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1호선 설마 ~ 구읍 구간등내년까지 4개도로 순차개통2022년까지 3개로 추가건설지역발전 성장 동력 기대감경기북부지역의 도로 인프라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5대 핵심도로 건설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올 들어 5개 노선 7개 도로 가운데 2개 도로가 우선 개통된 데 이어 내년 2개 도로가 추가로 개통되고, 나머지 3개 도로 역시 본격적인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내년 4월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인 동두천 상패~연천 청산(9.85㎞) 도로 중 시점부인 상패~안흥 3㎞ 구간이 우선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의정부에서 연천으로 이어져 경기 북부지역의 중심노선이 되는 이 도로에는 총사업비 430억원이 투입되며, 2020년 완전개통될 예정이다.올해 일부 구간이 개통된 지방도 371호선 파주 설마~구읍(8.03㎞) 도로와 지방도 364호선 동두천 광암~포천 마산(11.32㎞) 도로 역시 내년 4월 완전개통된다. 이들 도로에는 999억원, 1천422억원이 각각 투입됐다. 또 내년 말에는 592억원을 들인 국지도 39호선 양주 가납~상수(12㎞) 도로가 2개 차로로 우선 개통되는 등 내년에만 경기 북부지역에 4개 도로가 새로 뚫린다.아직 첫 삽을 뜨지 못한 3개 도로 역시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20년 개통 예정인 지방도 371호선 파주 적성~연천 두일(6.34㎞) 도로와 2022년 개통될 국지도 98호선 남양주 오남~수동(8.13㎞) 도로가 오는 11월 공사에 들어간다. 이들 도로는 현재 90%, 45%의 보상률을 보이고 있다.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정부의 예산 반영이 늦어져 난항이 예상됐던 국지도 39호선 양주 장흥~광적(6.3㎞) 도로는 지난 9월 예산이 확정돼 실시설계를 준비 중이다. 도는 실시설계가 끝나면 2022년 개통을 목표로 보상과 공사를 동시에 진행한다는 방침이다.도는 이들 도로의 개통이 전국 최하위 도로보급률을 보이는 경기 북부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역 내 7개 산업단지를 연결해 중소기업들의 물류비용 절감으로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수도권 지역의 레저·관광 인파를 끌어들이는 통로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도 관계자는 "이들 도로의 개통은 주민의 통행시간 단축과 교통량 분산에 따른 통행여건 개선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무엇보다 경기 북부의 접근성을 높여 지역발전을 이끌고, 통일시대 경기도 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최재훈·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17-10-19 최재훈·김연태

인천시가 동구 주민들의 반발 속에서 오는 11월 일부 구간 개통을 목표로 '배다리 관통 도로(중구 삼익아파트~동구 동국제강 간 도로)' 공사를 최근 재개한 것(10월 11일자 1면 보도)과 관련해, 경찰이 교통안전 문제를 들어 개통을 보류시켰다.15년 넘게 도로 개설 반대 운동을 해온 배다리 주민들은 인천시가 주민 안전을 담보로 개통 시기에 맞춰 졸속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도로 건설 계획을 전면 폐기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인천지방경찰청은 최근 개최한 '교통안전심의위원회'에서 중구 삼익아파트~동구 동국제강 간 도로 일부 구간 개통을 보류시켰다고 18일 밝혔다.중구 삼익아파트~동구 동국제강 간 도로(2.92㎞)는 총 4개 구간으로 분리돼 지난 2001년부터 공사가 시작됐다. 헌책방 거리로 유명한 동구 배다리 주민들은 이곳을 관통하는 도로가 생기면 지역 공동체 파괴는 물론 인천항 개항 이후의 역사와 문화를 포함한 여러 가치가 녹아 있는 배다리 지역이 송두리째 망가진다며 15년 넘게 공사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인천시는 이런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관통 도로 4개 구간 중 송현터널과 송림로를 잇는 1·2구간 공사를 재개했다.경찰은 송현터널과 송림로를 잇는 도로(1·2구간) 구간은 삼거리 교차로 형태로 완공되는데 교차로 폭이 70m가 넘어 차량 안전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차로 폭이 넓으면 이곳에 진입한 차량의 과속은 물론 꼬리물기 등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여러 문제가 생긴다는 게 경찰의 분석이다. 개통 구간 도로는 4차로인데 교차로 폭이 70m가 되려면 통상 왕복 12차로이상은 돼야 한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이와 함께 송현터널에서 중봉로를 잇는 도로(현대제철 인천공장 앞 도로)의 경우 터널에서 빠져나와 불과 145m 거리에 좌회전 차선이 있어, 차량이 무리하게 차선 변경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설계됐다고 경찰은 지적했다.경찰 관계자는 "도로 전반적으로 교통안전에 미흡한 부분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인천시에 보완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명호·윤설아기자 boq79@kyeongin.com인천시가 동구 주민들의 반발 속에서 오는 11월 일부 구간 개통예정이던 '배다리 관통 도로(중구 삼익아파트~동구 동국제강 간 도로)'. 15년 넘게 도로 개설 반대 운동을 해온 배다리 주민들은 인천시가 주민 안전을 담보로 개통 시기에 맞춰 졸속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도로 건설 계획을 전면 폐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7-10-18 김명호·윤설아

김포·일산 가려면 검단로 이용통행량 몰려 '교통체증' 피해국지도 연장 경기도 쪽만 개통인천 서구 구간 착공조차 못해인천시 서구 검단동 주민들이 동~서를 잇는 도로가 부족한 탓에 수년간 피해를 보고 있다. 인천시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지원지방도 사업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착공조차 하지 못해 주민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서구 검단신도시 주변 동~서를 잇는 대로는 검단로와 원당대로 두 곳이다. 검단로 주변 검단1동과 2동, 5동에 7만8천여명(3만여세대)이 거주하고 있다. 주민들은 검단로가 항상 정체되기 때문에 동~서간 도로를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로동에 거주하는 백광일(49)씨는 "아침마다 김포를 갈 때 검단로를 이용하는데 차가 막혀서 신호 한 번 건너려면 다섯번은 기다리는 것 같다"며 "빨리 다른 도로를 만들어 통행량을 분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검단5동에 사는 손모(58)씨는 "일산 쪽으로 가려면 검단로를 거쳐 일산대교를 지나는 게 가장 빠른데 항상 차가 막힌다"며 "동서 간 다른 도로가 생기면 경기 북부 지역으로 가기 훨씬 수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치도 참조이 지역의 동서 간 도로 신설은 오랜 숙원 사업이다. 2010년 검단2지구가 택지개발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되면서, 이 문제가 풀릴 것이란 기대가 컸지만 2013년 개발지구 지정이 해지되면서 무산됐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인천 서구의 동~서간 도로 필요성을 인정해 서구 마전동~경기도계를 잇는 3.1㎞ 구간을 국가지원지방도(이하 국지도) 98호선에 포함시켰다. 기존의 고양시 송포동~김포시 감정동 구간 지방도의 연장이다. 국지도 98호선 중 이 구간은 현재 경기도 지역만 개통됐고, 인천 지역은 착공조차 하지 못해 도로가 끊어져 있는 상태다. 착공이 2년 뒤인 2019년에 이뤄질 예정이라 주민 불만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불로동 주민 백씨는 "경기도 도로는 이미 개통까지 됐는데 우리는 왜 공사 시작도 못 했느냐"며 "하루빨리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인천시는 현재 도로 설계를 진행 중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2016년 12월 설계를 시작했다. 내년 중순쯤 끝날 것으로 보인다"며 "토지보상, 공사비 등 필요한 예산은 2019년도 예산에 편성해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17일 김포시~인천 서구 마전동을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 98호선이 인천 경계지인 김포 감정동에서 끊겨있다. 경기도 지역에 왕복 6차로 도로는 개통됐으나 인천 서구 마전동 지역을 잇는 구간은 착공조차 못하고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7-10-17 공승배

시흥 소래산을 관통하는 도로 개설 계획 때문에 논의가 중단(2013년 7월2일자 19면 보도)됐던 '시흥~서울 간 민자도로'사업이 재추진된다.17일 시흥시는 지난 2013년부터 실무협상을 진행하다 우선협상대상자의 요청으로 두 차례 중단됐던 '시흥~서울'간 연결도로 실무협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최근 '시흥~서울' 간 연결도로 우선협상대상자(현대산업개발 등)가 사업제안 당시보다 금리안정 등 제반 여건이 변화되면서 시흥시가 제시했던 의견 대부분을 수용하기로 하고 실무협상 재개를 요청해 왔다는 것.'시흥~서울' 간 민자도로 실무협상은 2013년 한차례 중단됐다가 2016년 당시 우선협상대상자가 저금리시대의 금융여건 변화를 사유로 ▲신천터널 S커브 노선 직선화 ▲대야교차로 개선 사업비 시흥시 부담 ▲극동아파트~시흥IC 구간 도로용량 조정(6차선→4차선) 등을 조건으로 제안하며 협상을 재개했지만 시흥시와 시흥시의회의 반대로 협상이 중단됐다.당시 시의회와 시 정부는 소래산 관통 계획 등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측의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우선협상대상자가 시의 '조건 수용 불가' 입장을 대부분(설계 변경 등) 받아들이는 한편 '금융권과의 PF(Project Financing)를 위해 보상비 확정 및 현재 시장금리에 맞는 수익률과 금리 변경'을 제안하며 협상재개를 요청해왔다.이에 시는 시의회 의견수렴을 마치고 현대산업개발에 곧 실무협상재개를 통보했다.시 관계자는 "12월부터 본 협상을 진행하며 빠른 시일 내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협상이 완료되면 '시흥~서울'간 연결도로는 신천동(서해안로)에서 부천시 범박동(계수대로)까지 4.9㎞ 구간을 왕복 4차선 도로로 (가칭)시흥서울연결도로주식회사에서 BTO방식으로 추진한다.총사업비는 2007년 1월 기준 1천717억원, 준공 후 30년간 민간사업자가 운영한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7-10-17 김영래

인천시의회가 영종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공항고속도로·인천대교 통행료 지원 기한을 연장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 인천시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천시 공항고속도로 및 인천대교 통행료 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다음 달 중으로 심의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안은 통행료 지원 기준을 '2019년 12월 31일까지'에서 '제3연륙교 개통 시까지'로 연장하는 내용을 담았다.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자유한국당 김정헌(중구2) 의원은 "제3연륙교 개통 전 통행료 지원이 끝날 것을 염려하는 주민들을 위해 지원 시점을 연륙교 개통 시까지로 연장했다"고 했다. 이번 조례 개정안엔 인천대교 영업소를 통행하는 감면대상 차량에 대해 인천대교 통행료의 '100분의 62'를 감면하던 것에서 '100분의 68'을 감면토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김정헌 의원은 "인천대교의 경우 최근 700원의 통행료 감면이 이뤄졌지만, 통행료 지원 조례 적용을 받는 주민들은 330원 정도의 경감효과밖에 보지 못해 요율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 통행료 지원에 매년 116억 5천여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제3연륙교는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교량이다. 2020년 착공, 2025년 개통을 목표로 관련 절차가 추진되고 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7-10-16 이현준

상습 정체 구간인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 푸른마을로 삼거리부터 벽제삼거리 구간 도로가 확장 개통됐다.고양시는 고양~파주 광탄 도로확장 공사 일부 구간 가운데 푸른마을로 삼거리~벽제삼거리 도로를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해 교통체증 해소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그동안 푸른마을로 삼거리~벽제삼거리 구간은 고양·벽제 주민들의 진·출입과 고양~파주의 통행로 역할로 항시 교통량이 많았으나 2차로에 달하는 좁은 도로로 인해 교통체증을 유발, 주민 불편을 초래했다.시는 지난 3월 도로 확장공사 착공과 함께 푸른마을로 삼거리에 좌회전 전용차선을 추가 설치하고 이번에 개통했다. 시는 푸른마을로 삼거리~벽제삼거리 구간 도로확장 개통으로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 및 휴일 상습 교통정체 문제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시 공사과 관계자는 "지역 주민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준공시기를 10여일 앞당겨 개통했다"며 "남은 구간도 신속히 마무리해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고양~광탄 도로확장공사 가운데 상습 정체 구간인 덕양구 고양동 푸른마을로 삼거리부터 벽제삼거리 구간이 확장 개통됐다. /고양시 제공

2017-10-11 김재영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잇는 제3연륙교 건설사업이 내년 실시설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1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이달 중 '제3연륙교 최적건설방안 마련 및 기본설계 용역'과 '국토교통부 협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실시설계(2018~2019년)를 진행한 뒤 2020년 건설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2025년 개통이 인천시 목표다. ┃위치도 참조제3연륙교는 인천경제자유구역 활성화, 주민과 인천국제공항 이용객 편의를 위해 계획됐다. 그런데 기존 민자도로(인천대교·영종대교)의 손실을 보전해줘야 한다는 난제 때문에 사업 추진이 상당 기간 지연됐다. 제3연륙교 개통으로 기존 민자도로 통행량이 감소하면, 그 손실을 보전해줘야 한다는 '경쟁 방지 조항' 때문이다.인천경제청은 국토부를 설득해 지난해 4월 '최적건설방안 마련 및 기본설계 용역'을 시작했다. 올 상반기부터는 용역 1단계 결과물인 '최적 건설방안'을 토대로 국토부와 협의를 벌여왔다.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가 2025년에 개통하면 기존 민자도로 손실 보전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점 ▲인천공항 이용 수요가 계속 증가해 영종도 연결도로가 추가로 필요한 점 ▲인천대교는 제3연륙교 개통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점 등을 강조하면서 국토부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국토부가 2025년 개통을 목표로 내년에 실시설계를 시작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며 "이런 과정들이 청라·영종 개발과 투자유치 활성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인천경제청은 지난달 제3연륙교 기본설계에 대한 경제성 검토(VE, Value Engineering)를 인천시에 신청했고, 인천시는 전문가들과 함께 경제성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일정 금액 이상 사업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때 VE를 받아야 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달 중에는 VE를 완료하려고 한다"고 했다.제3연륙교는 청라와 영종을 연결하는 길이 4.85㎞ 교량으로, 이들 지역 개발사업자인 LH는 공사비 5천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기존 민자도로 손실보전금을 누가 부담할지, 무료·유료도로 여부 및 유료도로 시 통행료 면제 대상 범위 등은 더 논의가 필요하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7-10-11 목동훈

안성시가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교차로에 대해 '교통안전 개선사업'을 다음 달에 추진해 오는 11월 완료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시는 최근 3년간 한경대 앞 삼거리와 석정삼거리에서 각각 24건과 1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개선키 위해 3천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및 도로환경을 개선한다.시는 한경대 앞 삼거리의 경우 인접한 교차로와의 차로 선형 불일치와 정지선간 과다한 이격 거리로 교차로 내 차량 사고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고, 이를 개선코자 교차로 면적 축소, 횡단보도 이전 및 도로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한다. 또 석정삼거리의 경우 예각인 교차로 기하 구조로 인해 중앙로에서 장기로로 좌회전 시 장기로 방향으로 진행하는 차량과의 추돌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돼 이를 개선키 위해 도류화를 통해 중앙로에서 장기로 방향 좌회전과 장기로 방향 차로 분리 및 예각을 직각 교차로로 변경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관내 교통사고 발생률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사고가 잦은 곳을 찾아 원인을 분석해 개선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2017-09-28 민웅기

인천 문학터널, 만월산터널, 원적산터널 등 시내 3개 민자터널이 추석 연휴인 10월 3일부터 5일까지 통행료를 받지 않는다.인천시는 명절 내수 진작과 시민 편의를 위해 이들 터널의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하고, 민간 터널 운영사에 연휴 3일간 통행료 수입을 보전해 주기로 했다. 이들 3개 터널 통행료는 800원으로 하루 평균 통행료 수입은 3개 터널을 모두 합쳐 5천200만원 수준이다.문학터널의 경우 하루 평균 통행량은 3만2천113대, 원적산터널 1만258대, 만월산터널의 경우 2만6천155대의 차량이 이용한다.전국 고속도로는 이미 이 기간 통행료 면제 방침이 발표됐지만,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유료도로는 자체 판단에 따라 통행료 면제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전국 상당수 지자체 유료도로는 2015년 8월 14일과 2016년 5월 6일 임시공휴일 때 통행료 면제를 시행한 적이 있지만, 인천 민자 터널은 빠지는 바람에 시민들의 불만이 컸다.인천시는 문학, 만월산, 원적산 터널의 3일간 통행료 수익인 1억5천600만원을 전액 보전해줄 방침이다.이와 함께 인천시티투어 버스도 추석 연휴 기간인 다음 달 5~7일 무료로 운행된다. 인천시티투어버스는 월미도·차이나타운·송도국제도시 등을 잇는 순환형 노선을 달린다. 1일 이용권 가격은 5천원이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7-09-26 김명호

김포시민들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는 통로가 또 하나 마련된다. 지금껏 유일한 통로였던 김포IC 일대 교통정체 감소는 물론, 도시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전망이다.18일 오후 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김포시와 한국도로공사 간 영사정IC 설치·운영 협약식이 열렸다. 양측이 절반씩 공사비를 분담해 김포시 고촌읍 일원 김포한강로(국지도78호선)와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본선형 하이패스IC 진출입 시설을 신설한다는 내용의 협약식에는 유영록 김포시장과 신재상 도로공사 사장 직무대행, 유영근 시의회 의장, 홍철호·김두관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이 대거 참석해 영사정IC 설치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대변했다.앞서 시는 국토교통부의 하이패스IC 설치사업 공모에 영사정IC를 건의해 선정됐다. 하지만 무료로 운영 중인 김포대교와의 상충 등을 이유로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다. 이에 시는 김포에서 서울로 접근하는 채널이 김포한강로와 국도48호선 2개에 불과하고, 김포도시철도 공사라는 변수가 더해져 김포IC 인근 고촌읍 신곡사거리가 극심한 병목현상에 시달린다는 점을 꾸준히 호소한 끝에 협약을 이끌어냈다. 시 관계자는 "도로공사에 건의가 반영되는 자체도 어려울뿐더러, 반영된다 해도 보통은 건의자가 사업비 전액을 부담해왔다"며 5대5 부담 방식인 영사정IC 성사의 의미를 설명했다.영사정IC는 내년 말 타당성 평가 및 실시설계를 거쳐 늦어도 2021년 초에는 개통할 예정이다. 총 360억여원의 사업비 가운데 양측이 분담할 순수 공사비는 269억여원이며 영업시설 설치비는 도로공사, 보상비는 시가 책임진다. 시는 향후 영사정IC 예상 교통량을 하루 1만768대(2040년)로 보고 있다. 한강 바로 옆을 달리는 김포한강로는 영사정IC에서 시네폴리스 예정지와 걸포동을 거쳐 운양·장기동 신도시까지 이어진다. 이날 유영록 시장은 "영사정IC가 생기면 김포IC 접근시간도 15분 정도 단축될 것"이라며 "특히 만성정체로 몸살을 앓는 신곡사거리의 차량흐름이 한결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7-09-18 김우성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지역 공약으로 조기 완공을 약속했던 '세종~포천고속도로' 마저 복지정책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토지보상이 중단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세종~포천고속도로 11-14공구의 구리, 서울 강동, 하남, 성남 4개 지역 주민비상대책위원회(이하 주민대책위)와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세종~포천(안성~구리 구간) 토지주들은 최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손실보상금 지급 중지' 안내 통보를 받았다.도공은 공문을 통해 '올해 토지보상 예산이 소진돼 협의 보상기간이 경과 후 아직 계약 체결이 안된 토지와 지장물에 대해선 보상 협의 및 보상금 지급을 중지한다'고 안내했다. 도공측은 해당 구간의 토지보상금 추정액은 5천507억원 중 1천억원을 올해 정부 본예산에 반영한 뒤 추경을 통해 예산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 이었으나 새정부의 첫 추경이 복지정책 중심으로 편성되면서 단 한 푼도 증액이 안돼 어쩔 수 없이 보상금 지급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날벼락을 맞게 된 토지주들 사이에서는 대토(代土)를 계약했거나 공장 이전을 준비 중인 토지주만 은행대출 이자와 이전부지 가격 상승 등의 피해를 떠 않게 됐다고 거센 반발을 하고 있다.정부의 1년 6개월 조기완공 지시에 따라 나름 토지주들과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면서 보상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왔던 도공도 예산난이 벌어지자 난감하긴 마찬가지다.2차 추경에 토지보상금 예산이 반영되면 곧바로 보상절차를 진행할 수 있겠지만,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내년도 본예산마저도 예산이 충분하게 반영될 가능성마저 낮은 상태다.실제 정부가 내년도 예산마저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20% 감축하면서 복지정책을 중심으로 편성함에 따라 세종~포천고속도로의 보상금 지급 중단사태가 재연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주민대책위 관계자는 "현재 정부의 태도는 쌀도 주지 않고 밥부터 가져오라는 못된 시어머니나 다름없다"며 "지키지 않을 공약으로 토지주들만 우롱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17-09-18 문성호

市·도공 일반도로화 구간 협의8개 분야 29개 세부 마무리 단계5개 지점 진출입로 12곳 신증설시내버스 노선투입 검토 방침도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에서 서인천 IC까지 일반도로화 구간에 대한 인천시와 한국도로공사 간 시설물 이관 협의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서면서, 진출입로 신·증설 공사 등 도로 구조개선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 서인천 IC까지 10.45㎞ 구간 내 5개 지점에 진출입로 12개를 개설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인천시는 한국도로공사와 도로포장, 옹벽보수, 가로등·방음벽 정비 등 8개 분야 29개 세부사항에 대한 시설물 이관 협의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국토교통부와 이관 시점 등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10월 중 이관 절차가 끝나면 11월부터는 진출입로 신·증설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진출입로 신·증설 공사가 예정된 지점은 석남2 고가교와 가좌IC, 방축 고가교, 6공단 고가교, 인하대 부근 등 5곳이다. 석남 2고가교 일대엔 본선 양 방면 진출입이 모두 가능한 구조로 4개의 연결로가 설치되고, 방축 고가교, 6공단 고가교, 인하대 부근은 한 방면으로만 진출입할 수 있는 연결로가 각각 2개씩 설치된다. 가좌IC는 진출입로 2개가 증설된다. 인천시는 이들 지점이 고속도로 옆 일반도로와의 단차가 크지 않은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구간에 설치돼 있는 방음벽은 철거된다. 이번 진출입로 공사는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인천시는 이번 진출입로 신·증설 공사와 함께 차선폭을 현재 3.5m에서 일반 도로 수준인 3.0m로 줄이는 작업을 병행하고, 시내버스 노선을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 내 중앙분리대는 당분간 유지된다. 이 구간 제한속도는 시속 100㎞에서 60~80㎞로 하향 조정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는 50년 가까이 지속된 인천 교통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일"이라며 "일반도로화를 위한 진출입로 공사 등 과정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7-09-14 이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