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정비사업 후보지 선정"상가밀집지, 주거지역 바꿔 상인 생계 막막… 취소해야" '반대' 주민 청와대에 탄원서횡령혐의 재개발조합 고소도조합측 "음해… 맞고소" 내홍인천의 대표적 구도심인 동구 송림동에 아파트 906세대를 짓는'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연계형 정비사업'에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뉴스테이를 추진하는 조합 측과 생존권 등을 이유로 사업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갈등을 빚으면서 서로 상대방을 고소하는 등 내홍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인천 동구 현대상가 주민 190명으로 구성된 '송림 현대상가재개발조합해산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이달 초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후보지 지정을 취소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 위원회는 탄원서에서 "뉴스테이 아파트가 입주하면 이곳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상인들의 생계가 막막해진다"며 "주민들의 생사가 걸린 문제인 만큼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후보지 지정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은 조합의 일반 분양물량을 기업형 임대사업자에 매각해 뉴스테이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부족한 도심권 뉴스테이 물량을 확보하고 지지부진한 정비사업에도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다.동구 송림 현대상가 구역은 동구 송림동 55의 11 일대에 아파트 906가구를 신축하는 사업으로 올해 초 국토교통부로부터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후보지로 뽑혔다.하지만 이 일대는 소규모 상가가 밀집한 지역이어서 이곳에 입주한 상인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상인들은 현대상가 곳곳에 "뉴스테이 사업이 성사되면 제대로 보상도 받지 못한 채 쫓겨날 수밖에 없다"는 대자보를 붙이고, 지난 7월에는 뉴스테이 사업에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을 신청할 당시부터 조합원 수를 충족하지 못한 상황에서 진행되는 등 절차가 잘못됐다"며 "상가밀집지역을 주거지역으로 바꿔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뉴스테이 사업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위원회는 조합 측이 적법한 절차를 지키지 않고, 뉴스테이 사업을 추진했다며 횡령과 배임, 도시정비법 위반 혐의로 재개발구역 조합장에 대한 고소장을 인천중부경찰서에 제출했다.이에 대해 조합 측은 위원회가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뉴스테이 추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조합 관계자는 "위원회가 아무런 근거나 증거 없이 단지 뉴스테이 사업에 반대하기 위해 조합을 음해하고 있다"며 "반대하는 주민들이 위원회를 만드는 등 정상적인 사업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에 업무 방해 혐의로 인천중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반박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인천시 동구 송림동에서 뉴스테이를 추진하는 조합측과 생존권 등을 이유로 뉴스테이 사업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갈등을 빚고있는 가운데 뉴스테이 대상지인 상가 곳곳에 사업반대 알림문이 나붙어 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6-09-18 김주엽

인천항만공사(IPA)가 신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를 개발하는 '골든하버'의 공모시기를 11월 이후로 기존 계획보다 한 달 가량 늦췄다.IPA 유창근 전 사장이 퇴임하고, 새로운 사장이 선임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천항의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IPA 관계자는 12일 "내부적으로 신임 사장이 골든하버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데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진 않았지만, 골든하버 사업의 국제공모는 당초 계획보다 늦은 11월이 되어서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IPA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10월 중으로 국제공모를 진행한다고 발표했으나, 유창근 전 IPA 사장이 현대상선 CEO로 자리를 옮기게 돼 사장이 없는 상태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데 대한 부담감을 느껴 일정을 미룬 것으로 분석된다. IPA는 해당부지의 감정평가가 늦어지면서 공모 또한 늦어진 이유도 있다고 덧붙였다.현재 경영본부장이 사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지만, 인천항의 대형 프로젝트인 골든하버 사업을 진행하기에 무리가 따른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IPA의 사장 선임 절차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시작돼 2~3달 뒤에나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돼 골든하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내년 초에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IPA의 다른 관계자는 "현재의 상태에서도 공모를 시작할 순 있지만, 대형 사업의 경우 최종 결정은 신임 사장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다"며 "앞으로 IPA를 이끌어갈 사장이 책임감을 갖고 사업자를 선정하는 것이 대외적으로도 좋은 모습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골든하버 사업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신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 113만8천823㎡에 쇼핑몰, 테마파크, 호텔 등이 어우러진 복합리조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6-09-13 정운

556개 단지 일제점검 결과152억 부정지출·잘못징수전국 최초 종합대책 마련조사전담팀 전 시·군 설치국토부에 '처벌 근거' 요구경기도가 공동주택 관리비 비리 척결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마련한 것으로, 투명한 관리비 문화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조치다.남경필 지사는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공동주택 관리실태 일제점검 결과를 발표하면서 "오랫동안 벌어졌던 공동주택 관리 비리를 한순간에 뿌리 뽑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며 "도민행복을 위해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살피면서 잘못된 관행을 하나하나 바로 잡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도내 관리비 부실이 의심되는 556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실시한 결과, 2년 동안 이들 아파트 단지에서 152억원의 관리비가 부정지출 또는 잘못 징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간 세대당 3만원의 관리비를 더 납부한 셈이며, 주요 원인은 관리주체의 업무 태만과 잘못된 비용 처리 등이었다.적발된 관리비를 분야별로 보면 장기수선공사비로 전용하는 등 부적정하게 사용한 관리비가 445개 단지에서 96억2천700만원, 입주자대표회의나 선거관리위원회 운영비 부적정 집행이 245개 단지에서 4억2천여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관리소 직원에게 수당이나 퇴직금, 복리후생비 등을 추가로 지급한 사례가 544개 단지에서 31억300여만원, 청소·경비용역비 집행 부적정이 각 단지에서 20억5천만원으로 조사됐다.도는 이같은 아파트 비리를 막기 위해 현재 수원·용인·성남·안양시에만 있는 '아파트 관리비 조사전담팀'을 모든 시군에 설치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관리비 점검을 상시 실시하며, 빅데이터 분석 항목도 현재 6개에서 47개 아파트 관리비 전체 항목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주민 30%가 요구하면 도 및 시군이 감사에 나서고, 입주자대표회의 등이 예산을 임의 집행할 경우 처벌할 수 있는 근거 등을 마련해 달라고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입주민이 알기 어려운 용역업체 선정이나 공사계약 과정의 부정을 막기 위해 전문가가 입찰과 계약을 도와주는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이다.남 지사는 "도가 투명한 관리비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 서겠다"며 "아파트 주민의 관심과 시장·군수의 지속적인 감시, 정부의 제도개선이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경진·전시언기자 lkj@kyeongin.com

2016-09-12 이경진·전시언

주민감사신청· 내역등 빅데이터 분석 '부실 의심대상' 추려도, 100% 적중률에 시·군 전담팀 설치 권장 교육지원 방침법률상 감독책임불구 도내 지자체들 무관심 '실효성 의문'경기도가 펑펑 새는 공동주택 관리비 비리를 척결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법률상 감독책임이 있는 일선 시군들의 의지가 턱없이 부족해 벌써 실효성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도는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시군에 조사전담팀 설치를 권장하고 있지만, 현재 운영 중인 수원·성남·용인·안양 등 4곳을 제외하고 추가설치 계획이 있는 곳은 1곳도 없다. ■관리비리 합동점검추진방법과 의심단지 선정방법은도는 지난 4월부터 두 달 동안 556개 단지를 대상으로 시·군과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556개 관리비 부실 의심단지선정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516개 단지와 지난해 아파트 회계감사에서 부적정 판정을 받은 36개 단지, 올 상반기 동안 주민감사 신청이 들어온 4개 단지다. ┃그래픽 참조앞서 도는 국토교통부의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공개된 도내 3천117개 의무관리대상(150세대 이상, 승강기 설치 또는 중앙집중난방방식의 공동주택) 아파트 단지의 2013년부터 2014년 2년 동안 관리비 내역을 분석했다. 도는 이들 관리비 내역 가운데 주민생활과 밀접한 장기수선충당금, 인건비, 수선유지비, 전기, 수도, 난방비 등 6개 항목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하고 이 중 관리비가 높은 상위 17%에 해당하는 516개 단지를 관리비 부실 의심단지로 꼽았다.점검결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관리비 부실 의심을 받은 556개 단지 모두 관리비리 요인이 적발됐다.■관리비리 척결을 위한 과제빅데이터 분석결과 비리의심 단지 적중률이 100%로 나타남에 따라 도는 공동주택관리의 효율화와 입주자 보호를 위한 종합대책을 내놓았다.우선 빅데이터를 이용한 관리비 점검의 상시화인데, 조사전담팀이 없으면 사실상 실현 불가능한 대안이라 시군의 적극적인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도는 시군에 이를 권장하는 동시에 전문 공무원 육성을 위한 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지만, 현재까지는 이를 요청하는 시군이 사실상 없는 상태다.이럴 경우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입주민 30% 이상이 아파트관리 비리 감사를 요청해도 시군에서는 이를 실시할 수 없어 결국 도 조사전담팀에서 이를 수행해야 한다. 하지만 조사전담팀이 없는 시군 27곳에서 감사요청이 밀려 들어오다 보니 순번이 뒤로 밀려 주민들의 고충만 이어질 수 있다.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국민의 무관심이 이어지면서 아파트관리 비리에 대한 잘못된 관행이 자리 잡은 것 같다"며 "아파트 관리는 '사적자치의 영역'이기 때문에 현재의 행정영역에서 모두 점검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입주민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경진·전시언기자 cool@kyeongin.com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2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공동주택 관리비 일제점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기도는 관리비 부실이 의심되는 도내 556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 단지 전체에서 2년 동안 관리비 152억원이 부적정하게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6-09-12 전시언·이경진

경기도와 강원도 간 도로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경기도는 강원도와 지난4월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해 추진 중인 6개 도로사업이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2016∼2020) 계획'에 반영되는 등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6개 도로사업은 국도 3호선 도신∼신탄∼월정 확·포장, 국도 47호선 이동∼장명 확·포장, 양평과 횡성을 연결하는 국도 6호선 용두∼신촌 확·포장, 남양주∼춘천 자동차 전용도로 개설 등이다.또 포천 이동면과 철원 갈말읍 연결도로 군도 4호선 확·포장, 동서평화 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이 포함된다. 이 중 국도 3호선 도신∼신탄∼월정 확·포장사업은 3천856억원이 투입돼 연천군 신서면 도신리에서 철원군 월정역까지 길이 30㎞, 폭 20m 도로를 확장하는 것으로,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돼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포천과 철원을 잇는 국도 47호선 이동∼장명 5.7㎞ 확·포장사업 역시 계획에 반영됐다. 동서평화 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은 강원 고성에서 연천·파주·김포를 거쳐 인천국제공항까지 244㎞ 고속화도로를 만드는 사업으로, 내년 정부 예산에 기초조사 용역비 10억원이 반영됐다. 두 지자체는 6개 도로사업이 완료되면 만성적인 정체 해소는 물론 지역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 도 차원에서의 공동노력은 물론, 지역현안 청취, 사업 건의, 타당성 확보방안 마련 등 양 도의 지역 국회의원들과 수시로 협력 체계를 유지해 주요 도로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

2016-09-12 이경진

인천 공항·항만시설의 보안체계에 허점이 많은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12일 감사원이 밝힌 '국민안전 위협요소 대응·관리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공항출입국사무소는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비행기 탑승자와 공항 입국자 명단을 비교·분석하지 않아 밀입국자 정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때문에 항공사에서 미탑승 환승객을 알려주거나, 밀입국자가 검거되기 전까지는 밀입국 사실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감사원이 2015년 1월∼2016년 2월 인천국제공항 입항 승객명부를 조사한 결과 입국심사 등의 기록이 없는 인원 26만6천128명 가운데 밀입국자로 최종 확인된 사람은 8명이다. 이들 가운데 2명은 여전히 검거되지 않은 상태다. 감사원은 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보호구역 임시출입증을 신분 확인 없이 무분별하게 발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출입국 우대심사대, 세관지역에 대한 출입통제·의전출입증 사용자의 출입관리 등을 제대로 하지 않아 공항이 밀입국에 취약한 상태로 관리되고 있다는 지적도 했다.인천항 출입을 관리하는 인천항보안공사는 퇴사한 직원에게서 반납받지 않은 상시출입증이 3천여 장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퇴사한 직원이 기존의 출입증으로 항만을 드나든 횟수는 48만여 차례나 되는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확인됐다. 또 인천항만에서는 독성물질(CLASS 6.1)과 부식성물질(CLASS 8)이 화학물질관리법령에 따른 보관·저장장소가 아닌 일반 야적장에 다른 일반화물 컨테이너와 함께 보관·저장 후 반출되고 있었다. 화학물질관리법 등에 따르면 항만 내에 유해화학물질을 장시간 보관·저장할 경우에는 방재설비를 갖춘 실외 저장시설에 분리해 보관해야 한다.인천교통공사는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관련법에 따라 지하철 1호선 터널 안에 설치해야 할 소화용 연결송수관로 설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교통공사는 총연장 28.1㎞의 절반이 넘는 15.5㎞에 이 설비를 갖추지 않았다. 감사원은 법무부장관, 환경부장관, 해양수산부장관 등 관련 기관장에게 관리 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하거나 주의를 요구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6-09-12 이현준

주택 보급률이 100%를 넘어섰지만 여전히 여관·비닐하우스·판잣집 등 열악한 환경에서 사는 가구가 30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거처 종류가 '판잣집·비닐하우스'인 가구는 1만1천409가구였다.호텔·여관 등 숙박업소 객실에서 산다는 가구는 3만131가구였고, 공사장 임시막사와 종교시설·상가·찜질방·노숙 등을 포함한 '기타' 가구는 32만2천591가구에 달했다. 5년 전 조사 때인 11만7천115가구보다 무려 3배 이상 늘었다.지역별로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주거 형태가 열악한 가구가 몰려 있었다.판잣집·비닐하우스 거주 가구를 보면 경기가 5천246가구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서울(2천279가구)·경남(729가구)·부산(540가구) 순이었다.호텔·여관 등 숙박업소 객실도 경기가 5천849가구로 1위였으며 기타 형태도 경기가 7만7천309가구를 기록하며 1위로 집계됐다. 반면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체 가구 수 대비 주택 수를 따지는 주택 보급률은 지난 2010년 101.9%였고 이후 꾸준히 올라 2014년 103.5%까지 상승했다.이는 전체 가구 수 대비 주택 수를 따지는 주택 보급률로만 보면 모든 가구가 주택 한 채씩을 보유하는 꼴이고 주택 보급률 수치도 계속 상승하고 있지만 일부 극빈층의 주거 여건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신선미기자 ssunmi@kyeongin.com

2016-09-12 신선미

LOCZ코리아등 3곳 모두 문 열면수만명의 고용창출 효과 '폭발적'인천 지역인재 맞춤형 교육 확대채용비율·가산점 정책 필요 지적내년 4월 인천 영종도에 1단계 시설개장을 앞둔 국내 1호 카지노복합리조트의 직접 고용창출 규모가 수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영종도 내에 개장예정인 카지노복합리조트 3곳에서 수만명 규모의 직접 고용효과 창출이 기대되는 만큼, 체계적인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인재 우대 정책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인천 영종도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IBC I) 내 개장예정인 카지노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근무할 신입사원 200명 채용 전형을 이달부터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카지노 딜러, 호텔리어, 마케팅&세일즈, 경영관리 등이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앞서 국내 호텔·카지노 관련 13개 학교 학생과 중국·일본 유학생 등 180명의 우수 인재를 조기 선발하기도 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앞으로 선발예정 인원과 아웃소싱 채용 등을 고려하면 파라다이스시티 1차 개장(외국인 전용 카지노, 호텔, 컨벤션)에 따른 고용 인력규모가 2천100명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봄 2차 개장을 하면 고용 규모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앞서 "파라다이스시티 개발과 사업운영으로 앞으로 50년간 78만명 고용 창출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인천 영종도 내에는 파라다이스시티 외에도 미단시티 내 LOCZ코리아,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IBC II) 내 인스파이어IR(모히건 선·KCC 컨소시엄) 등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들 복합리조트의 고용 인원은 파라다이스시티에 비해서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이 때문에 인천지역 학교에서 복합리조트 맞춤형 교육과정을 확대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복합리조트 분야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인천지역에서는 인천문예실용전문학교 한곳만 복합리조트 근무에 필요한 카지노 스킬, 외국어, 고객 서비스 등을 교육하는 호텔카지노딜러전공 과정을 운영 중인데, 총 재학 학생 수는 80명 수준에 불과하다. 복합리조트 취업과 관련한 단기 교육과정을 개설한 학교도 인천지역에서 찾아보기 어렵다.복합리조트에 인천지역 인재가 채용될 수 있도록 인천시 등 지자체가 나서 지역인재 채용 비율, 지역인재 가산점 반영 등을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강원랜드의 경우 신규직원 중 50% 이상을 폐광지역 출신으로 채용하고 있는데, 파라다이스시티의 경우 지역인재 채용 비율이나 지역인재 가산점이 없다.인천문예실용전문학교 호텔카지노딜러전공 김해리 교수는 "강원랜드의 경우 전체 직원 50%를 지역 주민으로 채용하고 있는 만큼, 영종도 복합리조트에도 지역인재 가산점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접촉해 왔는데 아직 만들어진 것은 없다"며 "앞으로 지역 가산점 등이 생길 수 있도록 학교나 지역 차원에서 지속적인 건의가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파라다이스시티 조감도.. /파라다이스세가사미 제공

2016-09-12 홍현기

동탄2신도시에 행복주택과 민간분양 아파트를 하나로 묶어 개발하는 패키지형 건설사업이 추진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금호산업 컨소시엄과 화성 동탄2신도시 분양주택용지·행복주택용지 2개 블록을 하나의 사업으로 묶어 개발하는 패키지형 민간 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의 사업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LH는 987억원 상당의 동탄2신도시 내 A-88블록 분양주택용지와 A-82블록 행복주택용지를 현물로 출자하고 금호컨소시엄은 1천644억원을 투입해 분양주택 681가구와 행복주택 820가구를 짓게 된다. 특히 패키지형 공동사업은 수익성이 없는 임대주택과 수익성이 높은 분양주택을 묶어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주택을 건설하는 것으로, 지난해 동탄2신도시 A-5·6 블록 국민임대 시범사업에 이어 두 번째다.이번 사업의 지분율은 LH가 38%, 금호산업 컨소시엄이 62%다.LH는 금호컨소시엄과 오는 11월까지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12월에 주택건설 착공과 분양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건설 과정에서 LH는 토지투자와 기본설계, 사업승인(인허가), 건설사업관리, 준공검사, 임대주택인수, 공급 및 관리를 맡는다.민간시행자인 금호산업 컨소시엄은 분양 및 임대 공사비 투자와 실시설계, 건설공사, 하자보수 AS, 분양업무를 담당한다.LH 관계자는 "국민임대에 이어 행복주택에도 민간의 자본과 기술을 유치함에 따라 민간은 토지비 부담 없이 분양사업을 할 수 있고 LH는 수익성 없는 임대주택 건설을 확대해 서민 주거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6-09-11 이성철

40가구 백만원대 위약금물고 포기임대물량 과잉 수요층 분산된 탓2만가구 '뉴스테이' 공급 빨간불기업형임대주택의 첫 사례로 볼 수 있는 인천 도화 4블록 '누구나집' 전체 세대의 약 8%가 100여만원에 달하는 위약금을 내고 입주를 포기했다. 이들 상당수는 다른 임대아파트에 입주하기 위해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인천 내 공급이 예정된 2만세대 규모 '뉴스테이' 물량의 신규 수요 창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인천 도화 4블록 누구나집(도화 서희 스타힐스) 전체 계약 520세대 가운데 40세대가 최근까지 계약을 해지했다.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은 전용면적 59㎡ 기준으로 120여만원, 74㎡ 기준 140여만원 수준이다. 누구나집은 지난 2014년 입주자 모집 당시 520세대 공급에 3천601명이 신청해 평균 6.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지만, 입주를 2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위약금을 내고 계약을 되돌리겠다는 세대가 계속해 나오고 있다. 누구나집 임대 조건은 보증금 3천700만~4천400만원, 월 임대료 41만~52만원이다. 도시공사는 예비 입주자에게도 일일이 연락을 했지만, 입주 희망자를 찾지 못해 최근 새롭게 입주자 모집 공고를 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가장 최근에 있었던 구월보금자리주택지구 내 임대주택의 경우 계약해지 세대가 드물었는데, 이에 비해 계약해지 세대 비율이 높다"고 전했다.이 같은 계약해지 현상은 다른 임대주택 단지에도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0% 입주자 모집이 완료된 도화 6-2블록 공공임대주택(대림 e편한세상 도화)의 경우도 최근 총 548세대 가운데 4.3%에 해당하는 24세대가 계약을 해지했다. 국내 처음으로 뉴스테이로 공급된 도화 5블록과 6-1블록 2천105세대에서도 일부 계약해지 물량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기존 기업형 임대주택에서 계약해지 세대가 계속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추가 공급과잉에 따른 수요층 분산이 꼽힌다. 실제로 계약해지 세대 상당수가 인근 지역에 더 좋은 임대주택 물량이 나온다며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고 도시공사는 설명했다. 인천지역 내 뉴스테이 공급이 임박한 지역으로는 부평 청천2 주택재개발사업지구, 부평 십정2·동구 송림초교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등이 있다. 또한 인천 내 금송, 도화1, 부평4, 미추8, 송림 1·2동(현대상가), 전도관, 십정5 구역 등에서도 뉴스테이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인천 내 뉴스테이 공급 예정물량은 2만여세대에 달한다.이에 대해 도시공사 관계자는 "계약해지 세대에 해지 이유를 물어봤는데 돈이 급하게 필요하다는 경우도 있었고, 다른 곳에 더 좋은 주택이 나와서라는 이유도 있었다. 10년 동안 갖고 있으면서 분양 전환을 기다리면 중간에 다른 상황이 생길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면서도 "대기 수요가 많은 만큼 이번 입주자 모집이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전체 세대의 약 8%가 위약금을 내고 입주를 포기한 인천 도화 4블록 '누구나 집'.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6-09-11 홍현기

인천공항공사는 대한항공,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Ctrip)과 손을 잡고 환승객 유치에 나선다.공항공사는 지난 8일 오후 중국 상하이 씨트립 본사에서 공사, 씨트립, 대한항공 등 3사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날 체결식에는 임병기 인천공항공사 허브화추진실장, 궈닝 씨트립 항공부문 총경리, 채종훈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이 참석했으며, 신화사·중국여행보·청년보 등 중국 유력 언론매체들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씨트립은 2억5천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중국 최대의 온라인 여행사로 항공권 및 호텔, 차량, 패키지 등 각종 여행상품의 원스톱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중국 온라인여행사(OTA) 시장점유율 55.9%를 기록했으며, 그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611만 명 중 200만 명이 씨트립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한다.3사는 오는 11월까지 3개월 간 씨트립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인천공항 환승전용 페이지를 구축해 홍보하는 한편, 미주·동남아 등 주요 목적지별 환승상품 구매를 유도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이 기간 씨트립을 통해 인천공항 환승상품을 구매한 승객에게는 목적지 와이파이 서비스, 캐시백 이벤트, 인천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권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비즈니스 이상 이용 고객에게는 중국 출·도착 시 리무진 픽업 서비스도 제공한다.공항공사는 씨트립, 대한항공과의 협력을 계기로 중국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대(對)중국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차흥빈기자 sky@kyeongin.com인천공항 환승객 유치를 위해 인천공항공사와 대한항공, 중국의 씨트립여행사가 8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홍보에 나섰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2016-09-11 차흥빈

1400가구 규모 조합원 모집3.3㎡당 500만원대 공급 저렴고덕 산단등 배후수요 많아'평택·안중 쌍용예가'가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평택·안중 쌍용예가는 안중읍 현화리 산 203 일원 현화 택지지구에 총 1천400세대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단지를 건설한다. 시공사는 쌍용건설이 자금관리는 신탁사 코리아신탁이 맡았다.단지는 대지면적 9만7천561㎡, 연면적 17만3천86㎡에 지하 1층~지상 25층 규모의 지역 주택조합아파트로 전용 59~84㎡ 총 1천400세대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59㎡A 548세대, 59㎡B 219세대, 71㎡ 321세대, 84㎡A 211세대, 84㎡B 101세대로 구성된다. 계약조건은 추가분담금 없이 계약금 정액제 500만원(1차)으로 선착순 동·호수 지정이 가능하다. 특히 3.3㎡당 500만원대로 공급되며, 인근 송담지구 평균 분양가 800만원대, 화양지구 700만원대보다 저렴하다.확정공급가로 발코니 확장비 무상,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주어진다.조합원 자격요건은 현재 서울, 인천,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자로 무주택자 세대주 또는 소형주택(전용면적 85㎡) 이하 1채를 소유한 세대주이면 된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배치와 4Bay 설계가 적용되며 건폐율 17.18%로 숲속쉼터, 광장, 초화원 등 녹지공간을 확보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운동시설, 놀이터, 커뮤니티 시설 등이 조성된다.교통은 수도권고속철도 평택 (SRT) 지제역이 올해 12월 개통 예정으로 지제역 이용 시 수서까지 20분, 강남까지 25분이면 도착이 가능하다. 또한 서해안복선전철 안중역이 2020년에 개통 예정으로 영등포~홍성까지 1시간 정도 소요된다.사업지 주변의 배후수요로는 100조원을 투자한 평택 고덕 삼성전자 산업단지(2017년 준공 예정), 주한미군기지 이전, 이외에 아웃렛, 수산물센터, 호텔, 컨벤션 센터, 콘도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조성되는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2021년 완공 예정)과 현덕지구 내 232만㎡ 규모의 쇼핑허브도시 차이나타운 건설이 예정돼 있다. 교육시설은 단지 주변에 어린이집과 도보로 통학이 용이한 현화초, 현일초, 현화중, 현화고교 등이 있다. 조합 관계자는 "평택·안중 쌍용예가가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건설 할 계획인 지역은 자연녹지 81%, 생산녹지 19%가 혼재된 지역으로 도시개발법 제3조, 도시개발법 시행령 제2조 1항 및 2항, 동법 시행령 제23조(도시개발지정의 제안)의 규정에 저촉되지 않는 만큼 향후 평택시의 기본계획에 위배되지 않은 상태에서 평택시 신성장 사업에 적극 동참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평택평택·안중 쌍용예가 아파트 투시도. /쌍용건설 제공

2016-09-11 경인일보

인천대학교가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곳에 국내외 유명 바이오 연구소 등을 유치해 송도를 바이오 연구의 세계적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게 인천대 계획이다.인천대는 송도 11공구 내 33만㎡ 부지를 조성원가 수준으로 매입한 뒤 국내외 유명 바이오관련 연구소와 시험수탁기관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여기에 인천대의 바이오연구소를 설립해 세계적 산학연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천대는 바이오분야를 대학의 세계화를 위한 동력으로 삼고 있다. 8일 인천대 조동성 총장은 취임식에서 "바이오가 인천대의 미래"라고 강조하며 이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도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DM바이오 등의 대기업이 이미 입주해 있어 바이오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고부가가치의 바이오 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해선 기업과 연구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게 인천대의 판단이다. 인천대는 연구에 참여하면서 입주 기업과 연구기관에 양질의 인력을 공급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은 인천대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인천대는 핵심 사업별로 담당 교수를 지정했으며, 워크숍 등을 통해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특히 인천대는 2개 학부와 4개 전공, 2개 연구소로 구성된 '생명과학기술대학'을 2012년 설립해 운영 중이다. 인천대 관계자는 "아직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단계이지만 유치 대상 리스트를 작성하는 등 실행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했다.인천대는 올해 말까지 바이오클러스터 조성부지를 확보하고 국내외 유명 연구기관·기업·협회 등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6월까지 유치 대상을 확정하고 하반기 중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바이오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본격화하려면 우선 '부지(조성원가 매입) 확보'가 필요하다. 인천시·인천경제자유구역청·산업통상자원부와의 협의가 중요하다.이와 관련, 인천시와 인천대 간 '국립대학법인 인천대 지원에 관한 협약'(2013년 1월 체결)에는 인천대가 송도 11공구에 R&D기관을 유치할 경우 33만㎡ 정도를 조성원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협의하게 돼 있다. 송도 11공구는 기반시설 공사를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토지 매각이 이뤄질 예정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6-09-08 목동훈

유로 6 400마력이상·72㎝ 제시태영모터스 '미충족車' 납품볼보사와 공동수급 실적 반영'불공정입찰' 반발·특혜 지적道 "법적 가능… 큰 문제안돼"경기도의 첫 2층버스가 당초 제시됐던 기준에 못미치는 상태로 납품됐다는 의혹이 8일 제기됐다. 지난 7일 도의회 도정질문을 통해 2층버스 입찰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던 민경선(더·고양3) 도의원(경인일보 9월8일자 3면 보도)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민 의원에 따르면 2층버스 구매 업체 (주)태영모터스가 들여온 차량은 지난해 2월 도가 제시한 '2층버스 표준 모델'에서 엔진·출력, 좌석간 거리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 표준 모델을 만족하는 차량을 구매토록 한 게 주된 요건이었는데, 기준에 못미치는 차량을 들여왔다는 얘기다. 2015년 2월 기준 도의 '2층버스 표준 모델'에서 좌석간 거리 기준은 72㎝로 제시됐지만, 납품된 차량의 좌석간 거리는 70.3㎝다. 또 엔진은 경유차 배기가스가 덜 배출되는 유로6에 400마력 이상을 기준으로 내걸었지만, 실제 도입된 차량의 엔진 출력은 350마력에 그쳤다는 게 민 의원의 주장이다. 여기에 1달 뒤 이뤄진 입찰 공고에선 엔진출력 기준이 아예 표준모델에서 사라지고 대신 '국내 도로환경에서 100㎞/h 이상 고속 주행 가능'이라는 조건이 붙었다.여기에 민 의원은 지난해 구매 입찰당시 '최근 3년 내 2층버스 납품 실적' 부문에서 볼보버스 구매 대행 업체인 (주)태영모터스가 '공동수급자'인 볼보사의 실적을 토대로 1천대 이상을 납품한 것으로 평가받은 부분이 구매 업체로 선정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주)태영모터스 외에 입찰에 참여했던 업체들이 '불공정입찰'이었다고 반발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입찰에 참여했던 한 업체는 올해 초 버스운송조합에 "법적으로 '공동수급'을 이유로 선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특정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항의한 바 있다.이 같은 의혹들에 대해 도에선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표준모델은 승객들의 편의 등 다양한 점을 고려해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에서 마련된 일종의 가이드라인으로, 현재 2층버스의 좌석간 거리 등이 법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공동수급 역시 법적으로 가능한 방식으로, 좀 더 많은 외국 업체들의 차량을 수급하기 위한 방편이었다"고 설명했다.한편 민 의원은 빠르면 9일 도의회 제313회 임시회 본회의에 2층버스에 대한 행정조사를 정식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조사가 받아들여질 경우 이달 내로 2층버스에 대한 의회차원의 특별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6-09-08 강기정

인천 남구 주안2·4동 재정비촉진지구 내에 있는 미추8 주택재개발사업이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으로 추진된다.미추8 주택재개발조합과 대한토지신탁(주)는 8일 '미추8 뉴스테이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미추8 재개발구역에 뉴스테이 2천82세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도 참석해 미추8구역 뉴스테이 추진에 대한 인천시의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미추8 뉴스테이 사업은 남구 주안4동 1536 일원 11만8천242㎡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0층짜리 공동주택 2천876세대를 지을 계획이다. 이 가운데 조합원 분양분 651세대와 공공임대 143세대를 제외한 2천82세대가 뉴스테이다. 임대 사업자인 대한토지신탁은 기업형 임대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하고, 주택도시기금과 금융권 융자 등 약 5천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뉴스테이 물량을 매입하기로 했다. 미추8 뉴스테이는 올 2월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에 선정돼 주택도시기금 등을 지원받게 됐다. 조합 측은 다음 달 중 조합 총회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치면 2017년 10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입주 목표 시기는 2020년 10월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미추8구역은 경인전철과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인접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임대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도 행정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6-09-08 박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