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흥·안산 징검다리 효과11월 김포 10개 역사 오픈 예정올해 수도권에는 부천 소사~원시, 김포도시철도 등 부동산시장에 호재가 될 철도들이 개통을 앞두고 있어 역세권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철도계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불리는 소사~ 원시 복선전철이 오는 4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부천 소사역에서 시흥 신천동, 시흥시청, 안산 초지역을 경유해 안산 원시역까지 이어지는 총 23.3㎞의 '소사~원시'선은 철도 교통망이 부족한 부천, 시흥, 안산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교통망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따른 수혜지역으로는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과 초지동, 시흥시 능곡동과 장현동 등이 꼽히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안산 초지동에 5월 입주하는 안산롯데캐슬더퍼스트(469가구)를 비롯, 8월 선부동에 입주하는 안산메트로타운 푸르지오힐스테이트(1천600가구), 11월 선부동에 입주하는 e편한선부세상(414가구) 등이 개통 효과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소사~원시선은 향후 북쪽으로 대곡~소사선, 경의선과 연결되고, 남쪽으로는 서해선(홍성~원시), 장항선 등과 연계돼 서남부 철도계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같은 달 신분당선 미금역도 개통된다. 미금역은 분당선 메인 역사 가운데 하나로 신분당선 미금역이 개통되면 판교와 강남이 직접 연결된다. 분당구 금곡동과 구미동 일대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11월에는 김포도시철도가 개통한다. 차량 색을 따 '골드라인'으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경전철)는 김포한강신도시(양촌역)~김포 공항역 23.6㎞를 연결하며 총 10개 역사가 조성된다. 역사의 절반은 한강신도시를 관통하게 된다.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서울 강남과 여의도, 인천 공항 등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실제로 철도가 개통되면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28분 소요 예정이며 출·퇴근시간에는 3~7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김포공항역에서는 지하철5호선·9호선, 공항철도역 환승이 가능하다.김포에서도 2월 구래동 김포한강IPARK(Ab3블록) 1천230가구를 비롯해 4월 사우동 김포사우아이파크(1천300가구), 5월 마산동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2차(공공분양, 807가구)가 입주를 시작해 개통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 차량. /김포시 제공
2018-01-31 최규원
환승손실보전금 협약따라 10% 분담
경기·인천 배제 불구 年 수백억 들어버스회사, 운임 절반 떼여 소송 검토道 "이해당사자 합의없이 운행 문제"서울시의 독단적인 미세먼지 대책인 대중교통 공짜운행에 애꿎은 경기도민의 혈세가 투입되고 있어 논란이다.환승손실보전금 협약에 따라 매 공짜운행마다 10%의 비용을 분담해야 하기 때문에, 서울시가 이를 계속 강행하면 올해만 수백억원의 도 예산이 서울시를 위해 쓰일 판이다.24일 경기도와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미세먼지가 심각해지면 대중교통을 공짜로 운행하는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지난 15일과 17~18일 사흘에 걸쳐 발효했다. 경기도와 인천이 배제된 채 시행된 공짜 운행으로 하루 평균 50억원씩 모두 15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 것으로 추산된다.'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없다'는 이유로 공짜 운행에 동참하지 않은 경기도지만, 이용객이 버스와 전철을 갈아탈 때 차액을 대신 부담하는 '환승손실보전금'과 경기버스의 손실액 때문에 전체 예산의 10%에 해당하는 15억원을 부담하게 됐다. 단 3일간의 부담 액수다. 앞으로 공짜운행이 늘어나면, 예산 부담도 덩달아 늘게 된다.이러한 불합리한 구조는 보전금 협약 자체가 블평등하기 때문이다. 공짜운행 당시 경기도에서 서울을 왕래하는 경기버스는 1천250원의 기본금을 승객에게 부과했는데, 이 비용은 서울시와 경기도가 절반씩(승객당 625원)을 버스 회사에 정산해주는 구조다. 결국 서울시의 공짜 운행에 참여하지 않은 경기버스는 서울시 몫인 50%의 운임을 정산받지 못하게 되는 피해를 입게 됐다.절반의 운임을 떼이게 된 경기버스 회사는 서울시를 상대로 운송수익금 반환 청구소송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게다가 환승 손실의 46%를 경기도가 부담하게 정해진 환승손실보전금 분담 비율로 서울시의 공짜 운행 비용을 경기도민의 세금으로 메꿔주고 있다. 남 지사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불합리한 환승손실보전금 협약으로)경기도는 10년간 7천300억원을 부담했으며, 그 중 서울시가 3천300억원 가량을 가져갔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문제가 지적되자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에 얽힌 경기도와 인천시, 서울시, 코레일 4자는 지난 2년간 14차례에 걸친 실무회의를 거쳐 최근 '환승손실보전금 개선방안' 공동용역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4자는 올해 안에 개선안을 도출할 방침이지만, 서울시·코레일과 경기·인천의 입장 차가 커 문제 해결까지는 난항이 점쳐진다.도 관계자는 "대중교통 공짜운행은 경기도와 인천시가 얽혀 있어 이해당사자 간의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강행했다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 버스정류장에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요금 면제 안내문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1-24 신지영
경기도가 광역버스(직행좌석형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적용하기로 한 일부 버스노선이 기준에 맞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18일 도의회 민경선(더불어민주당·고양3)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오는 3월 시행 예정인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도내 14개 시·군, 58개 노선이 대상이며 차량 대수는 모두 621대다.해당 시·군은 광역버스 인면허권을 보유한 파주·용인·안양·포천·양주·남양주·구리·하남·광주·가평 등 10개와 노선이 경유하는 의정부·군포·의왕·과천 등 4개다.이들 14개 시·군 외 다른 시·군을 경유하는 광역버스 노선의 경우 준공영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그러나 국토교통부가 인면허권을 가진 M7426번, M7625번(파주∼서울) 등 M버스 2개 노선과 준공영제에 참여하지 않는 수원·성남·고양 등 3개 시를 거치는 5006번, 5007번, 1112번, 1550번, 1570번, 5500-2번, 3000번, 7002번, 9710번 등 광역버스 9개 노선이 포함됐다. 민 의원은 "경기도가 기준에 맞지 않는 노선을 포함한 것은 졸속 추진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으로 형평성 논란도 일 수 있다"며 "3월 시행시기를 못 박지 말고 충분한 검토와 검증을 거친 뒤 실시 여부를 지방선거 이후로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경기도 관계자는 이에 대해 "2개 M버스 노선의 경우 광역버스 전환이 확정적이라고 파주시에서 알려 포함했고, 9개 광역버스 노선 가운데 6개는 인면허권을 가진 용인·파주·하남시에서 재정지원을 하겠다며 대상에 포함할 것을 요청했다"며 "나머지 5006번, 5007번, 7002번 등 3개 노선은 준공영제를 적용할지에 대해 해당 시·군과 아직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결국 2개 M버스 노선과 3개 광역버스 노선은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전체 사업비(202억원)도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8-01-18 강기정
경기도형 교통복지 정책인 '따복버스' 노선이 기존 20개에서 27개로 확대된다. 이번에 신설하는 노선은 노선은 양주, 과천, 김포, 동두천, 연천, 부천, 파주 등 7개 시·군에 각각 1개 노선씩 총 7개 노선이며, 이 중 과천시, 동두천시, 부천시, 양주시 등 4개 시는 올해 따복버스 신규 참여지역이다. 각 지역별 신설 노선은 준비를 모두 마친 뒤 오는 3월부터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한편, 따복버스는 벽지나 오지 등 교통취약지역이나 산업단지 등을 운행하는 맞춤형 교통복지수단으로 운송업체가 노선 편성을 꺼리는 지역을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공약사항으로 지난 2015년 첫 도입됐다. /최재훈·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18-01-04 최재훈·신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