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제대로 못 주는 사고가 1년여만에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사고는 1천630건 발생했다.이는 2018년 372건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금액도 792억원에서 3천442억원으로 4배 이상 늘었다.1년새 집주인에게 전세보증금 못 받는 세입자가 급증한 데는 깡통전세, 전세보증 가입 급증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전세보증금 보증실적은 2018년 8만9천351건에서 2019년 15만6천95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금액도 19조367억원에서 30조6천444억원으로 61.0% 늘어났다.그러나 작년 사고율(보증사고/보증실적)을 보면 건수 대비로는 1.04%, 금액대비는 1.12%를 기록했다. 2015년 이후 사고율이 1%를 넘긴 적은 없었다.정동영 대표는 "세입자가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을 의무화 해야 한다"며 "일정 규모 이상 주택임대사업을 하는 사업자에게는 보증금을 변제할 자본금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지난 16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1-17 윤혜경

김규철 대표가 이끄는 한국자산신탁이 신년 부동산신탁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왕좌의 자리를 지켰다.부동산 신탁회사는 경험과 자금이 없어 관리나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이 맡긴 부동산을 효과적으로 개발 및 관리해 그 이익을 돌려주는 기업이다.17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15일에 발표한 '국내 부동산신탁 브랜드평판 2020년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보면 한국자산신탁이 브랜드평판지수 202만3천592를 기록해 1위를 거머쥐었다.브랜드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분석을 해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소셜가치, 커뮤니티가치, 사회공헌가치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두어 나온 지표를 말한다. 브랜드에 대해 누가,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왜, 이야기 했는지 알 수 있는 것이다.2위는 차정훈·최윤성 대표의 한국토지신탁이 브랜드평판지수 151만8천861로 한국자산신탁의 뒤를 이었다. 1위와 격차는 49만4천731이다.이어 브랜드평판지수 130만4천969로 대한토지신탁이 3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신탁(96만7천78)과 국제자산신탁(91만194)은 각각 4위와 5위를 수성했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 관계자는 "지난 12월 브랜드 빅데이터와 비교했을 때, 부동산신탁 브랜드 카테고리가 7.19% 감소했다"고 분석했다.한편 부동산신탁회사들의 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관측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부동산신탁사의 실적은 건설사의 경기와 직결되는데, 최근 지방 주택 분양 사업이 녹록지 않아서다.게다가 신규 부동산신탁사도 늘어 경쟁이 심해지는 상황.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신탁사들이 어떤 묘책을 세울지 관심이 집중된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부동산신탁 브랜드 2020년 1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한국기업평판연구소

2020-01-17 김명래

정부의 각종 규제에도 부동산 경기가 과열되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부동산 시장 자극 우려에 대한 부담과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경기 반등 신호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시장에서는 올해 내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16일 박희찬 미래에셋대우 글로벌자산배분팀장은 "국내 부동산 경기 과열에 대한 부담 등으로 금통위는 올해 내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며 "금리를 추가로 내리려면 성장률이나 물가상승률이 크게 낮아지는 변화가 수반돼야 하는데 현 상황은 세계 경기 여건이 더 나빠지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거시금융실장은 "정부가 집값을 잡는다는 의지가 강력한데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고, 김두언 KB증권 이코노미스트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를 움직일 가능성이 적기에 한은도 그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정부는 작년 12월 15억원을 넘는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 전면 금지를 포함한 강력한 12·16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한 뒤에도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거듭 표명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지금의 대책이 시효를 다했다고 판단되면 더 강력한 대책을 끝없이 내놓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금리 인하가 주춤한 집값 상승을 다시 촉발하는 부작용이 우려되는 까닭에 금통위가 금리 인하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올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 회의는 7차례 남았다.하지만 올해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에 미치지 못하는 데다 물가 수준 또한 목표치(2.0%)를 밑돌 가능성이 커 연내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올해 신년사에서 "국내 경제의 성장세가 잠재성장률 수준을 하회하고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 상승압력이 약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완화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전망한 올해 2.3% 성장률은 현재 상황에서 달성 가능성이 썩 크지 않다"며 "낮은 성장세와 낮은 물가 상승률에 금리를 2분기 중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해 11월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11월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2020-01-17 박상일

안재현·임영문 대표가 이끄는 SK건설이 현존하는 세계 최고 효율의 연료전지를 만들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16일 SK건설은 미국 블룸에너지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의 국내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 연료전지 생산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블룸에너지는 세계적인 연료전지 주기기 제작업체다. 양사는 지난해 9월 SOFC 생산과 공급을 위한 합작법인 및 국내 생산공장 설립에 관한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 법일 설립 철차는 최근 마무리했다.합작법인명은 '블룸 에스케이 퓨얼셀 유한회사(Bloom SK fuel cell LLC, 이하 블룸 SK 퓨얼셀)'이며 SK건설과 블룸에너지가 각 49%,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현재 경북 구미 공장에서 생산설비를 설치 중이며, 이르면 올해 안에 연료전지 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생산규모는 연산 50MW로 시작, 향후 400MW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SK건설 관계자는 "블룸 SK 퓨얼셀은 SOFC 국내생산이 본격화된 후 추가적으로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조달·생산·서비스 허브로 육성할 것"이라며 "블룸에너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국내 중소 부품업체의 해외 수출 판로도 크게 확장하는 동반성장 롤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SK건설이 지난해 8월 KT 대덕2연구센터에 공급·시공을 마친 연료전기 주기기. /SK건설 제공

2020-01-16 김명래

박성민 대표가 이끄는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집닥이 기업혁신형 중소기업에 수여하는 국가 인증제도 '이노비즈(Inno-Biz)'를 공식 획득했다.15일 집닥은 인테리어 O2O 업계 최초로 증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기술혁신형 인증제도 이노비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해당 인증을 받은 기업은 서비스의 공신력 제고뿐만 아니라 이노비즈협회로부터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과 안정적인 성과창출을 목적으로 투자, 자금지원, 홍보 등 다방면으로 지원을 받는다.2015년 7월 설립에 설립된 집닥은 집닥맨, A/S 3년 등을 포함한 인테리어 토탈 솔루션 5대 안심패키지를 기반으로 누적 거래액 3천억 원, 누적 견적 수 18만 7천건을 기록한 바 있다.집닥은 이노비즈 인증을 통해 지속적 성장을 이룬 기업으로 검증받은 것이다.이번 인증으로 집닥은 금융, 세제, R&D, 교육, 인력 등 다양한 부문의 사업 혜택을 받는다.특히 장학사업, 채용, 인건비를 지원하는 내일채움공제, 특성화고 졸업예상자 대상 취업연계 등을 통해 전문성 있는 인재를 채용하고 양성할 수 있게 됐다.박성민 대표는 "이번 이노비즈 인증은 집닥 서비스 출시 이후 고객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 개선을 목표로 꾸준히 기술 경쟁력과 내실을 다져온 결과"라면서 "올해 경영 활동에 더욱 탄력받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이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테리어 업계 활성화, 환경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집닥 사옥 외부. /집닥 제공

2020-01-15 윤혜경

가수 겸 배우 혜리가 등장한 다방 광고가 공개 2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350만 뷰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15일 국내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2020년 신규 광고 '다방이 다했다'가 조회 수 350만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이번 광고는 다방에서 교통·보안·편의시설 등 방 주변 정보를 제공해 방을 찾는 사용자의 수고를 덜어준다는 메시지가 담겼다.다방의 얼굴인 혜리의 콘셉트도 크게 바뀌었다. 기존 광고에서 톡톡 튀는 모습을 보여주던 혜리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그저 클래식블루 색상으로 된 의상을 깔끔하게 갖춰 입고 시크한 표정으로 일관하는 혜리의 모습만 있을 뿐이다. 그는 영상 초반부터 말미까지 거의 무표정한 모습을 한 채 사용자를 한 손에 들고 거리를 돌아다닌다.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광고가 참신하다. 방에서 다할 수 있다는 걸 잘 표현했다", "영상 잘 만들었다", "혜리 무표정이 '킬포'다" 등 재밌다는 반응을 쏟아냈다.혜리의 도도한 표정이 누리꾼의 마음을 앗은 것일까. 1월 2째주 다방 앱의 주간 페이지뷰와 주간 활성 사용자 수치가 지난달 동기 대비 각각 48%. 52%가량 증가했다고 스테이션3 측은 설명했다.더불어 광고에서 강조하는 다방의 '주변 시설 보러가기' 서비스 사용량도 전달에 비해 20% 상승했다.다방 관계자는 "밀레니얼 세대들은 방 시설 못지않게 스세권, 올세권 등 방 주변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직접 방에 가보지 않아도 방 주변의 카페, 편의점 위치, 관공서, CCTV, 치안시설 정보까지 다방에서 다 확인 가능하다"고 말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부동산 플랫폼 다방 메인 모델 혜리. /스테이션3 제공다방 2020년 신규 광고 '다방이 다했다' 영상 갈무리. /스테이션3 제공

2020-01-15 김명래

연내 상장이 목표인 호반건설을 비롯해 건설업이 주력인 호반그룹이 사회공헌위원회를 출범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호반그룹은 충남 예산군에 소재한 '스플라스 리솜' 리조트에서 사회공헌위헌회를 발족했다.그간 호반그룹은 호반장학재단을 비롯해 태성문화재단, 남도문화재단 등의 공익재단과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를 통해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온 바 있다.이번 사회공헌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더욱 쳬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확대·운영할 방침이다.호반그룹 관계자는 "호반 사회공원위원회는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발굴함은 물론 호반호텔&리조트와 스타트업 창업지원법인인 플랜H벤처스 등 호반그룹의 자원과 연계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출범한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은 최승남 호반그룹 총괄부회장, 송종민 호반건설 사장, 김진원 호반산업 사장, 장해석 호반호텔&리조트 대표, 이정호 호반골프계열 총괄사장, 강신주 아브뉴프랑 대표, 박재욱 대아청과 대표 등 각 계열사 대표와 임직원으로 구성했다. 사회공헌위원장은 전중규 상임고문이 맡는다.호반그룹은 호반장학재단을 통해 현재까지 7천여 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약 105억 원을 지급하는가 하면, 3개의 문화재단을 설립해 지역의 미술발전과 유망작가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14일 호반그룹이 '사회공헌위원회'를 출범했다. /호반그룹 제공

2020-01-14 윤혜경

정부가 12·16 부동산 종합대책 후 15억 원 초과 '고가주택'의 집값이 내림세로 전환됐다며 정책의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자신했다.지난 14일 국토교통부는 홈페이지에 '12·16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한 달, 주택시장에 대한 궁금증'이란 제목의 게시물 하나를 게재했다.해당 글에 따르면 국토부가 지난해 발표한 12·16 대책 후 15억 원 초과 아파트 가격 변동률이 12월 3주 0.40%에서 12월 4주 0.60%로 소폭 오르다 12월 5주에 -0.08%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집값 상승을 견인해온 15억 원 초과 주택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부동산 대책에 따라 지난달 17일, 15억 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다만 국토부는 안정세는 시기상조라는 견해를 내비쳤다. 종합부동산세 강화, 주택 보유자 대출 봉쇄 등이 담긴 지난 9·13 대책 때에도 가격 하락을 통한 안정효과는 대책 발표 9주차부터 시작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안정세 확고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것.국토부는 "대책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게 돼 시장 안정이 확고해질 수 있도록 시장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겠다"면서 "과열 양상이 재연된다면 즉각 추가대책을 마련해 전격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일기자 metro@biz-m.kr국토교통부 블로그 캡처.국토교통부 블로그 캡처.

2020-01-14 박상일

수증인 연령별 인원·증여가액 분포 ※국세청 국세통계 전체 자산 수증인원(명) 전체 자산 증여가액(백만원) 인원전년비증감율(%) 가액전년비증감율(%) 건물수증인원(명) 건물 증여가액(백만원) 인원전년비증감율(%) 가액전년비증감율(%)2017 146,337 24,525,412 33,043 5,363,730 2018전체 160,421 28,610,047 9.62 16.65 41,128 7,772,498 24.47 44.9110세미만 3,924 523,856 21.00 26.04 468 81,922 51.95 82.8010세이상 6,956 894,843 31.02 14.42 884 148,480 32.34 52.5820세이상 21,198 3,505,789 30.87 33.52 4,734 871,625 58.59 69.2330세이상 34,219 7,074,430 20.63 28.38 9,868 2,288,014 43.62 66.3440세이상 42,429 8,259,914 9.11 16.26 11,710 2,263,302 20.08 40.1650세이상 32,837 5,547,259 -0.31 11.60 8,628 1,297,741 8.17 24.3660세이상 17,922 2,636,036 -7.92 -0.21 4,790 808,463 16.18 41.79기타 936 167,920 -51.45 -64.65 46 12,951 -87.22 -87.37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칼을 빼 들자 10살이 채 되지 않은 어린 자녀 등에게 아파트 등 건물을 증여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13일 국세청에 따르면 '2019년도 국세통계 연감'을 보면 2018년에 납부세액이 결정된 증여는 모두 16만421건, 증여된 재산의 가치는 모두 28조6천100억4천700만원으로 집계됐다.1건당 평균 1억7천834만원어치 재산이 증여된 셈이다.이는 전년과 비교해 결정 건수와 증여재산가액이 각 9.62%, 16.65% 늘었고, 건당 평균 증여재산가액도 6.41% 증가한 수치다. 또한, 수증인(증여를 받는 사람) 연령과 증여재산 종류를 나눠보면, 아파트 등 건물을 증여받은 10세미만 아이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주택 등 '건물'을 증여받은 10세미만의 수증인(468명)과 증여재산가액(819억2천200만원)은 전년(308명·448억1천500만원)과 비교해 51.95%, 82.8% 급증했다.10세 미만 건물 수증 인원과 증여재산가액 증가율이 토지(인원 -2.9%·증여재산가액 34.35%), 유가증권(19.49%·37.19%), 금융자산(39.68%·0.21%)보다 월등히 높았다. 재산 종류에 상관없이 10세 미만의 수증인은 3천924명에 이르렀다. 10세 미만 수증인과 증여재산가액은 1년 사이 21%, 26.04% 불었다. 특히 5억원을 넘는(초과) 재산을 증여받은 10세 미만이 185명에서 249명으로 34.6%나 늘었다. 96명은 증여재산가액이 10억원을 넘었다.10세미만 뿐 아니라 청소년까지 포함한 19세 이하 수증인과 증여재산가액도 각 27.2%(8천552명→1만880명), 18.4%(1조1천977억3천100만원→1조4천186억9천900만원) 증가했다. /박상일기자 metro@biz-m.kr지난달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 인근 상가의 부동산중개업소에 부동산 매물들이 게시돼 있다. /연합뉴스

2020-01-13 박상일

부동산 조사·관리 및 공시·통계 전문기관인 한국감정원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 참가했다.10일 한국감정원은 사내벤처팀 KAB벤처스가 공기업 최초로 'CES 2020'에 참가했다고 밝혔다.CES 2020에서 KAB벤처스는 한국형 리얼 스마트시티 플랫폼 '윈도우뷰(WINDOW VIEW)'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윈도우뷰는 360도 VR영상 기술과 전자문서 솔루션인 e-FORM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건물 층별 조망권부터 내부구조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또 정보보안이 강화된 전자문서 솔루션을 연동해 부동산 거래 전자계약서를 직접 작성할 수 있으며, 병원 예약 및 서류 제출, 자동차 렌트카 계약도 가능하다.시민 일상생활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편리한 미래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게 한국감정원 측 설명이다.김학규 한국감정원 원장은 "사내벤처팀 열정으로 1년 남짓한 짧은 시간에 윈도우뷰가 탄생했다"며 "공상과학에서 접하던 모습들이 이제는 도시와 부동산까지 현실화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국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한국감정원 사내벤처팀 KAB벤처스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 참가 중인 모습. /한국감정원 제공

2020-01-10 윤혜경

과천 등 일부 지역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본격 시행된 가운데 경기·인천지역 주택청약종합저축 1순위 가입자가 수가 420만명을 돌파했다.시세차익을 노린 가입자가 계속해서 늘어남에 따라 인기 단지의 청약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0일 금융결제원이 집계한 청약통장 가입자 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경기·인천지역 주택종합저축 1순위 가입자 수는 422만9천854명으로 전월 대비 2만여명 증가하는 등 증가세가 이어졌다.주택청약종합저축은 과거 모든 청약통장의 유형을 하나로 합친 것으로 가입자가 순위 자격요건만 맞으면 모든 공공, 민영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만능통장'이다.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 내 1순위 자격 요건이 대폭 까다로워지고 가점제 확대로 당첨 확률이 낮아졌음에도 통장 가입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것은 고분양가 관리지역의 분양가 규제와 분양가 상한제 시행 등으로 '청약 당첨이 곧 최고의 재테크'라는 인식이 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4월 말 이후부터 분양가 상한제 대상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가운데 시세차익이 높은 곳은 청약경쟁률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한다.예치금에 따라 청약 가능한 주택형이 제한되는 청약예금 가입자들의 '통장 리모델링'도 눈에 띈다. 청약예금은 지난 2015년 9월부터 신규 가입이 중단돼 지난해 11월 현재 가입자 수가 107만7천516명으로 전월 대비 3천146명이 줄어드는 등 감소세가 지속하고 있다.경기·인천지역의 '모든 면적'(500만원) 청약예금 가입자 수는 6만4천130명으로 지난해 8월(6만3천697명)부터 4개월 연속 증가했다.지난해 11월 기준 전국의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총 2천547만4천287명으로 전월 대비 9만871명 증가한 가운데 1순위 자격자는 1천441만7천688명으로 전월 대비 25만명 가까이 늘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사진은 지난달 29일 12·16 부동산대책 이후 강남구에서 나온 첫 번째 분양 단지로 관심을 끈 개포 프레지던스 자이의 서울 대치동 견본주택에서 시민들이 아파트 배치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송산그린시티의 아파트 단지 모습./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20-01-10 이상훈

경자년 새해 첫 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값과 전세값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김학규 원장이 이끄는 한국감정원은 1월 6일 기준 '2020년 1월 1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7%로 전주(0.09%) 대비 상승 폭이 0.02%P 축소됐다. 전세는 전주 0.11%에서 이번 주 0.12%로 0.01%P 올랐다.매매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수도권과 지방 모두 상승 폭이 소폭 줄었다. 서울은 전주 0.08%에서 0.07%로 경기는 0.17%에서 0.14%로 감소했다.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전체적인 상승 폭은 축소한 것. 다만 인천은 0.07%에서 0.08%로 상승 폭이 늘었다. 서울 접근성이 좋은 부평동과 산곡동 구축 단지와 계양테크노밸리 인근 단지 가격 상승 영향이다.지방의 경우 대전(0.31%), 세종(0.28%), 대구(0.14%), 울산(0.09%) 등은 상승했고 경남(0.00%)은 보합, 제주(-0.08%), 강원(-0.06%), 전북(-0.05%), 경북(-0.03%), 충북(-0.02%)은 하락했다.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 가격은 전주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수도권은 0.15%에서 0.16%로 0.01%P 상승 폭이 늘었다. 서울은 0.19%에서 0.15%로 상승 폭이 줄은 반면 경기(전주 0.14%)와 인천(0.11%)은 모두 0.17%로 상승 폭이 증가했다.지방은 세종(0.49%), 대구(0.21%), 울산(0.17%), 대전(0.15%)이 상승, 경북(0.00%)은 보합, 전북(-0.04%), 경남(-0.01%)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2020년 1월 1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2020-01-09 김명래

스웨덴 '가구 공룡' 브랜드 이케아(IKEA)가 집 꾸미기에 관심 있는 소비자를 위해 독특한 이벤트를 연다.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의 이케아 가구가 적절히 배치된 공간에서 하루 동안 지내보는 이벤트가 바로 그것.8일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는 SK디앤디와 협업해 '이케아와 하루 살기' 밤샘 체험 이벤트를 연다고 이같이 밝혔다.체험은 부동산 개발 전문기업 SK디앤디가 운영하는 성수동 1가 '에피소드 성수 101'에서 진행된다. SK디앤디의 새 브랜드 '에피소드'는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커뮤니티 중심의 1인~2인 주거 브랜드다.이케아는 이번 이벤트를 위해 에피소드 성수 101에 수면, 수납, 홈 오피스, 반려동물 등 다양한 콘셉트로 6개의 특별 공간을 꾸몄다.이곳에서는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셀프 인테리어 수업과 스웨덴식 아침 식사, 힐링 요가 등 1바 2일에 걸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참가 신청은 오는 10일부터 이케아 패밀리 웹사이트를 통해 받는다. 총 24명이 선발되는 최종 체험단 발표는 이달 22일~23일에 개별 공지한다.이케아 관계자는 "이케아만의 홈퍼니싱을 경험하는 이색적인 체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피소드 성수 101은 에피소드 성수 121과 더불어 SK디앤디의 첫 사업이다. 최고 10층, 89세대, 전용면적 19~24㎡ 규모의 에피소드 성수 101은 현재 입주자를 모집 중이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이케아와 하루 살기' 포스터. /이케아 제공

2020-01-08 윤혜경

2019년 경인지역 청약시장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센트럴파크 3차'인 것으로 나타났다.31일 부동산114가 금융결제원의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분양한 송도더샵센트럴파크 3차는 일반공급 258가구 모집에 5만 3천181명이 청약통장을 넣었다.평균 경쟁률은 206대 1로, 청약자 수로만 보면 올해 실질적인 '청약 열풍'을 이끈 단지 중 하나라는 평을 받는다.송도에 청약열기가 몰린 배경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여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GTX-B노선은 송도에서 시작해 여의도와 서울을 거쳐 종착역인 남양주 마석까지 총 80.1km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르면 2022년 말께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며, 개통 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26분에 그친다. 기존 90분~120분가량 걸렸던 시간이 대폭 줄어드는 셈이다.게다가 송도는 분양가 상한제 지정지역이 아닌 만큼 규제에서 자유로워 청약통장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분상제 등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에도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오름세를 보였다.부동산 114가 집계한 올해 평균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천380만 원으로 집계됐다. 3.3㎡당 1천287만 원이었던 전년과 비교했을 때 7.2% 상승했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강력한 분양가 규제에도 서울은 3.3㎡당 2천698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도가 1천466만 원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송도더샵센트럴파크3차 조감도. /포스코건설 제공

2019-12-31 윤혜경

"사소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서 식사를 제공해줘서 감동했어요."이제 막 입주를 시작한 고양시 덕양구 한 아파트가 입주민을 대상으로 밥 한 끼를 챙겨주는 따뜻한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김형 사장이 이끄는 대우건설은 이달 2일부터 입주 중인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 입주민에게 도시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바쁜 이삿날 근처 식당이 어디 있는지 알 수 없어 끼니를 거르기 쉬운 입주민들의 불편함을 파악해 준비한 것이다.도시락의 양도 넉넉하다. 2인 가족부터 유아를 동반한 4인 가족까지 든든히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시락 2세트와 파우치 죽 등으로 도시락을 구성했다.가격도 부담없다. 입주민이라면 '무료'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서비스는 신청한 입주민에 한해 오는 2020년 1월 31일까지 제공될 예정이다.배려심에서 시작했기 때문일까. 해당 서비스는 입주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이 나며 입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2020년에도 푸르지오 입주민을 위한 라이프 프리미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올해 리뉴얼한 푸르지오 철학인 'The Natural Nobillity' 본연이 지니는 고귀함에 걸맞게 입주민의 삶 속에서 프리미엄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 입주민이 도시락 서비스를 받는 모습. /대우건설 제공

2019-12-23 윤혜경

여성 1인 가구가 방을 구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치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줄지 않아서다. 대표적인 사례가 올해 5월 발생한 '신림동 CCTV 사건'이다. 30대 남성 조모(30)씨가 신림동에서 귀가하는 여성을 집까지 쫓아가 손잡이를 돌리고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는 등 집 안으로 침입하려 했던 사건이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 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씨는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8월 부산에서 옷을 벗은 채로 여성 원룸 화장실에 침입,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A(27)씨는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큰 논란이 일었다.이처럼 혼자 사는 여성을 노린 범죄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안전한 주거 선택을 도울 수 있도록 두 팔을 걷어붙였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이날부터 다방에서 '안전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다방이 제공하는 안전 정보 서비스는 전국 CCTV, 경찰서, 파출소, 치안센터, 여성안심지킴이집의 위치를 지도에 표시해준다. 지도에서 녹색으로 표시되는 곳은 안전·치안시설이 많은 지역을 뜻한다.사용자는 매물을 보다가, 원하는 방의 주변 안전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다방 매물 상세 페이지 내 위치 및 주변시설에서도 CCTV와 치안시설 정보를 제공하며, 해당 방과 가장 가까운 치안시설의 거리도 수치화해 보여준다.살고자 하는 집과 지역의 안전수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스테이션3가 이 같은 서비스를 내놓은 배경엔 지난 8월 실시한 조사에서 여성 1인 가구가 방 선택 시 주변 안전 시설을 미리 확인한다는 결과가 주효했다.박성민 스테이션3 다방 사업 총괄 본부장은 "여성 1인 가구를 겨냥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방을 찾을 때 CCTV나 파출소 등 주변 안전, 치안정보를 꼼꼼히 확인하는 사용자가 늘고 있다"며 "다방 안전 서비스를 통해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방을 찾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다방의 '안전 정보 서비스'. /스테이션3 제공

2019-12-23 윤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