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도공 일반도로화 구간 협의8개 분야 29개 세부 마무리 단계5개 지점 진출입로 12곳 신증설시내버스 노선투입 검토 방침도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에서 서인천 IC까지 일반도로화 구간에 대한 인천시와 한국도로공사 간 시설물 이관 협의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서면서, 진출입로 신·증설 공사 등 도로 구조개선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 서인천 IC까지 10.45㎞ 구간 내 5개 지점에 진출입로 12개를 개설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인천시는 한국도로공사와 도로포장, 옹벽보수, 가로등·방음벽 정비 등 8개 분야 29개 세부사항에 대한 시설물 이관 협의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국토교통부와 이관 시점 등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10월 중 이관 절차가 끝나면 11월부터는 진출입로 신·증설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진출입로 신·증설 공사가 예정된 지점은 석남2 고가교와 가좌IC, 방축 고가교, 6공단 고가교, 인하대 부근 등 5곳이다. 석남 2고가교 일대엔 본선 양 방면 진출입이 모두 가능한 구조로 4개의 연결로가 설치되고, 방축 고가교, 6공단 고가교, 인하대 부근은 한 방면으로만 진출입할 수 있는 연결로가 각각 2개씩 설치된다. 가좌IC는 진출입로 2개가 증설된다. 인천시는 이들 지점이 고속도로 옆 일반도로와의 단차가 크지 않은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구간에 설치돼 있는 방음벽은 철거된다. 이번 진출입로 공사는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인천시는 이번 진출입로 신·증설 공사와 함께 차선폭을 현재 3.5m에서 일반 도로 수준인 3.0m로 줄이는 작업을 병행하고, 시내버스 노선을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 내 중앙분리대는 당분간 유지된다. 이 구간 제한속도는 시속 100㎞에서 60~80㎞로 하향 조정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는 50년 가까이 지속된 인천 교통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일"이라며 "일반도로화를 위한 진출입로 공사 등 과정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7-09-14 이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