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장기임대주택, 다가구 등 총 5천세대를 대상으로 국내 최대 규모 무선 IoT(사물인터넷) 기술 기반 스마트홈 플랫폼 구축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2019년 입주 예정인 시흥은계 A-2BL 등 총 5천세대 규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실증사업을 통해 LH는 무선통신 IoT기기 적용과 스마트홈 클라우드 서버와 플랫폼을 구축하고, 빅데이터 수집·분석을 통한 미래예측 및 개인맞춤 서비스를 검증할 계획이다.지난해 발표된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LH는 장기임대주택 입주민도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IoT기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수요맞춤형 스마트홈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안전·건강·편리·저에너지 등 입주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미세먼지, CO2, 에너지사용량 등을 모니터링해 조명, 가스, 난방 등을 제어하는 기본서비스와 Zigbee, 블루투스 등의 다양한 무선통신으로 확장서비스를 연결하는 스마트허브를 적용할 예정이다.향후 실증사업에서 수집한 빅데이터를 토대로 바닥난방을 스스로 조절하여 에너지를 절감하고 국가전력수요에 따라 거실조명 등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수요관리 효과를 추가로 검증할 계획이며, 홀몸 어르신 고독사 예방서비스, 청년·신혼·고령층 등 맞춤형 스마트홈 모델 개발, 무선통신 기술력 검증과 음성비서 연계 방안, 그린리모델링 등 다양한 신기술을 검증하는 무대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LH는 이번 실증사업으로 해외 스마트시티에 적용 가능한 무선통신 스마트홈 요소기술을 보유한 중소 ICT업체의 동반 수출 기반 마련과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5-14 최규원

정부가 신혼희망타운의 부동산 투기성 수요 등을 차단하기 위해 전매제한 기간과 거주의무 요건 등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신혼희망타운의 투기방지와 시세차익 환수 방안의 하나로 분양주택에 대한 별도 전매제한 기간을 부여하기 위한 실무 검토에 들어갔다.이에 국토부는 신혼희망타운의 본격적인 공급을 앞두고 관련 제도를 설계하는 한편, 일부 지역의 경우 당첨자에게 과도한 시세차익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전매제한 강화 방안을 논의 중이다.LH 또한 한국감정원에 의뢰해 인근 지역 주택공시가격 등 기초자료를 받아 예상 분양가와 시세차익, 전매제한 기간 설정 등과 관련한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신혼희망타운은 서울 수서역세권과 과천 지식정보타운, 위례신도시 등지에 2만 1천 호, 지방에 9천 호 등 3만 호를 우선 공급하며, 성남 금토동 등 서울 인근 그린벨트 등지에 신규택지를 개발해 4만 호 등 모두 7만 호를 공급할 계획이다.애초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80% 선'에서 공급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지역에 따라 80% 이하로 내려가는 곳도 나올 전망이다. 정부는 신혼희망타운의 분양주택에 주택도시기금의 수익·손익 공유형 모기지 대출을 접목, 주택을 매각할 때 발생하는 시세차익을 기금에서 일부 환수할 수 있다. 대출 상품 중 하나인 수익·손익 공유형 모기지는 주택도시기금에서 1%대의 저리로 대출을 해준 뒤 집값이 올랐을 때는 일정 비율만큼 수익을 환수해가고, 집값이 떨어졌을 때는 손실을 덜어주는 구조다. 그러나 신혼희망타운의 입주 대상을 도시근로자 가구 월평균 소득의 120%(3인 가족 이하 월 600만 원, 연 소득 7천200만 원)까지 완화해놓은 상태여서 신혼부부가 공유형 모기지 대출을 원하지 않을 경우 이를 강제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정부는 시세차익 환수 방안으로 전매제한 등 별도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현재 전매제한 기간은 과거 그린벨트 해제지에 공급된 보금자리주택과 마찬가지로 시세차익에 따라 전매제한 기간이 차등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수도권에서 그린벨트를 50% 이상 해제해 공급되는 공공주택의 경우 분양가 대비 인근 시세 비율을 70% 미만, 70∼85%, 85∼100%, 100% 이상 등 4단계로 나눠 전매제한 기간을 각각 6·5·4·3년으로 차등 부여한다.따라서 이 기간은 다소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며, 투기 목적의 청약을 막기 위해 실거주 의무가 부여될 가능성도 높다.국토부 관계자는 "6월 지방선거 이후 신혼희망타운에 대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공개할 계획"이라며 "투기방지와 시세차익 환수 방안 등도 함께 검토 중이며 필요하면 관련 내용도 내달 발표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주거복지로드맵을 공개, 분양가 '2억∼3억 원 내외'의 전용면적 40∼60㎡(분양면적 15∼25평형) 규모의 소형주택을 저리의 대출과 연계해 20∼30년간 원리금 합산 '월 50만∼100만원 내외'의 부담으로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정부가 신혼희망타운의 부동산 투기성 수요 등을 차단하기 위해 전매제한 기간과 거주의무 요건 등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의 한 모델하우스 분양 현장. /연합뉴스

2018-05-14 이상훈

평택 지제· 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대의원회의 결의무효 확인소송 항소심'에서 재판부가 조합의 손을 들어주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13일 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평택 지제· 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대의원회의 결의무효 확인소송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1심 판결을 취소하며 조합이 승소했다.지난해 10월 12일 이 같은 소송 1심에서 원고(조합원 8명) 승소 판결되었으나, 조합 측의 항소로 원고들의 청구를 기각하는 판결과 함께 조합 승소를 이끌어냈다. 이번 소송의 쟁점은 2가지로, 법정 정원에 미달하는 대의원회의 결의로 인한 보궐 선임과 시행 대행계약에 따른 체비지 매각방법 등의 결정이 무효라는 것이 1심 판결이다.하지만 서울고등법원 재판부 판결문은 조합정관에 근거, 대의원 보궐선거를 통한 대의원 선임은 적법하며 해당 도시개발사업은 환지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특성 상 정관에 따른 체비지매각 방법을 결정하고 시행대행계약을 체결(변경포함)한 행위 또한 효력이 없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판단 근거로 조합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적시하고 있다.지난 수년간 소위 '대책위원회'로 활동하는 조합원들의 총회결의 등 무효소송 등 지속적인 소송제기에 대해 평택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모두 승소했다. 조합은 지난 3월 23일 환지계획 인가신청서를 접수했으며 지난 2일 도시개발사업비 조달을 위한 금융약정체결도 완료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하여 박차를 가하고 있다.앞으로 환지계획 인가 고시를 득하면 각종 보상절차 및 문화재 조사가 착수되고 부지조성공사가 이번 하반기에 착공되고 공동주택 공급을 위한 각종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마칠 것으로 전망된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18-05-13 김종호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도 모자라 전세 시장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내림세가 가속하고 있다.11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04%)보다 0.05% 하락, 지난주 0.03% 떨어졌던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7%, -0.08%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이 같은 전세금 하락은 새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와 전세 수요가 감소하는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약세가 계속될 전망이다.서울의 경우 송파구의 전셋값이 -0.37%로 가장 많이 내렸고 강동(-0.17%)·도봉(-0.08%)·양천(-0.07%)·광진구(-0.05%) 순으로 가격이 내려갔다.송파구는 신천동 잠실파크리오가 500만∼4천만 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신도시는 1, 2기 11곳을 통틀어 오른 곳이 한 곳도 없다.김포한강(-0.33%)·위례(-0.32%)·일산(-0.12%)·평촌(-0.12%)·분당(-0.05%)은 가격이 하락했으며, 산본·중동·판교·광교 등 나머지는 보합을 유지했다.또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0.02% 하락하는 등 약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강동(-0.02%)·송파구(-0.01%) 등 강남권 아파트값이 크게 하락했다.신도시에서는 분당·일산·평촌·동탄이 일제히 0.01% 상승, 중동신도시는 0.03%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사진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강남지역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2018-05-11 이상훈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인천시 내 상가 등 1천억 원대 압류재산을 공매한다.11일 캠코에 따르면 인천 송도 상가를 비롯한 김포 단독주택, 고양 아파트 등 1천 148억 원 규모 압류재산 741건을 14일부터 16일까지 공매한다고 11일 밝혔다.공매물건은 세무서,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체납세액을 징수하기 위해 캠코에 공매를 의뢰한 것으로, 공매 입찰 시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한다.한편 자세한 내용은 온비드 홈페이지(www.onbid.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표] 주요 공매 예정 물건 (단위 : ㎡, 원) 용도 위치 토지/토지외 매각예정가 근린생활시설 인천 남동구 간석동 179-6 태화간석프라자 제7층 제701호 79/299 600,000,000 아파트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525 양정동 대원칸타빌맴버스 제103동 제19층 제1901호 17/111 428,000,000 근린생활시설 인천 연수구 송도동 19-6 송도자이하버뷰1단지아파트 제상가에이동 제1층 제102호 12/31 367,000,000 단독주택 경기 김포시 통진읍 수참리 195-8 648/193 355,010,000 공동주택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655-15 일산역이안 제7층 제703호 19/85 271,000,000 아파트 인천 연수구 청학동 449 성호아파트 제102동 제6층 제605호 84/84 244,000,000 근린생활시설 경기 부천시 상동 414-1 황금프라자빌딩 제2층 제201호, 제202호 32/149 244,000,000 단독주택 경기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517-1 제1호(건물) 및 517-1(건물 및토지) 593/158 215,499,000 아파트 인천 서구 불로동 308 월드아파트 제123동 제15층 제1503호 40/85 211,000,000 근린생활시설 경기 부천시 중동 1150-8 제2층제202호 28/80 175,000,000

2018-05-11 이상훈

미국발 금리 인상 영향으로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4%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장기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수익형 임대상품인 오피스텔은 임대수익률이 대출금리 대비 일정 수준(약 2~3%) 이상 높아야만 투자가치가 유지될 수 있다. 하지만 금리 인상과 올해 오피스텔 입주물량이 8만실 가까이 쏟아지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수익성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10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연 5.06%로 5%를 유지하는 것이 위태로워졌다. 수도권은 서울 4.75%, 경기 5.04%, 인천 5.95%로 나타났다. 2016년 5% 이하로 떨어진 후 쉽게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5대 광역시도 ▲울산(4.63%) ▲대구(4.73%) ▲부산(5.17%) ▲광주(6.50%) ▲대전(7.23%) 등으로 조사됐다.올해 전국 오피스텔 입주물량은 7만9천21실로 부동산 114가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99년 이래 두 번째(2004년 9만471실)로 많은 물량이다. 2010년 입주물량(6천873실)과 비교하면 11.5배가 많다. 경기지역에선 3만6천687실로 가장 많고 서울 1만3천400실, 인천 5천235실로 수도권에서만 전체 물량의 70%인 총 5만5천313실이 입주 예정이다.부동산114 관계자는 "오피스텔에 대한 초과공급 우려감은 2019년에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임대상승률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현재 연 4% 수준에서 2018~2019년에도 추가 상승을 예고하고 있어 저금리 유동성 효과로 주목받던 오피스텔 상품가치의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5-10 최규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파주운정신도시 내 주상복합용지 2필지(9만㎡)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공급필지의 예정가격은 2개 필지를 합쳐 4천299억원이며, 건폐율 70%, 평균용적률 600%로 총 1천350세대가 허용되며 토지 사용은 즉시 가능하다.지구단위계획상 일단의 개발을 권장하고 있어, 세대수를 필지별로 부여하고 있지 않아 2개 필지를 묶어 일괄 매각한다.주택평형은 용적률 및 세대수 범위 내에서 주택사업자가 자유롭게 배분할 수 있어 실수요자 선호평형 등 부동산 시장상황을 탄력적으로 반영하여 분양할 수 있다. 또한, 주거용도와 비주거용도의 비율은 7:3으로(주거용은 연면적의 70%미만) 운정역과 연계한 대규모 상업시설의 개발이 가능하다. 신청자격은 주택법상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한 자이면 가능하고, 1순위는 3년 무이자 분할납부 조건으로 분양 신청하는 자, 2순위는 5년 무이자 분할납부 조건으로 분양 신청하는 자이다. 오는 24일 1순위 신청접수 및 개찰, 25일 2순위 신청접수 및 개찰하며, 5월31일~6월1일 계약체결 예정이다. 운정신도시는 일산에서 2㎞, 서울에서 20㎞ 남짓 떨어진 수도권 서북측 거점 신도시로, 연접한 운정3지구와 교하지구를 포함할 경우 1천866만㎡(564만여평) 규모로 약 25만명 인구를 수용하게 되며, 이는 일산신도시의 1.2배에 달하고 분당신도시와 맞먹는 규모다. 제2자유로 이용시 서울 상암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으며, 최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GTX A노선의 개통 후에는 서울역까지 10분대, 삼성역까지는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게 되어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운정신도시의 분양시장은 최근 남북관계 개선 및 GTX 노선 확정으로 매우 전망이 밝다. 지난해 말까지 일부 미매각이던 단독주택용지, 도시지원시설용지가 올 봄 완판되었고, 4월 공급한 운정3지구 공동주택용지 A14블록이 146대의 1의 경쟁률로 매각되는 등 열기가 뜨겁다.특히, 이번 공급토지는 운정신도시 내 유일한 주상복합용지이며, 경의중앙선 운정역에 인접하여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어 건설업계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문의 : LH 파주사업본부 판매부(031-956-1082)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파주 운정신도시 전경./LH 제공

2018-05-10 최규원

'전세 난민'의 주거 대안으로 주목받았던 경기도내 빌라 시장이 올해 거래가 대폭 감소하는 등 얼어붙고 있다. '업(UP)계약서' 만연 등 느슨한 규제와 단속(4월 19일자 1면 보도) 속에 '전세 난민'의 수요만을 노리고 우후죽순 난립한 결과라는 지적이다. 9일 경기도 부동산포털에 따르면 본격 이사철인 지난달 도내 빌라(다세대·연립) 거래량은 3천84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천67건 대비 75% 수준에 불과하다. 2015년 5천467건, 2016년 4천791건을 고려하면 최근 4년 중 가장 낮은 수치다.반면 지난해 도내에는 전년대비 3% 증가한 2만여동(약 60만채)의 빌라가 건축됐다. 연면적은 총 1억1천367만㎡로 전년 1억892만5천㎡보다 4.3% 늘었다. 같은 기간 도내 아파트 증가율의 4배에 달한다. 이 때문에 현재 도내에 신축 빌라 2만900여채가 주인을 찾지 못한 채 공실로 남아 있는 상태다.도내 공인중개사들은 수요 분석 실패로 인한 공급과잉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정부의 주택 대출 규제로 아파트 전세가가 안정되면서 빌라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다는 것. 또 시장가격을 어지럽히는 업계약서나 주택법을 피하기 위해 편법인 토지쪼개기 등의 단속이 전무한 것도 빌라 난립의 주원인으로 보고 있다.게다가 단기간에 오른 빌라 가격도 전세 난민의 진입 장벽을 높이는 데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KB부동산 조사 결과 지난 1월 도내에 빌라 가격은 지난 2015년 12월 이후 꾸준히 오르고 있다. 특히 수요량이 높은 전용 면적 62~95㎡ 이하는 최근 한 달 새 4%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114 관계자는 "아파트 가격이 안정 또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과 기조가 이어지는 한 도내 빌라 시장에 불어 닥친 한파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8-05-09 황준성

59·74·84㎡ 구성 주변 대비 저렴임대료 낮추고 보증금 상향 가능기존시가지 인접 생활인프라 혜택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A-20(2), A-20(3)블록 공공임대주택 잔여세대 입주자를 추가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옥정지구 A-20(2)(3)블록은 1천520세대 대규모 단지로 전용면적 59㎡형(522세대), 74㎡형(363세대), 84㎡형(635세대)으로 구성돼있다. 임대조건은 59㎡의 경우 보증금 4천800만원에 월임대료 37만원, 74㎡는 보증금 6천500만원에 월임대료 39만원, 84㎡는 보증금 7천800만원에 월임대료 42만원으로 주변시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준이다.월임대료를 낮추고 임대보증금을 올릴 수 있어 최대 59㎡는 보증금 9천200만원에 월임대료 15만원, 74㎡는 보증금 1억800만원에 월임대료 17만5천원, 84㎡는 보증금 1억2천700만원에 월임대료 17만5천원으로 입주 가능하다.A-20(2)(3) 블록은 지난해 12월 최초모집하고 남은 잔여가구를 지난 3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잔여가구는 최초모집때보다 신청자격이 완화돼 수도권 거주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면 청약통장없이 신청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14~16일까지 LH청약센터(apply.lh.or.kr)에서 인터넷 접수로 진행된다.양주신도시 옥정지구는 지난해 기본계획 승인고시된 지하철 7호선 도봉산~양주 옥정 구간 연장사업이 이르면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24년경 개통될 예정으로 지하철이 개통되면 옥정역(예정)에서 강남구청역까지 환승없이 50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개통된 구리∼포천간 고속도로를 통해 잠실역환승센터까지 광역버스가 신설되는 등 서울방면 및 교통이 개선되고 있다.또한 천보산의 푸른자연, 옥정중앙공원으로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일상생활에서의 힐링과 기존 시가지가 인접해 있어 입주초기부터 쇼핑, 문화시설 및 자연환경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초·중·고교가 도보권 내에 위치하고 있어 교육여건도 뛰어나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양주사업본부(양주시 옥정로 153-15번지) 1층 판매부에서 상담할 수 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양주옥정 A-20(3) 조감도. /LH 제공

2018-05-09 최규원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가 인천 영종 행복주택 A2블록 990세대 중 잔여 세대 445세대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번 공급 물량은 ▲16㎡형 100호(대학생·청년 85호, 고령자 15호) ▲22㎡형 8호(고령자) ▲26㎡형 56호(고령자 23호, 주거급여수급자 33호) ▲36㎡형 281호(신혼부부) 등 총 445세대다.인천 영종 행복주택 인근에 있는 공항철도 운서역을 이용하면 서울 2호선 홍대입구역까지 약 45분 소요된다. 인천공항까지는 8분 걸린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영종대교)와 제2경인고속도로(인천대교) 등 수도권 접근을 위한 광역교통망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인천 영종 행복주택은 영종하늘도시에 있다. 영종고, 인천과학고, 인천국제고 등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마시안해변, 왕산해수욕장, 용유도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행복주택의 장점은 저렴한 임대료다. 대학생의 경우, 전용면적 16㎡ 기준으로 월 임대료를 6만2천원(보증금 1천360만 원) ~ 9만5천원(보증금 360만 원) 사이에서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다.청년·신혼부부·대학생은 거주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으나 거주지나 소득 근거 지역에 따라 순위가 있다. LH 인천지역본부는 15일 오전 10시부터 17일 오후 4시까지 LH청약센터(apply.lh.or.kr)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LH청약센터)을 통해 신청서를 받는다.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05-09 목동훈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청년 전세임대 3순위자를 대상으로 전세임대주택 2천100호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청년 전세임대는 주택도시기금에서 융자 지원하는 사업으로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대학생·취업준비생이 거주할 주택을 물색하면 LH에서 주택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입주자에게 재임대하는 구조로 올해 공급물량은 7천호다.이번 공급물량인 2천100호는 현재 수시접수 중인 수급자, 한부모가족 등 청년 전세임대 1·2순위자(수급자, 한부모가족, 아동시설퇴소자, 월평균소득 70% 장애인, " 50% 가구, " 100% 이하 장애인)와 별도로 3순위자에게 단독으로 공급한다.자격요건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이 100% 이하(4인 기준 월 584만6천903원)인 자로서 타 지역 출신 대학생이거나 고등학교 및 대학을 졸업(또는 중퇴)한 지 2년 이내인 취업준비생이다.전용면적 60㎡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지원 가능 금액은 수도권 1억2천만원, 광역시 9천500만원, 기타지역 8천500만원이며, 입주자는 전세보증금 200만원과 월 임대료로 지원액의 2~3% 이자를 부담하게 된다.2년 단위로 임대차 계약하며, 입주자격을 충족하는 경우 2회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6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지원을 희망하는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은 LH청약센터(apply.lh.or.kr)를 통해 오는 14~18일간 신청하면 되고, 당첨자는 마감일로부터 2개월 후 입주대상자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5-09 최규원

최근 서울을 비롯한 일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인기 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에 청약 열풍이 불면서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총 2천346만 5천285명으로 전월 대비 20만 2천60명 늘었다.이는 지난 2015년 9월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신규 가입이 일원화된 뒤 다음 달인 10월 한 달간 23만 8천825명이 증가한 이후 월별 가입자 증가 수로는 최대다. 올 들어 월별 가입자 수도 지난 1월이 지난해 말 대비 14만 84명 증가했으며, 2월은 19만 1천261명, 3월 들어 20만 명을 넘어섰다.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도 지난 3월 말 기준 2천151만 8천980명으로, 한 달 만에 21만 2천757명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서울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545만 2천73명으로 전월 대비 4만 9천268명 증가했고, 인천·경기가 665만 276명으로 7만 6천646명, 5대 광역시가 443만 7천550명으로 4만 4천544명, 기타지역이 497만 9천81명으로 4만 2천298명 각각 증가했다.이처럼 최근 청약통장 가입 자수가 급증한 것은 새 아파트 청약이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 방법으로는 가장 안전하다는 인식 때문으로 풀이된다.특히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서울과 과천 등지의 분양가를 통제해 높은 시세차익이 가능한 '로또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늘고 있는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관계자는 "기존 주택들은 가격이 단기간에 많이 올라 매수가 부담스러운 반면 신규 분양 아파트들은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돼 시세차익이 보장된다는 점이 청약 수요 증가로 이어진 것"이라며 "연초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자이 개포'를 비롯해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일반분양분의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수억 원씩 낮게 책정되면서 청약 심리를 자극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18-05-09 이상훈

인천시가 미혼남녀의 만남을 장려하고 신혼부부의 주택 전·월세 이자를 지원하는 '결혼친화도시'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시는 이 정책이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유정복 인천시장은 8일 오전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하기 좋은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7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9개 시책 사업을 추진, 혼인율과 출산율을 동시에 높여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시는 우선 내년부터 신혼부부에게 대출 이자를 지원해 주거 안정성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상은 인천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하고 중위소득이 200% 이하(2인 연 6천754만8천원)인 무주택 신혼부부가 대상이다. 전·월세 대출 이자의 1%를 보전, 연간 최대 100만원까지 3년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미혼 남녀의 결혼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정기적 미혼 남녀 만남 행사도 열 계획이다. 시는 '사랑의 오작교 - 선남·선녀 썸 타는 데이'를 개최해 공무원, 금융권, 공공기관, 기업체 등에 소속된 미혼남녀의 만남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결혼에 성공한 커플에는 결혼 예식비용 100만원을 '인처너카드(지역카드)'로 지원할 방침이다.한편 인천시 평균 초혼연령은 지난해 기준 남성 32.8세, 여성 30.2세로 해마다 상승하고 있다. 시는 시민의 49.7%가 결혼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결혼 의향이 있는 응답자들은 결혼 저해 요인으로 '주택마련'(58.8%)과 '출산 및 양육 문제'(44.5%)를 가장 많이 꼽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인천시 출산율은 1.01명으로 전국 평균 1.05명보다도 낮다.그러나 최근 신혼부부들은 적은 규모라도 부동산을 매매하려는 성향이 강한 데다가 중위소득 범위에 따른 대상자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한계가 있다. 또한 미혼 남녀의 만남 주선이 혼인율과 출산율을 높이는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05-08 윤설아

문재인 정부 취임 1년(2017년 5월 8일~2018년 4월 30일) 동안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성남시 분당구인 것으로 조사됐다.8일 리얼티뱅크부동산종합서비스그룹에 따르면 분당은 문재인 정부 1년 새 16.76% 상승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서울 송파(16.33%), 서울 강동구(11.79%), 서울 강남구(11.60%), 서울 광진구(10.96%) 등 순으로 많이 올랐다. 경기지역에선 분당 다음으로 과천(8.30%·12위)이 순위를 이었다.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88% 상승한 것에 비해 지방은 1.59% 하락했다. 이는 박근혜 정부 취임 1년(2013년 2월 25일~2014년 2월 24일) 당시 수도권(1.98%)보다 지방(3.98%)의 상승률이 높았던 것과 대조적 현상이다.박근혜 정부 취임 1년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경북 칠곡군(24.04%)이 가장 높았고, 이어 경북 구미시(19.08%), 대구 북구(18.68%), 대구 달서구(17.07%) 등 순이었으며 14위 내에 수도권 지역은 단 한 곳도 없었다. 또한 문재인 정부 1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01% 상승했으나 박근혜 정부 1년 동안 2.95% 상승한 것보다 1.94% 낮아졌다. 문재인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제재 효과가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세를 견제한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티뱅크 부동산종합서비스그룹 황성규 회장은 "정권의 집권 1년차 아파트 시장은 향후 부동산 시장을 좌우하기 때문에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지방의 경우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 완화와 지원책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문재인 정부 집권 1년 동안 전국에서 아파트 매개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경남 거제로(-14.04%)였다. 이어 창원시 의창구(-13.92%), 창원시 성산구(-13.58%), 울산 북구(-10.08%) 순이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5-08 최규원

인천 남동구 구월보금자리주택지구(구월아시아드선수촌아파트, 이하 구월지구)에 임대주택을 짓는 사업이 올 하반기 재개된다.인천도시공사는 최근 내부 경영회의에서 이같이 추진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구월 장기공공임대주택사업(A3블록) 재개 추진계획안'을 이사회에 보고했다.구월지구 A3블록은 3만2천108㎡ 규모로 임대주택 1천109세대를 지을 수 있는 땅이다. 인천도시공사는 2014년 11월 A3블록에 임대주택을 건설하기로 결정했으나, 이듬해 8월 경영난을 이유로 사업 추진을 무기한 연기했었다. 2010년 사업계획 승인 시점부터 계산하면 임대주택 건설이 약 8년 동안 보류됐다.인천도시공사는 '용지 매각'과 '사업원가·경상경비 절감' 등의 노력을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 370억 원을 기록하는 등 4년 연속 흑자를 냈다. 부채 비율도 2014년 281.1%에서 2017년 219.5%로 낮아지는 등 경영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인천도시공사가 구월지구 임대주택 건설사업을 올 하반기에 재개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사업 추진이 연기되면서 설계가 중단됐었다. 설계를 올 하반기에 다시 시작할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인천도시공사는 설계를 진행하면서 임대주택 유형 변경도 검토할 방침이다. 문재인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에 맞춰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청년 등에게 맞춤형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인천도시공사 계획대로 사업이 원만히 추진되면 2022년 하반기 입주가 가능하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05-08 목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