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백조가 26일 김포한강신도시 Ab-04BL에 들어서는 '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 분양에 나선다.김포한강신도시는 오는 2018년 지하철 시대 개막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곳으로 이번 뉴스테이 공급에 대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는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중소형 평형 전용면적 70~84㎡로 이루어졌으며, 지하 2층~29층 아파트 17개 동, 총 1천770세대로 구성되는 대규모 뉴스테이 단지다. 이 뉴스테이는 판상형, 4 Bay 구성, 전 세대 남향 위주의 배치로 맞통풍과 채광, 환기가 우수하며 뛰어난 일조권과 조망권까지 확보했다. ■'입주민 편의 최대 도모…교육특화 서비스도'=또 단지 내에는 입주민들의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한 다목적 실내체육관,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취미·문화센터 등 고품격 커뮤니티가 형성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워킹맘을 위해 제공되는 서비스도 눈에 띈다. 가사의 부담을 덜어주는 가사 도움서비스, 24시간 운영되는 작은도서관, 키즈 맘 카페, 단지 내 어린이집 이용, 아이 돌봄 서비스 등이 제공되며 입주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는 대단지 뉴스테이의 장점을 이용해 단지 내 여유 있는 동 배치로 통경축 및 바람길을 제공하며 개방감을 확보할 전망이다. 수변공원과 어린이 놀이터 3개소, 자전거 가로, 쉼터 등 친환경 공원 계획 및 단지 앞 수변공원 산책로를 연계해 단지 내 인프라와 쾌적함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한강신도시 내에서도 뛰어난 입지를 자랑하는 '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 단지 바로 앞에는 안전하게 도보통학이 가능한 나비초·마산서초등학교(예정)와 마산중학교가 있고 단지 내에는 입주민 자녀들을 위해 방과 후 학습, 외국어, 스포츠, 예술 등 재능기부를 연계한 수준 높은 교육특화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생활인프라도 뛰어나다. 구래동 이마트, 김포생활체육관, 구래 중심상권, 의료시설 등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있고, 단지 앞 수변공원을 비롯해 한강신도시 호수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한 환경도 누릴 수 있다. ■'골드라인 등 다양한 교통 호재'=내년 말 개통되는 김포 도시철도 구래역(예정)에 인접한 역세권 뉴스테이 단지로, 역 개통이 완료되면 김포공항역까지 약 28분 정도면 도달할 수 있다. 또 공항철도, 지하철 5·9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강남, 여의도, 광화문 등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주요 업무지역까지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지난 3월 김포~인천구간을 잇는 제2 외곽순환도로도 개통돼 인근 주요 도로와 도심으로의 접근성도 대폭 향상됐다.특히 '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가 위치한 나비마을은 항공기와 자동차 소음이 적은 항공소음 저감 구역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는 수요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 임대료 상승을 최대 3%로 제한해 눈길을 끈다. 최대 5%로 제한된 타 단지와 비교해 경쟁력이 높다는 평이다. 뉴스테이 단지 특성상 8년간의 장기거주가 가능하고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점도 지역 수요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시기는 오는 2018년 10월 예정으로 분양아파트 보다 앞선 시공능력과 선 시공으로 빠른 입주가 가능해 수요자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2087-4에 위치한다. 문의: 1899-3935 ※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 조감도 /금성백조 제공

2017-05-25 경인일보

1차 1·2단지 3798가구 분양시작김포지역 최고높이 44층 상징성테라스형 오픈발코니 설계 쾌적수영장·골프연습장·티하우스도한강메트로자이가 19일 분양에 돌입한다.한강메트로자이는 1~3단지 33개 동 총 4천229가구다. 이 중 1차로 1·2단지 3천798가구를 금번에 먼저 분양한다. 1단지는 아파트 1천142가구(전용면적 59~99㎡), 오피스텔 200실(전용면적 24·49㎡)로 구성됐으며, 2단지는 아파트 2천456가구(전용면적 59~134㎡) 규모다. 김포에서 가장 높은 최고 44층으로 건설돼 상징성도 갖췄다.특히 한강메트로자이는 내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김포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운행될 김포도시철도는 걸포북변역에서 4개 역만 거치면 5호선·9호선·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에 닿을 수 있고 마곡지구까지는 20분대, 여의도(9호선 급행 기준)와 서울역도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을 정도로 교통이 편리하다.한강메트로자이에는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특화 설계를 적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단지 내 공원과 인접한 저층 세대 전용면적 68㎡T, 84㎡T 타입에는 테라스형 오픈 발코니가 설계돼 아파트의 편리함과 쾌적한 전원생활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전용면적 129㎡PH, 134㎡PH 등은 테라스가 구현된 펜트하우스로 꾸며진다. 일부 주동의 최상층에 배치돼 확 트인 조망권을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8가구만 공급돼 희소성도 높다.전용면적 84㎡D, 99㎡는 일반적으로 전면과 후면에만 들어가는 발코니를 측면에도 적용한 3면 발코니 구조가 적용됐다. 실사용 면적이 유사 전용면적 동일 아파트 대비 3~4㎡ 만큼 넓을 뿐만 아니라 채광 및 통풍도 뛰어나다.한강메트로자이 2단지(2천456가구)에는 단지 내 수영장이 설치된다. 25m 길이의 3개 레인과 함께 유아풀이 별도로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남·여 사우나에는 각각 욕탕도 설치된다.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실내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GX룸 포함)가 조성되며 스쿨버스 대기 공간인 맘스스테이션도 마련된다. 맘스스테이션에서는 냉난방 설비가 도입돼 사계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주부들이 차를 마시며 쉴 수 있고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도 볼 수 있는 공간인 티하우스도 적용된다. 청약 일정은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순위 청약은 1·2단지 모두 25일 받는다. 당첨자발표는 1단지 6월 1일, 2단지 6월 2일로,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1·2단지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자 계약은 6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이며, 중도금(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수요자들의 금융 부담을 낮췄다. 김포지역은 11·3 부동산대책 청약 조정 대상 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1순위 자격과 전매제한 강화, 재당첨제한 등의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점도 장점이다. 전매 제한은 계약 후 6개월 까지다. 견본주택은 현장 인근인 김포시 걸포동 336의 1에 마련된다. 입주 예정일은 1단지가 2020년 8월, 2단지가 2020년 7월이다. ※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김포 한강메트로자이 투시도. /GS건설 제공

2017-05-17 경인일보

검단 상반기 공동주택용지 예정완판기록 루원시티도 추가 전망우수한 서울접근성에 높은 관심앵커시설·상업용지 개발은 불안장기간 개발이 지연됐던 인천 북부 지역에서 택지 공급이 본격화하면서 건설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조성하는 검단신도시에서는 올해 상반기 아파트 용지 9필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앞서 LH 등은 공동주택용지 2필지 AB15-2블록(1천186세대)과 AB6블록(931세대)을 추첨 방식으로 공급했는데, 1순위에서 각각 15개, 14개 업체가 공급신청을 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도시공사는 올 상반기 검단신도시에서 6천여 세대 규모 공동주택용지 5필지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LH는 711세대 규모 공동주택용지 1필지(AA3블록)를 이달 공급하고, 올해 상반기 중에 1필지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루원시티(서구 가정오거리 일대 도시개발사업)에서도 올해 공동주택용지, 주상복합용지 등 추가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LH는 앞서 루원시티 내 주상복합용지 주상1·2(2천378세대), 주상3(778세대)을 입찰 방식으로 공급했고, 우수한 낙찰률을 기록하며 완판된 바 있다. 이에 LH는 추가 아파트 용지 공급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루원시티에 남아 있는 아파트 용지는 주상복합용지 4필지(주상4·5·6·7), 공동주택용지 3필지(공동 1·2·3)다.이들 택지는 수도권 내 택지 공급량 부족에 따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LH가 정부 정책에 맞춰 택지 공급을 제한하면서 신규 택지 공급 물량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검단신도시는 수도권 마지막 신도시라는 희소성도 갖추고 있다.우수한 서울 접근성도 이들 택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유다. 루원시티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 우수한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가정역이 도시 내에 있고,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계획도 검토 중이라 대중교통 여건이 양호하다. 검단신도시의 경우,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선을 이용해 서울로 이동할 수 있다.하지만 루원시티의 경우 사업 구역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상업용지 개발이 제대로 이뤄질지가 미지수다. 도시 개발 과정에서 인천시와 LH의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해 용지 공급, 기반시설 조성 일정에 대해 우려도 남아 있다. 루원시티는 나대지가 아닌 기존 시가지를 재개발하는 형식인 데다, 개발사업 지연으로 금융 비용이 증가해 조성원가가 비싸다. 검단신도시는 제대로 된 앵커시설이 없어 도시 자족 기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올해 용지 추가공급이 예상되고 있는 인천 서구 루원시티 개발사업지 전경. /경인일보DB

2017-05-03 홍현기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이달 공급되는 아파트용지 물량이 당초 2개 필지(4월 27일자 7면 보도)에서 1개 필지로 줄었다.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도시공사는 이 같은 내용으로 '인천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 공동주택용지 공급공고'를 정정했다. 당초 공급하기로 했던 아파트 용지 AA2블록(6만8천446㎡)은 추후 공급하고 이번에는 AA3블록만 추첨 방식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AA3블록은 대지 면적 4만405㎡, 전용 60~85㎡ 711세대 규모다. 공급 가격은 789억9천200여만원(3.3㎡당 646만원)이며, 3년 분할(유이자) 대금 납부가 가능하다.오는 16일(1순위)과 17일(2순위) 공급 신청 접수를 하고, 18일 추첨과 당첨자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AA3블록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선(2024년 개통 예정)과 가까운 역세권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천 1호선을 통해 공항철도 계양역에서 환승하면 서울지하철 9호선·5호선을 이용해 여의도와 강남 등을 빠르게 오고 갈 수 있다. 2020년 공항철도 검암역이 서울지하철 9호선과 직결 운행하면, 별도 환승없이 서울 강남권 이동이 가능하다.한편 LH와 인천도시공사는 올해 검단신도시에서 총 9개 필지(56만㎡ 규모)의 공동주택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검단신도시(일부)는 내년 상반기 토지사용을 목표로 기반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0년이면 첫 입주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5-02 홍현기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1-1공구(검단 새빛도시) 착공식이 지난 24일 사업 부지인 서구 원당동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검단 새빛도시 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서구 원당·당하·마전·불로동 일대 11.2㎢에 7만4천가구의 주택을 짓는 택지 개발로, 인구 18만3천명을 수용하는 도시 건설을 목표로 한다.사업비는 총 10조8천218억원으로 인천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절반씩 부담한다. 이날 첫 삽을 뜬 곳은 1단계 구역인 1-1공구(198만㎡)다.착공식과 함께 아파트 분양을 위한 토지 공급도 본격화 한다.LH는 다음 달 검단신도시 내 AA2 블록에 1천124세대의 아파트를 분양할 수 있는 토지(6만8천446㎡) 공급을 시작으로 AA11블록(1천253세대), AA14블록(942세대) 등에 대한 토지 공급을 오는 5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수도권의 마지막 신도시 개발사업으로 불리는 검단 새빛도시는 서울과 한강신도시(김포)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어 교통 여건은 물론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시는 검단 새빛도시 개발 활성화를 위해 철도와 도로망 등 각종 교통 인프라도 확충할 예정이다.인천지하철 1호선을 계양역에서 검단까지 7.2㎞ 연장해 2024년 개통시킬 예정이고 검단과 경기 고양일산·김포 등을 잇는 광역도로 7개 노선 건설도 추진된다.이와 함께 새빛테크노밸리, 에코힐링도시, 교육문화도시 조성 등 검단 새빛도시에 대한 특화 계획을 실현시킨다는 방침이다. 당초 시는 이곳에 중동 자본을 유치해 '검단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최근 사업 자체가 무산됐다.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 자유한국당 안상수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국회의원, 강범석 서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검단 지역을 상업, 업무, 교육 등 복합 기능을 갖춘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지난 24일 오후 인천시 서구 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 부지에서 열린 검단새빛도시 착공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제갈원영 시의회의장, 자유한국당 안상수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국회의원, 강범석 서구청장 등 참석한 내빈들이 발파버튼을 누르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7-02-26 김명호

박영수 특검팀이 31일 검단 스마트시티사업 추진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인천시의 관련 공무원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공무원은 지난 2015년 스마트시티 관련 업무 추진을 위한 유정복 인천시장 두바이 출장 시 동행한 인물이다. 특검의 향후 수사확대 여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검은 이날 오후 2시 인천시 소속 공무원 A씨를 특검 사무실로 불러 2015년 두바이 출장 때 있었던 상황 등을 이날 늦게까지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의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사업이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나 최순실 등과 연관됐다고 (특검이) 보는 것 같은 데 오인하는 것 같다"며 "사업이 잘 추진됐다고 하면 또 몰라도 결과적으로 사업 자체가 무산되지 않았느냐. 전혀 관련성이 없다"고 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2015년 3월 두바이 출장에서 두바이 투자청 측과 스마트시티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교환했다. 검단스마트시티 사업은 중동자본으로 서구 검단새빛도시 470만㎡에 글로벌기업들을 유치해 업무·주거·오락·교육 기능을 복합한 자족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 양측은 1년 8개월간 협상을 벌였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지난해 11월 최종 결렬됐다. 인천시는 스마트시티 사업 과정에서의 청와대 관련설을 지속해서 부정해 왔다.감사원은 인천시를 상대로 검단 스마트시티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앞서 인천시가 철저한 준비·검증 없이 투자유치에 뛰어드는 부실행정을 벌였고, 1천억원으로 추정되는 금융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었다는 등의 이유로 감사원에 공익 감사를 청구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7-01-31 이현준

'새빛도시' 지역특성 무관경인아라뱃길과 연계개발아라신도시 변경 서명운동인천도시공사 반영 미지수'우리 지역 신도시 명칭 바꿔주세요'.인천 서구 '검단새빛도시' 지역 주민들이 신도시 명칭을 변경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검단신도시연합대책위원회는 '검단새빛도시'를 '검단아라신도시'로 명칭 변경을 추진하는 내용이 담긴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인천시, 인천도시공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검단새빛도시' 사업은 인천 서구 원당·당하·마전·불로동 일대에 11.2㎢ 규모의 택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대동여지도를 보면 검단(黔丹)이란 명칭은 이곳 일대 갯벌이 검고 붉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다.사업 초기에는 '검단신도시'라는 이름으로 불렸지만 새롭게 시작되는 밝고 경쾌한 도시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해 '새로운 빛의 도시'라는 뜻을 가진 '검단새빛도시'로 지난 2015년 11월 명칭이 바뀌었다.하지만 사업 지구 내에 거주하는 검단 지역 주민들은 '새빛도시'라는 명칭이 검단 지역 특징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더군다나 주민들은 주민 공청회 등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 없이 새롭게 개발되는 신도시 이름을 인천시나 인천도시공사가 임의대로 정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이 지역 주민들은 인근에 있는 경인아라뱃길과 연계된 신도시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검단아라신도시'로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검단신도시연합대책위원회 신중호 위원장은 "우리가 사용할 이름인데 주민들의 뜻은 하나도 반영되지 않은 데다 어감도 좋지 않은 도시 명칭을 그대로 사용할 수 없다"며 "이달 말까지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인천시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사업시행사인 인천도시공사 측은 '새빛도시'라는 명칭이 큰 문제가 없다는 뜻을 밝히고 있어 주민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마케팅 적인 측면을 고려해 신도시 개발 전체 콘셉트에 맞게 '새빛도시'라는 명칭을 정한 것"이라며 "주민들의 요구는 신도시 개발이 진행된 이후에 행정동 명칭을 새로 정할 때, 인천시 지역명칭변경위원회를 통해 결정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7-01-02 김주엽

인천1호선 연장·광역도로 추가아라뱃길 트레킹·아동친화공원수도권에 마지막 남은 대규모 신도시인 인천 서구 검단새빛도시 중심에 위치한 원당지구에 신규 아파트 개발이 추진돼 관심이 모이고 있다.이 지역은 2000년대 초반 대단지 아파트가 만들어진 이후 추가로 건설된 아파트가 없어 대부분 1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로 구성돼 있다. 이 때문에 새로 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인구 유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가칭) 인천원당서해그랑블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서구 원당지구에 236세대 아파트를 짓는다고 26일 밝혔다.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4개 동 규모로 77.60㎡로 공급될 예정이다. 4bay 스마트 혁신 평면으로 설계될 예정으로 발코니 면적(35.71㎡)을 확장하면 더 넓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아파트가 들어설 원당지구는 검단새빛도시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어 신도시가 조성될 동안 불편함 없이 모든 인프라와 개발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고 조합 관계자는 설명했다.검단새빛도시 개발을 담당하는 인천도시공사는 편리한 교통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새빛도시 내부 연장에 5천550억원이, 신도시 접근 광역도로 7개 노선에 6천억원이 투입된다.이와 함께 새빛도시에 있는 만수산, 황화산, 고산 등 산지와 경인아라뱃길을 연계해 30여㎞에 달하는 트레킹코스와 자전거도로를 설치하는 등 이른바 '그린네트워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새빛도시 남측에 약 50만㎡의 도시지원시설, 7만㎡의 물류시설 등으로 구성된 산업단지 '새빛테크노밸리' 조성계획도 세워져 있다. 새빛도시 내 공원은 '가족중심 아동친화도시'를 목표로 어린이 캐릭터공원,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스토리공원, 캠핑장, 테마공원 등이 적용된다.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원당동 824의10 대산프라자 1층에 위치해 있다. ※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가칭)인천원당서해그랑블지역주택조합아파트 제공

2016-12-26 경인일보

인천시가 '검단새빛도시'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시와 인천도시공사는 1일 검단새빛도시 1단계 1-1공구(198만7천224㎡)를 대행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기 위해 사업자 선정 입찰공고를 냈다고 밝혔다.시가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검단새빛도시 활성화 계획'을 발표한 지 3일 만에 사업자 모집에 나선 것이다. 최근 무산이 확정된 검단스마트시티와 연계되면서 1년여간 지체된 검단새빛도시 사업을 조속히 본궤도에 올려놓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검단새빛도시에 적용하는 대행개발은 사업자가 도로, 상수도·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공사비를 토지로 대신 받는 방식이다. 대행개발 사업자에게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는 AB16블록 8만5천211㎡(1천551세대)와 AB15-1블록 6만4천401㎡(1천288세대)다. 공사비용은 997억원이며, 공사기간은 3년 6개월이다.시는 지난해 말 착공한 1-2공구에 이어 이번에 1-1공구 사업자를 선정해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하면 검단새빛도시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시 관계자는 "검단새빛도시 공동사업시행자인 시와 도시공사, LH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애초 일정대로 검단새빛도시가 2023년에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찰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인천도시공사 홈페이지(www. idtc.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운·홍현기기자 jw33@kyeongin.com

2016-12-01 정운·홍현기

인천시가 1년여 동안 중단했던 검단새빛도시 개발사업을 재개해 2023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하지만 검단새빛도시가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 자족기능을 강화하는 특화전략 수립, 앵커시설 유치 등 풀기 어려운 숙제가 산적해 있다. 전성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검단새빛도시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검단새빛도시는 서구 원당·당하·마전·불로동 일원 1천118만㎡ 부지에 3단계에 걸쳐 대규모 택지(계획인구 7만4천736세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0조8천218억원으로 인천도시공사와 LH가 각각 50%씩 지분을 갖고 있다.시는 검단스마트시티 무산으로 1년여간 늦어진 개발사업의 속도를 높여 애초 일정인 2023년까지 준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선 지난해 기반시설 공사에 착수한 1단계 지역 188만㎡는 내년 공정률을 38%까지 끌어올리고, 나머지 1단계 사업지역 198만㎡에 대한 기반시설 공사도 올해 안에 발주할 예정이다. 2단계(419만㎡)와 3단계(310만㎡) 사업은 기반시설 등 도시인프라 구축 공사를 택지수급 상황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검단새빛도시 내에 ICT(정보통신기술) 등 4차산업 지원단지인 '새빛테크노밸리'를 구축해 50만㎡ 규모의 도시지원시설(아파트형 공장)과 7만㎡ 규모의 물류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에듀타운 등 '교육문화도시', 제로에너지타운 등 '에코힐링도시'를 주요 특화전략으로 삼았다. 행정·업무·교육·의료시설 등 '앵커시설' 유치도 추진한다.검단새빛도시를 중심으로 남북축과 동서축 교통망도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사업에 2024년 개통을 목표로 5천550억원을 투입하고, 광역도로 7개 노선에 약 6천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노선별 설계와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그러나 검단새빛도시 사업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는 목소리도 높다. 미국의 금리인상 움직임에 따른 국내 건설사 유동성 위기로 내년도 건설투자 증가율 감소세가 예상되고, 혼란스러운 국내 정세 등 부정적인 요인이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새빛도시 활성화계획이 루원시티 등 주변 대규모 개발사업과 중복된다는 지적도 있다. 전성수 행정부시장은 "건설경기와 관련한 부정적 전망은 알고 있다"면서도 "검단새빛도시가 서울과의 접근성 등 강점이 있어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6-11-28 박경호

중앙대·스마트시티 등 앵커시설 유치 잇단 실패 '베드타운' 우려자족기능 강화방안 수립 불구 구체적 콘텐츠 아직 없어 과제 산적'수도권의 마지막 신도시'라 불리는 인천 서구 검단새빛도시 사업은 올 1월 인천시와 두바이 측이 검단 스마트시티 사업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후 사실상 사업이 중단됐었다. 사업이 1년여 동안 늦어진 데에 따른 금융손실만 1천억원으로 추산된다.이를 만회하고자 인천시는 사업 1단계 기반시설 공사를 올해 안에 발주하는 등 2023년 준공까지 사업 추진 속도를 최대한 높이고, 특화전략을 수립하는 등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중앙대 인천캠퍼스·캠퍼스타운 건설, 검단 스마트시티 코리아 사업 등 검단새빛도시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앵커시설' 유치에 잇따라 실패하면서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시가 28일 발표한 검단새빛도시 특화전략은 4차산업 관련 '새빛테크노밸리 구축',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제로에너지타운 조성 등 '에코힐링도시', 영어마을 등 주변 교육시설과 연계한 '교육문화도시' 등이다. 검단새빛도시의 자족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큰 틀만 제시했을 뿐 구체적인 콘텐츠는 아직 마련하지 않았다. 게다가 검단새빛도시 특화전략이 주변 대규모 개발사업 구상과 겹친다는 지적이 많다. 시가 청라국제도시 내에 추진하고 있는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은 민간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8년째 정체된 상태다. 시는 최근 인천로봇랜드 정상화 방안으로 사업계획 일부를 변경해 4차산업 관련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인데, 검단새빛도시의 '새빛테크노밸리'와 중복된다.'교육문화도시'도 인천시교육청 등을 서구 루원시티로 옮기는 '교육행정타운'과 어떻게 차별화할지에 대한 구상도 아직 없다. 대학교 캠퍼스 유치 등 앵커시설이 필요하지만, 시가 추진했던 검단새빛도시 내 중앙대 인천캠퍼스·캠퍼스타운 건설 사업은 사업성 부족으로 지난해 5월 시한이던 기본협약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시가 두바이 측과 협상하다가 결국 검단 스마트시티 사업이 무산된 것은 앵커시설 등 추후 투자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대학교 등 앵커시설 유치는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영화 스크린 40~50개를 갖추고, 웨딩이나 공연도 가능한 대형 멀티미디어센터 유치 등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업개발본부장은 "수도권에 수많은 신도시가 개발됐지만 이제껏 실패한 신도시는 없었다"며 "처음부터 자족기능을 갖춘 신도시를 만들기는 어렵기 때문에 주민이 검단새빛도시에 들어온 이후 장기적으로 자족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개발계획을 짜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전성수 행정부시장이 28일 오전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검단새빛도시 활성화 계획 기자 설명회'에서 개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6-11-28 박경호

양주시가 옥정하수처리시설을 건설한 시공사에 공사지연에 따른 간접비용 수십억원을 물어낼 상황에 놓였다.시가 자금을 모두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공사를 서둘러 진행한 데다 건설비용을 대기로 했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사도중 자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면서 공사가 3년간 지연됐기 때문이다.23일 양주시에 따르면 옥정하수처리시설 시공을 맡은 (주)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5월 공사지연으로 발생한 간접비 93억원을 시에 청구하고, 시를 상대로 중재 절차에 들어갔다.단심제로 진행되는 중재판결은 대한상사중재원이 맡았으며 시와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달 21일 원가검토 기관으로 한국산업정보연구소를 선정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36개월간 진행하기로 했던 공사가 예산부족과 공사중 사업계획변경 등으로 72개월로 늘어났다"며 "발주기관의 귀책사유로 간접비가 크게 늘어 이를 보상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시는 2009년 양주신도시 옥정·회천지구에서 발생하는 하수처리를 위해 봉양동 일대 5만7천53㎡에 하루 처리용량 2만2천t, 차집관로 6.5㎞ 규모의 하수처리시설을 짓기로 하고 (주)삼성엔지니어링과 (주)태평양개발에 시공을 맡겼다.당초 이 시설은 총 사업비 876억원을 들여 같은 해 11월 착공해 2012년 11월 완공될 계획이었다.하지만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자금을 대기로 했던 LH양주사업본부가 최초 공사비 240억원만 지급한 뒤, 자금난을 이유로 추가비용을 내지 않으면서 공사는 잠정 중단되는 사태에 직면했다.2013년 8월에서야 시와 LH간 협약이 체결되고 추가비용이 지급돼 공사는 재개됐지만 하수처리시설 완공은 당초 계획보다 3년이나 늦어진 뒤였다.이 기간 시공사들은 사무실을 유지하며 전기·수도료 등 각종 운영비를 지출했고, 늦어진 공기단축을 위해 야간·주말 공사를 진행하느라 인건비 지출이 크게 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시공사들의 간접비 발생은 인정하면서도 과다하게 청구된 점을 바로잡고 LH에도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시 관계자는 "시의 원가검토에서 간접비 발생액이 17억원으로 산정된 만큼 시공사들의 청구액이 지나치다고 판단돼 중재절차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공사자금을 제때 지원하지 않은 LH와도 책임소재를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그동안 시와의 협약 사항을 준수해 왔고, 시가 건설한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공사지연은 LH와 상관없는 일"이라며 "시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양주/최재훈·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16-11-24 최재훈·김연태

인천 검단새빛도시(옛 검단신도시)의 조속한 시행과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이 이번 주에 구성돼 가동된다. TF팀 운영은 검단스마트시티 사업 무산(경인일보 11월 18일자 1·3면 보도)에 따른 것이다.인천시 조동암 정무경제부시장은 지난 18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검단스마트시티 사업 무산 이유를 설명하고서 "월요일부터 관계 부서가 모여 검단새빛도시 추진 방향을 협의하게 된다"며 "미리 어느 정도 준비한 것은 있는데, (TF팀이) 구체화해서 발표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했다.검단새빛도시(1천118만㎡) 내 470만㎡ 부지에 두바이 자본으로 업무·주거·교육 등 복합 기능의 자족 도시를 만드는 검단스마트시티 사업은 지난 17일 무산됐다. 시와 두바이 측은 양해각서(2015년 6월)와 합의각서(2016년 1월) 체결, 특수목적법인 설립(2월), 마스터플랜 수립(8월) 등 사업 추진 절차를 밟아왔으나, 기본협약 내용에 대한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한 채 협상을 종료했다. 조 부시장은 "스마트시티 건설을 통해 검단새빛도시를 자족 도시로 만들려고 했었다"며 "이제는 기존 택지 개발계획대로 가는 것이다. TF팀이 이 지역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 논의하게 된다"고 했다.시는 검단새빛도시 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 LH와 TF팀 구성 방안을 협의 중이다. 행정부시장이나 정무경제부시장 중 1명이 주관하게 될 TF팀은 '공사 지연 만회 방안'을 집중 논의하게 된다. 스마트시티 사업 때문에 도시공사의 1단계 단지조성 공사가 1년 가까이 지연됐으며, 이에 따른 금융비용은 1천억원에 달한다. 도시공사는 검단새빛도시 사업에 2조4천627억원을 투입했으나, 624억원밖에 회수하지 못했다. 검단새빛도시 사업은 도시공사 경영 측면에서도 중요한 사업이다.검단새빛도시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선 앵커시설 유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검단신도시 내 중앙대 인천캠퍼스·캠퍼스타운 건설 사업은 사업성 부족으로 지난해 5월 기본협약이 이뤄지지 못했다. 시는 중앙대 사업 무산 직후 대체 앵커시설을 찾겠다고 발표했고, 대안 성격으로 검단스마트시티 사업이 추진됐지만 이 역시 무산됐다.검단새빛도시는 수도권 마지막 신도시라는 점과 서울에서 가까운 지리적 이점 덕분에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높을 전망이다. 하지만 대체 앵커시설을 찾지 못해 자족 기능을 갖추지 못하면, 서울 직장인들의 '베드타운'에 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6-11-20 목동훈

인천 서구 검단새빛도시(옛 검단신도시) 내에 중동 자본을 끌어와 4차 산업중심 첨단도시를 개발한다면서 추진해 온 총 사업비 5조원짜리 대형 프로젝트인 '스마트시티 코리아'사업 구상이 결국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7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6일 스마트시티두바이(SCD)와 스마트시티코리아(SCK)에 검단 스마트시티 기본협약 협상을 종료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며 사업이 무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마트시티 코리아 사업은 검단새빛도시(11.2㎢) 내 472만㎡ 부지에 두바이 측이 약 5조원의 재원을 조달, 정보통신기술(ICT)·미디어콘텐츠·금융·교육 분야의 글로벌 기업 등을 유치해 업무·주거·오락·교육 등을 복합한 자족도시 건설을 목표로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해 3월 두바이를 방문해 두바이투자청으로부터 투자의향서(LOI)를 제출받은 '인천 퓨처시티' 사업으로 시작됐다. 같은 해 6월 '스마트시티 코리아' 사업으로 전환해 두바이 측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올 1월 합의각서(MOA)를 체결하면서 인천시와 두바이 측의 협상이 본격화됐다. MOA에 따라 올 2월 사업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인 SCK를 설립하고, 8월 마스터플랜을 제출하는 등 사업이 비교적 순조롭게 추진됐다는 게 인천시의 설명이다. 그러나 인천시와 두바이 측은 구체적인 토지가격과 이행조건 등이 담긴 기본협약안을 두고 이견을 보이며 사업이 틀어지기 시작했다. 시와 두바이 측 협상 쟁점은 ▲협약 이행보증금 2천600억원 납부시기 ▲개발비 납부금액과 납부시기 ▲SCD가 책임 있는 투자자로서 기본협약 체결당사자로 참여 등이다. 시는 지난달 31일 SCD와 SCK에 최종 기본협약안을 제시했고, 이달 2일 두바이 측이 인천시 최종안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사실상 사업이 무산됐다. 인천시가 15일 동안 '사업무산' 발표를 미뤄온 것에 대해 유정복 시장은 "2일 이후에도 SCK에 이행보증금 납부시기와 개발비에 대한 유연성 있는 조건을 제시하는 등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도록 최후의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스마트시티 사업추진으로 1년여 동안 사업이 중단된 검단새빛도시는 약 1천억원의 금융손실이 발생하는 피해를 떠안게 됐다. 투자유치 관련 국제사회에서 인천시의 신뢰도 하락 등도 우려된다. 인천시는 기존 검단새빛도시 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시·인천도시공사·LH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조만간 새빛도시 정상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 직후 검단지역 주민들이 유정복 시장과 인천시 고위 관계자들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강하게 반발하다가 시청 청원경찰에게 제지당하기도 했다. 유정복 시장은 "사업 성공을 기대했던 검단 주민들은 물론 인천시민의 마음을 헤아릴 때 참으로 안타깝고 송구스럽다"고 말한 뒤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6-11-17 박경호

무산대비 협약 참여 요구에보증금·개발비선납 등 대립금융비용 1천억원 손실추산인천 검단스마트시티사업 무산은 '기본협약 체결 당사자' '이행보증금(2천600억원) 납부 시기' '개발비(2조8천억원) 납부 금액·시기' 등에 대한 인천시와 두바이 측의 이견이 가장 큰 원인이 됐다. 시와 두바이 측이 올해 1월 합의각서(MOA) 체결 이후 약 10개월간 협약 내용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이들 사항에 대해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시는 검단스마트시티 사업이 추진 도중 무산될 것에 대비해 두바이가 직접 협약체결 당사자로 참여할 것을 요구했다. 또 협약 이행보증금 납부, 땅값에 포함되지 않은 개발비 연차적 분할 납부,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필요한 500개 글로벌기업 유치 담보 방안도 두바이 측에 요구했다. 이들 요구사항에 대해 시는 "협약 무산에 대비한 안전장치"라고 했다. 이 사업이 중도 무산되면, 검단새빛도시(옛 검단신도시) 조성사업에 차질이 생기고 이는 금융비용 증가 등 막대한 손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반면 두바이 측은 "시가 무리한 요구를 했다"고 주장해 왔다. 협약 이행보증금을 내년 1월까지 내는 건 무리이고, 토지소유권 획득 이전에 개발비를 선납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게 두바이 측 입장이다. 시는 협상기간을 연장하며 합의점을 찾아보려 했으나, 시와 두바이 양측의 의견 차가 워낙 큰 탓에 결국 실패했다.검단스마트시티 무산으로 약 1천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는 게 인천도시공사 추산이다. 검단새빛도시 하루 금융비용이 총 3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시는 이런 점을 우려해 당초 '투트랙'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검단스마트시티 사업 협상'과 '검단새빛도시 조성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겠다는 얘기였다. 하지만 두바이 측이 올 1월 합의각서 체결 이후 "검단새빛도시 사업을 유보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도시공사의 단지조성 공사는 중단됐다. 1천억원의 금융비용이 발생하게 된 이유다.검단새빛도시 조성사업 내 부지를 검단스마트시티 사업 대상지로 정한 것 자체가 잘못됐다는 지적도 있다. 검단새빛도시는 이미 개발계획이 수립돼 택지개발이 진행 중인 데다, 사업시행자가 시(도시공사)와 LH 등 둘로 돼 있는 복잡한 구조다. 검단스마트시티 사업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전제로 추진됐다는 점에서도 '리스크'가 컸다. 경제자유구역 지정 권한은 중앙정부에 있고, 구역지정이 선행되지 않으면 글로벌기업 유치가 사실상 어렵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유정복 인천시장이 17일 오후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단스마트시티 사업 무산 경위를 설명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6-11-17 목동훈

이달중 기반시설 대행개발 공고후 내달 업체선정 계획빠른시일내 토지공급 재개… 부동산 불확실성 '안갯속'인천시가 검단 스마트시티 코리아 사업 무산을 공식화하면서 인천도시공사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기존에 계획됐던 검단새빛도시 사업(전체 사업면적 11.2㎢, 총 사업비 10조9천674억원)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도시공사 등은 올해 1월 인천시, 스마트시티 두바이(SCD) 간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이후 1년 가까이 중단됐던 검단새빛도시 사업 정상화를 위해 '속도전'에 나선다.도시공사는 우선 이달 중 검단새빛도시 기반시설공사 추진에 필요한 절차를 시작한다. 검단지구 1-1공구(인천시 서구 원당동·당하동 일대) 198만7천224㎡를 대행개발로 조성한다. 도시공사가 검단새빛도시 공동주택용지 등을 건설사에 주고 그 대가로 건설사는 기반시설공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도시공사는 이달 중 '택지조성공사 대행개발 공고'를 하고, 다음 달 대행개발 업체를 선정한 뒤 실시협약과 용지매매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도시공사는 올해 3월 이 같은 대행 개발 사업자 선정 입찰을 진행하려다 스마트시티 코리아 사업으로 인해 취소한 사례가 있다.도시공사는 검단새빛도시와 주변 지역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처리할 검단하수처리장 증설에도 나선다. 기존 검단하수처리장 부지(인천 서구 오류동 1540의 1)에 약 1천228억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장을 증설한다. 이달 중 하수처리장 입찰 공고를 하고, 내년 5월 실시설계적격자 선정과 함께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도시공사는 검단새빛도시 내 공동주택용지 등 토지 공급도 이른 시일 안에 재개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도시공사는 검단새빛도시 내 공동주택용지(AB14블록) 민간참여 주택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금호산업(주)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가 스마트시티 코리아 사업이 추진되면서 협상 자체를 중단한 바 있다.도시공사 등은 이처럼 빠른 후속 조치에 나섰지만 검단새빛도시 사업이 정상화될지는 미지수다. 정부가 11·3부동산 대책을 발표하고 미국 대통령 트럼프 당선 이후 부동산 시장에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건설사가 적극적인 택지 매입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정부의 '8·25 가계부채 대책'에 따른 후속조치로 검단새빛도시 택지 공급 자체가 제한될 수도 있다. 검단새빛도시를 대표할 만한 앵커시설 유치 계획이 없는 것도 검단새빛도시 정상화에 대한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이유다.17일 유정복 인천시장은 "기존 택지개발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시, 도시공사, LH 등이 참여하는 TF(태스크포스)를 구성, 활성화 대책을 강구해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시민들께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11-17 홍현기

인천 검단지역 주민들은 유정복 인천시장이 17일 검단 '스마트시티 코리아' 사업 무산을 공식 발표한 기자회견 직후 기자회견장에 난입해 거칠게 항의했다. 일부 주민은 유정복 시장과 김우식 인천도시공사 사장을 비롯해 협상에 참여한 인천시 관계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욕설을 퍼붓고 시청 청원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전상덕 검단을사랑하는모임 회장은 "그동안 인천시는 스마트시티가 99% 진행됐고, 1%만 남았다고 주민들을 안심시키더니 이제 와 무산시키는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검단스마트시티를 무산으로 이끌게 한 인천시·인천도시공사 실무자들을 전격 해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책임이 인천시와 도시공사에 있다고 보고 두바이 측과 MOA를 체결한 직후부터 현재까지 협상 과정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하고 감사원에 주민감사 청구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신중호 검단신도시연합대책위원회 위원장도 "검단 주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좋은 것만 보여주기 위한 전시행정이었다"며 "인천시가 무성의한 정책을 펼쳤고, 선거를 위해 스마트시티를 이용한 것 아니었나 하는 의구심까지 든다"고 했다.인천시가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검단새빛도시 인근 원당지구에 10년째 살고 있는 주민 한모(54) 씨는 "검단 주민들이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연장에 이어 또다시 인천시에 배신당했다고 생각한다"며 "스마트시티를 추진했던 두바이 측에서 아직 사업에 미련을 갖고 있다는 데 인천시가 새로운 협상단을 꾸려 재협상해야 한다"고 했다. 검단 주민들은 오는 22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스마트시티 무산에 따른 주민 집회를 열 예정이다. /신상윤기자 ssy@kyeongin.com검단지역 주민들이 17일 검단스마트시티 기자회견장을 찾아 사업이 무산된 것에 대해 거칠게 항의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6-11-17 신상윤

인천 서구 검단새빛도시(옛 검단신도시) 사업주체 중 하나인 인천도시공사가 새빛도시 내에 추진하던 검단스마트시티 코리아 사업이 무산됐다고 인정했다. 검단스마트시티 추진으로 1년여 동안 중단됐던 검단새빛도시 사업이 재개돼야 하지만, 인천시가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 무산' 발표를 미루고 있어 새빛도시 사업도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김우식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16일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검단스마트시티 사업은 두바이 측이 인천시의 최종 기본협약안을 수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산됐다"고 밝혔다. 검단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해온 인천시 측 주요 관계자가 공식적으로 사업이 무산됐다고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단스마트시티 사업 대상지는 검단새빛도시(11.2㎢) 가운데 서측·남측 472만여㎡ 부지였다. 인천도시공사와 LH가 각각 50%씩 지분을 갖고 추진하는 검단새빛도시 사업 가운데 도시공사가 맡은 2단계 사업은 올 1월 인천시와 두바이 측이 검단스마트시티 사업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후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사업지연에 따라 하루평균 3억~4억원씩 약 1천억원의 금융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인천도시공사는 보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검단새빛도시 사업을 재개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인천시가 공식적으로 검단스마트시티 사업이 무산됐다고 발표하지 않아 기반시설 조성사업자 선정 등 후속 절차를 밟지 못하고 있다. 김우식 사장은 "검단새빛도시 기반시설공사 착공 등 모든 준비가 끝난 상황"이라며 "인천시가 사업무산 관련 공식발표를 하면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금융비용 등 사업지연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인천시가 검단스마트시티 사업을 하루빨리 매듭짓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질타가 쏟아졌다. 이에 김우식 사장은 "인천시 입장에서는 검단스마트시티 사업이 무산돼 앞으로의 국제적인 투자유치에도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어떠한 모양새로 마무리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인천시가 연착륙하기 위한 모양새를 갖추기 위해 발표를 미루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금융손실에 대해 김우식 사장은 "검단새빛도시 사업 종료기간인 2023년까지 속도를 최대한 높여 만회할 것"이라며 "현재 시점에서 추산되는 약 1천억원의 금융비용은 사업완료 시점에서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6-11-16 박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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