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의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인 '아크로'가 꼭 한번 살아보고 싶은 '꿈의 집'으로 등극했다.19일 국내 부동산 플랫폼 다방은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전국 20~50대 연령층 7천16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0년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대림산업의 아크로와 GS건설의 자이가 최선호 아파트 브랜드로 꼽혔다.가장 살고 싶은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1위에는 31.3%의 응답률을 기록한 대림산업 아크로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현대건설 디에이치(29.9%), 롯데건설 르엘(22.4%), 대우건설 푸르지오 써밋(16.6%)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1위를 수성한 아크로는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성수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흑석 '아크로리버하임' 등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는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특히 아크로리버파크는 전용면적 84㎡가 3.3㎡당 1억원에 거래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아크로라는 브랜드를 각인시켰다.디에이치는 강남 개포동 '디에이치 아너힐즈'를 중심으로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 사업을 따내며 재건축 시장에 브랜드 입지를 다지고 있다.가장 선호하는 일반 아파트 브랜드로는 18.9%의 응답률을 기록한 GS건설 자이가 차지했다. 2위는 대림산업 e편한세상(14.3%), 3위는 래미안(14.1%), 4위는 힐스테이트(11.4%), 5위 롯데캐슬(10.8%)이 수성했다.아파트를 선택하는 기준을 묻는 질문에 전 연령층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하다'는 답변이 약 40%로 집계됐다.20~30대 연령층에서는 아파트를 볼 때 '디자인·인테리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답변(11.9%) 2위, 자재·시공품질(10.8%) 3위, 가격상승 기대감(10.0%)이 4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40~50 나이대에서는 가격상승 기대감(14%)이 2위, 자재·시공품질(12.1) 3위, 디자인·인테리어(11.1%)가 4위를 차지했다.스테이션3 다방 관계자는 "지난해 강남권 프리미엄 아파트가 신고가(高價)를 갱신하며 부동산 시장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상황이며,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도 조금씩 다른 양상을 보였다"라며 "최근 30대가 서울 아파트 시장의 주축으로 떠오른 만큼, 아파트시장에서도 연령, 타깃별로 차별화된 브랜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다방 사용자가 가장 살고 싶은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로 대림산업 아크로가 뽑혔다. /다방 제공다방 사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로 GS건설 '자이'가 뽑혔다. /다방 제공
2020-05-19 윤혜경
열풍 분 노후 아파트 리모델링...성공 가능성 '글쎄'전국서 리모델링 성공 사례 고작 16건 불과부동산 전문가들,"내력벽 철거 여부 확정이 관건"최근 경기지역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리모델링 사업 추진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가운데 그동안 성공한 사례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한국리모델링협회 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 방배동 옛 궁전 아파트 리모델링으로 국내 최초의 단지 전체 리모델링 시대를 연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전국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한 단지 중 마지막 단계인 입주까지 이뤄진 곳은 도곡동 옛 동신아파트, 청담동 옛 청담두산아파트, 청담청구아파트 등 총 16개 단지로 조사됐다.이중 도내에서 입주까지 한 아파트는 단 한 곳도 없었으며, 상당수가 답보 상태이거나 아예 사업이 취소될 위기에 놓인 것으로 파악됐다.실제 지난 2010년 당시 총 3천870가구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추진으로 이목을 끌었던 수원 정자동 동신아파트 1~3단지는 리모델링 주택사업 조합 인가를 받아 2012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었다.하지만, 리모델링허가 신청서를 10년 가까이 제출하지 않아 2~3단지는 취소될 예정이며, 1단지의 경우 입주민 동의서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취소 처분이 오는 8월까지로 연장됐다.이처럼 수원에서 유일하게 리모델링 주택사업 조합 인가를 받은 곳이었던 동신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향후 전망이 밝지 않음을 보여줬다.수원시 관계자는"조합 설립 인가 후 수차례 공문을 보냈지만, 사업 추진을 위한 절차를 이행하지 않아 조만간 인가를 취소할 예정"이라며 "CM주관사로서 선정된 쌍용건설이 워크아웃과 법정 관리에 들어가면서 사업 추진이 어려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리모델링 사업은 굉장히 필요한 정책이나 신축 아파트보다 사업성이 높지 않고 추가부담금이 커 주민 동의도 받기가 쉽지 않다"며"최근 건설사들이 리모델링 사업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업을 추진하려는 단지들이 늘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국리모델링협회는 사업 성과가 저조한 이유를 리모델링에 대한 인식이 낮기 때문이라고 전했다.한국리모델링협회 관계자는 "주로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완공까지 한 단지는 서울에 있으며, 경기 지역에선 한 곳도 없다"며"여전히 재건축과 비교 대상이 되다 보니 인식이 좋지 않아 준공 실적도 저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부동산 전문가들은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선 내력벽(건물의 하중을 견디거나 분산하도록 만든 벽) 철거가 허용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재개발·재건축 대안으로 리모델링 사업이 떠오르고 있지만, 대안이 주류가 되기는 쉽지 않다"며 " 가구 간 내력벽 철거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성공 사례가 많지 않아 사업성 예측이 어려워 건설사의 시공사 입찰도 적극적이지는 않다. 시장 확장성은 좀 제한적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도"재건축이 어려우니 리모델링으로 돌파구를 찾는 것인데 가장 중요한 부분인 내력벽 철거가 허용되지 않아 평면 설계에 한계가 있어 재건축 만큼 활성화는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내력벽 철거 허용 여부 결정은 지난 2015년부터 4년 넘게 끌어오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애초 내력벽 철거 허용 여부를 올 상반기 중 결정할 방침이었으나 안정성 관련 용역이 지연돼 하반기로 결정을 연기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지난 2010년 당시 총 3천870가구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추진으로 이목을 끌었던 수원 정자동 동신아파트의 모습./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20-05-12 이상훈
준공 15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들 사이에서 재건축·재개발 대안으로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 열풍이 불고 있다. 공사 기간도 짧은 데다가 규제도 덜하기 때문이다. 특히 역세권 노후 아파트의 리모델링 사업 추진 소식은 집값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그러나 소유자의 동의를 받기가 어렵고, 사업성도 떨어진다는 인식 때문에 경기지역에선 리모델링 사업이 성공한 단지가 전무하다. 현황·대안 등을 2회에 걸쳐 짚어본다.<편집자주> 경기도 15년 이상 노후아파트 리모델링 '열풍'인·허가 절차 등 규제 까다롭지 않아 선호리모델링 소식에 집값 1억원 이상 오르기도 경기도 내에서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노후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리모델링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구성되는 등 리모델링 사업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이는 리모델링 사업의 경우 도시정비법의 적용을 받는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달라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정비구역지정 가능성도 낮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올 초부터 도내에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단지를 살펴보면 수원에선 권선구 '삼천리 2차 아파트'와 영통구 매탄동 '동남아파트', 벽적골 9단지 '삼성·태영아파트', 신나무실 '주공 5단지', '민영 5단지'(신성·신안·쌍용·진흥아파트)가 추진위를 구성해 활동 중이다.용인에서는 용인 풍덕천동 신정마을 8(현대성우 아파트)·9단지와 동부1차 아파트, 벽산1~5단지 아파트가 추진위를 꾸려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또 죽전동 '죽전 동성 1·2차' 아파트와 '대우넷씨빌' 아파트 3개 단지가 합동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군포에서도 산본역 주변에 있는 우륵주공7단지, 율곡주공3단지, 세종주공6단지 등에서 추진위를 발족하는 등 도내 곳곳에서 리모델링 바람이 불고 있다.리모델링 사업은 재개발·재건축과 달리 안·허가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또 공사 기간이 짧고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등 재건축 단지에 적용되는 규제를 받지 않는다.시행절차는 준공 받은 후 15년 이상 지난 공동주택 입주자·사용자 또는 관리주체가 추진할 시 안전진단과 안정성 검토를 받은 후 건축심의(용적률, 높이 제한, 일조권 등 결정)를 거쳐 리모델링허가를 신청하면 정밀안전진단(수직증축형 리모델링에 한함) 통과 후 착공하면 된다.안전진단에서 B등급 이상이면 층수를 높이는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가능해지고 C등급 이상은 수평, 별동 증축이 허용된다.입주자대표회의 등이 추진할 경우에는 가장 먼저 리모델링 주택조합 설립을 지자체로부터 인가받아야 한다.리모델링은 전면 철거 대신 기존 골조를 유지한 채 증축(수직·수평)하는 방식이라 용적률이 높아도, 준공 후 15년 이상 된 아파트면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최근 1990년대 지어진 노후 아파트 단지들이 리모델링 사업에 눈을 돌리는 이유다.한 지자체 관계자는 "재건축 등 정비사업은 정비구역으로 지정돼야 하는데 이럴 가능성이 떨어지는 곳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며"요즘 분위기를 보면 입주민들보다 시공사에서 먼저 사업을 제안하는 경우가 많아 여기저기서 추진위가 구성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대부분이 역세권 아파트인 이들 단지의 리모델링 소식은 집값 상승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올해 1월 3억 후반대 거래되던 삼성태영아파트 전용면적 84㎡가 3월 1억원 가까이 오른 4억9천500만원에 매매됐다.지난해까지 4억원대 거래되던 현대성우아파트 전용면적 59㎡도 올 초 5억원대로 진입하더니 2월에는 5억6천만원에 팔려 최고가를 갱신했다. 또 우륵주공7단지 역시 지난해까지 전용면적 84㎡가 3억 중후반대 형성됐던 시세가 올 2월 4억1천만원에 거래되더니 최근에는 4억8천만원에 실거래됐다.리모델링 사업이 노후 아파트의 집값 상승에 견인차 구실을 한다는 게 현지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용인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재건축·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아파트가 주차 문제나 시설 개선을 위해 선택할 수 있는 건 리모델링 뿐"이라며 "리모델링 움직임이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투자자가 몰리면서 자연스레 집값도 오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수원 영통구 매탄동 '동남아파트'에 '동남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 출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영통 벽적골 9단지 '삼성·태영' 아파트 단지 내 부착된 리모델링 추진위 현수막.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수원 영통 신나무실 5단지에 리모델링 주택조합 설립 추진위원회 공식 출범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20-05-12 이상훈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서울시의 아파트값이 6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한 가운데 원룸도 3개월 연속 월세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내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 지역 원룸, 투·스리룸 매물의 보증금을 1천만원으로 조정해 분석한 '다방 임대 시세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4월 전용면적 33㎡ 이하의 서울시 원룸 평균 월세는 52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3개월 연속 하락으로 지난달(53만원)보다는 2% 하락한 수치다.가장 크게 하락한 곳은 영등포구와 강서구다. 영등포구는 올해 3월 46만원에서 4월 43만원으로 월세가 7% 하락했다. 강서구는 43만원에서 41만원으로 월세가 5% 떨어졌다.마용성의 원룸 시세도 2~4% 하락했다. 마포구는 53만원에서 51만원으로 용산구는 54만원에서 52만원, 성동구는 49만원에서 48만원으로 내렸다.반면 상대적으로 월세가 낮게 형성된 금천구(35만원)와 노원구(39만원), 동대문구(44만원), 양천구(42만원), 중랑구(43만원) 등은 2~3%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용 60㎡ 이하의 투·스리룸 평균 월세는 67만원으로 전달과 동일했다.하락세가 두드러진 곳은 강서(58만원)·도봉(63만원)·용산구(73만원)다. 세곳 모두 전달에 비해 5% 하락했다.강남구(100만원)을 비롯해 송파구(78만원), 서대문구(69만원), 강북구(60만원), 관악구(61만원), 광진구(70만원) 등의 지역에서도 2~4% 월세가 내려갔다.다방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서울 원룸, 투·스리룸 시장에서는 하락세가 지배적이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5월에는 원룸 잠재수요가 전·월세 시장으로 다시 나오기를 기대해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서울시 원룸, 투·스리룸 월세 금액 변동 추이. /다방 제공
2020-05-11 윤혜경
하늘과 물, 산이 한데 어우러진 저수지의 풍경이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케 했다.봄에는 벚꽃이 여름엔 연꽃, 가을은 코스모스가 멋스럽게 피어서 한번 다녀간 이들은 꼭 다시 찾는다는 화성시 정남면 '보통리저수지'.이미 커피와 베이커리를 파는 분위기 좋은 카페들은 친구 혹은 연인, 가족 단위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프리미엄 커피와 다양한 음료, 그리고 언제 가도 갓 구운 빵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그래서인지 평일 낮 시간대와 주말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룬다.▲유럽풍 고급 감성 물씬, 베이커리&카페 '더 비안코'최근 전국 각지에서 찾을 정도로 가장 유명한 곳을 꼽는다면, 얼마 전 문을 연 베이커리&카페 '더 비안코'다.저수지 메인 위치에 연 면적 3천400㎡,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 더 비안코는 하얀색 외벽의 깔끔한 건물이 어느 외국 풍경을 연상케 할 정도다.너른 앞마당에는 파라솔이 있는 테이블이 곳곳에 마련돼 있는데 눈앞에 펼쳐진 풍경을 바라보며 먹는 커피와 빵 맛은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른다'는 속담처럼 그야말로 일품이다.여기에 어닝이 설치된 넓은 테라스 자리는 가족 단위나 단체로 온 고객들이 담소를 나누며 계절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장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1층 중앙에는 대형 분수대를 설치해 고객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하는가 하면, 포토존 역할도 톡톡히 할 예정이다.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유럽에 온 듯한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아름답다"는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현대적인 모던함과 고급스러움이 잘 조화된 인테리어는 유럽풍 스타일로 꾸며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맞춤 가구와 소품은 물론 화려한 샹들리에 등 마치 유럽의 궁전 같은 느낌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늑하게 꾸며 누구나 부담 없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 바로 더 비안코만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인 듯했다.외부는 물론 내부까지 그야말로 모든 곳이 포토존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30년 경력 쉐프와 바리스타가 최고의 '맛' 선사30년 경력의 쉐프들이 매일 아침 수제로 만든 제과는 프랑스 정통 디저트부터 수제 케이크, 페스츄리, 앙버터 등 다양한 종류가 수준 높은 퀄리티로 제공된다.문을 연 초기부터 매일 하루 세 번 빵을 구워 당일 모두 판매한다는 원칙에 따라 그날 판매하지 못한 남은 빵은 모두 폐기 처분한다.오전뿐만 아니라 저녁 늦은 시간에도 신선한 빵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베이커리&카페라는 정체성을 충실히 지켜내고 있다. 또한, 여름철에는 1층 정원에서 시원한 맥주도 판매할 계획인데 지역 주민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빵을 가져갈 수 있게 할 예정이다.최고급 로스팅기로 만들어 내는 프리미엄 커피와 다양한 음료가 뒷받침을 해주니 분위기, 음료, 디저트까지 핫 플레이스 카페로서 갖춰야 할 조건은 모두 갖춘 셈이다. ▲"최고의 풍경과 맛에 걸맞은 양질의 서비스 펼칠 것"
"고품격 인테리어와 탁 트인 풍경, 거기에 양질의 서비스까지 더 비안코를 찾는 고객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함을 최우선으로 할 것입니다."양의석 더 비안코 사장은 "경기 남부권에서 이만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은 우리 카페가 유일할 것"이라며 "또 3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쉐프와 바리스타가 커피와 빵 맛을 책임진다. 이게 바로 더 비안코만이 가진 특별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고급생두를 들여와 국내에서 매일 로스팅해 신선도를 유지하는 스페셜 커피를 공급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고소한 맛의 커피를 우선 선보인 후 유학파 커피 명장의 전문적인 손길을 통해 종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제과 역시도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유명 쉐프와 함께 일했던 분들을 대거 영입해왔다. 그러므로 빵 맛도 지역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또 "낮에 보는 풍경도 좋지만, 뭐니뭐니해도 야간에 가장 밝게 빛나는 비안코의 아름다운 모습은 말로는 표현하지 못할 정도"라며 "꼭 한 번 오셔서 그 매력에 빠져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십여 년의 요식업 경력을 가지고 있는 김원상 더 비안코 대표는"저수지 앞에 병풍처럼 펼쳐진 산이 아주 멋져 많은 이들이 함께 풍경을 즐기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곳에 카페를 하기로 했다"며 "비안코는 이탈리아어로 하얗다는 뜻인데 우리 카페 이미지와 잘 어울릴 것 같아 결정했다"고 전했다.
"사업은 마라톤과 같다"는 김원상 대표.끝으로 그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반드시 고객들은 다시 찾아 줄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항상 낮은 자세로 열심히 해 경기 남부권에 최고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화성 보통리저수지 카페 '더 비안코'화성 보통리저수지 카페 '더 비안코'화성 보통리저수지 카페 '더 비안코'화성 보통리저수지 카페 '더 비안코'카페 '더 비안코' 양의석 사장카페 '더 비안코' 김원상 대표
2020-05-08 이상훈
코로나19가 부동산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면서 대다수의 청약자들이 사이버 견본주택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했던가. 견본주택을 방문해 눈으로 살피지 못하는 만큼 설계 재질 등 다양한 상세 정보를 원하는 수요도 적지 않았다.6일 국내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자사 앱 이용자 중 향후 청약 계획이 있다고 답한 4천168명에게 코로나19에 의한 분양트렌드 변화와 사이버 견본주택에 대한 인식을 묻는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조사 결과, 응답자의 92%(3천835명)가 사이버 견본주택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연령별로는 20대 이하가 96.2%로 사이버 견본주택 이용 의향이 매우 높았다. 60대 이상은 87.9%로 나머지 연령대가 90% 이상의 이용 의사를 보인 것에 비해 상대적인 차이를 보였다.이들이 사이버 견본주택을 이용하는 주된 이유는 시간 제약 없이 확인할 수 있다는 점 때문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39%가 이같이 답했다.그렇다면 이들이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확인하고 싶은 정보는 무엇일까. 응답자 70.5%는 '평면 내부구조 소개 영상'을 꼽았다.이어 '내부 설계 재질 소개 영상(36.1%)', '입지분석 영상(30.1%)', '가격 비교 분석, 단지특장점 소개 영상(28.7%)', '세부 옵션 기능 소개 영상(27%)', '주변 현장, 외부 전경 영상(23.8%)' 순이었다.사이버 견본주택의 기본 기능인 평면 구조 정보를 가장 필요한 정보로 꼽았으며, 직접 현장에서 확인하지 못하는 한계로 보다 다양한 상세 정보를 원하는 수요가 많은 것이다.한편, 사이버 견본주택을 이용할 의사가 없다고 응답한 응답자는 청약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응답자 4,168명 중 333명(8%)이었다.이용할 의사가 없는 이유는 '분위기를 현장 모델하우스처럼 느낄 수 없어서'가 51.1%로 가장 많았으며, '정보를 확인하는데 한계가 있어서(28.2%)', '인터넷, 모바일 이용을 위한 웹, 휴대폰 사양이 부족해서(9.6%)', '인터넷, 모바일로 확인하는 방법이 어려워서(8.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직방 앱 이용자 중 청약 계획이 있는 4천168명 중 3천835명(95%)이 사이버 견본주택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꼽은 사이버 견본주택에서 필요한 정보. /직방 제공
2020-05-06 윤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