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향남읍 도이리 일대에 공동주택 등을 조성하는 '향남 도이지구 도시개발사업'(이하 도이지구)이 이달 중 조합 설립을 신청하는 등 10년 만에 본격적으로 추진된다.화성시는 화성 향남읍 도이리 192의 5 일원 3만8천여㎡에 공동주택(2만3천161㎡)과 단독주택(1천647㎡), 공원(4천407㎡) 등을 조성하는 도이지구를 작년 11월 도시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했다. 도이지구 사업 제안자인 '향남 도이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가칭)은 사업비 1천500억여원을 투입해 주거용지에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총 547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18가구를 짓고, 도시개발시설용지에는 도로와 주차장, 소공원, 문화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앞서 '향남 도이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가칭)은 지난 2010년 2월 사업 추진을 위한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등 첫발을 내딛고, 화성시와 사전 협의까지 끝냈다. 하지만 사업 부지 주변으로 소하천 공사를 비롯한 6차선 도로 개설 공사, 복지관 건설 사업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일정이 지연돼왔다. 지난해 이런 문제들이 모두 해결되고, 개발 여건이 충족됨에 따라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이 고시됐다.화성시 관계자는 "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 조건이 있는데 도이지구는 모두 충족해 지정됐다"며 "지역별로 개발이 편중된 상황인데, 도이지구가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개발되면 향남지역 인구 증가 등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민간주도·환지방식의 도시개발사업인 도이지구에는 올해 8월 말 현재 전체 토지 등 소유자 30명 중 10명이 거주 중이다. 나머지 20명은 보상 협의가 마무리된 상황이다. 토지소유자 임계환씨는 "도이지구는 10년 전부터 추진했던 사업으로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제라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돼 다행"이라며 "이곳에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노후 주택뿐이고, 10년 동안 신축 아파트 공급도 없었다. 도이지구를 통해 이런 부분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이어 그는 "2~3가구를 제외한 모든 가구가 보상 협의를 마무리한 상태"라며 "원만한 협의를 통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임씨는 토지 등 소유자들에게 위임장을 받아 도이지구와 관련해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했다.조합에선 이달 중 도시개발사업조합 설립 승인을 신청하고, 내년 상반기 실시계획인가를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도시개발사업(환지방식)의 절차를 보면 실시계획 인가 후 환지계획인가, 사업시행, 준공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이미 토지 등 소유자 90%가 개발사업에 동의하고, 시공사 선정 협의도 마무리 단계에 있어 일정대로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내년 하반기에는 착공과 분양이 예상된다. 롯데건설, ㈜한양, 우남건설과 건축비 등을 놓고 시공사 협의를 진행 중인데 우남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임씨의 설명이다.그는 "토지소유자들과 시공사에서 제안한 건축비 등 조건을 사전에 공유하고 있다"며 "조합 설립 후 시공사가 결정되겠지만, 지금까지는 우남건설의 조건이 좋아 가장 유력하다"고 말했다.도이지구의 입지적 장점을 보면 화성종합경기타운과 오토캠핑장, 야구장, 궁도장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가깝다. 도보 250m 내에 발안바이오과학고와 발안중이 있으며, 도이초·행정초가 1.5㎞ 정도 떨어져 있다. 향남나들목(9㎞)과 발안나들목(8㎞)이 있으며,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 향남역이 2.2㎞ 떨어진 곳에 들어선다.가장 큰 장점은 향남제약일반산업단지(7.1㎞),장안1·2첨단산업단지(15㎞), 현대자동차연구소(18㎞) 등이 있어 직주근접 배후수요가 풍부하다는 것이다.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브랜드 신축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은 지역"이라며 "단지 규모가 크진 않지만, 이미 주변에 향남1·2지구가 조성돼 있어 청약 성적은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비즈엠이 도이지구 반경 1㎞ 내 아파트 입주 시기를 조사한 결과 '신성미소지움1·2차'(2005년), '우미린'(2008년), '에일린의뜰'(2008년), '제일오투그란데'(2008년), '상록하늘채'(2009년) 등 10년 이하 단지는 없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도이지구 조감도./화성시 제공도이지구 토지이용계획도./화성시 제공도이지구 위치도./화성시 제공

2020-09-01 이상훈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와 종부세 강화로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을 갖춘 절세매물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주택수가 늘어날수록 세부담이 커져 기존 주택을 처분하고, 신규 주택 구입 전략이 중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입주 2~3년차된 아파트 입주물량은 90년 이후 역대로 많았던 시기로 거래비중도 높아졌다.KB부동산 리브온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올해(1~7월까지) 입주 2년차 아파트 매매 거래 변화를 분석한 결과 1가구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요건인 입주 2년차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배(1만181건) 늘었고, 거래비중은 0.7%p 커졌다. 세금 규제 강화로 시세차익 실현을 위해 매물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입주 2년차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만7천732건이다. 이는 전체 거래량 45만7천136건 대비 3.9%를 차지한다. 2019년 기준 입주 2년차(2017년 입주)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7천551건으로 전체 23만8천924건 대비 3.2%를 차지한다.거래건수 증가율은 경기도가 가장 많이 늘었다. 1천652건에서 260% 늘어난 5천943건 거래됐다. 시군구별 기준으로 상위 1~5위까지 경기도에서 차지했다. 2기 신도시 등 대단지 새 아파트 입주가 많으면서 상대적으로 집값 상승률이 낮았던 곳이다. 김포(797건), 화성(733건), 평택(723건), 용인 처인구(525건), 오산(471건)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단지별로는 전국 거래량 많은 상위 1~10위까지 경기·인천·지방에서 차지했다. 1위는 오산시 지곶동 'e편한세상오산세교'(총 2천50가구)가 349건 거래됐다. 2위는 충남 천안시 신부동 '도솔노블시티동문굿모닝힐'(총 2천144가구)은 231건 거래됐다. 3위는 경북 포항시 창포동 창포 메트로시티2단지(총 1천640가구)가 208건 거래됐다.입주 2년차 아파트 매매 거래비중이 커진 이유는 입주물량 증가와 새 아파트 가격 상승, 세금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지난해와 올해 입주 2년차 된 2017~2018년 아파트 입주물량은 전국 86만 가구다.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013년부터 늘어나면서 2017년 40만 가구, 2018년은 46만가구로 정점을 찍는다. 이는 1990년 이후 역대 최대 수치다.2017년과 2018년 입주 아파트의 거래비중은 전체 평균(1.8%) 대비 2배 높다. 올해 1~7월까지 2017년 입주 아파트는 1만7천748건, 2018년 입주 아파트는 1만7천732건으로 전체 거래량 대비 각각 3.9%를 차지한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입주 2년차 아파트 거래비중 전년 동기 대비 변화./KB부동산 리브온 제공

2020-09-01 김명래

올 가을 전국에서 아파트 10만여 가구가 분양에 나선다.부동산114 조사를 보면 올해 9~10월 전국 분양예정 아파트 물량은 총 10만7천605가구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5만5천996가구, 지방 5만1천609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작년 동기(6만4천565가구) 보다 1.5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수도권에선 경기 3만7천547가구, 인천 1만2천041가구, 서울 6천408가구 순으로 분양물량이 많다. 지역별로 안양시 동안구 'e편한세상하늘채평촌센텀퍼스트(2천886가구)',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통합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원베일리(2천990가구)', 신반포15차 재건축인 '래미안원펜타스(641가구)', 인천시 부평구 '청천2구역재개발(5천50가구)', 미추홀구 '인천용마루지구(2천312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지방은 △대구(8천852가구) △부산(8천135가구) △충남(5천292가구) △광주(5천217가구)에서 분양이 개시된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가을 분양시장은 분양가 통제로 시세에 비해 저렴하게 공급되는 아파트들이 청약 열기를 견인하면서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다만 청약시장의 분위기는 입지에 따른 온도차가 나타나면서 양극화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다주택자 규제로 '똘똘한 한 채' 선호가 강화됨에 따라 서울의 청약수요 쏠림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권, 광역시 등 대도시에서도 소유권이전등기 시까지 전매가 제한됐고, 분양권 전매 등 시장 교란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이 강화되는 추세여서 일부 지역은 투자수요가 빠지면서 열기는 다소 진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9~10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부동산114 제공

2020-09-01 김명래

경기도가 오산시가 신청한 '2035년 오산 도시기본계획 수립(안)'을 최종 승인했다.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2035년 목표 계획인구는 공공주택사업 등으로 유입되는 인구 등을 고려해 35만2천명으로 설정했다. 올해 4월 말 기준 오산시 인구는 23만7천명이다.또 도시발전에 대비한 개발가용지 6.865㎢는 시가화예정용지로, 시가화가 형성된 기존 개발지 15.784㎢은 시가화용지로 나머지 20.058㎢는 보전용지로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했다.세교1, 2지구 등 신규 개발거점과 연계해 도시균형발전 체계를 구축하고, 장래 도시발전방향에 부응할 수 있도록 도시공간구조를 1도심(기존 시가지) 2지역중심(세교, 세마)에서 1도심(오산역) 2부도심(세마역, 오산대역) 3지역중심3도심(삼미, 세교2, 원동)으로 개편했다. 교통계획으로는 오산~용인고속도로, 동부대로 확장 및 교차로 입체화, 동탄도시철도 등을 반영했다.공원녹지 부문은 목표연도인 2035년까지 각종 개발사업 추진 시 공원녹지를 조성해 주민 1인당 공원면적 12.5㎡까지 확보토록 계획했다. 2035년 오산 도시기본계획은 오산시의 미래상과 도시의 장기적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법정 최상위 계획으로 공간계획 뿐 아니라 모든 계획과 정책수립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도시발전 로드맵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오산 '운암뜰 복합단지'가 조성될 현장./강승호기자 kangsh@biz-m.com

2020-09-01 이상훈

금융당국이 버팀목전세자금 등 임차인의 일반적인 전세대출 과정에서 임대인의 동의는 필요하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전세대출 연장은 물론 신규로 전세대출보증 취급 시 임대인과 임차인, 은행 간 잡음이 일어나는 것과 관련해 적극 설명에 나선 것이다.28일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전세대출 취급은행에 HUG·SGI 전세대출보증 취급시 임대인의 동의는 필요하지 않고 통지만으로 가능하다는 내용을 전달했고, 현재 은행들은 전세대출 취급 시 임대인의 동의를 조건으로 요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전세대출을 증액 없이 연장할 경우에는 어떤 보증기관을 이용해도 집주인의 동의와 통지가 필요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다만, 보증기관의 신규·증액 대출보증 시 집주인이 은행들의 통지 수령을 거부해 임차인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통지 확인 방식을 문자·모바일 메시지, 관계인 수령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금융위는 설명했다.만일 임대인이 계약갱신청구권 행사를 방해하는 등 임차인의 권리를 무력화하려 한다면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하면 된다.금융위 측은 "정부는 신속한 분쟁조정을 위해 올해 6곳의 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하고,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금번 임대차 3법의 시장 정착 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필요시 관계부처간 공조를 통해 추가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대출 업무를 진행 중인 은행.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0-08-28 윤혜경

한신공영이 원스톱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비산 한신더휴'를 9월 분양한다.이 단지는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 지하 3층 ~ 지상 25층 아파트 2개 동, 총 230가구 규모다. 타입별로는 ▲48㎡ 92가구 ▲62㎡A 46가구 ▲62㎡B 46가구 ▲71㎡ 46가구 등이다. 전 가구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특화 설계와 다양한 서비스도 도입된다. 사물인터넷(IoT) 및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통해 가전제품을 비롯한 가스·조명·난방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홈네트워크와 연동되는 통합 월패드도 이용할 수 있다. 무인택배 시스템·주차관제 시스템·원격검침 및 에너지 관리시스템이 적용되며,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LED 조명과 시스템 창호(일부 가구)도 가구 내에 설치된다. 수도권 1호선 안양역과 4호선 범계역이 가까워 가산디지털단지역, 서울역, 정부과천청사역 등지로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또 인근 석수IC와 산본IC를 통해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진·출입이 쉽다. 특히 월곶~판교복선전철, 인덕원~동탄복선전철 등 개발호재까지 맞물려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편리한 생활환경도 눈여겨볼 만하다. 도보 약 3분 거리에 자리한 이마트를 비롯해 안양대표 상권인 안양1번가, 범계로데오거리, 롯데백화점, 안양중앙시장 등 쇼핑시설 이용이 쉬운 '몰세권' 단지다. 안양시청·동안구청·안양경찰서·세무서·법원·검찰청으로 구성된 법조행정타운도 차량으로 10분 이내로 도달할 수 있다. 단지 배후로 비봉산과 관악산이 자리하며, 앞으로는 산책로가 조성된 안양천·학의천이 있다.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안양동초·안양중앙초·샘모루초·희성초·비산초·덕천초를 비롯, 안양부흥중·임곡중·비산중·부흥고·양명고·양명여고 등 각급 학교가 단지 주변에 위치한다.견본주택은 안양 동안구 비산동 1100의 1에 마련된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비산 한신더휴' 조감도./한신공영 제공

2020-08-28 이상훈

현대건설이 역세권 수혜 단지인 '힐스테이트 삼동역'을 분양한다.이 단지는 광주시 삼동1지구 B2 블록에 지하 5층~지상 20층, 총 7개 동, 전용면적 63~84㎡, 총 565가구로 들어선다.전용면적별로 전용 ▲63㎡A 79가구 ▲63㎡B 112가구 ▲75㎡A 261가구 ▲75㎡B 51가구 ▲84㎡ 62가구다.청약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전용 85㎡미만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남동향·정남향 등 남측향 위주의 단지를 배치해 채광 및 통풍이 잘되는 곳이다. 특히 전체 가구 수 중 81%를 판상형 구조로 설계했다.삼동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이를 통해 분당 이매역까지 5분(1정거장), 판교역까지 8분(2정거장)만에 이동할 수 있다.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해 강남역까지도 6정거장이면 갈 수 있어 분당과 판교를 넘어 서울 강남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도로망도 잘 갖췄다. 경충대로가 인접해 성남IC와 이천시, 하남시로 이동하는 3번 국도와 용인과 하남시로 이동하는 45번 국도와 가깝다. 강남과 양재, 송파지역 등으로 이동하는 광역버스 노선도 다양해 버스를 이용한 강남권역 이동도 편리하다.교통 호재도 풍부하다. 위례중앙역에서 삼동역을 잇는 '위례신사선 연장선'이 2019년 7월 사전타당성조사가 들어갔다. 삼동역이 개통되면 위례신도시와 성남시 등으로 이동이 더욱 빨라진다.서울~세종고속도로(제2경부고속도로)도 2024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총 128.1㎞ 길이로 1단계 구리~안성(72.2㎞) 2단계 안성~세종(55.9㎞ )구간이 순차적으로 개통한다. 힐스테이트 삼동역이 위치한 광주시는 1단계 구간에 속해 있으며 1단계는 2022년 개통할 예정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및 수도권, 충청권 지역 등으로 이동이 더욱 수월하다.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개통에 따른 간접적인 호재도 누릴 수 있다. GTX-A 노선은 파주 운정역에서 일산 킨텍스~서울역~삼성역~성남역~동탄역까지 83.3km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2018년 12월 착공에 들어간 이 노선은 경기 삼동역에서 인접한 성남역(예정)이 포함돼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힐스테이트 삼동역' 투시도./현대건설 제공

2020-08-28 이상훈

평택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현덕지구 개발사업이 민관합동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경기도는 28일 민간사업자를 공모하고, 오는 12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는 사업시행자를 지정해 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이 사업은 경기주택도시공사(30%+1주)와 평택도시공사(20%)가 민간사업자(50%-1주)와 지분을 나눠 갖고 공동 개발하게 된다.앞서 2014년 1월 현덕지구 개발 사업시행자로 지정받은 대한민국중국성개발은 231만6천㎡에 중국 자본을 유치해 전 세계 55개 차이나타운을 모두 합친 것보다 큰 중화권 친화 도시를 조성하겠다며 2016년 6월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이재명 지사 취임 직후 특별 감사를 거쳐 2018년 8월 실시계획 승인 조건 미이행 등을 들어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했다.이에 중국성개발은 2018년 10월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을 상대로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이 소송은 현재 대법원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 도 관계자는 "사업 지연에 따른 주민들 불편을 하루라도 빨리 해소하기 위해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행정소송이 종료되면 대체 사업시행자를 지정해 사업을 정상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올해 4월부터 기획부동산으로 추정되는 13개 법인이 현덕지구 내 15필지를 집중 매수해 약 200명에게 지분으로 떠넘겨 약 36억원을 가로챈 사기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도는 이달 15일부터 2022년 8월 14일까지 2년간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장수리, 포승읍 신영리 일원 현덕지구 2.32㎢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평택 현덕지구./비즈엠DB

2020-08-28 이상훈

동원개발이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선보인 '영종국제도시 동원로얄듀크'가 악성 미분양 위기에 처했다.부동산 규제의 벽을 넘지 못해 전체 분양 가구 중 90% 가까이 잔여 물량으로 나왔기 때문이다.이 단지는 인천 영종국제도시 A31 블록에 지하 2층, 지상 20층, 6개 동, 총 412가구(전용면적 79~84㎡)로 조성된다.동원개발은 분양 당시 ▲용적률 148%의 자연 친화적 공원형 아파트 ▲영종초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학세권 ▲해양공원 씨사이드파크가 주변에 있는 숲세권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무주택자 중도금 대출(50%) 무이자 혜택과 계약자 발코니 확장비 무상 제공 등의 혜택은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하지만, 비규제지역이던 인천 영종국제도시가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자 1·2순위 청약 마감 실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게 됐다. 업계에선 전체 412가구 중 357가구(86%)가 잔여 물량으로 나오자 '악성 미분양' 우려가 나오고 있다.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인천이 규제 지역으로 묶인 후 분양 시장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투자자가 진입하지 못하면서 미계약 잔여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며 "80% 이상 미분양 됐다면, 준공 후에도 입주자를 찾지 못하는 악성 미분양으로 남을 확률이 높다"고 예상했다.동원개발은 입주자모집공고일(28일) 현재 만 19세 이상 수도권(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및 경기도) 거주자를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전용면적별로 전용 79㎡가 123가구, 84㎡는 234가구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억7천~4억1천만원에 책정됐다.오는 9월 3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통해 청약하면 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10일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영종국제도시 동원로얄듀크' 조감도./동원개발 제공

2020-08-28 이상훈

부동산 3법 등 정부의 계속되는 부동산 정책에도 중저가 단지의 상승세가 계속되며 8월 4주 수도권 아파트값이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27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8월 4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매매가는 0.10%, 전세가는 0.16% 상승했다. 매매가는 전주(0.11%) 대비 0.01%p 하락했고 전세가도 8월 3주 0.17%보다 0.01%p 내렸다.수도권의 상승폭은 0.08%로 전주와 동일했다. 서울은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경기와 인천이 보합을 유지한 영향이다.서울은 전주 0.02%에서 금주 0.01%로 소폭 내렸다. 중저가 단지의 상승세는 계속되지만 지방세법 등 부동산 3법이 시행됐고 코로나 재확산 우려 등으로 거래가 감소했다.보유세 부담 등 때문일까. 일부 고가단지에서는 급매물까지 출현해 상승폭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경기는 전주와 동일한 0.12%의 상승폭을 보였다. 특히 용인 기흥과 수지구는 역세권과 중저가 단지 위주로 매물 부족현상을 보였고, 광명시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안산시는 시장안정화 대책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하며 급매물이 출현했다.인천시는 미추홀구와 부평구, 연수구 등의 영향으로 0.03%의 상승폭을 보이며 보합을 유지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2020년 8월 4주 . /한국감정원 제공

2020-08-27 윤혜경

이수건설이 '브라운스톤 부평' 미계약 잔여 물량을 추가 모집한다.이 단지는 인천 부평구 삼산동 221의 6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총 726가구(전용 59~72㎡) 규모로 조성된다.이중 43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번에 이른바 '무순위 줍줍'으로 나온 잔여 물량은 전용 59㎡ 27가구와 72㎡ 3가구다. 분양가를 보면 전용 59㎡는 3억4천~3억7천만원, 72㎡의 경우 4억1천~4억4천만원대에 책정됐다.무순위 청약 자격 조건은 8월 27일 현재 만 19세 이상 인천 및 수도권(서울 및 경기도)에 거주하면 누구나 가능하다.내달 1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이 단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과 지하철 7호선 연장 등 교통 호재가 예정돼 있으며, 도보권에 초·중학교가 있고, 특목고인 진산과학고, 삼산고, 영선고 등도 가깝다.단지 안에는 분수와 놀이터, 놀이터,운동시설을 갖춘 광장이 조성된다.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원패스 시스템, 초고속 정보통신 인프라, 건식세차 시스템(지하주차장) 등 특화시스템과 디지털 도어록&안면인식 도어카메라 및 CCTV, 주차관제 시스템, 무인경비 시스템, 원격검침 시스템, 동체감지기, 비상벨 시스템, 조기경보시스템 등 보안 설비도 대거 설치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브라운스톤 부평' 조감도./이수건설 제공

2020-08-27 이상훈

"가을 이사철 전세대란이요? 이미 시작됐어요."28일 화성 동탄신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 내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전세를 찾는 수요는 많은데, 매물 자체가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와 임대차 3법 시행(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 등의 영향으로, 가을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둔 경기 지역 전세 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세 매물이 없다 보니 전셋값 역시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치솟고 있다. 이미 전세대란이 현실화한 모습이다.그는 "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단지는 전세가 없고, 그나마 매물이 있는 아파트는 1~2건씩 나와 있는데 전셋값이 한 달도 안 돼 1억원 이상씩 올랐다"며 "동탄에서 10년 가까이 일했는데,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거래를 못 한 건 처음"이라고 씁쓸해했다.실제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이날 현재 동탄시범한빛마을 '동탄아이파크'·'삼부르네상스'·'KCC스위첸'·'한화꿈에그린' 아파트의 전세 매물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인근에 동탄시범다은마을 '롯데대동다숲캐슬'·'포스코더샵'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의 전세거래 현황을 보면 동탄예당마을 '롯데캐슬' 전용면적 87㎡(중층)가 이달 18일 3억2천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날 시장에는 1억3천만원 오른 4억5천만원 짜리 매물이 한 건 올라와 있다. 지난달 22일 전셋값 4억원에 실거래되면서 최고가를 경신한 동탄시범다은마을 '삼성래미안' 역시 1억원 오른 5억원 짜리 매물 한 건이 전부다.다른 지역도 사정은 비슷하다. 매물 2건이 올라온 수원시 망포동 '힐스테이트영통' 전용 84㎡의 경우 전달(3억8천만원)보다 2억3천만원 오른 6억1천만원에 이달 중순 거래됐다. 주변에 '영통아이파크캐슬1·2단지'와 '래미안영통마크원2단지'도 매물은 1~2건에 불과했다. 입지가 뛰어난 단지들의 경우 매물이 거의 없어 부르는 게 값이라는 게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전세 품귀 현상이 나타나자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이는 통계로도 확인된다. KB국민은행이 발표한 8월 '월간KB주택가격동향'을 보면 지난주(17일 기준) 경기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26% 올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앞으로 이런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갭 투자 규제와 아파트 매입 임대사업자를 폐지하고, 임대차 3법이 시행되는 등 전세 매물의 축소 요인이 많기 때문에 전셋값 상승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도 "임대차 3법 시행과 정부의 실거주 요건 강화 등이 전세 매물 감소와 전셋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내달 신규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도권 전세난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의무거주 요건이 강화되면서 내 집에 살려는 집주인들이 늘어난 데다가 임대차 3법 도입을 앞두고 호가를 올린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입주 물량 감소로 전세난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한편,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 조사결과 9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 예상 물량은 7천132가구로, 전월(1만9천357가구)의 36% 수준이다. 이중 경기 지역 입주 물량은 전월(1만1천650가구) 대비 78% 감소한 2천522가구에 불과하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화성 동탄신도시 등 경기 지역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 품귀 현상이 나타나며, 전셋값이 치솟고 있다. 사진은 동탄신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상가 부동산중개업소들의 한산한 모습./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20-08-27 이상훈

국내 부동산 플랫폼 다방에서 민간주택 정보는 물론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임대주택 정보까지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27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LH에서 운영하는 마이홈포털의 원투·룸 전월·세 등 공공임대주택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스테이션3와 LH가 지난 4월 '주택 매물 정보 상호제공 협약'을 체결 후 4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당시 협약식을 통해 각 사는 보유한 매물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양사 플랫폼에 반영하기로 했다.지난 6월에는 LH의 대국민 주거복지포털 '마이홈포털'에 다방의 민간주택 정보가 전송됐고, 이달부터는 다방에서 LH가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 정보를 볼 수 있게 됐다. 다방에서 공공임대주택 정보를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매물검색 시 필터에서 '공공임대주택'을 선택하면 된다. 매물리스트와 지도에 나타난 공공임대주택을 클릭하면 소재지, 모집호수 등 상세 정보가 담긴 안내페이지가 뜨며 마이홈포털의 입주자모집공고로 바로 연결되는 URL도 제공, 간편하게 공공임대주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한유순 스테이션3 대표는 "기존에도 LH에서 공급하는 행복주택 정보를 VR 기술을 동원해 생생하게 전달하는 등 다방 이용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제는 민간의 전월세 매물뿐만 아니라, 공공임대주택 정보까지 다방에서 한눈에 볼 수 있어, 수요자 입장에선 더욱 효과적인 정보탐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서창원 LH 주거복지본부장은 "마이홈을 통한 정부의 주요 주거지원정책 안내뿐만 아니라 공공 민간 주택정보 상호 제공으로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주거선택권 부여에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수요자 맞춤형 주거정책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국내 부동산 플랫폼 다방에서 LH의 공공임대주택 정보를 볼 수 있게 됐다. /다방 제공

2020-08-27 윤혜경

최근 20∼30대가 '패닉 바잉'(공황 구매)에 나서면서 서울 중저가 아파트를 다수 매입하고 있어 고가와 저가 아파트의 가격 차이가 좁혀지고 있다.패닉 바잉은 가격 상승, 물량 소진 등에 대한 불안으로 가격에 관계없이 부동산 등을 사들이는 것을 말한다.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통계를 보면 8월 서울의 아파트값 5분위 배율은 4.37로, 1년 전(4.62)보다 0.25 내려갔다.5분위 배율은 아파트 가격 상위 20% 평균(5분위 가격)을 하위 20% 평균(1분위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배율이 높을수록 가격 격차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서울 아파트 1분위(하위 20%) 평균가격은 1년 전보다 19.5%(7천28만원) 상승한 4억3천76만원으로, 올해 6월 4억원을 돌파한 뒤 불과 2개월 만에 6.8%(2천747만원) 더 올랐다.5분위(상위 20%) 평균가격은 1년 만에 12.9%(2억1천527만원) 오른 18억8천160만원으로 조사돼 이제 어느덧 20억원을 바라보는 수준으로 높아졌다.고가 아파트값이 12.9% 오른 1년 동안 저가 아파트값은 19.5% 상승한 것이다.2년 전과 비교하면 상위 20% 평균가격이 21.5%(3억3천350만원) 오르는 사이 하위 20% 평균가격은 37.8%(1억1천813만원) 올라 저가 아파트값 상승 속도가 고가 아파트값 상승률을 크게 앞질렀다.서울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고가-저가 아파트 간 5분위 배율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달 전국 아파트 평균가격의 5분위 배율은 7.89로 조사됐다. 전국 아파트 5분위 평균 가격은 8억6천630만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24.2%(1억6천857만원) 올랐고, 1분위 평균 가격은 1억983만원으로 1년 전과 같은 수준(0.0%·-4만원)을 유지했다. 저가 아파트값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동안 고가 아파트값은 24.2%나 오른 것이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서울의 경우 외곽 지역의 저렴한 아파트도 가격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며 "20∼30대를 중심으로 '패닉 바잉'이 나서면서 서울의 저가-고가 아파트값 격차는 더 좁혀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둔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오름폭은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계속 오르며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6주 연속 상승했다. 사진은 지난 7월 26일 서울 용산구와 서초구 일대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2020-08-27 이상훈

"봉담인데 이렇게 핫할 줄 꿈에도 몰랐어요."26일 화성시 향남읍에 소재한 한 빌라에서 전세로 거주 중인 김모(28)씨는 신혼부부 특별공급으로 '봉담2지구 중흥S-클래스 2차'에 청약을 넣었다가 예상을 웃도는 인원이 몰려 깜짝 놀랐다며 이같이 말했다.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4일 진행한 봉담2지구 중흥S-클래스 2차(1BL·2BL) 특별공급 총 790가구 모집에 6천316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7.99대 1이다.다자녀가구를 비롯해 신혼부부, 노부모 부양, 기관추천, 등 특별공급 444가구를 모집한 1BL에는 585명이 통장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1BL에서 가장 열기가 뜨거웠던 타입은 84㎡A다. 328가구 모집에 489건이 접수 경쟁률 1.49대 1을 기록했다.이밖에 84㎡B타입은 51가구 공급에 31건이 접수됐고 84㎡C는 65가구 모집에 21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됐다.4BL은 총 824가구 중 346가구가 특별공급 물량으로 나왔다. 전용면적별 타입은 72㎡A(134가구), 72㎡B(48가구), 84㎡A(116가구), 84㎡B(48가구) 4가지로 구성됐다.인기가 높았던 타입은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84㎡A다. 116가구 모집에 해당지역에서만 149명이 몰렸고, 기타경기와 기타지역에서 각각 178명, 29명이 통장을 썼다. 기관추천은 7명이다. 해당 타입의 경쟁률은 3.07대 1이다.나머지 타입은 △72㎡A 134가구 모집 중 110건 접수 △72㎡B 48가구 중 7건 △84㎡B 48가구 중 50건 접수됐다.청약 호성적에 몇몇 특공 수요자들은 깜짝 놀라고 있다. 중흥토건이 지난해 2BL에 공급한 '봉담2지구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만해도 전매제한 3년에 대출 문턱이 높아져 청약 성적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당시 봉담2지구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는 774가구 모집에 1순위 2순위 모두 합쳐 109명이 청약을 신청했다.김씨는 "1BL은 84㎡A 타입, 4BL은 84㎡B타입에 넣었다"면서 "봉담이라 미분양이 날 줄 알았는데 특공청약 마감이 돼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전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일반공급은 전 주택형이 청약 접수를 종료했다. 1BL의 경우 84㎡A가 441가구 모집에 2천584명이 접수, 5.8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쳤다.4BL은 84㎡A와 84㎡B타입이 1순위 청약 접수를 종료했다. 84㎡A는 156가구 공급에 1천821건의 청약이 접수됐고, 84㎡B는 69가구 모집에 454명이 청약을 넣었다. 두 타입의 경쟁률은 각각 11.67대1, 6.58대 1이다.순위 내 마감했으나 예비 당첨자의 3배를 확보하지 못한 주택형은 이날 2순위 청약을 진행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봉담2지구 중흥S-클래스 2차 분양 홈페이지 캡처/봉담2지구 중흥S-클래스 2차 분양 홈페이지 캡처

2020-08-26 윤혜경

서울과 김포, 강화를 잇는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급물살을 타게 됐다.홍철호(미래통합당 김포시을 당협 위원장) 전 국회의원은 26일 "'계양~김포~강화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의 적절 판정으로 예비조사를 통과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예산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해당 사업은 인천시 계양구 상야동 ~ 강화군 강화읍 갑곳리를 잇는 총연장 31.5km( 4·6차로) 사업으로 사업비는 총 1조9천648억원이다. 노선은 인천 계양(김포공항 인근)에서 시작해 고촌읍, 풍무동, 한강신도시, 양촌·통진읍, 월곶면 등을 지나 인천 강화군까지 연결(31.5km)될 계획이다. 애초 2017년 초에 민자 적격성 검토에서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해 2018년 4월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한국도로공사가 사업을 재기획했다.이 사업은 김포지역 연계 및 수도권 낙후지역 접근성 개선과 국토균형발전 촉진, 남북축 미개설 구간 구축을 통해 수도권 지역 간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오는 2021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철호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도로공사 국정감사를 통해 B/C값을 0.99까지 끌어올리도록 했고, 2018년 12월 초에는 안상수 당시 예결위원장과 힘을 모아 사전기본계획조사비라는 생소한 명목으로 매우 이례적으로 예비타당성 통과 전에 사업비 5억원을 선반영시킨 바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사업 위치도.

2020-08-26 이상훈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에 자동차부품제조기업인 현대모비스의 전기차 전용부품공장이 들어선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6일 경기도청에서 박정국 현대모비스 대표, 정장선 평택시장과 입주협약을 체결했다.현대모비스는 포승지구 내 산업시설용지 약 1만6천726㎡에 전기자동차용 전기차 구동(Power Electric)모듈을 조립해 차체 새시에 결합하는 전기자동차 핵심 제조공정을 설치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에 착공해 2021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약 355억 원의 자금과 300여명의 직간접 고용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시장경제의 핵심은 역시 기업이고 지역의 가장 큰 관심사는 지역경제와 일자리라 할 수 있는데 현대모비스의 투자 결정을 경기도 입장에서 정말로 환영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기업입장에서는 행정비용이나 시간이 상당히 중요한 데 공장 가동에 행정적인 불편함이나 시간 낭비가 생기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경기도가 정말 중시하는 게 공정경제생태계다. 앞으로 중소기업들, 관련 기업들과의 관계도 잘해주고, 상생 협력하면서 동반성장 하는 좋은 모델이 되어 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평택 포승지구 조감도./경기도 제공

2020-08-26 이상훈

정부가 부동산 온라인 광고를 규제하자 일부 공인중개사들이 반발하고 나섰다.이들 중개사들은 규제 수위가 지나치다며 항의하는 차원에서 광고물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성남시 분당구 등 일부 지역 공인중개사들이 온라인 부동산 광고를 일부 중단했다.부동산빅데이터업체인 아실(아파트실거래가)을 보면 26일 분당의 아파트 매물(매매·전세·월세 합산)은 2천10건으로, 지난 21일 3천109건 대비 35.4% 감소했다. 일대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판교를 중심으로 한 분당의 중개사무소 500여곳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규제가 강화된 21일부터 인터넷 광고를 중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국토교통부는 중개사들의 이런 행동 역시 공인중개사법에서 금지한 담합으로 보고 현장조사에 착수했다.'정당한 사유 없이 개업 공인중개사 등의 중개 대상물에 대한 정당한 표시·광고 행위를 방해하는 행위'에 해당한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적발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국토부는 최근 서울과 경기지역을 대상으로 공인중개사법 위반 사항 단속을 벌이고 있다. 현장 점검에서 공인중개사들의 표시·광고에 관한 담합 여부 등도 함께 점검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지난 21일 시행된 개정 공인중개사법은 공인중개사의 허위·과장 광고를 금지하는 등 광고 관련 규제를 대폭 강화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2인터넷에 허위·과장 광고를 올리는 공인중개사에 대해 과태료를 물리는 '공인중개사법' 개정안 시행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시내의 한 공인중개사에 가격표가 붙어 있다./연합뉴스

2020-08-26 이상훈

경기도 아파트 평균 전세값이 3억원에 달하고 평균 매매값은 4억2천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26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KB주택가격동향'을 보면 8월 도내 아파트 평균 전세값은 2억8천807만원으로 조사됐다.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인 2억5천939만원을 웃도는 수준이다.지난해 8월과 비교해도 전세가는 가파르게 올랐다. 전년 동월 도내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2억5천50만원으로 1년 만에 3천757만원(15.0%) 뛰었다.매매가도 상승하는 모습이다. 도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억2천189만원으로 3억5천872만원이던 1년 전보다 6천317만원(17.6%) 올랐다.아파트 매매가가 전세값보다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다.이달 경기 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102.5로 전월(101.7)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98.6)보다는 3.9%p 올랐다. 지수의 기준시점은 2019년 1월로 전세값이 2019년 1월보다 2.5% 올랐다는 뜻이다.특히 수원 영통구(109.1)와 성남 분당구(106.0), 고양 덕양구(103.0), 안양 동안구(102.6), 광명(104.4), 용인 수지구(106.0), 하남(107.8) 등이 경기 지역 평균 전세가격지수를 훌쩍 넘겼다.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07.0으로 전달(105.9) 대비 1.1%p 올랐으며, 지난해 8월(99.3)보다는 7.7%p 상승했다.시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수원 114.8, 성남 110.4, 부천 112.3, 광명113.1, 구리 111.2, 남양주 110.9, 용인 110.2, 군포 110.4, 하남 109.6, 의왕 109.2, 안양 108.3 등 11곳이 평균 매매가격지수를 넘겼다.경기 부동산 전세가격 전망지수는 124.7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0~200 범위에서 표현되며 100을 넘길수록 상승 전망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10.6으로 전달(122)보다 떨어졌다. 아파트값도 계속 상승하겠으나 전세 상승세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용인시 상현동 일대 아파트 전경. /비즈엠DB

2020-08-26 윤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