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道 관리·건폐물도 방치이레일이 시행하는 '소사~원시선 복선전철' 시흥시청역 공사현장에서 안전펜스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공사가 진행되고 공사를 위한 임시도로도 관리가 안돼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특히 공사현장 인근의 일부 소하천 구간에는 건축폐기물과 생활 쓰레기 등이 방치되면서 환경오염 우려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11일 시흥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이레일은 시흥시 광석동 396의1 일원에 6월 개통을 목표로 소사~원시선 시흥시청역과 오수처리시설, 편의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시흥시청역에는 지하 1층에 대합실 및 기능실이, 지하 2층에 승강장, 역 상부에는 공원 등의 편의시설이 각각 들어선다.그러나 최근 공사가 막바지에 들어서면서 공사를 위한 임시도로는 관리 미흡에 따른 통행자의 불편과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임시도로는 현재 포장이 파손되고 잡석 등이 방치돼 인근 주민들의 통행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더욱이 공사 구간에 안전펜스 등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공사장 비산먼지 등으로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고 공사장 출입통제도 이뤄지지 않으면서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인근 소하천에는 도로 폐기물이 대규모로 방치돼 하천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주민 A씨는 "바람에 공사장 먼지가 날리고, 건설폐기물 등이 방치돼 있어 보기에도 좋지 않다"며 "시흥시청이 바로 인근인데 공사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사현장을 확인, 사업자 측에 안전대책 강구 등을 명령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소사~원시선 복선전철 시흥시청역 공사현장에 제대로 된 안전펜스 등 시설 없이 공사가 진행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8-02-11 김영래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1단계 사전적격심사(PQ)에서 탈락해 논란을 빚고 있는 NH생명보험 컨소시엄(2월 7일자 21면보도, 이하 NH 컨소시엄) 측이 국토교통부의 '사업계획서 지침에 따라 탈락시켰다'는 해명을 반박하고 나섰다.NH 컨소시엄 관계자는 8일 사업계획서 작성지침에 따르면 각종 증명서는 고시일 이전 것으로 제출이 불가피한 경우 그 사유서를 부속서류에 첨부토록 돼 있으며 주무관청(국토부)은 평가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사업신청자에게 필요한 서류를 추가로 제출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특히 본 사업 2차 고시평가에서도 트루벤 컨소시엄이 고시일 이전에 발행한 인감증명서 7통에 대한 사유서를 첨부해 적격 통과한 사례가 있다"며 "이번 4차 고시 평가에서 고시일 이전의 인감증명서와 사유서를 첨부·제출한데 대해 부적격 통보하는 것은 동일한 사항에 평가 기준을 다르게 적용해 평가의 형평·공정성을 크게 위반한 부당한 행정행위"라고 주장했다.이 관계자는 또한 지난 1월 29일 1단계 PQ 평가위원 선정 후 평가단장인 한국교통연구원(KOTI) K씨에게 모바일 메신저로 포스코건설측 자문변호사로 활동한 D 변호사의 제척을 요청했고 "알겠습니다"란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평가 당일(1월 30일)에 D씨가 참석해 주도적으로 NH 컨소시엄의 인감증명서 및 주주현황서류가 고시일 이전 서류란 이유로 부적격이라고 강하게 주장하며 유효 서류를 주장하는 위원들을 설득해 의결을 마무리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NH 컨소시엄 측은 고시일 이전의 인감증명서 등의 서류뿐만 아니라 탈락시킬 수밖에 없는, 밝히지 못하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

2018-02-08 이석철

3조4천억원 규모의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평가 1단계인 사전적격심사(PQ)에서 일부 서류 발급일자를 이유로 NH생명보험 컨소시엄이 탈락, 논란이 일고 있다.6일 국토교통부와 NH생명보험 컨소시엄(이하 NH 컨소시엄) 등에 따르면 NH 컨소시엄의 탈락 사유는 시공·설계·재무 등 사업수행과 관련한 능력 부족이 아닌 일부 출자자의 인감증명서, 주주 명부 등이 고시일 이전 일자로 발급된 것이 문제가 됐다. 하지만 해당 사업의 사업계획서 작성지침에는 고시일 이전 일자로 제출된 서류에 대해선 사유서를 제출토록 규정하고 있으며 주무관청(국토교통부)은 평가에 필요한 경우 자료를 추가 제출토록 하는 조항이 마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NH 컨소시엄 관계자는 문제가 된 2개의 서류에 대해 시설사업기본계획에 따라 사유서를 제출했고 그 사유서에는 주무관청의 요청에 따라 보완할 것을 기술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지난 2016년 11월 13일 고시된 동일 사업 1단계 평가에서는 고시일 이전 발급된 법인 인감증명서에 대해 사유서를 첨부, 적격 처리한 사실이 있다며 평가절차의 일관성과 공정성 측면에서 상충되는 행정행위라고 NH 컨소시엄 관계자는 비판했다.이에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경쟁 없이 수의계약 형태로 사업권을 취득할 가능성이 높아져 특정업체 밀어주기란 특혜시비가 일고 있다.업계에서는 평가과정에서의 기관변경에 주목하고 있다.1~3차 평가는 주무관청인 국토부의 의뢰로 한국개발연구원(KDI) 산하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가 맡았다.이 과정에서 무산된 1차에 이어 2차에선 트루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시공사가 투자확약서를 국토부에 제출하지 않아 무산됐다. 3차 고시에서도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참여해 평가는 이뤄지지 않았다.이후 4차에서 평가기관이 PIMAC에서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KOTI)으로 변경됐고 NH 컨소시엄은 일부 서류의 발급일자 문제로 탈락됐다.이에대해 업계에서는 그동안 민자사업 평가는 대부분 PIMAC에서 이뤄졌는데 KOTI가 평가를 맡은 것, 그리고 사업 평가 중간에 평가기관이 바뀐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1단계 평가를 위해 요구되는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거나 제출했더라도 평가를 위해 요구되는 내용 전부 또는 일부에 흠결이 있는 경우 서류에 대한 수정 또는 보완은 인정할 수 없다는 지침에 따라 탈락시켰다"고 해명했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신안산선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2018-02-06 이석철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과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가정역을 오가는 저상버스가 5일부터 운행한다. 4월부터는 바이모달트램 4대가 국내 최초로 청라국제도시에서 상업운전을 할 예정이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국제도시 신교통(GRT, Guided Rapid Transit) 도입 1단계를 5일 정상 개통한다고 밝혔다.당초 인천경제청과 청라국제도시 사업시행자인 LH는 청라국제도시에 자율주행(무인)이 가능한 바이모달트램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자율주행 바이모달트램은 아직 개발(상용화)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 이에 인천경제청, LH, 청라 주민들은 1단계 사업으로 버스 14대와 유인 바이모달트램 4대를 운행하기로 했었다.버스 14대는 5일부터 청라국제도시역과 가정역을 기종점으로 운행한다. LH 인천본부가 사업비(약 700억 원)를 부담하고, 인천교통공사가 인천경제청과의 위·수탁 협약에 따라 운영을 맡는다.버스는 2개 노선으로 운행하며, 이 중 1개 노선은 청라~강서 BRT(Bus Rapid Transit) 노선과 중복돼 환승이 편리하다. 요금은 일반카드 950원, 현금 1천 원이다. 출퇴근 시간에는 10~15분, 심야 시간대에는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4월 초에는 상용화 인증이 완료된 바이모달트램 4대가 국내 최초로 청라국제도시에서 상업운전을 하게 된다. 2020년 이후에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바이모달트램이 도입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청라 주민들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교통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바이모달트램이 청라 주요 지역을 연계하는 신교통시스템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했다.LH가 바이모달트램을 신도시에 도입·적용한 것은 청라국제도시가 처음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청라 GRT 노선도. /LH 인천본부 제공

2018-02-04 목동훈

시흥·안산·경기 산단공 개최주민설명회서 용역분석 발표자기부상열차는 가능성 낮아 16.2㎞구간 26개 정류소 계획3만여명 탑승 운영비 193억원시흥시 정왕동 오이도역에서 시흥·안산스마트허브를 지나 안산 상록구 한양대역(16.20㎞)을 잇는 '트램(노면전차)' 운행 사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노선도 참조시흥시와 안산시, 한국산업단지공단(경기지역본부)은 최근 시흥비즈니스센터 2층 컨벤션홀에서 '스마트허브 신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사전 타당성 평가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용역기관인 신성ENG 관계자가 인근 주요 전철역(오이도역·원시역·한양대역)에서 정왕동, 시흥·안산 스마트허브를 연계하는 신교통수단 도입방안 및 분석결과를 발표하고 참석자들의 질의에 대해 시흥시와 용역사 관계자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사업 타당성 분석결과 '트램(노면전차)'은 총사업비 3천666억 원에 B/C(경제성분석) 0.7로 사업추진 가능성이 양호하게 나타났다.반면 트램과 비교한 '자기부상열차'는 총사업비 8천660억원에 B/C 0.68로 추진 가능성이 비교적 낮았다. 신성ENG 측은 2040년 기준 '트램' 이용수요 분석과 관련해 차량 13편성(13량)으로 7분 간격 운행 시 1일 3만4천803명이 이용하고 연간 운영비는 193억 원으로 예측했다.스마트허브 신교통수단 '트램(노면전차)' 주요 경유지는 오이도역(4호선)~정왕동 주거지역~시흥·안산스마트허브~원시역(소사원시선)~한양대역(신안산선) 구간으로 정류소는 26개소(정류소간 평균 0.6㎞ 간격)이다. '트램'은 기존 도로를 이용해 중앙구간에 토공건설 공법으로 교차로 전후 10m에 섬식 정류장을 건설해 운행한다는 계획이다.시흥시 관계자는 "용역결과는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 경기도와 안산시, 한국산업단지공단 등과 사업비 분담 등을 적극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8-02-04 김영래

오는 6월부터 안산과 시흥, 부천 등 경기 서남부권 주민들의 출퇴근길 시간이 대폭 단축된다.시흥시는 1일 국토교통부가 관보를 통해 2011년 착수 공사 중인 소사~원시 복선전철(이하 '소사~원시선')의 사업기간을 오는 6월 16일까지 당초보다 4개월 연장해 개통하는 것으로 고시했다고 밝혔다. ┃노선도 참조 소사~원시선(23.3㎞ 구간)은 부천 소사역에서 시흥 시청역을 지나 안산 원시역까지 정거장 12개가 이어지며 지난 2011년 착공됐다. 현재 철로 개설과 역사 건설은 마무리 단계이며 시험 운행에서는 전동차량을 현장에 투입해 실제 운행을 진행하고 있다.소사∼원시선에는 차량 간 무선통신을 이용해 고밀도 안전운행이 가능한 첨단 신호시스템(RF-CBTC)을 갖춘 차량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모두 7편성(1편성당 4개 차량) 열차가 투입돼 부천, 안산, 시흥 등 현재 철도교통망이 없는 경기 서남부 주민을 남북으로 실어나른다. 시흥시 측은 "현재 부천 소사동에서 안산 원시동까지는 자동차로 약 1시간30분이 소요된다"면서 "하지만 소사~원시선을 이용하면 약 24분만에 도달해 1시간 이상 시간이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시 측은 또 "6월 소사~원시선 개통일정에 맞추어 사업시행자인 이레일(주) 등과 협의해 시승행사를 기획 중으로, 많은 시민들이 개통과 관련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것"이라며 "개통 시 시민들의 전철 및 환승 이용편의를 고려해 전철역 인근 환승시설 조성과 더불어 버스노선 개편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소사∼원시선은 향후 북쪽으로는 대곡∼소사선, 경의선과 연결되고 남쪽으로는 서해선(홍성∼원시), 장항선 등과 연계돼 서해축을 형성하는 주요 철도간선 역할을 담당하면서 경기서남부권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을 전망이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8-02-01 김영래

운행범위 30㎞ →50㎞로 완화수원~광명등 민자통행료 인하파주~동탄 GTX-A 연내 착공올해 상반기 중 수도권 광역버스 운행범위가 30㎞에서 50㎞로 늘어나 평택·여주 등 경기도 외곽 지역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편리해진다.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과 수원~광명고속도로 등 민자도로 통행료가 인하되고, 파주에서 서울 강남을 지나 동탄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공사가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새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국토부는 올해 법 개정을 통해 만성적 대도시권 교통난 해소 및 교통 문제를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인 광역교통청을 설립한다. 광역교통청은 ▲출·퇴근 시간 45분대 실현 ▲앉아서 출·퇴근 ▲서민교통비 절감 등을 목표로 운영될 예정이다.수도권 광역버스 운행거리 제한은 30㎞에서 50㎞로 완화해 수도권 외곽 주민들도 편리하게 서울을 오가고 대중교통 환승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운행 제한이 완화되면 평택·이천까지 수도권 광역버스 운행이 가능해진다. 이 구간에서는 좌석예약제가 적용되는 M-버스뿐 아니라 직행좌석형 시내버스 운행도 가능해지며, 서울~이천·평택 기준 버스요금도 현재 5천원에서 3천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서울∼춘천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수원∼광명고속도로 등 3개 민자도로 통행료는 오는 4월까지 인하한다. 서민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한 광역 알뜰교통카드도 올해 상반기 세종·울산·전주시에서 시범사업을 시작, 전국 확대를 준비한다. 광역 알뜰교통카드는 지하철과 광역버스 환승 요금 할인에 자전거·보행 마일리지 등을 더해 10∼30% 정도의 교통비 할인 효과가 있다.파주에서 서울 강남을 거쳐 동탄으로 이어지는 GTX-A 노선은 연내 착공된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B 노선(송도∼마석), C 노선(의정부∼금정)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는 데로 사업자 선정 등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아울러 지난해 급행열차를 도입한 수인선·경인선에 이어 올해 분당선·일산선·과천선 등 주요 노선의 급행열차 추가 도입도 추진된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1-31 최규원

부천·시흥·안산 징검다리 효과11월 김포 10개 역사 오픈 예정올해 수도권에는 부천 소사~원시, 김포도시철도 등 부동산시장에 호재가 될 철도들이 개통을 앞두고 있어 역세권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철도계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불리는 소사~ 원시 복선전철이 오는 4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부천 소사역에서 시흥 신천동, 시흥시청, 안산 초지역을 경유해 안산 원시역까지 이어지는 총 23.3㎞의 '소사~원시'선은 철도 교통망이 부족한 부천, 시흥, 안산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교통망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따른 수혜지역으로는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과 초지동, 시흥시 능곡동과 장현동 등이 꼽히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안산 초지동에 5월 입주하는 안산롯데캐슬더퍼스트(469가구)를 비롯, 8월 선부동에 입주하는 안산메트로타운 푸르지오힐스테이트(1천600가구), 11월 선부동에 입주하는 e편한선부세상(414가구) 등이 개통 효과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소사~원시선은 향후 북쪽으로 대곡~소사선, 경의선과 연결되고, 남쪽으로는 서해선(홍성~원시), 장항선 등과 연계돼 서남부 철도계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같은 달 신분당선 미금역도 개통된다. 미금역은 분당선 메인 역사 가운데 하나로 신분당선 미금역이 개통되면 판교와 강남이 직접 연결된다. 분당구 금곡동과 구미동 일대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11월에는 김포도시철도가 개통한다. 차량 색을 따 '골드라인'으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경전철)는 김포한강신도시(양촌역)~김포 공항역 23.6㎞를 연결하며 총 10개 역사가 조성된다. 역사의 절반은 한강신도시를 관통하게 된다.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서울 강남과 여의도, 인천 공항 등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실제로 철도가 개통되면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28분 소요 예정이며 출·퇴근시간에는 3~7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김포공항역에서는 지하철5호선·9호선, 공항철도역 환승이 가능하다.김포에서도 2월 구래동 김포한강IPARK(Ab3블록) 1천230가구를 비롯해 4월 사우동 김포사우아이파크(1천300가구), 5월 마산동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2차(공공분양, 807가구)가 입주를 시작해 개통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 차량. /김포시 제공

2018-01-31 최규원

졸음운전으로 10여명의 사상자를 낸 시내·광역버스 운송업체인 오산교통이 사고 6개월이 지났지만, 안전운전을 위한 업무개선 등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30일 오산교통 등에 따르면 오산교통 소속 운전기사는 현재 103명으로 지난해 7월 경부고속도로 신양재나들목에서 발생한 연쇄추돌사건 당시 숫자인 127명보다 줄었다. 기사 수가 줄면서 전체 시내·광역버스 98대 중 31대는 유휴차량으로 전락했고 운행률은 66%에 그치고 있다.오산교통 버스 기사들은 기사 수는 줄어들고 유휴차량이 늘어나면서 업무시간이 사고 이전보다 되레 증가했다고 토로했다. 규정된 휴식시간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는 등 안전운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오산교통 버스 기사들은 최저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오산교통노동조합이 계산한 월평균 근로시간은 지난해 7월 310.2시간에서 11월 311.9시간으로 늘어났다. 현재 정규직 기사의 시급은 6천670원으로 지난해 최저임금보다 230원 많고 올해 최저임금보단 860원 적은 것이다. 수원의 A여객보다 89.2시간이나 일하는 시간은 길었으며, 일하는 시간은 늘었음에도 다른 회사와의 월급 격차는 오히려 70만~80만원으로 커졌다.이런 상황임에도 오산교통 측은 올해 시급을 7천530~7천830원으로 인상(월 27만원 상당)하는 안을 고수하고 있다.김옥랑 오산교통 조합장은 "일을 많이 시켜도 임금을 덜 줘도 되기 때문에 회사에선 기사를 새로 뽑으려고 하지도 않고 혹사시킨다"며 "휴일도 3대 명절로 한정해 수당을 지급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1일부터 한달간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오산교통 관계자는 "임금협상이 진행 중이라 입장을 표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사진은 오산시와 국토교통부, 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 7월19일 경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오산교통 광역급행버스(M버스) 교통사고와 관련 합동 긴급점검을 하는 모습. /경인일보DB

2018-01-30 손성배

북극발 '냉동고 한파'가 지속되면서 수원시내 버스정류장 곳곳에 설치된 온열 의자가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30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시는 시민들이 한겨울 추위 속에 버스를 기다릴 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2015년부터 정류장에 온열의자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수원시내에 온열의자가 설치된 버스정류장은 모두 23곳이다. 지난해까지 어르신 등 교통약자가 많이 이용하거나 시민들 왕래가 잦은 정류장을 중심으로 16곳에 설치했고, 올해 7곳에 추가로 설치했다.온열의자는 실외 온도가 섭씨 17도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작동한다. 운영시간은 시내버스 운행시간인 새벽 5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다. 고효율 탄소 소재 발열체가 내장된 버스정류장 온열의자는 소량의 전기로 최고 40도까지 열을 낸다. 한국전력공사와 정류장 단위로 계약된 전기 가운데 일부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 전기 설비나 비용도 필요 없다.시 관계자는 "어르신·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잠시나마 따뜻하게 앉아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온열의자를 마련했다"면서 "시민들 반응이 좋은 만큼 좀 더 많은 정류장에 온열의자가 설치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수원시 버스정류장 온열의자. /수원시 제공

2018-01-30 배재흥

인천시가 최근 개장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인천지역 택시가 인천 밖으로 나가는 승객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바꿔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인천 택시는 공항에서 몇 시간씩 기다려도 인천 내 짧은 거리만 운행할 수밖에 없어 서울과 경기 택시들보다 수익 측면에서 불리하다는 인천 택시업계 불만을 반영한 조치다. 인천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인천국제공항 택시 공동사업구역 운영 관련 제2여객터미널 내 '공동배차제' 또는 '희망지역 자율선택제'를 시행해 달라고 건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공항은 2001년 문을 연 이후 국토부 장관 훈령에 따라 인천뿐 아니라 서울, 경기도 부천, 광명, 김포, 고양 택시까지 영업할 수 있는 공동사업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본래 택시는 등록 지역에서만 승객만 받을 수 있다.현재 인천공항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계약한 용역업체가 지역별(행선지별)로 해당 지역 택시를 배차하는 방식으로 택시영업을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지역 택시업계는 이 같은 방식으로 인해 오히려 인천에서 인천 택시가 서울·경기 택시보다 손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한다. 인천지역 택시가 인천공항에서 승객을 태우기 위해 대기하는 시간은 2016년 기준 평균 2시간 35분이다. 2시간 넘게 기다려 한 번에 요금이 6~7만원에 달하는 서울·경기도 승객은 태우지 못하고, 요금이 2~3만원 수준인 인천 승객만 태워 이익이 적다는 게 인천 택시업계 불만이다. 인천시가 택시업계 요구를 반영해 국토부에 건의한 방식은 지역 상관없이 순서대로 승객을 받는 공동배차제와 운행을 희망하는 지역의 승객을 태우는 자율선택제다. 시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은 기존 방식대로 지역별 배차를 하더라도, 최근 개장한 제2여객터미널 만큼은 공동배차제나 자율선택제를 시행해 달라고 국토부에 건의했다. 국토부는 인천시 건의안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시 관계자는 "특히 희망지역 자율선택제는 지역별 배차제를 유지하면서도 공동사업구역 취지를 살릴 뿐 아니라 승객 집중시간대에 신속한 배차가 가능해 인천공항 택시 서비스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국토부가 인천시가 제안한 상생 방안을 적극적으로 해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8-01-28 박경호

환승손실보전금 협약따라 10% 분담 경기·인천 배제 불구 年 수백억 들어버스회사, 운임 절반 떼여 소송 검토道 "이해당사자 합의없이 운행 문제"서울시의 독단적인 미세먼지 대책인 대중교통 공짜운행에 애꿎은 경기도민의 혈세가 투입되고 있어 논란이다.환승손실보전금 협약에 따라 매 공짜운행마다 10%의 비용을 분담해야 하기 때문에, 서울시가 이를 계속 강행하면 올해만 수백억원의 도 예산이 서울시를 위해 쓰일 판이다.24일 경기도와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미세먼지가 심각해지면 대중교통을 공짜로 운행하는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지난 15일과 17~18일 사흘에 걸쳐 발효했다. 경기도와 인천이 배제된 채 시행된 공짜 운행으로 하루 평균 50억원씩 모두 15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 것으로 추산된다.'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없다'는 이유로 공짜 운행에 동참하지 않은 경기도지만, 이용객이 버스와 전철을 갈아탈 때 차액을 대신 부담하는 '환승손실보전금'과 경기버스의 손실액 때문에 전체 예산의 10%에 해당하는 15억원을 부담하게 됐다. 단 3일간의 부담 액수다. 앞으로 공짜운행이 늘어나면, 예산 부담도 덩달아 늘게 된다.이러한 불합리한 구조는 보전금 협약 자체가 블평등하기 때문이다. 공짜운행 당시 경기도에서 서울을 왕래하는 경기버스는 1천250원의 기본금을 승객에게 부과했는데, 이 비용은 서울시와 경기도가 절반씩(승객당 625원)을 버스 회사에 정산해주는 구조다. 결국 서울시의 공짜 운행에 참여하지 않은 경기버스는 서울시 몫인 50%의 운임을 정산받지 못하게 되는 피해를 입게 됐다.절반의 운임을 떼이게 된 경기버스 회사는 서울시를 상대로 운송수익금 반환 청구소송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게다가 환승 손실의 46%를 경기도가 부담하게 정해진 환승손실보전금 분담 비율로 서울시의 공짜 운행 비용을 경기도민의 세금으로 메꿔주고 있다. 남 지사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불합리한 환승손실보전금 협약으로)경기도는 10년간 7천300억원을 부담했으며, 그 중 서울시가 3천300억원 가량을 가져갔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문제가 지적되자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에 얽힌 경기도와 인천시, 서울시, 코레일 4자는 지난 2년간 14차례에 걸친 실무회의를 거쳐 최근 '환승손실보전금 개선방안' 공동용역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4자는 올해 안에 개선안을 도출할 방침이지만, 서울시·코레일과 경기·인천의 입장 차가 커 문제 해결까지는 난항이 점쳐진다.도 관계자는 "대중교통 공짜운행은 경기도와 인천시가 얽혀 있어 이해당사자 간의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강행했다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 버스정류장에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요금 면제 안내문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1-24 신지영

경기도가 광역버스(직행좌석형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적용하기로 한 일부 버스노선이 기준에 맞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18일 도의회 민경선(더불어민주당·고양3)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오는 3월 시행 예정인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도내 14개 시·군, 58개 노선이 대상이며 차량 대수는 모두 621대다.해당 시·군은 광역버스 인면허권을 보유한 파주·용인·안양·포천·양주·남양주·구리·하남·광주·가평 등 10개와 노선이 경유하는 의정부·군포·의왕·과천 등 4개다.이들 14개 시·군 외 다른 시·군을 경유하는 광역버스 노선의 경우 준공영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그러나 국토교통부가 인면허권을 가진 M7426번, M7625번(파주∼서울) 등 M버스 2개 노선과 준공영제에 참여하지 않는 수원·성남·고양 등 3개 시를 거치는 5006번, 5007번, 1112번, 1550번, 1570번, 5500-2번, 3000번, 7002번, 9710번 등 광역버스 9개 노선이 포함됐다. 민 의원은 "경기도가 기준에 맞지 않는 노선을 포함한 것은 졸속 추진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으로 형평성 논란도 일 수 있다"며 "3월 시행시기를 못 박지 말고 충분한 검토와 검증을 거친 뒤 실시 여부를 지방선거 이후로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경기도 관계자는 이에 대해 "2개 M버스 노선의 경우 광역버스 전환이 확정적이라고 파주시에서 알려 포함했고, 9개 광역버스 노선 가운데 6개는 인면허권을 가진 용인·파주·하남시에서 재정지원을 하겠다며 대상에 포함할 것을 요청했다"며 "나머지 5006번, 5007번, 7002번 등 3개 노선은 준공영제를 적용할지에 대해 해당 시·군과 아직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결국 2개 M버스 노선과 3개 광역버스 노선은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전체 사업비(202억원)도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8-01-18 강기정

인천시가 버스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인천 버스운행정보 통합시스템' 구축사업에 나선다. 인천시는 인천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인천스마트카드 등과 '인천 버스운행정보 통합시스템 구축사업을 위한 업무지원 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시는 버스관리시스템(BMS)과 버스정보시스템(BIS), 교통카드 결제 시스템 등 현재 운용하고 있는 버스 관련 전산시스템의 고도화를 위해 이번 통합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스템이 구축되면 버스 운행관리, 운전자 관리, 운송업체 관리 등 버스운행 정보와 버스요금 결제 내용 등 버스운행수입 정산 정보 등이 더욱 정확하게 수집돼 버스준공영제 재정지원의 투명성·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인천시는 강조했다. 또 각 버스정류장에 표시되는 버스 도착 정보의 정확성이 높아져 시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올 하반기까지 운행정보 통합시스템 개발, 단말기 교체 등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새롭게 개발한 통합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2월부터는 시스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버스운행정보 통합시스템 구축사업을 통해 인천 버스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시민의 버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8-01-14 이현준

경기도 공항버스가 시외면허로 전환되면서 공항버스 요금이 인하된다.14일 도는 한정면허 형태로 운행 중인 경기도 공항버스를 모두 시외면허로 전환하고, 이르면 이달 22일 신규운송업체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는 3월 말까지 신규 공항버스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한정면허는 이용자가 적어 수익을 낼 수 없는 버스노선에 발급하는 운행면허로, 업체에서 적정 이윤을 반영해 스스로 요금을 정할 수 있다. 공항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운행여건이 개선돼 한정면허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현재는 도내 3곳의 공항버스 업체가 권역별 단일요금제를 통해 탑승위치와 상관없이 김포공항 6천원, 인천공항 8천~1만2천원의 요금을 책정하고 있다.이번 조치로 공항버스에 시외버스와 같은 거리비례제 요율이 시행되면 경기도 전역의 공항버스 요금은 평균 13.5%(1천500원)가 낮아지고, 특히 일부 노선(수원호텔캐슬→인천공항)은 최대 39.2%(4천700원)의 요금이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공항버스 시외면허 공모 대상은 기존에 한정면허를 보유한 업체 외에 시외면허를 가지고 있는 업체 모두가 참여 가능하며 도는 4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운송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18-01-14 신지영

양주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이 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조기착공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전철 7호선을 양주 신도시 옥정지구까지 연결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28일 국토부로부터 기본계획 최종 승인을 받아 사업비와 신설 역 등을 확정했다. 사업 승인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계약심의와 입찰공고가 진행될 예정이다.시는 연내 착공을 목표로 경기도와 조기 착공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이성호 시장은 지난 11일 시청에서 정성호 국회의원, 경기도 관계자와 첫 협의를 가졌다.이 시장과 정 의원은 이 자리에서 홍지선 철도국장에게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절차로 착공이 순연됐기에 조속한 행정절차 이행으로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건의했다.홍 국장은 이에 대해 "본 사업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업체선정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답했다.이 시장은 "양주시는 이번 사업의 조기착공을 위한 지원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이성호 양주시장이 지난 11일 시청에서 정성호 국회의원, 경기도 관계자들과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조기착공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2018-01-14 최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