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국제도시와 서울 강서지역을 오가는 간선급행버스(BRT)의 이용객이 2013년 개통 당시보다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사업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수도권교통본부는 22일 올 7월부터 최근까지 진행한 인천 청라지구~경기 부천~서울 강서구간(10.8㎞) BRT 노선의 사업효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청라~강서간 BRT를 이용한 승객은 개통 직후인 2013년 8월 한 달간 3만5천936명에서 올해 6월 한 달간 8만7천855명으로 2.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청라~강서간 BRT 통행속도가 일반버스 속도보다 빠른 것이 이용객 증가 요인이라는 게 수도권교통본부의 설명이다. 해당 BRT 노선의 서울 방향 평균 통행속도는 시속 21.3㎞로 일반버스보다 시속 6㎞ 정도 더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 방향 평균 통행속도는 시속 26.2㎞로 일반버스보다 6.8㎞ 정도 빨랐다.수도권교통본부가 BRT 이용객 27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74.5%가 BRT 노선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가운데 '보통'은 21%, '불만족' 3.3%, '매우 불만족' 1.1% 등 순으로 나타나 대체로 긍정적으로 설문에 응답했다. 수도권교통본부 관계자는 "청라~강서간 BRT 노선 개통으로 인천 청라, 계양, 부천, 서울 등 지역의 출퇴근 여건을 개선하는 데에 이바지했다"며 "주기적인 사업효과 분석으로 운영상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6-12-22 박경호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주상복합용지가 최고 140%의 높은 낙찰률을 기록하며 매각됐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6·8공구 내 주상복합용지 2필지 M2-1블록(송도동 312의 1·3만6천106.2㎡·994세대)과 M2-2블록(송도동 312의 4·3만8.5㎡·826세대)에 대한 매각 입찰을 진행한 결과 각각 132%, 140%의 낙찰률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M2-1블록(매각 예정금액 1천227억6천100만원)은 (주)풍경채에 1천621억6천700만원에, M2-2블록(매각 예정금액 999억2천830만원)은 제니스앤컴퍼니(주)에 1천400억원에 낙찰됐다.인천 송도국제도시는 최근 미분양관리지역 지정이라는 악재를 만났는데도 우수한 토지 공급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앞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송도국제도시를 포함한 연수구를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송도에서 주택 사업을 하려면 토지 매입 단계에서 HUG의 예비심사를 받아야 한다. 추후 사업예정자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보증, 분양보증 본심사를 신청하면 HUG는 예비심사 내용을 재평가해 본심사에 활용한다.이와 관련해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가 미분양관리지역에 포함됐지만, 사업자 입장에서는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최근 송도에 분양한 공동주택의 경우 100% 계약을 마치는 등 원활하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많은 사업자가 관심을 가진 것 같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12-20 홍현기

내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카지노복합리조트 개장 등으로 젊은 층 인구 유입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 영종하늘도시에 임대주택 공급이 확대된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하늘도시 내 전체 임대주택 물량을 증가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영종하늘도시 개발계획·실시계획 변경'을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개발·실시계획 변경은 영종하늘도시 내 450가구 규모 행복주택을 추가로 공급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영종하늘도시 내 일반분양 공동주택용지였던 A49블록(1만3천469.6㎡)에 행복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주거유형을 변경했다. 해당 블록 세대 수도 기존 195가구(수용인구 497명)에서 450가구(〃720명)로 늘렸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기존 영종하늘도시에 있는 일반분양 아파트 용지 2개 블록, 국민임대 아파트 용지 1개 블록의 세대 수 등을 조정해 1개 블록에서 행복주택 공급이 가능하도록 관련 계획을 변경했다"며 "LH와 국토교통부의 행복주택 확대를 위한 계획 변경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개발·실시계획 변경으로 영종하늘도시 내에 공급되는 행복주택 물량은 1천500호 규모로 증가할 전망이다. LH는 이미 영종하늘도시 A2블록에 990호 규모 행복주택을 건립하고 있다. A2블록 행복주택은 2017년 11월께 입주자를 모집하고, 2018년 12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A49블록은 추후 공사 일정에 맞춰 공급일정을 정할 계획이라고 LH는 설명했다.영종하늘도시 내에는 중산층을 대상으로 하는 임대주택인 뉴스테이(기업형임대주택) 공급도 시작된다. 인천도시공사는 영종하늘도시 A12블록(7만5천681.9㎡)을 대상으로 '기업형임대 리츠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LH도 영종하늘도시 내에 신규 뉴스테이 공급을 검토 중이다.영종하늘도시에 이 같이 임대주택 공급이 확대되는 이유는 영종도에 대규모 젊은 층 인구유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내년 상반기에 영종도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IBC I)에 국내 최초 카지노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개장하고, 하반기에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준공된다. 이 외에 미단시티와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IBC II)를 대상으로도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12-19 홍현기

인천 송도국제도시 동남단에 신규로 조성되는 매립지인 11공구의 면적이 입주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정된 땅에 입주희망 기업·기관은 많다 보니 토지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6일 '2017 주요 업무계획' 보고에서 송도 11공구(첨단산업클러스터(C)·전체 면적 12.45㎢)내 가용용지가 공급 요청 토지 면적에 비해 100만㎡ 가량 부족하다고 밝혔다.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송도 11공구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기관이 공급 요청한 토지면적은 433만여㎡인데, 현재 11공구 계획상 가용용지는 333만여㎡ 수준이다.기존에 송도 11공구를 대상으로 매입 의향이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무상임대로 확보한 송도 5공구 내 27만4천㎡ 규모 부지와 인접한 송도 11공구 내 토지 매입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인천대학교도 11공구 토지매입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인천대는 약 33만㎡ 부지를 매입해 세계적 산학연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도 11공구 18만~22만㎡ 부지에 '바이오 융합 산업기술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1-1공구 가운데 22만여㎡는 인하대학교에 이미 매각된 상태다.인천경제청은 늘어나는 입주 희망 기업·기관에 맞춰 개발계획, 토지이용계획의 변경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인천경제청은 "투자유치 관련 경제청과 각 기관간 협약 등을 근거로 요청한 토지가 상당 부분 중복되고, 토지수요 대비 공급 가능 토지가 부족하다"며 "관련 부서에서 협약·계약사항 내용 조정과 워터프론트 조성계획 변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후 개발계획(토지이용계획 재배치)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했다.인천경제청은 이날 ▲송도 투모로우시티 복합문화공간 조성 ▲청라국제도시 GRT(바이모달트램)는 내년 하반기 운행 ▲송도·청라·영종 U-City 통합운영센터 내년 4월 운영 시작 ▲IT(정보기술), BT(바이오기술) 분야 최첨단 기업 유치 ▲송도 6·8공구 개발 ▲송도 워터프론트 1단계 사업 조기 추진 방안 강구 ▲제3연륙교 최적 건설방안 도출·협상안 마련 ▲영종2지구(중산지구) 매립, 주변 지역 연계 개발 등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12-18 홍현기

사업 확정 '시티타워' 옆 위치58층 751세대 '정서진 한눈에'주변개발 호재·편의시설 풍부인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높이 453m 청라시티타워 사업자로 보성산업 컨소시엄이 확정되면서 타워 바로 옆에 위치한 '청라 푸르지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단지는 초고층으로 건립된 만큼 청라국제도시 최고 수준의 조망권을 갖추고 있고, 쾌적한 조경 공간, 다양한 편의시설 등도 강점으로 꼽힌다.청라 푸르지오는 58층 4개 동으로 구성된 아파트로 전 세대, 전 방향 조망권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아파트에서 청라호수공원과 서해, 정서진 석양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는 총 751세대로 전용면적은 94㎡, 114㎡, 120㎡, 139㎡ 등 중대형 면적 위주로 구성됐다.청라푸르지오는 지상 조경 공간이 넓고, 통풍·일조량을 최대한 확보했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중대형 단지에 걸맞은 피트니스 클럽·실내골프장·바베큐 파티장, 어린이 놀이시설 등 다양한 입주민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또한, 태양열 급탕시스템, 지열냉난방 시스템, 초절수 양변기, 옥상 녹화시스템 등 총 20가지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적용돼 표준 주택 대비 30% 정도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아파트 단지 바로 앞에는 청라를 대표하는 호수공원과 커널웨이가 있고, 인근에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청라는 인천권에서 송도와 더불어 교육열이 높은 지역으로 경명초, 청람초, 도담초 등 초교 6곳, 청람중, 청라중 등 중학교 3곳, 해원고등학교 등 고교 3곳, 달튼 외국인학교가 있어 교육 명문지역으로 성장하고 있기도 하다.청라국제도시는 교통여건이 개선되면서 서울 중심권 접근성이 좋다. 인천공항고속도로 청라IC, 경인고속도로 직선화구간 개통, BRT버스(청라~가양), M버스(청라~서울역), 광역버스(청라~강남), 청라국제도시역 9호선 직결운행 확정, 9호선 급행 이용 등이 이뤄지고,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는 신세계 복합쇼핑몰,하나금융타운, 로봇랜드, 국제금융단지 등의 사업 추진으로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청라 푸르지오는 분양 대금의 5%를 내면 계약할 수 있고, 잔금 납입 시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지금 분양받으면 5년 전 가격에 5%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고, 이미 각 세대에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 에어컨 설치가 이뤄져 이에 대해 추가부담을 하지 않아도 된다. 청라 푸르지오 관련 자세한 정보는 분양 홍보관에 문의하면 된다.분양 관계자는 "청라에 즉시 입주할 수 있는 최고의 아파트를 분양받을 유일한 기회"라며 "이미 분양홍보관에 인파가 몰리고 있다.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좋은 동호수를 계약하려면 서둘러 홍보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했다. ※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청라 푸르지오 전경. /대우건설 제공

2016-12-14 경인일보

인천 송도국제도시 핵심지역인 송도IBD(국제업무단지) 개발이 재개될 전망이다. 수년째 송도IBD 개발사업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이곳 시행자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 주주 간 갈등이 합의점을 찾았기 때문이다.포스코건설은 지난 13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송도IBD 사업 PF(프로젝트파이낸싱) 자금에 대한 리파이낸싱(자금 재조달) 등 송도IBD 사업 정상화 방안을 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결정에 대해 "NSIC 주주 간 합의한 내용으로 송도IBD 사업이 정상화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포스코건설은 이번 합의 결정으로 우선 NSIC의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막을 수 있게 됐다. NSIC는 송도국제도시 B3블록·E5블록·G5블록을 대상으로 하는 공동주택·오피스텔·상가신축 사업(PKG5)에 PF 자금 4천억원을, 송도 내 매각대상용지(오피스·상업·근린생활시설 부지)를 대상으로 6천억원(PKG6·미 상환액 4천780억원)을 대출받은 바 있다. 이들 채무에 대한 만기가 이달 19일 도래하는데, 이번 리파이낸싱 결정에 따라 상환자금 재조달이 가능하게 됐다. 포스코건설이 대위 변제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 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770억원도 재조달하기로 했다.그동안 NSIC 디폴트를 막기 위한 리파이낸싱 필요성이 여러 차례 제기됐지만, NSIC 주주 게일인터내셔널(지분 70%)과 포스코건설(〃 30%) 간 갈등으로 관련 논의는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이 때문에 포스코건설은 리파이낸싱이 불발될 경우 8천700억원대 채무를 인수하겠다는 내부 의사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게일과 포스코건설간 서로의 이해관계를 충족할 수 있는 정상화 방안에 공감대를 이뤘고, 리파이낸싱이 가능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포스코건설은 이번 이사회에서 NSIC 대표이사를 특정 주주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는 '중립인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또한 사업 추진이 장기간 중단된 송도 IBD 내 E5(351세대), F20-1(662세대), F25-1(164세대) 등 공동주택 사업도 재개하기로 했다. 그동안 NSIC 주주 간 갈등의 원인으로 꼽혔던 게일인터내셔널 스탠 게일 회장에 대한 1천억원대 세금 문제는 게일 측에서 해결하기로 했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큰 틀에서는 합의를 했지만,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협의를 해나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전체적인 그림에서 합의를 이룬 만큼 앞으로 송도 IBD 사업 재개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12-14 홍현기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남동산단과 인천국제공항을 아우르는 미래형 항공산업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인천시의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이 정부지원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향후 5년간 120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는 등 총 585억원의 사업비가 이번 조성사업에 투입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공모에서 '인천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공모사업 심사위원단에서 사업의 필요성, 이행 가능성, 사업계획 충실도 등을 평가해 이번 선정결과를 최종 발표하게 됐다"고 했다. 인천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송도국제도시 1만6천500여㎡ 부지에 대학캠퍼스와 기업·연구원 등이 들어설 공간을 조성해 남동산단 구조고도화와 항공소재 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동반성장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기계공학과·메카트로닉스학과 등이 들어서는 '산업단지 캠퍼스'와 남동산단 입주기업 등이 사용하게 될 기업연구실을 비롯해 창업보육실·기업지원센터 등을 갖춘 '기업연구관'이 함께 조성된다. 인천시와 인하대·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마련한 465억원과 이번 정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120억원 등 총 585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NASA 연구소'와 'GE 크리에이티브 스쿨'의 인천 산학융합지구 유치도 추진된다. 인천시는 이번 '인천 산학융합지구'가 기계금속 산업을 중심으로 한 남동산단의 구조고도화를 촉진하고, 인천의 전략산업 중 하나인 항공정비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 산학융합지구를 운영할 (사)인천산학융합원 설립과 지원전담팀 구성, 관련 지원조례제정 등 후속 절차를 내년 3월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산학융합지구는 항공분야 인재양성과 연구개발 지원, 일자리 창출 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조성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공모에서 인천과 함께 제주와 전남 나주 등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6-12-12 이현준

인천TP '민간 사업자 공모'A의원 평가배점 조정 요구집안친척 사업 참여 소식에업체들 "들러리 되나" 우려송도국제도시에서 추진 중인 1천700억원대의 공공 건축·분양사업 공모에서 인천시의회 A의원의 '과도한 개입'이 구설에 오르고 있다.A시의원은 '정상적 의정 활동'이라는 입장인 데, '평가배점까지 조정을 요구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것이 공모에 참여하는 업체들의 생각이다. 여기에 더해 A시의원의 친척이 이 사업에 참여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모의 공평성이 저해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는 지난 2일 'AT(자동차 부품) 센터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내고 최근 현장설명회를 마쳤다. 과거 대우컨소시엄이 1천670억원에 추진했지만, 기업부도 등으로 중단된 것이 재개된 것이다. 이 사업을 준비하는 업체들 사이에서는 'A시의원 개입설'이 돌고 있다.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를 소관하는 시의회 산업경제위 소속 A시의원은 11월 중순부터 '지분참여 시공사 인센티브 부여', '평가항목 점수조정'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시의원이 평가항목 배점조정과 같은 세부사항의 조정을 요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또 A시의원은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공모 연기·변경·취소 등을 요구했다.업계의 한 인사는 "AT센터 사업수주를 준비해 오던 업체 중에는 (A시의원 얘기를 듣고) 들러리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중단을 고민하는 곳도 있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교환은 가능한 것"이라며 "사업자 선정 등 세부추진 방향은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단지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공정하게 진행했다"고 해명했다.A시의원이 '집안 형님'으로 부르는 친척과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도 구설이 나오는 이유의 하나다. A시의원은 공모를 2~3개월 앞두고 자신의 친척, 공모 담당자와 만나 저녁 술자리를 가진 적도 있다. 이에 대해 A시의원은 "컨소시엄 대표를 시행사가 아닌 시공사로 하자고 한 것은 사업 안정성 확보를 위한 기본적인 원칙을 제시한 것"이라며 공모 변경 등을 요구한 이유를 설명했다. 자신의 친척, 공모 담당자와의 만남이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노천에서 맥주 한 잔 잠깐 마시고 일어난 적이 있는데, 특별히 문제될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2016-12-12 김명래

인천도시공사가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구월지구, 검단산업단지 등에 있는 약 1천500억원 규모 보유용지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에 미단시티 내에 공급되는 토지는 공동주택용지 2필지, 관광시설용지 1필지다. 공동주택용지 2필지는 공동7(338세대)과 공동8(1천96세대)인데, 전용면적 60~85㎡ 규모 중소형 아파트 건립이 가능하다. 건폐율 50%, 용적률 150%가 적용된다. 공급가격은 3.3㎡당 356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이번에 공급하는 관광시설용지 문화2의 공급가는 3.3㎡당 241만원으로, 이 땅에는 문화·집회시설, 수련시설, 관광휴게시설 등을 지을 수 있다. 이 용지는 예단포구 입구에 위치해 주변 자연경관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또한 미단시티 내 공급 용지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금산IC와 지난 3월 개통된 인천공항철도 영종역과 불과 직선거리 2㎞ 내외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도시공사는 최근 영종도에 공급된 토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토지 매각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도시공사가 공급한 1천억원 규모 단독주택용지 등은 평균 3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량 완판됐다. 최근 미단시티 내에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할 투자자로 중국 부동산기업 광저우 알앤에프(R&F) 프로퍼티가 합류하면서 지역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도시공사는 이번에 구월지구 내 마지막 남은 단독주택, 교육문화시설, 주차장 용지 등 6필지와 검단일반산업단지 내 폐기물처리시설용지 1필지도 추가로 공급한다. 검단산단 폐기물처리시설용지의 경우 공급가격을 당초 조성원가(309억원)에서 감정평가액(240억원)으로 변경하면서 이번 매각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공사 관계자는 "미단시티 공동주택 2필지와 검단산단 폐기물처리시설용지의 경우 매수자 입장에서 사업성을 높일 수 있도록 조정했다"며 "토지 1차 중도금 납부시기를 당초 계약 후 6개월에서 8개월로 연장하고, 공사가 정한 일정요건을 충족할 경우 계약금 납부 후 인허가용으로 토지사용승낙서를 우선 발급해 사업추진이 쉽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이번 토지공급 입찰(추첨)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온비드' 시스템으로 진행하며, 공급일정은 1순위 12월 20~21일, 2순위 12월 20~22일이다. 개찰(추첨)은 1순위 22일, 2순위 23일, 계약체결은 12월27~28일에 진행된다. 문의 : 인천도시공사 판매1팀(032)260-5799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12-11 홍현기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여의도 면적 절반규모 땅을 개발할 사업자를 찾는 공모가 진행된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사업시행자 선정 공모를 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 대상지는 송도 6·8공구 중심부 128만1천78.9㎡다. 대상지에는 상업시설·체육시설·주상복합·단독주택·공동주택, 공원녹지 용도 등의 땅이 포함돼 있다.사업자는 개발계획에 명시된 용도별 면적 총량을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일부 개발계획 변경안을 제시할 수 있다. 공모 대상지에 들어가 있는 체육용지(당초 골프장계획)는 매각, 임대가 모두 가능하다.인천경제청은 내년 1월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3월께 사업제안서 접수·평가위원회 심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4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것이 인천경제청의 계획이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사업자 선정 공모를 통해 그동안 추진해 온 투자유치 사업들이 보다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국내외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과 참여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천경제자유구역 트렌드에 맞는 투자유치의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공모세부내용, 사업계획서 관련 세부사항은 인천경제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모지침서'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 인천경제청 서비스산업유치과 관광레저팀(032-453-7341~4).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12-05 홍현기

NSIC 디폴트 차단 위해 결정자금재조달 불발땐 대위 변제부동산업계 "주도적 추진 전망"토지소유권 법정다툼 우려도인천 송도국제도시 핵심지역인 송도IBD(국제업무단지)를 개발하는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의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막기 위해 포스코건설이 8천787억원을 투입한다. 포스코건설의 이 같은 '대위변제'에 따라 추후 송도사업 추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포스코건설은 NSIC가 사업시행을 위해 조달한 대출금에 대한 리파이낸싱(자금재조달)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를 대위변제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NSIC는 송도국제도시 B3블록·E5블록·G5블록을 대상으로 하는 공동주택·오피스텔·상가신축 사업(PKG5)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4천억원을, 송도 내 매각대상용지(오피스·상업·근린생활시설 부지)를 대상으로 6천억원(미 상환액 4천780억원)을 대출받은 바 있다.이들 대출금의 만기일은 이달 19일인데, NSIC 주주 게일인터내셔널(지분 70%)과 포스코건설(〃 30%)간 갈등으로 리파이낸싱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에 포스코건설은 NSIC 디폴트를 막기 위해 지난달 22일 이사회를 열고 리파이낸싱이 불발될 경우 채무를 인수하기로 결의한 것이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대위변제에 필요한 비용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금 등으로 해결할 것"이라며 "대출금 만기 전 게일사와 합의가 도출되면 리파이낸싱을 할 것이고, 불발될 경우는 부득이 대출금 전액을 대위변제할 것"이라고 했다.포스코건설의 이 같은 대위변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NSIC가 잭니클라우스 골프장 사업에 조달한 프로젝트파이낸싱 자금 만기일이 도래하자 포스코건설이 미상환액 770억원 전액을 대위변제하기도 했다. 포스코건설의 대위변제가 계속되면서 앞으로 송도 프로젝트에 미칠 영향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부동산 업계에서는 포스코건설의 대위변제로 송도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전망과 송도사업권이나 토지소유권 등을 놓고 게일사와 포스코건설 간 법정다툼이 벌어질 것이라는 관측 등을 내놓고 있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지난 13년간 게일사와 유지해 온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협의해 원만한 합의결과를 이끌어 내 송도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인천 송도국제도시 핵심지역인 송도IBD(국제업무단지)를 개발하는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의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막기 위해 포스코건설이 8천787억원을 투입하기로 해 추후 송도 사업 추진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사진은 송도IBD(국제업무단지) 전경. /경인일보 DB

2016-12-05 홍현기

인천 영종하늘도시에도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가 공급된다. 영종도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준공 등으로 대규모 인구유입이 예상돼 임대주택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최근 영종도 내 공동주택 분양이 잇따랐다는 점에서 공급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인천도시공사는 '영종하늘도시 A12블록 기업형임대 리츠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공모 대상지인 영종하늘도시 A12블록(7만5천681.9㎡·용적률 190%)은 전용면적 60~85㎡ 1천318세대 규모다. 도시공사는 오는 7일 뉴스테이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8~9일에는 민간사업자로부터 참가의향서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2월에는 사업신청서류 접수 절차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영종하늘도시 뉴스테이 사업은 부동산투자회사인 리츠(REITs)를 통해 추진된다. 인천도시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HUG)·민간사업자가 공동으로 출자하는 리츠가 사업시행자로 사업대상지를 매입하고 주택건설, 임대운영·관리 등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다. 뉴스테이 임대의무기간은 8년이고, 임대보증금·임대료 인상률은 연 5% 이하다.영종하늘도시 뉴스테이 공급에 대해 부동산 업계에서는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종도의 경우 인구유입을 유발하는 각종 개발호재가 풍부하기 때문이다.내년 상반기에 국내 최초 카지노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개장하고, 하반기에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준공된다. 이 외에 미단시티와 인천공항 국제업무지구(IBC II)를 대상으로도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는 제조업체인 스태츠칩팩코리아 등이 대규모 공장을 운영 중이다.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은 임대주택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하지만 최근 영종하늘도시 내 공동주택 공급량이 많았다는 점은 뉴스테이 공급을 낙관적으로만 전망할 수 없는 이유다. 올해 하반기 영종하늘도시에 공급된 신규 분양 아파트는 4천세대에 달한다. 지난달 청약접수를 진행한 영종하늘도시 내 1천604세대 규모 아파트의 경우 1~2순위에서 '전 평형 미달'이라는 분양 성적을 거뒀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12-04 홍현기

가천대 길병원이 세계 최고의 뇌 연구 중심 허브를 목표로 하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브레인 밸리'(Brain Valley) 조성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길병원 등 가천길재단은 30일 송도 의료연구단지인 (주)BRC(Bio Research Complex) 부지에서 이길여 회장을 비롯한 재단 가족과 브레인 밸리 프로젝트에 함께하는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인 (주)마그넥스, (주)다원메닥스, 쌍용건설 등 내외빈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브레인 밸리 기공식 및 연구3동 착공식'을 열었다.길병원, BRC 등 가천길재단이 개발하는 브레인 밸리는 뇌의 실핏줄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는 초고해상도 11.74T MRI(자기공명영상)와 '꿈의 암 치료기'라고 불리는 가속기 기반 붕소중성자 포획치료기(accelerator-Boron Neutron Capture Therapy·이하 a-BNCT) 등을 개발해 뇌 질환의 연구, 진단, 치료 '3박자'를 갖추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연구3동 브레인 밸리는 건축연면적 2만1천305㎡ 규모(지하 3층, 지상 7층)로, 2022년까지 11.74T MRI를 개발하기 위한 마그넷을 설치하고 전자장비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이 사업에 정부(보건복지부 등) 연구비 지원과 기관 부담금을 포함해 모두 250억원이 투입된다.브레인 밸리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치매, 파킨슨, 뇌졸중, 뇌종양, 조현병 등 각종 뇌 질환의 예방과 조기진단, 치료 등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국내·외 의학계가 주목하고 있다.이날 참석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은 축사에서 "가천대 길병원의 뇌 과학 연구가 점점 결실을 보는 것 같다"며 "브레인 밸리가 세계적인 뇌 과학 허브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브레인 밸리를 통해 BRC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천경제청은 길병원, BRC의 믿음직한 파트너로서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과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6-11-30 임승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의료연구단지인 'BRC'(Bio Research Complex)에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브레인 밸리(Brain Valley)가 조성된다.가천대 길병원 등 가천길재단은 오는 30일 인천시 송도에 위치한 BRC 부지에서 브레인 밸리 기공식 및 연구3동 착공식을 연다고 27일 밝혔다.브레인 밸리는 뇌 질환의 진단과 치료, 연구활동 등이 이뤄지는 세계 최고의 뇌 연구 중심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8월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육성 R&D사업 지원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뇌전용 11.74T(Tesla·테슬라) MRI(자기공명영상) 개발에 착수하기로 하고,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인 (주)마그넥스, ASG Superconductors, IDG 등 3개 기업과 생산 등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일반 병원에서 사용하는 MRI(3T 수준)보다 1만 배나 높은 해상도를 갖출 11.74T급 MRI가 개발되면 치매, 파킨슨병, 뇌종양, 조현병 등 각종 뇌 질환의 원인을 연구하고 치료하는 데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국내외 의료계는 기대하고 있다.길병원은 또 브레인 밸리에 '꿈의 암 치료기'라고 불리는 가속기 기반 붕소중성자 포획치료기(accelerator-Boron Neutron Capture Therapy·이하 a-BNCT)를 설치하여 국내 첫 임상용 BNCT센터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a-BNCT는 가속기의 중성자와 암 조직에 있는 붕소화합물이 핵반응을 일으켜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죽이는 꿈의 의료 장비로 불린다. 길병원과 가천대는 (주)다원메닥스와 함께 오는 2020년까지 a-BNCT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에 동참하고 있다.길병원 관계자는 "인천 송도 BRC를 세계적인 최첨단 뇌 질환 진단기기와 치료기기를 기반으로 하는 브레인 밸리로 조성해 한국의 초정밀 의학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6-11-27 임승재

인천시가 청년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추진 중인 '글로벌 청년창업 캠퍼스'가 내년 7월 문을 열 전망이다.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글로벌캠퍼스에 '글로벌 청년창업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인천글로벌캠퍼스 시설·인력·교육시스템 등을 활용해 청년들의 창업과 '청년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것이다. 내년 7월 개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그해 15억원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총 12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내년에 글로벌 창업실·멘토실·비즈니스카페·세미나실·사무실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데 6억7천만원을 쓰고, 나머지 예산은 캠퍼스 운영과 청년기업지원 용도로 사용한다. 캠퍼스 기반시설 규모 등 구체적인 조성·운영 계획과 관련해선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시는 송도국제도시 민간 건물에 있는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의 청년 창업지원시설을 청년창업 캠퍼스로 옮길 계획이다. 또 인천글로벌캠퍼스 입주 대학들과 청년 창업지원 및 협력사업 추진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인천글로벌캠퍼스에는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한국조지메이슨대,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한국뉴욕주립대 등 4개 대학이 입주해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산학 클러스터가 구축되는 개념"이라며 "글로벌 대학들의 창업·어학 프로그램이 청년기업 육성과 해외진출 지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시는 2021년까지 글로벌 청년창업 캠퍼스에서 해외진출 청년기업 200개를 육성하고, 청년 일자리 1만 개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한편 올 3분기 인천의 청년(15~29세) 실업률은 11.3%로, 전국 평균(9.3%)은 물론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6-11-22 목동훈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부를 수로로 연결해 대규모 수변공간을 조성하는 총 사업비 6천860억원대 '송도 워터프론트 프로젝트'가 2018년 하반기 착공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워터프론트 조성사업 추진일정을 약 20개월 앞당겨 기존 2020년 5월이던 착공 계획을 2018년 10월로 확정하는 사업 조기 추진 방안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송도 워터프론트는 2012년부터 2027년까지 송도국제도시에 바닷물이 순환하는 'ㅁ'자 수로를 개설하고, 송도 총면적(53.45㎢)의 약 11%에 해당하는 6.04㎢ 면적의 수변공간을 3단계에 걸쳐 조성하는 사업이다. 1~3단계 예상 사업비는 총 6천862억원이다.송도 워터프론트 사업은 지난해 10월 인천시 지방투자심사위원회 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올 3월부터 진행 중인 기본설계용역 이후 2012년 완료했던 타당성 조사를 다시 시행하는 조건이다. 인천경제청은 2018년 3월에 마무리될 예정인 기본설계 이후 전문기관 타당성 조사를 재추진할 계획이었다. 이런 일정에 따를 경우 기존 사업 1단계 착공 예상시기는 2020년 5월이다. 그러나 유정복 인천시장은 최근 인천경제청에 사업 조기 착공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사업 추진일정을 앞당겨 달라는 송도 주민들과 지역 정치권 요구를 유정복 시장이 수용한 것이다. 민경욱(새·인천 연수구을) 국회의원과 정창일(새·연수구1) 시의원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유정복 시장과 이영근 인천경제청장을 여러 차례 설득해 워터프론트 조기 착공 계획을 이끌어냈다"고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법적인 검토를 통해 타당성 재조사를 생략하고, 여러 행정절차를 조기 추진하면 2018년 하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6-11-21 박경호

LH(한국토지주택공사) 청라영종사업본부가 인천 청라국제도시 남단에 위치한 도시첨단산업단지 인천하이테크파크(IHP) 내 산업용지를 공급한다.이번에 공급하는 산업용지는 전체 24만6천897㎡ 규모, 총 10필지로 추첨 방식으로 공급된다. 산업단지 입주심사 기준을 통과한 적격업체면 공급 신청이 가능하다.필지당 공급면적은 6천972~4만9천547㎡, 건폐율 70%, 용적률 350~400%로 필지당 공급가격은 65억~461억원이다.공급가격은 조성원가 수준인 3.3㎡당 305만~363만원으로 결정됐다. 인근 산업용지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많은 업체가 관심을 갖고 있다고 LH는 설명했다.대금납부조건은 300억원 이하 3년, 300억원 이상 5년 유이자 분할납부조건이다. 토지사용 가능 시기는 2017년 12월이다.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북측으로는 심곡천, 서측으로는 중봉대로와 연결된다. 유치업종은 (신)소재 2필지, 로봇 1필지, IT(정보통신) 4필지, 첨단산업집적센터 3필지다. 첨단산업집적센터의 경우 (신)소재, 로봇, IT(정보통신), 자동차 업종이 모두 입주할 수 있다. R&D(연구개발) 업체는 모든 필지 입주가 가능하다.공급일정은 ▲12월 7~8일=신청접수 ▲12월 9~12일=입주심사 ▲12월 13~20일=입주계약 가능여부 확인 ▲12월 23~26일=계약체결 등으로 예정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http://apply.lh.or.kr) 분양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문의 : LH 청라영종사업본부 청라사업단 판매보상부(032-540-1788, 1792).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11-21 홍현기

인천시, 계양·부평구등 7개 군·구2019년까지 320억 민자유치전용 광대역자가통신망 구축홈 헬스케어 서비스등 제공앞으로는 인천 구도심에 사는 주민들도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이 누리는 첨단 '유비쿼터스(Ubiquitous)' 기술을 이용하게 되면서 일상생활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인천시는 내년부터 2019년까지 약 32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유치해 '구도심 유시티(U-City) 건설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업대상지역은 중구, 동구, 남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 강화군 등 인천 7개 군·구다.유시티는 언제 어디서나 어떠한 기기로든 자유롭게 네트워크망에 접속해 정보를 주고받는 유비쿼터스 기술을 기반으로 주택 에너지관리, 통합 방범시스템, 헬스케어, 재난상황 관제시스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환경을 갖추는 사업이다.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1~4공구에 유시티 구축사업을 벌이고 있다.유비쿼터스 기술이 적용된 송도국제도시 주민의 일상은 어떨까. 송도 주민은 집안에 있는 '월패드'로 집안 온도부터 조명까지 한꺼번에 조정한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집주인이 어디에 있더라도 집안 온도나 조명을 조정할 수 있다.고화질 화상장비에서는 실시간 영어강의, 건강관리, 상담도 가능하다. 도시 곳곳에 설치된 CCTV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범죄예방이나 실시간 주차장 정보 등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인근 지역에서 재난 등이 발생할 경우에도 유비쿼터스 기술을 통해 신속하게 전파할 수 있다.이 같은 유시티 사업의 핵심은 전용 광대역 자가통신망 구축이다. 인천시는 구도심에도 전용 통신망을 설치해 주민들이 전기료 절감을 위한 주택 에너지관리, 실시간 전통시장 정보공유, 빅데이터 관광정보, 스마트캠핑 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일단 전용 통신망이 구축되면 '홈 헬스케어 서비스' 등 유시티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구도심 주민들도 송도 주민들 못지않은 일상생활의 편리함을 유시티를 통해 향유할 수 있다는 게 인천시의 설명이다.시 관계자는 "인천 구도심의 기존 인프라 노후화와 인구 이탈 가속화 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유시티 구축사업이 신도시와 구도심 간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6-11-14 박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