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 형지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글로벌패션 복합센터를 건립하는 공사를 시작했다.3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형지는 지난해 9월 '형지글로벌패션 복합센터' 착공계를 제출한 데 이어 지난 28일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형지는 계열사를 포함해 23개 브랜드 2천3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연 매출 1조 원 규모의 패션그룹이다. 유통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아트몰링 부산본점과 서울 장안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형지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11의 2번지 일대 1만 2천502㎡ 부지에 2020년까지 '형지글로벌패션 복합센터'를 짓는다. 이 복합센터는 ▲오피스(18층)=사무실, R&D센터, 교육시설 ▲패션복합센터(3층)=형지 브랜드숍, F&B ▲기숙사·복지시설(23층) 등 총 3개 동으로 구성된다. 오피스 시설에서는 패션 관련 소재·디자인 개발과 인재 양성이 이뤄진다. 또 형지엘리트, 형지I&C, 형지에스콰이아 등 계열사의 글로벌 사업 부문이 입주할 예정이다. 복합센터가 R&D와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전초기지 구실을 하게 되는 것이다.인천경제청 김진용 청장은 "패션복합센터가 최초로 송도에 입점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며 "산학 협력을 통해 송도가 밀라노와 뉴욕에 버금가는 세계 패션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형지는 지난해 9월 송도(인천글로벌캠퍼스)에 개교한 뉴욕주립대 패션기술대학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와 산학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업도 구상하고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인천 송도에 들어설 '형지글로벌패션 복합센터' 투시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2018-01-30 목동훈

오는 2021년까지 현대중공업(주) 그룹 통합 연구·개발 센터(이하 R&D센터)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들어설 전망이다. 성남시는 2018년도 공유재산 사용허가대부(임대)계획을 26일 열리는 제235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부의안건으로 상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위치도 참조 시가 유치 추진 중인 현대중공업 R&D센터 부지는 정자동 4-5, 잡월드 잔여 부지로 지난해 12월 5일 업무 협약을 했다.이곳 부지는 총 2만5천721㎡로 용도 변경 등의 절차 없이 R&D센터가 들어올 수 있는 일반상업지역이다. 현대중공업에 대한 대부기간은 오는 3월부터 2038년 3월까지, 대부금액은 8억4천877만원 이상으로 연도마다 결정한다.시는 이곳 공유재산을 최대 20년까지 대부하고, 이후에는 감정평가로 매각해 현대중공업 명의로 영구 건축물을 신축토록 지원한다.현대중공업 그룹은 오는 2021년까지 이곳에 R&D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현대중공업 박종환 상무는 이날 "이번 시의회 임시회에서 토지대부계획안이 가결되면 올해 인·허가를 받아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라며 "R&D센터 완공 시 그룹에 속한 7개 계열사의 연구·개발인력 5천여 명도 옮겨오게 된다"고 말했다.시는 대기업 유치로 첨단산업 메카 기업 도시로의 부상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특히 취·등록세, 재산세, 지방소득세 등 안정적 세원을 확보할 수 있고, 장기 방치된 잡월드 잔여부지 개발로 도시미관이 향상되며 공유재산의 효용성 증대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시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 R&D센터를 신축할 수 있도록 법률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행정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라며 "자체 공유재산심의회 등 행정적인 절차를 이행한 후 시의회에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부의했다"고 밝혔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

2018-01-25 김규식

직원들이 수백m 교통통제市·경찰은 불법 전용 용인주말 혼잡 통행 안전 침해"민원 고려 관계기관 협의"수원시 신동에 위치한 대형유통업체 '이마트 트레이더스 수원점'이 매장 고객들의 차량 출입과 출차 편의를 위해 수백 미터 도로를 불법으로 점용하고 있어 논란이다. 특히 시와 경찰은 트레이더스 측의 조치를 용인하고 있어 교통안전을 빙자한 '대기업 특혜'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21일 이마트 트레이더스 수원점에 따르면 이들은 고객이 증가하는 주말 오후 시간대 교통섬으로 직진·우회전 차로가 분리된 '신동사거리' 방면 우회전 차로부터 삼성·권선로 교차로 방면 우회전 차로, 차량 출입구가 있는 망포역삼거리 방면 우회전 차로 총 400여m에 라바콘(원뿔모양 기둥)을 설치하고 직원들이 교통통제를 하고 있다.수원점 측은 교통난 해소와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현장은 오히려 혼란스러운 모습이었다. 실제 지난 20일 오후 5시께 라바콘으로 인해 망포역삼거리 우회전 차로에 진입하지 못한 한 차량은 직진 후 불법 우회전을 하려다가 좌측에서 오는 직진 차량과 사고가 날뻔한 아찔한 모습이 연출됐다. 또 삼성·권선로 교차로에서 망포역삼거리 방면 우회전 시 매장 출입구를 따라 설치된 라바콘이 차선변경을 막아 '비상 깜빡이'를 켜고 멈춰선 차량도 수차례 목격됐다.도로점용허가를 내주는 수원 영통구청 측은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선을 그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수원점 측에서 도로점용허가가 가능하냐는 문의가 있었다. 교통통제 목적으로 점용허가가 나는 경우는 없어 불가하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시민들의 '통행 자유'를 침해하는 수원점의 조치를 시와 경찰이 인정했다는 점이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해 7월 수원점에 라바콘 설치 등 교통통제를 해달라는 공문을 보냈고, 시청 차원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수원점 관계자는 "주말마다 교통난으로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시와 경찰 양측 모두 협의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21일 오후 수원시 신동 '이마트 트레이더스 수원점'이 인근 도로를 불법 점용하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사진은 이마트 트레이더스 수원점이 고객들의 차량 출입 편의를 위해 라바콘(원뿔모양기둥)으로 도로를 불법 점용하고 있는 현장. /김종택기자 jongtaek@kyeongin.com

2018-01-21 배재흥

민자 방식 조성 주민설명회미개발 66만㎡ 1340억 투입판타지월드 등 5개 테마로시, 진입도로 등 연차 추진파주시 조리읍 공릉관광지가 민자가 도입돼 체류형 생태관광지로 개발될 전망이다.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조리읍 장곡리 일원 66만3천200㎡ 미개발 부지에 1천340억 원을 투입해 여가 및 체험·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최근 인근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공릉관광지 조성계획(변경)수립 주민설명회'를 가졌다.조성사업은 민간제안 방식으로 추진되며, 농어촌공사 소유인 공릉저수지와 일부 임야는 임대 및 매입해 진행될 예정이다.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전문기관의 용역보고서를 토대로 기본안을 마련했으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연간 100만 명 이상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관광지 개발과 진입도로 공사를 연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공릉관광지는 1977년 관광지로 지정된 후 일부 공간만이 민간에 위탁돼 현재까지 놀이시설로 운영되고 있다.기본안에 따르면 기존 놀이시설과 연계한 동화나라 이색테마 숙박공간인 '꿈의나라 존', 숲 속에서 즐기는 모험의 세계 '모험 존', 공릉저수지를 활용해 물과 관련된 다양한 놀이체험 공간인 '워터프론트 존', 가족단위 방문객의 휴식 및 휴게공간을 제공하는 '피크닉 정원 존', 다양한 라이딩 체험공간인 '판타지 월드 존' 등 5개 테마로 나눠 조성된다. 공릉관광지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인근 반환 미군 공여지에 추진 중인 대규모 공원과 파주 삼릉 문화유적지 등과 연계돼 이 일대가 파주 최대 관광 테마파크로 부상될 전망이다.한편 주민들은 설명회에서 공원 조성에 앞서 먼저 도로 개설을 요구했다. 장곡리는 통일로와 연결되는 파주 삼릉 사잇길을 문화재청이 폐쇄하면서 수 km를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휴양·여가 및 문화·위락기능이 조화된 체류형 관광지 개발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출렁다리로 전국에 알려진 감악산·마장저수지 테마공원과 함께 파주시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관광지로 거듭나게 된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2018-01-21 이종태

의정부시에 위치한 복합리조트 '아일랜드캐슬'의 개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21일 의정부시와 홍콩계 사모펀드사 액티스(AKTIS)에 따르면 '아일랜드캐슬'의 소유주인 액티스의 경영진 및 투자자들이 22일 오후 대규모로 의정부시를 방문해 안병용 시장과 면담을 갖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액티스는 지난해 말께부터 아일랜드캐슬 내부 보수작업을 하고 있다.22일 방문하는 투자사 등 액티스 대표단은 안 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아일랜드캐슬이 외국인 관광객의 베이스캠프로 역할을 할 상황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의정부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만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와 액티스 간 아일랜드캐슬 운영을 위한 협업 분야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고 갈 것으로 알려졌다.시 관계자는 "22일 액티스 대표단 방문은 아일랜드캐슬 정상화에 큰 의미가 있다"며 "원만한 협의를 진행해 올해 중순께 정식 개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액티스 관계자는 "의정부시와 지역 주민들 모두 아일랜드캐슬이 서둘러 개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알고 있다"며 "개장을 서두르기보다는 7년여 남짓 방치된 건물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작은 문제라도 완벽하게 개선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정식 개장일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일랜드캐슬은 콘도 531실, 호텔 101실, 실내·외 워터파크, 온천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로 동부간선도로를 따라 의정부로 진입하면 장암고개 좌측에 보이는 파란색 지붕 건물이다. 의정부/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

2018-01-21 정재훈

경제청 중재 합의내용 이견2조6400억원 지급시기 쟁점사업시행사 내부 갈등으로 중단된 인천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재개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을 맡고 있는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 주주사인 게일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0월 말 정상화 방안에 합의했다. 당시 게일이 포스코건설의 재무적 부담을 해소하면, 포스코건설은 시공 권한을 내놓기로 했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게일은 미지급 공사비 및 이자 7천500억 원, 대위변제금 및 이자 4천200억 원, NSIC PF 보증 1조 4천700억 원 등 총 2조 6천400억 원에 달하는 포스코건설의 재무적 부담을 해소해야 한다. 양사가 정상화 방안에 합의하면서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두 달이 넘도록 재무적 부담 해소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중재회의에서) 게일이 이달 18일까지 재무적 부담을 해소하지 못하면 송도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했었다"며 "스스로 송도 사업에서 철수하고, 하루빨리 사업권을 우리에게 이관해야 한다"고 했다.게일은 포스코건설이 인천경제청의 중재안을 받아들이지 않아 정상화 방안 추진이 늦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게일 관계자는 "우리가 우선 미지급 공사비를 지급한 뒤 3개월 내에 나머지 재무적 부담을 해소하는 인천경제청의 중재안을 포스코건설에서 수용하지 않았다"며 "포스코건설은 중재안부터 수용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무적 부담 해소 및 시공사 등 새 파트너를 찾는 작업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게일과 포스코건설 간 갈등으로 2년 넘게 중단됐으며, 인천경제청은 사업 정상화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중재회의를 열고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01-18 목동훈

재정 부담 완화·시민 복지 향상62만3850㎡ 관광단지 지정계획의견수렴 6월까지 최종안 확정인천 서구 아시아드 주경기장 관광단지 지정을 위한 밑그림이 제시됐다.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스포츠·영상 복합 테마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게 이번 밑그림을 마련한 인천시의 기본 취지다. 인천시는 최근 아시아드 주경기장 관광단지 지정을 위한 '공간구상계획' 초안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래픽 참조인천시는 이번 공간구상계획에 워터파크와 스파를 중심으로 한 '스포츠 워터파크'를 반영했다. 경기장 북측 광장 4만 6천200㎡가 예정 부지다. 경기장 동측 주차장 5천㎡ 부지엔 스포츠를 테마로 한 200실 규모의 '스포츠 호스텔'을 조성하고, 남측 광장엔 스포츠 놀이·교육시설을 갖춘 스포츠 테마파크(2만 5천700㎡)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담았다. 전문·개인방송 영상물 제작 지원을 위한 야외촬영소(1만 1천700㎡) 설치 계획도 포함했다. 인천시는 아시아드 주경기장 일대 62만 3천850여㎡ 부지를 관광단지로 지정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주경기장 운영을 위한 시 재정부담 완화와 시민 스포츠 복지 향상을 위해 이번 관광단지 지정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인천시는 이번 공간구상계획 초안에 대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6월까지 주경기장 관광단지 지정 작업을 모두 마무리할 방침이다. 인천시의 주경기장 관광단지 지정 대상 부지는 애초 경기장 조성을 목적으로 그린벨트에서 풀린 지역이다. 인천시의 이번 관광단지 지정 계획이 애초 그린벨트 해제 목적과 다르다는 국토교통부 판단이 있을 경우,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사를 추가로 거쳐야 할 가능성이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국토부 등과의 협의를 원만히 진행해 6월엔 주경기장 관광단지 지정 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8-01-11 이현준

고양시 덕은동 국방대 부지 30만3천㎡가 서울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상암DMC)와 연계한 미디어 복합타운으로 조성될 전망이다.11일 국방대 부지를 매입한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2016년 10월부터 도시개발구역 결정을 위해 고양시 등과 수차례 협의 끝에 최근 실무협상을 마쳤다"고 밝혔다. 국방대부지는 당초 LH가 덕은지구와 함께 개발하려다 포기한 곳이다. 이에 따라 캠코는 오는 3월부터 국방대 내 건물 철거작업에 나서 6월 말까지 고양시의 도시개발 구역 결정이 확정되면 개발제한구역(GB) 해제절차 등을 거쳐 2024년까지 토지 분양을 마친다는 계획이다.국방대부지는 고양시가 미디어밸리로 개발 중인 고양 덕은지구와 서울 상암DMC 중간에 있어 미디어 복합타운 조성지로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앞서 캠코는 시, 국토교통부 등과 국방대 부지 활용계획을 협의해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고양시는 해당부지 인근에 있는 버스차고지와 골재파쇄장 등 3만㎡를 도시개발사업 구역에 포함해 캠코가 같이 개발할 예정이며 산림이 있는 북측은 공동주택 단지로, 제2자유로변은 상업과 업무시설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

2018-01-11 김재영

인천 청라국제도시(경제자유구역)의 랜드마크가 될 '청라 시티타워'가 올해 상반기 첫 삽을 뜰 전망이다.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라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이 올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청라 시티타워는 청라국제도시에 건설될 지하 2층, 지상 26층, 연면적 9만 660㎡ 규모의 고층 빌딩이다. 건물 높이는 448m다. 사업비는 시티타워 건립비 3천32억 원, 복합시설 조성비 880억 원, 기반시설비 139억 원 등 총 4천158억 원이다. 사업시행자인 '청라시티타워주식회사'는 2022년까지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건립공사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청라 시티타워·복합시설 건립사업은 지난해 경관, 건축,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받았다. 1월 인허가 획득, 3월 실시설계 완료 등을 거쳐 올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예상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청라의 랜드마크이자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상징하는 건축물이 될 것"이라며 "투자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청라에 들어서는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청라'도 올해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주)스타필드청라는 청라 서북쪽 복합유통시설 용지 3개 필지 16만 3천여㎡에 '스타필드 청라'를 건립할 계획으로, 지난해 인천경제청으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았다. 인천경제청은 "복합쇼핑몰 건립이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주민 편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스타필드 청라 연내 착공을 목표로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청라 시티타워 야간 투시도. /보성산업 제공

2018-01-08 목동훈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자동차로 5분이면 갈 수 있는 지역에 대중골프장을 개발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영종오렌지컨소시엄'과 인천공항 제1국제업무지역(IBC Ⅰ) 대중골프장 개발사업 관련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 컨소시엄은 공식적으로 대중골프장 사업시행자 지위를 얻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영종오렌지컨소시엄은 인천 중구 운서동 일원 약 75만5천㎡ 부지에 대중골프장(18홀)과 부대시설을 개발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공항공사 땅인데, 영종오렌지컨소시엄이 시설물을 건설한 뒤 20년 동안 이를 소유·운영하고, 기간 종료 후 자비로 원상회복(철거)하게 된다.앞서 인천공항공사는 골프장 개발 사업시행자 모집에 참여한 10개 업체를 평가해, 지난해 7월 이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영종오렌지컨소시엄은 오렌지엔지니어링(40%), 오렌지이앤씨(40%), 오렌지링스(20%) 등 관계 기업으로 구성됐다. 인천공항공사는 평가에서 탈락한 한 업체가 제기했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보전 및 계약체결 및 이행 금지 가처분'이 기각됨에 따라 실시협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탈락 업체 측에서는 공항공사가 골프장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하는 입찰과정에 하자가 있다는 주장을 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사업 추진을 가로막던 부분이 사라져 협약 체결까지 이뤄진 만큼 올해 중으로 설계, 인허가를 거쳐 착공에 들어가고 2020년까지는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영종오렌지컨소시엄의 골프장 개발에 따라 공항 인근에 즐길 거리가 하나 더 늘게 됐다. 인천공항 옆에는 현재 파라다이스세가사미의 카지노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들어섰고, 미국 동부 대표 카지노기업인 MGE(Mohegan Gaming & Entertainment·옛 MTGA)와 국내 기업 KCC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사업도 추진 중이다.특히 영종오렌지컨소시엄은 인천공항 환승객을 대상으로 큰 폭의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서 인천공항 환승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컨소시엄은 공항공사에 제출한 사업제안서에서 골프장 그린피를 '주중 13만원'으로 제시했고, 인천공항 환승객에게는 70% 이상, 지역주민에게는 15% 이상 그린피 할인 혜택(주중·주말)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8-01-03 홍현기

성남시가 시의회에서 3번이나 부결된 분당구 백현지구 현물출자 사업 '마이스(MICE)'에 대해 새해 재시동을 건다. 하지만 시의회 야당은 "외자 투자자 등이 분명치 않다"며 회의적 반응이다.시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5일 시청에서 '마이스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마이스(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융합한 산업이다.토론회는 한교남 피디엠코리아 소장이 발제자로 나서 '성남시 전시컨벤션 시설건설계획 및 추진경과'를, 권유홍 한림국제대학원 컨벤션이벤트경영학과 교수가 '성남시 MICE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제언'을 각각 주제 발표한다.이어 곽덕훈 시공미디어 부회장(전 EBS 사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진행한다. 토론자로 김갑수 한국관광공사 MICE 실장 등 3명이 나선다.시 관계자는 "정책토론회에서 나온 의견과 제언을 수렴해 마이스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서 시는 분당구 정자동 1 일원 백현지구 20만6천350㎡ 시유지에 마이스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발전심의위원회 심의 절차를 밟았다. 백현지구 마이스 사업은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시행자로 지정, 추진하는 현물 출자(4천411억원 상당) 안이다. 사업비만도 총 3조원에 달한다.그러나 시의회는 출자안 심의에서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며 2016년 11월, 지난해 6월과 10월 등 3차례 부결했다. 시의회 야당 의원들은 "가장 큰 문제는 수조원의 사업비를 부담할 외자 투자자가 분명치 않다"면서 "게다가 성남시장 출마가 예상되는 지역출신 여당 국회의원이 적극 나서고 있는 점도 회의적이며 지방선거용으로 그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 왼쪽의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1 일원 백현지구 시유지. /성남시 제공

2018-01-02 김규식

인천시는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 항공산업클러스터 부지에 항공 물류 전문기업 (주)스카이로지스코리아 물류센터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와 스카이로지스코리아, LH, 인천도시공사는 이날 항공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스카이로지스코리아는 영종하늘도시 항공산업클러스터 부지 6만 2천217㎡에 1천700억 원을 투자해 지상 5층 연면적 16만 1천332㎡ 규모의 항공물류센터를 202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스카이로지스코리아는 창고업, 부동산 임대 등을 주력으로 하는 외국투자기업으로, 일본 토세이(주)를 비롯해 국내 주요 물류기업들의 투자로 설립됐다. 토세이는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와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총자산 1조 2천500억 원 규모의 대기업이다. 영종도 항공산업클러스터는 영종하늘도시 북측 57만 3천㎡에 조성된 일반산업단지로, 보잉항공운항훈련센터와 항공엔진정비센터 등이 들어서 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28일 오전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토세이 항공물류센터 투자유치 협약체결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현도관 LH 전략사업본부장, 황효진 인천도시공사 사장, 이명규 스카이로지스코리아 대표 등 참석자들이 협약을 마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7-12-28 김명호

道 5번째 승인신청 절차 돌입"교통·안전 대책 무시한 처사"주민들 반발 '반대 서명' 시작검증 3곳 추가땐 총 8곳 '난립'市 "의견 전달밖에 할게 없어"광주에 5번째 물류단지 조성이 추진되자 주민들이 거세게 반대하고 나섰다. 경기도는 20일 '광주 중대물류단지계획 승인 신청 관련 주민공람 및 합동설명회 개최 공고'를 통해 물류단지 조성 인허가 절차에 돌입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광주 시민들은 분통을 터트렸다.로지스힐이 추진하는 물류단지는 광주시 중대동 일원 25만6천845㎡ 규모이다.현재 도내에서 운영 중이거나 추진 중인 물류단지는 총 19개이다.21일 광주시가 제공한 '물류단지 총괄 현황' 자료에 따르면 광주시에는 2009년 도척물류단지와 2014년 초월물류단지가 들어섰다. 현재 직동과 오포물류단지가 각각 2021년과 2019년 준공을 목표로 토지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 2016년 7월 실수요검증을 통과한 중대동 물류단지를 경기도가 승인하면 2020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학동·신대·퇴촌 물류단지가 실수요검증을 진행 중이다. 이들 모두 조성이 승인되면 광주는 모두 8개의 물류단지를 두게 된다.도가 물류단지로 인한 교통난을 고려해 초월읍 산이리∼무갑리 일원에 교량 2개 등 중부고속도로와 지방도 325호선을 잇는 중부IC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2014년 물류단지 총량제가 폐지되고 실수요 검증제가 실시됐지만 3년만에 광주가 물류단지촌이 됐다며 불만을 토로했다.온라인의 한 카페에서는 도로 개선 및 교통, 주변 주거환경 대책이 없고, 주민안전을 무시한다는 등의 이유를 들며 21일부터 주민 반대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한 광주시민은 "물류단지가 하나만 생겨도 화물차량 통행이 늘어 교통체증, 먼지, 소음, 안전사고로 고통을 겪게 된다"며 "더군다나 중대물류단지는 주거지와도 가까워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더불어민주당 소병훈(광주갑) 의원은 "현행법에 따라 지정권자인 경기도는 물류단지를 지정하려는 때에는 주민의 의견을 듣고 타당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그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며 "주민들의 합리적인 문제 제기가 해결될 때까지 물류단지지정은 보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와관련 경기도 관계자는 "사업시행자가 국토부의 실수요검증 승인을 받게 되면 경기도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관련법에 따라 승인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광주시 역시 손쓸 수 있는 게 많지 않아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법률에 따라 국토부가 입지를 지정하고 경기도가 승인하게 돼 있어 우리는 주민 의견을 전달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주민 의견을 충분히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

2017-12-21 민정주

광주시 역동 오피스텔 신축과 관련, 허가관청에 분양신고를 하지 않은 채 계약금을 받아 고발돼 경찰수사가 진행 중인 갤러리아건설(10월 19일자 21면 보도)이 이번엔 시공사와의 분쟁에 휘말렸다. 22일 갤러리아건설(이하 시행사)과 갤러리아D&C(이하 시공사), 검찰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5일 착공신고 된 갤러리아플라자 오피스텔 현장은 아직 공사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시행사 관계자는 공사 진행을 못한 이유에 대해 "기존 시공사와의 계약이 자동 종료된 후 적합한 새 시공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시공사 측은 "시행사가 주장하는 '계약종료'는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두 업체는 지난 5월 30일 224억5천여만원의 공사도급계약을 맺었다. 양측은 계약서에서 '시공사는 공사를 시공하기 위한 PF자금 확보에 노력하며, 2017년 6월 30일까지 이를 성사시키지 못할 경우 시행·시공사가 맺은 계약은 파기된다'고 약정했다.시행사는 시공사가 이 계약사항을 이행하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이 때문에 지난 8월 17일 '계약이 자동파기됐다'는 내용증명을 시공사에 통보하고 그 지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반면 시공사는 'PF자금을 일으키지 못한 것은 시행사 탓'이라고 반박하는 내용증명을 지난 9일 시행사에 보낸 데 이어 법적 대응에 나섰다.시공자 관계자는 "PF자금을 일으키려 증권사 등에 연결했지만, 시행사가 금융기관이 요구하는 수분양자 계약금 보관(입금된) 통장 등을 준비하지 못했다"며 "귀책사유가 시행사에 있는데 무조건 계약파기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사에 사전청약 계약금 서류를 못 맞춰 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를 검찰에 진정했으니 책임이 명명백백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행사 김모 임원은 "(PF를 위한 서류 문제는) 민·형사 소장이 오는 대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검찰은 시공사 관계자가 시행사를 상대로 한 진정사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심재호·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2017-11-22 심재호·권순정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는 경기 남부권 교통의 중심 안성아양 택지개발지구 내 상업용지 10필지(1만 1천801㎡, 322억원)를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공급대상토지의 공급면적은 932~1천653㎡, 입찰예정금액 25억 6천300~46억 4천500만원이다. 공급면적이 다양해 투자자 활용계획에 따른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강점이다. 입찰방식으로 공급되며 입찰할 금액의 5% 이상을 입찰보증금으로 납부 후 신청하면 된다.사업지구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상업용지로 택지사업지구의 풍부한 인프라 선점이 가능하고, 이마트, CGV(건축예정) 등 주변 상권과의 연계로 안성시를 대표하는 신흥상권으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지역이다.공급일정은 12월 5~6일 양일간 순위별 입찰점수 및 개찰, 같은 달 12~13일 계약체결 예정이다. 대금납부조건은 1순위는 2년 분할 유이자, 2순위는 2년 분할 무이자 납부조건이다. 계약금 10% 납부 후 중도금 및 잔금은 6개월 단위로 4회에 걸쳐 균등분할 납부하면 된다.기타 공급관련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https://apply.lh.or.kr)에 게시된 '안성아양지구 상업시설용지 공급공고'에서 확인하거나, LH 콜센터(1600-1004) 또는 경기지역본부 토지판매부(031-250-8401, 3902)로 문의하면 된다.유진하 LH 경기지역본부 토지판매부장은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투자가치가 양호한 수익형 부동산인 토지에 대한 매수 문의가 급증했다"며 "경부·중부고속도로, 서울~세종 고속도로(예정), 38번국도 등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한 경기남부권 교통의 중심 안성아양지구에서 처음으로 공급하는 상업용지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7-11-22 최규원

T2로 이전 4개 항공사 비율업계주장과 '10% 넘게 차이'"항공사 재배치도 고려 안해"공정위 신고·소송이어 '골치'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년 초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개항에 따라 고객이 줄게 된 제1여객터미널(T1)과 탑승동 내 상업시설의 임대료를 T2 이전(移轉) 항공사 여객분담률 수준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하지만 면세점 업계에서는 임대료 인하의 기준이 되는 여객분담률 산정이 잘못 이뤄졌고, 업체별 매출 감소액도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업계 1위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의 임대 계약이 불공정하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고, 삼익악기 면세점도 공항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벌이고 있다. T1·탑승동 임대료 조정안에 대한 면세점 업계의 반발까지 더해지면서 공항공사와 면세점 업계 간 갈등이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공항공사가 T1과 탑승동 임대료 조정을 추진하는 것은 내년 1월18일 T2 개항에 따라 대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T1과 탑승동을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T2 개항으로 T1·탑승동 상업시설의 영업 환경이 나빠지는 것이다. ┃그래픽 참조공항공사는 앞서 T1·탑승동 상업시설 입찰을 진행할 때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여객 처리 비중 등을 고려해 공사가 별도로 정하는 기준에 따라 (임대료를) 부과한다'는 내용을 넣었다. 이후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임대료 조정 용역(7월17일자 7면 보도)을 진행했고, 지난 9일에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임대료 조정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T2 이전 항공사의 여객분담률을 반영해 임대료(최소보장액)를 인하한다는 것이 골자였다. 공항공사에 따르면 T2로 이전하는 4개 항공사(대한항공, 델타, 에어프랑스, KLM)의 여객분담률은 2016년 기준으로 T1의 경우 29.6%, 탑승동은 28.8%다. 공사 관계자는 "우선 전년도 여객분담률을 적용해 임대료를 부과하고, 실제 여객분담률 수치가 나온 뒤 다시 정산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임대료 인하 비율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 복수 면세점 업체의 이야기다. 한 면세점 업체 관계자는 "공항공사가 제공하는 통계를 토대로 계산을 해봐도 T2로 이전하는 4개 항공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40~50%를 차지한다"며 "T1 여객분담률의 경우 탑승동 여객 숫자를 포함해 여객분담률이 낮게 나왔다"고 주장했다.면세점 업체들은 T1에서 대한항공이 빠져나간 뒤 T1 내에서 아시아나항공(서편→동편) 등 기존 항공사의 위치가 재배치되는 부분은 임대료 조정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항공사 재배치로 인해 업체별 고객 감소 수준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데, 공항공사는 이 부분은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른 면세점 업체 관계자는 "T1 서편에 있는 업체의 경우 동편의 대한항공이 빠져나간 데 이어 가장 매출 비중이 높았던 서편에 있던 아시아나항공이 이전하면서 60% 이상 매출 감소가 불가피한데, 이 부분은 임대료 조정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했다.이에 공항공사 관계자는 "항공사 재배치를 고려하면 항공사별 여객의 구매력뿐만 아니라 판매자의 영업력, 경기, 환율 등까지 따져야 한다. 이를 임대료에 반영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어 여객분담률만 임대료 조정 기준으로 삼은 것"이라며 "각 업체와 협의를 거쳐 최종 임대료 조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11-12 홍현기

수도권 최고의 입지조건을 자랑하는 의왕 백운밸리 내 핵심기반시설인 롯데 의왕백운쇼핑몰이 31일 오전 10시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돌입했다. 경기중부권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쇼핑몰에는 아울렛과 극장, 서점 등 다양한 문화공간이 함께 조성된다.이날 기공식에는 김성제 시장, 기길운 시의회의장,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등을 비롯 의왕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롯데 의왕백운쇼핑몰은 10만㎡ 부지에 롯데아울렛과 쇼핑몰 A·B관으로 구성되며, 지하 2층에서 지상 5층, 주차대수 4천여대 규모로 건립된다. 쇼핑몰에는 프리미엄 아울렛, 쇼핑몰, 시네마타운, 키즈 테마파크, 서점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들어서며, 시민들이 편하게 쉴 휴게공간이 함께 조성된다.쇼핑몰은 오는 2019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며, 수도권 서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 쇼핑타운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백운밸리는 의왕시의 핵심사업으로 쇼핑몰 완공을 통해 사업의 화룡정점을 찍게 된다"며 "롯데쇼핑은 의왕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백운호수를 비롯한 주변의 경관과 어우러져 수도권 서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성제 시장은 "롯데 의왕백운쇼핑몰은 백운밸리사업의 핵심 도시 기반 구축사업으로 백운밸리 입주 예정자들과 시민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 쇼핑몰이 들어서게 되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시 브랜드 이미지 상승은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 등에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31일 의왕백운밸리 내 롯데 의왕백운쇼핑몰이 2019년 상반기 완공 목표로 기공식을 가졌다. /의왕시 제공

2017-10-31 김대현

판교역 알파돔시티에 특급호텔이 들어선다. 성남시는 (주)알파돔시티가 판교역 주변에 특급호텔을 건립하겠다며 신청한 관광호텔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호텔은 판교복합단지 중심상업지역 7-3블록 2천410㎡ 대지에 건축 연면적 2만 9천917㎡, 지하 7층·지상 18층 규모로 312개 객실을 갖춘다. 2020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텔은 관광·숙박·비즈니스·컨벤션 등 복합기능을 하는 시설을 갖춰 시는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성남지역에 소재한 분당서울대병원·분당차병원 등 1천500여 개에 달하는 병·의원, 280여 개의 제약·바이오기업과 연구소, 1천여 개 첨단·벤처기업의 국내외 사업자들과 관광객의 숙박이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재 성남지역에 운영 중인 호텔은 코드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판교 호텔,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 등 8개다. 이미 사업 승인된 판교비즈니스 호텔, 정자동 관광호텔, 서현동 진성호텔 등 오는 2020년까지 모두 17개의 크고 작은 호텔이 들어선다. 성남/김규식·권순정기자 sj@kyeongin.com2020년 11월까지 판교역 주변에 들어설 '판교비즈니스호텔(가칭)' 조감도. 성남시는 알파돔시티가 신청한 관광호텔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성남시 제공

2017-10-19 김규식·권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