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부터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 광역시 대부분의 민간택지 아파트의 분양권 전매가 사실상 금지되는 등 정부의 규제가 계속되는 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주택 시장이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신규 분양시장의 열기는 여전한 모습이다.20일 한국감정원 청약홈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19일 진행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 1순위 1천53가구 모집에 4천62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다.해당 단지가 들어서는 양주는 수도권 5개 미분양관리지역에 속하는데, 4천개가 넘는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1순위 마감에 성공한 것이다.같은 날 대우건설이 광명시에 짓는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 아파트도 272가구 모집에 2천414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 8.9대 1로 1순위 청약을 마쳤다.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이 같은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GS건설이 전날 대구에서 진행한 '청라힐스자이' 잔여 2가구 무순위 청약 접수에 4만3천645명이 몰렸다. 앞서 해당 단지는 지난 3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4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오는 8월부터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에서 소유권이전 등기 시점까지 강화되는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정부 규제와 코로나19 영향에도 청약 열기가 여전하자 건설사들도 청약 일정을 서두르고 있다.SK건설·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은 인천광역시 부개서초교북측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부평 SK VIEW 해모로'를, 대우건설은 다음 달 광명14구역을 재개발하는 '광명 푸르지오 포레나'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지난해 GS건설이 분양한 '개포 프레지던스 자이' 견본주택 내부 모습. /연합뉴스

2020-05-20 윤혜경

서울 성동구 '서울숲역' 초역세권 주상복합 아파트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미계약분 추가 모집에 십10만명 이상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이 단지는 올해 12월 입주를 앞두고 3년 전 분양가로 공급하기 때문에 당첨만 되면 주변 시세 대비 최소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대림산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아크로라이프' 홈페이지를 통해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3가구 무순위 청약 신청을 받고 있다. 지난 2017년 7월 분양 당시 청약 부적격 당첨으로 주인을 찾지 못한 가구가 대상이다.오후 2시 기준 추가세대 추첨 신청 현황을 보면 전용면적 97㎡B 신청자는 12만9천63명, 159㎡A는 2만478명, 198㎡ 신청자는 8천436명에 달한다.이런 추세라면 접수 마감 시간인 오후 5시까지 20만명은 넘을 것으로 보인다.분양가는 전용 97㎡B 17억4천100만원, 159㎡A 30억4천200만원, 198㎡ 37억5천800만원으로, 3년 전 분양 당시 가격이다.중도금·잔금 대출은 제공되지 않으며, 계약 체결일에 분양대금의 10%를 계약금으로 내고, 이후 9월까지 중도금 명목으로 분양대금의 10%를 납부해야 한다. 나머지 80%는 입주 지정일에 완납하면 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 지상 49층, 전용면적 91~273㎡, 총 280가구 규모다. 당첨자 추첨은 28일 진행되며, 추첨 과정은 유튜브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아크로라이프 홈페이지 캡처.

2020-05-20 이상훈

정부가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 시장 관리 방안에 나선다.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에 입주한 이들에 대해 최대 5년의 거주의무 기간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국토교통부는 2020년 주거종합계획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현재 '분양가 상한제 주택 입주자는 최초 입주 가능일부터 5년 이내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간 해당 주택에 거주해야 한다'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에 따라 오는 7월29일 시행될 예정인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기에 맞춰 관련 주택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추진할 계획이다.또 12·16 대책의 후속 입법으로 불법 전매가 적발되면 주택 유형과 관계없이 10년간 청약을 금지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과 임대사업자 등록요건 강화를 골자로 하는 민간임대특별법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택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시장 상황에 선제적·즉각적으로 대응하고 각종 개발사업을 엄정히 관리할 예정이다.수도권 도심 내 공급기반도 강화한다. 올해부터 '2023년 이후 수도권 연평균 25만호 이상 주택공급 기반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택공급활성화지구 제도를 도입하고, 공공참여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제외하는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20-05-20 이상훈

광명시 광명동에 들어서는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가 전주택형에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20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9일 진행한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 1순위 청약 272가구 모집에 2천414명이 청약을 접수했다. 평균 경쟁률은 8.87대 1이다.최고 경쟁률은 59㎡A 타입에서 나왔다. 42가구 모집에 513명이 청약을 접수해 12.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나머지 타입의 경쟁률은 △59㎡C 10.8대 1 △49㎡ 8.42대 1 △59㎡B 8.35대 1 △36㎡ 3.93대 1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광명뉴타운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로 분양가가 인근 시세대비 저렴하게 책정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면서 "공간활용도가 우수한 4Bay와 1~2인가구를 위한 원스톱 특화 공간 2bay 등 '푸르지오'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구성한 것이 수요자 니즈를 충족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광명시 광명동 광명뉴타운15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7층·12개 동·총 1천33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당첨자 발표는 오는 27일이며, 정당 계약은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2년 10월 예정이다.한편, 대우건설은 오는 6월 광명 14구역을 재개발하는 '광명 푸르지오 포레나(1,187세대)'도 분양할 예정이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광명뉴타운15구역을 재개발해 들어서는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2020-05-20 윤혜경

부동산 시장을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이 계속되는 가운데, 올해 1분기 허위매물로 수요자를 현혹하는 행위가 용인시에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국내 유일의 부동산 매물 검증기구인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허위매물 접수 신고된 3만8천875건 중 절반 이상인 2만1천726건(55.9%)이 실제 허위매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해 1분기(허위매물 신고 1만7천195건, 실 허위매물 확인 1만113건)보다 115%나 증가한 수치다.허위매물이 기승을 부리는 곳은 경기도였다. 올해 1분기 실제 허위매물 2만1천726건 중 1만1천773건이 도내에서 확인됐다. 허위매물 2건 중 1건은 도내에서 적발된 셈이다.가격이 급등한 지역일수록 허위매물도 기승을 부렸다. 허위매물이 가장 많았던 도내 시·군·구는 용인시(2천392건), 수원시(1천294건), 고양시(1천94건), 화성시(1천46건), 성남시(788건) 순이다. 정부 대책 이후 이른바 '수용성'으로 불리며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았던 지역들이다.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용인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월 1주 107.8 △1월 2주 108.4 △1월 3주 108.9 △1월 4주 109.5 △2월 1주 110.1 △2월 2주 110.9 △2월 3주 111.7 △2월 4주 112.5 △3월 1주 113.1 △3월 2주 113.8 △3월 3주 114.4 △3월 4주 114.8 △3월 5주 114.9를 기록했다. 매매가격지수는 평균적인 매매가격변화를 측정하는 지표로, 2012년 11월을 기준인 100으로 놓고 가격을 비교한다. 즉, 용인시 아파트값은 2012년 11월보다 7.8~14.9% 올랐다는 얘기다.나머지 지역도 마찬가지다. 수원시 아파트 매매지수는 올해 1월 1주 105.3에서 3월 5주 118.3으로, 고양시는 97.3에서 98.2로, 화성시는 100.9에서 107.9로, 성남시는 112.9에서 113.3으로 모두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전국의 아파트 매매지수는 △1월 99.1 △2월 99.6 △3월 100.4다. 고양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경우 전국 아파트 매매지수를 웃돈다.이들 지역에서는 수원권선(101.0→116.6), 수원팔달(109.1→123.7), 수원영통(110.3→124.0), 용인수지(113.0→122.7) 등을 중심으로 급격한 상승세가 나타났다.허위매물 피해를 호소하는 수요자들의 불만이 많았던 지역도 이들 지역이다. 온라인 허위매물 신고가 빗발쳤던 곳은 용인이었다. 무려 5천373건이 접수됐다. 1분기 전체 신고의 13.8%에 해당한다.이어 수원(2천317건), 화성(2천147건), 고양(1천893건), 성남(1천515) 순으로 허위매물 신고가 많았다.주로 아파트, 아파트 분양권 매물과 관련한 신고였다는 게 KISO 관계자의 설명이다.실제로 존재하지 않거나 당장 매매할 수 없는 매물을 올려 KISO에 매물광고 등록 제한 이상의 제재를 받은 도내 중개업소도 457곳에 달했다. KISO가 중개업소에 제재를 가하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 우선 이용자 신고와 참여사 신고접수를 토대로 허위매물인지 검증을 한다. 이 과정에서 허위매물로 판명될 시 해당 중개업소에 7~14일간 온라인 매물광고 등록을 제한한다. 허위매물 영업이 3회 이상 적발되면 공정거래위원회에 명단을 넘긴다. 공정위로부터 시정조치를 받은 중개업소는 네이버 부동산 등 부동산 광고 플랫폼 24개 사이트에 1년간 가입할 수 없다.KISO 관계자는 "매물등록 건수가 수입과 연계되는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는 플랫폼은 스스로 관리한다고 하지만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공동으로 투명하고 형평성을 가지고 공동의 규제를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면서 "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는 자율정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모니터링과 조사 등을 위해 장기간 허위매물 조사 기술이 축적돼 있다. 정부에서 모든 기업이 KISO의 자율규제 시스템을 활용하도록 독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2020년 1분기 허위매물 신고현황.2019년과 2020년 1분기 허위매물 신고현황.올해 1분기 KISO에 접수된 허위매물 신고와 실제 허위매물로 확인된 도내 상위지역.허위매물 신고 및 허위매물 검증 절차.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제공

2020-05-20 윤혜경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역을 도보로 누릴 수 있는데 1천400만원대로 분양한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최근 수도권 일대 부동산 시장에서 '동탄역 헤리엇'이 실거래가 앱 호갱노노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며 주목받고 있다.19일 호갱노노를 보면 이날 오후 4시40분 기준으로 1천494명이 동탄역 헤리엇의 전용면적별 분양가와 공급 가구 수 등의 단지 정보를 확인했다. 이는 주변 시세대비 절반 가까이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돼 이른바 '로또 청약'으로 불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동탄역 주변 단지들이 연일 최고가를 갱신 중인 가운데 이들 단지와 마찬가지로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는 점도 청약 대기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동탄2신도시에서 경남킹 공인중개사사무소를 운영 중인 이동건 대표는 "동탄역 주변 단지들의 시세를 보면 9억~12억 중반대 시세가 형성돼 있다"며 "동탄역 헤리엇의 위치를 볼 때 이들 단지보다 조금은 떨어지겠지만,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 때문에 시세 차익 실현은 어느 정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동탄역 주변에서는 시세를 리딩(?)하는 단지를 묶어 '우포한'으로 불린다. 우포한은 동탄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동탄우남퍼스트빌'과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 그리고 '동탄역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 3개 단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 2월 기준 동탄우남퍼스트빌 전용면적 84㎡는 9억9천500만원에,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 전용 97㎡는 12억7천800만원에 실거래됐다. 동탄역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 전용 84㎡도 9억9천500만원에 손바뀜됐다. 이들 단지의 집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억~3억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동탄역 헤리엇은 전용면적별로 전용 97㎡ 4억4천만~5억6천만원, 107㎡ 5억~5억6천만원, 155㎡ 15억원대에 분양가가 책정돼 이들 단지보다 절반 가까이 저렴하다. 동탄일등 공인중개사사무소 이세준 대표는 "동탄역 주변에 분양 예정인 단지는 일정이 계속해서 연기되고 있는 '대방디엠시티 2차'를 빼면 동탄역 헤리엇이 마지막"이라면서 "또한 당첨만 되면 최소 3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기 때문에 로또 청약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저렴한 분양가 외에도 단지 내 상업시설과 주변에 대형 쇼핑몰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단지 내 북유럽을 테마로 한 상업시설(동탄역 헤리엇 파인즈몰)이 들어서며 도보권에 이마트 트레이더스(예정), 롯데백화점(예정), 스포츠파크몰(동탄역 그란비아스타), 경기도립도서관(예정) 등이 계획돼 있다.전매 제한 기간이 다소 길고, 초등학교가 10~15분 정도 떨어져 있는 건 단점이다. 주상복합이다 보니 일반 아파트 단지보다 조경과 커뮤니티시설이 부족하다. 이동건 대표는 "규제지역으로 전매 제한 기간이 6년이어서 실거주가 아닌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청약 수요자에게는 부담이 될 것"이라며 "투자가 아닌 실거주로 청약하는 이들에게 청약 여부를 결정하는 요인 중 하나가 '초품아'인데 도보권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없다는 부분은 큰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동탄역 헤리엇은 수도권 내 조정대상지역 및 청약과열지역의 대규모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민영주택으로, 6년 동안 전매 제한을 적용받는다. 초등학생은 동탄초에, 중학생은 동탄2-1중학군(이산중, 동탄중, 청계중, 한백중, 다원중, 동탄2중)에 배정될 예정인데 초등학교의 경우 성인 남성 기준으로도 15분 정도 소요돼 사실상 도보 통학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세준 대표는"공사 기간 2년 6개월, 양도세 비과세를 위한 2년 실거주 기간을 따져보면 전매제한 6년이란 단점은 장점으로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초등학교가 주변에 없다는 것과 부족한 커뮤니티시설, 그리고 단지 내 상업시설의 소음 등은 단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는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청약 대기자들에겐 치명적인 단점이지만, 50~60대 중장년층에게는 장점으로 볼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이러한 단점에도 앞으로 GTX- A 노선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동탄 트램 등 다양한 교통망 호재가 예정돼 있어 청약 흥행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란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단점보다 장점이 많기 때문에 1순위 마감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입을 모았다.현대BS&C가 시공을 맡은 동탄역 헤리엇은 지하 2층, 지상 최고 16층, 11개 동, 아파트 428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150실(전용 84㎡)로 구성된다. 전체 물량 중 70%는 추첨제로, 나머지는 가점제로 분양한다. 청약일정은 오는 6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가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11일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동탄역 헤리엇' 견본주택./이혜린기자 leehele@biz-m.kr동탄2신도시 경남킹 이동건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이혜린기자 leehele@biz-m.kr동탄2신도시 동탄일등 이세준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이혜린기자 leehele@biz-m.kr'동탄역 헤리엇' 위치도./이혜린기자 leehele@biz-m.kr'동탄역 헤리엇' 조감도.

2020-05-20 이상훈

경기도 북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던 국지도 39·86호선이 착공에 들어갔다.국지도 39호선 '장흥~광적' 도로공사는 총 사업비 914억 원을 투자해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에서 백석읍 홍죽리까지 총 6.3㎞ 구간을 왕복 2차로로 개량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5년 상반기 완공예정이다.터널 2개소를 설치하고, 굴곡진 선형을 직선화해 통행차량의 안전 확보와 통행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공사가 완료되면 홍죽산업단지 등 이 지역 일원의 5개 산업단지와 수도권순환도로 간 원활한 연결체계를 조성함으로써 물류이동의 중심축이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지도 86호선 '와부~화도' 도로공사는 총 사업비 478억 원을 들여 와부면 창현리에서 화도읍 금남리까지 총 4.3㎞의 2차로 도로를 개량하는 사업이다. 해당 도로는 종점부에 45번 국도와 연결되는 구간으로, 이번 공사에서는 도로폭 협소 구간에 대해 충분한 폭원(幅員)을 확보하고, 불량한 도로 선형을 개량하는 데 초점을 둔다. 오는 2023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다.남양주~양평 동·서 방면 통행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윤성진 경기도건설본부장은 "두 구간의 도로건설공사가 계획된 기간 내 개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장흥~광적 위치도./경기도 제공와부~화도 위치도./경기도 제공

2020-05-20 박상일

전국 단독주택 공시지가가 해당 토지의 공시지가보다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공시가격을 산정하는 부서가 다르기 때문이란 지적이다.감사원이 지난해 공시된 전국 단독주택과 토지의 공시가격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보면 전국 단독주택의 약 5.9%인 22만8천475호의 개별주택가격(토지+주택)은 해당 토지의 개별공시지가보다 오히려 낮았다.지자체 내 토지와 주택 공시가격을 산정하는 부서가 달라 같은 토지인데도 토지용도 등의 토지특성을 각각 다르게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감사원은 설명했다.또 용도지역 정보가 탑재된 국토교통부의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KRAS)이 지자체의 산정 시스템과 연계되지 않아 전국 토지(약 3천300만 필지) 중 12만1천616필지(0.36%), 개별주택(약 390만호) 중 6천698호(0.17%)의 용도지역 정보가 달랐다.이렇다 보니 표준부동산 표본(토지 50만 필지·주택 22만호)도 적정 수준보다 적고 용도지역도 제대로 고려하지 않아 공시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이와 관련, 감사원 관계자는 "표준부동산 표본수를 늘리거나, 현재 규모를 유지하더라도 용도지역을 제대로 반영해 대도시·주거지의 표준부동산 규모는 줄이고 비도시나 자연 지역은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한 특성조사, 데이터베이스와 개별 공시가격 산정시스템 간 연계 강화 등을 통해 공시가격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2019년 기준 수원시에서 가장 싼 땅인 파자동 산15. /강승호기자 kangsh@biz-m.kr

2020-05-19 이상훈

대림산업의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인 '아크로'가 꼭 한번 살아보고 싶은 '꿈의 집'으로 등극했다.19일 국내 부동산 플랫폼 다방은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전국 20~50대 연령층 7천16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0년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대림산업의 아크로와 GS건설의 자이가 최선호 아파트 브랜드로 꼽혔다.가장 살고 싶은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1위에는 31.3%의 응답률을 기록한 대림산업 아크로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현대건설 디에이치(29.9%), 롯데건설 르엘(22.4%), 대우건설 푸르지오 써밋(16.6%)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1위를 수성한 아크로는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성수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흑석 '아크로리버하임' 등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는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특히 아크로리버파크는 전용면적 84㎡가 3.3㎡당 1억원에 거래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아크로라는 브랜드를 각인시켰다.디에이치는 강남 개포동 '디에이치 아너힐즈'를 중심으로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 사업을 따내며 재건축 시장에 브랜드 입지를 다지고 있다.가장 선호하는 일반 아파트 브랜드로는 18.9%의 응답률을 기록한 GS건설 자이가 차지했다. 2위는 대림산업 e편한세상(14.3%), 3위는 래미안(14.1%), 4위는 힐스테이트(11.4%), 5위 롯데캐슬(10.8%)이 수성했다.아파트를 선택하는 기준을 묻는 질문에 전 연령층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하다'는 답변이 약 40%로 집계됐다.20~30대 연령층에서는 아파트를 볼 때 '디자인·인테리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답변(11.9%) 2위, 자재·시공품질(10.8%) 3위, 가격상승 기대감(10.0%)이 4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40~50 나이대에서는 가격상승 기대감(14%)이 2위, 자재·시공품질(12.1) 3위, 디자인·인테리어(11.1%)가 4위를 차지했다.스테이션3 다방 관계자는 "지난해 강남권 프리미엄 아파트가 신고가(高價)를 갱신하며 부동산 시장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상황이며,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도 조금씩 다른 양상을 보였다"라며 "최근 30대가 서울 아파트 시장의 주축으로 떠오른 만큼, 아파트시장에서도 연령, 타깃별로 차별화된 브랜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다방 사용자가 가장 살고 싶은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로 대림산업 아크로가 뽑혔다. /다방 제공다방 사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로 GS건설 '자이'가 뽑혔다. /다방 제공

2020-05-19 윤혜경

지하철 1호선과 신분당선 연장 예정으로 더블역세권이 될 화서역 인근 대유평지구에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가 들어선다.19일 대우건설은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사이버 견본주택을 22일에 개관, 분양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대유평지구 2블록에 들어서는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은 아파트 3개동(665가구)과 오피스텔 2개동(460가구)로 구성된 총 1천125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지하3층~지상41층 초고층이며 전용면적은 아파트 84~189㎡, 오피스텔 84㎡으로 구성된다.전용면적 별 물량은 아파트가 ▲84A㎡ 225가구 ▲84B㎡ 146가구 ▲84C㎡ 72가구 ▲104A㎡ 110가구, ▲104B㎡ 72가구 ▲104C㎡ 35가구 ▲154A㎡ 1가구 ▲154B㎡ 2가구 ▲189A㎡ 14가구 ▲189B㎡ 1가구다. 오피스텔은 ▲84OA㎡ 233가구 ▲84OA-1㎡114가구 ▲84OB㎡ 39가구 ▲84OC㎡ 74가구다. 해당 단지가 들어서는 대유평지구는 KT&G가 연초제조창으로 사용하던 부지로 주상복합용지, 업무상업복합용지와 도시공원으로 구성돼 있다. 대유평지구는 교통과 녹지공간, 교육환경, 상업지역 모두를 갖춘 최상의 입지를 자랑하며 수원 서부지역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교통도 우수하다. 도보로 화서역을 갈 수 있어 서울 및 인근 지역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인근에 KTX와 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수원역과 서수원시외버스터미널 등 대중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앞 덕영대로를 통해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와 수원광명고속도로 진출입도 편리하다. 수인선(수원-인천) 수원역이 오는 8월 개통예정이며, 강남과 양주신도시를 연결하는 GTX-C노선도 내년 착공 예정으로 교통망이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 단지는 서수원지역의 명문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앞에 송림초와 송림초병설유치원, 명인중, 장안고 등이 있고, 수원 대표 명문학군인 정자동 학원가도 가깝다. 여기에 성균관대학교, 경기대학교, 아주대학교 등도 근처에 있어 교육 특화 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단지를 둘러싼 도시공원 옆에 대형 상업시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AK플라자 등도 인근에 있어 쇼핑시설 이용도 쉽다. 단지 옆에는 경기도의료원수원병원이 위치하며, 아주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등 의료시설 이용도 쉽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이버 견본주택 오픈과 분양은 아파트에 한해 진행하며 오피스텔 분양은 6월 초 예정"이라면서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천940만 원대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대유평지구 2블록에 들어서는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2020-05-19 윤혜경

화성시에서 분양한 '신동탄 포레자이' 1순위 청약에 5만1천여명이 몰려 전 타입 마감됐다.최고 경쟁률은 500대 1을, 청약 최고 가점 또한 무려 79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뜨거운 청약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1순위 청약 결과를 보면 특별공급 558가구를 제외한 739가구 모집에 5만 1천878명이 몰렸으며, 평균 경쟁률은 70.20대 1을 기록했다.전용면적별로 269가구를 모집한 전용 59㎡는 순위 내 청약경쟁률 14대 1, 당첨 가점은 해당 지역서 최저 52점, 최고 69점이었다.또 경쟁률 15대 1을 기록한 전용 74㎡는 최저 53점, 최고 69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275가구를 모집한 전용 84㎡에선 51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가점 또한 79점으로 가장 높았다. 평균 당첨 가점이 50점대 중후반대를 기록했다. 청약 가점은 총 84점 만점으로 무주택기간(32점)과 부양가족수(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 총 3가지 항목으로 나뉜다. 무주택기간은 0점을 시작으로 15년 이상 32점이 최대다. 부양가족수는 6명 이상이면 최대 35점을 받을 수 있고, 청약통장 가입기간은 15년 이상이면 17점을 받을 수 있다.앞서 올 1월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로는 처음 분양한 강남구 개포동 '개포프레지던스 자이'(개포주공아파트 4단지 재건축)의 청약 당첨 가점이 최고 79점을 기록한 바 있다.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비규제 지역으로 6개월 뒤 전매가 가능하고, 입지 여건도 잘 갖춰 청약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당첨자는 오는 19일 발표하며 계약기간은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9일간 진행된다. 이 단지는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적용해 청약자들의 초기 부담을 낮출 방침이며 당첨자 발표 6개월 이후부터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이 단지는 지상 최고 29층, 12개 동, 총 1천297가구로 조성된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화성시 반월동에 들어서는 '신동탄포레자이' 조감도. /GS건설 제공

2020-05-19 이상훈

집값을 안정화하겠다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매수 수요가 전세 수요로 전환되는 등 기존 전세계약을 연장하는 '눌러앉기' 현상이 심화하면서 전세 재계약비가 오르고 있다.1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2020년 1분기에 거래된 아파트를 통상 임차 거래기간인 2년 전과 비교해 전세 가격이 얼마나 변동됐는지 살펴본 결과를 발표했다.분석 결과, 경기는 2018년 1분기 2억6천366만원에서 2020년 1분기 2억7천804만원으로 올랐다. 2년 전보다 평균 1천438만원을 올려야 전세 계약이 가능해졌다는 얘기다.인천은 2억659만원에서 2억2천474만원으로 재계약 비용이 1천814만원으로 집계됐다.전세 재계약 비용은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많은 시기에 상승세가 둔화되거나 하락했다. 입주물량이 적은 시기에는 재계약 비용이 올랐다.도에서는 과천 전세 재계약 비용이 9천21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성남 분당(4천732만원) △성남 수정(3천800만원) △수원 영통(2천986만원) △광주(2천793만원) △광명(2천466만원) 순으로 재계약 비용이 높았다. 과천은 2019년 4분기에도 1억 이상의 전세 재계약 비용 부담이 늘었고, 세입자들의 비용 부담이 올해 1분기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올해 4월부터 연말까지 센트레빌, 푸르지오써밋, 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 등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면서 2분기(4월~5월 12일 기준)에는 전세 재계약 비용 부담이 평균 3천만원 선으로 내려갔다. 성남 수정구는 위례 신규 아파트 중심으로 재계약 비용이 상승했다. 수원 영통은 전세수요는 꾸준한 반면, 신규 입주물량이 줄면서 전세 강세가 지속됐다.반면 △안산 단원(-1천842만원) △안산 상록(-1천386만원) △안성(-440만원) △여주(-338만원) △고양 일산동구(-217만원) △평택(-159만원) △파주(-108만원)는 다른 지역과 달리 전세 재계약 비용이 마이너스다. 안산은 올해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면서 물량 증가에 따라 재계약 비용이 내렸다. 일산동구는 2018년 4분기 시점부터 전세 재계약 비용이 2년 전 대비 하락하는 모습이 2020년 1분기까지 계속 이어졌고, 2분기에는 재계약 비용이 993만원 정도로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됐다.직방 관계자는 "아파트 청약이나 신규아파트를 선호하는 수요가 꾸준하다"면서 "청약을 위해 내 집 마련을 미루거나 아파트 약세 매매장 속에 매수를 관망하겠다는 세입자들로 전·월세 거래는 꾸준히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경기 분기별 전세 재계약 비용 추이. /직방 제공

2020-05-18 윤혜경

위례신도시 마지막 민간 분양 아파트인 '위례신도시 우미린2차'의 청약 결과가 주목된다.앞서 서울·경기 주요 택지지구에서 마지막으로 공급된 아파트 청약에 수만명이 몰리는 등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우미린2차는 서울시 송파구 장지동·거여동과 성남시 수정구 착공동, 하남시 학암동 일대에 걸친 위례신도시에서 하남시 학암동 A3-2블록에 들어선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면적 90∼119㎡ 총 4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전체 물량의 30%,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에게 20%가 배정된다.나머지 50%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전체 거주자에게 공급된다. 모든 주택형이 전용면적 85㎡를 초과해 일반 분양분(369가구)의 절반만 가점제를 적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분양가는 3.3㎡당 평균 1천998만원으로, 주택형별로 7억440만∼8억9천990만원에 책정됐다. 업계에서는 인근 단지의 시세를 고려했을 때 청약에 당첨되면 3∼4억원의 차익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다만, 하남시는 투기과열지구여서 아파트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80% 미만일 경우 입주자 선정일로부터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올해 3월 서울 강서구 마곡동 744번지 일대에서 분양한 '마곡 도시개발사업지구 9단지'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146.8대 1을 기록했다.이 단지는 분양가가 근처 단지 시세보다 4억∼5억원 저렴하고, 공공 분양 주택임에도 의무 거주 기간이 없어 청약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미사강변도시에서 마지막으로 분양한 민간 아파트였던 하남시 망월동 주상복합 '미사역 파라곤'도 지난 2018년 1순위 청약에서 809가구 모집에 8만4천875명이 신청해 평균 10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공공택지에 지어진 마지막 아파트의 청야 성적을 보면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우미린2차 역시 수요자들의 청약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청약일정은 오는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청약접수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3일이며 정당계약은 16~18일 진행된다. 실제 견본주택은 당첨자에 한해 입장할 수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 조감도./우미건설 제공

2020-05-18 이상훈

수원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수원화성 연무대와 장안문, 화성행궁 일대가 장애인·영유아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관광지로 재탄생한다.14일 수원시는 수원화성 연무대와 장안문, 화성행궁 등 총 3개 지점이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열린관광지 공모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7억5천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사업에 선정된 연무대와 장안문 일대는 대체로 평지 구간이어서 이동편의성이 높고 각종 공원이나 생태교통마을 등 연계된 관광자원과 체험프로그램이 풍부한 곳으로, 사업 대상지로 적합하다는 판단이다.시는 이 일대에 휠체어 접근성을 개선하고 무장애 동선을 정비하는 한편 장애인을 위한 촉지·음성 관광안내판을 설치하고 성곽 위 보행로를 정비한다.장애인과 영유아, 노인 등 이동취약계층의 수원화성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화장실과 휴게시설, 주차장, 숙박시설 등의 개선도 병행할 방침이다. 특히 화성행궁은 수원화성의 주요 지점과 접근성이 높아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곳으로, 장애인 문화해설 콘텐츠 개발과 보행로 정비 등이 진행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해 수원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 컨설팅을 실시한 뒤, 국비 7억5천만 원과 시비 11억2천500만 원 등 총 18억7천500만 원을 투입해 정비사업과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열린관광지 사업을 통해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이 모든 관광객을 포용할 수 있는 글로벌 관광명소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향후 모두에게 평등한 관광 권리를 보장하는 열린 관광도시로 나아가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수원시 관계자는 "예비 열린관광지 선정으로 정조의 꿈을 품었던 수원화성이 모두를 품을 수 있게 정비될 것"이라며 "수원화성을 누구나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수원의 대표 관광지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수원화성 연무대와 장안문, 화성행궁 일대가 열린관광지로 재탄생한다. /수원시 제공

2020-05-15 윤혜경

동탄2신도시의 '로또 분양' 단지로 알려진 '동탄역 헤리엇'이 내달 분양에 나선다.동탄2신도시 C16블록에 들어서는 동탄역 헤리엇은 지하 2층, 지상 최고 16층, 11개 동, 총 428가구(전용 97∼155㎡)로 조성된다. 시공은 현대BS&C가 맡는다.아파트와 함께 150실(전용 84㎡)의 주거형 오피스텔 '동탄역 헤리엇 에디션84'과 북유럽풍의 상업시설 '동탄역 헤리엇 파인즈몰'도 들어선다.SRT 동탄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열차 이용 시 강남 수서역까지 10분대 진입할 수 있다. 또 오는 2023년 개통 예정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노선을 비롯해 용인∼서울ㆍ경부ㆍ제2외곽순환ㆍ서울∼세종 고속도로 등 교통망 이용이 수월하다.리베라CC와 접하는 단지는 동탄2신도시에서 희소성이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타입별로 팬트리ㆍ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을 갖췄다.오피스텔인 에디션84에는 골프장 조망, 최상층 펜트하우스 배치 등 특화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파인즈몰은 북유럽 5개국을 테마로 한 스트리트형 상업시설로 꾸며진다.전용면적별로 분양가를 보면 97㎡ 4억4천~5억6천만원, 107㎡ 5억~5억6천만원, 155㎡ 15억원대에 책정됐다.다만, 청약일정은 오는 6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가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11일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동탄역 헤리엇' 조감도.

2020-05-15 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