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내달 인천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송도 6·8공구) A13블록에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를 공급한다.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는 지하 2층~지상 43층(옥탑층 제외) 9개 동 전용면적 84~129㎡ 총 889세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4㎡ 745세대(A·B·C) ▲99㎡ 136세대(A·B) ▲129㎡ 8세대(A·B·C·D·E) 등 총 10개 주택형으로, 이 중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83% 이상을 차지한다.송도 6·8공구에는 앞으로 5천여세대 대규모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이미 886세대 규모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1차가 공급됐고, 인근에 3천세대 이상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의 강점으로는 조망권이 꼽힌다. 현대건설은 단지가 워터프론트 호수와 인접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조망권이 극대화될 수 있는 방향으로 동 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최고 43층 높이로 지어져 일부 세대에서는 서해바다, 송도국제도시 야경 등 조망이 가능하다.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는 전 세대를 남측향(남동·남서)으로 배치했고, 85%가량을 판상형으로 설계해 채광성과 통풍이 우수하다고 현대건설은 소개했다. 또한 거실과 주방이 이어지는 오픈형 주방설계로 개방감을 높였으며, 일부 세대에는 알파룸, 대형 드레스룸, 팬트리, 서재, 복도 수납장 등을 제공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에는 IoT(사물인터넷)기술도 적용된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공동 현관문 개폐가 가능하고, 기상 시간이나 취침시간에 맞춰 조명 점·소등 조절이 가능하다. 입주고객들의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최첨단시스템도 적용된다. 100% 지하주차설계로 단지 중앙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쾌적한 잔디마당이 조성된다.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 본보기주택은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 2번 출구 인근(인천 연수구 송도동 158의 1)에 다음 달 개관할 예정이다. 문의 :(032)834-8890 /인천힐스테이트 레이크송도 2차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2016-09-28 경인일보

인천 청라~서울 강서 간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전용차로에 M버스(광역급행버스)도 다닐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26일 '청라~강서 간 간선급행버스체계 전용주행로'를 고시했다. 이번에 고시된 전용주행로는 인천 청라~ 부천 고강지하차도까지 총 18.3㎞ 구간이다. 부천 고강지하차도~ 강서(가양역)까지 약 4.8㎞ 구간의 BRT전용차로엔 적용되지 않는다. 인천시는 청라~강서 간 BRT 전용주행로에 대중교통서비스 향상을 위해 M버스(광역급행버스)도 다닐 수 있게 했다. 인천시는 청라와 서울 양재를 잇는 M버스 도입을 추진해왔다. 인천시는 청라~양재 간 M버스가 이번 BRT 전용주행로를 활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BRT와 M버스는 도시와 도시를 급행버스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공통되지만, BRT는 정류장 수 제한이 없는 반면 M버스는 정류장 수가 최대 12개로 제한된다. 또 BRT는 원활한 통행을 위한 전용 신호체계가 적용되는 반면, M버스는 일반 신호체계를 따른다. 인천시 관계자는 "BRT 차량으로 주행을 제한한 BRT 전용차로에 M버스도 다닐 수 있도록 한 데에 이번 고시의 의미가 있다"며 "서울과 청라지역을 오가는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6-09-26 이현준

화성산업이 오는 10월 인천 영종하늘도시 A43블록에 657세대 규모 '화성파크드림'을 공급한다.화성파크드림은 영종하늘도시 내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39층으로 설계됐다. 지하 2층, 지상 30~39층 아파트 5개 동에 전용면적 73㎡, 84㎡ A·B 타입 총 657세대로 구성돼 있다. 화성파크드림 1층 세대의 경우 자연 그대로의 지형차를 이용해 남측도로 보다 약 9m 높게 설계돼 쾌적하고, 조망권 확보가 가능하다. 단지 옆 약 35만㎡ 규모의 박석공원(구 힐링공원)과 연계한 공원아파트라는 장점이 있다. 전 세대를 남향형(남향·남동향·남서향)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전망이 뛰어나다. 주차장은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다양한 테마공원을 조성했다.단지 주 출입구를 따라 들어가면 하늘광장을 마주한다. 바닥분수와 조명을 활용해 밝은 이미지를 연출했는데, 지형을 활용한 조경과 건축물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단지 중앙에는 이웃과의 소통의 장이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잔디광장인 '에버그린파크'가 있다. 작은식물원, 자연형 폰드, 커뮤니티 데크 등과 접해 있어 다목적 다기능 공간으로 활용된다. 단지 옆 35만㎡의 박석공원(구 힐링공원)과 연계된 산책로를 따라 이용할 수 있는 힐링정원에는 퍼걸러·휴게공간·야외운동시설·멀티코트·앉음벽 등이 설치된다.화성파크드림은 생활의 편리함과 창의성을 높인 사용자 중심 맞춤형 설계를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최상층은 테라스와 다락방이 있는 펜트하우스로 설계했고, 1층과 2층, 최상층의 천장고를 높여 개방성과 체감면적을 넓혔다. 선택형 평면(84㎡A·B)구성으로 침실과 펜트리 혹은 알파룸 공간활용이 가능하고, 73㎡에는 복도 수납장이 제공된다.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은 단지 앞에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하고 있다. 단지 옆에는 영종하늘도서관, 영종1동 주민센터(공사중), 영종파출소, 진로마트, 롯데마트 등이 있다. 단지 인근에는 하늘초등학교, 영종초등학교와 설립 예정인 초·중·고교 부지가 있다. 단지 남쪽에는 대규모 해안테마공원인 시사이드파크가 있다. 견본주택은 운서역 인근에 구성되는데, 고객의 편의를 위해 운서역 인근과 송도에 분양상담소를 각각 운영한다. /인천화성파크드림 조감도. /화성산업 제공

2016-09-26 경인일보

인천 영종도 용유지역에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용유 노을빛타운' 사업을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추진하려고 했던 민간사업자가 잇따라 사업 추진을 포기하고 있다. 사업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최악의 경우 오는 11월 축구장 150개 크기 사업대상지(인천시 중구 을왕·덕교·남북동 일원 105만1천346㎡)가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될 수 있어 후폭풍이 우려된다.인천도시공사는 용유 노을빛타운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지위가 있는 소사벌종합건설(주)가 사업추진 포기 의사를 전해오면서 대상자 지정이 취소됐다고 22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5월 '용유 노을빛타운 민간참여 공동사업 공모'를 통해 청광종합건설(주)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이 회사가 사업 포기 의사를 공사에 전해오자 공모 당시 2순위 업체였던 소사벌종합건설(주)를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소사벌 측에서 협의 진행을 포기하겠다고 했고, 이달 20일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자체가 취소됐다"고 말했다.민간사업자의 잇따른 사업 포기로 공사는 용유 노을빛타운 사업 추진방향 자체도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추후 공사와 함께 사업을 추진할 민간사업자를 찾는 재공모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고, 사업 추진방식 자체를 변경할 수도 있다.문제는 다음 달까지 사업추진 방안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면 오는 11월 사업대상지 전체가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된다는 점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용유 노을빛타운 사업대상지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해제 유예기간을 조건부로 2년 연장했다. 이때 나온 조건대로 오는 11월 4일까지 사업시행자 지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사업대상지는 경제자유구역에서 자동 해제될 수밖에 없다.이에 대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민간사업자가 사업을 포기하면서 도시공사에서 사업시행자 지정 부분에 대해 아직 방향을 결정하지 못한 단계"라며 "인천시나 인천도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면 경제자유구역 해제를 피해갈 수 있다. 경제자유구역 해제로는 이어지지 않으리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9-22 홍현기

잇따른 사업자 선정 불발 등으로 장기간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었던 인천 청라시티타워 사업 공모에 복수의 컨소시엄이 참여 의사를 밝혀 사업이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인천 청라국제도시 중심부에 높이 453m 청라 시티타워와 주변 복합시설을 개발·운영할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재공모에 3개 컨소시엄이 참여 의사를 전해 왔다고 19일 밝혔다. LH는 20일 사업신청서류를 접수하고 다음 달 사업신청서류 평가, 사업후보자 선정 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앞서 진행된 청라시티타워 공모에 단독 참여했다가 사업자로 선정되지 못한 H사 컨소시엄은 이번 재공모에 강력한 참여 의지를 밝혔다. H사 컨소시엄에는 국내 대형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우수 외국인투자기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H사 컨소시엄은 기존 사업계획서 내용 가운데 재원조달계획·관리운영계획 등을 보완한 것으로 전해졌다.초고층 건물 건립실적이 있는 국내 건설사 등이 포함된 컨소시엄도 이번 공모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해 왔다고 LH는 설명했다. 중국 대형 건설사가 포함된 컨소시엄도 이번 공모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청라시티타워 사업 공모에 복수의 컨소시엄이 참여 의사를 갖게 된 데는 공모조건 개선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LH는 앞서 진행한 청라시티타워 사업 공모에 단독으로 참여한 H사 컨소시엄이 LH 내부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는 등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자 우수한 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공모조건을 개선했다.물가변동에 따라 시티타워 건설비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물가연동제'를 반영한 것이 대표적이다. 시티타워 건설비로 확정된 3천32억원에서 건설비가 약 250억원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LH는 설명했다. 기본설계에 사업자가 원하는 구조·형식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시공 유연성도 높였다. 사업 참여 컨소시엄 구성원(개인·법인 등)을 '5인'으로 제한하던 것을 '7인'으로 완화하기도 했다. 사업자가 투입해야 하는 복합시설 투자액 규모도 '1천억원 이상'에서 '800억원 이상'으로 낮췄다.LH 청라사업단 관계자는 "업체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공모조건이 변경됐고, 청라시티타워 사업 자체가 이슈화되면서 많은 사업자가 관심을 두게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20일 오후 4시까지 사업신청서류를 접수해 봐야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2016-09-19 홍현기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내 공동주택 용지 매각이 또다시 불발됐다. 미단시티 핵심 앵커시설 역할을 할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의 대체투자자가 확정됐지만, 이곳 땅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다.인천도시공사는 최근 미단시티 내 공동주택용지 공동7(2만5천370.3㎡·공급예정가격 274억원), 공동8(8만2천62.6㎡·〃886억원)에 대한 매입신청을 받은 결과, 신청자가 없었다고 18일 밝혔다.도시공사는 지난 7월 해당 용지에 대한 입찰신청을 받았다가 모두 유찰된 사례가 있다. 이에 수의계약 방식으로 이들 용지를 공급했지만, 주인을 찾지 못하자 다시 매각 공고를 했다.미단시티 내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토지는 이곳 만이 아니다. 도시공사는 앞서 미단시티 내 관광시설용지 문화2(1만1천982.4㎡·공급예정가격 87억8천300여만원)와 위락2(1만2천928㎡·197억7천900여만원)에 대한 입찰을 2차례 진행했지만 모두 유찰됐다.미단시티 내 토지매각이 계속해 불발되는 원인으로는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꼽힌다. 최근 미단시티 내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하는 LOCZ코리아(리포·시저스 컨소시엄)의 최대 투자자인 리포사의 지분을 매입할 투자자가 확정됐지만, 앞으로 사업이 순항할 것이라는 확신을 시장에 주지는 못하고 있다. LOCZ코리아는 지난달 19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리포사의 지분을 중국계 부동산개발업체로 양도하는 내용의 투자자 변경 신청서도 제출했지만, 정부가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정부의 승인이 있더라도 2018년 3월(정부 승인있을 경우 1년 연장 가능)까지는 외국인전용카지노가 포함된 호텔 2동 등 1단계 시설 건립을 마쳐야 하는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이 때문에 최근 미단시티 땅을 추가로 매입한 인천도시공사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미단시티개발(주)의 대출금 3천400억원에 대한 신용공여를 제공하고 있는 인천도시공사는 최근 미단시티개발(주)의 대출금 약 4천800억원을 리파이낸싱하면서 미단시티 내 1천570억원 규모 토지(공동 1외 9개 필지 18만913.6㎡)를 매입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 부분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 토지매각까지 좀 더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며 "공사가 추가로 매입한 땅의 경우 상업용지가 대부분인데, 해당 용지는 앞서 매각 결과가 좋았던 만큼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9-18 홍현기

인천 송도국제도시 동남단에 위치한 송도 11공구 일부 토지 조성이 완료되면서 이 일대 투자유치, 토지 매각 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송도 11-1공구 공유수면 매립공사에 대해 준공검사확인증을 교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송도 11공구 3분의 1에 해당하는 4.32㎢ 토지 조성이 마무리 되고, 지번(지적공부) 등록이 이뤄지게 됐다.첨단산업클러스터로 계획된 송도 11공구는 앞서 여러 대학과 기업이 토지 매입 의사를 밝힌 곳이다.인하대학교는 이미 11-1공구 22만여㎡ 규모 땅을 매입하기로 했다. 전체 토지 매각 대금 1천77억원 가운데 402억원(계약금 365억원·이자 37억원)을 이미 납부했고, 이번 매립 준공에 따라 토지 잔금 674억원을 5년간 10차례에 걸쳐 내야 한다.인천대학교도 앞서 송도 11공구 땅 매입 의사를 표명했다. 인천대는 송도 11공구내 33만㎡ 부지를 조성원가 수준으로 매입한 뒤 국내외 유명 바이오관련 연구소와 시험수탁기관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여기에 인천대의 바이오연구소를 설립해 세계적 산학연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송도국제도시 내 1·2공장에 이어 3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송도 11공구 땅을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인천시 등에 전달하기도 했다. 최근 정부가 경제자유구역 내 산업단지 지정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송도 11공구를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한편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추가 매립공사를 해 2018년까지 11-2, 11-3공구 조성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11공구 전체 매립이 완료되면 여의도 면적 4배에 달하는 12.45㎢ 규모 미니 신도시가 탄생하게 된다. /정운·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9-18 홍현기·정운

LOCZ코리아등 3곳 모두 문 열면수만명의 고용창출 효과 '폭발적'인천 지역인재 맞춤형 교육 확대채용비율·가산점 정책 필요 지적내년 4월 인천 영종도에 1단계 시설개장을 앞둔 국내 1호 카지노복합리조트의 직접 고용창출 규모가 수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영종도 내에 개장예정인 카지노복합리조트 3곳에서 수만명 규모의 직접 고용효과 창출이 기대되는 만큼, 체계적인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인재 우대 정책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인천 영종도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IBC I) 내 개장예정인 카지노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근무할 신입사원 200명 채용 전형을 이달부터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카지노 딜러, 호텔리어, 마케팅&세일즈, 경영관리 등이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앞서 국내 호텔·카지노 관련 13개 학교 학생과 중국·일본 유학생 등 180명의 우수 인재를 조기 선발하기도 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앞으로 선발예정 인원과 아웃소싱 채용 등을 고려하면 파라다이스시티 1차 개장(외국인 전용 카지노, 호텔, 컨벤션)에 따른 고용 인력규모가 2천100명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봄 2차 개장을 하면 고용 규모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앞서 "파라다이스시티 개발과 사업운영으로 앞으로 50년간 78만명 고용 창출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인천 영종도 내에는 파라다이스시티 외에도 미단시티 내 LOCZ코리아,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IBC II) 내 인스파이어IR(모히건 선·KCC 컨소시엄) 등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들 복합리조트의 고용 인원은 파라다이스시티에 비해서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이 때문에 인천지역 학교에서 복합리조트 맞춤형 교육과정을 확대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복합리조트 분야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인천지역에서는 인천문예실용전문학교 한곳만 복합리조트 근무에 필요한 카지노 스킬, 외국어, 고객 서비스 등을 교육하는 호텔카지노딜러전공 과정을 운영 중인데, 총 재학 학생 수는 80명 수준에 불과하다. 복합리조트 취업과 관련한 단기 교육과정을 개설한 학교도 인천지역에서 찾아보기 어렵다.복합리조트에 인천지역 인재가 채용될 수 있도록 인천시 등 지자체가 나서 지역인재 채용 비율, 지역인재 가산점 반영 등을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강원랜드의 경우 신규직원 중 50% 이상을 폐광지역 출신으로 채용하고 있는데, 파라다이스시티의 경우 지역인재 채용 비율이나 지역인재 가산점이 없다.인천문예실용전문학교 호텔카지노딜러전공 김해리 교수는 "강원랜드의 경우 전체 직원 50%를 지역 주민으로 채용하고 있는 만큼, 영종도 복합리조트에도 지역인재 가산점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접촉해 왔는데 아직 만들어진 것은 없다"며 "앞으로 지역 가산점 등이 생길 수 있도록 학교나 지역 차원에서 지속적인 건의가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파라다이스시티 조감도.. /파라다이스세가사미 제공

2016-09-12 홍현기

인천대학교가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곳에 국내외 유명 바이오 연구소 등을 유치해 송도를 바이오 연구의 세계적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게 인천대 계획이다.인천대는 송도 11공구 내 33만㎡ 부지를 조성원가 수준으로 매입한 뒤 국내외 유명 바이오관련 연구소와 시험수탁기관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여기에 인천대의 바이오연구소를 설립해 세계적 산학연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천대는 바이오분야를 대학의 세계화를 위한 동력으로 삼고 있다. 8일 인천대 조동성 총장은 취임식에서 "바이오가 인천대의 미래"라고 강조하며 이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도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DM바이오 등의 대기업이 이미 입주해 있어 바이오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고부가가치의 바이오 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해선 기업과 연구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게 인천대의 판단이다. 인천대는 연구에 참여하면서 입주 기업과 연구기관에 양질의 인력을 공급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은 인천대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인천대는 핵심 사업별로 담당 교수를 지정했으며, 워크숍 등을 통해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특히 인천대는 2개 학부와 4개 전공, 2개 연구소로 구성된 '생명과학기술대학'을 2012년 설립해 운영 중이다. 인천대 관계자는 "아직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단계이지만 유치 대상 리스트를 작성하는 등 실행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했다.인천대는 올해 말까지 바이오클러스터 조성부지를 확보하고 국내외 유명 연구기관·기업·협회 등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6월까지 유치 대상을 확정하고 하반기 중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바이오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본격화하려면 우선 '부지(조성원가 매입) 확보'가 필요하다. 인천시·인천경제자유구역청·산업통상자원부와의 협의가 중요하다.이와 관련, 인천시와 인천대 간 '국립대학법인 인천대 지원에 관한 협약'(2013년 1월 체결)에는 인천대가 송도 11공구에 R&D기관을 유치할 경우 33만㎡ 정도를 조성원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협의하게 돼 있다. 송도 11공구는 기반시설 공사를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토지 매각이 이뤄질 예정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6-09-08 목동훈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6·8공구 등 대규모 기반시설 공사를 마무리 짓는 방향으로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침을 정했다.인천경제청은 투자유치 여건과 글로벌 정주여건 개선, 주요 기반시설공사 완료, 차별화된 도시문화 서비스 제공, 영종지구 해제지역 주민민원 해소 등을 중심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인천경제청은 송도지구 매각토지 감소, 국내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내년에 안정적인 세입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송도 6·8공구와 11공구, 송도 1~4공구 유비쿼터스 도시(U-City) 등 주요 기반시설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대규모 예산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신규투자는 줄이면서 송도 6·8공구 등의 기반시설 공사를 완료해 토지매각을 추진, 원활한 세입 확충에 집중하겠다는 게 인천경제청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내년에 개발사업 관련 각종 국제행사를 유치해 해외투자 여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송도국제마라톤, IFEZ 문화공감 콘서트 등 차별화된 행사를 통해 문화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종도 무의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잠진~무의도 간 연도교, 무의주차장 건설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시 예산안 수립일정에 맞춰 올 11월 중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내년에는 송도지역 기반시설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되는 시기"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핵심과제 위주로 지출 구조를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현기·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6-09-06 박경호·홍현기

시흥시가 배곧신도시와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가칭)'배곧대교' 민간투자사업의 시의회 동의 절차를 앞두고 이 사업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제기하는 '화물 차량 통행 문제' 등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6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흥시는 배곧대교 민간 투자 사업에 대한 찬·반 의견 검토를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총 사업비 1천845억원의 배곧대교 민간 투자 사업에 대한 예비 타당성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05로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 사업은 시흥~인천관할지역에서 이뤄지는 사업으로 인천시가 배곧대교 건설에 반대 뜻을 공식화할 경우 시흥시의 사업 추진은 불가능하다. 인천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 관련 부서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등 검토 중이다.시흥시는 배곧대교가 개통하면 화물 차량 통행량이 급증할 것이란 배곧신도시 주민들의 민원에 대한 대책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곧신도시뿐 아니라 송도국제도시 주민 중에는 배곧대교가 뚫릴 경우 인천신항을 오가는 대형 컨테이너 차량 등의 통행량이 많아지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시흥시는 이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대형 화물차 통행 제한 구역 전면 시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곧대교를 통과하는 대형 트럭이 신도시 내에 진입하지 않도록 통행 높이 제한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골자인데, 이 경우 대형 차량은 신도시에 진입하지 않고 신도시 외곽 해안도로를 타고 고속도로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밖에 해안도로의 야간 주·박차를 막기 위해 24시간 감시카메라를 비롯한 교통 통합 관리 시스템을 민간 사업자에게 운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밖에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인천~안산) 구간 건설 사업 때 인천신항 출입 전용 IC를 개설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에 포함돼 있다.인천시는 시흥시의 배곧대교 사업 추진에 대한 찬·반 의견을 수렴 중이다. 시 관계자는 "반대 민원도 적지 않고, 환경 피해 우려도 커 의견 수렴과 판단에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시흥시 관계자는 "배곧대교 사업은 주민 의견을 존중하는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고, 시흥시의회 민투사업 동의를 거쳐 진행될 것"이라며 "화물차 일부 구간 통행 제한, 경관 육교 등 주민 요구 사항은 사업자가 결정되면 협의를 통해 풀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김영래·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2016-09-06 김명래·김영래

한 중국인이 일정금액 이상을 투자하면 영주권을 주는 '부동산투자이민제'의 적용을 받아 최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미분양 아파트를 사들였다.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부동산투자이민제 적용 투자금액이 하향 조정된 뒤 실제 투자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관계기관은 앞으로 이 같은 사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최근 송도 미분양 아파트를 사들이는데 5억원 이상을 투자한 한 중국인이 부동산투자이민제의 적용을 받아 거주(F-2) 비자를 신청했다. 부동산투자이민제는 법무부가 정한 부동산 상품에 일정 투자금액 이상을 투자하면 즉시 거주(F-2) 자격을 주고, 투자 후 5년이 지나면 영주권(F-5)을 받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경우 부동산 투자이민제 적용 투자금액이 지난 5월31일 기존 '7억원 이상'에서 다른 시·도와 같은 '5억원 이상'으로 낮춰졌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기준 금액이 완화된 뒤 부동산투자이민제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며 "부동산 투자이민제 적용을 받은 투자는 제도시행 이후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모두 8건"이라고 말했다.인천경제청은 이 같은 부동산투자이민제 적용 투자사례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부동산투자이민제 적용을 받을 수 있는 상품개발이 계속되고 있고, 이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도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부동산투자이민제 적용 상품으로는 청라국제도시 베어즈베스트 골프장 내 단지형 단독주택용지가 있다. 미단시티 인근에서도 콘도·별장 등 부동산투자이민제 적용을 받을 수 있는 상품개발이 추진되고 있다.인천경제자유구역 내 부동산투자이민제 적용 대상 미분양주택의 경우 물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법무부는 지난해 9월 이전에 발생한 미분양 물량만 부동산투자이민제 적용을 받도록 했는데,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적용 대상 물량은 100여세대 수준인 것으로 추산된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앞으로 미단시티에서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이 본격화되고 주변 부동산투자이민제 상품이 나오면 보다 부동산투자이민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투자문의는 많이 들어오는데 마땅한 상품이 없는 상황이라 추후 상품개발이 되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8-31 홍현기

인천 영종도 영종하늘도시·미단시티와 준설토 투기장 사이 면적 3천905㎢에 달하는 바다를 매립하는 '영종2지구(중산지구)'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위치도 참조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0일 '영종2지구(중산지구) 개발계획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다음 해 10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용역으로 중산지구 전체 개발계획과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등이 수립될 전망이다.이날 보고회에서 중산지구 개발 기본 콘셉트로 미단시티, 항만시설 등과 연계한 친수공간 조성이 제시됐다. 개발계획 내용에는 호텔, 상업시설, 문화시설, 공원 등이 포함됐다.인천경제청 등은 중산지구가 인천국제공항과 10km 거리로 가깝고, 인근에 미단시티와 준설토 투기장이 있어 연계 개발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미단시티는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 등을, 준설토 투기장은 (주)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가 종합 관광레저단지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월미도, 경인아라뱃길, 신도, 세어도 등 주변 해양자원과 연계한 관광단지 개발도 가능하다.하지만 환경단체 등은 갯벌 훼손 등 환경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반발하고 있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또 향후 국내 부동산 경기가 위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대규모 부지를 조성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업계의 목소리도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8-30 홍현기

인천 영종도 용유지역에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용유 노을빛타운' 사업이 민간사업자의 사업 추진 포기로 난항을 겪고 있다.인천도시공사는 용유 노을빛타운 사업을 공사와 함께 추진하려고 했던 민간사업자 청광종합건설(주)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을 취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5월 '용유 노을빛타운 민간참여 공동사업 공모'를 해 청광종합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실제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협약 체결로 이어지지는 못했다.청광은 지난 6월 2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2개월 내 사업협약 체결을 완료해야 했다. 하지만 청광 측은 사업 추진을 위해 민간사업자가 맡아야 할 역할에 부담을 느끼고 사업협약 체결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도시공사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공사와 민간사업자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추진하게 되는 용유노을빛타운 사업(인천시 중구 을왕, 덕교, 남북동 일원 105만1천346㎡)에서 민간사업자는 전체 사업비 조달, 조성공사, 임차인 유치 등을 맡게 된다.도시공사 관계자는 "민간사업자가 협약을 체결하는 순간 사업비 조달에 대한 책임이 발생한다. 이 부분에 대한 책임을 못할 것으로 보고 협약 체결을 하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도시공사는 청광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잃게 됨에 따라 공모 당시 2순위 업체였던 소사벌종합건설(주)를 지난 24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공사는 다음 달 말 소사벌 측과 사업협약 체결 관련 협의를 할 계획이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8-30 홍현기

인천도시공사가 송도국제도시에 보유한 1조원대 땅을 연내에 공급하기 시작한다. 부동산 업계가 송도에서 공급되는 대규모 부지에 대해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공사가 보유한 땅 대부분은 송도의 중심이라고 불리는 국제업무단지 안에 있다. 현재 여러 건설사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업무단지 내 공사 보유 토지로는 대표적으로 주상복합용지 B1(3만5천765.8㎡)이 있다.이 땅은 현재 계획상 530세대이고, 최대 높이는 100m 수준이다. B1부지는 여러 건설사의 매입문의가 있었던 곳이라 땅 주인을 찾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공사는 내다봤다. B1부지 세대 수와 최대 높이가 상향 조정될 수 있도록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협의도 진행 중이다. 세대 수 등이 늘어나면 높은 가격에 B1부지 매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공사는 국제업무단지 안에 보유한 상업업무용지도 시장 상황에 맞춰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 상업업무용지는 C1(1만4천60㎡), C2(1만4천684.3㎡), C3-1(9천476.3㎡), C3-2(1만2천32.2㎡), C4-3(1만2천223.4㎡), C6-1(9천32㎡), I2-1(1만1천149.5㎡), I2-2(1만5천218.6㎡), I3(2만3천874.2㎡), I4(1만7천537.2㎡) 등이다.이들 땅 가운데 공사가 먼저 매각을 추진하는 땅은 C1, C2다. 공사는 이 땅의 용적률을 각각 550%, 500%에서 250~300%씩 올리는 방안을 인천경제청과 협의하고 있다. 부지 용도에 숙박시설 등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상업업무용지의 경우 공동주택용지나 주상복합용지보다 시장의 선호도가 떨어지지만, 용도 조정 등이 이뤄지면 관심을 보이는 업체가 많을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공사는 송도에 보유한 토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8공구 상업용지 R2(15만8천905.6㎡)도 빠르면 올해 안에 내놓을 계획이다. 공사는 축구장 20개 넓이와 맞먹는 R2부지를 통째로 개발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건설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이 땅을 3개 필지로 나눠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공사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땅 공급을 앞두고 시장 조사를 통해 매수자를 확인하고, 주변 상황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맞춰 필지별 분양시기를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인천도시공사가 올해 하반기부터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1조 원대 땅 공급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송도국제도시의 중심이라고 불리는 국제업무단지 내 인천도시공사 매각예정 부지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6-08-30 홍현기

LH, 65만㎡ 산업용지 공급 계획IT·소재·로봇·첨단집적센터 등올해 F3 블록 10필지 분양 개시완료땐 자족기능확보 도움 기대인천 청라국제도시 남단에 위치한 도시첨단산업단지 인천하이테크파크(IHP) 내 입주 기업 모집이 시작되면서 도시 활성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LH(한국토지주택공사) 청라영종사업본부는 올해 하반기 IHP 내 65만5천㎡ 규모 산업시설용지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IHP 전체 면적은 117만9천75㎡로, 지원시설용지가 2만1천383㎡, 공공시설용지가 50만4천893㎡ 규모다.IHP 산업시설용지는 모두 18필지로 구성돼 있다. 올해 중 F3블록에 있는 10필지가 공급될 예정인데, 각 필지 면적은 6천972㎡~4만9천547㎡로 다양하다. 이 중 4필지는 IT분야 업체를 대상으로, 2필지는 소재분야 업체를 대상으로, 1필지는 로봇 분야 업체를 대상으로 공급된다. 3필지는 첨단산업집적센터(구 아파트형 공장) 용지로 분양된다. ┃위치도 참조LH는 첨단산업집적센터 용지는 감정가격에, 나머지 용지는 조성원가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1월께 토지공급 공고를 하고, 연내 토지매매계약 체결을 마무리할 예정이다.IHP는 지난 2011년 정부로부터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된 뒤 사업 추진을 위한 관련 절차를 밟아왔다. 현재는 기반시설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IHP 내 토지 공급이 완료되면 아파트 건립 이외에 업무·산업 시설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청라국제도시의 자족기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IHP 내에 입주한 자동차 첨단부품, 소재 관련 기업 등은 앞으로 인근에 있는 한국GM의 R&D시설인 '청라프루빙그라운드'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도 있다. 청라국제도시의 현재 인구 수는 8만4천여명으로 계획인구(9만명) 수준까지 올라왔지만, 업무, 산업 관련 시설 개발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LH 관계자는 "앞으로 IHP는 외국인기업과 친환경 첨단산업을 유치해 지역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각 필지 규모가 큰 만큼 우수한 첨단산업 분야 기업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8-29 홍현기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29일 인천시의 송도 6·8공구 리턴부지(A1, R1) 보증채무기한 연장 요구를 받아들였다.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는 이날 회의를 열어 인천시가 제출한 '송도 6·8공구 리턴부지(A1, R1) 보증채무부담행위 연장 동의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인천시는 공동주택용지 A1 부지와 일반상업용지 R1 부지를 사들인 개발업체들이 부지 대금 납부 기한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해왔다며 이번 안건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개발업체들은 애초 계약할 때부터 잔금을 내야 할 시한이 지나치게 짧게 설정됐다며 기한 연장을 요구했다. 인천시는 이런 요구를 받아들여 시의 채무보증기한을 A1 부지의 경우 4개월, R1 부지는 12개월 연장하는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인천시는 교보증권 측으로부터 토지리턴 된 A1과 R1 부지를 인천도시공사에 매각하고, 도시공사는 해당 부지를 토지 신탁사에 맡겨 이 신탁사로부터 대출을 받게 하는 형태로 환매 자금을 조달했다. 시는 이 과정에서 6천억원 규모의 채무 보증을 섰다. 토지 신탁사는 개발업체에 땅을 팔아 그 돈으로 빌려줬던 돈을 회수하는 구조인데, 이 땅을 개발하겠다던 업체들이 시의 채무보증 기한까지 땅값을 제대로 내지 않으면서 문제가 생겼다. A1 부지의 경우 전체 부지 대금 4천620억중 690억여원만 냈고, R1 부지는 1천710억원 중 51억원만 납부했다. 이영훈 기획행정위원장은 "시의 보증 기한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인천시가 6천억원 규모의 땅값을 당장 물어줘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연장에 동의했다"고 했다. 이번 동의안은 30일 인천시의회 23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된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6-08-29 이현준

국제금융단지 첫 큐레이션아파트첨단 IoT서비스에 호수조망 자랑청라 신규 '막차' 오늘 2순위 청약(주)한양이 25일 인천 청라국제도시 최초 '큐레이션 아파트'인 '청라 국제금융단지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 2순위 청약 신청을 받는다. 청라 A5블록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청라 내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대단지(1천세대 이상) 아파트라는 점에서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큐레이션 아파트로 건립된다. 수납에는 한국정리수납협회 정경자 협회장, 조경은 아침고요수목원 한상경 대표,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는 트레이너 숀리가 참여한다. 한양은 SKT와 업무제휴를 해 단지 내에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 IoT(사물인터넷)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청라 국제금융단지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는 지하 2층~지상 36층, 14개 동으로 건립된다. 총 1천534가구 중 전용 59~84㎡의 중소형 타입이 1천530가구로 전체의 99%를 차지한다. 최상층에는 호수공원 인접 단지의 특징을 살려 전용 124㎡의 펜트하우스 4가구가 조성된다.청라국제도시는 최근 내놓는 토지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되는 등 부동산 열기가 뜨거운 지역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청라영종사업본부가 최근 청라 내 근린생활시설용지 19필지에 대한 입찰을 진행한 결과, 최고 낙찰률 231%를 기록하며 모든 필지가 완판됐다. LH가 지난 6월 공급한 청라 중심상업용지 13필지도 평균 낙찰률 126%를 기록하며 모두 매각됐다.청라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는 원인으로는 도시 성숙도가 높아진 점이 꼽힌다. 청라의 계획인구 수는 9만명인데 현재(7월 말 기준) 인구 수는 8만4천여명에 달한다. 인구수로만 봤을 때는 이미 도시 개발 대부분이 완료된 것으로 볼 수 있다.각종 개발 호재도 계속되고 있다. 한양컨소시엄 주도로 2024년까지 약 1조2천억원을 투입해 오피스 빌딩, 호텔, 대형 아울렛 등을 짓는 청라국제금융단지 개발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에 453m 청라시티타워를 짓고 주변 복합시설을 개발할 사업자를 찾는 공모도 진행되고 있다. 청라시티타워 사업 공모를 주관하는 LH는 공모 조건을 보완·개선하면서 이번 공모에서는 시티타워를 추진할 사업자가 선정될 것으로 기대된다.청라와 연결되는 제2외곽순환도로 개통, 청라 내 하나금융타운 입주 등도 내년께 이뤄질 예정이다. 청라 내에는 신세계 복합 쇼핑몰 예정부지, 차병원의료복합타운 예정부지 등도 있어 추후 도시의 가치가 높아질 전망이다.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는 25일 2순위 청약 접수를 거쳐 다음 달 1일 당첨자가 발표된다. 계약은 9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인천시 서구 경서동 618의 10에 위치한다. /인천청라 국제금융단지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 투시도. /한양건설 제공

2016-08-24 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