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서민 주거 안정화 대책으로 공급하고 있는 공공임대 주택의 입주 자격 기준의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 대부분 저소득층 중심의 입주 자격 기준을 청년층을 비롯해 무주택 서민 등 실수요자들에 대한 개방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공공임대주택 12만5천 가구를 공급했다.지난해 공급된 공공임대주택은 신규 건설된 건설임대주택이 7만 가구, 주택을 매입해 공급한 매입임대주택이 1만2천 가구, 주택을 빌려 재임대한 전세임대주택은 4만3천 가구다. 이중 새로 지은 임대주택으로 국민임대주택 3만1천 가구, 행복주택 4천 가구, 영구임대주택 3천 가구 등이다.정부는 올해도 건설임대주택 7만 가구, 매입·전세임대 5만 가구 등 공공임대주택을 총 12만 가구 공급할 예정이다. 공공임대 주택은 2013년 8만 가구, 2014년 10만2천 가구, 2015년 12만4천 가구, 2016년 12만5천 가구로 해마다 늘려왔다.이 영향으로 입주 가능 수요는 현재 거의 1가구 1주택 수준에 도달하는 등 수요를 넘어섰다는 업계의 진단이다.반면 입주 자격 제한으로 청년층과 신혼부부 등을 포함한 실수요자들에 대한 임대주택 공급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경제활동이 활발하고 실질적인 주택 구매력이 높은 30~40대 가구의 임대주택 입주는 제한적이라 이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크다.이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는 "저소득층에 대한 주거 복지 차원으로 공급하던 임대주택은 수치상으로 이미 수요를 넘어섰다"며 "실질적 주거를 목적으로 한 수요자들이 자유롭게 입주하고 거래되도록 제도가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7-01-04 이성철

광주시는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2017년 기존주택 및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 입주자 198호를 모집한다한국토지주택공사 및 경기도시공사에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생계급여·의료급여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및 (예비)신혼부부 등 저소득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전세임대주택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자가 지원한도액 범위 내에서 지원대상 주택을 결정하면 사업시행자가 해당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입주대상자에게 재임대하는 사업이다.광주시 모집세대는 기존주택 전세임대 175세대와 신혼부부 전세임대 23세대이며, 신청자격은 공고일 기준(2016년 12월 27일) 광주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와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보호대상 한부모가족은 1순위 지원 자격으로 신청할 수 있다.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당해 세대의 월평균소득이 도시근로자소득 50%이하일 경우에는 2순위 지원 자격으로 신청할 수 있다.또한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은 혼인기간이 5년 이내(2017년내 입주일 전일까지 혼인신고하는 예비 신혼부부 포함)이고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당해 세대의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소득 70%이하일 경우 신청 가능하다.임대조건은 국민임대주택규모(전용면적 85㎡, 1인가구는 전용면적 60㎡)이하 주택으로 제한하며 임대기간은 2년 단위로 입주자 선정자격이 유지될 경우 최대 9회까지 연장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18~23일로 주민등록지 읍·면·동에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LH공사 전세임대 사업부 콜센터(1661-8415), 경기도시공사 콜센터(1588-0466), 광주시 주택과(031-760-4486),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2017-01-04 이윤희

21~36㎡ 다음달 12~16일 접수주변시세比 60~80%수준 저렴인천 2호선 운연역 인근 '장점'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가 인천 서창2지구 내 678세대 규모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서창2지구 행복주택 신청기간은 오는 1월 12~16일로, 인터넷과 모바일을 이용해 접수가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내년 3월14일, 입주는 2017년 12월로 예정돼 있다.공급형별 물량은 ▲21㎡형 472호(대학생·사회초년생 418호, 고령자 30호, 주거급여수급자 24호) ▲26㎡형 64호(고령자 18호, 주거급여수급자 46호) ▲36㎡형 142호(신혼부부 124호, 고령자 18호)이다.서창2지구 행복주택은 인근 대체 우회도로, 각종 연결도로, 인천지하철 2호선(운연역)을 통해 근거리 출퇴근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구 외곽에 있는 제2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를 통한 수도권, 인천공항 등의 접근성도 좋다. 인천대공원,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이어지는 자연녹지축이 형성돼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서창2지구 행복주택의 임대료는 주변시세의 60~80% 수준으로 저렴하다. 전용면적 21㎡에 입주하는 대학생은 월 임대료를 6만2천(보증금 2천572만원)~14만5천원(보증금 372만원)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다.단지 내에는 입주자 편의시설로 작은 도서관, 북카페, 복합커뮤니티룸, 공동세탁실, 무인택배보관실, 와이파이존, 게스트하우스가 마련된다. 대학생·사회초년생 대상 세대에는 냉장고, 가스쿡탑, 책상 등 빌트인 생활용품을 설치해 주거생활의 편리성을 높였다.행복주택 입주자격기준은 ▲인천시 또는 인접한 서울시, 부천시, 김포시, 시흥시 소재 학교·직장에 다니는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인천시 거주 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 등이다. 이번 입주자 모집에서는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의 자격 범위를 청년 창업인, 프리랜서, 예술인 등으로 넓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아니더라도 행복주택 입주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젊은층 거주기간은 기본 6년으로 대학생, 사회초년생이 거주 중 취업·결혼으로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자격을 갖출 경우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2년 단위로 계약이 체결된다.자세한 입주자격과 신청가능요건 등은 인터넷 블로그(http://blog.naver.com/happyhouse2u)와 LH청약센터(https://apply.lh.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인천서창2지구 행복주택 조감도. /LH 인천지역본부 제공

2016-12-28 홍현기

경기도가 저출산 극복과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경기도형 '베이비(BABY)2+ 따복하우스'의 첫 삽을 떴다.도는 27일 오전 11시 수원 광교 따복하우스 사업부지 현장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박광온 국회의원, 이재준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오완석 도의원, 박동현 도의원,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지역 도민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 광교 따복하우스 신축 기공식'을 개최했다.수원 광교 따복하우스는 도가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수원 광교, 안양 관양, 화성 진안1·2 등 4개 지구에 대해 추진하는 베이비(BABY)2+ 따복하우스 사업의 일환이다.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284 일대 3천692㎡ 부지에 지상 12층, 지하 2층 규모로 조성되며 신혼부부 182호, 고령자 등 주거약자 22호 등 총 204호가 들어설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407억원이며 2018년 3월 준공과 같은 해 4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수원 광교 따복하우스는 주변 시세대비 40~64% 수준의 임대조건으로 공급되며 신혼부부의 자녀출산을 고려해 전국 최초로 표준임대보증금의 40%에 대한 이자를 지원하고 자녀를 1명 낳으면 60%, 2명 이상 낳으면 100%까지 지원한다. 또 전용면적 36㎡인 현행 행복주택보다 22% 넓은 44㎡ 크기의 육아형 투룸을 포함해 36·38㎡ 규모를 공급하는 한편, 이웃과 함께 아이를 키우는 육아나눔터와 어린이 도서관, 실내어린이놀이터 등 자녀 양육에 필요한 공간을 함께 계획했다. 이 외에도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식사와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오픈키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플리마켓(벼룩시장), 국공립어린이집 등 다양한 지역편의시설도 갖출 예정이다.남경필 도지사는 "지난 5월 따복하우스 1만호 건립계획을 발표한 이후 7개월 만에 첫 삽을 뜨는 현장을 찾게 돼 매우 뜻깊다"며 "2020년까지 신혼부부·사회초년생·주거약자 등이 따뜻하고 복된 안식처에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도는 오는 2018년까지 따복하우스 1만호를 착공해 2020년 중 입주를 마칠 계획이다. /김선회기자 ksh@kyeongin.com1만호를 향해 27일 오전 수원 광교 따복하우스 사업부지 현장에서 열린 '수원 광교 따복하우스 신축 기공식'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박광온 국회의원, 이재준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오완석 경기도의회 의원,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 내빈들이 기념시삽을 하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6-12-27 김선회

서해 최북단 섬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 첫 임대주택이 건설된다.국토교통부는 27일 옹진군 백령면 공공주택지구 지정과 지구계획 및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 고시했다. 백령도 공공주택지구는 옹진군 백령면 진촌리 958의 3 일대 9천155㎡ 부지에 지상 4층 규모 공공주택 3개동과 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국민임대주택 50가구, 영구임대주택 30가구 등 총 80가구로 구성됐고, 가구별 24~43㎡ 면적으로 지어진다. 계획 인구는 151명이다.사업비 106억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한다. 옹진군과 LH는 2018년 3월 착공해 2019년 10월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백령도 임대주택 건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서해 5도 주민들의 주거 질 향상이 기대된다. 옹진군은 앞서 지난 9일 LH와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시행협약을 체결하고 연평도에 임대 아파트 50가구를 건설하는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인천시 관계자는 "백령도의 임대주택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LH에서 공공주택사업을 시행하는 것이다"며 "이번에 공공주택지구 지정과 지구계획 및 주택건설사업계획이 한 번에 승인됨에 따라 원활한 사업추진으로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국토교통부가 27일 백령면 공공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 고시했다. 사진은 조감도. /인천시 제공

2016-12-27 김민재

인천도시공사가 올해 24억원을 투입해 인천 연수구에 있는 선학·연수 공공임대주택 등의 노후시설을 개선했다고 26일 밝혔다.도시공사가 추진한 '2016년도 노후공공임대주택의 시설개선사업'에 따라 선학·연수 공공임대주택 2개 단지(총 2천300세대)에 ▲승강기 설치 ▲욕실개선, 도배장판 교체 ▲CCTV성능개선 ▲아파트 도장 등이 이뤄졌다.또한 임대아파트 단지에 외부인의 이상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200만화소 고화질 카메라 90여대와 지능형 영상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에 구축된 영상분석시스템을 활용해 시범 운영기간인 지난 20일에는 자전거 절도범을 30분 만에 검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도시공사는 지난 2009년부터 건설 후 15년 이상이 지난 영구임대·50년 공공임대주택을 대상으로 노후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다. 국토교통부와 인천시가 매칭 펀드방식으로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공사는 단지별 입주자 수요조사를 통해 승강기·발코니·복도창호를 설치했고, 조명시설 교체공사도 진행했다.도시공사 장관구 건축사업처장은 "앞으로도 입주민의 의견을 사업항목 선정단계부터 반영해 더 많은 입주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꾸준히 시설개선사업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12-26 홍현기

남양주 별내신도시와 고양 지축지구에 처음으로 '협동조합형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가 건설되는 가운데(경인일보 11월 7일자 6면 보도) 입주자 선택에 따른 보증금 조정을 통해 월세 10만원도 가능할 전망이다.25일 국토교통부와 해당 뉴스테이 우선협상대상자 더함컨소시엄에 따르면 사업계획상 별내신도시 A1-5블록에 건설될 뉴스테이 60㎡형(86가구)의 기준임대료는 입주자가 협동조합에 내는 출자금을 포함, 보증금 1억2천만원에 월세 32만원으로 책정됐다. 하지만 입주자 판단에 따라 보증금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월세를 46만원으로 올리면서 보증금을 6천500만원까지 낮추고 반대라면 보증금을 2억3천만원까지 높이고 월세를 10만원으로 내리는 요금안이 제시됐다. 이와함께 74㎡형(252가구)은 보증금 7천만∼2억6천만원에 월세 61만∼10만원, 84㎡형(153가구)은 보증금 7천500만∼2억8천300만원에 월세 67만∼10만원이 책정됐다.별내신도시 뉴스테이와 마찬가지로 더함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인 지축지구 B-7블록 뉴스테이도 74㎡형(246가구) 임대료가 보증금 7천만∼3억1천만원에 월세 61만∼10만원, 84㎡형(293가구) 임대료는 보증금 7천만∼3억3천만원에 월세 67만∼10만원이 제시됐다.협동조합형 뉴스테이는 건설사가 꾸린 컨소시엄이 사업시행자로 나서는 일반 뉴스테이와 달리 사회적 기업이나 협동조합 등 '사회적 주체'가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6-12-25 이성철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임대주택의 미달 물량에 대한 추가 모집시 잔여물량의 30%를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키로 했다.LH는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정, 다문화가족을 위한 임대주택 지원대책을 오는 30일 이후 국민임대주택 신규공고 지구부터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이에 따라 최초 입주자 모집시 미달물량에 대해 추가로 입주자를 모집할 때에는 그동안 소득 기준을 약간 초과해 입주자 자격을 얻지 못했던 맞벌이 신혼부부에게도 임대주택 입주기회가 주어지게 된다.다자녀 가구 등에 대한 우선 공급 시 종전 평형별로 10%씩 물량을 할당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모집 평형 중 가장 큰 평형의 다자녀 배정물량을 현행 10%에서 30%로 늘려 주거공간 확보가 필요한 다자녀가구에 실질적인 공급이 확대된다.또한 LH는 다문화가족, 외국인 배우자 등 변화하는 가족 형태를 반영해 입주자격 검증 과정에서 외국인 배우자나 배우자의 이전 혼인관계에서 태어난 자녀도 함께 거주할 경우 가구원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다문화가족의 경우 한국인 배우자와 이혼하거나 배우자가 사망한 경우에도 결혼이민자와 그의 한국 국적 자녀에게 임대주택 임차권이 승계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된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6-12-25 이성철

LH, 아파트 잔금대출 규제·입주기준 강화전 '마지막 공급'경기·인천 2219가구 일부 '1순위 마감' 경쟁률 최고 '19대 1'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아파트 잔금대출에 대한 규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LH가 공급하는 국민임대 아파트의 입주자격 기준까지 강화되면서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공실이 발생할 경우 우선적으로 입주할 자격이 부여되는 예비입주자 모집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자격 강화시행 전 공모한 청약에 대거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22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전국 171개 국민임대주택단지, 총 1만271가구에 대한 예비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이중 경기도 내 물량은 광명소하6, 부천범박1, 고양삼송18, 용인구갈8, 파주교하1, 평택송화 등 33개 단지 1천739가구 규모다.인천은 소래1·3단지, 가정3, 영종1, 논현3, 삼산3 등 11개 단지 480가구다. 경기·인천지역 내 모집 단지는 지난 5일 공고를 시작으로 일부 단지는 1순위에 신청자가 몰려 이미 청약을 마친 상태다. 특히 일부 단지는 청약 경쟁률이 20대 1에 육박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광명 소하4단지의 경우 20가구 모집에 382명이 신청에 나서 1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안산 신길9단지의 경우 30가구 모집에 317명이 신청해 경쟁률 10대 1을 보였고, 고양 일산1단지 역시 45가구 모집에 421명이 몰려 9대 1이 넘는 경쟁률로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다.이밖에도 인천 가정, 파주 운정, 수원 호매실 단지 등도 모두 1순위로 접수가 끝났다.이처럼 예비입주자 모집에 신청자가 대거 몰린 이유는 시세의 60∼80%가량 저렴한 임대료에다 최장 3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장점 때문이다.특히 신청자격을 기존 소득과 부동산, 자동차 가격에 제한했던 것에서 내년 1월부터 금융자산까지 모두 합한 총 자산 2억1천900만원으로 강화하는 기준이 적용되기 전 마지막 기회였기 때문으로 보인다.이와 관련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무주택자라고 하더라도 보유자산을 따지기 때문에 입주자격을 얻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대출도 막힌 상황에서 내 집 마련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여긴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6-12-22 이성철

내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카지노복합리조트 개장 등으로 젊은 층 인구 유입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 영종하늘도시에 임대주택 공급이 확대된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하늘도시 내 전체 임대주택 물량을 증가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영종하늘도시 개발계획·실시계획 변경'을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개발·실시계획 변경은 영종하늘도시 내 450가구 규모 행복주택을 추가로 공급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영종하늘도시 내 일반분양 공동주택용지였던 A49블록(1만3천469.6㎡)에 행복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주거유형을 변경했다. 해당 블록 세대 수도 기존 195가구(수용인구 497명)에서 450가구(〃720명)로 늘렸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기존 영종하늘도시에 있는 일반분양 아파트 용지 2개 블록, 국민임대 아파트 용지 1개 블록의 세대 수 등을 조정해 1개 블록에서 행복주택 공급이 가능하도록 관련 계획을 변경했다"며 "LH와 국토교통부의 행복주택 확대를 위한 계획 변경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개발·실시계획 변경으로 영종하늘도시 내에 공급되는 행복주택 물량은 1천500호 규모로 증가할 전망이다. LH는 이미 영종하늘도시 A2블록에 990호 규모 행복주택을 건립하고 있다. A2블록 행복주택은 2017년 11월께 입주자를 모집하고, 2018년 12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A49블록은 추후 공사 일정에 맞춰 공급일정을 정할 계획이라고 LH는 설명했다.영종하늘도시 내에는 중산층을 대상으로 하는 임대주택인 뉴스테이(기업형임대주택) 공급도 시작된다. 인천도시공사는 영종하늘도시 A12블록(7만5천681.9㎡)을 대상으로 '기업형임대 리츠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LH도 영종하늘도시 내에 신규 뉴스테이 공급을 검토 중이다.영종하늘도시에 이 같이 임대주택 공급이 확대되는 이유는 영종도에 대규모 젊은 층 인구유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내년 상반기에 영종도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IBC I)에 국내 최초 카지노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개장하고, 하반기에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준공된다. 이 외에 미단시티와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IBC II)를 대상으로도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12-19 홍현기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가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행복주택 공급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LH 인천본부는 올해 인천 주안역 140호, 경기도 고양 삼송 832호, 경기도 파주출판단지 280호에 이어 이달 28일(예정) 인천 서창지구에도 행복주택 678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LH 인천본부, 젊은 층 주거 안정 주도LH가 주도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행복주택은 그동안 임대주택 정책 수혜 대상에서 소외되었던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다.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젊은 층의 주거 안정을 지원해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2015년), 국토교통부 주거실태(2014년)를 보면 전국 주택 평균가격은 2억4천315만원인데, 20~34세 젊은 층의 평균소득은 연 3천264만원에 불과하다. 소비 없이 저축한다고 해도 젊은 층이 내 집 마련을 하는 데는 약 7년 4개월이 걸린다. 젊은 층이 삶의 안정을 위해서는 이들에 맞춘 임대주택 정책이 절실한 이유다.행복주택은 '젊은 층의 사회적 도약을 돕는다'는 취지에 맞게 교통이 편리하고 통학·통근이 가능한 지역을 위주로 공급한다. 북카페, 작은도서관, 무인택배실 등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해 젊은 층이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했다. LH는 행복주택 최대 사업시행자로 올해 전국적으로 전체 행복주택 90% 이상을 공급했다. LH 인천본부는 전체 공급량 20%를 담당했다. LH 인천본부가 공급한 행복주택은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주인을 찾았다. 인천 주안역 행복주택은 14대 1(최고 59대 1), 고양삼송은 9대 1(최고 29대 1), 파주출판은 3.3대 1(최고 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표 참조LH 인천본부는 내년에는 공급량을 올해보다 40%가량 늘려 경기도 고양장항, 파주법원 등에 8천세대에 달하는 행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LH는 전국적으로 올해의 2배 수준인 약 2만 가구의 행복주택 공급에 나선다.LH 인천본부 조명현 본부장은 "서민주거안정과 주거지원이 필요한 국민을 위한 주거복지사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며 "특히 미래사회의 주역인 젊은 층의 고민을 알기에 디딤돌 역할을 하는 행복주택을 적극적으로 확대 공급하겠다"고 했다.# 경기 고양삼송 이달 입주, 인천 서창 이달 공급이달 경기 고양삼송 행복주택 832세대가 입주를 시작한다. 고양삼송 행복주택은 지난 6월 입주자 모집 당시 평균 경쟁률 9대 1, 최고 경쟁률 29대 1을 기록하는 등 젊은 층에 인기가 많았던 곳이다.LH는 당첨자를 대상으로 지난 9월 계약을 체결했고, 입주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입주 전 사전점검 행사를 진행해 입주자의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라 주민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양삼송 행복주택은 원흥역(3호선)에서 500m 거리에 위치하고 서울 경복궁역까지 20분대, 일산 신도시까지 1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인근에 공원, 농협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가 위치해 주거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변 시세에 비해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살 수 있다. 또한, 단지 내 멀티스포츠룸, 홈씨어터룸, 게스트하우스, 북카페 등 주민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LH관계자는 "2013년부터 행복주택 부지확보 등 사업추진에 매진한 결과,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입주가 시작하는 등 행복주택 사업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행복주택 최대 사업시행자로서 LH는 앞으로도 행복주택 사업을 지속 확대 추진해 젊은 층 주거안정의 수호자 역할을 할 것"이라 말했다.이달 인천서창 행복주택은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다. 인천서창 행복주택은 총 678세대 대단지로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 층에 80%가, 나머지는 고령자와 주거급여수급자에 배정된다.최근 개통한 인천지하철 2호선 운연역이 인근에 있고, 제2경인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가 인근에 있어 외부 접근성이 좋다. 택지지구 내에 있어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주변 환경이 쾌적하고 주변에 산업단지가 있어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을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임대료 수준은 사회초년생 21㎡형이 월 9만원 수준이다.인천서창 행복주택에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아닌 청년 창업인·프리랜서·예술인도 입주할 수 있도록 관련 자격을 확대할 예정이다.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는 소득활동이나 예술활동을 하고 있으면 행복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취업준비생은 행복주택 인근 지역 학교를 졸업하지 않았더라도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 입주가 가능하도록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① 인천 서창 행복주택 조감도. ② 고양 삼송 행복주택 조감도. ③ 인천 주안 행복주택 조감도. ④ 파주출판 행복주택 조감도. /LH 인천본부 제공조명현 LH인천본부장

2016-12-18 홍현기

LH·도시공사 재정난에 건설계획 '정체' 8814가구 대기市, 자투리땅에 소규모 입주… 부지확보·주민설득 난망인천시가 저소득계층을 위한 영구임대주택을 직접 공급하기로 했다. '시영(市營)주택'을 부활시키는 셈이다. 인천지역 영구임대주택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나 인천도시공사가 재정난 등으로 영구임대주택 건설을 꺼리자 인천시가 직접 나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용용지 발굴이나 주변 민원극복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인천시가 내년부터 추진하는 '우리집 1만호 프로젝트'는 2026년까지 소규모 영구임대주택 1만호를 시가 직접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예상 사업비는 10년간 국비 7천400억원, 시비 600억원 등 총 8천억원이다. ┃표 참조인천지역 영구임대주택 1만305호는 LH·인천도시공사 등이 건설해 관리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단지형 아파트다. 현재 인천지역 영구임대주택에 입주하기 위해 8천814세대가 기다리고 있다. 1세대당 평균 대기기간은 약 50개월로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지만, LH나 인천도시공사의 영구임대주택 건설계획은 정체된 상태다. 이들 기관이 높은 부채비율에 따른 재정난으로 수익성이 낮은 영구임대주택 건설에 쉽사리 손대지 않고 있고, 지역 민원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인천시가 영구임대주택 공급에 직접 나서게 된 배경이다. 시가 추진하는 영구임대주택은 버려진 땅, 폐·공가, 공원, 공영주차장 등 자투리땅을 활용해 10~50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소규모 주택을 건설하는 방안이다. 기존 단지형 영구임대아파트 상당수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한 도심 외곽에 위치한 반면, 소규모 영구임대주택은 구도심 내에 지을 방침이다. 건설대상지 인근에 사는 저소득층 주민 가운데 입주자를 미리 선정해 거주지를 옮기지 않게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공급계획인 1만호 가운데 2천610호(26.1%)는 복지사업과 연계하는 특화형 임대주택으로 건설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가 10년간 1만호 규모의 영구임대주택을 지을 땅을 확보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재정투입을 최소화하면서 매입할 수 있는 자투리땅이 많지 않고, 인근 주민들 민원이 거세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가 내년에 처음 건설할 계획인 '자립기반형 우리집' 10호는 민원을 우려해 사업대상지를 비공개로 추진하고 있다. 시가 영구임대주택 공급을 직접 추진하는 만큼 관리비용도 시가 부담해야 한다. 시는 영구임대주택 1천호당 임대료 수익을 뺀 추가 관리비용이 연평균 4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처음 시도하는 영구임대주택 공급모델이라서 검토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소규모 주택으로 분산 배치하면 지역민원 우려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6-12-15 박경호

인천시가 내년부터 10년 동안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임대주택 1만호를 공급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복지사업과 연계한 임대주택 등을 내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약 1천호씩 총 1만호를 건설하는 '우리집 1만호 공급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공급 예정인 임대주택 가운데 5천390호를 국·공유지나 폐·공가 등 자투리땅을 활용한 소규모 임대주택으로 건설할 방침이다.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추진 등을 통해 확보할 계획인 임대주택은 2천호다.나머지 2천610호는 복지사업과 연계한 맞춤형 임대주택을 건설해 맞추기로 했다. 저소득계층인 임대주택 입주자가 사회적기업에 취직하거나 거주지 인근에서 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립기반형 임대주택'은 2026년까지 830호를 건설하기로 했다. 주로 청년층이 방을 나눠쓰면서 거실과 부엌 등을 공유하는 '셰어하우스'(600호), 육아로 인해 취업활동이나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모자(母子)가정을 위한 '공동육아 협동조합형 주택'(800호)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임대주택 인근 의료시설과 협약을 맺고, 홀몸노인 등 의료지원이 필요한 노년층이 살 수 있는 '의료시설 연계형 주택', 여러 세대가 한집에 사는 경우를 위한 '세대통합형 주택'은 각각 100호씩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취약계층을 위한 임대주택 1만호를 건설하거나 인수하는 데에 8천억원(국비 7천400억원·시비 60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공임대주택은 지자체가 설계와 사업시행인가를 진행한 뒤 국토교통부에 신청하면, 국토부 공급계획에 따라 국비가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단순히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게 아니라 입주자 여건에 따른 맞춤형 주택을 공급해 취약계층이 자립기반을 마련하는 데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6-12-13 박경호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인지역 44개 단지를 비롯해 전국 171개 국민임대아파트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역별 공급물량은 수도권이 44개 단지 2천219가구, 지방이 127개 단지 8천52가구로 총 1만271가구에 대한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 이중 경기도 내 물량은 광명소하6, 부천범박1, 고양삼송18, 용인 구갈8, 파주 교하1, 평택 송화 등 33개 단지 1천739가구 규모다.인천은 소래1·3단지, 가정3, 영종1, 논현3, 삼산3 등 11개 단지에 480 가구다. 국민임대주택은 무주택 서민을 위해 공공기관이 공급하는 전용면적 60㎡ 이하의 임대주택으로 예비입주자로 당첨되면 선순위 예비입주자가 소진됐을 때 순차적으로 입주할 수 있다. LH가 공급하는 국민임대주택은 임대료가 시중 시세의 60∼80%로 싸고 3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청자격은 가구 구성원 모두가 무주택자여야 하고 가구 전체 소득 합계액이 3인이하 가구는 337만원, 4인 가족은 377만원 이하여야 한다. 또 토지·건축물 합산가액은 1억2천600만원, 자동차는 2천465만원 이하여야 신청할 수 있다.LH 관계자는 "이달 말부터는 국민임대 입주자격 요건이 자동차와 금융자산을 포함한 총 자산이 2억1천900만원 이하인 가구로 더욱 강화된다"며 "자격요건 강화 전 마지막 접수인만큼 관심있는 수요자들은 놓치지 않고 신청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자세한 사항은 LH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LH콜센터(1600-1004), 전국 LH 지역본부 및 주거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6-12-12 이성철

道 국비지원 받는 결합형 추진청년근로자·단기체류자 대상사업 2년늦어져 2019년 준공커뮤니티·카셰어링 편의마련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핵심사업인 '판교 2030 하우스 조성' 콘셉트가 변경됐다. 경기도는 '판교 2030 하우스(복합개발)' 조성이 국비지원을 받기 위해 '따복 하우스(공공임대주택)'로 사업추진방식을 전환(경인일보 11월 29일자 2면보도)한 바 있다.도는 오는 2019년까지 '판교2030하우스' 사업추진 방식을 '따복하우스와 기숙사 형태가 결합 된 형태로 변경해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판교 2030하우스는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 근무하는 청년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주거공간을 공급하는 사업이고 따복하우스는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통해 결혼을 유도하고 육아형 주택공급으로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경기도형 임대주택사업이다.도는 당초 내년 말까지 660억원을 투입해 판교테크노밸리에 200실 규모(지하4층~지상7층)의 공공기숙사와 컨벤션&전시시설·G-NEXT센터 등이 합쳐진 복합건물을 건립키로 했다.판교 2030하우스는 근로자용 주택인 따복하우스와 단기체류자용 공공기숙사로 나눠진다. 따복하우스 입주대상은 판교테크노밸리 내 청년근로자(사회초년생)로 200가구 규모로, 1가구당 면적은 16㎡다.공공기숙사에는 국내외 창업교육생·예비창업자·스타트업(Start-up) 등 단기체류자 100명이 30가구에 나눠 입주한다. 1~2인실(16㎡)과 4인실(26㎡)로 구성한다.도는 판교 2030하우스에 공동거실·주방·세탁실, 휘트니스, 커뮤니티라운지 등 공동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입주민을 위한 창업보육실·공동창작실·비즈니스라운지·카셰어링 등의 지역편의시설도 제공한다.도 관계자는 "기본계획 수립과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 등을 이행하기 위해 준공이 당초 계획보다 2년 정도 늦어지지만, 판교 근무자들의 주거안정과 출·퇴근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

2016-12-11 이경진

옹진군, 2019년말 준공 목표백령·덕적도 이어 유치 성과50가구 규모 '근린재생' 연계지역경제·맞춤형복지 '활력'인천 옹진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연평도 임대아파트 건설 시행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옹진군과 LH는 지난 9일 군청에서 조윤길 군수와 조명현 LH 인천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시행협약을 체결했다. 국토교통부와 LH가 주관하는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주민과 지자체, 사업자, 정부의 협업으로 지역 수요에 적합한 맞춤형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연평도에는 50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특히 마을계획을 통한 근린재생을 연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맞춤형 복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이번 시행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내년 초 마을계획사업 용역이 발주되고, 내년 말 임대아파트 건설을 위한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토지보상 등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19년 말이면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옹진군은 2015년에도 백령도에 80가구 규모의 LH 임대아파트 건설을 유치해 현재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또 지난 9월에는 인천시가 주관하고 인천도시공사가 시행하는 '맞춤형 주거지원 서비스사업(임대주택건설)' 공모에 덕적도(30가구)가 선정됐다.조윤길 군수는 "연평도 내 임대아파트 건설을 통해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복지 향상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조기 완공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조명현 LH 인천지역본부장은 "옹진군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모두가 만족하는 성공적인 임대주택공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6-12-11 김민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