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광명역을 출발한 고속열차가 곧 파리역에 도착합니다."KTX 광명역을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육성키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는 양기대 광명시장이 최근 새로운 명함을 제작해 화제다.광명역에서 프랑스 파리역까지 갈 수 있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고속열차 승차권이다.사용일은 2022년 1월 1일 0시 7분(첫 열차)이고, 이 승차권 가격은 73만 4천500원으로 표기돼 있다.명함 뒷면에 가상의 유라시아 대륙철도 열차 승차권을 새길 정도로 광명역을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육성키 위한 간절한 의지를 담아 시민들에게 지지와 성원을 부탁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시는 지난 2015년 말께부터 KTX 광명역을 출발한 유라시아 대륙철도 열차가 평화를 싣고 북한을 거쳐 유럽을 향해 달릴 수 있도록 준비를 차근히 해오고 있다.그동안 유라시아 대륙철도 길목에 있는 러시아 하산군과 이르쿠츠크시, 중국 단둥시와 훈춘시, 몽골 울란바토르시 등과 경제와 문화 등 우호협약을 체결하고 교류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지난 9월에는 경의선 남측 최북단 역인 도라산역에서 KTX 광명역~개성 유라시아 대륙철도 용역 착수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남북 관계가 좋아지면 유라시아 대륙철도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갖고 있다.양기대 시장은 "이 사업을 처음 추진할 때는 주위에서 '국책사업을 일개 시장이 어떻게 추진할 수 있느냐'는 의문을 제기한 것이 사실이나 서울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이 같은 성격의 사업을 추진하자 이제는 '될 수 있는 사업'이라고 마음을 돌리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어서 더욱 용기가 난다"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양기대 광명시장 명함 뒷면에 새겨진 유라시아 대륙철도 승차권. /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2017-10-26 이귀덕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에서도 규제대상 지역에서 제외돼 관심을 받고 있는 안산에서 신규 학세권 아파트 '안산 천년가 리더스카이'가 선착순 분양에 들어갔다.덕인초등학교와 시립와동어린이집 바로 앞인 안산시 와동 762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안산 천년가 리더스카이'는 이 일원에 최초로 들어서는 초고층 아파트란 점에서도 주목된다. 지하 3층~지상 22층·33층 등 4개 동에 총 449세대 규모다.안산 와동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안산 천년가 리더스카이'는 최고 33층 높이에서 안산 시내 경관과 바다전망까지 내려다 보는 스카이뷰를 누릴 수 있다. 아파트 타입은 ▲59㎡A 21가구 ▲59㎡B 21가구 ▲59㎡C 90가구 ▲65㎡A 69가구 ▲74㎡A 124가구 ▲84㎡A 124가구 등 6가지로 구성됐다. 높은 관심으로 이미 일부 세대는 마감됐으며, 잔여 세대를 선착순 분양중이다.'안산 천년가 리더스카이'는 쾌적한 주거환경도 돋보인다. 단지와 바로 이어지는 뒷산 산책로는 아이들에게 질 좋은 생태 학습장이 될 것으로 보이고 인근에 있는 광덕산은 중년층들에게 훌륭한 등산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근에 와동 체육공원, 꽃빛공원 등도 자리해 있다. 아파트 주변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조경설계를 적용해, 단지 내에서도 자연과 어울리며 깨끗한 공기와 피톤치드를 느낄 수 있다. 이웃과의 만남과 어울림의 장소, 여유를 누리는 휴식공간도 제공된다. '안산 천년가 리더스카이'를 공급하는 새천년종합건설(주)는 23년 역사의 종합건설업체로 1994년 창사 이래 아파트 브랜드 '천년가'를 내세우며 전국 곳곳에 아파트 및 오피스텔을 시공해왔다. 지난 2017년 시공능력평가액 순위는 전국 1만 1천여 업체 중 138위를 기록하였으며, 기업신용평가등급 A를 기록해 기업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안산 천년가 리더스카이'의 모델하우스는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24-1에서 운영 중이다. 문의 : (031) 401-3993 ※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안산시 와동 '안산 천년가 리더스카이' 조감도. /새천년종합건설(주) 제공

2017-10-25 경인일보

시흥 소래산을 관통하는 도로 개설 계획 때문에 논의가 중단(2013년 7월2일자 19면 보도)됐던 '시흥~서울 간 민자도로'사업이 재추진된다.17일 시흥시는 지난 2013년부터 실무협상을 진행하다 우선협상대상자의 요청으로 두 차례 중단됐던 '시흥~서울'간 연결도로 실무협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최근 '시흥~서울' 간 연결도로 우선협상대상자(현대산업개발 등)가 사업제안 당시보다 금리안정 등 제반 여건이 변화되면서 시흥시가 제시했던 의견 대부분을 수용하기로 하고 실무협상 재개를 요청해 왔다는 것.'시흥~서울' 간 민자도로 실무협상은 2013년 한차례 중단됐다가 2016년 당시 우선협상대상자가 저금리시대의 금융여건 변화를 사유로 ▲신천터널 S커브 노선 직선화 ▲대야교차로 개선 사업비 시흥시 부담 ▲극동아파트~시흥IC 구간 도로용량 조정(6차선→4차선) 등을 조건으로 제안하며 협상을 재개했지만 시흥시와 시흥시의회의 반대로 협상이 중단됐다.당시 시의회와 시 정부는 소래산 관통 계획 등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측의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우선협상대상자가 시의 '조건 수용 불가' 입장을 대부분(설계 변경 등) 받아들이는 한편 '금융권과의 PF(Project Financing)를 위해 보상비 확정 및 현재 시장금리에 맞는 수익률과 금리 변경'을 제안하며 협상재개를 요청해왔다.이에 시는 시의회 의견수렴을 마치고 현대산업개발에 곧 실무협상재개를 통보했다.시 관계자는 "12월부터 본 협상을 진행하며 빠른 시일 내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협상이 완료되면 '시흥~서울'간 연결도로는 신천동(서해안로)에서 부천시 범박동(계수대로)까지 4.9㎞ 구간을 왕복 4차선 도로로 (가칭)시흥서울연결도로주식회사에서 BTO방식으로 추진한다.총사업비는 2007년 1월 기준 1천717억원, 준공 후 30년간 민간사업자가 운영한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7-10-17 김영래

시흥시 사용승인 보류로 예정일보다 40일 지나 불만 '목소리''선 입주 후 조치' vs '하자보수 먼저' 입주민간 갈등 양상도"열흘 넘는 연휴를 월세방에서 보냈습니다."직장 생활 15년 만에 어렵사리 집을 장만한 장모(43)씨는 내 집 마련의 꿈에 부풀어 입주만을 손꼽아 기다렸지만, 얼마 전 입주예정일이 무기한 연기됐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접했다. 입주일에 맞춰 기존 집을 이미 정리한 탓에, 결국 장씨는 울며 겨자 먹기로 월세방을 얻어야만 했다. 하루 이틀이면 해결될 줄 알았지만, 일주일이 지나고 한 달이 훌쩍 지나도록 입주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장씨는 "새집에서 추석 연휴를 보낼 줄 알았는데, 한 달 넘게 월세방을 전전하고 있다. 도대체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이냐"며 "모든 세대에 하자가 있는 게 아니라면, 부분 입주라도 시작해서 문제가 있는 곳을 보수하면 될 것 아니냐"고 목청을 높였다.시흥 배곧신도시 이지더원 2차 아파트 900세대의 입주가 예정일보다 40일 넘게 지연되면서 입주민들의 불만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입주가 시급한 주민들과 하자 보수가 우선인 주민들 간 갈등마저 고조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해당 아파트 단지는 지난 8월 말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시흥시의 사용 승인 보류로 입주는 무기한 연기됐다. 사전 점검 당시 상당 부분 공사가 완료되지 못한 데다 각종 하자가 발견돼 이를 먼저 보완해야 한다는 입주예정자들의 요청이 쇄도했기 때문. 시흥시의 요청에 경기도 품질검수단도 지난달 4일 현장점검을 실시, 옥상 난간과 지하주차장 안전 관련 사항 등 85건의 지적 사항을 발견, 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이처럼 입주 지연이 장기화 되면서 그 피해는 입주예정자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다. 특히 입주 시기를 미리 계획한 입주예정자들의 경우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친척 집이나 월세방을 전전하는 신세가 됐고, '선 입주 후 조치'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제2의 부영 사태'를 우려하며 입주 지연보다 완벽한 하자보수를 앞세우고 있어, 입주예정자 간 갈등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한 입주예정자는 "부영의 사례에서 이미 경험했듯 시공사의 완벽한 조치가 있기 전까지 우리는 입주를 무기한 보이콧 할 것"이라며 "시흥시는 절대 엉터리 사용 승인을 내줘선 안 된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에 대해 시는 "입주 지연에 따른 지체보상금 문제도 얽혀 있어 쉽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며 "시공사와 입주민 간 원만한 협의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 중이고, 곧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래·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2017-10-09 김영래·황성규

경기도와 시흥시가 추진하는 시흥형 '따복하우스' 건립사업이 시흥시의회의 반대로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1일 시흥시와 시흥시의회 등에 따르면 도와 시는 공유재산인 신천동 851의7(어린이공원 1천796㎡)과 정왕동 1889(완충녹지 9천305㎡)에 '따복하우스' 건립 계획을 수립했다.신천동 851의7에는 사회초년생, 대학생, 주거급여수급자, 고령자 등을 입주 대상으로 지하1층 지상11층 규모의 총 75세대를 건립하고 부대시설로 주민공동시설과 근린생활시설, 주차면 34면(법정 19면)을 설치하는 사업이 추진돼왔다.정왕동 1889에는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대학생, 주거급여수급자, 고령자 등을 입주 대상으로 지하1층 지상15층 규모의 총 290세대를 건립하고 부대시설로 주민공동시설(경로당, 사회복지관, 사회적기업)과 지역편의시설, 근린생활시설, 청년창의지원센터 및 주차면 84대(법정 63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업 대상 부지(공유재산)가 문제가 됐다. 시의회는 따복하우스 건립 후 주차난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사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손옥순)는 제251회 임시회기(9월18~22일) 중 시가 제출한 '공유재산 대부안-따복하우스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 무상사용허가(안)'에 대한 심의 끝에 주차난 등을 주장해온 이복희(민주)·홍지영(한국) 의원이 제출한 수정안대로 '공유재산 대부안'을 삭제 의결했다. 결국 집을 지을 땅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사업이 사실상 중단됐다.시 관계자는 "공공주택특별법 제 40조의3(국유재산법 등에 대한 특례) 제1항 규정에 따라 50년 이내 무상사용이 가능한 만큼 2개 따복하우스 부지를 40년간(2018년 3월~2059년 12월) 경기도시공사에 무상제공하기로 했는데, 의회의 반대(20년 이상 공유재산의 경우 의회 심의 대상)로 사업이 중단된 상태"라고 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7-10-01 김영래

수원시 매산동과 부천시 원미동이 2018년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오는 2022년까지 각각 100억원을 지원받아, 노후건축물 보수 등 도시재생을 추진한다.경기도는 지난 29일 최종평가회를 열고 총 7개 후보지 가운데 이들 2개 지역을 2018년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현행법상 쇠퇴지역은 인구와 사업체가 3년 이상 감소하면서 노후 건축물(20년 이상) 비중이 50% 이상인 지역을 말한다.도내에는 지난해 기준으로 김포·광주·가평을 제외한 28개 시군에 232개 쇠퇴지역이 있으며, 이곳에 454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최종 선정된 수원시 매산동 일원은 44만㎡ 면적에 3만2천여명이 거주하고 있고 노후 건축물 비중이 78%에 이른다. 대상지내에 로데오거리 조성 등 정부지원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인근에 수원 화성 등 세계적 문화유산이 위치해 도시재생 추진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원시는 365 활력발전소 등 거점공간, 안전안심 골목길 조성 등의 내용을 담은 '활력회복을 위한 도시재생사업' 계획을 제안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부천시 원미동 일원은 뉴타운 해제지역으로 24만㎡ 면적에 9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노후주택 비율이 88%에 달하고 최근 5년간 인구와 사업체 감소가 진행 중인 쇠퇴지역이다. 부천시는 올해 6월 복원된 심곡천과 원미부흥, 원미종합 등 전통시장을 활용한 도시재생계획을 제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부천시는 이곳에 청년상인 공동체 거점공간, 시장특화가로, 옥상문화공간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7-08-30 김태성

우체국·노인시설·주차장 등기반시설 22개소중 19곳 용지 매각도 안돼 착공시기 '불투명'38% 입주 아파트만 '덩그러니'LH(한국주택공사)가 개발한 시흥 목감택지개발지구의 입주가 시작됐지만 공공시설 태부족으로 주거시설만 갖춘 '기형적 신도시'로 전락 되고 있다.특히, 우체국이나 노인복지시설 등 십여 개의 공공시설이 들어설 땅 조차 시행처(시흥시 등)에 매각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28일 시흥시와, LH, 목감지구 입주민 등에 따르면 목감지구의 현재 입주율은 전체 1만1천800세대(총18블록) 중 4천500세대(7블록)로 38%에 달하며 오는 2019년까지 입주 완료가 예정돼 있다.그러나 입주 시작과 더불어 갖춰져야 할 기반시설은 현재 착공 시기 조차 예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실제 목감지구내 공공시설은 우체국 등 복합커뮤니티 6개소, 노인복지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5개소, 주차장 11개소 등 모두 22개소 등이 건설 예정이다. 하지만 이날 주차장 용지 3개소만 시흥시가 매입한 상태로 나머지 19개 공공시설 용지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매입된 주차장 용지 또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다 보니, 일부 공공시설 용지가 건설현장의 자재 적치(?) 공간으로 활용되는 등 도시 미관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 특히 주차장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 보니, 목감지구 내 도로 대부분이 주거시설 공사 현장 인부들의 주차장으로 전락해 통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도로나 하천 등도 제대로 관리 되지 않아 도시 미관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한 시민은 "신도시가 건설되면서 동시에 기반시설이 갖춰져야 하지만,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 보니, 신도시가 아닌, 도로는 주차장,빈 공터는 공사판과 다름 없다"고 불편함을 호소했다.이에 대해 LH관계자는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나, 공공시설 용지가 매각되지 않고, 또 언제 매각될지 모르니,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공공시설의 빠른 조성을 위해 부지 매각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7-08-28 김영래

시흥시 월곶역에서 성남시 판교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40.13㎞의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14일 시흥시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9일 오전 시흥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월곶~판교 복선전철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국토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서 공고·공람 및 관계기관 의견수렴과 관계 중앙행정기관(환경부) 협의를 거쳐 10월께 기본계획을 확정해 고시하고 이후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4년에 개통할 예정이다.특히 '2010~2015년 예비타당성 용역'에서 빠졌던 시흥 장곡역이 이번 기본계획안에 포함돼 역사 설치가 확정됐고 이밖에 신설역사는 시흥시청역·석수역·안양역·안양운동장역·인덕원역·청계역·서판교역 등으로 정해졌다. 수인선 월곶역을 개량역사로 활용할 계획이다. ┃노선도 참조시흥시 월곶동에서 성남시 분당구 일원 40.13㎞를 연결하는 '월곶~판교선'은 ▲단선 8.62㎞(상선 4.32㎞·하선 4.30㎞) ▲복선 26.03㎞ ▲신안산선 공유구간 9.80㎞이다.신안산선 공유구간을 제외한 '월곶~판교선'의 지자체별 통과연장은 ▲시흥시 7.19㎞ ▲광명시 1.40㎞ ▲안양시 9.85㎞ ▲의왕시 4.93㎞ ▲성남시 6.96㎞로 총사업비는 약 2조4천16억원(공사비 2조1천337억원, 보상비 428억원, 시설부대비 2천251억원)이다.월곶~판교선 노선 개요는 제3경인고속국도 하부와 수인선 및 시흥차량기지 입·출고선 교량을 통과하고 '소사~원시선' 시흥시청역, '신안산선' 연결부 및 정거장 구내를 접속한다.월곶~판교선 전철은 인천 및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KTX 광명역 연계 교통망을 구축하고 주변 개발지역(포일, 관양, 청계, 판교지구 등)의 교통난 해소가 목적으로 공사 중인 '수인선', '성남~여주선', '원주~강릉선'과 설계 중인 '신안산선',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친 '여주~원주선' 등과 연계하는 동서 간선철도망을 구축하게 된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7-08-14 김영래

학내갈등 2019년으로 수정서울대 이렇다할 해명없어"계획 변경 사회적 책임을"총연합회 법적대응 경고도서울대시흥캠퍼스 조성사업이 학내 갈등으로 인해 1단계(서울대 사범대 교육협력지원센터)시설에 대한 준공 시점이 2018년 초에서 2019년 초로 사실상 수정되면서 시흥 배곧 입주민들이 법정대응을 시사하고 나섰다.9일 시흥시와 시흥 배곧신도시 입주민 등에 따르면 시와 서울대학교, (주)한라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의 첫 사업인 '사범대 교육협력지원센터'를 201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그러나 학내 갈등으로 인해 사업이 늦게 착공(지난해 10월께) 되다 보니, 교육지원센터가 당초 계획보다 1년 늦어진 2019년 3월께로 수정됐다(6월 30일자 17면 보도).교육지원센터는 대학·지자체·교육청이 상호 협력해 만들어가는 교육거버넌스로 지난 2014년 10월 양해각서가 체결됐지만 최근에서야 건축 세부계획 및 조직 운영, 교육협의체 운영방안 등이 마련됐다. 김윤식 시장도 지난 3일 시청 시민관에서 민선 6기 취임 3주년 언론 브리핑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었다. 하지만 개교 시점이 늦어진 원인을 제공한 서울대 측은 사과나 이렇다 할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이에 따라 배곧신도시 입주민들은 원인을 제공한 서울대 측이 진정한 사과와 사업 지연에 따른 사회적 피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배곧신도시 총연합회 관계자는 "사업계획이 수정됐지만 서울대 측이 어떠한 사과나 설명도 없다"며 "사업이 왜 늦어졌는지, 그에 따른 피해를 지역사회에 어떻게 보상할 것인지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 이것이 선행되지 않을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7-07-09 김영래

광명지역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20일 시에 따르면 현재 재개발 사업(뉴타운)은 모두 11개 구역에서 2만 5천219세대가 추진되고 있으며 재건축 사업은 4개 단지 7천347세대 등 총 3만 2천566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뉴타운 사업 구역 중 추진이 가장 빠른 16R 구역은 이달 말까지 이주를 완료하고, 7월 중 공사를 시작해 2020년 상반기 중 완공할 계획이다.또 15R 구역은 오는 7월 중에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시에 신청할 계획이고, 1·2·14R 구역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준비 중이다. 5·10R 구역은 시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했고, 4·9·11·12R 구역은 사업시행인가를 준비하고 있다.이와 함께 재건축 사업 추진도 활발하다. 철산 4단지는 오는 12월까지 이주를 마치고, 2018년 1월께 공사가 착공돼 2020년 말께 완공할 것으로 전망된다.철산 7단지는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해 심의가 진행 중이고, 철산 8·9단지와 철산 10·11단지는 사업시행인가를 준비하고 있는 등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이해덕 시 도시재생과장은 "광명 같은 경우 조합이나 시공사 모두가 재개발과 재건축에 대한 사업성이 높다고 판단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2017-06-20 이귀덕

호가 떨어지고 매수 끊겨"집값 되레 떨어질듯" 우려타 지자체는 관망 분위기'광명시 원주민들 피해만 불보듯…'.19일 청약조정지역에 새롭게 추가된 광명시 주변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정부 대책발표 후 분위기를 묻는 말에 한결같이 "썰렁하다. 문의가 끊겼다"고 답했다. 예상하지 못했던 탓일까, 팔려는 사람도 사려는 사람도 사라진 것이다.KTX 광명역 주변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책 발표 후 평소보다 거래문의가 확연히 줄었다"며 "다들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분위기라 매수자나 매도자 모두 일단은 좀 지켜보려는 것 같다"고 밝혔다.호가는 떨어졌고 매수 문의도 끊겼다. 경기도내 재개발·재건축을 대표하는 광명시의 분위기가 더욱 가라앉은 것이다. 광명시는 도내 가장 많은 11곳의 뉴타운이 추진 중으로, 최근 2~3년동안 KTX 광명역 주변을 중심으로 최고 1억5천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광명 뉴타운 지역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뉴타운이 현재 개발 중인 상황에서 분양권이 나오려면 앞으로 최소 2년은 더 있어야 한다. 이번 대책으로 투자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집 가격이 외려 떨어질 수 있을 것 같다. 피해는 고스란히 원주민이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도 "이번 부동산 정책 발표는 시기상조다. 정부 문건에 보면 예년 수준의 상승률이라는 표현이 있다. 부동산 가격 상승도 최근 몇주 동안만 지속된 것이다. 시장 과열 상태는 아닌 셈인데 규제 정책을 왜 강화하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밝혔다.새로 청약조정지역으로 지정된 광명시 외에 도내 타 시군들은 관망하는 분위기였다.김포신도시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실장 김모(43)씨는 "분위기가 안좋다. 자꾸 부동산대책 나온다고 하니까 시장이 얼어붙었다"고 전했고, 성남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 신모(57)씨도 "분당과 판교가 있는 성남은 이미 청약조정지역에 포함된 데다 시장 과열 양상도 없다"며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신흥2구역, 중앙동, 금광지구의 경우 약간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투기 세력을 겨냥한 만큼 분양권 가격 안정에 다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동탄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양모(50)씨는 "분양권을 3천만~4천만원에 사서 2천만원에 파는 분들도 있다"며 "투자 목적의 손님들은 1천만~2천만원 손해를 보면서 정리하고 있지만 실수요자들에게는 내집마련의 꿈을 실현할 적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정부가 37개였던 청약조정지역을 40개로 늘리고, 해당 지역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각각 10%포인트씩 낮추는 규제를 발표하면서 부동산 대책이 앞으로 어떤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은 19일 오후 도내 한 부동산에 급매물을 알리는 전단지가 붙어있는 모습. /하태황기자 hath@kyeongin.com

2017-06-19 이경진

GS건설, 7천653가구 분양"학생 수요 고려 추후 결정"안산교육청은 '초교만 허가'김정택 시의원 "백지화 우려"GS건설이 개발하는 안산 고잔신도시 90블록 복합개발사업지구 내에 계획된 중·고교 개설계획이 불투명해 분양자 등 시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12일 안산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6월 GS건설 컨소시엄에 상록구 사동 90블록 복합개발사업부지(시유지 36만9천여㎡)를 8천12억원에 매각했다. 사업부지에는 초·중·고교 각 1곳씩 3곳의 학교용지 4만여㎡(680억원 규모)도 포함됐다.GS컨소시엄은 이 부지에 3조7천억원을 투입해 공동주택 6천600가구, 연구복합시설, 공공·문화시설, 호텔 등 미니신도시급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지난해 10월과 올 6월 초 2차례에 걸쳐 초·중·고교 각 1곳씩 3곳(4만여㎡)의 학교설립 계획을 포함한 7천653가구 규모의 아파트 분양에 나섰다.그러나 안산교육지원청이 3곳의 학교용지 중 법정 의무시설인 초등학교 신설만 허가하고, 중·고교는 학생 수요 등을 고려해 추후 결정키로 했다.이같은 사실은 김정택 시의원이 이날 오전 제239회 안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90블록 복합개발사업지구내 중·고교 건립이 사실상 백지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공개하면서 알려졌다.김 의원은 "오는 2020년께 사동 90블록 내 대규모 아파트 단지 준공과 함께 입주할 주민의 중·고교 자녀들이 각 750여 명으로 예측되고 있지만 최근 안산교육청 학교설립심의위원회는 학생 수요 감소 등을 고려해 중·고교 건립 계획을 없애기로 한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질타했다.그는 또 "GS건설이 아파트 분양 당시 초·중·고교 건립 계획을 홍보함에 따라 분양자들은 질 높은 교육환경을 기대하고 있었으나 중·고교 건립이 불투명해져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시 관계자는 "교육청과 협의해 중고교 용지공급과 건립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안산시와 안산교육청은 최근 '사동 90블록 복합개발사업' 부지 내 학교용지 유·무상 제공 여부를 둘러싸고 법적 소송을 벌이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안산/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7-06-12 전상천

내부설계·커뮤니티시설 개선최상층 체육공간 조망 환상적GS건설이 2일 안산시 상록구 사동(고잔 신도시 90블록)에서 '그랑시티자이 2차' 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지난해 먼저 선보여 5일 만에 완판된 '그랑시티자이 1차' 열기가 아직까지 살아있는 안산 부동산 시장에서 '그랑시티자이 2차'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랑시티자이 2차는 주거·상업·문화가 결합된 총 7천653가구 규모의 안산시 상록구 사동(고잔신도시90블록 일대)의 미니신도시급 개발사업 중 2단계 사업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4개 동, 총 3천370가구 규모로 이중 아파트는 2천872가구, 오피스텔은 498실로 구성됐다. 주택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59㎡ 178가구 ▲74㎡ 135가구 ▲84㎡ 1천873가구 ▲101㎡ 466가구 ▲115㎡ 90가구를 비롯해 ▲68~95㎡의 테라스 하우스 118가구와 ▲125㎡ 140㎡ 펜트하우스 12가구 등 중소형부터 지역 내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평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또 오피스텔의 경우 ▲27㎡ 198실 ▲54㎡ 22실 ▲59㎡ 274실 ▲84㎡ 4실 등 총 498실로 구성되며 대다수 세대는 테라스 설계를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그랑시티자이 2차는 1차 분양 당시 지역 수요자들의 반응 및 의견을 반영해 세대 내부 설계 및 커뮤니티시설 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그랑시티자이 1차 계약자 대다수가 안산 지역 수요자들이라는 점을 고려해 지역 정서에 맞는 상품을 선보여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우선 그랑시티자이 1차 분양 당시 호평을 받았던 3면 발코니(일부 세대)와 저층 테라스와 테라스형 오픈발코니 설계는 그대로 적용된다. 3면 발코니는 서비스면적을 극대화 할 수 있어 더 넓은 주거공간을 누릴 수 있다. 게다가 테라스와 테라스형 오픈발코니를 저층에 설계함으로써 저층 아파트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천장 높이도 2.4m 높이로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고, 1차에서 여성 수요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던 중소형 세대 내 대형 드레스룸도 그대로 적용된다.이 단지는 다양한 혁신 평면 설계로 공간 효율을 극대화했다. 전 세대가 판상형 구조로 남향 위주 설계, 3면 발코니 설계 등이 적용된다. 또 타입별로 3~4 Bay 구조를 적용했으며 주방 팬트리, 스토리지, 드레스룸, 알파룸, 베타룸 등을 제공해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커뮤니티도 업그레이드되었다. 그랑시티자이 1차에 없던 스카이커뮤니티인 '스카이 204'와 '실내체육관'이 새롭게 도입된다. 이 두 개 시설 모두 안산시 아파트에서는 최초로 도입되는 커뮤니티시설이다. 이에 그랑시티자이 2차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스카이 204는 서울 강남 등에 위치한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는 시설로, 스카이피트니스와 스카이라운지, 루프가든으로 구성된다. 특히 스카이커뮤니티가 조성되는 204동 최상층은 시화호와 세계정원 경기가든(가칭, 예정) 조망이 가장 우수한 곳으로, 모든 입주민이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실내체육관은 2층으로 구성된다. 1층에는 농구코트와 배드민턴 네트, 2층에는 조깅 트랙 등으로 꾸며진다. 외부 날씨와 상관없이 365일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1차 때 호평을 받았던 실내수영장도 그대로 조성되고, 실내 골프연습장, 다양한 운동기구와 프로그램을 갖춘 피트니스센터도 들어선다. 정명기 GS건설 그랑시티자이 분양소장은 "신안산선과 세계정원 경기가든, AK플라자조성 등 입지와 미래가치는 1차 때 성공적인 분양으로 이미 확인됐다"며 "그랑시티자이 2차는 여기에 상품까지 지역 정서에 맞게 업그레이드되었기 때문에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견본주택은 안산시 상록구 사동(고잔신도시 90블록) 내 복합용지(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에 위치하며, 입주는 오는 2020년 하반기 예정이다.분양 문의: 1522-6600 ※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그랑시티자이 2차 투시도. /GS건설 제공

2017-06-01 경인일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사실상 무기한 연기된 부천 영상복합단지 백화점 건립 계획(5월 22일자 5면 보도)에 대해 계속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지역 상인들의 반발에 직면해 있던 대형 복합쇼핑몰 사업이 새 정부 출범에 따라 '브레이크'가 걸릴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앞으로 추이에 관심이 모아 진다. 정 부회장은 31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신세계 그룹 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사업과 관련해 "시간이 걸린다면 기다리겠다"고 말했다.정 부회장은 최근 부천 신세계백화점을 둘러싼 지역상인과의 갈등에 대해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해보겠다"며 갈등 해소에 나설 방침임을 밝혔다. 이어 새 정부의 복합쇼핑몰 관련 정책에 대해서는 "실제 규제 사례가 없으므로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정 부회장의 발언을 해석하면 신세계는 정부의 움직임을 지켜보면서 지역상인과의 갈등을 풀어감으로써 백화점 사업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 2015년 9월 부천시로부터 상동 영상문화단지 복합개발 민간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신세계 컨소시엄은 2018년까지 8천700억원을 들여 영상문화단지(38만2천700여㎡) 내 7만6천여㎡의 상업부지에 문화·관광·여가 활동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대규모 복합쇼핑몰을 건립해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그러나 복합쇼핑몰 입점 계획이 알려지면서 인천지역 전통시장 상인과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신세계는 복합쇼핑몰의 규모를 3만7천여㎡로 대폭 축소해 백화점만 조성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하지만 반발이 계속되자 지난 12일 부천시와 체결 예정이던 백화점 부지 매매계약을 취소, 사실상 사업이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다. /조윤영기자 jyy@kyeongin.com

2017-05-31 조윤영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신도시인 시흥시 은계지구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학교나 공원 등 기반시설이 부족한데도 수익을 올리기 위한 아파트 사업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은계지구는 오는 12월 입주가 시작되지만 도로를 제외한 입주민들을 위한 공원 등 기반시설이 태부족한 상태다. 24일 시와 LH, 시흥은계지구 연합대표협의회 등에 따르면 LH는 1만3천여세대 3만여명이 입주하는 중대형 보금자리주택인 은계지구 사업을 추진, 오는 12월 센트럴타운(S1블록) 1천24세대가 첫 입주를 시작한다.그러나 현재까지 은계지구내 설치될 복합커뮤니티센터나 문화시설 등은 언제 설치될지 예정조차 없으며 주민 휴게공간인 호수공원 등의 조성 시점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또 입주에 맞춰 개교돼야 할 초등학교 1곳과 중학교 2곳, 유치원 등의 개교도 불투명하다.결국 은계지구는 기반시설 공사없이 아파트 신축 공사만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협의회는 이같은 상황에 대해 24일 성명을 내고 "시흥시와 LH는 올 하반기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은계지구의 기반시설 설립에 박차를 가하라"며 "LH는 당초 입주민들과의 약속인 호수공원 설립과 바닥 준설, 기타 기반시설을 조속히 시행하라"고 했다.이어 이들은 교육시설 설립에 대한 관계기관의 노력도 촉구했다.협의회는 "시흥 교육지원청은 교육시설 신설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입주와 동시에 교육명품신도시다운 기반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내년 9월 우미린 1차, 2차 S2블록, B2블록과 한양수자인, 호반 등 순차적으로 입주가 시작됨에도 지어지는 아파트 외에는 아무것도 시행하는 것이 없다"며 "각 관계기관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LH는 이에 대해 "협의회가 발표한 성명서에 대해 알지 못한다"며 "입주시기 기반시설은 도로외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7-05-24 김영래

신세계그룹이 부천 영상복합단지에 추진하려던 백화점 건립 계획이 사실상 무기한 연기됐다. 골목상권 등 소상공인 보호 기조를 내세운 새 정부출범에 따라 신세계가 눈치를 보며 신중한 접근을 하는 것으로 유통업계는 풀이했다.21일 부천시와 신세계에 따르면, 대선 이후인 지난 12일 체결예정이던 상동 백화점 부지 매매계약이 취소돼 사실상 무기한 연기됐다. 계약을 앞두고 부천시가 신세계측에 사업추진 여부를 확인하는 공문을 보냈고, 신세계는 반발 여론을 설득할 시간이 필요하며 사업은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지난 19일 별도의 협의를 통해 사업추진 의지를 확인하고 향후 일정을 조율하기도 했다. 부천시와 신세계가 이처럼 백화점 건립계획을 연기하고 나선 것은 지역 상권의 반발속에서 새 정부출범에 따른 부담까지 더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앞서 부천시는 지난 2015년 9월 상동 영상문화단지 복합개발 민간사업 우선협상자로 신세계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신세계 컨소시엄은 2018년까지 8천700억원을 들여 영상문화단지(38만2천700여㎡) 내 7만6천여㎡의 상업부지에 문화·관광·여가 활동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대규모 복합쇼핑몰을 건립해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같은 복합쇼핑몰 입점 계획이 알려지면서 인근 인천지역 전통시장 상인과 시민단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서 마찰이 빚어졌다. 이에 신세계는 규모를 3만7천여㎡로 대폭 축소해 백화점만 짓는 것으로 사업 계획을 수정했지만, 반발여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이에대해 유통업계 관계자는 "주변 상인 등의 반발이 계약 연기의 표면적인 이유이긴 하지만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보호'를 내건 새 정부가 들어섬에 따라 논란을 일단 피하려고 신세계가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윤영기자 jyy@kyeongin.com

2017-05-21 조윤영

시흥 목감택지개발지구 내 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아무런 안전대책 없이 '제2 우면산 사태' 우려로 불안해하는 상황에서 이곳 택지지구가 처음부터 '기형적'으로 지정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특히, 당초 택지개발지구 지정 전 LH와 시흥시가 사전협의로 지구지정을 해 이 같은 사태를 촉발시킨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도의적인 책임(안전대책 마련)을 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17일 시흥시와 LH, 토지주(조남동 430의1 일원) 등에 따르면 이곳 택지개발지구 지정은 지난 2005년께 시흥 목감, 조남, 산현, 물왕동 일원 174만7천688천㎡(약 52만9천평)에, 1만1천가구의 아파트(임대 5천500가구 포함, 수용인구 3만3천명)를 건설하는 계획으로 지구 지정됐다.이후 일부 사업내용이 2007년 변경 고시됐고, 당초(2010년)보다 늦은 지난해부터 본격 입주가 시작됐다. 그러나 LH와 시흥시 사전협의 당시 이곳 조남동 430의 1 일대 전(田) 7만6천여㎡가 이 사업지에서 배제됐고 목감택지지구 개발사업이 시작된 시점부터 농지로 개간되면서 현재 이곳은 매년 우기 때마다 붕괴 위험이 도사리는 지역이 됐다. 하지만 이곳 위험지 바로 옆 협곡지역은 사정이 다르다. 높이만 다를 뿐 산악지형으로 육안상 위험지역과 별반 다를 것이 없으나, 개발지구에 포함되면서 현재 시흥 목감 공공주택지구 B-9BL 지역으로 968세대의 아파트 건설사업이 한창이다.이 같은 상황에서 토지주 등은 왜 이곳만 지구에 포함됐는지, 또 시와 LH가 산사태를 우려하며 농사행위를 제한하면서까지 모든 책임을 토지주에게 전가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한 토지주는 "법적으로 농사가 가능한 땅을 LH나 시청에서 아무런 행위를 못하도록 한다"며 "토지주도 또 다른 피해자"라고 주장했다.또 다른 토지주는 "시행사인 LH가 인근 아파트 건설을 위해 기존에 산에서 내려오는 물에 대한 배관공사(안전대책)등 안전대책을 마련했어야 한 것 아니냐"며 "그린벨트 지역이라 개발도 못하고 농사도 규제하고 그렇다면 토지주 등 피해자들은 어쩌란 말이냐"고 토로했다.이에 대해 LH측은 지난해부터 지구지정 제외 사유 등 안전대책에 대해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고 시흥시는 "현재 전문가 등의 의견을 모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사진 왼쪽부근은 목감택지개발지구에서 제외돼 매년 산사태 우려를 낳고 있는 조남동430의 1 일원이며 우측 바로 옆 지역은 산협곡지형이지만 지구로 포함돼 현재 968세대가 입주하는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7-05-17 김영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