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천 고속도로(안성~구리 구간) 11~14공구의 일부 토지 감정평가액이 통보되지 않는 등 토지보상절차가 5개월 넘게 파행(2월 12·19일자 21면 보도)을 빚고 있는 가운데 11-14공구 주민대책위원회가 한국도로공사의 보상 중단을 규탄하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11-14공구 주민대책위는 최근 하남시 서하남로 등 세종~포천 고속도로 건설현장 일대에 '갑질하는 도로공사! 갑질 당하는 자 심정 아냐!', '편입 주민 다 죽는다. 예산 타령 허수아비 정부!' 등 도로공사와 정부를 규탄하는 현수막 100여장을 내걸고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11-14공구는 지난해 감정평가액 4천200억원 중 1천600억원이 집행된데 이어 올해 안성~구리 구간에 정부예산 2천430억원 중 1천600억원이 토지보상금으로 배정됐지만 여전히 1천억원 가량이 부족한 상태다. 이 때문에 신규 보상금 지급이 어려운 상태며 지금까지 감정평가액을 통보받지 못한 토지는 감정평가 후 1년 내 보상협의 미완료로 오는 7월 말 재감정평가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주민대책위는 ▲정상적인 보상 개시 시기 및 추가 보상예산 확보 방안 ▲대토 및 금융권 대출 등으로 인한 경제적으로 어려운 편입대상자 보상계획 ▲감정평가 미이행 및 잔여부지 매수청구 등 제반 절차 실시계획 ▲7월 말 재감정평가 시 방법과 절차 ▲선형 변경 등으로 인한 도로구역 결정 변경고시 시기 ▲미평가된 지장물 등에 대한 보상대책 등을 요구하고 있다.주민대책위 관계자는 "용인구리사업단장과 면담을 요구한 뒤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경북 김천혁신도시 내 도로공사 본사를 항의 방문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도로공사 본사의 명확한 답변이 없으면 도로공사 측의 협조 요구를 전면 거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세종~포천 고속도로(안성~구리 구간) 11~14공구의 토지보상절차가 5개월 넘게 파행을 빚자 11-14공구 주민대책위원회가 한국도로공사의 보상 중단을 규탄하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18-03-11 문성호

파주시가 캠프하우즈 미군반환공여구역 도시개발사업자 지정취소를 추진(3월 7일자 21면 보도)하는 것에 대해 그 실효성이 의문시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가 사업자 지정을 취소하더라도 '도시개발사업권'은 여전히 현 사업자가 보유하는 등 '사업자 지정취소' 실익이 없음에도 최종 사업 승인단계에서 사업자 지정취소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11일 시와 도시개발업계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12일 경기도 및 파주시, (주)티앤티공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캠프하우즈 공여구역 주변지역 도시개발사업시행자 지정취소 처분'을 위한 청문회를 개최했다.시는 사업자 지정취소 처분 사유로 '(티앤티공작이) 2017년 납부해야 하는 150억원(국방부 토지대금) 미납과 주민들의 사업자 변경 요청'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도는 그러나 최근 파주시에 보낸 청문회 결과에서 '티앤티공작의 150억원 미납으로는 사업자지정 취소가 어렵고, 사업자 지정을 취소하더라도 사업권은 티앤티공작에서 갖고 있어 향후 소송 등 문제가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시 관계자는 "경기도에서 150억원 미납이 사업자지정 취소 사유로는 미흡하다고 보는 거 같다"며 "(티앤티공작의 현재 상태가) 사업자지정 취소 요건이 되기 때문에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맞지만 현 상황으로 사업자지정 취소 여부를 판단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금조달 방안과 책임준공사 선정 등 실시계획 승인신청에 대한 (파주시의) 보완요구가 충분히 갖춰지면 사업자지정 취소를 왜 하겠느냐"면서 "사업시행자가 그만큼의 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면 그때 취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상황으로 보면 시는 무리한 사업자지정 취소에 따른 소송 등 법적 다툼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도시개발업체의 한 관계자는 "파주시에 무엇이 유리한지를 판단해 결정해야지, (사업자지정 취소를) 단순하게 처리할 일은 아니다"라며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은 지금까지 행정절차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데, 취소를 추진하는 것은 무슨 발상인지 모르겠다. 추가적인 보완장치를 만들어 계속 추진하는 것이 옳은 방안"이라고 권고했다.한편 시는 청문회 당시 '150억원 미납에 대한 국방부의 계약 해지 의향'을 묻는 청문관 질문에 '(국방부는) 해지 의사는 없고 지연 이자 등을 알리며 계속 납부를 촉구하는 공문을 보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2018-03-11 이종태

평택도시공사가 평택시 안중읍 현화리에 공공 임대 행복주택을 시범 사업으로 추진한다. 공사는 반응이 좋을 경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신혼부부 등 청년층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번에 추진하는 공공임대 행복주택 건립사업은 공사 보유토지(구 공공청사용지)를 활용, 지상 4층 대지면적 800㎡ 규모(전용면적 16㎡ 10세대, 30㎡ 6세대, 36㎡ 9세대)로 추진된다.이를 위해 공사는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에 착수, 올 하반기 착공, 2019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입주대상자는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 계층이 대상이며 주변 시세의 60~80% 저렴한 수준으로 공급된다. 이웃과 함께 아이를 키우는 육아나눔터 등 자녀 양육에 필요한 공간을 확보, 청년층의 주거 안정화를 통해 저출산 극복의 마중물 역할이 되게 한다는 계획이다.공사는 이와 함께 팽성읍(공공청사용지), 이충동(학교용지) 등 평택 남·북부지역에 위치한 보유토지를 활용해 대학생, 신혼부부,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행복주택을 건립키로 해 주목된다.행복주택사업을 통해 주거비 완화로 결혼을 유도하고 육아형 주택 공급을 통해 출산을 장려하는 등 아이를 키우기 좋은 사회 환경을 조성, 청년층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것이 기대되고 있다.이연흥 공사 사장은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근로자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계층을 위해 저렴하고 품격 있는 임대주택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행복주택은 소규모지만, 앞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지역 현안에 맞는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18-03-11 김종호

주민동의율 충족으로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던 안양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 사업(2016년 4월 8일자 21면 보도)에 속도가 붙고 있다.안양시는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을 수행할 우선 협상 민간사업자로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연면적 11만9천630㎡에 1천723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냉천지구는 지난 2004년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확정 이후 주민소송과 당시 사업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을 포기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러다 시는 지난 2015년 7월 사업을 포기한 LH를 대신해 경기도시공사를 새로운 사업자로 선정하고 관련 절차이행을 준비해 왔다. 경기도시공사는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앞으로 냉천지구 토지소유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 올 경우 사업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사업 협약이 체결되면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설계·시공·분양을 맡는다. 경기도시공사는 시행사를 맡아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안을 토대로 구체적 계획안을 마련한다.이필운 시장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시발점으로 내년 관리처분계획 인가 후, 이주를 시작해 2023년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라며 "시는 특히 사업 추진 시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성공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안양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을 수행할 우선 협상 민간사업자로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사진은 냉천지구 전경. /안양시 제공

2018-03-11 김종찬

보따리상, 인터넷면세점 이용 급증구매품 받기위해 인도장 몰려 '지체'단둥행·스다오행 잇따라 출항 지연항만공사 "옥외에 시설 추가 설치"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에서 한중 카페리 출발이 지연되는 일이 잇달아 발생했다. 면세품 인도장에 중국 보따리상(따이공)이 한 번에 몰리면서 면세품 인도 과정이 늦어졌기 때문이다.11일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을 관리하는 인천항 시설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에 출발 예정이었던 인천~중국 단둥(丹東) 카페리의 출발이 50분가량 지연됐다. 또 이날 오후 7시에 출발하게 돼 있던 인천~중국 스다오 카페리도 오후 9시 50분이 돼서야 인천항을 떠날 수 있었다.한중 카페리의 출발이 늦춰진 이유는 면세품 인도장에서 탑승 시각까지 면세품을 받지 못한 승객이 많았기 때문이다.면세품 인도장은 관광객이 인터넷면세점이나 시내면세점에서 구매한 물품을 넘겨받는 장소다. 이날 단둥행 카페리 승객이 이곳에서 받아야 할 면세품은 1만1천731개였다. 이달 7일부터 21일까지 카페리 안전 점검으로 이곳 항로 운항이 중단되기 때문에 관광객이 평소보다 많았다. 그래서 면세품을 인도하는 시간이 지체됐다는 것이 인천항 시설관리센터 설명이다. 단둥행 카페리의 면세품 인도 시간이 길어지면서 스다오행 선박의 면세품 인도도 차질을 빚었고, 출발이 3시간 가까이 늦어지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심지어 스다오행 승객이 구매한 면세품 5천299개 중 1천577개는 미인도됐다.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이 같은 '면세품 대란'이 벌어진 원인은 최근 들어 중국 보따리상의 면세품 구매가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인천항 시설관리센터의 분석이다. 실제로 이날 단둥행 탑승객은 449명, 스다오행은 404명에 불과했지만, 승객 수의 20배가 넘는 면세품을 인도장에서 넘겨받아야 했다. 평소에도 400여 명이 탑승하는 한중 카페리의 면세품 인도량은 8천여 개에 달해 출발 시각에 쫓기며 면세품이 인도되고 있는 실정이다.인천항 시설관리센터 관계자는 "중국에서는 15일 이내에 입출국 기록이 있는 승객은 개인이 휴대하는 면세품 개수를 제한하지만, 일반 관광객에 대해서는 이를 허용하는 것으로 안다"며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면세품 구매를 대행시키는 보따리상이 많아지면서 면세품 인도 시간도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면세품 때문에 출항이 지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갈수록 처리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 달 중 옥외 면세품 인도장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03-11 김주엽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 때와 같이 기상 악화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이 사실을 신속하게 여객에게 안내하고 지원하도록 하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구을)은 항공기 결항·지연에 관한 상황을 신속히 안내·지원하도록 하는 '항공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해 성탄 연휴인 12월23~25일에는 인천 지역에 낀 짙은 안개로 인천공항에서 총 1천500편의 항공기 운항이 결항·지연됐다. 당시 승객들은 항공기 운항 지연 사실을 출발 직전에 알려주는 등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항공사의 미흡한 대응으로 큰 불편을 겪었다는 불만을 제기했다. 지연·결항의 정확한 이유나 향후 운항 계획에 대한 설명도 없었다는 것이 승객들의 이야기였다.이에 윤관석 의원은 관련 법 개정을 통해 기상 악화, 천재지변 등의 사유로 항공기가 결항·회항·지연될 경우 공항공사나 항공사가 이를 안내·지원하도록 했다. 항공사업법에서 규정하는 항공교통이용자 보호기준에 '기상 악화, 천재지변 등의 사유로 인한 항공기의 결항, 회항 및 이륙·착륙 지연 등에 대한 안내·지원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한 것이다.윤관석 의원은 "결항·지연 등이 발생할 경우, 공항 이용객은 예정된 비행기를 타지 못하는 것은 물론, 항공사와 공항공사의 부적절한 대처로 분통을 터뜨려야 했다"며 "앞으로 법 개정을 통해 공항공사와 항공사가 제대로 된 매뉴얼을 갖추고 대응해, 공항 이용객들의 이용이 더욱 편리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8-03-11 홍현기

경인아라뱃길 경인항에 선박이 안전하게 입출항할 수 있도록 항로 수심을 확보하는 공사가 이달 말 마무리된다.인천항만공사는 경인항 진입항로(인천항 북측항로)의 수심을 7m 깊이까지 파는 항로 준설공사가 이달 말 완료된다고 11일 밝혔다.경인항 진입항로는 지난 2012년 경인아라뱃길 개장 당시 1만t급 컨테이너선과 2만t급 모래 운반선이 오갈 수 있도록 계획수심 8m로 준설됐다. 하지만 이후 급격하게 퇴적이 이뤄지면서 1년여 만인 2013년 10월 측정 결과 수심이 6.5m 안팎으로 1m 이상 얕아졌다. 영종대교 인근에 있는 '호도'라는 무인도 주변으로 계속해서 퇴적이 발생한다는 것이 인천항만공사 설명이다.이처럼 퇴적 현상이 반복되자 해양수산부는 2015년 이 항로의 계획수심을 8m에서 7m로 수정했다. 경인아라뱃길에 입출항하는 선박 수가 개장 전 예측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기존의 계획수심을 유지하기 위해 무리해서 준설 작업을 진행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경인항은 개장 전에 예측 물동량이 연 2천838만t이었으나, 2012년 5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경인항 물동량은 334만여t에 불과했다. 현재 경인아라뱃길을 이용하는 선박도 경인항과 중국 톈진(天津)을 오가는 정기 컨테이너선 한 척을 포함해 하루 평균 10여 척뿐이다.인천항만공사는 변경된 계획수심을 맞추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4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준설공사를 벌였고, 이달 안에 해수부에 준공계를 제출할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항로를 관찰한 결과, 이 일대의 수심이 6.5m보다는 얕아지지는 않는 것으로 확인돼 계획수심 유지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형 선박이 입출항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 수심으로도 (선박) 통항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03-11 김주엽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 이후 자동출입국심사 이용객이 증가했다. ┃그래픽 참조법무부에 따르면 올 1월 인천공항에서 자동출입국심사를 이용해 입출국한 여객은 209만 8천39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158만 1천904명에 비해 1.3배가량 증가했다. 이는 전월(182만 2천618명)보다도 많이 늘어난 수치다. 올 1월 인천공항을 통한 입출국자가 564만 5천939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의 37% 정도가 자동출입국심사를 이용한 셈이다.인천공항 자동출입국심사대는 여객의 지문 등 생체 정보와 주민등록상 정보를 비교해 출입국 심사를 완료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법무부 심사관과 대면하지 않아도 되고, 빠른 출국 수속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만 19세 이상 국민은 사전등록 절차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인천공항에는 2008년 6월부터 자동출입국심사대가 도입됐는데, 그동안 지문 등 생체 정보를 잘 인식하지 못한다는 이용자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이에 법무부는 제2터미널 개항에 맞춰 진화한 형태의 '차세대' 자동출입국심사대를 도입했다.제2터미널 자동출입국심사대 52대는 제1여객터미널 심사대(72대)의 단점을 대폭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2터미널 심사대에는 여객이 이동하는 동안 카메라가 자동으로 여객의 얼굴과 전자여권상 사진을 비교해 일치 여부를 판단하는 '워크 스루(walk through)' 시스템이 적용됐다. 지문 인식이 제대로 안 될 경우 관리자가 직접 여객의 얼굴을 여권과 비교한 뒤 통과시킬 수 있게 되면서, 지문 인식에 실패할 경우 자동심사대에서 나와 유인심사대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사라졌다.한편,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항 후 셀프서비스 이용률도 대폭 늘었다. 대한항공의 셀프체크인 서비스 이용률은 36%(올 2월 기준)로, 지난해 1년 동안의 평균 이용률 30%를 웃돌았다. 셀프백드롭 서비스 이용률은 4.5%(지난해 연평균)에서 11%(올 2월)로 높아졌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있는 자동출입국심사대. /경인일보 DB

2018-03-11 홍현기

놀이·캠핑등 다양하게 활용남향설계… 채광·통풍 수월효성이 9일 평택시 소사벌택지지구 S2블록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서울 강남(최고 220대 1)과 남양주 별내(최고 360대 1)에서 테라스하우스 열풍을 일으킨 효성이 평택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전 세대 와이드 형 테라스 하우스다.'평택 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는 지하 1층~지상 4층, 25개 동, 전용면적 84~93㎡, 총 447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84㎡ 371가구 ▲93㎡ 76가구로 구성된다. 총 20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설계됐고, 전 세대 전면부에 와이드 형 테라스 공간을 제공한다. 이 공간은 자녀들의 놀이 공간, 가족 캠핑장, 미니정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1층은 세대 전면 폭을 100% 테라스 공간으로 제공하고, 2층과 3층에도 전면에 테라스가 설계된다. 방 3칸과 거실이 전면을 향하는 4베이(일부 세대) 및 3면 개방형으로 설계해 서비스 면적도 넓다.특히 최고층 (84㎡)은 복층으로 설계돼 있어 다락 공간과 옥상 테라스가 마련된다. 발코니 확장을 하면 서비스 면적만 163.94㎡에 달해 실사용 공간은 중대형 아파트만큼 넓어진다. 테라스는 미니정원, 캠핑 공간 등으로 다락공간은 영화나 음악감상, 자녀놀이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고 지하주차장에 세대별 창고를 마련해 계절용품 등을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번호인식 카메라를 이용한 주차관제시스템으로 편리함도 더했다.커뮤니티 센터에는 피트니스 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등 운동시설과 도서관, 독서실 등도 설치된다. 주변에 소사벌 택지지구, 뉴코아아울렛, CGV, 평택시청 등이 위치해 있고 인근에 신세계복합쇼핑몰(스타필드 안성)도 들어설 계획이다.교통 환경도 편리하다. SRT 지제역과 단지를 오가는 간선급행버스(BRT)노선이 운행 중이고, SRT 지제역에서 서울 수서역까지 약 2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오는 13일 특별공급, 14일 1순위, 15일 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되며 21일 당첨자 발표, 4월 2~4일 당첨자 계약이 진행된다. 입주 예정시기는 2019년 11월이다.효성 분양관계자는 "공공택지지구에 위치해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분양가가 저렴하고, 계약금 10%, 중도금 5%, 잔금 85%로 계약 조건도 우수해 수요층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모델하우스는 평택시 소사동 산2-8번지에 위치해 있다. 분양문의:(031)652-4470 /평택※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효성해링턴 코트 투시도. /효성 제공

2018-03-08 경인일보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의 통행료를 인상하겠다던 경기도(2월23일자 1면 보도)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이를 보류하는 등 갈지자(之) 행보를 보이고 있다.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요금을 올릴 경우 표심에 미칠 악영향을 의식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요금 인상을 보류하는 기간 만큼 도가 혈세로 사업시행자에게 손실분을 보전해줘야 할 가능성도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도는 지난달 22일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 민자도로인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의 통행료를 100원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의 통행료 조정 결정은 매년 4월 1일에 하도록 돼 있는데 요금을 올리지 않아 손실이 발생하면 도와 사업시행자가 맺은 협약에 따라 사업시행자에게 45억원을 보전해줘야 하는 만큼, 이달 중 도의회 동의를 받아 요금 인상을 최종 결정하겠다는 게 도의 설명이었다.도의 방침대로라면 오는 13일부터 진행하는 도의회 3월 임시회에 요금 조정 동의안을 제출했어야 했지만, 도는 동의안을 제출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지방선거 표심을 의식해 요금 인상을 보류한 것이라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됐다. 일각에선 "'윗선'에서 지방선거까지는 요금을 인상하지 말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얘기마저 나왔다.도는 "아직 요금 인상 여부와 구체적 액수를 확정하지 못해 3월 임시회에 동의안을 제출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지만, 요금 인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혈세를 들여 사업시행자에게 수십억 원을 보전해줘야 하는 만큼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사업시행자와 보전 문제 등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8-03-08 강기정

수천명 해고 등 바닥찍은 지역경제고덕산단 삼성전자 입주 호재 만나진위2 LG 투자 이어져 '활력' 회복직접고용 3만명 1천억대 세입 기대서쪽 개발 부진… 균형발전은 숙제2009년 잠잠하던 평택에 대재앙이 닥쳐왔다.2004년 쌍용자동차를 매입한 중국의 상하이 자동차가 국비 50억원을 지원받아 개발한 하이브리드 기술을 불법으로 빼내 간 이른바 '먹튀'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쌍용차 사태로 인한 수천명의 직원 해고와 공장 중단에 따라 상당수의 납품업체들도 부도 직전까지 내몰렸다. 쌍용차에 의존도가 높았던 탓에 평택 지역 경제는 수렁에 빠졌다.평택시는 위기 탈출을 위해 다양한 자구책을 고민했지만 뚜렷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 그나마 2005년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고덕국제화계획지구의 산업단지가 실낱같은 희망이었다. 비슷한 시기 화성에서 개발이 시작된 동탄2신도시 사업 구역 내 공장들을 유치해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자는 것이 복안이었지만 구체적 계획도 없는 상태였다.2010년 10월 예기치 못한 잭팟이 터졌다. 삼성전자가 고덕국제신도시 산업단지 입주협약 선언과 동시에 30조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것. 삼성이 평택을 선택한 것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추가 반도체 라인을 설치할 수 있는 공업물량(392만8천㎡)을 제공할 수 있는 곳인데다 뛰어난 교통망과 수출이 용이한 평택항 등 필요조건을 모두 갖췄기 때문이다.삼성이 들어오자 LG도 움직였다. 평택시는 이듬해 진위면에 위치한 LG전자와 수차례 논의 끝에 5천700억여원의 투자 계획을 이끌어 내며, 진위2산단 이른바 LG산업단지 조성도 잇따라 추진했다. 오는 6월 완공을 앞둔 LG산단에는 100만여㎡ 부지에 80~90%의 LG 계열사들이 입점할 예정이다. 삼성과 LG가 평택으로 이전함으로써 직접고용인원 3만명 이상, 1천억원 이상의 지방세입 증가 등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평택의 모양이 달라지는 것이다.하지만 도시 서쪽에 위치한 안중·오성·포승·현덕읍 등은 여전히 개발 및 경제 활성화가 기대에 못미쳐 도시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과제로 남겨졌다. 평택항을 중심으로 아산국가산업단지 경기포승지구와 황해경제자유구역이 있지만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실정이다.평택시 관계자는 "쌍용차 사태 이후 침체됐던 지역 경제가 고덕신도시 산단에 삼성이 투자하면서 기대했던 경제효과는 이미 넘어섰다"며 "글로벌시장에서 반도체 시장 활성화로 삼성의 투자가 계속되면 기대 이상의 경제 효과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종호·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의 주요 생산라인이 평택지역 산업단지에 들어서면서 쌍용차 사태로 침체됐던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삼성은 고덕 산단에, LG전자는 진위2산단에 자리를 잡았고, 이에 따라 협력사들의 평택 러시가 이어지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사진은 고덕국제신도시 산단에 들어선 삼성전자 반도체 제1공장 전경. /LH 제공

2018-03-08 김종호·최규원

정부와 경기도가 추진중인 대도시권 광역교통청 설립의 근거가 될, 연구 결과가 나왔다.8일 경기연구원이 발표한 '통근불편 해소를 위해 시급한 광역 교통청 설립'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 간 하루 통행량은 851만9천대이며 이 중 대중교통 통행량은 48.4% 수준이다. 아울러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인 차량 2부제의 민간 확대 시행이 실제로 추진되면 기존 승용차 이용자의 절반인 최대 175만 통행이 대중교통으로 전환돼, 그 비중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하지만 수도권 광역단체들은 광역버스 확대 등의 문제로 갈등을 빚으며, 정책 통일에 혼선을 빚고 있다. 이를 총괄할 관리기구가 없다는 것도 문제다. 조응래 선임연구위원은 "구체적인 대중교통 수송대책이 마련돼야 차량 2부제의 민간 확대 시행이 가능하다"며 "중앙정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관계기관 간 광역교통 전반에 대한 정책협의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광역교통청의 필요성을 역설했다.향후 광역교통청에서 추진해야할 정책으로는 ▲수도권 광역버스를 M버스로 전환하여 좌석제 실시 ▲광역버스의 혼잡률 완화를 위한 2층 버스 도입 추진 ▲과도한 광역버스 수요를 광역철도로 전환 ▲광역버스 환승정류장 시설 개선 및 환승센터 건설을 통해 환승불편 해소 ▲버스 통행시간 단축을 위한 간선급행버스(BRT) 확충 및 철도 급행화 사업 등을 제시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8-03-08 김태성

LH, 임대 1만5611가구 공급청년·신혼부부 등 많은 비중소규모 도시재생사업 추진주택자금 등 각종정보 제공 경기남부지역의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올 한해 수요 맞춤형 임대주택 1만5천611호가 공급된다. 또 주거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각종 서비스 정책도 시행된다.8일 LH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경기남부지역에 거주하면서 주택 구입이 어려운 서민들을 위해 행복주택·국민임대·영구임대 7천994호, 매입임대·공공리모델링·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 2천22호, 전세임대 5천595호를 공급한다.올해는 청년·신혼부부·고령자 계층별로 공급하는 행복주택 및 매입·전세임대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역 특성, 신청자 연령, 선호평형 등을 고려해 다양한 홍보전략을 추진, 생애단계별·소득수준별 맞춤형 주거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청년·고령자 등 저소득 1~2인 주거 취약계층에 공급하는 공공리모델링사업의 경우 인접 노후주택 12동을 일괄매입해 수요자에게 맞는 특화설계, 단지조경 및 커뮤니티 센터 등 테마를 가진 차별화된 소규모 도시재생사업도 추진한다.능동적 주거정보 제공 및 하자처리기간 단축 등 주거복지서비스도 강화한다. 지난 2월 경희대 수원캠퍼스 등 관내 10개 대학의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 시기에 맞춰 직접 학교를 방문해 임대주택 정보 및 주택자금 대출 등 금융상담을 해주는 '찾아가는 마이홈 상담'으로 대학생들의 주거 관련 종합 정보를 제공했다. 앞으로는 대학 외에 지자체 및 사회적 기업과 밀접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능동적으로 주거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임대주택 입주민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입주자가 요청한 하자보수 요청일에 방문해 하자보수를 시행하는 '입주자 맞춤형 하자보수 사전예약제'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하자보수처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하자보수업체 포인트제'를 도입한다. 공정별로 하자보수처리 기준일을 설정하고 처리일 수 감축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해 하자보수업체의 책임감 있고 신속한 처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3-08 최규원

8일 오후 의왕시의 대표적인 관광지 백운호수. 순환도로를 확장한다는 명목으로 500여m의 보행로가 파손돼 시민들이 차도로 통행하고 있다. 언덕처럼 굽어진 길이다 보니 전방이나 후방에서 오는 차들을 바로 인지할 수 없어 시민들의 안전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게다가 공사 자재와 벌목된 나무들이 곳곳에 방치돼 있어 백운호수와 주변의 수려한 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다.인근 주민 강모(32·여)씨는 "평일에는 수백명, 주말에는 수천여명이 찾는 관광명소인데 현수막 달랑 걸어놓고 무분별하게 공사를 진행한다는 게 말이 되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의왕시에 따르면 시와 백운PFV는 예산 150억원을 투입, G토건을 시공사로 선정해 백운호수 순환도로 확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총 공사기간은 지난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며,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는 보행로가 파손된 공사구간 백운로(길이 1.58㎞)는 지난 1일 시작돼 오는 8월 완료된다.시는 주민들의 불편 호소를 알면서도 현재로서는 마땅한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왕복 2차로 도로를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이고, 보행로 아래에 배수로를 만들어야 해 어쩔 수 없다는 게 시와 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심지어 시는 임시보행로를 조성하는 방안도 완전히 도로 자체를 통제하는 방향으로 변경, 이곳을 통행하는 시민들뿐만 아니라 차량 진입도 금지 시키기로 했다. 시가 시민들에게 불편을 감수하라는 식의 배짱 행정을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다.시 관계자는 "시민을 위한 공사다 보니 일부에서는 고통이 분담될 수밖에 없지 않겠냐"며 "다음달 말께 도로 아래에 호수공원 산책로가 조성돼 통행로 불편은 곧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이석철·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8일 오후 의왕시 백운호수 순환도로 확장공사 현장이 임시 보행로 설치도 없이 보행로를 파손한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시민들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8-03-08 이석철·황준성

6개 업체, 이용객 6.9% 감소통합환승손실보전금 10%↑최저임금 인상분 지원 검토장기적 준공영제 시행 논의인천시가 시민들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는 광역버스 운송업체의 경영난(3월 7일자 23면 보도)에 대해 재정지원, 준공영제 논의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인천 광역버스는 그동안 서울7호선, 수인선, 인천 1·2호선 개통 등으로 승객 수요가 감소하면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었다. 6개 광역버스 업체 이용객 수는 지난해 1천400만 명으로 전년도 1천500만명보다 6.9%(약 100만명) 줄었다. 올해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운송업체들은 재정적자에 시달리는 와중에 인건비 부담까지 떠안게 됐다. 경험이 적은 기사들이 광역버스를 운영하게 되면서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안전까지 위협받는 상황이 됐다.인천시는 그동안 광역버스 운송업체의 경영난을 인지하고 있으면서 재정지원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시민들의 광역교통서비스 개선과 운송업체의 건전한 재정 운영을 위한 최선책을 찾아내겠다는 입장이다. 단기적으로 올해 수도권 통합환승손실보전금 지원규모를 지난해보다 10%(연 16억원) 확대해 지급하고, 6월 나오는 표준운송원가 검증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광역버스 업체들의 손실규모를 파악한 후 최저임금 인상분에 대한 재정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다. 최저임금 인상분에 대한 재정지원은 현재 광역버스 운송업체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말하는 사안이다. 인천시는 장기적으로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에 대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출되는 예산이 큰 지원정책인 만큼 시의회, 운송업체, 시민사회단체 등과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깊이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광역버스 운수업체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분에 대한 재정 지원만 이뤄지면 업체에서 한숨 돌릴 수 있다. 인건비 상승으로 발생하는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능한 한 빨리, 긍정적으로 검토됐으면 한다"면서 "준공영제 시행 논의를 시작하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18-03-08 김태양

화성내 5곳·11개동 건립중복교육 등 활용안 미흡장기계획 없어 '단순개발'지역주민들의 휴식처이자 수원화성의 멋과 정취를 살리기 위해 추진중인 '수원시 공공한옥 조성사업'이 장기적인 계획 없이 추진되면서 알맹이 없는 단순 개발사업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8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수원화성 내에 조성되고 있는 공공한옥은 5곳에 11개동으로 총 330억4천100여 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시는 수원화성 내 유휴지를 활용해 서울 북촌한옥마을이나 전주 한옥마을과 같은 관광명소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관련 연구용역 등도 진행되지 않아 구체적인 계획이나 활용방안이 미흡하다. 수원 화서문 앞 공공한옥(팔달구 장안동 소재)은 42억9천만원(보상비 27억8천만원·시설 15억1천만원)을 들여 한옥형 문화시설 4개동을 건립·운영중이다. 위탁운영을 맡은 수원문화재단은 교육공간에서는 판소리 등과 대금, 민요장구 등을 교육한다. 그러나 인근 행궁동(대취타단·민요·판소리 등), 매교동(민요·사물놀이 등), 인계동(경기민요) 등의 주민자치센터의 교육프로그램과 차별성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다.장안동의 수원시 전통문화관도 예절교육관과 전통식생활체험관을 운영하고 있지만 212억8천200만원이 투입된 것에 비해 부실하다는 평가다.또 화홍문 앞 공공한옥도 6억6천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관광안내소와 편의시설(매점)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장안지구 전통문화거리에 지난해 10월 완공된 한옥형 문화·근린생활시설(사업비 28억원)은 민간에 임대해 상업시설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사업자를 찾지 못해 공실 상태다.한 도시정책 전문가는 "타 지역의 성공한 한옥마을은 주민이 직접 거주하며 활기를 더하고 다양한 볼거리 연계로 관광객을 끄는 매력이 있다"며 "일단 짓고 보자는 식의 개발로는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침체된 화성 일대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가 추진하는 화성르네상스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도 한옥건립 사업은 필요하다"며 "한옥형 게스트 하우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수원시가 추진중인 공공한옥 조성사업이 구체적인 계획이나 활용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수원시 장안동의 전통문화관 전경. /김종택기자 jongtaek@kyeongin.com

2018-03-08 김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