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 부족으로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던 평택 현덕지구내 '차이나캐슬' 조성사업이 앞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20일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황해청)과 대한민국중국성개발(주)(이하 중국성개발)에 따르면 중국성개발은 이날 미래에셋(150억원)과 포스코건설(50억원)의 투자를 받아 자기자본금 500억원을 최종 확보, 현덕지구 사업시행사 자격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황해청은 지난 2008년 7월 22일 개청이래 8년여 만에 처음으로 경제자유구역에 걸맞은 성과를 내게 됐다.자기자본이 확보됨에 따라 중국성개발은 PF를 통해 앞으로 미래에셋 증권으로부터 7천500억원 상당의 사업비를 확보할 예정이다. 그리고 다음 달부터 토지 보상을 진행하며 2020년까지 토목공사를 통한 부지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분양에 나서 2022년까지 국내뿐 아니라 중국 물류·유통·부동산·건설회사 등의 자본을 유치, '차이나캐슬' 조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중국성개발 측은 문화적으로는 '중화', 비즈니스는 '쇼핑 허브', 정신적으로는 '패밀리 힐링'이라는 콘셉트에 주안점을 둬 차이나캐슬을 개발할 방침이다. 또 중국 최고의 국제학교와 중국 관련 관광·서비스·물류산업도 집결시킬 계획이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현덕지구는 여의도 면적(290만㎡)보다 조금 적은 232만㎡ 규모로, 서울과 인천 등의 차이나타운과 달리 전국에서 처음으로 중화권 친화 도시형태로 탄생하게 된다. 이는 한국·미국·일본 등 전 세계 55곳에 3천300∼9천900㎡ 규모로 조성된 차이나타운을 모두 합친 면적보다 크다.황해청 관계자는 "실질적인 토지보상은 다음 달 중순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건축물이 완공되면 인구 3만여 명이 지구 내 입주하고 일자리 4만여 개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어렵게 중국·국내 자본을 끌어모은 만큼 앞으로 사업진행에 차질 없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웅기·전시언기자 cool@kyeongin.com

2016-10-20 전시언·민웅기

수원 고등지구와 인천 용마루지구 등 대규모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대해 처음으로 민간자본이 투입돼 추진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오는 24일 수원 고등지구를 시작으로 부산 만덕5지구, 인천 용마루지구 등 3개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참가할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주거환경개선 사업'은 공공부문이 시행하는 공익 목적의 사업으로 시장·군수 또는 LH가 시행할 수 있었다. 그러다 지난해 9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개정해 민간 건설업자도 공동시행자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이에 따라 LH는 토지 제공, 공사관리, 분양가 결정, 공공임대 공급·관리 등을 하고 민간시행자는 건설공사비 조달, 설계·시공, 분양 등을 담당하게 된다.이번에 민간건설사 공모대상 3개 지구에서 조달할 공사비는 1조2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수원 고등지구는 18만9천466㎡ 부지에 공공분양 3천460세대, 5년공공임대 614세대 등 4천74세대가 들어서는 대규모 사업으로 민간에서 조달하는 공사비는 6천500억원에 달한다. 인천 용마루지구는 8만8천655㎡ 규모에 공공분양 600세대를 건설하고 사업비는 3천500억원 투입될 예정이다.LH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자체 조달자금을 줄여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건설업계에도 공사수주를 통한 경영여건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LH 조현태 행복주택본부장은 "이번 민간참여 방식은 도시정비사업 분야에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며 "자금부족에 따른 사업지체 우려를 불식시키고 원활히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6-10-20 이성철

게일-포스코건설 CM사 변경 마찰아파트 공사 대금 900억원 미지급아트센터·상가·공원조성도 빨간불인천 송도국제도시 핵심지역인 송도IBD(국제업무단지)를 개발하는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의 주주 게일인터내셔널(지분 70%)과 포스코건설(〃30%) 간 갈등이 극으로 치달으면서 현재 건설 중인 공동주택 건립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19일 포스코건설 등에 따르면 인천 송도 3공구 F13-1, F14, F15블록에 건립되고 있는 2천597가구 규모의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공사 대금이 수개월째 지급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된 공사 미지급금은 9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는 NSIC가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한다. 2014년 11월 분양했고 2017년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공사대금 지급이 지연되는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송도IBD 전체 CM(건설사업관리) 업체 변경에 따른 갈등을 들 수 있다. 올해 6월께 NSIC는 CM업체를 기존 '한미글로벌'에서 '범건축'으로 변경했는데, 포스코건설이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NSIC 업무를 대행하는 게일인터내셔널코리아(GIK)에 따르면 한미글로벌과의 CM용역 계약은 지난 3월 만료됐고, 6월께 업체를 변경해 용역계약이 체결됐다.CM업체가 공사 진척도를 확인해야 이에 따른 공사대금 '기성' 지급이 가능한데, 포스코건설은 CM업체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NSIC 주주사인 포스코건설의 의견도 묻지 않고 CM업체를 변경했다"며 "이 때문에 정상적인 절차를 밟으라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했다.NSIC 주주 간 갈등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주택사업까지 악영향을 주면서 송도IBD 사업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미국 세무당국이 게일인터내셔널 스탠 게일 회장에 부과한 1천억원대 세금부담 문제로 촉발된 게일 회장 측과 포스코건설 간 갈등이 1년이 넘도록 봉합되지 못하고,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송도IBD 내 아트센터 인천 2단계 사업뿐만 아니라 공동주택·상업시설·공원조성 등이 전면 중단된 상황이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 주주 간 갈등으로 공사비 지급 중단 사태를 맞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IBD (국제업무단지) 전경.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6-10-19 홍현기

의왕시가 '명품도시'를 지향하며 추진중인 백운지식문화밸리 내 들어서는 2천480세대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의왕시 학의동 95만4천979㎡에 조성되는 백운지식문화밸리는 사업비만 1조6천억원 이상 투입되는 미니 신도시급 프로젝트로 총 4천여 가구의 주거단지와 경기 서남부권 최대 규모 롯데 복합쇼핑몰, 각종 지식·문화시설 등이 들어서며 오는 2018년 완료된다.19일부터 시작된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분양을 앞두고 지난 14일 의왕시 안양판교로 98 한국농어촌공사 부지에 마련된 견본주택에는 3일간 7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의왕시 전체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방문객 중에는 인근의 군포, 안양, 수원뿐만 아니라 서울 강남 거주자들도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백운호수와 바라산·백운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방문객들도 이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이와 연계된 다양한 특화 설계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해 에너지 절감과 자연채광 및 통풍을 극대화했다. 또 세대 내부는 백운호수·바라산·백운산으로의 자연조망이 가능하도록 특화설계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캠핑장, 작은도서관, 다목적 체육관,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 다양한 특화 커뮤니티시설도 갖췄다.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측 관계자는 "단지 주변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이 자리하고 있고, 대형쇼핑몰 인접 및 우수한 교통망 등 풍부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데다 테라스·다락·가족실·알파룸 등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된 친환경 아파트로 조성된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청약은 3개군 '1군 (B블록), 2군 (C2블록, C3블록), 3군 (C4블록)'으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며,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에 1순위, 21일에 2순위 청약이 실시된다. 당첨자 발표는 1군(B블록) 10월 31일, 2군(C2블록, C3블록) 11월 1일, 3군(C4블록) 11월 2일로 예정돼 있다. 의왕/김순기기자 islandkim@kyeongin.com의왕시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백운지식문화밸리에 들어서는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에 대한 관심이 '견본 주택 내방객 장사진'으로 이어졌다. /의왕시 제공

2016-10-19 김순기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이 1년 만에 행정자치부의 중앙투자사업 심의를 받는다. 그러나 위원회가 요구한 보완 자료를 제대로 갖추지 못해 의결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구리시는 이달 중 열릴 행자부의 2016년 제4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의위원회에서 GWDC 사업이 논의된다고 18일 밝혔다.GWDC 사업을 추진하려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와 행자부 지방재정중앙투자심의위원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해 3월 행자부 중앙투자사업 심사 통과 등 조건을 선 이행한 후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는 것으로 조건부 의결했다.행자부는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5차례에 걸쳐 중앙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GWDC 사업을 심의했으나 '외국인 투자심사, 투자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입증서류' 보완 등을 이유로 '재검토' 의견을 냈다.이에 따라 시는 사업을 다시 검토한 뒤 지난 8월 자료를 보완해 행자부에 제출했다. 그러나 중앙투자심의위원회가 요구한 '외국인 투자심사, 투자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입증 서류' 등은 제출하지 못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그린벨트 해제가 안돼 총사업비를 산정할 수 없고 투자신고도 할 수 없는 등 중앙투자심의위원회 요구가 부당하다는 입장을 되풀이했기 때문이다.이에 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입장을 그대로 반영한 투사심사분석 자료를 첨부해 행자부에 제출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의 중요성을 고려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지역사회가 힘을 모으면 이번 심의에서 의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2016-10-18 이종우

2021년까지 리조트 등 조성… 경제·고용창출 효과 큰기대외자유치·토지 매매계약등 사업본격화 '넘어야 할 산 많아'수도권매립지에서 '친환경 테마파트 조성'이 추진된다. 복합쇼핑몰 건설 계획에 이어 두 번째 투자 유치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들 사업의 고용 창출과 경제유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외자 유치와 토지 매매계약 등 사업 본격화를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남아 있다.인천 서구의회와 인천 서구자생단체회장협의회는 지난 22일 오후 인천 서구청에서 (주)갯펄랜드와 다국적 유통기업 트리플파이브 그룹 등을 초청해 수도권매립지 일대에서 추진되고 있는 테마파크와 대규모 복합쇼핑몰 추진 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갯펄랜드는 수도권매립지 일대에 친환경 테마파크 유치를 추진하고, 트리플파이브 그룹은 청라국제도시역 인근에 대규모 복합쇼핑몰 건립을 추진한다.수도권매립지 일대(인천 서구 거월로 61) 242만7천㎡ 규모의 '(가칭)글로벌갯펄랜드(Global Get Pearl Land)'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갯펄랜드 측은 미국과 중국 등에서 테마파크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식스플래그(Six Flags)와 전 세계 3곳의 테마파크, 워터파크 등을 운영하고 있는 칼라하리(Kalahari) 리조트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 컨소시엄은 오는 2021년까지 수도권매립지 일대에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리조트 등이 어우러진 대규모 친환경 테마파크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한준 (주)갯펄랜드 상무는 "지난 7월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인천시와 테마파크 조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맺기 위해 협상 중"이라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2조3천억원가량의 경제효과를 비롯해 4천65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다국적 유통기업 트리플파이브 그룹이 추진하는 '(가칭)청라 K-CITY 프로젝트'는 인천 서구 경서동 일대 52만2천250㎡ 규모에 쇼핑몰과 호텔, 야구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트리플파이브 그룹은 미국의 최대 복합쇼핑몰인 '몰 오브 아메리카(Mall of America)'와 캐나다 '웨스트 에드먼튼 몰(West Edmonton Mall)' 등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웨스트 에드먼튼 몰은 지난 2011년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복합쇼핑몰로 등재되기도 했다. 이헌재 트리플파이브코리아 이사는 "청라 K-CITY 프로젝트는 오는 2020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쇼핑몰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 1조6천억 원 상당의 경제효과와 2천338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갯펄랜드는 오는 10월 중 인천시와 테마파크 조성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며, 트리플파이브는 지난 3월 인천시·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과 친환경 쇼핑몰 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부지 매입을 위한 토지가격 감정평가 방식을 두고 논의를 진행 중이다.김용식 인천 서구자생단체회장협의회 회장은 "수도권매립지에 테마파크 조성이 과연 제대로 추진되는 것인지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겠다 싶어 주요 사업자들을 불러 설명회를 요청했다"며 "수도권매립지 일대에 테마파크가 유치되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인천시 등이 관심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상윤기자 ssy@kyeongin.com트리플파이브그룹이 수도권매립지 인근에 조성할 예정인 복합쇼핑몰의 전경 조감도. /인천시 제공

2016-09-25 신상윤

국토부 '지구 지정' 환경평가 마쳐올해 주민설명회·공청회 진행 계획공공+일반분양…행복주택도 포함97만9천㎡ 7천여가구…2018년 착공수원시 당수동과 금곡동 일원에 미니신도시급 공공주택지구가 조성된다.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수원당수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제안하고 관계기관과 사전협의를 마쳤다.국토부는 지난 1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지자체 등을 통해 주민공람 및 공고를 내고 올해안에 주민설명회와 전략환경영향평가 공청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내년 상반기 환경부와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하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공공주택지구로 공식 지정하고 내년 하반기 지구계획을 승인한다는 방침이다. 착공은 2018년 계획이며 완공 예정인 2021년부터 공급한다.수원당수지구는 자연녹지지역과 개발제한구역(1·2등급 44%, 3등급 이하 56%)으로 이뤄진 총 97만9천㎡(국유지 42만㎡·사유지 56만㎡) 용지에 7천200세대가 들어서는 대규모 공공주택지구다.공공분양과 일반분양으로 구성되며 사회 초년생 및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도 1천950세대 지어진다. 전용면적은 임대주택 등 공공분양이 상당 부분 배정될 계획에 따라 49㎡, 59㎡, 74㎡, 84㎡ 등 주로 중소형 면적대로 구성된다. LH와 국토부는 인근 수원 호매실 공공주택지구(311만6천㎡)에 이미 대단지 아파트와 상권이 조성돼 있고, 과천~봉담고속화도로의 호매실IC와 과천~의왕 고속도로의 서수원IC가 인접해 서울과의 접근성도 뛰어나 수원당수 공공주택지구 조성으로 1만6천600여명이 유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공공주택지구 조성 목적에 따라 수도권 주택난 해소와 취약계층의 원활한 주택공급을 위해 지구지정 계획을 세웠다"며 "개발과정에서 임대주택, 행복주택 세대수 등 세부 내용은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수도권 주택난 해소 '부푼 꿈'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택난 해소와 취약 계층의 원활한 주택공급을 위해 수원 당수동과 금곡동 일원에 미니신도시급 공공주택지구가 조성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총 97만9천㎡ 용지에 7천200세대가 들어서는 '수원 당수 공공주택지구' 부지 일원.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6-09-20 황준성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내 공동주택 용지 매각이 또다시 불발됐다. 미단시티 핵심 앵커시설 역할을 할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의 대체투자자가 확정됐지만, 이곳 땅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다.인천도시공사는 최근 미단시티 내 공동주택용지 공동7(2만5천370.3㎡·공급예정가격 274억원), 공동8(8만2천62.6㎡·〃886억원)에 대한 매입신청을 받은 결과, 신청자가 없었다고 18일 밝혔다.도시공사는 지난 7월 해당 용지에 대한 입찰신청을 받았다가 모두 유찰된 사례가 있다. 이에 수의계약 방식으로 이들 용지를 공급했지만, 주인을 찾지 못하자 다시 매각 공고를 했다.미단시티 내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토지는 이곳 만이 아니다. 도시공사는 앞서 미단시티 내 관광시설용지 문화2(1만1천982.4㎡·공급예정가격 87억8천300여만원)와 위락2(1만2천928㎡·197억7천900여만원)에 대한 입찰을 2차례 진행했지만 모두 유찰됐다.미단시티 내 토지매각이 계속해 불발되는 원인으로는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꼽힌다. 최근 미단시티 내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하는 LOCZ코리아(리포·시저스 컨소시엄)의 최대 투자자인 리포사의 지분을 매입할 투자자가 확정됐지만, 앞으로 사업이 순항할 것이라는 확신을 시장에 주지는 못하고 있다. LOCZ코리아는 지난달 19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리포사의 지분을 중국계 부동산개발업체로 양도하는 내용의 투자자 변경 신청서도 제출했지만, 정부가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정부의 승인이 있더라도 2018년 3월(정부 승인있을 경우 1년 연장 가능)까지는 외국인전용카지노가 포함된 호텔 2동 등 1단계 시설 건립을 마쳐야 하는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이 때문에 최근 미단시티 땅을 추가로 매입한 인천도시공사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미단시티개발(주)의 대출금 3천400억원에 대한 신용공여를 제공하고 있는 인천도시공사는 최근 미단시티개발(주)의 대출금 약 4천800억원을 리파이낸싱하면서 미단시티 내 1천570억원 규모 토지(공동 1외 9개 필지 18만913.6㎡)를 매입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 부분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 토지매각까지 좀 더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며 "공사가 추가로 매입한 땅의 경우 상업용지가 대부분인데, 해당 용지는 앞서 매각 결과가 좋았던 만큼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9-18 홍현기

동탄2신도시에 행복주택과 민간분양 아파트를 하나로 묶어 개발하는 패키지형 건설사업이 추진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금호산업 컨소시엄과 화성 동탄2신도시 분양주택용지·행복주택용지 2개 블록을 하나의 사업으로 묶어 개발하는 패키지형 민간 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의 사업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LH는 987억원 상당의 동탄2신도시 내 A-88블록 분양주택용지와 A-82블록 행복주택용지를 현물로 출자하고 금호컨소시엄은 1천644억원을 투입해 분양주택 681가구와 행복주택 820가구를 짓게 된다. 특히 패키지형 공동사업은 수익성이 없는 임대주택과 수익성이 높은 분양주택을 묶어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주택을 건설하는 것으로, 지난해 동탄2신도시 A-5·6 블록 국민임대 시범사업에 이어 두 번째다.이번 사업의 지분율은 LH가 38%, 금호산업 컨소시엄이 62%다.LH는 금호컨소시엄과 오는 11월까지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12월에 주택건설 착공과 분양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건설 과정에서 LH는 토지투자와 기본설계, 사업승인(인허가), 건설사업관리, 준공검사, 임대주택인수, 공급 및 관리를 맡는다.민간시행자인 금호산업 컨소시엄은 분양 및 임대 공사비 투자와 실시설계, 건설공사, 하자보수 AS, 분양업무를 담당한다.LH 관계자는 "국민임대에 이어 행복주택에도 민간의 자본과 기술을 유치함에 따라 민간은 토지비 부담 없이 분양사업을 할 수 있고 LH는 수익성 없는 임대주택 건설을 확대해 서민 주거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6-09-11 이성철

추석전 입찰공고로 업체 선정후 12월께 단지공사 계획2018년 준공전 부지매각 추진… '교육행정타운' 조성도인천시 서구 가정동 일대에 추진되는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의 실시계획이 승인됐다. 사업 착수 10년 만으로, 연내 단지조성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표 참조인천시는 LH와 공동 시행 중인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을 7일 승인했다.이 사업은 인천 서구 가정오거리 일대 93만3천900여 ㎡ 규모의 원도심을 주거·상업·행정 등 복합 용도의 신시가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9천520여 세대, 2만3천900여 명 규모의 인구를 수용한다.이번 실시계획 승인으로 루원시티의 주상복합용지, 상업용지 등 단지조성공사 착공이 가능해졌다. 공동 시행사인 LH는 추석 전 단지조성공사 입찰공고를 내 공사를 진행할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업체 선정 절차에 100일 정도가 필요한 만큼, 늦어도 12월엔 단지조성공사 첫 삽을 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승인된 실시계획엔 지난 7월 인천시가 발표한 '교육행정연구타운' 조성계획이 반영돼 있다.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종합건설본부, 인천발전연구원, 인재개발원 등의 이전 부지가 함께 조성된다.인천시와 LH는 2018년 단지조성공사 준공 전까지 루원시티 부지 매각 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루원시티는 2006년 도시개발구역 지정 이후 보상과 철거작업 등이 진행됐다. 여기에 총 사업비 2조9천억원 중 1조8천억원이 집행됐다. 그러나 3.3㎡ 당 2천만원이 넘는 조성원가로 사업성이 떨어지고, 부동산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사업에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인천시와 LH는 지난해 3월 루원시티 사업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며 정상화에 합의했고, 그동안 개발계획 변경 등 사업추진을 위한 절차를 밟아왔다.인천시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지지부진했던 루원시티 사업이 이번 실시계획 승인으로 본격적인 추진이 가능해졌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6-09-08 이현준

아파트내 동별 행정구역 달라1천여가구 원거리통학 불가피토지 맞교환 해결책 내놨지만지역갈등 탓 화성시의회 반대"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101동은 수원시, 109동은 화성시?"말 같지도 않은 황당한 일이 실제로 벌어지게 생겼다. 6일 경기도와 수원시·화성시에 따르면 '망포종합개발계획'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망포4지구(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66-9 일원) 56만3천320㎡에 7천여 세대 아파트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그런데 전체 부지의 30%가량인 16만5천170㎡(1천222세대)는 행정구역이 망포동이 아닌 화성시 반정동 38-8 일대에 속해있다. 이 때문에 사업시행사는 울며 겨자 먹기로 아파트를 짓기 위한 지구단위 계획승인 신청서를 수원시와 화성시에 각각 제출한 상태다. 만약 양 시에서 원안을 그대로 승인하면 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동별 행정구역이 달라지게 된다. ┃위치도 참조한 아파트 내에서 행정구역이 달라질 경우 반정동에 속한 아파트 입주민들은 코 앞에 있는 수원시 태장동주민센터가 아닌 3㎞ 이상 떨어진 화성시 진안동주민센터에서 전입신고를 해야 한다. 또 망포동 부지 안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각 1개교씩 예정돼 있는데, 반정동 입주민 자녀들은 이곳이 아닌 수 ㎞ 떨어진 화성시의 학교에 다녀야 한다. 실제로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있다. 용인 영덕동에 위치한 청명센트레빌아파트는 수원시 원천동·영통동에 둘러싸인 수원 생활권역인데도 불구하고 행정구역상 용인시 영덕동으로 돼 있어 이곳 초등학생들은 200m 내에 있는 수원 황곡초등학교가 아닌 1.1㎞ 떨어진 용인시 흥덕초등학교로 통학하고 있다.이러한 문제를 예견한 수원시와 화성시는 지난 2014년 9월부터 시 경계조정 협의를 시작해 지난해 7월 2일 경기도의 중재에 따라 부지 19만5천915㎡씩 1:1 교환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문제가 되는 부지를 전부 수원시에 편입하고, 박지성 축구센터 인근 부지는 화성시로 편입하기로 한 것이다. 이렇게 토지교환이 이뤄지면 망포4지구 전체는 행정구역상 수원시에 있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양 시의 토지교환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 경계조정을 위해서는 기본계획안이 해당 시의회의 본회의를 통과한 뒤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는데, 화성시의회에서 수원 군공항 이전과 화장장 건립 등 지역 간 갈등문제를 거론하며 이를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이에 대해 수원시 관계자는 "시 경계조정은 행정구역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지역주민의 생활 불편"이라며 "시기를 놓치기 전에 토지교환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화성시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이라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고, 다만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해결해 보겠다. 지역 간 갈등문제와는 별개의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상록·전시언기자 cool@kyeongin.com

2016-09-06 전시언·배상록

정부가 핵심 주거정책인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확대 공급을 위해 무주택 서민을 위한 기존의 '보금자리 주택사업'을 바꿔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 보금자리 사업으로 진행되던 일부 구역에서 건설사업계획 취소가 잇따르는 데다 뉴스테이를 비롯한 민간주택 공급설까지 때맞춰 나돌자 이를 해명하느라 LH 등 관련 기관이 애를 먹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2008년 MB정부는 무주택 서민을 위해 공공주택 150만 가구를 공급하는 보금자리주택 정책을 내놨다. 하지만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보금자리사업 대신 행복주택과 뉴스테이를 골자로 하는 새 서민주거안정화 대책을 추진중이다. 정부는 지난 5월 서민 주거비 경감 대책의 일환으로 내년까지 뉴스테이를 2만가구 확대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도내 화성 동탄2 A-48BL, 군포 송정 A-2BL 등 2곳을 포함해 대구와 창원 등 전국적으로 6곳에서 보금자리 사업 계획이 취소됐다. 취소 및 변경사유는 모두 '사업시행자 및 공급유형 변경'으로 의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당초 시행자였던 LH가 사업권을 부동산 투자회사로 넘겼고 영구임대 및 국민임대주택을 건설하기로 계획했던 사업내용도 10년 공공임대로 바꾼 것이다. 해당 지역에서는 이와 관련해 사업시행자가 민간으로 변경되다 보니 결국 민간 아파트가 들어설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됐다.특히 내년까지 신규 택지개발이 중단된 상황에서 결국 정부가 보금자리사업 부지를 뉴스테이로 대체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난 2014년 보금자리법이 공공주택법으로 변경되면서 절차상 취소 및 변경이 이뤄지는 것일 뿐 내용은 그대로 공공주택 건설"이라며 "뉴스테이와 같은 민간 개발방식으로 변경하려는 작업이 아니며 그렇게 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6-08-30 이성철

인천 영종도 영종하늘도시·미단시티와 준설토 투기장 사이 면적 3천905㎢에 달하는 바다를 매립하는 '영종2지구(중산지구)'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위치도 참조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0일 '영종2지구(중산지구) 개발계획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다음 해 10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용역으로 중산지구 전체 개발계획과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등이 수립될 전망이다.이날 보고회에서 중산지구 개발 기본 콘셉트로 미단시티, 항만시설 등과 연계한 친수공간 조성이 제시됐다. 개발계획 내용에는 호텔, 상업시설, 문화시설, 공원 등이 포함됐다.인천경제청 등은 중산지구가 인천국제공항과 10km 거리로 가깝고, 인근에 미단시티와 준설토 투기장이 있어 연계 개발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미단시티는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 등을, 준설토 투기장은 (주)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가 종합 관광레저단지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월미도, 경인아라뱃길, 신도, 세어도 등 주변 해양자원과 연계한 관광단지 개발도 가능하다.하지만 환경단체 등은 갯벌 훼손 등 환경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반발하고 있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또 향후 국내 부동산 경기가 위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대규모 부지를 조성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업계의 목소리도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8-30 홍현기

인천도시공사가 송도국제도시에 보유한 1조원대 땅을 연내에 공급하기 시작한다. 부동산 업계가 송도에서 공급되는 대규모 부지에 대해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공사가 보유한 땅 대부분은 송도의 중심이라고 불리는 국제업무단지 안에 있다. 현재 여러 건설사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업무단지 내 공사 보유 토지로는 대표적으로 주상복합용지 B1(3만5천765.8㎡)이 있다.이 땅은 현재 계획상 530세대이고, 최대 높이는 100m 수준이다. B1부지는 여러 건설사의 매입문의가 있었던 곳이라 땅 주인을 찾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공사는 내다봤다. B1부지 세대 수와 최대 높이가 상향 조정될 수 있도록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협의도 진행 중이다. 세대 수 등이 늘어나면 높은 가격에 B1부지 매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공사는 국제업무단지 안에 보유한 상업업무용지도 시장 상황에 맞춰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 상업업무용지는 C1(1만4천60㎡), C2(1만4천684.3㎡), C3-1(9천476.3㎡), C3-2(1만2천32.2㎡), C4-3(1만2천223.4㎡), C6-1(9천32㎡), I2-1(1만1천149.5㎡), I2-2(1만5천218.6㎡), I3(2만3천874.2㎡), I4(1만7천537.2㎡) 등이다.이들 땅 가운데 공사가 먼저 매각을 추진하는 땅은 C1, C2다. 공사는 이 땅의 용적률을 각각 550%, 500%에서 250~300%씩 올리는 방안을 인천경제청과 협의하고 있다. 부지 용도에 숙박시설 등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상업업무용지의 경우 공동주택용지나 주상복합용지보다 시장의 선호도가 떨어지지만, 용도 조정 등이 이뤄지면 관심을 보이는 업체가 많을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공사는 송도에 보유한 토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8공구 상업용지 R2(15만8천905.6㎡)도 빠르면 올해 안에 내놓을 계획이다. 공사는 축구장 20개 넓이와 맞먹는 R2부지를 통째로 개발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건설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이 땅을 3개 필지로 나눠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공사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땅 공급을 앞두고 시장 조사를 통해 매수자를 확인하고, 주변 상황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맞춰 필지별 분양시기를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인천도시공사가 올해 하반기부터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1조 원대 땅 공급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송도국제도시의 중심이라고 불리는 국제업무단지 내 인천도시공사 매각예정 부지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6-08-30 홍현기

안성시 죽산면에 대규모 복합관광단지가 2020년까지 들어설 전망이다.경기도는 최근 안성시가 신청한 '안성 죽산 관광단지' 지정 안건이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의결됐다고 29일 밝혔다. 관광단지 지정은 2009년 평택호 관광단지에 이어 도내에서 2번째다.안성 죽산 관광단지 지정이 도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서해종합건설과 ㈜송백개발은 안성시 죽산면 당목리 산53 일원 143만 8천8㎡에 관광단지 조성에 나서 2020년 준공할 예정이다.관광단지 조성사업에는 중국 만순달그룹이 3천억 원, 서해종합건설이 3천800억 원을 각각 투자한다.관광단지는 골프장(9홀), 워터파크(2만 2천㎡), 힐링센터(7천700㎡), 휴양콘도(610실), 단독형 콘도(53동) 등으로 구성된다. 안성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팜스토어(1만 1천800㎡)와 체험공방(7천200㎡)도 들어선다.도는 죽산관광단지 조성으로 1만여 명의 고용 창출과 연간 92억 원의 지방세수 증대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도 관계자는 "세계민속축제와 바우덕이 풍물 등으로 유명한 안성시에 관광단지가 조성되면 경기 남부 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도와 안성시는 지난 2014년 만순달그룹 유한회사, ㈜서해종합건설과 '안성 죽산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었다. /이명종·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

2016-08-29 이경진·이명종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한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마지막 남은 1천236억원 규모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상당수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LH 청라영종사업본부는 24~25일 청라국제도시 베어즈 베스트 청라 골프장 인근에 주거전용 단독주택 용지 D1·D2블록 총 285필지에 대한 추첨 신청을 받은 결과, 111필지에 대해서만 신청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토지는 148대 1의 경쟁률을 보인 D2-10-2(인천 서구 경서동 884의 22)였다. 이 땅은 어린이공원과 연접해 상대적으로 거주 환경이 좋아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고 LH는 설명했다. 이번 용지 추첨 신청 건수는 771건으로 평균 경쟁률은 2.7대 1을 기록했지만, 174필지는 주인을 찾지 못했다.청라국제도시는 최근 LH가 내놓은 토지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지역인데,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에 대한 관심은 높지 않았다. 투자보다는 실거주에 적합하다는 점이 토지에 대한 관심이 낮은 원인으로 분석된다. 2가구 주택으로만 건립할 수 있어 임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LH는 내달 27일부터 이번에 주인을 찾지 못한 토지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LH 청라사업단 관계자는 "다가구로 지을 수 있는 단독주택용지의 경우 상대적으로 인기가 많은데, 2가구 주택의 경우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거주용이라 인기가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LH 청라영종사업본부가 이달 공급한 청라 근린생활시설용지 19필지는 최고 낙찰률 231%를 기록하며 모든 필지가 낙찰돼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LH가 지난 6월 공급한 청라 중심상업용지 13필지도 평균 낙찰률 126%를 기록하며 모두 매각됐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8-25 홍현기

동탄1신도시 내 메타폴리스 복합단지 2단계 조성사업과 관련, 토지 재매각 대상자가 결정되면서 사업 정상화에 따른 지역 내 관심이 커지고 있다.게다가 해당 토지가 백화점과 호텔·오피스 용도로 지정된 상황에서 어떤 백화점이 입점할 것인지를 두고 주민들 간 소문이 무성하다.24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화성시 반송동 일원 4만671㎡ 규모 복합단지에 대한 토지매각 입찰이 지난 23일 진행돼 W부동산 개발시행사가 선정됐다. 경쟁입찰 방식에 따라 당초 토지공급예정가액 1천681억1천115만1천원보다 25억여원 많은 1천707억원에 부지가 최종 낙찰됐다.LH는 다음 달 7일 이 업체와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업체는 향후 1년 이내 해당 지자체로부터 건축 인허가 승인을 얻어야 한다. LH는 이번 토지 재매각 작업이 완료돼 10년여에 걸쳐 중단됐던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동탄1신도시 지역 주민들은 향후 백화점 입점을 두고 많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백화점 부지로 입찰자격 기준이 '연면적 5만㎡ 이상의 점포를 입점할 백화점 법인 또는 동일 조건 법인의 동일 조건 점포 입점을 유치할 자'로 제한하고 있는 만큼 대형 백화점 입점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입점 백화점의 브랜드를 둘러싼 온갖 추측이 입소문을 타고 확산되고 있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주민들 사이에서는 국내 3대 백화점 중 하나가 입점하기로 이미 결정돼 있다는 식의 소문이 퍼져 있다"며 "백화점 입점이 곧 인근 아파트와 상가 등 부동산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LH 관계자는 "LH는 토지매매 계약이 체결된 이후에는 개발사가 어떤 업체와 어떻게 사업을 진행할지 관여치 않는다"며 "주민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확한 내용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6-08-24 이성철

국내 최대규모의 화성시 '송산 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 사업'이 재원조달 문제(경인일보 8월 11일자 1면 보도)를 결국 해결하지 못하면서 또다시 좌초 위기에 놓였다. 이달 말까지가 실시협약 체결 기한이지만 불과 일주일 남은 시점에도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해 수자원공사 등은 협상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 추가논의에 들어가기로 했다.23일 수자원공사와 경기도·화성시 등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송산 국제테마파크 사업 우선협상자인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USK)' 컨소시엄과의 협상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쟁점은 정부의 금융지원과 재원조달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선·해운업 위기에 따른 산업은행의 부실문제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정책금융의 뒷받침이 없으면 재원조달이 사실상 불가능해 사업 자체가 휘청거릴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12년에도 사업비조달 문제로 한 차례 무산됐기 때문이다.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재원조달 문제 등은 우려할 정도의 상황이 아니고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맞춰나가고 있다"며 "절차상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안에는 실시협약 체결이 가능토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시언기자 cool@kyeongin.com

2016-08-23 전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