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에서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승객이 전년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임현철)은 2016년도 인천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136만3천853명을 기록했으며, 전년도(137만5천366명)보다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인천해수청은 삼목~장봉항로 이용객이 전년 대비 20% 이상 크게 줄었으나, 삼목~장봉항로를 제외한 수송실적은 전년대비 4%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삼목~장봉 항로는 2015년 6월 세종해운이 여객선 면허를 반납한 것이 이용객 감소로 나타났다고 인천해수청은 설명했다.항로별로는 대부~덕적(19%), 인천~백령(9%), 하리~서검(8%), 인천~이작(7%), 인천~연평(3%), 외포~주문(1%) 등 6개 항로에서 이용객이 증가했으며, 인천~덕적(3%↓), 대부~이작(2%↓), 삼목~장봉(26%↓), 인천~풍·육도(4%↓), 진리~울도(8%↓) 등 5개 항로에선 이용객이 감소했다.인천해수청 관계자는 "향후 인천~제주항로 등이 재개되면 여객선 이용객 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설 연휴를 맞아 많은 이용객이 연안 여객선을 찾을 수 있도록 여객서비스 향상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7-01-22 정운
인천항 물류창고 등을 활용한 햇빛 발전 사업이 확대된다. 햇빛 발전으로 마련된 수익 중 일부는 지역사회에 환원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아암물류 1단지 물류 창고 등을 활용한 햇빛발전소 운영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에 햇빛 발전설비가 설치된 곳은 아암물류 1단지와 북항배후단지, 연안여객터미널 등으로 연간 2천560㎿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4인 가족 기준 7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IPA는 지난 5월 인천시교육청, 한국지역난방공사, 탑솔라(주)와 인천항 햇빛·나눔발전소 건설을 위한 업무협력협약을 체결하고, 물류창고와 터미널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공사에 착수했다. IPA는 내항과 북항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연간 8천㎿h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햇빛 발전소 설치가 완료되면서 1만㎿h 이상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의 단순 지붕임대방식을 탈피해,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아암물류1단지 입주업체는 유휴공간인 창고 지붕을 임대해 주면서 임대 수익을 받고, 사업 기간동안 발전사업자로부터 지붕 누수관리 등의 보수지원을 받는다. 또한 인천시교육청은 발전사업자로부터 전력판매를 통한 수익 일부를 지원받아 지역사회 취약계층 학생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활용한다.IPA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항만운영, 에너지, 환경, 복지, 민간경영분야를 망라하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앞으로 IPA는 관련 사업을 인천신항 물류창고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주차장에 설치된 햇빛 발전소의 모습. 인천항만공사는 이 발전소를 포함해 6곳의 햇빛 발전소를 28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2016-12-28 정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