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교통약자 대상 서비스 운영항공사들 일등석 승객 적용 요구T2 프리미엄 여객 전용통로 마련인천국제공항에 취항한 80여개 항공사로 구성된 인천공항 항공사 운영위원회(AOC)가 일등석 승객 등 프리미엄 여객의 신속한 출국을 지원하는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도입해달라고 정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요구했다. 현재 교통 약자에 제공하는 패스트트랙 서비스 적용 대상을 일등석 승객 등으로 확대하자는 것이다. 공항 서비스가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사회적 위화감이 조성될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30일 인천공항공사와 AOC 등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 인천공항공사, 항공사 등이 패스트트랙 도입과 관련한 논의를 하고 있다.패스트트랙 서비스 이용객은 전용 통로를 통해 보안 검색과 출국 심사를 받을 수 있어 신속한 출국이 가능하다. 현재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보행장애인, 7세 미만 어린아이, 70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AOC는 해당 서비스 이용 대상을 일등석, 비즈니스석 승객, 우수 고객 등으로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외국 정부기관 관계자, 기업 바이어 등 주요 외국 승객이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받으면 각종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다.인천공항공사도 패스트트랙 서비스가 확대되면 공항 서비스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AOC에 따르면 국제선 이용 승객 상위 1~20에 들어가는 세계 공항 가운데 인천공항을 빼놓고는 모두 프리미엄 여객을 대상으로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미 인천공항공사는 내년 초 개장을 앞둔 제2여객터미널 측면부에 패스트트랙 전용 통로를 마련해놨다. 이곳은 프리미엄 여객을 위한 것으로, 교통 약자 우대 출구는 별도로 설치돼 있다. 제1여객터미널의 경우 1·6번 출국장과 측문이 교통 약자를 위한 패스트트랙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 중 일부를 프리미엄 여객 패스트트랙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세계 유수의 공항이 프리미엄 여객에 대한 우대 정책을 펴고 있다. 패스트트랙은 항공사 및 공항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본다"며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유료로 도입해 이 재원을 교통 약자나 사회적으로 힘든 사람을 위해 쓴다면 좋은 방안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하지만 패스트트랙 확대로 위화감이 조성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일등석, 비즈니스석 등 비싼 항공권을 사기 어려운 여객의 경우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 국토부도 최근 이 같은 우려를 인천공항공사 등에 직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스트트랙을 확대하려면 국토부 출입국간소화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야 한다. 국토부 항공정책과 관계자는 "패스트트랙 도입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며 "인천공항 2터미널에 이미 설치한 패스트트랙의 경우 일반 여객 통로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있는 교통 약자를 위한 '패스트트랙'.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8-30 홍현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등에서 근무할 정규직 직원 3천400명을 채용할 자회사(공항공사 100% 출자 임시법인)의 사장을 선발하기 위해 추가 공모를 진행한다. 일정한 자격을 충족하는 지원자가 적었다는 것이 공사가 밝힌 추가 공모의 이유다.인천공항공사는 28일 '인천공항운영관리주식회사 사장후보자 추가공모'를 공고했다. 다음 달 4일까지 지원서를 받은 뒤 서류심사, 면접심사를 거쳐 사장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애초 지원서 제출기한을 지난 22일까지로 정하고 공모를 진행했는데, 사장추천위원회의 요구로 추가 공모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공사가 100% 출자하는 임시법인 인천공항운영관리(주)는 앞으로 인천공항 T2에서 근무할 정규직 직원 약 1천800명을 채용한다. 또 협력업체가 이미 채용한 T2 근로자 약 1천600명도 승계하면 전체 3천400명에 달하는 정규직 직원을 갖추게 된다. 올해 중 용역 계약이 해지되는 제1여객터미널의 탑승동·탑승교, 공항소방대 등에서 일하던 협력업체 직원도 정규직 직원으로 고용을 승계해야 한다. 이같이 중요한 역할을 고려해 더욱 신중하게 사장 선발 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공사의 입장이다.공사 관계자는 "사장추천위원회에서 추가 공모를 하는 것으로 의결이 났다"며 "앞서 공모기간이 휴가기간과 겹쳐 (공고를)못본 사람이 많았다. 기존 응모자 가운데 훌륭한 분들이 있지만, 후보 '풀'이 좀 더 많았으면 하는 요구가 있어 추가로 지원자를 받아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이번 추가 공모가 공정성 시비 등을 불러올 수 있다. 당장 공모 기간을 준수하고 원서를 낸 지원자들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할 수 있다. 추가 공모로 임시법인 설립 시점도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사장 선임이 이뤄진 후에야 등기 등 임시법인 설립 절차를 마칠 수 있다. 임시법인 설립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현재 협력업체 주도로 T2 필요 인력 채용이 이뤄지고 있다. 공사가 직접 고용하거나 자회사를 통해 간접 고용할 정규직 근로자를 협력업체가 선발하는 것을 놓고 채용 비리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8-28 홍현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내년 초 예정)으로 인한 여객의 혼선을 줄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공항 내 2개 여객터미널(터미널 간 간격 15㎞ 이상)이 운영되면서 실수로 다른 터미널에 도착하는 여객 발생을 줄이고, 비행기를 놓치는 일도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우선 인천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 개항일이 확정되는 시점부터 대대적인 이용안내 캠페인을 벌여 인천공항에서 2개의 복수 터미널이 운영된다는 사실과 이용방법을 알릴 계획이다. 출국 하루 전과 3시간 전에 전체 여객을 대상으로 이용하는 터미널을 안내하는 문자도 발송한다. 전자항공권에는 해당하는 터미널과 위치를 별도로 표기할 예정이다.버스, 철도 등 대중교통에는 터미널 안내도를 부착하고, 안내방송도 한다. 도로표지판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같이 터미널 이용 항공사도 표기한다.공항 내 주차장, 교통센터, 출국장 등에는 공항을 안내해 주는 최신 장비 등을 설치한다. 셔틀버스, 공항철도 등에 안내인력을 배치하고, 리플렛, 전광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종합안내체계도 구축한다.터미널에 잘못 도착한 여객을 이송하는 터미널 간 직통 셔틀버스도 5분 간격(이동 소요시간 18~22분)으로 운행한다. 승용차를 타고 다른 터미널에 잘못 도착한 여객에게는 주차대행 우선권을 제공한다.제2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해야 하는 여객이 제1터미널에 실수로 잘못 도착했을 경우에도 해당 터미널에서 체크인이 가능하도록 카운터를 설치한다. 늦게 도착한 여객이 비행기를 놓치지 않도록 특별 카드를 줘 체크인카운터 우선 수속, 패스트트랙 이용 승인 등 신속한 출국을 지원한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8-27 홍현기

인천국제공항 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개선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할 업체로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컴퍼니(HPE 아루바)가 선정됐다.이 회사는 '2017 인천국제공항 통합 와이파이 확대 및 구매설치 사업'을 수주했다고 최근 밝혔다.HPE 아루바는 인천공항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개선하고, 위치기반서비스를 도입하게 된다. 최신 기술을 활용해 공항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이고, 병목 현상을 제거한다. 관리 플랫폼을 새로 구축해 공항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모바일 디바이스 등의 상태와 성능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다.공항 이용객의 위치기반 정보와 전반적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위치 서비스 솔루션도 도입된다.강인철 한국 HPE 아루바 전무는 "인천공항에는 연간 5천만 명 이상의 이용객이 방문한다. 국내에서 단일 공간에 가장 많은 모바일 디바이스 및 애플리케이션이 집결되는 장소"라며 "폭발적인 네트워크 수요가 존재하는 공간에서는 무엇보다도 대규모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항 이용객들을 위한 원활한 무선 네트워크 환경 구축 및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8-27 홍현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항 운영에 필요한 업무를 외부 용역업체에 맡길 때 계약을 잘못하거나 계약 후 용역 진행 상황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인천공항공사는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 종합감사 결과를 보고했다. 종합감사 결과를 보면, 공사는 지난 2015년 계약금액 1억 5천만 원 규모의 '인천공항 허브화 추진방향 점검 및 설정 용역'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관련 법을 지키지 않고 수의계약을 했다. 관련 법은 용역업체 선정 과정에서 일반경쟁 입찰을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를 지키지 않은 것이다.공사는 2015년 중국 쿤밍에서 열린 '아시아 루트회의'에 전시 부스를 설치할 때 공식대행업체가 있는데도 별도로 용역(3천300만 원 규모)을 발주했다. 용역업체 선정 후 과업수행계획서도 받지 않았다.공사는 인천공항 귀빈실 운영 용역을 업체에 맡겨놓고 이와 관련한 준공검사 과정에서 일상감사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귀빈실 용역비에 포함된 교육훈련비로 업무와 관련 없는 도서를 구매한 것도 감사를 통해 확인됐다.공사가 항공사, 여행사 등과 공동광고 마케팅 활동을 벌이면서 별도 지원 기준을 마련하지 않고 2억 7천여만 원(총 24건)의 광고비를 지원한 것도 이번 감사에서 적발됐다. 공사는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가 발주한 '수라바야 주안다공항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을 수주하고, 계약서에서 정한 과업을 2015년 9월까지 모두 완료해 놓고도 대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못 받은 용역 비용은 10억 루피아(약 8천500만 원)에 달한다. 이와 관련해 공사 관계자는 "일종의 '하도급'을 받았고 원청이 돈을 받지 못해 발생한 일이다. 곧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공사는 공항물류단지 입주업체로부터 화물 처리 실적을 받아 임대료를 산정하는데, 우대화물 처리 실적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증하지 않았다는 내용도 이번 감사 결과에 포함됐다. 공사 관계자는 "감사 결과에 따라 관련 부서에 경고, 주의, 개선 등의 처분을 할 것"이라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8-23 홍현기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정일영)가 발간한 인천공항 저탄소·친환경 경영성과보고서가 우수 연차보고서로 선정됐다.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그린리포트(Green Report)가 미국 'ARC 어워즈(Annual Report Competition Awards)' 사회책임보고서 부문 금상(Gold Award)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ARC어워즈는 미국 연차보고서 평가 전문기관 머콤(MerComm)이 주관하는 31년 전통의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 제도다. 매년 70여 개 국가에서 약 2천 건의 리포트가 출품돼 경쟁을 벌인다. 이 중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금상으로 선정되는 보고서는 50여 개에 불과하다.인천공항공사의 그린리포트는 2015년과 2016년에도 ARC어워즈를 받은 바 있다. 올해 2월에는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에서 주관하는 '비전 어워즈(Vision Awards)'에서 4년 연속 대상을 받는 등 해외 평가기관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인천공항공사 김영규 시설본부장은 "인천공항은 그린(Green), 에코(Eco), 스마트(Smart) 전략을 바탕으로 저탄소·친환경 공항을 적극적으로 실현할 것"이라며 "정부의 친환경 미래 에너지 발굴·육성 정책인 '신재생 3020 계획'(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전력생산비율 20% 달성) 이행을 위해 태양광, 지열,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 등 신재생 에너지 확대 사업도 적극 추진해 글로벌 선도 공항기업의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8-21 홍현기

30일 항공기 이동구역 등 설정내달말까지 일반공정 완료후항공기·가상여객 투입 '테스트'면세점 등 작업자 출입증 필요막바지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인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내 항공기 이동 구역 등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된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달 30일 T2 에어사이드(airside·출국장 안쪽 구역)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에어사이드는 항공기 이착륙에 필요한 활주로, 유도로, 주기장 등이 포함된 지역이다. 보안 검색을 마치고 들어가는 공항 출국장 안쪽에 위치한다.공항공사는 T2 관련 공정이 완료 단계에 접어들자 에어사이드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게 됐다. 공항공사에 따르면 T2 7월 말 기준 공정률은 98%로, 9월 말까지 일반 공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공항공사는 보호구역 지정 후 실제 항공기와 가상 여객 등을 투입해 진행하는 '시험운영'을 진행하게 된다.공항공사 관계자는 "에어사이드 지역을 임시울타리로 만들어놨는데 앞으로 이를 치우고 건설 마무리를 하게 된다"며 "항공기 등을 투입한 시험운영도 진행되기 때문에 보호구역 지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항공사는 인천공항 1단계와 2단계 사업을 추진할 때도 실제 개장 5~6개월 전에 에어사이드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했었다.T2 에어사이드가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건설 종사자 등도 출입증을 제시하고 검색 등을 거쳐야 들어갈 수 있다. 보호구역에 포함되는 면세점 등 상업시설 공사를 진행하는 인력도 이 같은 절차를 밟아야 한다. T2 면세점은 총 6개 구역으로, 5개 구역(19개 매장, 5천319㎡)은 공사를 시작했다.공항공사는 올해 중 T2 관련 공정과 시험운영 등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T2가 개장하면 인천공항은 연간 약 7천200만 명(현재 약 5천400만 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인천공항 4단계 사업이 추진돼 T2를 확장하고 제4활주로를 조성하면 연간 여객 1억 명 처리가 가능하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8-17 홍현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항 내 무료 유선 통역서비스에 대해 널리 알리는 '제8회 인천공항 BBB-day 캠페인' 행사를 16일 개최했다.이날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행사는 BBB 통역 서비스를 홍보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올해 상반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675만 명에 달하는데, 이들 상당수가 '언어 소통' 문제로 큰 불편을 겪고 있어 통역서비스 홍보에 나선 것이다.인천공항공사는 언어통역 자원봉사단체인 비비비(BBB) 코리아와 지난 2009년 업무협약을 맺었고, 현재 19개 언어로 전화를 이용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BBB 인천공항 특임 홍보대사인 외국인 케이팝(K-POP) 그룹 '이엑스피 에디션(EXP EDITION)' 위촉식과 축하공연도 진행됐다.이날 BBB 통역 서비스 홍보 부스와 이벤트 부스에서는 BBB 통역 체험, 농구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가상체험 부스에서는 인천공항의 '핫라인(Hot-Line) 서비스'를 소개해 여객들이 인천공항 BBB 통역 서비스의 편리함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인천공항은 2012년부터 핫라인 서비스를 통해 통역이 필요한 공항 이용객을 250여 명 규모의 인천공항 전용 특임봉사단에 연결하고 있다.BBB 통역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휴대폰으로 'BBB 통역' 앱을 받아 '인천공항 핫라인' 탭을 선택하거나, '인천공항 가이드' 앱에서 통역 메뉴를 이용하면 된다. BBB 대표번호(1588-5644)로 전화해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16일 인천공항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제8회 인천공항 BBB-day 캠페인' 행사. 사진 앞줄 왼쪽부터 진에어 최정호 사장, 티웨이항공 정홍근 사장, 이스타항공 최종구 사장, 공항경찰대 조용식 대장, 출입국관리소 손홍기 소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 BBB코리아 김인철 회장, 인천본부 노석환 세관장, 제주항공 최규남 사장, 대한항공 최민영 인천 부지점장, 아시아나항공 홍성민 인천 지점장, 에어서울 조진만 경영본부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2017-08-16 홍현기

혼잡·보안 우려 번번이 무산'외화유출 방지' 中·日 설치내국인 설문 84% '찬성압도'관련기관 도입 의견수렴중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면세점을 설치하는 방안이 다시 추진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입국장 면세점이 내국인 편의 증진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국토교통부와 공항, 항공 관련 기관·기업 관계자가 모여 관련 내용을 논의하는 등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위한 의견 수렴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입국장 면세점 도입이 추진되는 것은 지난 2001년 인천공항이 개항한 이후 이번이 7번째다. 입국장 면세점 설치를 위한 관세법 개정 법률안은 그동안 의원 발의 형태로 6차례 입법이 추진됐지만, 공항 혼잡 발생과 보안 등에 대한 우려로 법 개정은 무산됐다.이번에 다시 입국장 면세점 도입이 추진되는 것은 대내외 환경 변화 때문이라는 것이 인천공항공사 설명이다. 최근 중국, 일본 등 경쟁국은 잇따라 국내 공항에 입국장 면세점을 설치하면서 자국의 이익을 챙기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입국장 면세점이 생기면 기존 해외 공항 출국장에서 이뤄졌던 내국인의 면세품 구매를 흡수해 외화 유출을 줄일 수 있다. 중국은 지난해 2월 자국 공항·항만에 입국장 면세점 19개 신설을 승인했다. 일본의 경우 올 4월부터 입국장 면세점 설치를 허용하기도 했다.이미 전 세계 71개국 132개 공항에서 입국장 면세점을 도입했다. 아시아에서도 중국,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27개국에서 53개 공항이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거나 운영할 예정이다.인천공항공사는 입국장 면세점이 설치되면 해외여행 때마다 겪어야 하는 내국민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 국민은 출국할 때 면세품을 구매해야 하다 보니 여행 중 휴대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출국 절차를 밟다가 시간이 부족해 면세품을 사지 못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한다. 인천공항공사가 2002~2012년 9차례에 걸쳐 우리 국민 1만 7천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84%가 입국장 면세점 설치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오기도 했다.이외에도 입국장 면세점은 ▲관광수지 개선을 통한 국내 경제 활성화 ▲연관 산업 확대 및 일자리 창출 ▲공항 국제 경쟁력 강화 등의 강점이 있다고 인천공항공사는 설명했다.공항공사 관계자는 "입국장 면세점 도입과 관련해서는 현재 검토 단계로, 앞으로 사회적 공감대 형성, 이해 관계자 및 정부와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추진할 것"이라며 "입국장 면세점은 고가의 명품이 아닌 초콜릿 등 간단한 선물용 품목 중심의 소규모 매장으로 운영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입국장 면세점 도입으로 발생한 수익은 사회공헌활동 등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공익 목적으로만 사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8-07 홍현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세르비아 최대 관문공항의 운영사업자를 찾는 경쟁 입찰에 참여한다. 공항공사가 수주에 성공한다면 해외 공항 운영권을 확보하는 최초의 사례가 된다.공항공사는 올해 10월 말로 예정된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니콜라-테슬라 공항'의 운영권(25년) 경쟁입찰에 참여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터키의 건설사 이크타스(ICTAS), 러시아 금융사 브이티비(VTB)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한다.베오그라드 니콜라-테슬라 공항은 세르비아 정부가 83.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국영공항이다. 연간 490만명(2016년 기준)의 여객을 처리한 세르비아 최대 관문공항이기도 하다. 세르비아 정부는 올해 초 이 공항의 운영권(25년)을 공개경쟁 입찰에 부쳤고, 예비 심사 등을 거쳐 본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본 입찰에는 공항공사 컨소시엄 이외에 프랑스 뱅시(Vinci), 스위스 취리시(Zurich), 중국 하이난그룹, 인도 지엠알(GMR) 등이 참여할 예정이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오전 세르비아를 찾아 조라나 미하일로비치 부총리(건설교통부 장관 겸임)를 만났고, 공항 사업 참여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세르비아 정부는 이 공항을 발칸지역 내 허브공항이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공항'으로 발전시키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일영 사장은 "이번 양자 회담을 통해 인천공항의 첨단 ICT 공항 건설 및 운영 능력과 12년 연속 세계공항서비스평가 1위를 달성한 운영 노하우를 소개할 수 있었다"고 했다.공항공사가 세르비아 공항 운영권을 확보한다면 국내 최초의 사례가 된다. 공항공사는 13개국에서 26건(누적 수주금액 약 9천308만 달러)의 다양한 해외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컨설팅 사업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공항 운영은 건설, 통신, 안전,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할이 필요하다"며 "해외 공항 운영권을 확보할 경우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세르비아 정부 청사에서 조라나 미하일로비치 세르비아 부총리(건설교통부 장관 겸임)와 환담을 마친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2017-08-06 홍현기

업무용시설 자체 조성, 민자 유도'T2' 개장 맞춰 단지개발 본격화호텔·오피스텔 사업자 공모 추진복합공항개발 '큰그림' 마련 기대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개장에 맞춰 인근의 국제업무단지 개발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2국제업무단지에 호텔과 오피스텔을 개발할 사업자를 공모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지난 2015년 이곳을 개발할 민간사업자를 찾고자 공모를 추진했는데, 두 차례 유찰됐다.공항공사는 이곳의 업무시설을 선도적으로 개발해 민간사업자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공항공사는 올 3월부터 4억 9천100만 원을 들여 국제업무단지 내 업무시설 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최근 이 일대 개발을 위해 연약지반처리 공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반을 다지기 위해 제2국제업무단지에 성토재 23만 3천948㎥를 덮어 놓았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자체 개발하는 업무시설의 경우 일반에 분양하지 않을 것"이라며 "추후 운영 계획을 정하려고 한다"고 했다.제2국제업무단지 개발로 인천공항 주변에 복합공항도시 개발 윤곽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제1국제업무지구에는 올 4월 동북아시아 최초 카지노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1차 시설이 문을 열었고, 인근에서 18홀 규모 대중제 골프장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의 경우, 2단계 시설을 포함한 '그랜드 오픈'이 2018년 있을 예정이다. 제3국제업무단지로 볼 수 있는 'IBC Ⅲ'는 (주)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미국 MTGA·한국 KCC 컨소시엄)의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 대상지다. ┃위치도 참조인스파이어는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한 공모에 참여해 지난해 초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자로 선정된 곳으로, 현재 활발히 사업 추진 절차를 밟고 있다. 인천공항 남측유수지에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경정 훈련시설과 네스트호텔 등이 운영되고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8-03 홍현기

인천공항 탑승동 포화상태 예고T1 이전 1순위 '제주항공' 꼽혀타항공사도 라운지 운영권 눈독고객 편의 향상·서열3위 입지도'저비용항공사,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을 잡아라!'인천국제공항 탑승동에 있는 저비용항공사(LCC)가 공항 제1여객터미널(T1)로 이전하기 위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공항공사는 LCC의 고속 성장으로 탑승동이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자 항공사 일부를 T1으로 분산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했고, 이에 맞춰 LCC들은 저마다 자신이 이전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1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인천공항 탑승동에 있는 LCC 중 일부를 T1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내년이면 인천공항 탑승동 주기장(비행기 등을 세워두는 곳)의 포화도가 10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LCC 이전 배치 필요성이 대두했다. 탑승동에는 30개 주기장이 있는데, 2018년 주기장 수요는 31개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2020년이면 탑승동에 여객 2천345만 명이 몰려 여객 용량(2천250만 명)을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반면 T1의 경우 2020년에도 여객 포화도가 74%, 주기장 포화도가 71%에 머물러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공항공사는 당초 T1 이전 대상 항공사 가운데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을 '제주항공'으로 봤다. 제주항공 한 곳만 이전해도 탑승동 포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의 운송 규모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3위다. 공항공사는 이 같은 내용을 제주항공 측에도 알린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우리가 여객터미널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취지로 공항공사에서 전해왔다"고 말했다.하지만 다른 LCC와의 형평성 문제 등으로 제주항공의 T1 이전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다른 LCC들도 T1 이전을 희망하고 있다. 탑승동에서 여객터미널로 이전할 경우 공항 이용료 등 원가 상승이 불가피하지만, 고객 편의가 높아진다는 점에서 이전을 희망한다. 비행기를 타려고 셔틀트레인을 타고 탑승동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사라지게 된다. 라운지 운영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으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제3의 국적항공사로 입지를 다지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우리도 여객터미널 이전과 라운지 운영을 희망한다고 공항공사 측에 전했다"고 말했다.공항공사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제2여객터미널(T2, 내년 초 예정) 개장 이후 기존 계획대로 항공사 배치를 진행한다는 데 변화가 없다"며 "추후 필요할 경우 검토할 것이고,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공항공사는 대한항공, 에어프랑스, KLM, 델타항공 등 4개 항공사를 T2로 이전 배치한다는 계획을 밝혔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8-01 홍현기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은 출국 시 적발된 항공기 반입 금지 물품을 간편하게 공항 내에 보관하거나 택배로 부칠 수 있게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화장품, 홍삼정액, 맥가이버 칼(스위스 군용 칼) 등 항공기 객실 반입 금지 물품을 공항 내에 보관하거나 택배로 부칠 수 있는 '항공기 반입 금지 물품 보관 및 택배 서비스' 운영을 8월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입점 택배사인 CJ대한통운(주), (주)한진과 함께 이 같은 서비스를 마련했다. 물품 보관·택배 서비스 전용 접수대는 인천공항 3층 2~5번 출국장 보안검색지역에 설치된다. 출국 여객이 보안검색을 받는 과정에서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이 확인되면, 바로 옆 접수대(오전 6시~오후 8시 운영)에서 보관증을 작성하고 이용료를 결제한 후 물품을 맡길 수 있다. 맡긴 물품은 귀국할 때 택배사 영업소에서 찾거나 원하는 주소로 보낼 수 있다. 하루 보관료는 3천 원, 택배 비용은 부피와 무게에 따라 7천 원~2만 원 수준이다.공항공사는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을 포기한 채 출국해야 했던 여객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삼정액과 화장품 등 고가품을 포기해야 하는 여객의 항의로 출국장 보안검색 절차가 지연되는 일도 없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공항공사 관계자는 "새로 생긴 인천공항의 물품 보관 및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짐을 쌀 때 미리 항공기 반입 금지 물품을 확인하면 더욱 편리하고 신속한 출국이 가능하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7-31 홍현기

인천국제공항 제1국제업무지역 18홀 규모 대중골프장을 개발할 사업자로 '영종오렌지 컨소시엄'이 선정됐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인천공항 제1국제업무지역 대중제 골프장 개발 사업시행자' 우선협상대상자를 이같이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공항공사가 추진한 골프장 사업자 공모에는 모두 10개 사업자가 참여했는데, 이 중 6개 사업자는 협상 적격 기준 자체를 갖추지 못해 협상 대상 순위에 포함되지 못했다.영종오렌지 컨소시엄은 오렌지엔지니어링(40%), 오렌지이앤씨(40%), 오렌지링스(20%) 등 관계 기업으로 구성됐다. 이 컨소시엄은 인천 송도에 '오렌지듄스골프클럽'을 직접 설계·시공했고, 지난 2012년부터는 직접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오렌지엔지니어링과 오렌지이앤씨는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인천 송도), 솔트베이골프클럽(경기도 시흥) 등 국내 유수의 골프장 설계·시공을 담당한 경험을 인정받아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영종오렌지 컨소시엄은 골프장 그린피를 '주중 13만 원'으로 제시했다. 인천공항 환승객에게는 70% 이상, 지역주민에게는 15% 이상 그린피 할인 혜택(주중·주말)을 제공하겠다고 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 공항공사는 이번 골프장 사업자 공모를 진행하면서 공항 환승객 유치를 위해 '환승객 50% 이상 그린피 할인 혜택'을 제공하도록 한 바 있다. 공항공사는 앞으로 협상을 거쳐 오는 9월께 사업 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각종 영향평가, 행정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18년 7월에는 골프장 조성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0년 4월 준공한다는 목표다. 사업이 계획대로 완료되면 영종오렌지 컨소시엄은 20년 동안 골프장을 소유·운영하게 된다.공항공사 관계자는 "인근에 있는 카지노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와 함께 새로운 항공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오렌지이앤씨는 영종도에서 대규모 개발 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사업 간 연계 효과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이달 초 '용유 노을빛타운 민간참여 공동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오렌지이앤씨를 선정했다. 용유 노을빛타운 사업은 인천 용유도 선녀바위 인근에 월드컵 축구장 94개 크기(67만 1천907㎡, 전체 105만여㎡)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현재 협상 절차가 진행 중이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7-30 홍현기

인천공항 면세점이 8월1일부터 20일까지 면세점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Summer 바캉스 뷰티'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이벤트에는 화장품 브랜드 '에뛰드'가 참여해 'Summer 바캉스 메이크업'이라는 주제로 뷰티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각 개인의 피부색에 맞춘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여러 향수를 함께 사용해 나만의 향을 연출하는 '향수 레이어링'을 체험할 수 있는 존(zone)도 운영된다. 면세점 고객에게는 다양한 뷰티 관련 장비와 헤나(henna) 시설을 체험할 기회도 제공된다. 이번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은 여름 휴가철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사은품도 받아갈 수 있다.인천공항 면세점에서 '뷰티'를 주제로 이벤트가 열리는 것은 면세점 업계 매출에서 향수, 화장품이 40%에 달하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공항 면세점은 중국 당국의 '사드 보복'에도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했다. 고객 비율은 한국인 50%, 외국인 50%로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이번 프로모션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공항에 입점한 7개 면세사업자(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SM면세점, 시티면세점, 삼익면세점, 엔타스면세점)가 함께 추진한다. 공항공사 등은 지난 21~30일 면세점 이용 고객이 국내 전통음악을 직접 배우고 연주해볼 수 있도록 하는 가상현실(VR)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인천공항 면세점의 모습.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2017-07-30 홍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