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아파트가 많은데 왜 내 집은 없을까?'무주택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본 생각일 것이다. 특히 아파트가 밀집한 수도권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최근 청년층의 주거 빈곤 문제가 사회 전반적인 문제로 대두하는 가운데 수도권에서 '내 집 장만'을 하려면 연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7년 가까이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숨만 쉬고 7년여간 돈을 모아야만 집 한 채를 살 수 있는 셈이다.1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9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연구원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전국 6만1천170가구를 대상으로 개별 면접 조사한 결과다.조사 결과, 생애 최초 주택 마련에 걸리는 기간은 6.9년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7.1년에서 다소 단축된 수치다. 수도권에서 첫 주택을 마련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7.4년이며, 광역시는 7.1년, 도 지역은 6.2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기 집을 가진 가구의 비율인 자가 보유율은 전년보다 0.1%p 오른 61.2%로 조사됐다. 해당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고치다.수도권은 54.2%로 지난해보다 0.1%p 떨어졌다. 광역시도 0.2%p 하락한 62.8%를 기록했으나 도 지역이 71.2%로 전년 대비 0.9%p 올라 전체 자가 보유율 상승을 견인했다.전체 가구의 5.3%(106만 가구)는 국토부 장관이 정하는 '최저 주거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인 가구 기준의 최저 주거 기준은 주거면적 43㎡에 방 3개다.이른바 '지옥고'로 불리는 지하, 반지하, 옥탑방에 거주하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1.3%(26만5천가구)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7만6천가구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2006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는 게 국토부 측 설명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자가점유율이 늘고 최저주거 기준 미달 가구 비중이 낮아지는 등 주거복지 정책의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국민의 주거 수준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주택시장 안정 기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사진은 최근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인 송도국제도시 6.8공구의 아파트 모습. 조재현기자 jhc@biz-m.kr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기반 강화방안을 발표한 지난달 6일 서울 송파구 한 재건축 아파트 현장에서 건물이 철거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6-01 윤혜경

경기도 일산에서 퇴계원과 판교를 거쳐 다시 일산으로 돌아오는 도시순환 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선이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이름이 바뀐다.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민선7기 주요공약으로 내걸고 명칭 변경을 추진,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에 명칭 개정을 공식 요청한지 꼭 1년만에 이뤄낸 성과다. 앞서 경기도와 경기도민들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라는 명칭으로 인해, 경기도가 서울의 외곽(변두리)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생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명칭 변경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 하지만 오랫동안 사용해온 명칭을 변경하는 절차가 까다롭고, 명칭을 놓고 서울 및 인천의 이해관계도 서로 달라 명칭 변경이 성사되는데 긴 시간이 걸렸다. 1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6월 서울시, 인천시와 합의를 마친 경기도의 요청에 따라 관계기관 협의, 도로분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존 서울외곽순환선 명칭을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해당 명칭이 적용되는 시점은 오는 9월 1일부터다.이번에 변경되는 수도권제1순환선은 1988년 1월 '판교-구리 고속도로'로 지정된 후 1991년 7월 퇴계원까지 종점이 연장되면서 명칭이 서울외곽순환선으로 변경됐다. 명칭이 바뀌는 것은 30년 만이다.해당 노선은 2007년 12월 의정부 나들목(IC)에서 송추 나들목까지 연결되면서 전체 128km 구간으로 완전 개통됐다.명칭 변경에 따른 표지판 교체 및 정비 작업은 이달 초부터 8월 말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현장을 점건한 후 9월 1일부터 변경된 노선명이 사용된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표지판 교체공사가 진행되는 3개월(6~8월) 동안에는 '서울외곽순환선'과 '수도권제1순환선'이 혼용되는 기간이므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현행 서울외곽순환선 및 제2순환선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명칭 변경 홍보계획(안) /국토교통부 제공

2020-06-01 윤혜경

서울 등 수도권에서 전·월세로 집을 임차해 사는 가구는 월급의 5분의 1을 임대료로 부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임차 가구의 월 소득에서 월 임대료가 차지하는 비율인 RIR(Rent Income Ratio)는 전국 단위에서 1년 사이 15.5%(중앙값)에서 16.1%로 올랐다.RIR은 도지역이 전년 15.0%에서 12.7%로 떨어지고, 광역시 등이 전년과 같은 16.3%를 기록했으나 수도권이 전년 18.6%에서 작년 20.0%로 1.4%p 올라 평균을 끌어올렸다.이는 전·월세 상승으로 수도권에 거주하는 임차 가구들이 도 지역이나 광역시 등에 거주하는 임차 가구보다 임대료 부담을 크게 떠안고 사는 것으로 해석된다.자가 가구의 연 소득 대비 주택구매가격 배수(PIR:Price Income Ratio)는 전국에서 5.4배로, 2018년 5.5배보다 다소 낮아졌다. 수도권의 PIR는 6.8배로 광역시(세종시 포함·5.5배), 도 지역(3.6배)을 웃돌았다. 다만, 수도권, 광역시, 도 지역 모두 지난번 조사 때보다 소폭이지만 감소했다.또 생애 최초 주택 마련에 걸리는 기간은 6.9년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7.1년에서 이 기간이 다소 단축됐다. 수도권에 첫 주택을 마련하는 데는 7.4년이 걸렸고, 광역시는 7.1년, 도지역은 6.2년이 소요됐다.자기 집을 가진 가구의 비율(자가 보유율)은 61.2%로 이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0.1%p 올랐으며, 수도권(54.2%)은 0.1%p 떨어지고, 광역시(62.8%)도 0.2%p 하락했다.반면 도 지역(71.2%)이 0.9%p 올라 전체 자가 보유율 상승을 이끌었다.자기 집에 사는 가구의 비율(자가 점유율)도 58.0%로 역시 조사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주택 보유 의식 조사에서는 84.1%가 "주택이 꼭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는 2018년(82.5%)보다 1.6%p 높아진 것이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서울 등 수도권에서 전·월세로 집을 임차해 사는 가구는 월급의 5분의 1을 임대료로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06-01 박상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와 보유세 부담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5월 수도권 주택값의 상승폭이 전달 대비 반토막났다.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년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보면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 상승폭은 0.14%로 전달(0.27%)보다 0.13%p 줄어들었다.수도권의 상승폭은 4월 0.51%에서 5월 0.25%로 상승폭이 절반 이상 쪼그라들었다.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서울(-0.09%)은 강남권 고가주택 위주로 급매물이 출현하며 하락폭이 확대됐고, 경기(0.40%)와 인천(0.59%)은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지역 위주로 상승했지만 전달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수도권 기준 주택유형별 매매가격지수는 아파트가 전달 0.73%에서 이달 0.32%로 상승폭이 0.41%p 줄었고 연립주택은 0.10%에서 0.06%로, 단독주택은 0.28%에서 0.26%로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둔화됐다.전세도 소폭 내리는 모습이다. 5월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 상승폭은 0.09%로 4월(0.11%)에 비해 0.02%p 줄었다.수도권의 전세가격도 4월 0.18%에서 5월 0.15%로 상승폭이 축소됐다.서울(0.05%)과 인천(0.25%)은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거나 직주근접, 학군 등 선호도 높은 지역 위주로 매물부족 현상이 나타나며 상승했으나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관망세 보이며 전체적인 상승폭이 둔화됐다.경기(0.19%)는 교통 등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다.수도권 기준 주택유형별 전세가격지수는 아파트가 4월 0.19%에서 5월 0.15%로 상승폭이 둔화됐으며, 연립주택은 0.03%로 보합, 단독주택은 0.01%에서 0.02%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월세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06%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0.01% 감소했다.수도권은 전달 0.03%에서 이달 0.02%로 월세 상승폭이 소폭 줄었으며,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0.04%)와 연립주택(0.00%), 단독주택(0.00%) 모두 보합 수준이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2020년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 /한국감정원 제공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와 보유세 부담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5월 수도권 주택값의 상승폭이 전달 대비 반토막났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서울 한 부동산중개업소에서 매물을 보는 시민들. /연합뉴스

2020-06-01 윤혜경

삼성전자가 8조원을 투자해 최첨단 낸드플래시 생산 라인을 증설한다.낸드플래시는 전원이 끊겨도 저장된 데이터가 손상되지 않는 비휘발성 메모리 반도체의 일종이다. 삼성전자는 1일 평택캠퍼스 2라인(P2라인)에 낸드플래시 생산 라인을 추가로 구축한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평택 2라인에 EUV 파운드리와 함께 낸드플래시 생산을 위한 클린룸 공사에 착수한 바 있다.내년 하반기부터 5나노 이하 EUV와 함께 최첨단 V낸드 제품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평택캠퍼스는 지난 2015년 단지 조성을 위한 첫 삽을 뜬 지 5년 만에 메모리 반도체와 비메모리 반도체를 망라하는 최첨단 반도체 복합 생산기지로 거듭나게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낸드 추가 투자의 의미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도래와 5G 보급에 따른 중장기 낸드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4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133조원을 투자하는 '반도체 비전 2020'을 발표한 이래 올해 2월 화성 EUV 전용 V1라인과 5월에는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을 방문했다. 이어 지난달 평택 파운드리 라인 투자에 이어서이번에 낸드 증설 투자까지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삼성 평택캠퍼스 모습./삼성전자 제공

2020-06-01 이상훈

소위 '국민 면적'으로 불리는 전용 84㎡ 타입으로만 이뤄진 오피스텔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이 분양 일정을 시작한다.전국적인 화제를 모으며 분양에 성공한 '화서역 푸르지오'와 나란히 자리한 이 오피스텔은 국철 1호선과 신분당선연장선(예정)이 교차하는 화서역 일대를 대규모로 개발하는 '대유평지구' 사업에 포함된 단지다. 화서역은 GTX-C 노선까지 연결 예정인 수원역과 국철 1호선으로 단 한 정거장 거리에 있을 뿐 아니라 대유평지구와 화서역 환승주차장 개발 등에 힘입어 전국적인 화제를 모은 지역이다. 특히 대유평지구 내에는 신세계그룹이 '스타필드 수원'을 조성할 계획이어서 역세권 교통과 어우러진 '시너지 효과'가 적지않은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화서역 푸르지오 아파트단지에 이어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까지 분양에 돌풍을 일으킬 경우 인근 주택가격에 미칠 여파도 주목된다. 화서역 일대는 2년전 화서역 푸르지오 분양 열풍 이후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뛰어 수원지역 집값 상승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1일 대우건설은 화서역 인근 대유평지구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단지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오피스텔 견본주택을 오는 5일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번 오피스텔 분양은 사이버 견본주택과 더불어 사전예약자에 한하여 실물 견본주택 방문이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분양 홈페이지를 통해 2일부터 접수할 수 있다.대유평지구2블록에 위치한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은 아파트 3개동 665가구와 오피스텔 2개동 460실로 구성된 총 1천125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지하3층~지상 41층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로 이번에 분양하는 오피스텔은 △84OA㎡ 233실 △84OA-1㎡114실 △84OB㎡ 39실 △84OC㎡ 74실로 구성돼 있다.분양가는 5억 중반으로 예정되며, 청약은 이달 10일부터 11일까지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청약통장 가입여부와 무관하게 청약신청금 300만원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입주예정일은 2023년 9월 예정이다.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은 지하철 1호선과 신분당선(예정) 더블역세권인 화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서울 및 인근 지역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인근에 KTX와 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수원역과 서수원시외버스터미널 등 대중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도로망도 잘 갖추어져 있다. 단지 앞 덕영대로를 통해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와 수원광명고속도로 진출입도 편리하다. 수인선(수원-인천) 수원역이 오는 8월 개통예정이며, 강남과 양주신도시를 연결하는 GTX-C노선도 내년 착공 예정으로 교통망이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단지를 둘러싼 도시공원 옆에 대형 상업시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AK플라자 등도 인근에 있어 쇼핑시설 이용도 쉽다. 단지 옆에는 경기도의료원수원병원이 위치하며, 아주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등 의료시설 이용도 쉽다.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오피스텔은 전타입 전용면적 84㎡로 구성된 주거용 오피스텔로 공간활용도가 우수한 4Bay와 조망권이 좋은 거실 2면 개방형 등 아파트급 평면이 적용되었다. 대부분 판상형 구조로 3개 실과 2개 욕실, 주방, 거실로 구성되어 아파트와 동일한 설계가 적용되었기 때문에 신혼부부와 같은 젊은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것이 기대되고 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대유평지구2블록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2020-06-01 윤혜경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과 전매제한 강화 등 고강도 규제를 앞둔 가운데 이달 전국에서 4만 가구가 일반 분양에 나선다.직방 조사를 보면 6월 서울과 수도권 등지에서 71개 단지, 총 4만4천990가구가 일반 분양한다.서울에선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1천235가구(전용 34~179㎡)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경기 지역에서는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 '서광교파크스위첸' 등 21개 단지 1만8천416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팔달10구역 일대를 재개발하는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는 2천165가구, 수원111-5구역을 재건축하는 서광교파크스위첸은 374가구를 일반분양한다.인천에서는 6개 단지, 총 5천660가구가 분양한다.주안3구역 일대를 재개발하는 '주안파크자이더플래티넘'은 총 1천327가구를,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3차'는 총 1천100가구가 분양 예정이다.부평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인천부평우미린'도 이달 분양한다.인천 부평구 부평동 98의 64 일대에 지어지는 이 단지는 총 438가구 중 17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59~84㎡로 구성된다.직방 관계자는 "오는 8월 이후에는 준공 전 전매가 불가능하다"며 "정책변경으로 신규 공급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불안 심리가 더해져 당분간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한편, 지난달 서울에서 분양한 '흑석리버파크자이' 당첨자 중 청약 가점 만점자(84점)가 나오는 등 청약 경쟁률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팔달10구역 조감도./팔달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제공장안5구역 조감도./장안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제공6월 분양예정 주요 아파트./직방 제공

2020-06-01 이상훈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5개월 동안 서울 아파트값이 평균 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는 2% 안팎 상승에 그쳤다.하지만, 풍선효과가 나타나며 동대문·성북구 등 비강남권은 최고 10% 넘게 올랐다.KB주택가격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서울의 ㎡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천65만원으로, 5개월 전인 작년 12월(1천16만원)과 비교해 4.9%(49만원) 상승했다.전용면적 84㎡ 아파트 기준으로 보면 4천156만원 올랐다.최근 5개월간 강남구 아파트값은 평균 2.3%, 서초구는 2.2%, 송파구는 1.5% 오르는 데 그쳤다. 반면, 동대문구는 최근 5개월 사이 아파트값이 평균 10.2% 올랐고, 성북구는 10.1% 오르는 등 10% 넘게 상승했다.또 강북구(7.7%)와 구로구(7.3%), 금천구(7.2%), 관악구(7.0%)가 7% 넘게 올랐고, 성동구(6.9%), 강동구(6.5%), 서대문구(6.4%), 양천구(6.4%), 동작구(6.0%)도 6% 넘게 상승했다. 영등포구(5.6%)와 은평구(5.5%), 마포구(5.3%), 중랑구(5.1%) 등 서울 대부분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5%를 넘겼다.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15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에 대한 대출을 전면 금지하면서 비강남권의 9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은 풍선효과로 가격이 더 오른 것"이라고 분석했다.상승세는 다소 꺾였지만,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면서 서울의 전용면적 84㎡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8억9천471만원에 달했다.경기도는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지난 주 남양주(0.41%), 안산 단원구(0.38%), 안산 상록구(0.26%)가 강세를 보였다. 안산 단원구는 신안산선·수인선, 남양주는 8호선 연장선 별내선, 4호선 연장선 진접선 개통 예정으로 실수요자와 투자 수요가 함께 움직이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인천 역시 전주(0.09%) 대비 0.08% 오른 0.17%를 기록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KB부동산 리브온 관계자는 "보유세 과세기준일인 6월1일을 앞두고 그동안 급매물들이 소진돼 왔다"며 "가격이 더 떨어지기를 기다리던 매수세력이 더 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거래에 참여하는 등 상승전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지난해 12월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인근 아파트 단지 모습./연합뉴스지난달 24일 서울의 부동산중개업소./연합뉴스

2020-06-01 이상훈

올해 6~7월까지 수도권 정비사업장을 통한 신규 주택 공급이 작년보다 70% 이상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부동산인포 조사를 보면 이 기간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에서 공급 예정인 물량은 총 9천354가구로,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천178가구(▲서울 5곳 1천909가구, 경기 4곳 942가구, 인천 1곳 1천327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이는 작년 동기(1만5천732가구)의 약 25%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특히 정비사업 물량 감소는 오는 8월 이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1~3월 서울은 민간 인허가는 1만3천67가구(국토부 주택건설인허가 실적 참고)로 작년 1~3월 대비 50.7% 감소했기 때문이다. 인천도 무려 79.5% 급감한 2천698가구가 인허가를 마쳐 2~3년 후 입주 물량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오는 6~7월 수도권에서 신규 공급에 나서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경기도 내에선 광명뉴타운 14구역 '광명 푸르지오 포레나'(435가구), 의정부 중앙3구역 재개발(213가구) 등이 있다.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인천·경기 비규제지역은 전매제한을 강화하는 제도 시행을 예고해 이번 분양을 앞둔 곳에 청약 통장이 대거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올해 6~7월까지 수도권 정비사업장을 통한 신규 주택 공급이 작년보다 70% 이상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서울시내 아파트 전경./연합뉴스

2020-05-29 이상훈

'부평 SK뷰 해모로' 아파트가 사이버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들어갔다.SK건설과 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이 짓는 이 단지는 부평구 부개동 145의 10일대에 지하 2층, 지상 25층, 17개 동, 총 1천55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2년 12월 예정이다.이 가운데 전용면적 36㎡ 112가구, 49㎡ 11가구, 51㎡ 40가구, 59㎡ 161가구, 74㎡ 178가구, 84㎡ 382가구 등 총 88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1호선과 인천도시철도 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과 가깝고 부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이 개통하면 부평역 삼중 역세권이 된다.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부개서초교, 부평여중, 부개고, 부흥고 등 학군이 있고 부개도서관, 부천시립상동도서관 등도 있다.분양가는 3.3㎡당 평균 1천670만원으로 책정됐다. 중도금(분양가의 60%) 이자 후불제 혜택이 제공된다.내달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하며 16일 당첨자를 발표한다.부동산 업계에선 최근 인천 부동산 시장이 재개발사업 등으로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만큼 1순위 당해 지역에서 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부평 SK뷰 해모로' 투시도./SK건설 제공

2020-05-29 김명래

정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민간임대주택 2천 가구를 공급하기 위해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모집한다.국토교통부는 내달 11일부터 저렴한 임대료(특별공급 85% 이하, 일반공급 95% 이하)로 8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할 민간제안사업자의 참가의향서를 신청받는다.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민간이 제안한 사업부지에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이 함께 출자해 설립한 리츠가 임대주택을 매입하거나, 건설하는 방식이다. 공모는 우량한 민간임대 사업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선별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도시계획 변경 없이 즉시 주택 건설이 가능한 사업장 또는 공사 중인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사업장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기금출자 심의를 거쳐 기금출자, 융자 및 임대 리츠 주택사업금융보증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국토부는 연내 4차례 공모를 통해 총 8천 가구의 민간제안형 공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경기도시공사가 국내 최초로 분양을 임대로 대체한 새로운 중산층 임대주택 시범모델을 광교신도시에 선보인다. 사진은 수원 광교신도시 옛 수원지법·지검 부지(A17블록). /임열수기자 pplys@biz-m.kr경기도시공사가 국내 최초로 분양을 임대로 대체한 새로운 중산층 임대주택 시범모델을 광교신도시에 선보인다. 사진은 수원 광교신도시 옛 수원지법·지검 부지(A17블록). /임열수기자 pplys@biz-m.kr

2020-05-29 이상훈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현대백화점 부지가 전년에 이어 올해에도 경기도에서 가장 비싼 땅에 이름을 올렸다.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5.4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은 5.95%, 수도권은 6.72% 올랐다.지가가 상승한 토지는 390만4천860필지다. 도내 465만 필지의 85.1%에 해당한다.하락한 토지는 30만7천528필지(6.7%), 변동이 없는 토지는 30만158필지(6.6%), 신규 조사 토지는 7만4천661필지(1.6%)로 조사됐다.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하남시(9.53%)다. 신도시 등 개발사업이 많은 영향이다. 이어 가학동 첨단산업단지조성을 추진하는 광명시(8.33%), 지식정보타운·과천주암지구 개발사업 드의 영향을 받은 과천시(7.54%) 순이었다.이에 비해 파주시(1.24%)와 포천시(3.10%), 동두천시(3.28%)는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도내에서 가장 비싼 땅은 ㎡당 2천370만원인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현대백화점 부지다. 가장 싼 곳은 ㎡당 525만원인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임야다.개별공시지가는 29일부터 시·군·구청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6월초부터는 경기부동산포털에서 지도 기반으로 공시지가를 조회할 수 있다.결정된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내달 29일까지 토지가 소재하는 시·군·구청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김준택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개별공시지가는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취득세 등 토지 관련 국세, 지방세 및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 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정확한 토지특성조사와 전문 감정평가사에 의한 공정한 지가검증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올해 경기도서 가장 비싼 땅에 등극한 현대백화점 판교점. /네이버 지도 캡처

2020-05-28 윤혜경

서울의 아파트값이 9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GBC 착공 등의 개발호재로 낙폭이 줄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 상승폭이 늘었다.28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5월 25일 기준 '2020년 5월 4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매매가격은 0.08%, 전세가격은 0.07% 상승했다.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늘었다. 수도권은 전주 0.09%에서 금주 0.10%로, 지방은 0.04%에서 0.06%로, 5대광역시 0.03%에서 0.06%로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수도권의 매매가격 중 서울의 동향이 눈에 띈다. 5월 3주 -0.04%에서 5월 4주 -0.02%로 하락폭이 둔화됐다. 9주 연속 하락세지만 개발호재와 급매물 소진 일부지역 위주로 하락폭이 축소된 것이다.서울은 3월 5주 -0.02%로 하락 전환한 뒤 △4월 1주 -0.04% △4월 2주 -0.05% △4월 3주 -0.05 △4월 4주 -0.07% △5월 1주 -0.06% △5월 2주 0.04% △5월 3주 -0.04로 9주 연속 하락 중이다.경기와 인천은 이번주에도 상승세다. 경기는 전주 0.13%에서 금주 0.15%로 상승폭이 0.02%p 확대됐다. 인천은 0.22%에서 0.19%로 바뀌었다.경기 지역은 안산시(0.58%), 광주시(0.42%), 구리시(0.38%), 수원 팔달(0.34%)·영통(0.24%), 용인 기흥구(0.27%)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인천시는 7호선 연장되는 서구(0.24%) 청라동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평구(0.34%)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거나 서울 접근성이 좋은 역세권 단지 위주로, 남동구(0.27%)는 구월·서창·만수동 위주로 상승했다. 계양구(0.02%)는 귤현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전반적인 상승폭은 축소됐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20년 5월 4주 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2020-05-28 박상일

호반건설 아파트에 비밀번호를 누르지 않아도 얼굴을 인식해 출입문이 열리는 기술이 적용될 전망이다.28일 호반건설의 액설러레이터 법인인 플랜에이치벤처스(플랜에이치)는 안면인식 기반 보안솔루션 업체인 씨브이티(CVT)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CVT는 스마트홈 출입보안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해당 플랫폼은 여러 명을 한꺼번에 인식할 수 있는 다중인식 기술과 어린이·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인식률 증대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다.CVT 플랫폼은 기존의 고가형 보안솔루션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안면인식 기술의 대중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호반건설은 해당 플랫폼을 자사 아파트 브랜드인 호반써밋, 베르디움에 적용할 예정이다.특히 CVT는 플랜에이치 도움을 받아 이달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 CVT는 팁스 선정으로 중기부 R&D 자금 5억원을 포함해 창업사회화 자금 최대 1억원, 글로벌 진출 자금 최대 1억원 등 약 7억원을 지원받는다.원한경 플랜에이치 대표는 "1인 가구의 증가, 언택트 라이프 확산 등 급변하는 환경에 부합하는 보안 플랫폼이 아직 부족하다"면서 "CVT가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홈 출입보안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대중화시킬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스마트홈 출입보안 시스템'을 개발 중인 CVT 소개자료 표지. /호반건설 제공

2020-05-28 윤혜경

"안산에서도 그린벨트로 묶여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꼽히는 장상지구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것은 '호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안산 일대에서 토지 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강산애 부동산종합컨설팅' 길관제 대표 공인중개사는 신안산선 교통 호재를 품은 장상지구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정부가 수도권 30만호 공급 계획의 일환으로, 최근 안산 양상동 232의 1 일원 221만3천여㎡(개발제한구역 214만5천여㎡)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고시했다.길관제 공인중개사는 "(안산 부동산 시장 분위기에 대해) 이른바 '수·용·성' 규제 이후 비규제지역인 안산에 외지인 투자 수요가 유입되면서 4~5월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며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최근 1년 사이에 2억 이상씩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실제 한국감정원 통계를 보면 지난 2월 안산 아파트 거래 중 해당 지역에 거주하지 않는 외지인이 사들인 사례가 모두 233건으로, '2·20 부동산 대책' 직전인 전달(136건)에 비해 71.3% 늘었다. 또한 지난달 기준 '안산레이크타운푸르지오'와 '그랑시티자이'가 위치한 단원구·상록구 아파트값 상승률이 각각 0.49%와 0.48%를 나타내며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지역 1·2위를 차지했다. 안산레이크타운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초 4억8천만원에 거래되던 매물이 올 3월 2억3천500만원 오른 7억1천5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해 초까지 4억원 중반대에 매매가가 형성됐던 그랑시티자이 전용 84㎡도 이달 중순 5억7천450만원에 매매됐다.부동산 업계에선 안산 지역 집값 상승은 신안산선이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초 신안산선 신설역사를 품은 1만 3천 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인 장상지구의 건설 계획이 발표되자 낙후된 구도심이란 '꼬리표'를 달았던 양상동 일대가 중심지구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장상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을 맡아 오는 2026년까지 양상동 일원 221만3천여㎡에 1만3천490가구(계획인구 3만670명)를 비롯해 판매·숙박·컨벤션 등을 갖춘 신안산선 신설역사(가칭 장상역)를 조성한다. 그는 "안산 인구가 그동안 배곧 신도시나 장현지구, 송산그린시티 등으로 많이 이동했는데 장산지구가 조성됨으로써 시흥, 광명 구축 단지에서 신축 수요가 대거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신안산선을 통해 서울 접근성이 높아지는 부분도 인구 유입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안산 사동 한양대에리카역과 여의도 구간 43.6㎞를 잇는 신안산선 역사가 들어서면 서울 여의도까지 20분대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광명~서울고속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사당역까지는 30분대에 주파할 수 있다. 또한 영동고속도로로 분절된 지구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장하로를 기존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장하로가 확장되면 주변에 1만 가구가 넘는 목감지구와 함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LH 관계자는 "현재 사업대상지를 보면 영동고속도로로 인해 북측과 남측 지역이 분리 돼 있다"며 "그동안 이를 연결하는 도로가 왕복 2차선인 장하로였는데 이 도로를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하게 되면 지구 연계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외에도 광명~서울고속도로 나들목(IC)과 진입도로를 신설하고, 이곳 일대를 지나는 국도 42호선(수인산업도로) 구간의 상습정체 교차로 3곳을 입체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LH는 장상지구를 친환경 생태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안산천 등 하천 주변에 공원·녹지를 배치해 수리산 녹지축을 지구 내로 연결하고, KTX 선로 상부를 주민참여형 선형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 같은 계획들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장상지구는 향후 중심지구를 넘어 서울과 가장 가까운 교통 요지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다만 악재로 작용하는 부분도 있다. 신규 공급이 늘어남에 따라 지역 구축 아파트의 집값 하락은 더욱 심화할 것이란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정부는 장상지구 일대(부곡·수암·양상·장상·장하·월피·신길동 등 총 18.72㎢)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따라서 일정 규모 이상의 땅은 앞으로 2년 동안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야만 거래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길관제 공인중개사는 "그린벨트가 개발 호재 탓에 10배 이상 올라 3.3㎡당 200만~30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요즘 지분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기획부동산이 성행하고 있다"며 "부동산 전문가와 상담 후 신중하게 매수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LH는 내년 상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올 8월까지 조사설계용역 설계공모를 통해 10월께 당선자를 최종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이후 본격적인 지구계획 검토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현장 곳곳에는 안산 장상 공공주택지구 임차인 대책위원회가 부착한 현수막이 걸려 있었는데, 해당 현수막에는 '주민들의 재산권에 대한 보상과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 '사업시행사인 LH토지주택공사는 대책위원회와 협의에 노력해 지장물조사 등을 실시하도록 한다'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어 해결해야 할 숙제로 보였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정부가 최근 수도권 30만호 공급 계획의 일환으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한 장상지구가 조성될 현장./이혜린기자 leehele@biz-m.kr사진은 한양대 에리카역 예정지 일대./강승호기자 kangsh@biz-m.kr장상지구 위치도./LH 제공장상지구가 조성될 현장에 부착된 현수막의 모습./이혜린기자 leehele@biz-m.kr

2020-05-28 이상훈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p로 낮추면서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28일 금통위는 현재 연 0.75%인 기준금리를 0.5%로 0.25%p 또 낮췄다. '0%대 기준금리' 시대를 연 지 2개월 만에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금리 인하는 대출 이자 부담 감소로 부동산 시장의 투자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을 초래한다는 것이 경제학적인 통설이다.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인하 조치가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이미 초저금리이어서 금리가 추가 인하돼도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민감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하는 실물경기 위축으로 거시경제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동산은 거시경제를 반영하는 또 다른 거울이라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수요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예상했다.특히 "15억원이 넘는 투기과열지구 초고가 주택은 대출이 아예 금지되고 공시가격 현실화로 보유세 부담이 늘어나 일부 거래가 이뤄지더라도 급반등은 어려운 구조"라며 "비규제지역의 중소형, 중저가 주택은 거래에 숨통이 예상되지만, 동학개미운동이 일어나면서 갭투자 일부 수요가 주식시장으로 이동현상이 나타나 지난해처럼 활황으로 이어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금리 변동에 예민한 구조인 수익형 부동산 역시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소비 불황으로 이어져 금리 인하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도 "저금리로 이자 부담이 경감되면서 일부 비규제 지역 부동산 자산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최근 서울 일대를 중심으로 조정된 집값이 보합으로 돌아서며 숨 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의 부동산 수요 억제책이 상당하고, 아직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도 커서 당분간은 적은 거래량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조정되는 집값이 하반기에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며 "장기 보유 매물 양도세 중과 회피를 위해 6월 말까지 급매물 매도 물량이 정리되면 하반기부터는 급해서 팔 이유가 줄어든다"는 견해를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한국은행 앞. /연합뉴스

2020-05-28 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