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남부지역 경제 거점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평택지역에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초고층 아파트 단지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보이겠습니다."평택역 인근 집창촌 지역인 평택동 72-3 일원 3천373만4천㎡ 부지에 지역주택조합 방식의 59층 초고층 아파트 단지 '평택위너스시티'를 짓겠다는 건설회사가 나타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주)파이니어로 이들은 현재 법무사 공증을 마친 일부 토지매입을 완료하고 동삭동에 주택홍보관도 개관했다.(주)파이니어의 정승희 회장을 주택홍보관에서 만나 '평택위너스시티'의 추진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 봤다.정 회장은 "평택은 현재 삼성·LG전자의 공장 입주 및 확장을 비롯해 브레인시티 조성사업, 대규모 미군기지 이전, 평택항만개발 등 각종 개발 호재로 전국 어느 지역보다도 부동산 시장이 활황이라며, 우리는 그 중심에 평택위너스시티 단지를 조성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단지가 들어서는 지역이 집창촌이라 그동안 지역내 최고 요지의 땅임에도 불구 여러 이유로 개발이 어려웠으나 최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역세권 개발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이 개정 시행됨에 따라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케 됐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평택위너스시티는 개발 사업이기 이전에 평택시민의 숙원사업이기도 하다"며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평택시의 브랜드 이미지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평택위너스시티는 59층의 초고층 아파트로 계획돼 있어 최첨단 시공법을 적용해 안전하게 건설될 것이며 교통, 교육,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등 주변 환경 여건 또한 좋아 주상복합단지의 새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그는 "이번 사업은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분양가도 3.3㎡당 700만 원대부터 설정돼 다른 아파트 단지들과 비교해 저렴하다는 강점이 있다"며 "우리 회사는 이 밖에도 고객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500만원으로도 계약이 가능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평택위너스시티를 시작으로 2차와 3차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으며, 위너스시티를 최고 명품 아파트의 브랜드로 키울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며 시의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한편 평택위너스시티가 평택의 랜드마크로 발전할수 있도록 전 직원을 비롯해 협력업체들이 혼연일체가 돼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평택/김종호·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동삭동 주택홍보관에서 초고층 아파트단지인 평택위너스시티가 평택의 랜드마크로 발전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업추진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는 정승희 회장. /파이니어 제공

2016-08-23 민웅기·김종호

인천도시공사가 경인일보가 제기한 1조원대 뉴스테이 사업의 부실 진행·특혜 의혹과 관련, 사업시행자로서 민간 영역에 대해서도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인천 부평구(십정2)와 동구(송림초교)에서 추진되는 뉴스테이사업 총괄 책임자인 인천도시공사 이승우 사업개발본부장은 17일 "앞으로 사업 총괄책임자로서 민간 영역을 포함해 사업 전반을 이끌고 가겠다"며 "민간사업자를 포함해 관계기관 등이 참석하는 회의를 정례화하고 부실가능성 차단, 투명성 확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 각종 우려를 불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십정2와 송림초교 설계용역을 지난해 설립한 신생법인에 수의계약 방식으로 맡겨 설계부실 등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서 이 본부장은 "설계부실을 방지하기 위해 전문 설계사무소를 통해 BIM(빌딩정보모델링)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BIM은 2차원에 구현했던 건축·기계 등 각종 정보를 3차원으로 모델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십정2의 경우 지하층과 1층 부분에 대해 BIM을 통해 입체화된 데이터를 구축하고 시공사인 포스코건설과도 이를 공유해 설계부실 가능성을 차단한다는 것이다.인천도시공사는 이와 함께 민간 임대사업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사업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시공사는 뉴스테이 부동산 펀드구성 불발 등 민간임대사업자의 귀책사유로 사업이 지연·무산될 경우에도 2천500억원에 달하는 민간의 대출원리금을 보장해야 해 모든 사업 리스크를 도시공사가 끌어안아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공사는 십정2와 송림초교 민간 임대사업자를 공사 주관 사업조정회의에 참석하도록 해 부동산펀드 구성, 뉴스테이 운영사 설립 등 진행 사항을 직접 확인하기로 했다. 임대사업자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민간영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해소하겠다는 것이다.도시공사는 또 십정2 뉴스테이 사업 추진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문제가 송림초교에서는 반복되지 않도록 개선책을 마련하고, 사업추진 속도도 조절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시공사가 사업 전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하면서 주민 피해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십정2와 송림초교는 일반적으로 '사용수용' 방식으로 추진되는 주거환경개선사업과 달리 관리처분 방식으로 진행돼 손익 귀속 주체가 주민이고, 의사결정권한도 주민에게 있다. 하지만 도시공사는 공공기관으로서 전문성을 살려 주민의 의사결정을 돕고, 사업에서 손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8-17 홍현기

LH(한국토지주택공사) 청라영종사업본부가 이달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마지막 남은 주거용지(1천236억원 규모)와 근린생활시설용지(157억원 규모)를 각각 추첨과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 이들 땅은 청라호수공원, 국제업무단지와 인접해 있다.주거전용 단독주택 용지는 D1·D2블록 총 285필지다. 필지별 면적은 258.3~413.5㎡, 공급가격은 3억1천800만~5억4천200만원 수준이다. 이곳에는 2층까지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고, 건폐율은 50%, 용적률은 80%다. 오는 24~25일 신청서를 접수하고, 26일 전산 추첨을 거쳐 당첨자를 결정할 예정이다.근린생활시설용지는 근생 1~3블록에 있는 19필지다. 각 필지 면적은 255.5~419.1㎡이고, 공급예정가격은 6억4천400만~10억9천만원이다. 건폐율 50%, 용적률 200%로 최고 5층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다. 오는 17일 입찰 신청을 받고, 18일 개찰해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LH 청라영종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하는 용지는 청라 호수공원 좌측에 있고, 인근에 아파트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다. 아직 인근에 국제업무단지가 활성화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주변 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청라에 마지막 남은 땅인 만큼 많은 관심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8-11 홍현기

국내 최대 규모인 화성시 '송산 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추진에 재원조달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구체적이지 않은 재원조달계획은 필연적으로 사업추진 동력은 물론 사업기반까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재원조달 검증절차 등의 문제로 국제테마파크 사업 추진이 차질(경인일보 8월10일자 1면보도)을 빚고 있는 상태다.10일 경기도와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등에 따르면 5조원대의 국제테마파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관계기관들이 재원조달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2007년 사업이 진행됐다 좌초된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사업추진의 자본금은 8천500억원이며 우선협상대상자인 USK가 20%인 1천700억원을 출자하고 컨소시엄 참가업체와 수자원공사·도·화성시 등이 나머지 지분을 출자할 계획이다.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수자원공사의 금융부채는 11조6천400억원이며 자본대비 부채율은 211% 수준으로, 부채에 따른 하루 이자만 13억700만원이다. 자금 여력이 충분치 않다는 뜻이다. 특히 최대 컨소시엄 중 하나인 중국 국영 건설사인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CSCEC·18%)의 자금조달 문제도 녹록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013년 '부산 해운대 엘시티' 시공사로 참여했으나 자금조달 등의 어려움으로 지난해 4월 시공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나머지 4조원대 이상을 은행권 등에서 차입해야 하는데 이 또한 시급히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다. 수자원공사는 하나은행과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2조원대의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한 상태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현재 성사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부동산경기 하락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매력도 없고, 최근 대우조선해양 비리 사건에 산업은행이 연루되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태다.수자원공사 관계자는 "현재 관계기관과 협의 중에 있어 시간이 조금 지체된 것일 뿐 올해 안에 협약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산업은행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들과도 협의하는 등 출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진·전시언기자 lkj@kyeongin.com

2016-08-10 이경진·전시언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화성시 비봉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를 오는 10월부터 진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지난 2007년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됐지만 2009년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간 LH통합 출범과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재무여건 악화가 겹치면서 사업 순위에서 밀리면서 개발규모가 축소되는 등 개발이 사실상 중단돼 있었다.LH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화성시 등 관련기관 협의를 통해 매각용지비용 중 일부를 부지조성공사비로 대체하는 대행개발 방식을 적용키로 하는 등 계획을 수정해 오는 10월 착공키로 최종 결정했다.이에 따라 이달 중 사업시행자 모집을 위한 입찰을 진행하고 다음 달 업체 계약을 마친 뒤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비봉지구는 지구지정 당시 면적 133만8천㎡에서 86만2천784㎡로 축소됐고 일반분양 3천30가구를 비롯해 국민·영구임대, 10년 임대 등 6천665가구가 공급된다.특히 '주변 자연과 연계된 녹지네트워크 구축'이란 개발 콘셉트에 부합하도록 녹지지역을 최대한 존치해 개발에 따른 훼손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도시 물순환 시스템 복원을 위해 신기술인증자재를 사용한다. LH 관계자는 "16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택지지구로 화성 서부권 도심활성화 및 화성지역 주민들의 주거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6-08-09 이성철

물가연동제 반영 시공유연성 높여컨소시엄구성원 7인 등 '조건 완화'우수투자자 유치 납입금은 2배로LH, 10월중 평가 거쳐 선정 계획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높이 453m 청라 시티타워와 주변 복합시설을 개발·운영할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재공모에 나선다. LH는 앞서 공모에 단독으로 참여한 한 컨소시엄이 LH 내부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는 등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자(경인일보 7월22일자 6면 보도) 이번 공모 조건에 다양한 유인책을 제시했다.LH는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건설·관리·운영 프로젝트' 사업후보자 공모를 지난 8일 공고했다. LH는 다음 달 20일 신청서류를 받고, 오는 10월 중에는 평가를 거쳐 사업후보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LH는 여러 사업자가 이번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물가변동에 따라 시티타워 건설비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물가연동제'를 반영한 것이 대표적이다. 시티타워 건설비로 확정된 3천32억원에서 건설비가 약 250억원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LH는 설명했다. 또한 기본설계에 사업자가 원하는 구조·형식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해 시공 유연성을 높였다. 사업 참여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원(개인·법인 등)을 '5인'으로 제한하던 것을 '7인'으로 완화하기도 했다. 사업자가 투입해야 하는 복합시설 투자액 규모도 '1천억원 이상'에서 '800억원 이상'으로 낮췄다.LH는 시티타워 사업성을 높이는 한편, 우수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외국인투자기업 납입자본금을 기존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높이기도 했다. 사업자가 추진해야 하는 복합시설과 관련한 재원조달계획 작성 지침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LH는 이번 공모에서는 우수한 사업자가 선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공모에 단독 참여했다가 사업자로 선정되지 못한 H사 컨소시엄은 재공모에 참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전해오기도 했다. 이외에 중국 투자자 등이 시티타워 사업을 문의해 오기도 했다고 LH는 설명했다.LH 청라사업단 관계자는 "사업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사업성을 높였고, 우수한 투자자가 들어올 수 있도록 관련 요건 등을 정비했다"며 "이번 공모에서는 반드시 사업자를 선정해 시티타워를 청라 주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8-09 홍현기

10년 가까이 멈춰있던 동탄1신도시 내 메타폴리스 복합단지 2단계 조성사업에 대한 사업정상화 노력이 진행중인 가운데(경인일보 2016년 7월 5일자 6면 보도) 오는 23일 부지 재매각이 이뤄질 예정으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대한 지역 내 관심이 일고 있다.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동탄1신도시 메타폴리스 2단계 사업 부지인 화성시 반송동 일원 4만671㎡에 대한 매각 입찰을 오는 23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지난 2004년 4월 LH가 동탄신도시 개발에 나서면서 민간 사업자 공모를 통해 2011년까지 1단계 메타폴리스 주상복합아파트 건축에 이어 2단계 백화점과 호텔 공사 등으로 분리 시행키로 계획됐었다. 2007년 9월 착공 예정이었으나 부동산 경기침체 등 여파로 사업이 중단돼 LH는 당초 사업자인 포스코측과 토지 매매계약을 해지하기에 이르렀다.이번 토지 공급예정가액은 1천681억1천여만원으로, 지난 2007년 개발 당시 1천312억원보다 370여억원 올랐다.최고가 경쟁입찰 방식으로 유통산업발전법상 대규모 점포 중 연면적 5만㎡ 이상의 점포를 입점할 백화점 법인 또는 동일 조건 법인이 입찰 대상 1순위에 해당한다.특히 대규모 점포는 수도권 1개 이상 점포를 비롯해 전국에 3개 이상 점포를 보유한 백화점 법인으로 제한한다.이 같은 내용이 지역에 알려지면서 지역주민들은 물론 인근 부동산 업계가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실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내 백화점 입점이 결정된 데 이어 동탄1신도시 내 대규모 상업지 개발이 추가로 이뤄질 경우 경기 남부 최대의 상권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부동산가격 상승 등 주민들의 관심도 매우 크다"고 전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6-08-08 이성철

센토피아송담하우징(주)는 송도국제도시 8공구 A1블록에 위치한 '송도 센토피아 더샵'이 경관심의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경관위원회를 열고 (가칭)센토피아송도랜드마크씨티지역주택조합이 제출한 송도 8공구 A1블록 송도 센토피아 더샵에 대한 경관심의를 조건부 의결했다.경관 심의 통과에 따라 센토피아송담하우징(주)는 다음 달 조합설립인가가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건축심의 등 관련 인허가 절차도 밟을 예정이다.송도 센토피아 더샵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8층 23개동으로 조성된다. 74㎡ 347세대, 84㎡ 2천701세대, 124㎡ 32세대 등 총 3천100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지어질 예정이다. 전체 세대 중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85㎡ 이하 중소형 면적이 전체의 약 99%를 차지한다. 시공 예정사는 포스코건설이며, 자금관리는 무궁화신탁이 담당해 안정성을 높였다.송도 센토피아 더샵은 지역 주택 조합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업체에서 토지를 100% 확보한 상태에서 사업을 진행해 안정성을 높였다.송도 센토피아 더샵은 최고 38층, 3천100세대 규모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들어서는 만큼 조경과 설계에 신경을 썼다. 동간 간섭을 최소화했고, 남향위주의 단지배치로 개방감과 일조권도 높였다. 단지 중앙의 수공간, 파도와 물결을 형상화한 메인 동선, 갯벌을 연상케 하는 힐링산책로, 단지와 바다를 잇는 전망테크 등 바다를 형상화해 단지를 설계했다.단지 중심으로 초, 중, 고교가 자리해 통학이 가능하며 인근에 워터프론트호수, 송도 달빛 축제공원 등이 있다.송도 센토피아 더샵은 8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 12월 일반분양을 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9년 10월로 예정돼 있다. 문의: (032)723-9600 /인천인천 송도 센토피아 조감도. /센토피아송담하우징(주) 제공

2016-08-04 경인일보

인천지역 내 장기간 팔리지 않았던 토지매각이 곳곳에서 성사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인천도시공사는 지난달 입찰에서 주인을 찾지 못해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한 검단일반산업단지 내 4개 필지와 도화지구 내 2개 필지가 매각됐다고 2일 밝혔다. 도시공사는 지난달 인천 4개 지구 토지 44필지에 대한 입찰을 진행한 결과 8필지만 낙찰되자 나머지 토지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했다.이번에 검단산단 내에서 매각된 용지는 지원시설용지 3필지(1천700.8㎡·공급가격 25억3천만원)와 주차장 용지 1필지(1천650.2㎡·12억8천만원)다. 도화지구에서는 근린생활시설용지 2필지(2006.4㎡·35억8천만원)가 팔렸다.검단산단 지원시설용지의 경우 도시공사가 9차례 공급했지만, 매각이 모두 불발됐던 땅이라는 점에서 이번 매각결과는 큰 의미를 가진다. 검단산단 주차장용지는 4차례, 도화지구 근생용지는 2차례 공급이 이뤄졌지만, 모두 주인을 찾지 못했던 땅이다.인천도시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송도 웰카운티 아파트 내 미분양 상가 일부도 최근 주인을 찾았다. 도시공사는 지난달 미분양 상가 입찰을 진행한 결과 8개 상가 가운데 2개 상가가 팔렸다고 밝혔다.영종도에서는 장기간 안 팔리던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되기도 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청라영종사업본부는 지난해 추첨과 수의계약방식 공급에서 주인을 찾지 못해 지난달 다시 추첨 방식으로 공급한 영종하늘도시 단독주택용지 23개 필지가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단독주택용지 23개 필지는 270.3㎡부터 589.9㎡까지 크기가 다양하고, 공급가격은 각각 3억~6억원 수준이다. 이번 추첨 공급에서 평균경쟁률 64대 1, 최고 경쟁률 502대 1을 기록했다.LH 영종사업단 관계자는 "이번에 매각된 단독주택지는 추첨으로 공급했지만, 안 팔려 수의계약으로 공급했는데도 주인을 찾지 못했던 곳"이라며 "안 팔리던 땅까지 높은 경쟁률로 모두 매각되면서 영종하늘도시 땅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8-03 홍현기

건물만 보상 '환지 방식'63억받아 대체 부지 불가능이전 비용 은행에 반납 실정조합측 "법적인 문제 없다"유명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인 (주)마세다린이 본사 소재지인 용인 동천2지구 도시개발로 퇴거 절차를 밟으면서 경영상 위기를 맞고 있다. 동천2지구가 건물에 대한 보상금만 지급하는 '환지' 방식으로 개발되면서, 토지 보상을 받지 못하고 퇴거할 경우 수백억원에 달하는 손해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26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닭강정 업체인 가마로닭강정(193개 지점), 사바사바치킨(37개 지점), 구스토피자(1개 지점) 등을 운영하는 외식전문 프랜차이즈 (주)마세다린은 성남과 광주에 각각 떨어져있던 사무공간과 물류센터를 통합다는 계획을 세우고 지난 2013년 6월 토지매입비용 등 110억여원을 투자해 용인시 동천동에 본사(지하2층·지상2층, 1천449㎡·연면적 6천611㎡)를 준공했다.하지만 준공 직후인 같은해 10월 동천동 일대가 '환지(換地)'방식의 동천2지구(32만5천278㎡) 도시개발지역으로 지정돼 퇴거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환지방식상 개발지역의 토지 소유자는 토지 위의 지장물(건물 등)에 대한 이전·보상비는 받을 수 있지만, 토지에 대한 보상은 개발 이후 조성된 땅을 되돌려 받는 것으로 대체하게 된다.(주)마세다린은 환지방식으로 퇴거할 경우 받게 되는 건물·영업권에 대한 이전·보상비는 63억원으로, 본사건설 투자비용도 회수할 수 없을뿐더러 그 비용으로 대체부지 매입 및 물류창고 건립도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또 환지방식으로 추후 토지를 되돌려 받더라도 감보율(개발 이후 토지 가격이 상승하므로 기존 토지가 줄어드는 비율)이 71%에 달해 줄어든 부지에서 물류창고를 운영할 수도 없고, 개발 이후 기존 부지를 유지하는 '제자리 환지'를 할 경우 75억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이다. 게다가 (주)마세다린의 주거래은행이 퇴거 문제가 거론되자 지난 4월 본사 건물을 담보로 한 근저당(90억원)에 채권 압류 조치를 취해 이전·보상비를 받더라도 고스란히 은행에 반납해야 하는 실정에 처했다.(주)마세다린 관계자는 "환지 처분에 따른 청산금을 미리 지급받지 않고서는 이전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도시개발이 진행되면서 성장세인 회사에 어려움이 생겼다"고 울분을 토했다.이에 대해 동천2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측은 "법적으로 문제는 없다"고 답변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16-07-27 신지영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높이 453m 청라시티타워와 주변 복합시설을 개발·운영하는 '청라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건설·관리·운영 프로젝트(이하 시티타워 사업)' 사업후보자를 선정하는 공모를 다시 추진한다.LH는 지난 22일 시티타워 사업 재공모 사전예고를 하고, 다음 달 8일(예정) 본 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9월 사업신청서류를 받고, 10월 중에 평가와 사업후보자 선정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앞서 LH가 진행한 공모에 단독으로 참여한 사업의향자가 내부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면서(경인일보 7월22일자 6면 보도), LH는 공모조건 보완 등도 검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등 외국인투자기업, 국내 유명건설사 등으로 구성된 사업의향자 H사 컨소시엄(그랜드피크인터내셔널 컨소시엄)은 투자계획, 운영관리 부분에서 낮은 점수를 받으면서 사업자로 선정되지 못했다.LH 청라영종사업본부 관계자는 "내부 심의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던 부분을 보완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며 "투자계획이나 관리운영 부분에 대한 사업자의 개선을 유도하는 내용을 공모 조건에 넣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고 했다.이번에 사업자로 선정되지 못한 H사 컨소시엄은 LH가 추진하는 재공모에 참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전해왔다. H사 컨소시엄은 540점 만점에 458.6점을 받아 근소한 차이로 기준 점수 459점에 미치지 못했다.한편 시티타워 사업자 선정이 무산됐다는 소식을 접한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은 지난 22일 LH 청라영종사업본부를 찾아 집단으로 항의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청라시티타워 건설비용으로 책정된 3천32억원에 대한 이자를 사업비에 반영하는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많은 사업자가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LH에 요구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7-24 홍현기

화성 동탄신도시에 시범적으로 도입될 한옥형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가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20일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1월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5만 가구, 내년에 5만6천 가구 규모의 뉴스테이 부지를 확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특히 LH가 보유중인 동탄신도시 내 단독주택 용지에 한옥 뉴스테이 400가구를 짓기로 한 내용이 포함돼 있어 관심을 모았다.국토부와 LH는 이를 위해 단독주택용지 외에도 1~2곳의 추가 부지를 검토해 조만간 최종 가구 수와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후보지로 검토되는 부지로는 동탄1과 동탄2 지구 사이에 위치한 대체농지가 유력하다고 알려져 있다.한옥 단독주택과 한옥형(일명 한스타일) 연립주택 형태로 구분해 짓는 동시에 외국인 관광객이 머무는 한옥 게스트 하우스와 저잣거리를 복합 개발해 전주 한옥마을과 같은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한 밑그림도 그려지고 있다.국토부는 현재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를 진행 중으로 오는 9월께 개발사업자 모집에 나서 올해 안에 착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처음 시도되는 주택 형식인데다 건축비가 비싸 사업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자 공모 과정부터 어려움이 예상된다. 게다가 유력 후보지의 경우 수년전부터 주민들이 동탄신도시 내 턱없이 부족한 공원과 주차장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다며 개발을 반대해왔던 곳인 만큼 실제 개발계획이 추진될 경우 주민들과의 마찰이 우려되기도 한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개발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올해 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6-07-22 이성철

인천도시공사가 매각을 추진하던 인천지역 내 2천300억원 규모의 토지 중 일부가 주인을 찾았다. 도시공사는 그동안 시장에 내놔도 잘 팔리지 않던 토지가 매각되면서 시름을 덜게 됐다.도시공사는 지난 12~13일 영종도 미단시티, 도화지구, 구월지구, 검단일반산업단지 등 4개 지구 토지 44필지에 대한 입찰을 진행한 결과, 8필지가 낙찰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낙찰된 8필지의 예정가는 126억33만여 원인데, 낙찰가격은 151억1천798만여 원으로 평균 낙찰률은 118.88%를 기록했다. 평균 경쟁률은 1.88대 1이었다.이번 토지매각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토지는 미단시티 내 주차장용지(주6)로 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토지의 낙찰률도 205.38%로 가장 높았다. 지구별로 주인을 찾은 토지를 보면 미단시티 내 주차장 용지 2필지(주5, 주6), 도화지구 내 근린생활시설용지 3필지와 주차장 용지 1필지, 검단일반산업단지 내 주차장 용지 2필지 등이다. 이들 토지 가운데 미단시티 2필지를 제외한 6필지는 도시공사가 앞서 4차례 공급했다가 모두 유찰된 곳이다. 공사는 수년 간 주인을 찾지 못했던 토지가 매각됐다는 점에서 일단 반기는 분위기다.하지만 도시공사는 이번 공급대상 토지 가운데 규모가 큰 미단시티 내 공동주택용지나 관광시설용지가 주인을 찾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종도 내에서는 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도시공사가 공급한 영종하늘도시 내 점포겸용단독주택용지·상업용지 등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고, 수의계약 대상인 공동주택용지까지 주인을 찾으면서 인근 미단시티 토지매각 결과에 대해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미단시티 내에 추진되는 LOCZ코리아(리포·씨저스 컨소시엄)의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른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시장에 전해지지 않으면서 이번 토지매각이 성사되지 못했다는 것이 부동산업계의 평가다.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매각을 진행한 토지 가운데 상당수가 팔리지 않았지만, 그동안 매각시장에서 반응하지 않았던 토지 일부가 매각됐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7-14 홍현기

개발 방식을 두고 10년 넘게 끌어왔던 화성 태안3지구 택지개발사업의 토지이용계획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됐다.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LH와 용주사 사업 정상화 합의(경인일보 5월 17일자 1·3면 보도) 이후 완성된 계획안을 이르면 다음 주 경기도에 사업계획 변경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13일 LH와 화성시 등에 따르면 융·건릉과 용주사, 만년제 등 일대 문화재와 자연환경을 고려한 특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사업 정상화 시행 방안을 토대로 토지이용계획이 새로 마련됐다. 이용계획은 융·건릉과 용주사를 연결하는 옛길을 보존하고, 일대를 중심으로 북측에 한옥 마을과 한옥 호텔을, 남측에는 이주자택지를 비롯한 저밀도 주거단지·공동주택을 조성하는 안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5년 1월 실시계획 승인 당시 공원·녹지·도로 등을 공공시설 면적보다 6% 가량 늘려 입주민들의 쾌적성 및 편의성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반면 주택용지 면적은 1% 가량 축소하면서 사업성 보다는 녹지공간 확보를 통한 친환경적 이미지를 선택한 것이 특징이다.또한 2003년 11월 보상 착수 후 사업중단에 따른 막대한 피해를 겪고 있는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이주자택지 개발 시 층수 완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LH는 변경된 토지이용계획을 포함한 '태안3지구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변경'을 다음주까지 사업승인권자인 경기도에 신청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연내 사업승인을 목표로 문화재 현상 변경허가 및 환경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와 함께 당사자들 간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LH 관계자는 "토지이용계획과 관련해 아직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도 있지만 지속적인 논의절차를 거치는 등 사업정상화를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6-07-13 이성철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신축주차장에 주차장과 노인들을 위한 따복하우스가 결합된 복합 개발이 추진된다.도는 파주시 금촌동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주차장 1천875㎡규모 부지에 총 130억 원을 투입, 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의 복합개발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따복하우스는 정부의 행복주택방식에 도가 임대료 지원 등을 결합해 주거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 전국 최초의 주거정책이다. 주요 입주대상은 청년층이지만, 파주병원 따복하우스는 입지특성 및 수요층을 고려해 고령자 중심의 실버형 주택으로 건설하게 된다.130억 원의 재원은 국비 36억, 도비 22억, 도시공사 72억 원으로 충당되며 경기도시공사가 설계와 시공을 일괄해 추진하게 된다. 지하주차장에는 174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이, 지상 7층에는 전용면적 36㎡ 규모의 따복하우스 50호가 들어서게 된다. 도는 이르면 7월 도와 파주병원, 경기도시공사간 업무협약을 맺고 주차장 복합개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며 내년 4월 공사를 시작해 2018년 10월부터 주차장 개방과 입주가 진행되도록 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복합개발은 공공의료시설과 연계한 노인 주거복지서비스의 새로운 사례"라며 "당초 주차장만 계획됐던 부지에 따복하우스와 주차장을 함께 조성하면 이용객 편의 증진과 노인가구의 주거안정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언기자 cool@kyeongin.com

2016-07-13 전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