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1㎞당 88원 추가요금현 130원까지 뛰어 불만↑적용땐 연 180억 부담 난색市 '주민카드' 발급 검토중영종도 주민 등 인천시민의 부담을 키우는 구조로 설계된 공항철도 요금체계를 시급히 고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청라국제도시까지 적용되는 수도권통합환승요금제를 영종지역까지 확대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 인천시의 요구다. 그러나 국토교통부는 재정부담 등을 이유로 곤란하다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 시민 부담 키우는 요금체계독립요금제가 적용되는 청라국제도시역~인천국제공항역 구간 '추가 요금'은 1㎞당 130원으로 정해져 있다. 수도권통합요금제(서울역~청라국제도시역)가 적용되는 구간의 추가 요금은 5㎞당 100원이다. 독립요금제 구간에 추가요금이 붙는 거리기준은 수도권요금제의 5분의 1 수준으로 짧고, 거리 당 추가요금은 6배 이상 비싸게 설계된 것이다. 독립요금제 구간 추가요금은 정부가 정해 놓은 철도여객운임 상한 1㎞당 108.02원(일반철도차량 기준)보다는 20원 정도,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새마을호의 운임 상한 96.36원과 비교했을 때도 30원 이상 비싸다.공항철도 독립요금제 추가요금은 애초 1㎞당 88원 수준이었다. 그런데 일부 구간(서울역~검암역)에 수도권통합요금제가 적용되면서 1㎞당 추가요금은 97원으로 올랐다. 2014년 수도권요금제 적용 범위가 청라국제도시역까지 확장되면서 현재 130원 수준으로 뛰었다. 영종 주민을 포함한 인천시민의 요금부담이 그만큼 커진 셈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영종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공항철도 인천구간의 요금이 지나치게 높게 설정돼 있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에 현 요금체계의 각종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 영종역·운서역 또는 영종주민만이라도국토교통부는 공항철도의 수도권요금제 확대 적용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공항철도에 투입되는 재정이 연간 3천억원 규모인데, 수도권요금제를 확대하면 요금 수입감소로 이어져, 180억원 규모의 재정을 더 투입해야 한다는 게 주된 이유다. 국토부는 수도권요금제 확대적용이 관광객 등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에게 공항철도이용 요금을 부담시키겠다는 현 요금체계의 기본 취지에도 어긋날 수 있다고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항철도 수도권요금제 확대적용 문제는 지역적인 차원에서만 접근할 사안이 아니라고 본다"며 "하루 20만명이 이용하는 공항철도 요금을 국가 전체적인 틀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인천시는 영종 주민들이 많이 사는 영종역과 운서역 구간을 수도권요금제 적용대상에 포함하는 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수도권요금제 확대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원 증가 규모를 최소화하면서도, 시민 불편은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인천시는 영종 주민을 대상으로 '지역주민 공항철도 이용카드'를 발급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검토 중이다. 영종 주민만이라도 수도권요금제 수준으로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차액은 정부가 부담토록 한다는 개념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인천과 영종을 연결하는 철도는 공항철도가 유일한 만큼, 시민 이동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현재 요금체계는 개편돼야 한다"며 "국토부와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23일 오후 청라국제도시역을 지나 영종대교 위를 운행 중인 공항철도 전동차 내 모습. 영종구간이 독립요금 구간으로 적용돼 공항철도 환승할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 서울역에서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요금은 1천950원(현금 기준)이지만, 역 하나 차이로 영종역은 2천850원이다. 다음 역인 운서역은 3천350원으로 요금이 불어나고 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6-08-23 이현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1천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주)한양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A5블록에 공급되는 '청라 국제금융단지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 견본주택에 지난 주말(19~21일) 실수요자와 투자자 3만여명이 다녀갔다고 21일 밝혔다.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 이정인 본부장은 "19일 견본주택을 오픈한 뒤 3일동안 3만명 정도가 다녀갔다.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모두 많이 다녀갔는데, 비율로 보면 실수요자가 많았다"며 "청라국제도시에 마지막 남은 대단지라는 점과 호수 바로 옆 단지라는 입지 등으로 인해 기다렸던 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이 단지는 청라지구 최초로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맞춘 '큐레이션 아파트'라는 강점이 있다. 이 단지 수납에는 한국정리수납협회 정경자 협회장·조경은 아침고요수목원 한상경 대표,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는 트레이너 숀리가 참여한다. 한양은 SKT와 업무제휴를 해 단지 내 최고 수준의 첨단 IoT(사물인터넷)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단지는 탁월한 입지를 갖추고 있고, 주변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는 청라국제도시 중심 국제금융단지에 위치하며 일부 세대는 중앙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청라국제도시에는 2017년 하나금융타운 1단계 시설이 준공 예정이고, 신세계 복합 쇼핑몰 예정부지, 차병원의료복합타운 예정부지 등도 있어 추후 도시의 가치가 높아질 전망이다.청라 국제금융단지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는 지하 2층~지상 36층, 14개 동으로 건립된다. 총 1천534가구 중 전용 59~84㎡의 중소형 타입이 1천530가구로 전체의 99%를 차지한다. 최상층에는 호수공원 인접 단지의 특징을 살려 전용 124㎡의 펜트하우스 4가구가 조성된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21일 오후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청라국제금융단지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 견본주택이 실수요자와 투자자들로 붐비고 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6-08-21 홍현기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는 인천 청라국제도시내 토지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LH 청라영종사업본부는 청라 근린생활시설용지 19필지에 대한 입찰을 진행한 결과, 최고 낙찰률 231%를 기록하며 모든 필지가 낙찰됐다고 18일 밝혔다.19필지 공급 예정금액은 157억원이었는데 낙찰가는 294억원, 평균 낙찰률은 188%를 기록했다. 최고 낙찰률을 기록한 토지는 근생 1-3(인천 서구 경서동 914의 3)이다. 청라 내 LH가 공급하는 토지가 완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LH가 지난 6월 공급한 청라 중심상업용지 13필지도 평균 낙찰률 126%를 기록하며 모두 매각됐다.LH는 도시 성숙도가 높아지고, 각종 개발 호재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 청라 내 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공급한 근생용지 인근에 위치한 공동주택용지 A1블록과 A2블록에서 아파트 공사가 시작됐고, A5블록 '한양수자인'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청라와 연결되는 제2외곽순환도로 개통, 청라 내 하나금융타운 입주 등도 내년께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청라 내 일반분양토지가 소진되고 있고, 낮은 금리로 인해 시중 자금이 부동산에 몰리고 있는 것도 토지 매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LH는 이달 24~25일에는 청라국제도시에 마지막 남은 1천236억원 규모 주거용지 추첨 신청을 받는다. 이달 추첨방식으로 공급되는 주거전용 단독주택 용지는 D1·D2블록 총 285필지다. 필지별 면적은 258.3~413.5㎡, 공급가격은 3억1천800만~5억4천200만원 수준이다. 이곳에는 2층까지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고, 건폐율은 50%, 용적률은 80%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8-18 홍현기

LH(한국토지주택공사) 청라영종사업본부가 이달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마지막 남은 주거용지(1천236억원 규모)와 근린생활시설용지(157억원 규모)를 각각 추첨과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 이들 땅은 청라호수공원, 국제업무단지와 인접해 있다.주거전용 단독주택 용지는 D1·D2블록 총 285필지다. 필지별 면적은 258.3~413.5㎡, 공급가격은 3억1천800만~5억4천200만원 수준이다. 이곳에는 2층까지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고, 건폐율은 50%, 용적률은 80%다. 오는 24~25일 신청서를 접수하고, 26일 전산 추첨을 거쳐 당첨자를 결정할 예정이다.근린생활시설용지는 근생 1~3블록에 있는 19필지다. 각 필지 면적은 255.5~419.1㎡이고, 공급예정가격은 6억4천400만~10억9천만원이다. 건폐율 50%, 용적률 200%로 최고 5층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다. 오는 17일 입찰 신청을 받고, 18일 개찰해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LH 청라영종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하는 용지는 청라 호수공원 좌측에 있고, 인근에 아파트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다. 아직 인근에 국제업무단지가 활성화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주변 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청라에 마지막 남은 땅인 만큼 많은 관심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8-11 홍현기

물가연동제 반영 시공유연성 높여컨소시엄구성원 7인 등 '조건 완화'우수투자자 유치 납입금은 2배로LH, 10월중 평가 거쳐 선정 계획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높이 453m 청라 시티타워와 주변 복합시설을 개발·운영할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재공모에 나선다. LH는 앞서 공모에 단독으로 참여한 한 컨소시엄이 LH 내부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는 등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자(경인일보 7월22일자 6면 보도) 이번 공모 조건에 다양한 유인책을 제시했다.LH는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건설·관리·운영 프로젝트' 사업후보자 공모를 지난 8일 공고했다. LH는 다음 달 20일 신청서류를 받고, 오는 10월 중에는 평가를 거쳐 사업후보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LH는 여러 사업자가 이번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물가변동에 따라 시티타워 건설비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물가연동제'를 반영한 것이 대표적이다. 시티타워 건설비로 확정된 3천32억원에서 건설비가 약 250억원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LH는 설명했다. 또한 기본설계에 사업자가 원하는 구조·형식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해 시공 유연성을 높였다. 사업 참여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원(개인·법인 등)을 '5인'으로 제한하던 것을 '7인'으로 완화하기도 했다. 사업자가 투입해야 하는 복합시설 투자액 규모도 '1천억원 이상'에서 '800억원 이상'으로 낮췄다.LH는 시티타워 사업성을 높이는 한편, 우수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외국인투자기업 납입자본금을 기존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높이기도 했다. 사업자가 추진해야 하는 복합시설과 관련한 재원조달계획 작성 지침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LH는 이번 공모에서는 우수한 사업자가 선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공모에 단독 참여했다가 사업자로 선정되지 못한 H사 컨소시엄은 재공모에 참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전해오기도 했다. 이외에 중국 투자자 등이 시티타워 사업을 문의해 오기도 했다고 LH는 설명했다.LH 청라사업단 관계자는 "사업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사업성을 높였고, 우수한 투자자가 들어올 수 있도록 관련 요건 등을 정비했다"며 "이번 공모에서는 반드시 사업자를 선정해 시티타워를 청라 주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8-09 홍현기

여의도 면적 3분의 1에 해당하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땅에 대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개발 밑그림도 그리지 않은 채 주먹구구식으로 국제공모를 추진하고 있어 부동산 업계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인천경제청은 올해 하반기 송도 6·8공구 약 120만㎡ 부지를 대상으로 개발 사업제안서를 받는 국제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국제공모 대상지로 거론되는 부지는 애초 골프장 계획이 잡혀 있던 S1·S2·S3블록(71만7천402㎡), 상업용지 R3·R4·R5·R6·R7블록(13만1천66㎡), 주상복합용지 M6블록(17만754㎡) 등이다. 인천경제청은 이와 함께 송도 6·8공구에서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공동주택용지, 주상복합용지 등도 공모 대상에 포함할지를 검토 중이다. 이들 땅을 포함할 경우 공모 대상 부지는 170만㎡로 증가하게 된다.인천경제청은 지난 6월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에 이 같은 국제공모안을 냈다가 취소한 바 있다. 당시 위원회에 제출된 국제공모안을 보면 오는 10월 사업공모 참가 신청서를 접수하는 것으로 돼 있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당시 원론적인 내용이라 취소하고 공모에 구체적 콘셉트를 넣을지, 투자자들의 의견을 개방적으로 받을지를 고민하고 있다"며 "내부 회의를 통해 테마파크 등 여러 콘셉트가 나왔지만, 이는 전체 부지 개발을 총괄할 수 있는 개념이 아니라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송도 6·8공구는 여러 차례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했다가 실패했던 곳이다. 애초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이 주주사로 참여한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는 151층 인천타워를 중심으로 이 일대를 개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업성이 나오지 않자 인천경제청과 SLC는 지난해 1월 송도 6·8공구 일부 부지만 개발하는 내용의 사업 계획 조정 합의서를 체결했다.인천경제청은 송도 6·8공구 부지에 상설전시장인 콜로세움과 아파트 등을 짓는 엑스포시티 사업을 제안한 측과 약 2년 동안 협의를 이어왔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 엑스포시티 사업자 측과 토지가격 등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초 사업자 측의 개발계획 변경 요구 등에 일부만 수용할 수 있다는 최종 입장을 통보했지만, 이에 대한 답변이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업계는 여러 차례 대규모 개발 사업이 무산된 송도 6·8공구 땅에 대해 인천경제청이 전체적인 개발 방향도 없이 국제공모를 진행하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지적한다. 업계 관계자는 "민간에서 알아서 개발을 추진하라는 것인데, 무책임해 보인다"며 "향후 부동산 경기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시간만 흘려보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개발이 무산된 채 방치되고 있는 송도 6공구 151층 인천타워 부지. 여러차례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했다가 실패했던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땅에 대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개발 밑그림도 그리지 않은 채 주먹구구식으로 국제공모를 추진하고 있어 부동산업계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6-08-08 홍현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천첨단산업단지(IHP) 2공구에 법적 사용 기준을 충족하지 않은 순환골재를 구매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경인일보 8월 3일자 22면 보도), 이 현장에 납품된 골재를 전량 천연골재로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8일 인천시의회 최석정 의원(서구 신현·원창동, 연희동, 가정1·2·3동)은 "LH가 인천첨단산업단지 2공구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배수층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매한 순환골재가 법적 기준을 충족하지 않았다는 것은 인근 토지와 수질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다는 것"이라며 "기존에 납품된 순환골재를 모두 빼고, 천연골재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LH 청라영종사업본부는 순환골재 기준인 '수소이온농도(pH) 9.8 이하'를 충족하는 업체를 찾지 못했다는 이유로, 재입찰 공고를 내면서 이 기준을 삭제한 채 공고를 진행해 골재를 납품받았다.그러나 LH는 2차 공고에서 선정된 업체가 납품한 일부 골재에 유기 이물질이 포함됨에 따라 일부를 반품하기도 했다. 현재 IHP 2공구에는 6천여㎥의 순환골재가 납품된 것으로 알려졌다.LH 청라영종사업본부 관계자는 "기존 청라국제도시 조성 때 사용했던 침출수 처리장이 현 IHP와 1.2㎞가량 떨어져 있다"며 "이 시설을 이용하면 IHP 인근 토지나 수질 등의 오염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최 의원은 "LH가 순환골재에서 나오는 배출수 등을 재처리하는 시설 조치를 하겠다고 하지만 왜 처음부터 처리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라며 "천연골재를 사용하는 것이 별도로 침출수를 처리하지 않아도 돼 주민 건강과 환경 측면에서도 훨씬 나은데도 침출수 배관을 설치하면서까지 기준 미달의 순환골재를 사용하려는 의도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신상윤기자 ssy@kyeongin.com

2016-08-08 신상윤

센토피아송담하우징(주)는 송도국제도시 8공구 A1블록에 위치한 '송도 센토피아 더샵'이 경관심의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경관위원회를 열고 (가칭)센토피아송도랜드마크씨티지역주택조합이 제출한 송도 8공구 A1블록 송도 센토피아 더샵에 대한 경관심의를 조건부 의결했다.경관 심의 통과에 따라 센토피아송담하우징(주)는 다음 달 조합설립인가가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건축심의 등 관련 인허가 절차도 밟을 예정이다.송도 센토피아 더샵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8층 23개동으로 조성된다. 74㎡ 347세대, 84㎡ 2천701세대, 124㎡ 32세대 등 총 3천100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지어질 예정이다. 전체 세대 중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85㎡ 이하 중소형 면적이 전체의 약 99%를 차지한다. 시공 예정사는 포스코건설이며, 자금관리는 무궁화신탁이 담당해 안정성을 높였다.송도 센토피아 더샵은 지역 주택 조합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업체에서 토지를 100% 확보한 상태에서 사업을 진행해 안정성을 높였다.송도 센토피아 더샵은 최고 38층, 3천100세대 규모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들어서는 만큼 조경과 설계에 신경을 썼다. 동간 간섭을 최소화했고, 남향위주의 단지배치로 개방감과 일조권도 높였다. 단지 중앙의 수공간, 파도와 물결을 형상화한 메인 동선, 갯벌을 연상케 하는 힐링산책로, 단지와 바다를 잇는 전망테크 등 바다를 형상화해 단지를 설계했다.단지 중심으로 초, 중, 고교가 자리해 통학이 가능하며 인근에 워터프론트호수, 송도 달빛 축제공원 등이 있다.송도 센토피아 더샵은 8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 12월 일반분양을 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9년 10월로 예정돼 있다. 문의: (032)723-9600 /인천인천 송도 센토피아 조감도. /센토피아송담하우징(주) 제공

2016-08-04 경인일보

한진중공업이 공유수면(바다)으로 갈라진 시흥 배곧신도시와 인천 송도를 4차선 교량으로 잇겠다며 시흥시에 제출한 '배곧대교 민간투자사업(경인일보 2014년 11월 4일자 21면 보도)' 계획이 적정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사업계획 초기에 제기된 송도갯벌(람사르 습지) 관통 등 환경적 문제(경인일보 2014년 11월 11일자 22면 보도)를 풀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어 사업추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감도 참조시흥시는 1일 '배곧대교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적격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배곧대교 민간투자사업'은 시흥 배곧신도시(정왕동)와 인천 송도국제도시(연수구 송도동) 사이의 경기만 해상구간을 해상교량(1.89㎞)으로 연결, 소래대교와 제3경인고속화도로 정왕IC의 극심한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두 도시 간 상호보완 및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시흥시는 지난해 9월 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다.그 결과 경제성(B/C) 평가가 1.05로 나왔다. 통상 B/C가 1을 넘으면 비용대비 편익이 높다는 의미로 해당 사업의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 PIMAC는 적정성 여부를 최종 판단, 국·시비가 투입되는 재정사업보다 민자로 추진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결론을 냈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9월 중 시의회 동의를 얻어 제3자 공고를 내고 12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할 방침이다. 협상과 동시에 실시설계를 진행하면 2018년 7월에는 착공, 2022년 6월말 완공이 가능하다는 것이 시흥시의 설명이다. 배곧대교 민간투자사업의 총 사업비는 1천845억원으로, 운영수입보장이나 재정지원이 전혀 없는 조건으로 한진중공업이 2014년 10월 시흥시에 사업을 제안했다.시흥시 관계자는 "배곧대교를 이용할 경우 기존 소래대교나 정왕IC를 이용할 때 보다 이동시간은 6~11분, 이동거리는 5~8㎞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특히 교통혼잡 완화, 통행시간 절감 등 주민편익개선이 기대되며 지역 고용창출 및 경제활성화 등으로 시흥시뿐만 아니라 인천, 경기도 전체의 발전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6-08-01 김영래

1곳당 평균면적 33㎡ 1억3천만원인천 영종도에 처음으로 전통시장이 조성돼 절찬리에 분양되고 있다.최근 인구가 급증하면서 지역 내 농산물과 수산물 직거래형태의 전통시장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상인들이 연합해 '영종국제재래시장'을 설립, 분양에 나선 것이다.인천시 중구 운남동 347-1에 조성되는 영종재래시장은 4천500여㎡에 연면적 7천400㎡, 지하2층 지상 3층 규모로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으로 공사가 한창이다.전통시장에는 지역 내 특산품 코너와 식당가 등 90여 개의 점포가 들어서며, 현재 선착순으로 분양과 임대에 나서고 있다.특히 이 전통시장은 주변 상권보다 분양가에서 30% 가량의 저렴한 가격으로 점포를 분양하고 있어 영세 상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분양면적은 점포 1개당 평균 33㎡로 분양가는 1억3천만원 수준이다.점포와 점포 사이에 차량이 지나갈 수 있도록 배치해 카트 혹은 승용차가 점포까지 진입할 수 있는 도로를 확보하고, 100여 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영종재래시장측은 "오는 9월까지 모두 분양완료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분양 상인들의 운영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문의:(032)746-4100 /인천

2016-07-27 경인일보

대림산업은 최근 문을 연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견본주택에 지난 주말(22~24일) 3일 동안 관람객 1만5천여명이 몰렸다고 25일 밝혔다.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는 인천시 중구 운남동 영종하늘도시 A15블록에 위치한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1층, 8개동, 총 577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59㎡A 40가구 ▲59㎡B 40가구 ▲59㎡C 36가구 ▲84㎡A 195가구 ▲84㎡B 227가구 ▲123㎡ 39가구로 구성된다.영종도는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 시티(1단계 2017년 개관, 2단계 2020년 완공 예정),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2017년 하반기 완공)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한 지역이다.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의 경우 영종도 중심에 위치해 편리한 생활환경을 자랑한다. 운서역에서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김포공항역까지 약 29분, 서울역까지는 약 5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 명문학군인 인천 하늘고, 인천 과학고, 인천 국제고가 위치하며, 운서초, 영종중, 영종고도 가깝다.분양 일정은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발표는 다음 달 4일, 당첨자계약은 다음 달 9~11일 진행된다. 당첨자에게는 계약금(10%) 2회 분납(1차 1천만원 선납, 2차 계약금 나머지 금액), 중도금(60%) 무이자 혜택 등이 주어진다. 견본주택은 인천시 중구 운서동 781의 1에 있다. 입주는 2018년 8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1833-8244 /인천24일 오전 인천 중구 영종도에 위치한 대림산업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견본주택에서 방문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는 지하 2층~지상 21층, 8개동, 총 577가구 규모로 전용면적별로 59㎡A 40가구, 59㎡B 40가구, 59㎡C 36가구, 84㎡A 195가구, 84㎡B 227가구, 123㎡ 39가구로 구성된다. /대림산업 제공

2016-07-25 경인일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높이 453m 청라시티타워와 주변 복합시설을 개발·운영하는 '청라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건설·관리·운영 프로젝트(이하 시티타워 사업)' 사업후보자를 선정하는 공모를 다시 추진한다.LH는 지난 22일 시티타워 사업 재공모 사전예고를 하고, 다음 달 8일(예정) 본 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9월 사업신청서류를 받고, 10월 중에 평가와 사업후보자 선정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앞서 LH가 진행한 공모에 단독으로 참여한 사업의향자가 내부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면서(경인일보 7월22일자 6면 보도), LH는 공모조건 보완 등도 검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등 외국인투자기업, 국내 유명건설사 등으로 구성된 사업의향자 H사 컨소시엄(그랜드피크인터내셔널 컨소시엄)은 투자계획, 운영관리 부분에서 낮은 점수를 받으면서 사업자로 선정되지 못했다.LH 청라영종사업본부 관계자는 "내부 심의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던 부분을 보완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며 "투자계획이나 관리운영 부분에 대한 사업자의 개선을 유도하는 내용을 공모 조건에 넣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고 했다.이번에 사업자로 선정되지 못한 H사 컨소시엄은 LH가 추진하는 재공모에 참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전해왔다. H사 컨소시엄은 540점 만점에 458.6점을 받아 근소한 차이로 기준 점수 459점에 미치지 못했다.한편 시티타워 사업자 선정이 무산됐다는 소식을 접한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은 지난 22일 LH 청라영종사업본부를 찾아 집단으로 항의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청라시티타워 건설비용으로 책정된 3천32억원에 대한 이자를 사업비에 반영하는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많은 사업자가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LH에 요구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7-24 홍현기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에 올해 처음으로 공급된 일반 분양 아파트가 '일부 면적 미달'이라는 청약 결과를 보였다.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4~15일 1·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된 송도국제도시 8공구 A4블록 '인천 송도 SK VIEW 아파트'는 전용면적 84㎡C형과 84㎡D형이 미달됐다. 84㎡C형은 352세대 모집에 288건, 84㎡D형은 407세대 모집에 198건의 청약 신청이 접수되는 데 그쳤다.1순위에서 모집을 마친 면적은 전용면적 75㎡(56세대)과 84㎡B형(114세대) 뿐이었고, 84㎡A형(1천44세대), 99㎡(80세대)는 2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송도 SK뷰 일반 공급 전체 2천53세대에 3천350건의 청약 신청이 접수되면서 평균 청약 경쟁률은 1.63대 1을 기록했다.송도 SK뷰의 이번 분양가는 3.3㎡당 평균 1천266만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달 공급된 주상복합 송도더샵센트럴시티의 3.3㎡당 평균 분양가 1천303만원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송도더샵센트럴시티가 당시 1순위에서 대부분 청약을 마감한 것과 달리 송도 SK뷰는 미달이 발생했다.이 때문에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송도 신규 주택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이번 청약에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지난해 10월 6공구 A11블록에서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레이크 송도(886세대)를 분양한 뒤 일반분양 물량은 없었지만, 센토피아송담하우징(주)가 송도 8공구 A1블록에서 3천100세대 규모 지역주택조합 조합원을 모집하는 등 사실상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뤄져 왔다.또한 올해 하반기에 대규모 신규 주택분양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송도 8공구 A2블록을 매입한 도담에스테이트(주)는 경관심의 등 관련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께 1천53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송도 6공구 A13블록에서는 현대건설이 892세대 아파트 공급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앞서 인천시로부터 송도 8공구 주상복합용지 M1-1(1천378세대), M1-2(852세대)를 매입한 디에스네트웍스(주)에서도 올해 하반기 신규아파트 분양 물량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7-18 홍현기

인천 청라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A-2블록에서 대광로제비앙이 최고 청약률 3.5대1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대광로제비앙은 서구 경서동 994에 지하2층, 지상25층 아파트 674세대로 구성돼 있다. 분양사는 주변 시세보다 7천만원가량 낮은 '합리적 분양가'를 가장 큰 장점으로 홍보하고 있다.인천시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이 확정될 경우 대광로제비앙은 역세권 단지로 주목받을 수 있다. 이밖에 인천~김포~청라~송도를 잇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이 예정돼 있어 교통 인프라 개선이 기대된다.생활 편의 시설로 인근에 홈플러스, 롯데마트, 커낼웨이 수변상권 등이 위치해 있다. 청라달튼외국인학교,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 등 교육, 체육시설이 인접해 있는 것도 대광로제비앙 입지의 장점 중 하나다.평면의 특징은 중소형을 4배이(Bay)와 방 4개짜리로 설계한 것이 눈에 띈다. 단지 내부는 '중앙 잔디 광장', '가족 정원', '피크닉 가든', '야생 초화 가든', '시니어 정원', '허브 건강 정원' 등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으로 계획하고 있다. 주민 편의 시설로는 북카페, 작은도서관, 주민회의실 등이 예정돼 있다. 아이들을 위한 모험놀이터, 햇살놀이터, 유아놀이터가 조성되고, 경로당과 단지내 어린이집이 설계에 반영됐다.대광로제비앙은 향후 청라에 예정된 대형 프로젝트 단지와 가깝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하나금융타운을 비롯해 국제업무단지와 인근에서 추진 중인 신세계복합쇼핑몰, 청라시티타워, 차병원의료복합타운 등이 향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양사는 강조하고 있다.대광로제비앙 견본주택은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인천대광로제비앙 투시도. /대광로제비앙 제공

2016-07-13 경인일보

인천시가 지난해 9월 리턴(환매)을 받았던 송도국제도시 내 1천600억원대 상업용지가 주인을 찾게 됐다.시는 11일 송도 8공구 내 상업용지 R1블록(4만4천176.2㎡)을 수탁하고 있는 코람코자산신탁이 해당 부지에 대한 3회차 공매를 진행한 결과, 2개 업체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넥스플랜주식회사라는 업체는 공매예정가격인 1천596억8천여만원보다 100억원 이상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낙찰자로 선정됐다.R1블록은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진행된 공매에서 2차례나 유찰될 만큼, 개발 사업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했던 땅이다. 이에 인천시와 매각주관사인 한화투자증권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토지를 매각하려 했지만, 최근 급작스럽게 7개 업체가 매입 의향을 보이면서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공모로 방향을 전환했다.하지만 공모에 주관적인 평가 방식이 도입되고, 선정결과 비공개, 확약서 제출 등으로 공모 조건이 변경되면서 공정성 논란이 일었다(경인일보 7월8일자 제6면 보도). 이에 인천시와 매각주관사인 한화투자증권은 세부지침을 마련하는 등 공모가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입찰가격(10점 만점)의 경우 최고 입찰금액 기준으로 20억원 단위로 1점씩 차감하도록 했고, 자금조달방안이나 사업계획 등을 평가하는 기준도 세분화했다.시는 최대한 공정하게 이번 공매를 진행했고, 공매에 따라 발생한 수익(낙찰가격과 예정가격의 차액)의 경우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에 귀속된다고 설명했다.시 관계자는 "매각주관사에서 공매 참여업체가 결격사유가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낙찰 업체를 선정할 것"이라며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 최고가 제시 업체가 낙찰될 경우 인천시와 도시공사에 100억원 이상의 이익이 발생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7-11 홍현기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장에 내놓은 인천 영종하늘도시 내 공동주택용지가 주인을 찾았다.LH 청라영종사업본부는 화성개발과 영종하늘도시 A58블록(504세대)에 대한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총 토지매각 대금은 407억원으로, 화성개발은 총 매각 대금 10%를 계약금으로 냈다.LH는 올해 하반기 중 추가로 공동주택용지 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H가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하는 영종하늘도시 공동주택용지로는 6곳이 있었는데, 물량 회수, 매각 등을 거쳐 3개 용지만 남아 있다. 이중 A50블록에 대한 문의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 LH의 설명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영종하늘도시 내 공동주택 용지 매각이 최근 활기를 띠고 있는 지역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종하늘도시 내에서는 앞서 점포겸용단독주택지, 상업용지 등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지만, 공동주택용지의 경우 장기간 주인을 찾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번 토지 매각이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다. LH는 지난해 공동주택용지 9필지(32만㎡·5천133억원)에 대한 청약신청을 받았지만, 신청자는 없었다. 이에 지난해 9월부터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동주택 용지 매각을 추진했지만, 시장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LH 청라영종사업본부 관계자는 "영종도 내에서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건설, 스태츠칩팩코리아 공장 증설 등에 따라 신규 주택 수요가 풍부한 상황이라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건설사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7-10 홍현기

주관적요소 강화·결과 비공개에이의제기 방지 확약서까지 받아업체 "탈락사 입막음용?" 반발한화 "최고가, 평가기준 한계" 해명인천시가 지난해 9월 리턴(환매)을 받았던 송도국제도시 내 1천600억원대 상업용지 공매를 앞두고 선정결과 비공개 등 갑자기 조건을 바꿔 '특정 업체 밀어주기' 의도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시가 지난해 다시 샀던 송도 8공구 내 상업용지 R1블록(4만4천176.2㎡)을 수탁하고 있는 코람코자산신탁은 오는 11일 해당 부지에 대한 3회차 공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부지에 대한 공매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도 있었지만, 참여업체가 없어 모두 유찰됐다. 이에 인천시와 매각주관사인 한화투자증권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토지를 매각하려 했지만, 최근 7개 업체가 매입 의향을 보이면서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공모로 방향을 전환했다.하지만 부지매입 의향을 가진 여러 업체는 이번 공모에 주관적인 평가방식이 도입돼 공정한 경쟁이 어렵다고 반발하고 있다. 2회차 공매까지는 '최고가 낙찰' 방식이었지만, 이번에는 한화 측이 사업자의 입찰가격, 매매대금 자금조달방안, 사업능력 등을 고려해 점수를 매겨 낙찰자를 최종 선정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는 것이다. 게다가 낙찰자 선정결과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조건도 새로 포함했고, 공매참여 업체에 '낙찰자 선정과 관련해 일절 이의제기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확약서 제출을 강제화했다. 이번 공매에 참여의향을 밝힌 한 업체는 "주관적 판단 요소는 많아졌는데, 선정결과는 비공개로 하고, 이의 제기를 못 한다는 확약서까지 강제화했다. 누가 보더라도 이상한 조건"이라며 "특히 확약서 제출은 특정 업체선정에 따라 반발할 수 있는 업체의 입을 막으려는 것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에 한화 관계자는 "최고 가격만을 기준으로 하면 찔러보는 사업자가 많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실제 사업을 할 준비가 됐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낙찰 업체나 평가결과 공개도 법에서 강제하지 않은 것으로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팔겠다는 사람이 절차를 정하는 것"이라며 "이를 신뢰할 수 없다면 거래가 될 수 없다"고 했다.인천시 관계자는 "증권사에서 공매조건에 관해 설명했고, 시는 이에 동의한 것"이라며 "공매조건은 한화에서 결정한 것으로 시에서 공식적으로 할 수 있는 말은 없다"고 말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7-08 홍현기

SK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4블록에 '송도 SK뷰(송도 SK VIEW)'를 분양한다고 6일 밝혔다. SK건설이 송도국제도시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송도 SK뷰는 지하 2층~지상 43층에 11개 동 총 2천100가구로 구성된다. 전용 면적 별로는 ▲75㎡ 67가구 ▲84㎡A 1천68가구 ▲84㎡B 124가구 ▲84㎡C 352가구 ▲84㎡D 408가구 ▲99㎡ 81가구 등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조감도송도 SK뷰가 들어서는 A4블록은 지역 내에서도 편리한 교통, 쾌적한 자연환경,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이 돋보이는 곳이다. 단지는 2020년 개통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랜드마크시티역(가칭)과 인접한 역세권 아파트로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단지 주변에 송도달빛축제공원, 아암도 해안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인천대,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등 국내외 유명대학과 채드윅 국제학교가 인접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송도 SK뷰는 전체 조경면적이 축구장 5배 크기에 달한다. 또한 단지 내에 센트럴파크(중앙공원), 자연형 연못, 가족캠핑숲 등 휴식공간과 1.2㎞의 산책길, 티(Tea)하우스가 조성된다. 대단지에 걸맞게 지하2층~지상3층 대규모로 조성되는 커뮤니티센터는 키즈센터, 에듀센터, 피트니스센터 등으로 꾸며진다. 키즈센터에는 어린이집, 파티룸, 키즈 도서관, 키즈카페 등이 들어서고, 에듀센터에는 도서관, 독서실, 스터디룸 등이 만들어진다. 피트니스센터에는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공간, 샤워실 등이 조성된다. 또 학원 및 통학차량들이 대기할 수 있는 '드롭 존(Drop Zone)', 학부모와 자녀가 대기할 수 있는 '웰컴라운지'를 마련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도록 했다.SK건설은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송도 SK뷰에 4베이·4룸 평면(전용 84㎡ 이상) 등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인다. 송도 SK VIEW는 오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입주는 2019년 7월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천257만원으로 중도금(분양가의 60%) 이자후불제 혜택이 적용된다. 견본주택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0의 8에 마련돼 있고, 오는 8일 개관 예정이다. 분양문의 : (032)834-6809 /인천SK건설 제공

2016-07-06 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