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2의 우면산 사태'를 경고했던 시흥 목감지구내 A아파트(2016년 6월 16일자 1면 보도)가 여전히 안전대책 없이 방치되고 있어 입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11년 7월 18명의 사상자를 낸 '우면산 산사태'의 반복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아파트 단지내 19㎡ 남짓한 집수정을 설치한 것 외에 마땅한 수해대책 없이 아파트 뒤편 산자락의 대단위 밭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10일 시흥시와 A아파트 입주민 등에 따르면 A아파트는 지난해 7월 입주를 시작해 현재 345가구, 1천여명이 입주를 마쳤다.입주 전부터 문제가 된 아파트 인근의 밭(7만6천여㎡)은 토지주들이 경작을 위해 일군 것으로 비가 내리면 흙탕물이 아파트 쪽으로 흘러들고 있다. 밭은 이 아파트 5층 높이에 있다.일부 토지주는 5천만원이나 들여 아파트 배수구에 쌓인 황토흙을 퍼내기도 했다.이처럼 폭우가 내리면 대규모 산사태가 우려되는 데도 LH는 이 밭이 사유지라며 집수정을 설치한 것 외에 마땅한 수해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시 또한 같은 이유로 손을 놓기는 마찬가지다.한 입주민은 "아파트 바로 앞의 헐벗은 산을 볼 때마다 불안하다"며 "입주 전 조감도에는 산으로 표시돼 있었는데 막상 입주해서 보니 뒷산은 황토가 그대로 드러나 있는 밭이라 산사태가 나지 않을까 늘 불안하다"고 했다.관리사무소 관계자도 "904동 뒤 헐벗은 밭은 비가 오면 언제든 무너져 내릴 수 있는 상황"이라며 "입주민들도 불안에 떨고 끊임없이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지난해 '제2의 우면산 사태'를 경고했던 시흥 목감지구내 A아파트가 1년이 다되도록 뚜렷한 수해대책이 없이 방치되고 있어 입주민들이 불안해 하고있다(사진은 904동 아파트 뒤 5층높이의 황토밭 전경).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7-05-10 김영래

최근 신규 공동주택의 잇따른 부실시공 논란으로 인해 시공사와 입주예정자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사례가 속출(5월 5일자 22면보도)하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직접 갈등 해결에 나섰다.남 지사는 10일 오후 고양시 신원동의 A공동주택 건설현장을 찾아 경기도의 품질검수 후 열린 입주예정자와의 간담회에서 "(시공사는) 신뢰를 얻는다는 생각으로 (입주예정자들과) 직접 대화하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시공사는) 아파트를 파는 게 아니라 신뢰를 내놓는 것인데, 아쉽게도 (지금은)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문제를 잘 해결해) 신뢰를 얻고, 이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올린다는 생각을 가져 달라"고 요구했다. 최근 B건설업체가 용인시 성복동에 공급하는 '광교산 한양수자인 더킨포크' 등 공기에 쫓긴 시공사가 서둘러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부실시공 논란이 일며 입주예정일이 무기한 연기되는 사례가 속출하자 남 지사가 직접 갈등해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A공동주택 입주예정자들은 안전부문에 대해 시공사 측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시공사 측은 입주예정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입주 이전에 필요한 조치를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하지만 지자체의 품질검수단은 법적 강제성이 없어 검수과정에서 문제점을 지적해도 시공사는 이를 개선할 의무가 없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에 지난해 10월 품질검수단의 설치 및 역할을 법제화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7개월째 계류 중이다.도 관계자는 "법적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품질검수 결과에 대한 시공사 조치율은 94%에 이를 정도로 높다"며 "시공사와 입주예정자들 간 갈등사례가 많아지고 있는데, 입주예정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시언기자 cool@kyeongin.com

2017-05-10 전시언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마지막 아파트 일반 분양 물량이 빠르면 이달 중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10일 업계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A30블록 898세대 규모 공동주택을 이달 중 공급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해당 공동주택은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60㎡ 초과 85㎡ 이하로 구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용지는 외국인 분양 용지로, 전체 분양 세대의 10% 수준을 외국인에게 공급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A30블록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해 5월 추첨 방식으로 매각한 곳이다. 당시 6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드림파크개발(주)라는 업체가 당첨됐다.시공사인 한신공영은 지난해 아파트 분양을 추진하려고 했지만, 학교 부족 문제로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한신공영은 지난해 10월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주택 건설사업 승인을 신청했는데, 인천시교육청에서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학생을 배정할 학교가 없다"며 협의를 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청라국제도시 내 추가 학교신설, 기존학교 증축 안건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를 통과하면서 아파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청라에는 건설사에서 공개한 미분양 물량만 수백 세대가 남아있지만, 지역 내 마지막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이라는 희소성으로 실수요자나 투자자의 관심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청라지구 내 공동주택 용지로는 외국인전용 임대주택용지 A3블록(213세대)과 A4블록(263세대)만 남아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청라에서 공급되는 일반 분양 물량이 없고, 향후 청라시티타워와 국제금융단지, 업무시설 개발 등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청라국제도시의 마지막 아파트 일반분양이 이달중 진행될 전망이다. 사진은 청라국제도시 전경. /경인일보DB

2017-05-10 홍현기

경기·인천지역의 주택 매매가격 상승세가 탄력을 받고 있다.연초에 거의 제자리 걸음을 하거나 소폭 하락세를 보였던 집값이 꿈틀거리고 있는 것으로,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과 맞물려 향후 집값 변동 추이가 주목된다.한국감정원이 최근 발표한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4월 주택 매매가격지수가 전달에 비해 0.1% 올랐다. 집값이 전달에 비해 0.1% 상승했다는 의미로, 올 들어 가장 큰 상승폭이다. 경기지역 주택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은 지난 1월과 2월에 0.01% 상승에 그쳤으나, 3월에 0.04%로 높아졌고 4월에는 상승폭을 대폭 키웠다. 매매가격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광명시(0.30%), 수원시 권선구(0.27%), 의왕시(0.24%), 성남시 수정구(0.21%) 등이었다. 한국감정원은 광명시의 경우 뉴타운사업 추진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돼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의 주택 매매가격지수 상승률도 4월에 0.07% 높아졌다. 인천은 올해 들어 1월(-0.03%)과 2월(-0.06%)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후, 3월에 0.04% 상승으로 반전됐고 4월에 상승폭이 커졌다. 인천의 집값 상승은 부평구(0.13%), 동구(0.12%), 연수구(0.11%), 중구(0.07%), 남동구(0.04%) 등이 이끈 것으로 조사됐다. 부평구의 경우 서울 접근성이 좋고,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사업 진행 등의 영향으로 상승 폭이 확대됐고, 동구는 동인천 역세권 개발사업 추진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이같은 집값 상승세가 앞으로도 계속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달과 다음달 경기·인천지역에 대거 분양물량이 공급되는데다,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돼 수요에 브레이크가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5~6월 경기·인천지역 분양 성적과 새 정부의 부동산 대출규제 속도 등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경기도와 인천의 전셋값은 4월에 각각 0.12%와 0.13% 상승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수도권 전셋값 상승세에 봄철 이사수요가 겹치면서 전달(경기 0.07%, 인천 0.09%) 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경기도에서 전셋값 상승 폭이 큰 곳은 광명시(0.43%), 성남시 분당구(0.29%), 수원시 권선구(0.28%), 광주시(0.25%) 등으로 나타났다. 광명시와 성남시 분당구 등은 교통 및 거주여건이 좋아 봄 이사철 수요가 몰렸다. 인천에서는 부평구(0.26%)와 연수구(0.16%)의 전셋값 상승폭이 컸다.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를 끼고 있어 거주 선호도가 높다는 평가다. 연수구 인구는 2016년 3월 32만2천여명에서 2017년 3월 33만2천여명으로 1년 사이 1만명 가까이 늘었다. /최규원·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지난달 경기인천지역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달 청약대란이 빚어졌던 수원시 영통구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견본주택에 청약자들이 몰려있는 모습. /경인일보DB

2017-05-10 최규원·홍현기

인천 연수구의 도서관시설이 확충된다. 지역 주민들의 도서관 이용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인천 연수구는 선학근린공원에 도서관 건립을 추진하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개발제한구역인 선학근린공원 내 시유지를 활용해 연면적 1천800㎡규모의 도서관을 오는 7월에 착공, 내년 4월 준공할 예정이다.구는 기존에 도서관 면적을 1천㎡ 규모로 계획했으나, 선학동 일대 도서관 이용 수요를 감안해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달 도서관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2배 가까운 1천800㎡로 건립키로 확정했다.도서관 건립 위치는 선학동 210 일원이며 구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에 어린이열람실, 디지털열람실, 일반열람실, 다목적실, 휴게실, 전체 투영실 등으로 구성된 도서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구는 도서관에 천문 영상이나 천체를 반구형 스크린에 투영해 상영하는 돔형 극장 '천체투영실'을 도서관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50석 규모인 천체투영실은 유치원생과 청소년들의 시청각 교육에 활용된다.연수구에는 인천 연수도서관, 연수청학도서관, 연수어린이도서관, 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 해돋이 도서관 등 5개의 공립도서관과 5개의 작은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선학근린공원에 도서관이 추가로 건립되면 상대적으로 교육·문화 시설이 열악했던 선학동 일대 주민들의 정보이용·독서활동 증진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연수구의 타 도서관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구 관계자는 "교육·문화 소외지역인 선학권역에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도서관 건립을 통해 구도심과 신도시가 상생하는 균형발전을 이루고, 연수구가 건강하고 향기 나는 문화예술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7-05-10 정운

1조원대 펀드 '사실상 불발'도시公, 자체예산 긴급 투입신규 임대사업자 선정 계획매입가 높아져 쉽지 않을듯국내 최초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와 연계해 추진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 '십정2구역(인천 부평구)'과 '송림초교 주변구역(동구)'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조원대 펀드(fund) 구성이 사실상 불발되면서 현재 구도로는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됐다는 점(5월 5일자 7면 보도)에서다. 이들 사업 시행(대행)자인 인천도시공사는 자체예산을 투입해 우선 사업을 끌고 간다는 계획인데, 사업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는 힘든 상황이라 사업 정상화가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십정2구역, 송림초교 주변구역 뉴스테이 임대사업자인 (주)마이마알이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1조원대 펀드 설정이 시한인 10일까지 어렵다는 입장을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현 구도로는 사업 추진이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기존 사업구도는 마이마알이 측에서 구성한 부동산펀드가 십정2구역, 송림초교 주변구역에 계획된 수천세대의 아파트를 사전에 매입하고, 펀드가 낸 아파트 매수금으로 아파트 건립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마이마알이가 지정한 SPC(특수목적법인)인 인천십정2뉴스테이(유)와 인천송림초뉴스테이(유)는 지난해 인천도시공사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매매계약을 체결했고, 도시공사의 반환의무(원금+이자)를 근거로 금융권에서 조달한 계약금 2천500억원을 도시공사에 냈다.마이마알이가 10일까지 부동산펀드를 구성했다면 기존 구도대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지만, 사실상 펀드구성이 불발되면서 도시공사는 계약금 2천500억원에 4.99% 금융비용(약 130억원)을 가산해 돌려줘야 한다.도시공사는 10일 펀드구성이 불발되면 자체예산을 투입해 십정2구역과 송림초교 주변구역 사업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사업을 추진하면서 공모를 거쳐 마이마알이를 대체할 신규 임대사업자를 선정하겠다는 것이 도시공사 계획이다. 새로 선정되는 임대사업자도 기존과 같은 부동산펀드 방식으로 자금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공사 등이 지분 참여를 하는 부동산투자회사(REITs)를 통한 사업 추진은 별도의 행정절차가 필요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부동산펀드 방식의 임대사업자 모집에는 여러 난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대사업자(마이마알이)의 기존 공동주택 매입가격은 십정2구역이 공급면적 3.3㎡당 790만원, 송림초교 주변구역은 760만원 수준이다. 여기에 금융비용 등 손실이 반영되면, 공동주택 매입가격이 높아지면서 사업성은 악화된다. 도시공사는 올해 1월 열린 십정2구역 주민설명회에서 "대체 임대사업자를 선정할 경우 금융비용, 착공 지연에 따른 물가변동비 등 5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십정2구역은 매입가격이 올라가도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송림초교 주변구역은 어렵다"며 "이 때문에 2개 사업을 패키지로 해 임대사업자를 선정할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새 정부에서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인 주거정책이었던 뉴스테이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일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이나 금융기관의 투자에 제약이 따를 수도 있다. 만약 사업성 악화, 정부의 주거정책 변화 등 이런저런 일로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할 경우 도시공사는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떠안게 된다. 그렇다고 사업을 중도 포기할 수도 없는 처지다. 사업이 무산되면 해당 구역에 사는 주민 등 시민에게 막대한 피해가 돌아가기 때문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지금부터는 도시공사가 책임감을 가지고, 공사 임직원의 역량을 결집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여전히 사업성이 있고, 기존의 법률적 리스크가 사라진 만큼 사업 전망은 밝아졌다고 본다. 대체 사업자 선정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5-09 홍현기

올해 하반기 서울지역에서 재건축·재개발이 본격화하면서 경기지역까지 '전세난'이 우려된다.재건축·재개발에 따른 집단 이주가 5만 가구에 육박해, 서울에서 전셋집을 얻지 못한 이주자들이 주변 경기도 일대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8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지역에서 사업승인 이후 관리처분을 받았거나 앞둔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총 4만8천921가구(단독주택 재건축 물량은 제외)로 추산된다. 이들 단지는 올해 하반기 이후부터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이주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이 가운데 전체의 42%에 해당하는 2만462가구가 강남 4구에 몰려 있어 강남권은 물론 인근 과천과 성남, 하남, 남양주 등의 전셋값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반기 강북지역에서도 재개발 사업(5천440가구)이 본격화돼 고양·김포 지역의 전셋값도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집주인들은 인근 중형 아파트의 전세를 얻을 수 있지만, 세입자들은 기존 전세금이 2억원 미만이어서 서울에서 전세를 얻지 못하면 주변 수도권 지역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달부터 강동구 일대의 전셋값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인근 지역인 하남·구리·남양주 등도 전셋값이 상승하고 있다. 하남 망월동 LH 신동아 15단지는 지난달보다 1천만원, 구리 인창동 주공아파트 등도 500만~1천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도시정비 사업의 이주가 전세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전세시장이 예년보다 안정돼 있어서 우려하는 정도의 전세난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7-05-08 최규원

내년이면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시설 규모가 확대되는 인천 송도컨벤시아를 민간전문기관에서 위탁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8일 개최한 '송도컨벤시아 1·2단계 시설 운영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인천발전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7월 송도컨벤시아 2단계 시설 준공을 앞두고 이들 시설의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진행했다.인천발전연구원은 '민간전문기관 위탁 운영 방안'이 비용 대비 효율성 측면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봤다. (주)코엑스에 운영을 맡긴 창원컨벤션센터(CECO)와 유사한 방식이다. 이 방안은 위탁기관의 브랜드와 노하우 등을 활용해 이른 시일 안에 컨벤션 시설과 전시장 등을 활성화할 수 있다. 하지만 전시시설 운영 관리에 대한 지역 내 노하우 전수가 어려워지고, 지역 내 반발에 대해 우려가 있다.인천발전연구원은 현재 운영 방식대로 인천관광공사에 송도컨벤시아 운영을 맡기는 방식도 지역 역량 극대화, 지역 이미지 제고 등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봤다. 반면 예산 집행의 탄력성 부족, 전문성 미흡, 고비용 인건비 등은 단점으로 꼽혔다.인천경제청은 앞으로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논의를 거쳐 송도컨벤시아 1·2단계 시설 운영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현재 송도컨벤시아 1단계 시설(연면적 5만4천128㎡) 옆에서 2단계 시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송도컨벤시아 2단계 전시·회의시설, 판매시설 등은 연면적 6만4천71㎡ 규모로, 2018년 7월 준공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전시규모는 450개 부스에서 900개 부스 이상으로 확대되고, 동시에 2천 명 이상을 수용하는 국제회의 유치도 가능하게 된다.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은 BTL(Build-Transfer-Lease) 방식으로 추진돼 인천경제청의 운영 방안 마련이 필수적이다. 민간사업자(더송도컨벤시아(주))가 시설을 건설하고, 준공과 동시에 인천시에 소유권을 넘긴다. 인천시와 중앙정부는 민간사업자에게 20년간 임차료를 내고 2단계 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인천 마이스(MICE) 산업의 핵심 시설인 송도컨벤시아의 모습. 1단계 시설 옆으로 2단계 시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2017-05-08 홍현기

항만에 선박 정박해 있을 때벙커C유 대신 '발전기' 가동전력 사용 검침 방식도 개선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에서 배출하는 탄소를 줄이기 위해 육상전원공급시설(AMP·Alternative Maritime Power supply) 확대를 추진한다.인천항만공사는 해운·항만 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인천항 AMP 활성화 사업 추진 방안'을 최근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AMP는 선박이 항만에 정박해 있을 때 벙커C유나 경유 대신 육상의 전기를 공급받아 발전기를 가동할 수 있게 하는 시설이다.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항만 인프라다.인천항 AMP 활성화 방안은 '국내 최초 고압 AMP 설치사업'을 비롯해 새 국제여객부두와 신항에 고압 AMP를 설치하고, 오래되고 낡은 저압 AMP 및 전력 사용량 검침 방식을 개선하는 게 뼈대다. ┃표 참조국내 최초 고압 AMP 설치사업은 오는 12월까지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석탄하역부두에 고압 AMP 1개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인천항만공사, 인천시, 한국전력공사, 한국남동발전 등은 지난 2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압이 440V 이상인 시설을 고압 AMP라고 하는데, 국내에는 아직 없다. 한국남동발전은 고압 AMP 설치와 관련해 선사 측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 선박에도 육상으로부터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이다.인천항만공사 등은 북항 관리부두에 방제선박용 AMP를 설치하고, 그곳에 설치돼 있는 AMP 7개를 개선할 계획이다. '방제선박용 AMP 설치'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 활동을 위해 방제선박을 북항 등으로 분산 배치하는 작업의 하나다.인천항만공사와 한국전력공사는 'AMP 전력 사용량 검침 방식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내항과 남항 등 인천항에 있는 저압 AMP 66개소에 계량기를 설치해 한국전력공사에서 직접 검침과 요금 부과를 추진하는 내용이다. 현재는 인천항만공사에서 전력 사용량 검침 및 요금 고지 업무를 하고 있다.새 국제여객부두에 크루즈와 카페리용 고압 AMP를 설치하는 사업은 180억원이 소요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인천항만공사는 고압 AMP 3개를 설치할 계획으로, 이를 고려해 국제여객부두 기반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항에 컨테이너 선박용 고압 AMP 2개를 설치하는 사업은 배후단지에 고압 변전소가 설치된 후 본격화될 전망이다.인천항만공사 김영복 항만시설팀장은 "LA, 롱비치항 등 미주와 유럽의 선진 항만은 AMP 사용 비중이 70%에 달한다"며 "EU는 2025년까지 모든 항만에 AMP 설치를 의무화했다. 인천항에 AMP를 설치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7-05-08 목동훈

차기 정부가 경기북부의 현안 과제인 도로·교통시설 확충을 위해 GTX 추진과 양주~연천 간 고속도로 건설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7일 경기연구원이 발표한 '차기정부에 바란다 : 수도권의 그늘 경기북부를 통일한국의 미래로'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연천군, 가평군, 포천시, 동두천시 일대는 행정구역 면적 대비 도로연장률과 고속도로 비율이 경기도내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접근성이 열악한 상태다.특히 최근 북부지역에도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교통 인프라 확충은 미미한 상태다.실제 경기북부 주민은 지역 발전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 교통(25.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지역 발전을 위해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할 사업도 도로·교통시설 확충(37.8%)을 택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경기연구원은 이같은 조사를 바탕으로 ▲대북 경제협력 전진기지로서의 경기북부 인프라 선투자 ▲GTX 추진과 양주~연천 간 고속도로 조기 확충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외희 선임연구위원은 "GTX 금정~의정부 노선 뿐 아니라 양주~연천축의 고속도로 조기 건설은 북부지역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주민의 편의증진과 함께 기업체 등의 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7-05-08 김태성

2017-05-08 경인일보

5월중 수도권에 무더기 분양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은 아직 '눈치 보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월 첫주 황금연휴가 끝난 둘째 주에도 분양 물량이 거의 없어, 대통령 선거 등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대선 이후 민간 건설사들이 쏟아낼 물량의 분양성적에 부동산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7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5월 2째주 청약접수는 수도권 2곳에 총 2천738가구가 예정돼 있다. 모두 LH가 공급하는 공공분양 물량이다.LH는 10일 의정부 민락2지구 A6블록에 총 1천540가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51㎡형 390가구, 59㎡ 1천50가구 등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11일에는 시흥 은계B1 블록에 공급하는 1천198세대 역시 전용면적 74㎡형 610가구, 84㎡ 588가구 등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면적으로 구성돼 있다.이처럼 5월 둘째주에도 민간건설업체들이 공급을 주저하면서, 대선이 마무리된 셋째 주부터 분양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114는 이달에 수도권에 공급예정인 물량이 4만5천410가구에 달하며, 이중 경기도에만 3만3천10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중 김포 한강메트로자이(4천872가구)와 평택 센토피아(3천798가구), 안산 그랑시티자이2차(2천872가구) 등이 초대형 단지다.건설업계 관계자는 "대선 여파로 4월에 공급이 크게 위축됐던 분위기가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대선 이후부터 다음달 까지의 분양성적이 부동산시장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밝혔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7-05-08 최규원

2008년 착공 이후 '지지부진'인천시 상업용지 삭제 변경안지역주택조합 방식 사업 진행계획 가구수 752 → 992 증가인천 구도심 주요 개발사업인 '숭의운동장 도시개발사업'의 주상복합용지 주거 비율이 높아지고, 전체 계획인구도 늘어나게 됐다. 장기간 지지부진했던 이 일대 개발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인천시는 최근 인천 숭의운동장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 준주거시설용지 면적을 기존 2만2천135㎡에서 2만7천538㎡로 5천403㎡ 늘리고, 일반상업용지는 없애는 내용의 '개발계획 수립(변경) 고시'를 했다. 계획인구는 2천1명에서 2천500명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세대 수는 기존 752세대에서 992세대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인천시 관계자는 개발계획 변경의 이유에 대해 "주변 지역 재정비 사업이 축소되거나 해제되는 등 구도심 개발여건이 나빠졌고, 구역 내 상업시설이 과잉공급된 점 등을 고려한 것"이라며 "이미 인천시의 2030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도시개발구역 내에서는 이 같은 개발계획 변경 내용에 맞춰 지역주택조합 방식의 아파트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해당 토지 소유주는 현재 인천도시공사인데, 개발사업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인 아레나파크개발이 토지 대금 896억원을 납부한 상태다. 앞으로 기반시설 공사가 마무리되면 토지 소유권을 조합으로 넘기고 아파트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사업 시행업체 측은 인천 남구청에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개발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남구청에서 조합설립인가를 내주지 못했다"며 "개발계획 변경이 완료된 만큼 조합이 설립될 수 있을 것이고,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숭의운동장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2008년 5월 착공식을 했지만,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 도시개발사업 구역(9만70.2㎡)내 6만2천155㎡ 규모의 인천축구전용경기장만 준공됐고, 아파트 사업은 사업성 부족으로 추진되지 못했다. 주상복합용지 매각을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모두 유찰됐다. 이에 따라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자산관리회사(AMC) (주)에이파크개발의 주주사들이 주식·채권을 넘겼고, 새로 들어온 주주사 주도로 지역주택조합 방식의 아파트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5-08 홍현기

인천항만공사가 8일부터 12일까지 동남아 지역에서 포트 마케팅을 벌인다. 7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홍경원 운영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포트 세일즈단이 8·9일 이틀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선사·물류기업 대표를 초청해 인천항 설명회를 개최한다.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2016년도 인천항 컨테이너 화물 주요 교역국 순위에서 각각 7위, 9위를 차지했다. 2015년과 2016년 컨테이너 물동량을 비교하면 각각 10.15%(말레이시아), 9.34%(인도네시아) 증가했다. 이들 국가와 인천항은 현재 7개의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돼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인천항 설명회를 통해 올해에도 물동량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인천항 포트 세일즈단은 10~12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30차 IAPH(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orts&Harbours, 국제항만협회) 세계총회에 참가해 주요 항만 관계자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인천항만공사에서 개발한 '스텝카'가 기술적용분야 상을 받을 예정이다. '스텝카'는 크루즈 승객의 안전한 탑승을 위해 고안된 세계 유일의 항만 전용 '차량 탑재형 승·하선 시설'이다. 신속한 설치와 분리가 가능하다.IAPH는 항만 관련 재해를 방지하고 저개발국의 항만 건설을 돕기 위해 1955년 발족한 국제민간단체다. 90개국에서 230개 정회원 단체와 100여 개 준회원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IAPH 세계총회는 격년으로 개최되며, 2011년에는 부산에서 제27차 총회가 열렸다. IAPH는 항만 발전을 위한 기술을 공유하고자 2013년부터 시상식을 열고 있다.홍경원 운영본부장은 "IAPH 세계총회에서는 인천항의 인프라와 선진 기술을 널리 알리고, 국내 항만공사들과 공동 홍보관을 운영해 대한민국 항만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인천항만공사가 개발한 크루즈 전용 스텝카. /인천항만공사 제공

2017-05-08 목동훈

인천 송도국제도시 대형 오피스 공실률이 올해 1분기에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프라임급(연면적 1만6천500㎡ 이상) 오피스의 공실률은 42.1%(연면적 기준)로, 지난해 4분기 48.3%보다 6.2%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서울 대형빌딩의 공실률은 10.8%로, 전 분기보다 0.2%포인트 늘었다. 송도 오피스의 평균 임대료는 1㎡당 8천100원으로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이었다.신규 기업 입주, 기존 입주기업의 사무공간 확장 등이 송도의 오피스 공실률 감소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주)부영주택의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연면적 14만8천790㎡) 매입 등도 공실률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대형 오피스 공실률 감소가 신규 오피스공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다인건설 계열사 (주)로얄은 송도 1·3공구 B5블록(송도동 30의 6)에 연면적 23만271㎡, 지하 5층~지상 39층 규모의 업무시설·근린생활시설을 짓는다. 이 사업을 통해 오피스 1천여 실, 오피스텔 387실, 상가 200호 등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올 2분기 송도에서는 5천실에 달하는 오피스텔 공급도 예정돼 있다. 송도힐스테이트더테라스(2천750실), 송도국제도시더샵(1천230실), 송도캐슬센트럴파크(462실), 송도아메리칸타운아이파크(125실)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5-07 홍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