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7
상반기 민영주택 23개 단지 공급
평균 청약 경쟁률은 3.8대 1 수준
수원·용인, 道 전체 평균 밑돌아
두자릿수 기록한 곳 화성·의왕뿐
안성에서 시작된 경기도 미분양의 그늘이 올해 상반기 수원까지 번졌다. 부동산 급등기 시절 ‘수·용·성(수원·용인·성남)’으로 불리며 경기남부권 집값을 리딩했던 지역들마저 청약에서 고배를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올 1월부터 6월까지 모집공고를 내고 청약을 마친 경기도 소재 아파트는 35개 단지(1만9천26가구)로 집계됐다. 이중 공공분양 본청약과 잔여세대 분양전환 등을 뺀 민영주택은 23개 단지, 1만2천282가구 수준이었다. 상반기 분양 물량 3건 중 1건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참여한 국민주택 분양이었던 셈이다. 민간 건설사 분양은 3건 중 2건 꼴이었다.
분양 물량은 크게 줄었다. 국토교통 통계누리를 보면 지난해 상반기 경기도 주택건설 분양실적(공동주택) 합계는 3만3천545가구다. 여기서 임대와 조합물량을 제외한 분양물량은 2만4천298가구다. 전년동기 대비 분양 물량이 49.4% 감소했다.
도내 분양 물량이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성적은 좋지 못했다. 올해 상반기 부천을 시작으로 양주, 김포, 구리, 용인, 남양주, 의왕, 수원, 고양, 화성, 평택, 안성, 여주 등 도내 곳곳에서 분양이 진행됐다. 1·2순위 합쳐 총 1만336가구 모집에 3만9천14명이 지원했다. 올해 상반기 민간아파트 분양 평균 청약 경쟁률은 3.8대 1 수준이다.
특히 수원과 용인 청약 성적을 눈여겨볼 만하다. ‘북수원 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2차’는 1·2순위 1천678가구 모집에 477명이 지원했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단지는 1천630가구를 모집한 1·2순위 청약에 634명이 통장을 썼다. 두 단지 평균 경쟁률은 각각 0.3대 1, 0.4대 1. 경기도 청약시장에서 불패를 보였던 수원과 용인 경쟁률이 경기도 전체 평균을 밑도는 상황이다.
평균 경쟁률을 웃돈 곳은 6개 단지에 불과했다. ‘구리 한양립스’와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A48블록 금성백조 예미지’가 각각 3.9대 1, 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고강역 신원아침도시 퍼스티지(5.4대 1)’, ‘고양 더샵포레나(5.8대 1)’가 평균 경쟁률을 넘겼다.
두 자릿수의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화성과 의왕뿐이었다. 화성의 경우 견본주택 개관 당시부터 구름인파가 몰린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5월12일자 12면 보도)’다. 일반분양 351가구에 2만6천372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무려 75.1대 1이다.
의왕에서는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이 21.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2022년 이후 3년만에 진행된 본청약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후분양 아파트다. 동탄처럼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가 청약흥행으로 이어졌다.
2025-07-24
보상·착공 동시 진행 일정 맞춰내
A-1·2블록 332가구 일반에 분양
공간창출 구조 배치·맞통풍 탁월
우리금융 ‘디지털 유니버스’ 유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본부장·김성연)가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지구 공급을 진행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번째 3기 신도시 본청약 공급으로 LH 경기북부 현장 직원들이 토지보상 조기착수, 토지·주택 동시착공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이번 공급 일정을 맞출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국토교통부와 LH는 이날 남양주 왕숙 A-1, A-2블록 공공분양 모집공고를 내고 본청약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수도권 공공택지에 1만2천가구의 공공주택을 순차적으로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왕숙 A-1·2블록 공급 물량은 총 1천30가구다. 사전청약 당첨자 698가구를 제외한 332호가 일반에 분양된다. A-1블록은 전용면적 59㎡ 단일 타입이며, 일반공급은 139가구다. 신혼희망타운으로 조성되는 A-2블록은 46㎡, 55㎡ 타입으로 구성되며, 일반분양분은 각각 38가구, 155가구다.
LH 경기북부는 이번 공급에 앞서 지난 22일 남양주 왕숙 A-1·2 블록 견본주택 팸투어를 진행했다.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건립된 견본주택으로, 내부 공간이 굉장히 넓었다. 1층에는 상담창구와 단지 모형도가, 2층에는 A-1블록 59A 타입과 A-2블록 55A타입 유니트(쇼룸)가 마련돼 있었다.
유니트를 둘러보니 두 타입 모두 소형면적이지만 전반적으로 구조 배치가 빼어나다는 인상을 받았다. 59A타입의 경우 침실 3개, 욕실 2개를 갖춘 구조로 모든 방마다 창문을 설치, 환기에 신경을 쓴 점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거실과 주방, 안방과 드레스룸 등 마주보는 곳마다 창문이 있어 맞통풍이 되는 구조였다. 주방 옆에 마련된 다용도실 또한 세탁기와 건조기를 직렬로 배치해도 공간이 남을 정도로 넓게 대형화 설계가 적용돼 있었다.
55A타입은 오히려 59A타입보다 면적이 더 크게 느껴졌다. 침실과 알파룸을 통합해 방을 크게 튼 옵션을 적용,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드레스룸 또한 면적이 적지 않았다. 최근 트렌드인 수납공간 강화에 신경을 쓴 셈이다.
왕숙지구는 인프라 확충에 따라 자족기능이 결합된 미래형 주거지로 기대를 받는 중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왕숙역이 신설될 예정이며, 지하철 9호선 연장 또한 계획돼 있다.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는 셈이다. 여기에 우리금융그룹과 체결한 입주협약으로 ‘디지털 유니버스’ 유치가 확정돼 2029년 이후 300명 이상 상주인력이 근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호재를 바탕으로 왕숙지구는 사전청약자 대부분이 본청약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A-1블록의 경우 지난 2021년 12월 진행한 사전청약 당시 1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사전청약 당첨자 김모(34)씨는 “본청약까지 3~4년이 걸렸지만,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었다”라고 평했다.
분양일정은 오는 25일 견본주택 개관을 시작으로 오는 8월 4일부터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와 계약체결은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입주는 오는 2028년 8월이 목표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이번 공급을 포함해 하반기 5천11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9월에는 남양주진접2, 11월 남양주왕숙 A-24, B-17, 12월 남양주진접2 A-3, B-1 등 공공분양에 박차를 가한다.
김성연 본부장은 “보상 조기 마무리와 동시 착공 등 현장 직원들의 노력 끝에 첫 본청약을 시작할 수 있었다”라며 “왕숙지구가 수도권 대표 자족형 신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7-24
일본 복합개발 사례 과천에 적용 필요
‘과천은 도로 입체화 사업에 최적지’
도시개발 키워드 ‘입체·복합·균형·경영’
개발 가능 토지가 제한적이고 통과 교통량이 많은 과천시가 미래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입체적이고 복합적인 도시개발이 핵심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같은 입체적·복합적 도시개발을 위해 ‘입체도시계획’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과천시의회 주최, 김진웅·윤미현 시의원 주관으로 22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진행된 ‘과천, 미래 도시개발 방향과 전략 정책 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은 다양한 해외·국내 사례들을 제시하며 과천에서 입체·복합 도시개발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윤미현 의원은 일본 도쿄를 직접 방문해 살펴본 도심 복합개발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과천의 상황과 연결해 벤치마킹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의원은 먼저 민관복합으로 조성된 토시마 에코뮤지타운(토시마 구청)을 소개하며 “과천시 신청사 문제는 물론 중앙동 일대 복합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로 완성된 ‘토라노몬 힐스’를 소개하면서 “오피스·주거·상업·문화시설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대표적 복합개발 사례이자, 빌딩 하부에 순환도로를 관통시켜 교통문제를 해소한 획기적인 입체개발 사례”라며 “도심 복합개발은 물론, 과천대로 지하화 등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옥 과천미래100년자문위원회 위원은 과천시 도시개발의 핵심 의제로 떠오른 ‘과천대로 입체개발 계획’과 관련해 다양한 해외사례를 소개하고 개발방향을 제시해 눈길을 모았다. 이 의원은 “수도권에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다양한 지하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도시를 관통하는 국도·지방도 입체화(지하화) 사업을 추진할 경우 과천은 첫 손꼽히는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토론에 나선 홍찬표 과천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은 과천시 미래 도시개발의 4대 키워드로 입체화, 복합화, 균형화, 경영화를 제시했다. 홍 의원은 특히 “이 같은 입체화·복합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입체도시계획’을 법제화 해 용도를 중복 지정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의 좌장을 맡은 김진웅 의원은 과천시 신도시 토지이용계획의 현황과 문제점을 지적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김 의원은 “정책이나 법률은 시행 후 발생한 문제들을 수정할 방법이 있지만, 도시계획은 시행후 되돌릴 수 없어 처음부터 신중하게 수립돼야 한다”면서 “과천의 미래와 시민들의 행복을 중심으로 현재 진행중인 신도시 및 정비구역의 도시계획을 면밀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22
이달 남양주 왕숙 2177가구 예정
8월 의정부 우정·과천 주암지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하반기에 3기 신도시를 포함,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에 무주택 서민을 위한 분양주택 1만6천가구를 공급한다.
21일 LH에 따르면 남양주 왕숙지구와 과천 주암지구 등에서 입주자를 모집한다.
먼저 7월에는 남양주 왕숙에 공공분양(A1·B1·B2블록) 1천776가구, 신혼희망타운(A2블록) 401가구 등 총 2천177가구가 나온다.
남양주 진접2지구에는 신혼희망타운(A4블록) 255가구, 공공분양(A1블록) 920가구 등 1천175가구가, 구리갈매역세권 지구에는 신혼희망타운(A1블록) 1천182가구 등이 공급된다.
화성동탄2지구(C14블록) 538가구에는 6년 분양전환 공공임대 610가구가 최초로 공급될 계획이다.
8월에는 의정부 우정지구에 공공분양(A1블록) 538가구, 과천 주암지구에 신혼희망타운(C2블록) 686가구가 분양된다.
9월에는 강원 원주무실지구 공공분양(A-2블록) 295가구와 더불어 남양주 진접2지구(A-7블록), 울산태화강변 지구(A-2블록)에 각각 405가구와 277가구의 공공분양주택이 분양된다. 시흥 하중지구(A4블록)에 신혼희망타운 390가구 공급도 예정돼 있다.
4분기에는 김포 고촌, 과천 주암 등 전국 주요 지구에 8천200가구 분양주택 공급이 예정됐다.
10월에는 대전 대동2(1블록·공공분양) 1천130가구, 청주 지북(B1블록·공공분양) 757가구, 김해 진례(C-1블록·공공분양) 387가구 등 2천274가구가 공급된다.
11월에는 남양주 왕숙(B-17블록·공공분양) 499가구, 군포 대야미(A2블록·신혼희마타운) 1천3가구, 남양주 왕숙(A-14블록·신혼희망타운) 393가구 등 1천895가구가 분양된다.
12월에는 김포 고촌2(A1블록·공공분양) 262가구, 과천 주암(C1블록·공공분양·신혼희망타운) 932가구 등 4천9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2025-07-21
2025-07-20
전용 면적 39~84㎡·총 1816 가구
계약금 5%로 부담 낮춰 21일 특공
서울 강북·강남 업무지구 40분대
현대건설이 의정부시 호원동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가 18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돌입한다.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는 지하 3층~지상 33층, 12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천8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674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타입별 가구 수는 ▲59㎡A 50가구 ▲59㎡B 109가구 ▲59㎡C 43가구 ▲84㎡A 382가구 ▲84㎡B 40가구 ▲84㎡C 50가구다.
분양 일정은 21일 특별공급,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 접수, 29일 당첨자 발표로 진행된다. 이후 오는 8월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의정부시 및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며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 수나 소득에 관계없이 세대주·세대원 누구나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거주의무기간이나 재당첨 제한도 없다.
또 전용 59㎡와 84㎡ 모두 가점제 40%, 추첨제 60%로 공급돼 청약 가점이 낮은 젊은 층이나 신혼부부들에게도 당첨 기회가 열려있다.
특히 계약금을 5%로 낮춰 실수요자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 1차 계약금은 500만원 정액제가 적용되며 나머지 2차 계약금은 30일 내 납부하면 된다. 계약금 완납 시 중도금 60% 전액에 대해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는 서울 경계까지 직선거리로 약 3㎞면 닿을 거리로 생활 인프라 역시 탄탄하게 구축돼 있다.
단지는 회룡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입지로, 두 정거장이면 서울(도봉산역) 진입이 가능하다. 회룡역에서는 시청역, 강남구청역 등 서울 강북과 강남의 주요 업무지구까지 40분대다.
호원초와 호원중을 걸어서 갈 수 있는 학세권 입지도 갖췄다. 계약자(입주자) 과반수 이상 동의 시 단지 내에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다. 회룡초, 회룡중, 호원고, 호원동 학원가, 노원(서울) 학원가 등도 가까워 학부모가 선호하는 교육 환경을 갖췄다.
아울러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로데오거리, 코스트코 등 대형 쇼핑몰은 물론 회룡역 근린상권이 도보거리에 있으며 의정부 예술의전당, 시청, 정보도서관 등도 가깝다. 도봉산, 사패산, 수락산, 중랑천 수변공원, 북한산 둘레길 등 주변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이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의정부
※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
2025-07-17
LH 경기남부본부, 100명 참석
보타닉가든·패밀리풀 등 조성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가 화성 동탄1신도시에 조성된 ‘예당공원’ 개장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에 진행된 개장식에는 전용기(화성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조승문 화성시제2부시장,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권운혁 LH 경기남부지역본부장, 박세원 경기도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예당공원은 잔디마당, 야외무대, 보타닉가든 등 휴식공간뿐 아니라 물놀이 공간 ‘패밀리풀’까지 함께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가족단위로 자연과 함께 휴식은 물론 문화생활에 놀이까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패밀리풀은 강변전망마루, 바닥분수, 아쿠아풀, 유아풀, 온수풀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마련돼 있다. 여름철 시민들의 대표적 휴식처로 거듭날 전망이다.
예당공원은 화성도시공사가 시범운영을 담당한다. 정식 개장은 오는 19일 오전 10시다.
2025-07-16
2025-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