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는 대한항공,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Ctrip)과 손을 잡고 환승객 유치에 나선다.공항공사는 지난 8일 오후 중국 상하이 씨트립 본사에서 공사, 씨트립, 대한항공 등 3사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날 체결식에는 임병기 인천공항공사 허브화추진실장, 궈닝 씨트립 항공부문 총경리, 채종훈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이 참석했으며, 신화사·중국여행보·청년보 등 중국 유력 언론매체들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씨트립은 2억5천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중국 최대의 온라인 여행사로 항공권 및 호텔, 차량, 패키지 등 각종 여행상품의 원스톱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중국 온라인여행사(OTA) 시장점유율 55.9%를 기록했으며, 그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611만 명 중 200만 명이 씨트립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한다.3사는 오는 11월까지 3개월 간 씨트립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인천공항 환승전용 페이지를 구축해 홍보하는 한편, 미주·동남아 등 주요 목적지별 환승상품 구매를 유도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이 기간 씨트립을 통해 인천공항 환승상품을 구매한 승객에게는 목적지 와이파이 서비스, 캐시백 이벤트, 인천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권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비즈니스 이상 이용 고객에게는 중국 출·도착 시 리무진 픽업 서비스도 제공한다.공항공사는 씨트립, 대한항공과의 협력을 계기로 중국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대(對)중국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차흥빈기자 sky@kyeongin.com인천공항 환승객 유치를 위해 인천공항공사와 대한항공, 중국의 씨트립여행사가 8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홍보에 나섰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2016-09-11 차흥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