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사업 지연으로 슬럼화가 진행되고 있는 인천 남구 숭의동 성매매 집결지 '옐로 하우스' 일대에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건설이 추진된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무주택자 등 주택이 필요한 사람들이 조합을 구성해 스스로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실수요자들이 직접 토지를 사고, 건축비를 부담하는 방식이어서 주택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숭의동 360의1 일대에서 추진되고 있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숭의 한양 립스 메트로파크'는 최대 지상 35층 9개동 1천320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형식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숭의 한양 립스 메트로파크는 현재 사업에 동참할 조합원을 모집중이다.아파트는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 위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59㎡ A·B 타입과 74㎡ 등 총 3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59A타입은 채광과 통풍이 탁월한 판상형으로, 59B타입은 가변형 구조를 적용해 거주자가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74㎡타입은 판상형 구조가 적용된다.숭의 한양 립스 메트로파크는 지난 2월 개통한 수인선 숭의역이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경인고속도로와 인접해 있고 단지 주변으로 인하대병원, 대형마트 등이 들어서 있다. 신광초, 용현초, 송도초, 신흥초, 인천중앙여중, 인천여상, 인천정보고와 인하대, 인하공전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좋다.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전체 계획 세대의 50%이상을 조합원으로 모집하고, 사업 계획 부지의 토지주 80%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숭의 한양 립스 메트로파크는 현재 옐로 하우스 일대 재개발 사업(숭의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직권해제되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문의:(032)228-0022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숭의 한양 립스 메트로파크 투시도.
2016-04-27 김민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