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십정2구역 사업(기업형임대주택 연계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올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자금 유입으로 사업의 불확실성도 상당 부분 해소됐다.3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십정2구역 기업형임대사업자가 지난달 29일 부동산 매매대금의 10%인 계약금 836억 원을 낸 데 이어 지난 2일 중도금 2천21억 원을 추가로 납입했다.기업형임대사업자는 지난해 9월10일 인천도시공사와 체결한 부동산 매매계약에 따라 계약금(10%), 중도금(65%, 6회 분할), 잔금(25%)을 정해진 기한에 내면 된다. 하지만 기업형임대사업자는 계약금을 낸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중도금 1·2차분을 상회하는 2천21억 원을 납부했다. 중도금 일부를 선납한 셈이다.이에 따라 기업형임대사업자는 매매계약 내용에 따라 일정 금액을 감면받게 됐다. 매매계약서에는 '선납 할인'이 가능하게 돼 있다. 인천도시공사 입장에선 자금 유입으로 사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추진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사업시행자가 정해진 기한에 계약금을 내지 못해 사업이 무산되거나 새 사업자를 찾아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사업시행자가 중도금 일부를 선납했다는 것은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십정2구역 주민 이주율은 약 76%로, 올해 6월 말까지 이주가 완료될 예정이다. 철거공사가 올 10월 완료되면, 11월부터 흙파기 등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된다. 2021년 말까지 공동주택 건설을 완료하는 것이 인천도시공사 목표다.인천도시공사는 전체 물량의 20%(716가구)를 주변 임대료 시세보다 15% 낮춰 청년·신혼부부에 공급하는 등 사업의 공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천도시공사 황효진 사장은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을 반영하기 위해 기업형임대사업자와 협의해 청년·신혼부부 특별공급을 늘릴 생각"이라며 "도시재생뉴딜과 연계한 공동체 활성화 방안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했다.이어 "지방공기업으로서 맡은 바 역할과 책임을 다해 십정2구역을 인천의 대표적 도시재생 선도사업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했다.한편, 십정2구역과 같은 방식인 '송림초교 주변구역' 사업의 경우, 인천도시공사는 기업형임대주택 예비사업자(우선협상대상자)와 부동산 매매계약을 체결하고자 협의를 벌이고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01-03 목동훈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자동차로 5분이면 갈 수 있는 지역에 대중골프장을 개발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영종오렌지컨소시엄'과 인천공항 제1국제업무지역(IBC Ⅰ) 대중골프장 개발사업 관련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 컨소시엄은 공식적으로 대중골프장 사업시행자 지위를 얻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영종오렌지컨소시엄은 인천 중구 운서동 일원 약 75만5천㎡ 부지에 대중골프장(18홀)과 부대시설을 개발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공항공사 땅인데, 영종오렌지컨소시엄이 시설물을 건설한 뒤 20년 동안 이를 소유·운영하고, 기간 종료 후 자비로 원상회복(철거)하게 된다.앞서 인천공항공사는 골프장 개발 사업시행자 모집에 참여한 10개 업체를 평가해, 지난해 7월 이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영종오렌지컨소시엄은 오렌지엔지니어링(40%), 오렌지이앤씨(40%), 오렌지링스(20%) 등 관계 기업으로 구성됐다. 인천공항공사는 평가에서 탈락한 한 업체가 제기했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보전 및 계약체결 및 이행 금지 가처분'이 기각됨에 따라 실시협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탈락 업체 측에서는 공항공사가 골프장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하는 입찰과정에 하자가 있다는 주장을 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사업 추진을 가로막던 부분이 사라져 협약 체결까지 이뤄진 만큼 올해 중으로 설계, 인허가를 거쳐 착공에 들어가고 2020년까지는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영종오렌지컨소시엄의 골프장 개발에 따라 공항 인근에 즐길 거리가 하나 더 늘게 됐다. 인천공항 옆에는 현재 파라다이스세가사미의 카지노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들어섰고, 미국 동부 대표 카지노기업인 MGE(Mohegan Gaming & Entertainment·옛 MTGA)와 국내 기업 KCC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사업도 추진 중이다.특히 영종오렌지컨소시엄은 인천공항 환승객을 대상으로 큰 폭의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서 인천공항 환승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컨소시엄은 공항공사에 제출한 사업제안서에서 골프장 그린피를 '주중 13만원'으로 제시했고, 인천공항 환승객에게는 70% 이상, 지역주민에게는 15% 이상 그린피 할인 혜택(주중·주말)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8-01-03 홍현기

앞으로 지어지는 주택에는 주차부족으로 인한 주차전쟁(2017년 8월7일자 23면 보도)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22년 만에 아파트 등 주택단지의 적정 주차대수 산정 기준을 바꾸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현재 차량이 급속히 늘어나는 현실을 반영하기 위해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제시된 주차장 설치 기준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국토부는 외부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별, 주택유형별 주택단지의 주차장 설치 및 이용현황을 조사해 9월께 기준 변경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복잡한 대도시의 경우 적정 주차대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아파트 주차장 면수는 주택법의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전용면적 85㎡ 이하 1가구당 주차장 1면을 설치해야 한다. 대형 면적인 85㎡ 초과 세대의 경우 전용면적 기준은 70㎡당 1면으로 돼 있어, 예를 들어 90㎡는 1.28면, 100㎡는 1.42면이 확보돼야 한다. 그러나 이런 기준은 1996년도를 기준으로 한 것이어서 차량등록 대수가 급증하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같은 기간 도내 등록된 차량은 31만여대에서 437만여대로 14배 증가했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정부가 22년 만에 차량이 급속히 늘어나는 현실을 반영하기 위해 아파트 등 주택단지의 적정 주차대수 산정 기준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진은 3일 오후 수원시내 한 아파트 주차장. /김종택기자 jongtaek@kyeongin.com

2018-01-03 이경진

김홍섭 중구청장 공식 입장"직선도로 구민 생활권 좌우""인천시 일방계획" 주민반발구의회도 '피해 대책 간담회'시 "구도심 활성 도움" 해명인천시가 추진하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이 중구 주민과 상인의 반발을 사고 있다. 여기에 김홍섭 중구청장이 '일반화 사업 반대'라는 공식 입장을 표명하면서 정치권까지 쟁점이 번져 논란이 예상된다.김홍섭 중구청장은 3일 "구는 인천시에서 추진 중인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을 적극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구청장은 "중구에 경인고속도로는 생명줄이고 서울 등 수도권과 중구를 연결하는 직선화 도로로 주민의 삶과 생활권과 직결된다"며 "어떠한 일이 있더 라도 직선 고속화도로가 유지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인고속도로가 일반 도로가 돼 교통 체증이 발생하면 중구로의 접근성이 낮아지고 중구 구민들의 교통 불편이 발생한다는 이유에서다.인천시는 지난달 1일 국토교통부로부터 경인고속도로를 이관받아 일반화 사업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 사업으로 유 시장은 이를 한 해 이룬 성과 중 하나로 대대적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도로는 최고 속도 60~80㎞/h 제한 규정이 붙었으며 시는 오는 9월까지 실시설계를 한 후 11월부터 방음벽 철거 공사가 예정돼 있다.구는 물론 주민 단체, 상인 등이 반대의 목소리를 내면서 지역 정치권에서도 '쟁점'이 되고 있다. 이날 중구의회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에 따른 피해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간담회'를 개최해 주민의 의견을 수렴했다.김철홍 중구의회 의장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로 인해 차선이 감소하고 교차로가 설치되면 서울에서 중구를 찾던 사람들이 감소할 것이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우려했다. 이 자리에서 인천항미래희망연대 역시 "지역구 안상수 국회의원과 조속한 논의를 통해 이번 사안을 인천시에 전달해 피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강력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희망연대는 인천시가 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을 하면서 서구, 남구, 동구, 부평구 등 4개 구 주민설명회를 열었지만, 중구 구민과는 대화도 하지 않았다고 반발하고 있다.주민자생단체인 중구지역발전위원회도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로 교통 불편, 상권 붕괴 등 피해가 예상되는 중구 주민과의 소통 없이 일방적인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인천시 관계자는 "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은 남구, 서구 등 주민들의 염원으로 시작한 사업이었고 구도심 전반의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것"이라며 "중구는 사업의 직접적 영향권이 아니라 주민 설명회를 열지 않았으며, 이 사업은 구도심 전반 활성화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중구에 꼭 피해만 간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01-03 윤설아

평택시가 노양~본정, 재랭이 고개 도로 등 남부 간선도로 2개 노선을 지난해 12월 말 확장 개통했다.3일 시에 따르면 '팽성읍 노양~본정리 간 도로 확·포장 공사'는 국비 54억원을 들여 1.6㎞를 왕복 2차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이번 개통으로 팽성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뿐 아니라, 주변 국도 43호선 및 향후 개통 예정인 평택호 횡단 도로와 연계돼 평택 서부지역의 주요 간선도로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재랭이 고개'는 상시 병목현상을 겪던 곳으로 지난 2013년부터 시비 85억원을 투입, 0.25㎞, 왕복 4차로로 확장했다.기존 재랭이 고개 도로는 경사가 심해 겨울철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공사로 도로 높이를 최대 30~50㎝ 낮추고 안전시설을 확충, 주민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공재광 시장은 "최근 평택시는 고덕 국제화지구 및 민간도시개발, 삼성전자 가동에 따른 미래 교통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간선도로망 확충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편리한 교통망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2차선 병목구간에 경사가 심해 교통정체뿐 아니라 겨울철 사고위험이 높았던 재랭이고개 도로. 지난해 12월말 높이를 낮추고, 4차선으로 확장 개통돼 시민들의 교통불편이 크게 해소됐다. /평택시 제공

2018-01-03 김종호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가 올 상반기 중 이뤄질 전망이다.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공모과정을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일산∼퇴계원 36.4㎞)의 신규 투자자로 우리·기업은행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국토부는 이번 투자자 선정에 따라 기존 사업자와 신규 투자자가 모두 참여하는 3자 협상을 진행 중이다.협상이 타결되면 기획재정부는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 심의를 받은 뒤 금융약정을 체결하고 관보 게재 등의 절차를 거쳐 통행료 인하를 진행한다.국토부 관계자는 "신규 투자자가 선정돼 통행료 인하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올 상반기 중 인하된 통행료를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국토부는 통행료를 현재 4천800원에서 30∼46% 인하된 1천415∼2천184원으로 내릴 방침이다.다만 통행료를 받는 민자사업 운영 기간은 기존 2036년에서 2056년까지 20년 늘어난다. 신규 투자자에게 선투자를 받는 대신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늘어난 운영기간 동안 통행료를 받게 하는 방식에 따른 것이다. 한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은 사업비 2조1천43억원(민자 1조5천836억원 포함)을 들여 2007년 12월 개통됐다. 그러나 북부구간 통행료가 ㎞당 132.2원으로 재정사업으로 추진한 남부구간(91.0㎞)의 ㎞당 50.2원에 비해 2.6배나 비싸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지속돼 왔다. 의정부/최재훈·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18-01-03 최재훈·김연태

인천시가 남구 용현·학익 7블록 도시개발사업 부지 일부를 개발사업자로부터 기부채납 받기로 했다.인천시는 최근 용현·학익 7블록 도시개발사업 부지인 학익동 587의 6 일원 7만5천59㎡ 가운데 1만237㎡를 기부채납 받는 협약을 사업시행자인 (주)삼정유앤디와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인천시가 받을 땅은 공공문화체육시설(6천669㎡), 준주거시설용지(2천164㎡), 주차장(1천404㎡) 등으로 용도가 정해져 있다. 인천시는 이번 기부채납에 따른 재정 수익을 약 235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공공문화체육시설 부지는 인천시 관련 부서가 어떠한 시설로 활용할지 검토할 방침이다. 준주거시설용지는 매각 또는 활용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게 인천시 설명이다. 기부채납 부지의 소유권이 인천시로 넘어올 시기는 사업 준공 직후다. 협약에 따라 준공 전에도 해당 부지를 인천시가 활용할 수 있다.공장이 있다가 이전한 용현·학익 7블록에는 2020년 하반기까지 664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문화시설 집적화 사업인 인천뮤지엄파크가 조성될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구역에 인접해 있다.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266만 4천㎡)은 총 10개 블록으로 나뉘어 있다. 이 중 (주)DCRE가 추진하는 용현·학익 1블록이 약 154만㎡로 가장 규모가 크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8-01-02 박경호

성남시가 시의회에서 3번이나 부결된 분당구 백현지구 현물출자 사업 '마이스(MICE)'에 대해 새해 재시동을 건다. 하지만 시의회 야당은 "외자 투자자 등이 분명치 않다"며 회의적 반응이다.시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5일 시청에서 '마이스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마이스(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융합한 산업이다.토론회는 한교남 피디엠코리아 소장이 발제자로 나서 '성남시 전시컨벤션 시설건설계획 및 추진경과'를, 권유홍 한림국제대학원 컨벤션이벤트경영학과 교수가 '성남시 MICE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제언'을 각각 주제 발표한다.이어 곽덕훈 시공미디어 부회장(전 EBS 사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진행한다. 토론자로 김갑수 한국관광공사 MICE 실장 등 3명이 나선다.시 관계자는 "정책토론회에서 나온 의견과 제언을 수렴해 마이스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서 시는 분당구 정자동 1 일원 백현지구 20만6천350㎡ 시유지에 마이스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발전심의위원회 심의 절차를 밟았다. 백현지구 마이스 사업은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시행자로 지정, 추진하는 현물 출자(4천411억원 상당) 안이다. 사업비만도 총 3조원에 달한다.그러나 시의회는 출자안 심의에서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며 2016년 11월, 지난해 6월과 10월 등 3차례 부결했다. 시의회 야당 의원들은 "가장 큰 문제는 수조원의 사업비를 부담할 외자 투자자가 분명치 않다"면서 "게다가 성남시장 출마가 예상되는 지역출신 여당 국회의원이 적극 나서고 있는 점도 회의적이며 지방선거용으로 그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 왼쪽의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1 일원 백현지구 시유지. /성남시 제공

2018-01-02 김규식

서울지하철 7호선이 인천 청라국제도시까지 연결된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와 서울 강남 간 교통 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했다고 1일 인천시가 밝혔다.서울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은 2020년 공사가 마무리되는 부평구청역~ 석남역 간 연장 사업에 이어, 석남역~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 간 10.6㎞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18년부터 2028년까지로 총사업비는 1조 3천45억 원(국비 7천827억 원, 시비 5천218억 원) 규모다. 총 6개 정류장이 건설될 예정이다.인천시는 사업 타당성 심사 통과를 위해 노선 변경과 신규 도시개발계획 반영, 청라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완공연도 단축 등 총 23가지의 사업 타당성 확보 방안을 발굴했다. 인천시는 또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에 투입되는 사업비 규모를 최소화하고, 이용객이 더욱 많이 확보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인천시는 2018년부터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본격 추진하고, 사업계획 승인신청 등 절차를 거쳐 2021년 상반기 착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의 숙원사업인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을 해결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공기를 최대한 단축해 2026년에 개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8-01-01 이현준

지난해 인천공항의 화물 운송량이 개항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의 전체 화물 운송량은 290만t(잠정치)으로, 2001년 개항 이후 가장 높았다. 화물 운송량 증가율(전년 대비)은 7.9%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공항공사는 화물 운송량 증가 원인으로 세계 경제 회복, 주력 산업 수출 호조 등을 꼽았다. 전자상거래 발달과 소비 패턴 변화에 따라 항공화물 수송 품목이 다변화된 것도 성장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인천공항의 국제선 화물 처리량은 홍콩, 상하이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다.인천공항을 거쳐 다른 공항으로 옮겨지는 환적(換積)화물 운송량도 2016년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해 인천공항의 환적화물 운송량은 113만t(잠정치)으로 전년 대비 5.3% 성장했다. 환적화물은 2012~2015년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2017년 하반기부터 성장세로 전환됐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환적 노선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환적 대상 지역에서 홍보 활동 등을 벌여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었다"고 했다.인천공항은 지난해 세계 최고 항공화물 권위지인 'ACW(Air Cargo World)'로부터 '글로벌 최우수 화물공항상'을 받기도 했다. ACW는 인천공항에 '아시아 최우수 화물공항상', '특수화물처리 우수공항상'도 줬다.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새해에는 신선화물, 전자상거래 품목 등 '신성장화물' 유치를 위한 관련 인프라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전략적인 인센티브를 통해 수송 품목을 다변화하고 항공화물 처리량을 300만t 이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인천공항 대한항공 수출화물 터미널에서 수출화물이 비행기에 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018-01-01 홍현기

인천시는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 항공산업클러스터 부지에 항공 물류 전문기업 (주)스카이로지스코리아 물류센터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와 스카이로지스코리아, LH, 인천도시공사는 이날 항공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스카이로지스코리아는 영종하늘도시 항공산업클러스터 부지 6만 2천217㎡에 1천700억 원을 투자해 지상 5층 연면적 16만 1천332㎡ 규모의 항공물류센터를 202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스카이로지스코리아는 창고업, 부동산 임대 등을 주력으로 하는 외국투자기업으로, 일본 토세이(주)를 비롯해 국내 주요 물류기업들의 투자로 설립됐다. 토세이는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와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총자산 1조 2천500억 원 규모의 대기업이다. 영종도 항공산업클러스터는 영종하늘도시 북측 57만 3천㎡에 조성된 일반산업단지로, 보잉항공운항훈련센터와 항공엔진정비센터 등이 들어서 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28일 오전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토세이 항공물류센터 투자유치 협약체결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현도관 LH 전략사업본부장, 황효진 인천도시공사 사장, 이명규 스카이로지스코리아 대표 등 참석자들이 협약을 마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7-12-28 김명호

민간 제안으로 시행되는 최초의 항만 재개발 사업인 '인천항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 항만재개발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해양수산부는 인천항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 항만재개발 사업시행자인 (주)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가 제출한 실시계획을 관계 기관 협의 등을 거쳐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이 사업은 영종대교 남단에 조성한 준설토 투기장 331만 5천607.8㎡를 관광·레저·문화·교육연구·공공 기능이 조화된 국제적 해양 워터프론트로 개발하는 것이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1년 준공할 예정이다. 2012년 9월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가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민간 제안 항만재개발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한상드림아일랜드는 영종하늘도시와 미단시티 개발계획을 고려해 해양·관광·레저 공간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크게 비즈니스지구, 해양레저지구, 복합상업지구, 교육·스포츠지구로 구분된다. 한상드림아일랜드는 인천공항이 가깝고 수도권에 자리 잡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과 인천·경기·서울 주민의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곳에 만들어지는 공원 6곳에는 풋살장과 야구장, 농구장, 야외무대 등을 설치해 영종도를 찾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해수부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 나들목을 신설하고, 현재 운영 중인 공사용 임시가도를 4차로로 확장해 미단시티 내부도로와 연결할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민간 제안을 통한 항만재개발 사업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한상드림아일랜드 조감도. /(주)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제공

2017-12-28 김주엽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자 간 임대료 갈등(12월21일자 7면 보도)이 새해 들어 해결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공항공사가 임대료 인하 폭을 전체적으로 높이고, 각 업체 사정에 맞게 구역별로 차등 적용하는 협상안을 제시했기 때문이다.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공항공사는 지난 27일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면세점 계약변경안에 관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공항공사는 내년 1월18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개항에 따라 고객이 줄어들게 된 '제1여객터미널'(T1)과 '탑승동' 7개 면세점 사업자에게 적용할 임대료 인하율을 기존 계획보다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애초에는 전문기관 용역 결과를 근거로 T1과 탑승동 면세점 사업의 임대료 인하율을 각각 29.6%, 28.8% 수준으로 일괄 제시했는데, 이를 구역별로 차등을 둬 최대 40%가 넘는 수준까지 높이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이다.공항공사는 T1의 임대료 인하율을 구역과 관계없이 같게 정한다는 당초 입장을 번복하고, '동편(탑승게이트 1~27)' '서편(〃28~50)' '중앙' 등 3개 구역으로 나눠 각각 다른 인하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T1 동편에 있는 대한항공은 T2로 이전할 예정이며, T1 서편에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T1 동편으로 옮겨가게 된다. 이로 인해 서편에 있는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시티플러스가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었다. 하지만 공항공사가 T1 임대료 인하율을 일괄 적용하면서 이들 업체의 반발이 거셌다.공항공사의 새 계약변경안을 보면 T1 서편의 임대료 인하율이 가장 높고, 그다음에 중앙 지역이다. 동편은 애초 인하율과 비슷한 수준을 적용한다. 새로운 인하율 방침에 따른 공항공사의 전체(2년 6개월) 감면 부담 금액은 기존 1조 원 수준에서 1천억~2천억 원이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공항공사는 T1과 탑승동의 임대료 인하율 계산 방식을 서로 다르게 적용해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수용해 동일 기준을 적용토록 했다. T1 한 면세점 업체 관계자는 "공사가 업체의 의견을 많이 반영해 임대료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인하율이 적용된 T1 동편 사업자인 롯데나 SM면세점의 반발 가능성이 커 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 공항공사는 새 계약변경안을 면세점 사업자에 보낸 뒤 이와 관련한 의견을 다시 받을 계획이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12-28 홍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