 내에는 입주민들의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한 다목적 실내체육관,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취미·문화센터 등 고품격 커뮤니티가 형성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워킹맘을 위해 제공되는 서비스도 눈에 띈다. 가사의 부담을 덜어주는 가사 도움서비스, 24시간 운영되는 작은도서관, 키즈 맘 카페, 단지 내 어린이집 이용, 아이 돌봄 서비스 등이 제공되며 입주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는 대단지 뉴스테이의 장점을 이용해 단지 내 여유 있는 동 배치로 통경축 및 바람길을 제공하며 개방감을 확보할 전망이다. 수변공원과 어린이 놀이터 3개소, 자전거 가로, 쉼터 등 친환경 공원 계획 및 단지 앞 수변공원 산책로를 연계해 단지 내 인프라와 쾌적함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한강신도시 내에서도 뛰어난 입지를 자랑하는 '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 단지 바로 앞에는 안전하게 도보통학이 가능한 나비초·마산서초등학교(예정)와 마산중학교가 있고 단지 내에는 입주민 자녀들을 위해 방과 후 학습, 외국어, 스포츠, 예술 등 재능기부를 연계한 수준 높은 교육특화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생활인프라도 뛰어나다. 구래동 이마트, 김포생활체육관, 구래 중심상권, 의료시설 등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있고, 단지 앞 수변공원을 비롯해 한강신도시 호수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한 환경도 누릴 수 있다. ■'골드라인 등 다양한 교통 호재'=내년 말 개통되는 김포 도시철도 구래역(예정)에 인접한 역세권 뉴스테이 단지로, 역 개통이 완료되면 김포공항역까지 약 28분 정도면 도달할 수 있다. 또 공항철도, 지하철 5·9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강남, 여의도, 광화문 등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주요 업무지역까지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지난 3월 김포~인천구간을 잇는 제2 외곽순환도로도 개통돼 인근 주요 도로와 도심으로의 접근성도 대폭 향상됐다.특히 '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가 위치한 나비마을은 항공기와 자동차 소음이 적은 항공소음 저감 구역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는 수요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 임대료 상승을 최대 3%로 제한해 눈길을 끈다. 최대 5%로 제한된 타 단지와 비교해 경쟁력이 높다는 평이다. 뉴스테이 단지 특성상 8년간의 장기거주가 가능하고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점도 지역 수요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시기는 오는 2018년 10월 예정으로 분양아파트 보다 앞선 시공능력과 선 시공으로 빠른 입주가 가능해 수요자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2087-4에 위치한다. 문의: 1899-3935 ※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 조감도 /금성백조 제공
2017-05-25 경인일보
입찰심의전 중앙 참여 놓고 잡음나머지 수주 기준… 신경전 벌여인맥 총동원 물밑 샅바싸움 치열건설업계의 눈이 광교신도시에 쏠려 있다. 행정도시 건설에 맞먹는 대규모 행정타운 건립이 경기도 신청사건립 발주를 시작으로 본격화됐기 때문이다.2천600억원대 경기도 신청사를 시작으로 전체 발주금액만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매머드급 사업이라,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은 물론 지역건설사들도 인맥을 총동원해 공사에 참여키 위한 정보전(戰)에 가세했다.24일 경기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경기도융합타운은 부지면적만 11만8천218㎡. 도 신청사 외에도 대규모 도서관과 경기도교육청,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시공사, 한국은행경기본부 등 공공기관은 물론 주상복합, 미디어센터, 학교까지 들어선다. ┃그래픽 참조빠르면 올 상반기내에 융합타운건립 참여기관 간 건축협정을 체결하고, 오는 2020년 12월 동시 준공한다는 게 목표다.시민이 참여하는 설계현상공모 등을 거쳐 경기도시공사가 발주를 대행하고, 건립과정과 운영 등은 협약에 따라 통합관리할 계획이다.업계의 경쟁은 그 시발인 도 신청사부터 시작됐다. 융합타운 사업의 관문인 만큼 그 상징성은 물론 기선잡기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입찰심의 전부터 심의 방식을 두고 잡음(5월4일자 1면 보도)이 흘러나오는 등 심의방식 확정에도 애를 먹고 있다.현재 현대건설(주) 컨소시엄·(주)포스코건설 컨소시엄·(주)태영건설 컨소시엄 등 총 3개 컨소시엄이 수주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도 지방건설심의위 단독이냐 국토교통부 중앙심의위 공동 참여냐를 놓고 도 내부도 옥신각신 중이다.도가 당초 고려했던 공정성 강화라는 목표와는 다르게 심의위 구성방식 자체가 특정업체의 유불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기 때문이다. 이에 눈에 보이지 않는 물밑 샅바싸움도 치열하게 전개중이다. 대형 업체 외에도 중소업체들도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공사가 통합발주로 진행되는데 중소정보통신업체들의 입찰참여를 막고 있다며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등이 분리발주를 요구하고 있는 것.건설업계 관계자는 "도신청사는 나머지 건축 발주와 수주의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참여 업체로서는 입찰심의 과정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며 "도신청사를 수주하면 나머지 발주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또다른 관계자도 "1조원 규모의 융합타운 건립에 도신청사가 기준이 되는 만큼, 도가 신청사 입찰심의를 더욱 공정하고 원칙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성·황성규기자 mrkim@kyeongin.com
2017-05-24 김태성·황성규
KDI 예측 물동량, 실제와 큰 차이비전문 수공 운영·접근성 부족 등"인천항 두고 왜 경인항을…" 씁쓸경인아라뱃길의 물류기능 실패에 이견을 다는 이는 거의 없다. 전문가뿐 아니라 인천지역 물류업계 종사자들의 반응은 한결같이 "인천항을 두고 왜 경인항을 가느냐"였다.24일 경인일보가 입수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2008년 12월 '경인운하 수요예측 재조사, 타당성 재조사 및 적격성 조사' 보고서를 보면 경인항(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김포터미널)은 인천항 기능분담으로 꾸준히 물류를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상황은 달랐다.KDI는 컨테이너 물동량을 2011년 29만4천TEU(1TEU=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개), 2020년 57만5천TEU, 2030년 93만3천TEU로 예측했다. 하지만 실제 해운항만물류정보센터 통계에서 경인항 컨테이너 실적은 개항 첫 해인 2012년 1만410TEU에 그쳤고, 2016년에는 3만4천464TEU에 불과했다. 그나마 30%는 빈 컨테이너다.경인아라뱃길 개통 이후 해양수산부가 내놓은 '2016~2020 전국항만기본계획'을 보면 경인항의 전망은 더 우울하기만 하다. 해수부의 2020년 컨테이너 예측 물량은 4만6천TEU로 KDI 예측치의 10분의 1도 안되고 모래·자동차·철강은 예측물량이 '제로'다. ┃표 참조경인항이 제기능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는 경인운하 사업 초기부터 개통일까지 이어졌다. 2009년 6월 시민단체와 전문가 등 1천400여 명은 KDI 경제성 분석이 과장됐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지만, 감사원은 이를 기각했다. "KDI가 타당성을 부풀리기 위해 자료를 조작·왜곡했다고 볼만한 사항이 없고, 법령위반 또는 부패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2003년 경인운하의 경제성 '뻥튀기'를 적발해 사업중단을 지시한 감사원이 6년 만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경인항 물류기능 실패의 원인은 이미 시작부터 예측됐던 터라 새로운 분석조차 필요 없다는 것이 전문가와 업계 종사자의 입장이다. 부족한 항만 배후인프라, 가까운 인천항에 비해 경쟁력 부족, 비전문 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의 항만 운영, 주운수로의 낮은 수심과 좁은 폭 등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 실패 요인이 많다.컨테이너 전문 운송선사 흥아해운 이석률 인천지사장은 "항만배후 인프라가 부족한 경인항에는 화주들의 화물을 보관할 영업용 보세창고가 거의 없어 어차피 다른 지역 창고로 가야 하는데 육상운송료가 추가로 부담이 된다"며 "물류업계에서는 처음부터 경인아라뱃길 물류 사업을 반대해 왔다"고 말했다.인천대학교 경제학과 황성현 교수는 "인천항과 평택항 등은 물류 인프라가 매우 잘 갖춰진 지역이고 도로도 발달해 있어 화주 입장에서는 굳이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인아라뱃길을 이용할 이유가 없다"며 "사업 초기에도 이 같은 부분이 지적됐지만, 경제성 검증과정에서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사전에 이를 막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김주엽기자 kmj@kyeongin.com항으로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개통된 경인아라뱃길. 부족한 항만 배후인프라, 인근 인천항에 비해 경쟁력 부족 등으로 개통 5년 만에 물류기능을 실패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사진은 물류컨테이너부두의 기능을 상실한 채 중고차 주차장으로 뒤바뀐 경인아라뱃길 김포터미널 모습.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7-05-24 김민재·김주엽
다음달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수도권에 5만여 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3개월간 입주 규모가 올들어 가장 많은 수준으로, 수도권 전세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부터 8월까지 수도권 입주예정아파트는 5만1천244가구로 집계됐다.월별로는 6월 1만636가구, 7월 1만7천283가구, 8월 2만3천325가구가 입주하며, 이중 경기·인천 지역이 4만3천705가구다.수도권 주요 입주예정지역은 6월 동탄2신도시(2천527가구)와 양주 옥정(3천168가구), 7월에는 위례신도시(3천747가구)와 화성향남2(1천742가구), 8월 배곧신도시(3천601가구)와 김포한강(1천763가구) 등이다. 주택규모별로는 60㎡ 이하 1만6천897가구, 60~85㎡ 3만1천732가구, 85㎡초과 2천615가구로 중소형 평형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공급 주체별로는 공공이 1만4천329가구, 민간이 3만6천915가구다.한편,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10만2천509가구(조합물량 포함)로 전년 동기(8만6천가구)보다 18.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7-05-24 최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