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장에 내놓은 인천 영종하늘도시 내 공동주택용지가 주인을 찾았다.LH 청라영종사업본부는 화성개발과 영종하늘도시 A58블록(504세대)에 대한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총 토지매각 대금은 407억원으로, 화성개발은 총 매각 대금 10%를 계약금으로 냈다.LH는 올해 하반기 중 추가로 공동주택용지 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H가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하는 영종하늘도시 공동주택용지로는 6곳이 있었는데, 물량 회수, 매각 등을 거쳐 3개 용지만 남아 있다. 이중 A50블록에 대한 문의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 LH의 설명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영종하늘도시 내 공동주택 용지 매각이 최근 활기를 띠고 있는 지역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종하늘도시 내에서는 앞서 점포겸용단독주택지, 상업용지 등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지만, 공동주택용지의 경우 장기간 주인을 찾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번 토지 매각이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다. LH는 지난해 공동주택용지 9필지(32만㎡·5천133억원)에 대한 청약신청을 받았지만, 신청자는 없었다. 이에 지난해 9월부터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동주택 용지 매각을 추진했지만, 시장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LH 청라영종사업본부 관계자는 "영종도 내에서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건설, 스태츠칩팩코리아 공장 증설 등에 따라 신규 주택 수요가 풍부한 상황이라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건설사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7-10 홍현기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오산 세교2지구 택지개발사업 2공구 공사를 지난달 말 착공했다고 7일 밝혔다.2공구는 세교2지구 북측 구간(142만㎡)을 개발하는 공사로, 지난 4월 발주 공고 후 적격심사를 거쳐 중일건설(주)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이로써 지난 2013년 11월 착공돼 공사중인 조성공사 1공구(60만8천㎡)와 함께 전체 사업 면적의 70% 이상이 착공되면서 세교2지구 사업이 본격 궤도에 진입했다.세교2지구는 LH가 오산시 세교동 일대에 280만㎡ 규모로 추진중인 택지개발 사업으로 지난 2004년 택지지구 지정 당시 세교1지구와 함께 오산시 도시 발전의 큰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세계 금융 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에 따라 10년 가량 사업이 지체돼왔다.이번 세교2지구 조성과 동시에 서부우회도로(가장~두곡동)와 대로3-12호선(세교~운암지구) 도로공사도 이달 착공 예정이다.지난달 현장설명회에 GS건설, 대우건설(주) 등 41개 업체가 참여했다. LH는 기술심사 등을 거쳐 최종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서부우회도로는 경기 서남부권의 남북축 주요 간선도로로 전 구간 개통시 수원 중심부까지 2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6-07-08 이성철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계속해서 일정이 늦춰지고 있는 동탄1신도시 내 메타폴리스 복합단지 2단계 조성 사업의 정상화를 서두르고 있다.LH는 그동안 개발이 중단됐던 해당 부지(경인일보 3월 2일자 7면 보도)에 대해 이달 중 부지가격 확정은 물론 매각공고 절차까지 밟기로 했다.4일 LH 동탄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개발이 중단된 채 방치된 동탄1신도시 메타폴리스 2단계 사업 대상지인 화성시 반송동 98 일원 3만8천433㎡ 규모의 사업부지에 대한 감정평가 작업이 이달말 완료될 예정이다.현재 LH는 해당 부지의 매각대금을 산정하기 위한 감정평가업체 선정 및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LH는 지난해 6월 전 사업자인 포스코 컨소시엄측과 용지 매매계약 해지 후 부지 원상복구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 왔으나 올 연말까지 원상복구한다는 내용에 전격 합의했다.부지 원상복구 문제는 토지 관리권 이양과 직접 맞물려 지금껏 조성사업의 발목을 잡아온 요인이었다. 이에 따라 LH는 이번 부지매각 공고를 통해 올해 안으로 신규 사업자가 정해질 경우 내년부터 곧바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특히 해당 부지가 호텔과 백화점·오피스 용도로 지정돼 매각대금으로 입찰이 이뤄지는 만큼 사업자 선정이 의외로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대해 LH 동탄지역본부 관계자는 "전 사업자와 부지 원상복구 문제로 시간이 지체됐는데 올해말까지 정리될 것"이라며 "관심을 보이는 업체들이 있어 부지매각이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6-07-04 이성철

지난 2002년부터 부동산시장 악화, 사업시행자 부재 등으로 지연됐던 광주시의 '송정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이 지난 1일 경기도로부터 승인됨에 따라 사업구역내 재산권행사와 개발가능의 길이 열리게 됐다.해당 사업은 토지주의 재정착과 개발이익을 돌려주는 환지방식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되며, 주민과 함께하는 공공성격의 사업이 포함돼 있다. 송정지구는 광주시 행정타운과 연계로 주거·상업·업무시설이 융·복합된 기능을 할 수 있는 신시가지로 조성된다.용도별로는 ▲단독주택용지 4만2천172㎡(15.0%) ▲공동주택(아파트)용지 4만837㎡(14.5%) ▲근린생활시설용지 2만4천29㎡(8.5%) ▲상업용지 1만4천63㎡(5.0%) ▲복합업무시설용지 3만6천584㎡(13.0%) ▲기반시설용지 12만3천750㎡(44.0%) 등 총 28만1천435㎡가 개발된다.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실시계획인가를 득하고 2017년 상반기 환지계획인가 및 환지할당 후 공사를 시작, 오는 2019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승인으로 무엇보다 사업 구역내 주민의 재산권행사가 가능해진 것이 큰 결실"이다며 "생산 유발효과 689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19억원, 고용 유발효과 388명으로 경제적인 파급효과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2016-07-04 이윤희

미단시티개발(주)가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내 LOCZ(리포&시저스)코리아 카지노복합리조트 예정지 인근에 총 1천100억원 규모 상업용지, 주차장용지,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등 5개 필지를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에 공급되는 중심상업지역 용지는 주택·특수시설을 제외한 모든 산업시설과 숙박시설 건립이 가능하다. 중심상업 4(CC4) 1만2천842.8㎡, 중심상업5(CC5) 1만1천649.1㎡, 중심상업 12(CC12) 1만1천4.4㎡ 등이 이번에 공급된다.주차장용지(P3) 9천61.4㎡의 경우 전체 용적률 30% 범위 내에서 근린생활시설로 활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이번에 공급되는 블록형 점포겸용 단독주택(SR2)은 4만3천117.9㎡ 규모로 다중주택·공동주택을 제외한 주거시설 건립이 가능하다. 중심상업지역과 가깝고 지하와 1층을 근린생활시설도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방향으로 토지를 활용할 수 있다.미단시티개발은 이번 토지 매각에서 '잔금지급일까지 복합리조트 착공'이라는 조건을 걸었다. 미단시티개발 관계자는 "착공조건부 매각은 토지 매수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확실한 투자자 유치를 위해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단시티개발은 오는 19일 오후 4시까지 공개 매각 입찰을 진행하고, 20일 최고가를 제시한 사업자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문의 : 미단시티개발 투자유치팀(032-745-5456).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7-03 홍현기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화성 남양뉴타운 준주거용지 21필지(9천909㎡), 일반상업용지 12필지(1만7562㎡), 주차장용지 4필지(5천474㎡)를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 ┃그래픽 참조준주거용지의 필지당 면적은 440~514㎡로 공급예정가격은 3.3㎡당 평균 710만원선이다. 건폐율 70%, 용적률 300%로 최고 7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다. 일반 실수요자 대상으로 한 최초공급이다. 일반상업용지는 필지당 1천19~4천174㎡가 공급된다. 3.3㎡당 790만원으로 건폐율 80%, 용적률 800%로 5층이상 건축이 가능하며 최고층수 제한은 없다.이번에 공급하는 일반상업용지는 지구 중심에 위치해 있다. 주차장 용지의 필지당 면적은 741~1천925㎡다. 공급예정가격은 3.3㎡당 평균 278만원선으로 건폐율 60∼70%, 용적률 180∼300%로 최고 3∼5층까지 건물을 올릴 수 있다. 화성 남양뉴타운은 화성시 서부권(남양동·북양동·신남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256만5천㎡, 수용인구 4만806명 규모로 조성 중인 도시개발사업지구다. 이번에 공급하는 물량은 개인이나 법인 제한없이 여러 필지에 입찰이 가능하며 입찰금액의 5%이상을 입찰보증금으로 지정계좌에 입금해야 유효한 입찰이 성립된다. 대금납부조건은 무이자 분할납부로 계약금 10%를 제외한 나머지 중도금은 6개월 단위로 균등분할 납부할 수 있다. 공급 관련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apply.lh.or.kr)의 토지공급공고를 참고하거나 LH 화성서남부사업단 판매부(031-228-0102~0106)로 문의하면 된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6-06-01 이성철

인천시가 매각하는 송도국제도시 땅이 용도별로 다른 운명을 맞았다. 아파트 용지의 경우 인기리에 매각됐지만, 상업용지 매각은 불발되면서 장기간 주인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인천시는 송도 8공구 주상복합용지 M1블록이 예정가격 2천602억원 보다 811억원 높은 3천413억원에 낙찰됐다고 1일 밝혔다. 시는 해당 부지를 M1-1(4만9천46.1㎡·1천378세대)과 M1-2(3만259.8㎡·852세대)로 나눠 공개 경쟁 입찰을 진행했고, 응찰 업체 5곳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을 쓴 디에스네트웍스(주)가 두 블록 모두 낙찰받았다. 시는 지난달 송도 8공구 공동주택용지 A2블록을 도담에스테이트(주)에 2천17억원에 매각한 데 이어 M1블록까지 높은 가격으로 매각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5천503억원의 매각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인천시 관계자는 "A2블록과 M1블록 매각에서 예정가에 비해 1천억원 많은 매각 수입을 거두면서 시 재정건전화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인천시가 지난해 토지리턴(환매)을 받았던 송도 8공구 A1블록(18만714.8㎡·3천100세대)도 최근 1차 중도금이 납부되면서 시는 재정 리스크를 덜게 됐다. A1블록을 대상으로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추진하는 센토피아송담하우징(주)는 앞서 시와 4천620억원에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231억원을 납부한 데 이어 지난달 31일 토지 1차 중도금 462억원을 냈다.하지만 지난해 A1블록과 함께 시에 반환된 상업용지 R1블록(4만4천176.2㎡)의 경우 인천시 채무 보증 대출 만료 시한인 오는 9월까지 매각이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시가 R1블록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던 랜드앤하우징(주)는 토지 계약금을 내지 않으면서 자동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잃게 됐다.시는 지난해 토지 리턴 당시 신탁사가 대출을 받는 형태로 환매대금 등 6천500억원을 조달하면서 해당 채무에 대해 보증을 섰다. 올해 9월까지 매각되지 않으면 채무 상환에 필요한 자금을 다시 조달해야 한다. R1블록과 관련해 재조달해야 하는 자금 규모는 원금 1천597억원에 이자 58억원을 합친 1천655억원이다.시는 올해 9월 계약 연장 등의 방식으로 자금을 재조달하고, 내년이면 R1블록을 매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자금 재조달에 따라 R1블록 가격이 상승하면서 당분간 매각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1블록의 3.3㎡당 가격은 지난해 1천192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9월에는 1천236억원으로 상승하게 된다.인천시 관계자는 "R1블록 인근의 M1블록 3.3㎡당 가격이 1천300만원이 넘는 것을 고려하면 높은 가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송도 8공구에 여러 아파트가 들어서고 도시가 성숙하는 내년에는 충분히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경인일보 DB

2016-06-01 박성현·경인일보

인천 루원시티(서구 가정오거리 일대 도시개발사업) 조성 공사를 위한 사전 행정절차가 연내 완료될 전망이다. 인천시와 LH는 루원시티 선도사업 성격인 '염곡로' 도로개설 공사를 내달 시작한다.인천시는 "6월까지 교통영향평가 등 각종 영향평가 변경 절차를 마친 뒤, 연내 단지조성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루원시티 조성사업은 인천 서구 가정오거리 일대 93만4천㎡를 새 도시로 개발하는 것으로, 올 2월 사업성 개선을 위한 개발계획 변경안이 수립됐다.사업시행자인 인천시와 LH는 교통영향평가 등 각종 영향평가 변경 절차를 6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7월까지 실시계획을 수립한 뒤 연내 단지조성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루원시티 선도사업 성격의 염곡로 개설사업은 내달 본격화된다. 이 사업은 루원시티와 가정지구 사이에 길이 215m, 너비 20~25m 도로를 만드는 것으로, 내달부터 공사가 시작된다. 시 관계자는 "염곡로 착공은 루원시티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는 의미를 가진다"며 "(루원시티 사업 지연으로 인한) 가정동과 신현동 일대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루원시티 사업은 2009년 4월 개발계획이 수립됐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조성원가 상승' 등으로 장기간 사업이 지연됐다.한편, 인천시와 LH는 루원시티에서 인천아시안게임 주 경기장 진입로까지 이어지는 서곶로 1㎞ 구간을 확장(6차로→8차로)할 계획이다. 루원시티를 경유하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오는 8월 개통예정이며,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예비타당성 조사 중)도 루원시티를 거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6-04-28 목동훈

용현·학익 교통대란 등 난개발市 '컨트롤타워'역 적극 나서야"이해관계 조율땐 효과 극대화"사업자 입장서도 '윈윈' 긍정적인천 구도심 최대 개발사업으로 꼽히는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에서 사업자 간 연계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면 교통대란 등 각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개발사업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지자체가 10개 블록으로 나눠 개발되는 용현·학익구역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사업자 간 이해관계를 조율하면 구도심 활성화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용현·학익구역 2-1블록(SK스카이뷰) 교통대란 문제도 바로 옆 2-2블록 연계개발로 해결할 수 있다. 지난 2013년에 인천시는 이미 교통영향평가를 통해 이 일대 교통대란을 해결하는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 장기안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장기안의 내용대로 2-2블록에 우선 임시도로를 신설하면 SK스카이뷰 차량 통행이 독배로로 집중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사유지에 가로막혀 도로기능을 상실한 SK스카이뷰 상가 옆 도로도 제 기능을 할 수 있다.이미 2-2블록을 대상으로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사업자가 나타난 만큼 사업자 간 의견조율로 교통문제를 곧장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다. 2-2블록 개발 사업자인 (주)한양은 지난 1월 인천 남구청에 '구역지정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한양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자신의 사업 구역 내 임시도로를 개설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다.한양 관계자는 "이 일대에 민원 발생 소지를 없애고, 지역이 활성화되면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며 "임시로 도로를 개설한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이미 용현·학익구역은 다시 사업이 본격적으로 재개될 움직임을 보인다는 점에서 인천시의 연계개발 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7일 용현·학익구역의 가장 넓은 부분을 차지하는 1블록(동양제철화학 공장 부지) 개발계획 수립 변경안을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원안 수용하면서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상태다. 7블록(솔베이실리카코리아 공장부지)의 경우도 최근 땅이 개발사업자에게 매각되면서 사업 본격화를 앞두고 있다. 이 일대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중견 건설사의 한 임원은 "사업자 입장에서도 서로 연계개발을 해 구역 내 문제를 해결하면 '윈윈'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며 "인천시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사업자 간의 의견을 조율하고, 도시 전체를 활성화하는 쪽으로 유도하면 따르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인천시 남구 용현·학익구역 2-1블록(SK스카이뷰)과 바로 옆 개발 예정인 2-2블록(옛 대우일렉트로닉스 부지). 용현·학익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초기부터 교통대란 등으로 주변 지역까지 피해가 예상되고 있으나 사업자간 연계 개발을 통해 이 일대 교통대란을 해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6-04-28 홍현기

17곳 중 3~4곳 동의얻어 추진SOC시설 전무 예산확보 시급광명시 특별관리지역 내 자연부락을 중심으로 300만㎡에 이르는 대규모 택지를 개발키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그러나 이들 지역에는 현재 SOC(사회간접자본) 시설이 전무해 이 시설 설치계획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28일 시와 자연부락 주민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15년 4월에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를 해제하면서 이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특별관리지역 지정과 함께 이 지역에 있는 각각의 집단취락지구는 취락면적의 2배 안팎을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광명시 특별관리지역에는 현재 17개 집단취락지구(1천600여 세대에 인구는 3천900여 명, 면적은 103만㎡)가 있으며, 12개 구역으로 묶어서 200만㎡가 늘어난 303만㎡에 대한 도시개발사업이 추진 중이거나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3~4개 집단취락지구에서 주민들 동의를 얻어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키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이 같은 움직임이 확산될 경우 자연스럽게 대규모 택지지구가 조성되는 만큼 상·하수도, 하수처리장, 홍수조절지(저류지), 광역교통망 등 SOC 시설의 설치를 위한 예산 확보 등이 시급한 상황이다.시 관계자는 "집단취락지구별로 조합을 설립해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예산 확보 등 난항이 예상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며 "정부와 경기도에서 SOC 사업비(1조2천억원으로 추산)를 지원해 주길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2016-04-28 이귀덕

주거용지 19만㎡↑·유치 어려운 업무복합시설 용지 대폭 축소DCRE, 옛 극동방송 건물 기부채납… '병목지역' 교통대란 우려인천 남구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구역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OCI(동양제철화학) 옛 공장 부지 일대의 밑그림이 새로 그려졌다. 당초 개발계획보다 업무복합시설 용지는 감소하고 주거 용지가 증가했다.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는 27일 이런 내용이 골자인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변경안'을 원안 수용했다. ┃ 표 참조용현·학익구역은 총 266만4천㎡ 규모로, 10개 블록으로 나눠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중 1블록이 154만㎡를 차지한다. 1블록의 새 밑그림이 그려지면서 이곳은 물론 토지 매입 또는 계획 수립 단계에 있는 다른 블록 개발사업들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주거용지·세대 증가, 업무용지 감소 = OCI 자회사이자 1블록 사업시행자인 (주)DCRE는 당초보다 계획인구와 세대 수를 늘렸다. 각각 1만1천448명, 5천 세대 증가했다. 이는 주거 용지를 늘리고, 공동주택 평형을 중·대형에서 중소형으로 변경한 데 따른 것이다. 주거 용지가 증가하면서 1천120세대가 늘고, 공동주택 평형 변경으로 3천880세대가 더 생겼다.주거 용지는 35만6천774㎡에서 54만9천897㎡로 19만3천123㎡나 늘었다. 반면 업무복합시설 용지는 20만4천762㎡에서 8만5천237㎡로 감소했다. 이는 업무복합시설 유치가 어렵게 되자, 주거용지를 늘리는 형태로 개발계획을 현실화한 것으로 보인다.DCRE는 2007년 용현·학익구역 1블록을 세계적인 부동산 개발업체와 공동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 한 부동산회사와 양해각서까지 체결했으며, 사업 대상지 중앙부에 특급호텔과 업무시설 등으로 구성된 초대형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까지 세웠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는 글로벌 금융 위기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좌초됐다.DCRE는 수인선 '학익역' 역세권을 중심으로 이번 개발계획 변경안을 짰다. 업무·상업 용지인 중앙부를 주거 용지로 변경하고, 학익역 주변으로 업무·상업 용지를 배치했다.인천시 관계자는 "중소형 주택을 선호하는 부동산 시장 여건을 반영하고, 수인선 역세권 중심의 도시 공간으로 재구성됐다"며 "부동산 경기 침체와 투자 유치 실패로 장기간 표류했던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옛 극동방송 등 용지·건물 기부채납 =DCRE는 개발이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상업 용지 3만4천758㎡, 문화 용지 3만5천612㎡, 창조혁신 용지 2만9천753㎡ 등 약 10만㎡를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또 이들 부지에 있는 옛 극동방송 건물, OCI 본관, 경인방송 건물도 기부하기로 했다. 상업 용지와 문화 용지 일부는 인천시, 나머지 문화 용지와 창조혁신 용지는 남구가 받게 된다. 창조혁신 용지는 연구개발시설 조성 등 도시의 자족 기능을 높이기 위한 용도로 쓰이게 된다.옛 극동방송 건물은 1956년 12월 대한민국 최초로 해외에 방송을 보낸 곳이다. 1블록에는 옛 극동방송 송출실과 선교사 사택 등 벽돌 구조의 지상 1~2층 건물 8채가 남아 있다. OCI 본관은 1987년 건축된 지하 1층, 지상 4층 철골 구조 건물이다. 인천시는 옛 극동방송 건물과 OCI 본관을 문화예술 창작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극동방송 건물과 선교사 사택은 역사적 가치가 있는 근대 건축물로, 즉시 활용이 가능하다"며 "어떤 용도로 활용할지는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개발이익 환수 규모가 적정하냐"는 질문에 대해선 "기존 중·대형 평형을 중소형으로 쪼개 세대수가 증가한 것"이라며 "용적률 상향은 없다. 이런 부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했다.■ 세대 증가에 따른 교통 대책은 = 개발계획 변경으로 5천 세대가 증가하면서 교통난이 심각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벌써 나온다.현재 용현·학익구역 일대는 도로 부족에 따른 '병목 현상'으로 교통 체증이 심한 상태. 올 6월 약 4천 세대 규모의 아파트단지(2-1블록)에 입주가 시작되면, 교통 체증이 극심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시 관계자는 "DCRE가 개발계획 변경에 맞게 교통 대책을 다시 수립했다"며 "부족한 부분은 향후 교통영향평가 재협의 과정에서 보완될 것"이라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6-04-27 목동훈

59·74·84㎡ 중소형 총 996가구인근 시세比 10~20% 이상 낮고4-Bay 채광·통풍·수납 극대화지연땐 재개발전환 장기화 방지대전 선화지구 위브더스카이가 4월말 홍보관을 오픈하면서 본격적으로 조합원모집에 나선다. 선화·용두지구 중 첫 번째 주자로 위브더스카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전 선화 위브더스카이가 위치한 대전 선화지구는 중구청역, 서대전네거리역, 오룡역이 모두 인근에 있어 이동이 편리하고 서대전역과 대전역에도 인접해 있어 타 도시로의 이동이 뛰어난 교통환경을 갖추었다. 총 996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며 59㎡, 74㎡, 84㎡ 타입으로 구성된다. 전 세대가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여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향 위주의 단지배치와 4-Bay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고 주부들의 선호도가 높은 주방의 펜트리공간을 배치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하는 등 실거주를 배려한 설계가 돋보인다. 단지 내 커뮤니티와 어린이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대전 선화 구역이 주목받는 이유는 또하나 합리적 가격에 있다. 인근 시세는 59㎡ 기준 실거래가는 3.3㎡당 1천만원대 이상으로 거래되지만 , 선화구역 위브더스카이는 700만원대 중반이라는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라 할 수 있다. 건설사에서 분양하는 민간분양의 경우, 건설사의 이윤까지 포함되어 분양가가 책정되는 반면, 지역 주택조합은 무주택자들이 조합을 구성해 시행을 직접 맡는다. 이 때문에 시행사 이윤, 마케팅 비용, 토지 금융비 등이 절약돼 주변 인근 아파트보다 10~20%이상 분양가가 저렴하다.지난 9일 재개발 조합 총회에서 지역 주택조합사업방식으로 전환되어 재개발조합과 업무수임사간 토지주의 토지사용승낙에 대한 총회 의결 및 업무 약정을 진행했으며, 사업이 지연될 경우 재개발방식으로 재전환 되어 지역조합아파트의 단점인 사업의 장기화를 막을 수있게 됐다.또한 단지 바로 앞에 서대전초등학교, 대전 중앙 초등학교, 충남여중·고, 호수돈 여중·고 등이 있어 뛰어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홈플러스와 은행, 선화동 주민센터,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등 편리한 생활환경까지 갖추고 있다.대전 선화 위브더스카이는 단지 내에 많은 녹지공간을 마련해 자연과 함께하며 더 건강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꾸며놨다. 또한 단지 곳곳에 주민의 건강 향상을 위해 넓은 운동공간을 확보했다. 대단지의 위용과 입주자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개성 있는 디자인의 주 출입구 또한 장점으로 볼 수 있다.대전 선화 위브더스카이의 홍보관은 대전 동구 원동 92-1 베네시안 웨딩홀 2층에 위치해 있다. 문의전화 : 1577-6231 /세종대전 선화지구 지역주택조합 투시도 주경. /대전 선화 위브더스카이 주택조합 제공

2016-04-27 경인일보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이 22일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 M1·2·3블록에서 대규모 주거복합단지 '킨텍스 원시티'를 분양한다.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5개동 전용면적 84~148㎡, 총 2천208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48㎡ 2천38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170실로 구성됐다.킨텍스 원시티는 한류월드 개발의 최중심에 입지, 이에 따른 수혜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 오는 2017년까지 미래형 관광단지가 조성되는 고양 관광문화단지에는 공동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을 비롯해 숙박·업무·상업·문화시설, 테마파크, 수변공원 등이 들어선다. 이미 빛마루 디지털 방송 콘텐츠 지원센터와 엠블호텔 등이 들어와 있고, EBS 통합사옥도 건립 중이다.특히 한류월드 핵심사업인 'K-컬처밸리'(약 30만㎡)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는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CJ E&M컨소시엄을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컨소시엄은 1조원 가량을 투자해 테마파크, 호텔, 융복합공연장, 상업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교통여건은 훌륭하다. GTX 사업 중 속도가 가장 빠른 A노선(킨텍스~삼성역 36.5㎞) 킨텍스역(가칭)이 바로 앞에 예정돼 환승 없이 삼성역까지 23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우수한 명품 조망권도 이 단지의 가치를 높인다. 단지 우측에 103만4천㎡규모의 일산 호수공원이, 남측에 한강이 있어 탁 트인 조망권이다. 단지 주변에 고층건물이 적어 일산의 구도심 및 킨텍스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쇼핑·문화·교육·녹지 등과 원스톱 생활권인 점도 매력이다. 현대백화점, 원마운트, 아쿠아플라넷, 롯데빅마켓, 이마트 등이 도보권에 있다. 한류초가 신설되는 것을 비롯해 한수중, 주엽고 등 일산 명문학군으로도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다채로운 커뮤니티는 또 다른 장점이다. 키즈존, 스터디룸,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카페테리아, 사우나 및 스파, 게스트하우스, 작은도서관을 제공한다. 단지 곳곳에는 한류마을숲, 크리스탈가든, 팜가든, 단풍물든길 등 풍부한 조경이 갖춰진다.킨텍스 원시티 견본주택은 현장 인근(장항1동 1240)에 마련돼 있다. (분양문의)1644-1331. /고양'킨텍스 원시티' 조감도. /GS·포스코·현대건설 제공

2016-04-21 경인일보

토지수용 보상문제로 도시개발지구 내에 가건물을 짓고 살며 고양시와 9년간 대립해 온 임차인이 공무원들의 진심이 담긴 설득 끝에 입장을 선회, 소통행정의 대표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행정대집행과 형사처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격렬하게 저항하던 이 임차인은 시의 도움을 받아 재기의 발판까지 마련했다.19일 고양시와 덕이구역도시개발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일산서구 덕이동에 창고건물을 임차해 가구매장을 운영하던 A(여·55)씨는 2006년 초 발생한 화재로 가게가 소실됐다. 생업이 끊길 위기에 놓인 A씨는 자신의 돈으로 건물을 다시 세우기로 하고 토지소유주 B씨와 새로운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B씨는 계약과정에서 '도시개발을 위한 토지수용 시 임차인은 적극 응해야 하며, 이전비와 영업권 등을 일체 요구할 수 없다'는 특약 조건을 내건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에 도시개발이 예정됐기 때문이었다.덕이지구가 본격적으로 개발되자 건물 축조비용을 돌려받지 못한 채 생계마저 포기하게 된 A씨는 나가지 못하겠다고 버텼다. 결국 B씨가 명도소송을 제기해 승소했지만, A씨는 인근 보행로에 가건물을 만들어 거주하며 주거문제 해결, 피해배상, 임대매장 제공 등을 요구하는 투쟁에 돌입했다.세 자녀를 양육할 길이 막막해진 A씨는 철거민 단체와 연대해 도시개발을 추진한 시와 끊임없이 갈등을 빚었다. 행정대집행만 세 차례, 폭행시비와 시청진입 농성 등 사태는 갈수록 악화됐다. A씨의 보행로 점유로 인해 일대는 통학로와 1개 차선이 막히고 운전자 시야를 가리는 등 불편을 겪었다.최근 이 같은 보고를 받고 현장을 살핀 김진흥 제1부시장은 무작정 법의 잣대로 들이댈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특히 "B씨도, 공무원도 믿지 못하겠다"는 자녀들의 말이 가슴에 박혔다. 이때부터 공무원들의 부단한 설득이 시작됐다. 김용섭 도시정비과장과 임민택 주무관은 거의 매일 30분씩 A씨와 통화하며 하소연에 귀 기울였다.그러던 어느 날 A씨는 "높으신 분의 약속과 따뜻한 한마디를 원한다"고 알려왔다. A씨 가족은 지난 4일 김 부시장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상처받은 마음이 열리는 순간이었다.며칠 후 A씨 가족은 시에서 연계한 LH 임대주택에 입주했고, 가건물은 지난 15일 아무런 반발 없이 철거됐다. 이와 별도로 시는 A씨에게 길벗가게 운영을 안내하는 한편, 자녀의 취업을 알선했다. 고양/김재영·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6-04-19 김우성·김재영

인천지역 내 장기간 방치됐던 공원 부지에 대한 민간주도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11개 미조성 도시공원에 대한 민간사업 제안서를 받은 결과 모두 29개 업체가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시는 지난해 12월 '도시공원 개발행위 특례사업 제안서 접수 공고'를 하고, 공원사업소 구청 등 공원관리기관이 지난 15일까지 제안서를 받았다. 전체면적 5만㎡ 이상의 미조성 도시공원이 사업 대상지다. 민간사업자는 공원면적 70% 이상에 대해 공원을 조성한 뒤 지자체에 기부채납하고, 면적 30% 미만에 대해 공동주택 건설 등으로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 사업구조다. ┃그래픽 참조사업대상지는 서구지역 연희공원 등 4곳, 연수지역 동춘공원 등 3곳, 부평지역 십정공원 등 2곳, 남구 관교공원, 강화 전등공원 등이다. 강화 전등공원을 제외하고 제안서가 1개 이상 접수됐다.이번에 제안서를 접수한 업체 가운데는 포스코건설 등 국내 메이저 건설사와 대원플러스 등 유명 시행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업체가 몰린 공원은 검단16호공원(6개 사업자)과 송도2공원(5개 사업자)이다.공원을 끼고 있는 분양성 좋은 아파트를 건립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특례사업에 많은 민간사업자가 몰린 이유로 분석된다.업계 관계자는 "공원을 둘러싼 아파트가 쾌적하다 보니 많은 사업자가 관심이 있다"며 "관련법 개정에 따라 전국적으로 공원 특례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특히 인천의 경우 사업성이 좋다. 산이 높지 않고 평지라는 것 등이 강점이다"고 했다.시는 1개 사업자만 제안서를 제출한 공원에 대해서는 제안 내용을 검토해 해당 사업자를 사업대상자로 정할 계획이다. 복수의 사업자가 제안서를 낸 공원은 우선순위를 따져 사업대상자를 선정한다. 동일 조건으로 여러 사업자가 사업 제안을 한 경우에는 공모방식으로 사업대상자를 결정한다. 추후 타당성 용역,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실시계획인가를 할 예정이다.인천시 관계자는 "1개 사업자만 단독으로 제안한 공원의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하고 다른 공원은 공모 절차를 거칠 것"이라며 "제안 내용에 대해 사전 협의를 거쳐 본 제안서를 받을 계획"이라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4-18 홍현기

인천도시공 직접개발 중단뒤 매각토지리턴·공모 불발등 '우여곡절'용적률·층수 높이고 세대수 늘려민간공동사업 재추진 21일 설명회'사연 많은' 인천 영종도 아파트 용지가 또다시 시장에 나왔다. 지난 2007년 인천도시공사가 직접 아파트를 지으려고 매입한 9만174㎡ 규모 땅은 토지리턴(환매), 민간참여 공모 불발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도시공사는 사업성을 높여 다시 사업자를 찾고 있다. ┃위치도 참조도시공사는 인천 영종하늘도시 공동주택용지 A27블록을 대상으로 '민간참여 주택건설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한다고 14일 공고했다. 공사와 민간 건설사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분양 대금이 들어온 뒤 수익을 나눠 갖는 사업방식이다.공사는 지난해 같은 방식으로 공모를 진행했는데 공모 참여 업체가 없었고, 공사는 사업성을 대폭 개선했다. 용적률을 150%에서 178%로, 세대 수는 기존 1천364세대에서 1천604세대로 늘렸다. 층수도 평균 18층에서 25층으로 늘렸고, 분양 대금 회수 방식도 건설사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공사 관계자는 "사업성을 높인 만큼 이번에는 공모에 참여하는 업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오는 21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했다.해당 토지에서는 여러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됐지만 모두 무산됐다. 영종하늘도시 공동사업시행자로 30% 지분이 있는 도시공사는 직접 아파트 사업을 추진하려고 땅을 샀다가 영종하늘도시 내 부동산 경기가 나빠지면서 사업이 중단됐다. 이후 정부(행정자치부)에서 경영개선명령을 내리면서 매각이 추진됐다. 지난 2012년이스턴DNC에 1천756억원에 매각됐지만, 2014년 땅 주인이 일정 기간이 지난 이후 다시 팔 수 있는 리턴권을 행사하면서 땅은 다시 도시공사에 돌아갔다. 공사는 기납부금과 4.75%(실효 이자율 3.95%) 이자 127억원을 붙여 1천849억원을 돌려줬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영종하늘도시 부동산 경기 악화, 각종 공동주택 사업 방식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땅"이라며 "이번에 사업성을 높였는데, 민간사업자를 찾으면 영종 부동산 경기 회복에 큰 방향키가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4-14 홍현기

정성호 국회의원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이하 중도위)가 지난해 12월 조건부 의결한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를 위한 양주시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안)-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양주시의 조치계획 및 변경 토지이용계획을 보고받고, 양주역세권 개발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14일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양주역과 양주시청 일원 64만2천㎡의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어 내년부터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정성호 의원은 지난 2014년 8월 양주역세권 개발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신청이 국토부에 접수되자 2015년 2월 양주시민들과 함께 국토부를 방문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촉구하는 등 그동안 '양주역세권개발사업 구역 내 GB(그린벨트) 해제건'의 중도위 통과를 강력히 독려해 왔다.지난해 9월 관계부처 협의가 시작됐고 12월 2차례의 중도위 심의 끝에 양주역세권개발사업 구역 내 환경 2등급 토지 원형보존과 상업용지 축소, 시청 앞 부지 단계적 개발 등 6가지 재 보고조건으로 개발제한구역을 조건부 해제했다. 이러한 진통 끝에 중도위는 14일 열린 2차 보고회에서 양주시의 재보고 원안대로 양주역세권개발사업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최종 확정됐다.민관 공동사업으로 추진되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은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 토지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초 착공될 전망이다. 양주/이상헌 기자 lsh@kyeongin.com

2016-04-14 이상헌

부평구가 경인전철 1호선 백운역 인근에 약 1천 세대 아파트를 개발하는 백운2구역의 임대주택 건설 비율 축소 등을 통해 사업 추진 동력 확보에 나선다.구는 최근 '백운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정비계획 수립, 정비구역 지정 변경안'을 공고했다. 변경안은 임대주택 건설 비율을 '총 건설 세대수의 17% 이상'에서 '5% 이상'으로 대폭 축소하는 내용이다. 아파트 1천 세대를 개발하는 것을 가정했을 때 현행 정비계획을 따르면 170세대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해야 하지만, 변경안이 통과될 경우 50세대 이상만 개발하면 된다. 임대주택 건설 비율 축소를 통해 사업성을 높이려는 계획이다. 변경안은 또 '정비구역 지정 고시일로부터 3년 이내'로 돼 있는 사업 시행 예정 시기를 '정비구역 지정 변경 고시일로부터 3년 이내'로 고쳤다. 백운2구역 정비구역 지정일은 지난 2008년 8월로 이미 사업시행 인가 시기가 지난 상황이다. 조합은 지난 3월 말 정비계획 변경안을 부평구에 제출해 '정비구역 지정 변경 고시'를 추진 중이다. 변경안이 확정되면 백운2구역의 사업 시행 예정 시기는 2019년으로 연장된다.백운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부지는 십정동 186의423 일원 5만7천749㎡다. 이 가운데 4만5천545㎡ 땅에 건폐율 15%, 용적률 270% 이내로 아파트를 짓는 계획이 수립돼 있다. 백운2구역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사유로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다가 올들어 조합설립 변경 인가와 정비계획 변경안 제출이 이뤄지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부평구는 이 같은 내용의 정비구역 지정 변경안에 대한 주민 공람을 다음 달 4일까지 진행한다. 15일에는 부평3동 주민센터 3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2016-04-13 김명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