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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상록구(구청장·문종화)는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도로(보도) 재포장 공사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재포장 대상지는 노후 및 파손이 심한 국도 42·47호선 성포동(수인로), 건건동(서해로) 도로 약 17㎞ 구간으로 42억원을 투입한다.이번 공사 시행은 도로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쾌적한 주행 환경 제공을 위해 추진되며 공사 후에는 시민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록구는 재포장 후에도 도로유지보수팀을 상시 가동해 지하보·차도 청소 및 배수로 정비, 우기에 발생하는 포트홀, 지하보·차도, 교량, 터널 등 도로구조물과 도로안전시설물을 상시 점검하고 파손 부분은 조기에 보수하여 시민들이 만족하는 도로 환경을 만드는 행정을 펼칠 예정이다. 안산/김환기기자·khk@kyeongin.com
충남·당진 관할권회복 근거기재부 조사 예산에 포함돼道·평택시 적극 대응 여론"연접성 인위적 해결" 논란충청남도와 당진시가 평택항 공유수면매립지를 되찾아 올 근거로 활용될 '당진 신평~평택항 내항간 연륙교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예산이 2017년도 기획재정부 예산에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기도와 평택시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17일 기획재정부와 평택항 업계 등에 따르면 충남도와 당진시는 서해대교 교통체증에 따른 대체도로와 당진지역의 철강 및 산업단지 간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 등을 이유로 당진 신평~평택항 내항간 연륙교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기획재정부에 요청했다.연륙교 건설은 총사업비 2천200억원을 투입해 교량 2.4㎞를 포함한 총길이 3.1㎞ 구간에 4차선 도로를 만드는 사업이다. 기재부는 충청남도와 당진시의 요청에 대한 검토 끝에 2천만원의 예비타당성 조사 예산을 세워 연내 안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충남권에서는 지난 2015년 4월 행정자치부의 매립지 분할귀속 결정으로 당진시가 평택항 매립지 전체 부지 96만5㎡ 가운데 28만㎡를 제외한 67만㎡를 평택시에 빼앗긴 매립지를 되찾아 올 수 있다는 희망이 한껏 고조된 분위기다.이는 행자부의 분할귀속 결정 당시 당진시가 내항과 연접성이 없어 관리가 쉽지 않다는 이유로 평택항매립지 관할권을 빼앗겼기 때문이다.충남권에서는 이번 연륙교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다가올 대법원의 행정자치부 장관 결정취소 청구소송과 헌법재판소의 권한쟁의 심판청구 소송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하지만 경기도와 평택시는 이번 연륙교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인공시설물 설치를 통해 매립지에 대한 연접성을 인위적으로 해결함으로써 매립지 관할권을 확보하겠다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정의하면서도 제2의 분쟁을 이유로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도 관계자는 "단순히 평택항만 바라보면 새로운 진출입로가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공유수면 매립지 경계문제 때문에 분명한 입장을 내기가 곤란한 상황"이라며 "추이를 지켜보며 평택시와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시 관계자도 "연륙교 건설은 충남도와 당진시가 매립지 관할권을 되찾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내항에 대한 개발계획이 명확하게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추진은 적절치 않은 만큼 상대를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문제를 해결키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평택항 전문가들은 "연륙교가 생길 경우 유속이 원활하지 못해 퇴적물이 쌓여 수심이 낮아지거나 생태계 이상에 따른 어족자원 고갈 등의 환경파괴 우려도 있어 신중히 검토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경기도와 평택시가 수년간의 법정다툼 끝에 힘겹게 확보한 평택항매립지 관할권을 빼앗기지 않고,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선 중앙정부 등에 좀 더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택/김종호·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김포시청 ~ 보건소 ~ 한강로로 이어지는 시도 5호선 구간의 도로건설 사업이 10여년 만에 본격 추진된다.김포시는 총사업비 250억여 원을 투입, 사우동 보건소 앞에서부터 고촌읍 향산리 한강로 시네폴리스IC를 잇는 시도 5호선을 왕복 4차로(연장 1.2㎞, 폭 17.5m)로 개설한다고 17일 밝혔다.이에 따라 시는 오는 3월 중 착공, 2018년 12월 말 개통할 예정이다. 시도 5호선 도로가 개설되면 김포시 원도심 지역 주민 15만명 이상이 김포한강신도시와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기존 국도 48호선의 정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시도 5호선 확장은 지난 2004년부터 추진됐으나 도로 개설 대상 지역에 재두루미가 집단 서식하고 있어 환경영향평가가 반려되는 등 10여 년간 진통을 겪어 왔다. 김포/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인천 강화군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위해 강화읍을 비롯한 길상면 일원 등 14개 지구에 총 236억원을 투입, 올해 연말까지 도로 개설을 완료한다고 16일 밝혔다.강화읍 12개소와 길상면 2개소 등 총 길이 4천300m, 폭 8.0~10m의 규모로 만들어질 도로는 올해 상반기까지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연말에 준공된다. 현재 군은 도시계획도로 사업 추진을 위해 실시설계용역과 도시계획시설관리계획변경 결정 및 실시계획인가와 보상 열람 공고 등 행정절차를 이행 중으로 오는 3월 초부터 도로에 편입되는 297필지 2만6천970㎡에 대한 토지 보상을 완료할 계획이다.이상복 군수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쾌적한 도로환경은 물론 구도심권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통팔달 도로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
용인시는 1971년 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기흥구 동백동과 처인구 포곡읍 사이에서 두 동강 난 '한남정맥'의 석성산~할미산성 구간을 46년만인 올해 연말까지 연결한다고 15일 밝혔다.한반도 13정맥 중 하나인 한남정맥은 안성 칠장산에서 김포 문수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정맥을 잇는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단절된 석성산~할미산성 등산로 구간에 보도교량을 설치하는 '단절등산로 연결사업'에 필요한 사업비 10억원을 용인지역 김치백 경기도의원의 도움으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시는 총 48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5월께 공사에 들어가 연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연결다리는 영동고속도로 마성IC 인근 상부에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 581-7~기흥구 동백동 산15-1구간을 잇는 길이 168m 폭 3m규모로 건설된다. 이 등산로 연결은 지난 2015년 시민들이 '한남정맥연결다리 추진위원회'를 결성하는 등 숙원사업이었고, 정찬민 시장도 적극 추진에 나서면서 가능했다.앞서 시는 2015년 산림청으로부터 국비 1억원을 확보해 용역을 실시하고, 지난해 이우현 국회의원이 국비 10억원을 확보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쳤다.정찬민 시장은 "한남정맥 연결사업은 반토막난 용인을 다시 연결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등산로가 연결되면 등산 동호인들의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홍정표기자 jph@kyeongin.com신설교량 위치도. /용인시 제공
강화와 서울을 잇는 고속도로가 뚫릴 전망이다. 도로개설 시 교통 혼잡개선은 물론 지역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2016~2020년)'에 강화~서울 고속도로 신설사업을 반영했다고 12일 밝혔다. 강화도 본도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연결하는 이 고속도로는 총 33.6㎞ 구간에 총사업비 1조5천465억원을 투입하는 것으로 계획됐다.국토교통부는 강화와 서울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는 민간 제안이 접수돼 민자사업 적격성 심사를 앞두고 있다고 했다. 이 심사에서 타당성이 확보되면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타당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국토부는 이 고속도로 건설을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래픽 참조이번 고속도로건설 5개년 계획엔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잇는 서창~장수 고속도로(4㎞·3천241억원), 제2외곽순환도로 안산~인천 구간(11.7㎞·9천513억원),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신월IC 구간 지하화(11.7㎞·9천513억원), 서울~양평 고속도로(26.8㎞·5천234억원) 등 도로 신설계획이 함께 반영됐다.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석수 간 22.6㎞ 구간과 서해안고속도로 매송~안산 간 8.9㎞ 구간 등은 교통혼잡 개선을 위해 확장 공사가 추진된다. /전병찬·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경기 동북부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돼왔던 '송파~양평 고속도로 개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서울과 양평 간 소요 시간이 15분대로 단축될 예정이어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서울 진입이 쉽게 될 것으로 보인다.바른정당 창당준비위원장인 정병국(여주·양평) 의원은 11일 "송파(서울)~양평 고속도로 개설 사업이 국가 고속도로 건설 5개년(2016~2020) 계획에 최종 반영됐다"고 밝혔다. 송파~양평 고속도로는 총 길이는 26.8㎞로 1조 2천848억이 투입된다.이를 위해 국토교통부는 5개년 계획에 따라 사업별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예산 안의 범위에서 신규 설계 등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정 의원에 따르면 타당성이 확보된 사업들은 최대한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하고, 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은 추후 여건변화가 있을 경우 예비타당성 분석 등을 거쳐 추가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정 의원은 "송파~양평 고속도로가 개설되면 서울과 양평이 15분대로 가까워져 양평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수도권의 휴양·여가 기능이 강화돼 양평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만나는 노오지 JCT가 확장된다. 외곽순환도로 일산방면 차량이 공항고속도로 서울방면으로 갈아탈 수 있는 연결로가 조성되는 것이다. 공항고속도로 공항방면 차량도 이곳에서 외곽순환도로 판교방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 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의 노오지 JCT 연결로 확장 사업 협약을 한국도로공사와 최근 맺었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외곽순환도로에선 공항고속도로 공항방면으로만 노선을 갈아탈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외곽순환도로에서 공항고속도로 서울방면(역방향 포함)으로 갈 수 있는 연결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시는 노오지 JCT 확장을 위한 실시설계를 1월 중 시작하고,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12월 착공할 계획이다. 201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이번 공사의 총사업비는 729억 원 규모다. 국비가 712억 원 투입되고, 시는 17억 원을 부담한다. 총연장 3.52㎞ 구간 방향별 1개 차로의 도로와 8개 교량, 2곳의 영업시설이 새로 설치된다. 시는 이번 연결로가 개통되면 경인고속도로 차량 흐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노오지 JCT를 이용해 서울로 향할 수 있게 돼 경인고속도로로 집중되던 서울방면 차량이 분산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인천과 서울 간 고속도로 차량 흐름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한국도로공사가 경인고속도로 관리권 이관 전 각종 고속도로 시설물을 보수·보강해 달라는 인천시 요구에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경인고속도로 관리권 이관 이후 도로관리·유지비 최소화를 위해 최상의 조건에서 관리권을 넘겨받겠다는 인천시와의 갈등이 불가피하게 됐다.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 관리권 이관 전 고속도로 각종 시설물 보수·보강 요구와 관련해 한국도로공사가 "현행대로 인천시가 인수하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내왔다고 8일 밝혔다.인천시는 지난해 남구, 서구, 시 종합건설본부 등과 함께 두 차례에 걸쳐 경인고속도로 관리권 이관을 위한 점검을 진행했다. 도로, 안전 등 8개 분야 29개 세부 항목에 대한 점검이었다. 인천시는 점검결과 이관 대상 고속도로 10.45㎞(인천 기점~서인천IC) 구간의 ▲도로 전면 재포장 ▲13개 교량에 대한 안전진단 시행 ▲방음벽 노후화에 따른 기능 점검 ▲훼손 가드레일 등 안전시설 원상복구 등이 필요하다며 한국도로공사에 보수·보강을 요구했다. 보수·보강엔 총 400억원에 이르는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인천시는 도로공사로부터 경인고속도로 관리권을 넘겨받을 경우, 연간 50억~1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도로관리·유지비를 부담해야 한다. 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리권 이관 전 도로 시설물 보수·보강을 도로공사 측이 진행해야 한다는 게 인천시 판단이다.경인고속도로 관리권 이관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를 위한 첫 단계다. 인천시와 한국도로공사가 서로 다른 입장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구간 준공 시점으로 돼 있는 관리권 이관도 늦어질 전망이다. 인천~김포구간 순환고속도로는 3월 준공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도로공사는 인천시가 (경인고속도로 관리권을) 달라고 했으니 (인천시가)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관리권 이관에 따른 인천시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우리 입장을 관철할 수 있도록 도로공사 측과 지속해서 협의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구리시는 남양주다산진건지구 택지개발사업에 따른 광역교통상의 문제 해소를 위해 경기도시공사에 진건 지구계~구리IC구간(L=0.51km) 차로확장(4⇒6차로)과 국도47호선 연결도로 또는 대체도로 건설 공사를 이행할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4일 시에 따르면 남양주진건 보금자리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과정에서 사업시행자가 LH에서 경기도시공사로 바뀌면서 진건 지구계~구리IC구간 차로확장계획을 누락 했다는 것. 또한 왕숙천 제방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비 분담을 경기도와 구리시가 요구하였음에도 사업비는 부담하지 않은 채 왕숙천 제방도로에 진건지구 도로를 접속시켜 교통난이 우려된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시는 경기도시공사가 "합의사항을 전면 재검토 하겠다"고 하면서 일부 언론을 통해 "구리시가 인허가를 빌미로 현안사항을 해결하려 한다", "조성원가가 이미 정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반영할 수 없다"는 등의 주장으로 신도시 입주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고 했다.시는 또 경기도시공사가 지난 2014년 12월 진건 지구계~구리IC 구간 차로확장 공사와 국도47호선 연결도로 또는 대체도로 건설공사와 관련, 조성원가를 고려한 교통대책사업을 구리시와 합의하였음에도 차일피일 미루고 택지분양과 아파트만 짓다가 이제 와서 교통대책사업비가 조성원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행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경기도시공사는 최근 사업계획을 변경하면서 진건지구의 일반분양 물량을 2천539세대에서 4천738세대로 늘리고, 상가분양 면적도 7만8천㎡에서 8만9천㎡로 늘려 2014년 대비 수익이 대폭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시 관계자는 "진건 지구계~구리IC 구간 차로확장(4⇒6차로) 공사와 국도47호선 연결도로 또는 대체도로 건설공사가 추진되지 않을 경우 구리시와 남양주시는 교통난에 대한 공동 책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양 시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라도 경기도시공사가 약속한 사업시행을 차질없이 이행토록 해서 구리시의 교통악화와 남양주진건 신도시에 입주하는 주민들이 교통 불편을 겪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영동고속도로 소래IC 설치 여부에 대한 논의가 약 10년 만에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그동안 인천시는 "교통편의를 위해 설치해 달라" "소음·먼지 유발하는 소래IC 반대한다" 등 주민들의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 소래IC 설치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는데, 또다시 주민들 사이에서 해묵은 논란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3일 인천시와 LH에 따르면 '영동고속도로 소래IC 설치 타당성 용역' 보완 결과가 이달 말이나 내달 초 나올 예정이다.소래IC는 인천시와 한국도로공사 간 협약에 따라 1996년 계획됐다. LH(당시 대한주택공사)가 논현2지구 개발에 나서면서 '소래IC 설치'(교통영향평가 사항)를 맡게 됐고, 소래IC 설치 계획이 알려지자 주민들 사이에선 찬반 의견이 갈렸다. 찬반 갈등은 2007년까지 계속되다가 소래IC 설치 사업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으면서 수그러들었다.시는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타당성 용역 보완결과가 나오면 주민의견을 조사할 계획이다. 용역 보완결과와 주민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소래IC 설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시와 LH는 2007년 시행한 용역결과에 최근 교통데이터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소래IC가 주변 교통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현시점의 교통량으로 소래IC 설치 효과를 재분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찬반 갈등이 재현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소래IC 설치에 찬성하는 주민들은 "교통편의를 위해 소래IC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대하는 쪽은 '화물차 통행으로 인한 소음·먼지 발생' '소래IC 주변 및 논현2지구 차량 정체' 등을 걱정한다. 소래IC 건설 예정지 주변, 화물차 통행이 예상되는 도로변 주민들의 반대가 심하다.LH 관계자는 "소래IC 설치 여부는 인천시가 결정할 것"이라며 "설치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날 경우 소래IC 건설 사업비(450억원)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협의가 시작될 것 같다"고 했다.한편 시는 소래와 월곶 등 인천과 시흥을 잇는 소래대교 및 소래로 확장 공사를 시작했다. 총 공사 구간은 소래대교삼거리 부근부터 소래IC 건설 예정지 인근까지 약 1.4㎞로, 1·2단계로 구분돼 진행된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수도권 제2 외곽순환도로' 포천∼화도 구간이 원래 건설계획을 바꿔 포천시에 조성될 'K-디자인빌리지'를 관통하지 않기로 했다.경기도는 3일 수도권 제2 외곽순환도로 포천∼화도 구간(28.97㎞) 사업시행자인 수도권외곽순환도로(주)가 K-디자인빌리지 관통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와 수도권외곽순환도로(주) 양측은 현재 지하화에 따른 추가비용 분담을 협의 중이다.도는 일단 도로 관통계획이 철회됨에 따라 최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K-디자인빌리지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사업의 착공은 용역을 마치고 투·융자 심사, 보상 등 절차가 마무리되는 내년 3월께로 예상된다. 완공은 오는 2020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K-디자인빌리지는 국·도비 2천억원과 민자 6천억원 등 총 8천억원이 투입돼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 일대에 산업단지(50만㎡)와 공원(30만㎡)으로 조성된다. 산업단지에는 산업시설(20만㎡)과 디자이너 마을, 전시장, 박물관, 공연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도와 포천시,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는 지난 2015년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하던 중 제2 외곽순환도로 포천∼화도 구간이 K-디자인빌리지 조성지를 관통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동안 노선조정을 놓고 도와 도로사업자 양측이 잇단 협상을 벌여왔다. 의정부/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인천 청라국제도시와 영종도(인천공항)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건설을 위한 인천시와 국토교통부 간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인천시와 국토부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민자도로의 손실보전금 문제에 대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인천시는 2일 "'제3연륙교 최적건설방안'을 최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고, 다음 주 중 첫 협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인천시가 국토부에 비공개로 제출한 최적건설방안은 제3연륙교 교통량 추정치와 연륙교 건설 시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 등 민자도로의 손실보전금 규모, 손실보전금 조달방안 등을 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는 국토부와 이번 제3연륙교 최적건설방안을 합의해야 연륙교 기본설계에 들어갈 수 있다. 국토부는 "기존 민자도로 손실보전 방안부터 제시해야 한다"며 제3연륙교 건설사업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연륙교 건설 시 늘어나게 될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 손실보전금을 정부가 책임질 수 없다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3연륙교 건설 시 발생할 (손실보전금 증가 등) 문제 해결의 책임은 인천시에 있다는 게 우리의 분명한 입장"이라며 "제출된 대안의 실현 가능성 등을 인천시와 함께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인천시와 국토부 간 협의 과정에서 민자도로 손실보전금을 누가, 어떤 비율로 부담할 것인지 등에 대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기본설계 수립은 그만큼 늦어질 수밖에 없다. 인천시는 올 3월까지 국토부와 최적건설방안 도출 협의를 끝내고 상반기 중 기본설계 수립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안산 상록경찰서(서장·이석권)가 국도 42번 수원~인천간 도로(수인산업도로)의 출퇴근 상습정체구간인 북고개삼거리 교차로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이에 따라 수인산업도로 안산 부근 출퇴근 차량의 극심한 상습정체가 완화되고 사고가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이번 개선공사는 지난해 초 안산 상록경찰서와 안산시가 공동으로 계획한 개선안이 반영돼 추진됐다.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총사업비 7억5천만원의 추경예산으로 진행해 약 2개월의 공사로 인천방면 직진 1개 차로 추가, 상록방면 좌회전 대기차로 연장(약 600m), 수원방면 우회전 1개 차로가 추가 확보됐다.또 최근 시화 MTV 사업 진행에 따라 교통량이 점차 증가해 그동안 출퇴근시 교통혼잡이 발생했으나, 이번 교차로 개선공사가 완료되면서 이 지역 인근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편리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개선 후 현재 북고개삼거리를 중심으로 한 수인산업도로의 교통체증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실제 자동차 주행법에 따른 통행속도 분석결과, 퇴근시간대(18~19시) 양촌IC에서 북고개삼거리 방면 통행속도가 개선전 18.11km/h에서 43.90km/h로 25.79km/h(142.4%)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행속도 증가에 따른 경제적 편익비가 1년 기준 약 861억원(도로교통공단 산출치)으로 경제적 비용절감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이석권 서장은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인근 주민들과 운전자들의 불편해소는 물론 안산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 이라며 "앞으로도 상습정체 구간 개선사업을 지속 발굴해 더욱 쾌적한 도로교통환경 조성에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안산/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29일 오후 고양시와 의정부시를 잇는 국도 39호선 우회도로 양주시 구간이 개통했다. 개통한 구간은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울대리 8.25㎞, 왕복 4∼6차로 자동차전용도로다. 사진은 쭉 뻗은 국도 39호선 우회도로 전경.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제공
인천 강화군은 내년 사회기반시설 구축에 총 600억원을 투입, 균형적인 지역발전과 건실한 건설환경을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군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삼산 연륙교를 내년 6월 말 조기 개통시킬 방침이다. 군은 삼산연륙교가 개통되면 강화군 지역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와 함께 보행자가 마음 놓고 통행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사람중심의 보행환경 개선 사업에 50억원, 굴곡과 경사가 심한 위험도로 개선 공사(77억원), 구도심권 도로 환경과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 (19억원) 등을 진행한다.주민의 생활환경 개선 일환으로 시행되는 하수처리시설 확충사업(120억원)을 포함해 2020년까지 주민 편의을 위한 각종 정책에 총 66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강화군은 광역 상수도를 확충하고 보안등 설치, 지역 주민 쉼터, 친수 공간 조성 사업 등을 내년에 중점적으로 펼칠 계획이다.이상복 군수는 "주민이 원하는 각종 생활환경, 사회기반시설 사업 등을 진행해 강화군이 전국에서도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강화군이 추진중인 삼산연륙교 건설 모습. /강화군 제공
하남시는 미사강변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2013년 5월 실시계획인가 된 지하차도 2개소 중 한강유역환경청 앞 미사지하차도(연장 586m)를 부분사용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시는 최근 미사지하차도 부분사용개시를 위한 관련부서 합동점검을 완료했다. 부분사용개시는 서울~팔당대교 간 왕복 4차선 지하차도와 서울방향 지상도로가 우선 개통되며 팔당대교 방향 지상도로는 현재 도로를 사용하고 주변 정리작업을 완료한 내년 2월 중 완전 개통된다. 시는 부분사용개시가 시작되는 오는 29일부터는 신호체계를 받지 않고 미사교차로(한강청 앞) 통과가 가능해져 이 일대의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남/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파주 문산천 제방도로에 대한 교통불편 현상이 내년 10월이면 해소될 전망이다. 시는 도로 폭이 좁아 보행자 및 차량통행이 불편하고 안전사고 위험이 큰 문산천 제방 우회도로 확장공사를 내년 6월 착공해 10월 완공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문산천 하천종합정비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의 공사구간은 문산읍 센트럴웨딩 파크∼임월교간 길이 589m로, 기존 2차로인 도로를 4차로로 확장하고 보도를 설치한다. 문산천 제방도로는 차량 통행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좁은 도로 폭으로 인해 차량 정체 및 보행자 안전사고 위험 등의 불편이 잇따랐다. 이재홍 시장은 "문산천 하천종합정비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여가와 문화를 창출해낼 수 있는 생태공간으로 탈바꿈될 것"이라고 말했다.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민자도로 유휴부지가 태양광발전소로 변모한다.경기도는 제3경인고속화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1단계 사업이 완료돼 연내 가동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제3경인고속화도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1단계 사업은 고속도로 남쪽 시흥시 도리·월곶JC, 연성IC, 장곡 비탈면 등 4곳 5만602㎡에 2.84㎿ 규모의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도와 제삼경인(주)가 52억원을 들여 지난 9월 착공했다. 연간 발전량은 3천794㎿로, 950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제삼경인은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고 24년간 사업을 수행하며 한전에 생산한 전기나 '신재생에너지공급 인증서'를 팔아 수익을 낸다.현행법상 한국전력 자회사나 지역난방공사 등 발전사업자들은 총 발전량의 일정 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할 의무가 있고 일정 비율만큼 생산하지 못하면 인증서를 사야 한다.도는 제삼경인으로부터 연간 3천600만원의 임대료를 받는다. 이 수익은 통행료 인하 등으로 활용한다. 도와 제삼경인은 내년 9천502㎡에 발전규모 1.8㎿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2단계 사업도 할 방침이다.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발전량이 6천145㎿로 늘어나 연간 1천544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도의 임대료 수익도 5천700만원으로 증가한다.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내년에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유휴부지에 발전규모 4.0㎿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민자고속도로에 점차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도 관계자는 "이 사업은 도가 추진 중인 공유적 시장경제와 신재생 에너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인 이천~오산 구간이 이달 공사에 들어간다.국토교통부는 화성시~광주시를 연결하는 이천∼오산 고속도로의 실시계획을 22일 승인하고, 사업시행자가 이달 중 착공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총 연장 31.2㎞의 이 도로에는 사업비 7천642억원이 투입되며, 개통은 오는 2021년 목표로 추진된다. 특히 동탄2신도시 통과구간(동탄분기점~동탄 나들목·5㎞)은 입주민들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2019년 조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이천∼오산 고속도로는 동탄2신도시가 들어서는 화성시와 광주시를 최단거리로 연결해 기존도로 이용대비 약 32분 단축되는 등 수도권 남동부지역의 교통여건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교통수요를 흡수해 기흥나들목∼신갈분기점 지·정체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용객의 편리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총 4개의 나들목이 설치된다. 경부·중부·영동고속도로와 연결하게 되며,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편안한 휴식 및 안전을 위해 용인시 포곡읍 구간에는 졸음 쉼터가 들어서게 된다.이천∼오산 고속도로는 금호산업 등 10개사로 구성된 제이외곽순환고속도로(주)에서 시행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해 5월 8일 실시협약이 체결된 바 있다. 세종/전병찬기자 bychan@kyeongin.com/국토교통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