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부터 광주시 동원대~강변역 구간에 2층 버스가 운행된다.광주시는 25일 동원대 차고지에서 조억동 시장과 시·도의원, 운송업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13-1번 2층 버스 개통 및 시승식을 가졌다.2층 버스는 대당 4억5천만원(경기도 1억5천만원, 광주시 1억5천만원, 운송사업자 1억5천만원 각 분담)이다. 이용 인원은 1층 11명, 2층 59명 등 총 70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다.차량 내부에는 개별 USB포트, 인조가죽시트, 개별냉방시스템, LED독서등 등 첨단 편의시설을 갖췄다. 자동차 주변을 모두 볼 수 있는 어라운드 뷰시스템, 출발방지시스템, 세이프티 도어 등 안전장치도 설치돼 있다.노선은 동원대 차고지에서 출발해 곤지암~초월~광주~중부고속도로~종점인 강변역 등 왕복 93.6㎞를 운행한다. 1113-1번 24대 중 2대를 교체 투입해 대당 1일 5회 등 총 10회를 운행할 예정이다. 광주/김규식·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2017-09-25 김규식·권순정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도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내 주요 거점과 도내 주요 관광지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키로 해, 개별 외국인 관광객의 경기도 유입이 기대된다. 경기도는 지난 4월부터 서울 인사동과 2017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행사장 등의 시범 운영을 거쳐 도내 전체 주요 관광지로 확대해 12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셔틀버스의 정식명칭은 EG-셔틀(Explore Gyeonggi-do Enjoy G-Shuttle)로 '경기도의 즐거운 탐험'의 뜻을 가지고 있다. 또 쉽게 경기도를 볼 수 있다는 Easy Gyeonggi Shuttle의 의미도 포함한다. EG-셔틀은 서울 인사동을 출발해 홍대역 입구를 경유해 경기남서권, 경기서북권, 경기동북권을 운행하는 3개 노선으로 구성됐다. ▲A노선은 광명동굴과 의왕레일바이크, 수원 화성과 화성 행궁, 한국민속촌 ▲B노선은 통일전망대와 프로방스, 헤이리, 임진각 ▲C노선은 허브아일랜드와 아트밸리, 아침고요수목원, 쁘띠프랑스 등을 운행한다.탑승대상은 외국인 개별자유여행객이며, 외국인 인솔을 위해 동승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내국인도 탑승이 가능하다. 버스에는 탑승객의 편의를 위해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되며 다국어가 가능한 가이드가 탑승한다. 이용요금은 1일권의 경우 A와 B코스는 10달러, C코스는 30달러다. 3개 코스를 모두 이용하는 3일권의 경우는 40달러다. EG-셔틀은 중국 방한금지령 등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관광업계 요청에 따른 것이다. 최계동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불편했던 교통편으로 서울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 개별자유여행객의 경기도 방문 활성화를 기대한다"면서 "계속해서 노선을 확대해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7-09-11 김태성
'소사∼원시 복선전철(이하 소사~원시선)'이 지난 2016년 개통에서 내년 2월로 연기(지연 개통)된데 이어, 이번에는 노선에 투입될 차량 구매가 늦어지면서 또 다시 개통이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지역 시민사회는 지연 개통에 따른 피해 보상은 물론, 국가가 나서 1조원이 넘는 국책사업에 대한 지연 개통 문제 등 전반적인 부실문제에 대해 감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나섰다.3일 시흥시 등에 따르면 소사~원시선 사업은 총 사업비 1조5천248억원을 투입, 당초 2016년 개통예정이었으나 공사업체 부도와 토지 보상 등의 문제로 인해 2018년 2월로 개통이 지연됐다.앞서 사업시행사인 (주)이레일측도 이 같은 문제를 개통지연 사유로 꼽고, 2018년 2월 정상개통을 약속(2016년5월 26일자 인터넷판)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해당 노선에 운행될 차량(4량)을 확보하지 못해 개통이 2018년 상반기로 또 다시 연기될 처지다.시 관계자는 "소사~원시선은 현재 건설 중인 소사~대곡선과 연계되는 전철노선으로, 당초 소사~대곡선 건설사업에 차량제작이 포함되어 있었으나, 해당 사업의 지연으로 주무관청인 국토교통부에서 별도로 발주했으며, 이로 인해 차량 반입 및 시험운행이 일부 지연된 상태"라고 했다.결국, 소사~원시선이 개통되면 4량 7편성이 운행돼야 하지만 현재 차량 1대만 본선 궤도에 반입, 오는 6일 시험 운행에 들어가 개통시기가 또 다시 연기돼야 하는 상황이다.이에 대해 지역시민사회는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시민은 "몇십만원짜리 애들 전동차 선물하는 것도 아닌데, 구매시기를 놓쳐 개통이 지연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비판했다.또 다른 시민은 "1조원이 넘는 국책사업이 차량 구매 문제로 또 다시 연기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지연 사유"라며 "책임자 처벌과 지연개통으로 발생한 지역경제 피해 등에 대해 책임기관의 공개사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7-09-03 김영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