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십정2구역(뉴스테이 연계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사업 정상화를 위한 두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인천도시공사(사장·황효진)는 '이지스제151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 유한회사'와 십정2구역 부동산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인천도시공사는 지난 7월 이지스자산운용(주)를 십정2구역 뉴스테이(기업형임대주택)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계약 내용 등에 대해 협상을 벌여왔다. 지난 9일 오후 2시 열린 십정2구역 토지등소유자총회에서 '이지스제151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 유한회사'가 기업형임대사업자로 지정됐다. 사업 정상화의 1차 관문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지난 7월 완료한 데 이어, 이번에 사업자 지정 및 부동산 매매 계약을 이뤄낸 것이다. 이번 총회에는 전체 토지등소유자 1천432명 중 1천283명이 참석했고, 이 중 1천89명이 기업형임대사업자 지정에 찬성했다.인천도시공사는 10일 '이지스제151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 유한회사'와 체결한 부동산 매매 계약에 따라 기업형임대주택 3천578세대를 공급하게 된다.인천도시공사 황효진 사장은 "십정2구역 사업 정상화를 위한 확고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주 절차가 원만하게 이뤄지면, 순조로운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인천도시공사는 지난 5월 십정2구역 종전 기업형임대사업자가 펀드 구성에 실패하자 부동산 매매 계약을 해지하고 새 사업자를 찾는 작업에 착수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7-09-10 목동훈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제2여객터미널(내년 초 개장 예정) 운영과 관련한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5시 인천공항 운영 시스템이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 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3단계 시스템'으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기존 제1터미널 운영과 관련된 49개 시스템이 제2터미널 개장에 대비해 구축되는 새로운 28개 시스템과 하나의 체제 아래 운영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통합된 시스템으로는 수하물처리시스템(BHS), 공항 내에서 항공기 출도착 정보를 표출하는 운항정보 표출시스템(FIDS), 공항 이용 안내 정보 등을 제공하는 홈페이지 시스템(CAT), 항공기 운항 정보 및 계류장 운영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통합정보시스템(IIS) 등이 있다.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 77개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정보는 일일 평균 600만 건(연간 약 22억 건)에 달한다.이번 시스템 통합으로 인천공항공사·정부기관·항공사·조업사 등의 업무 효율성과 공항 이용객에 제공되는 서비스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제2터미널의 성공적 개장을 위한 기초가 마련됐다고 인천공항공사는 설명했다.인천공항 제2터미널 건설을 포함한 3단계 건설사업의 종합공정률은 현재 99.3%로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내년 초 제2터미널 개장을 목표로 항공기 운항, 터미널 운영, 시설 관리 등 분야별 시험운영과 사용성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인천공항 제1, 2터미널 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3단계 시스템' 상황실. /인천공항공사 제공

2017-09-10 홍현기

부지매각 부진, 공사 신용공여 중단"디폴트 위기 없어져 안정화 가능"민간주주사 "합의서 위반" 訴 예고인천도시공사가 영종도 미단시티 개발을 직접 추진한다.인천도시공사는 "미단시티개발(주)가 9월8일 만기 대출금 3천372억 원 상환에 실패하면서 (도시공사와 미단시티개발 간) 토지공급계약이 자동 해지됐다"고 10일 밝혔다.도시공사는 대지급 의무에 따라 미단시티개발의 차입금 3천372억 원을 상환하는 대신 미단시티개발에게 공급했던 땅을 회수하게 됐다. 미단시티 개발사업권이 미단시티개발에서 도시공사로 넘어온 것이다. 도시공사 황효진 사장은 "그동안 미단시티개발이 권한만 행사하고 책임은 지지 않는 불합리하고 비정상적인 구조였다"며 "이번 대지급 및 토지공급계약 해지는 사업 정상화를 위한 것"이라고 했다. 또 "디폴트 위기가 없어진 데다 공기업이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이제는 안정적으로 사업이 갈 수 있게 됐다"고 했다.미단시티 개발은 영종경제자유구역 183만 1천㎡ 부지에 세계적 수준의 복합레저단지를 만드는 사업이다. 도시공사는 2007년 중국계 화상(華商)그룹 리포 등과 합작회사(현 미단시티개발)를 만들고 104만㎡를 6천694억 원에 주는 토지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미단시티개발은 직접 개발 없이 제3자에게 토지만 재매각하는 기능에 그쳤다. 10년이 지났음에도 토지 매각 실적은 31%(금액 기준)에 불과했다는 게 도시공사 설명이다. 토지 매각 부진으로 정상적인 자금 조달이 이뤄지지 않자, 도시공사는 2011년부터 신용공여를 통해 대출금 리파이낸싱을 계속해왔다. 도시공사가 신용공여(5차례)와 자본금 증자(174억 원) 등을 지원하지 않으면, 투자유치와 사업의 안정적 추진이 어려워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더 이상은 신용공여가 불가능하게 됐다. 2015년 12월 지방공기업법 개정으로 지난해 6월16일부터 제3자에 대한 채무보증행위가 금지됐다. 또한 리포가 미단시티 핵심 앵커시설인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에서 손을 떼면서 '직접개발의무'를 포기했다고 도시공사는 설명했다.도시공사는 투자유치와 토지 매각 경험을 바탕으로 미단시티 잔여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카지노복합리조트가 착공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토지 매각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미단시티개발 민간 주주사들은 토지공급계약 해지에 반발하며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대주단(대출 금융기관)에서 차입금 상환 시한을 1년 연장해주는 방안을 제시했는데도, 도시공사가 지방공기업법 위배 등의 사유를 들어 고의적으로 수용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한 주주사 관계자는 "합의서를 보면 도시공사가 신용공여를 하기로 돼 있는 것이다. 하지 않아도 될 것을 어쩔 수 없이 한 게 아니다"고 했다. 또 "대주단이 차입금 상환을 1년 유예해 준다고 했는데, 도시공사가 '채무상환보증에 해당해 법령 위반'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도시공사 관계자는 "법무법인 자문과 행정안전부 유권해석을 토대로 한 적법한 계약 해지다. 법률적 문제도 대응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7-09-10 목동훈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공항 협력업체 간 갈등(9월4일자 7면 보도)이 증폭되면서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전 제2여객터미널 개장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인천공항 협력업체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인천공항공사와 협력업체 관계자가 만나 계약 해지와 관련한 내용을 논의했지만, 견해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인천공항공사는 협력업체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맞춰 연내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협력업체와의 계약 해지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지난 5월12일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연내 인천공항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선언했고, 인천공항공사는 이를 이행하기 위해 길게는 계약 기간이 3년 가까이 남은 협력업체와의 계약 해지를 추진하고 있다.이에 대해 협력업체는 ▲국토교통부 산하 다른 공공기관은 협력업체와의 계약 기간을 준수하고 있다는 점 ▲정부 가이드라인에도 용역 계약 기간을 준수하라고 돼 있는 점 ▲계약 해지 요구가 관련 법에 어긋난다는 점 등을 들어 인천공항공사가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맞섰다. 협력업체들은 공항공사의 계약 해지 요구에 맞서 '인천공항 외주업체 비상대책협의회'(이하 비대협)를 구성했고, 지난달 28일에는 계약 기간 준수 등을 요구하는 호소문을 인천공항공사에 제출한 바 있다. 비대협은 인천공항 보안검색, 보안경비, 수화물 처리, 미화, 시설 유지 등을 담당하는 13개 협력업체로 구성됐다. 인천공항공사와 협력업체 간 갈등이 장기화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인력 확보, 교육·훈련 등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장 준비에도 난항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비대협은 최근 인천공항공사에 제출한 2차 호소문을 통해 "공사의 신규 용역 인력 채용 중단 요구가 계속될 경우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전 제2터미널을 개장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를 전달하기도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연내 정규직 전환 선언 이후 협력업체에 제2터미널 필요 인력 채용을 중단해달라고 요구했고, 자회사(임시법인)를 통해 제2터미널 인력을 채용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비대협은 "공항을 통해 국내로 반입되는 물품을 검색하는 보안검색대 판독 업무의 경우 5~7주 이상 법정 교육을 이수해야 하고, 약 4개월 이상 판독 교육을 받은 뒤 테스트를 통과해야 실제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며 "하지만 공항공사의 인력 채용 중단 요구로 업체별로 최대 80% 이상 (인력이) 축소 운용되고 있는 등 대규모 인력 공백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공백 사태가 계속 길어진다면 사실상 평창올림픽 개최 이전에 2터미널 개항이 더욱 어려워진다고 볼 수밖에 없다. 만약 충분한 전문 인력 확보 없이 2터미널 개항이 이뤄진다면 공항 보안에 구멍이 뚫릴 위험이 매우 커지고 업무 처리 속도 저하로 대혼란과 업무 마비 사태가 올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9-10 홍현기

9년전 보다 2배이상 늘어나'땅부자' 면적↓ 공시가액↑ 우리나라 무주택 가구가 44%에 이르지만 상위 1%는 주택을 평균 7채 가까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광온(수원정) 의원이 10일 국세청과 행정안전부에서 제출받은 '개인 부동산 보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상위 1%(13만9천명)가 보유한 주택은 총 90만6천채였다. 한 명이 평균 6.5채의 주택을 보유한 셈이다.9년 전보다 상위 1%는 더 많은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상위 1%(11만5천명)가 보유한 주택은 37만채였다. 9년 사이 평균 보유 주택 수는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대상을 상위 10%로 확대해도 상황은 비슷했다. 지난해 상위 10%(138만6천명)가 보유한 주택은 총 450만1천채로, 평균 3.2채씩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땅 부자'의 경우 보유한 토지면적은 줄었지만 공시 가액은 더 크게 늘어 평균 공시가액이 올랐다. 지난해 상위 1%가 보유한 땅은 총 3천368㎢로 여의도 면적(2.9㎢)의 1천161배에 달한다. 토지의 공시가액은 335조1천400억원으로, 평균 41억3천만원의 토지를 보유한 셈이다. 9년 전 상위 1%가 가진 토지면적(3천513㎢)보다는 줄었지만 평균 공시가액은 37억4천만원에서 더 늘어난 것이다. 상위 10%의 평균 공시가액 역시 9억4천만원에서 10억6천만원으로 상승했다.박 의원은 "부동산과 같은 자산 소득에서 쏠림 현상이 심해지면 양극화가 더욱 커질 수 있다"며 "노동 소득 불평등을 개선하는 것과 동시에 자산 소득에 대한 적정 과세가 동반돼야 양극화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2017-09-10 김순기

지하철 연장에 수요 늘지않고최저임금 인상등 경영난 가중준공영제 시내버스보다 저임금기사들 이직 행렬까지 '이중고'사고 위험… 감회등 필요 지적인천 광역버스 업체가 구인난과 운송 적자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인천시 예산으로 인건비를 지원하는 준공영제 버스 기사보다 낮은 임금 등으로 이직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초보 기사'가 많고 노동 강도는 갈수록 심화돼 사고 위험은 높아지고 있다. 지하철 노선 연장 광역 운송 시스템의 확대 등으로 운송 수요는 늘지 않아 경영난은 가중되고 있다. 광역버스를 감독하는 자치단체가 '버스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 같은 현실을 직시하고,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고 버스 업체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인천~서울 구간의 광역버스를 운행하는 A사는 최근 기사 3명이 퇴직하면서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차량 1대당 2.2명이 확보돼야 격일제 근무로 노선 버스를 운행할 수 있지만, 준공영제 시내 버스를 선호하는 기사들이 하나둘씩 빠져나가면서 차량 1대당 1.8명까지 축소됐다. 광역버스 B사의 경우 지난 해 상반기에만 40명 이상의 기사들이 준공영제 버스 등으로 이적했다. B사 관계자는 "준공영제 회사들의 입사 기준이 완화되면서 광역버스는 운전 교습소로 전락됐고, 초보자들을 고용하다 보니 사고율도 높은 실정"이라고 하소연했다. 업계에 따르면 3년차 기준 준공영제 노선 버스 기사는 광역 버스 기사보다 매월 100만원 가량을 더 받아간다.경영난도 심각하다. 인천의 한 광역버스 회사는 인천~서울 광역 버스 노선을 몇 차례 감차했지만 경영난이 개선되지 않자 폐선을 신청하고 인천시와 협의 중이다. 인천 광역버스는 출·퇴근 시간대를 제외하면 승객이 많지 않다. 이 회사 관계자는 "준공영제 버스 운송 수입금의 절반에도 못 미치며 차량을 운행하는 상황에서 적자 운영이 계속돼 급여 인상 여력이 없다"라며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분을 반영했을 때 노선 운행이 불가능할 것 같아 불가피하게 폐선을 신청했다"고 말했다.인천의 광역버스 업체들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기사들에게 최소 휴게 시간을 보장해야 하고, 사업 계획에 따른 회전수를 운행하는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 하지만 출퇴근 시간대 교통 정체, 시민 민원 해소를 위한 노선 연장 등의 이유로 정해진 기준에 따른 휴게 시간 보장이 힘든 상황이다. 인천의 광역버스 회사 관계자는 "왕복 2시간 운행에 15분 휴게 시간을 보장해야 하는데, 출퇴근 시간의 경우 왕복 운행 시간이 계획보다 길어지면 '배차 간격 유지'를 위해 기사 휴게 시간을 조정할 수밖에 없다"라며 "이 때문에 회전수를 줄이기 위한 감회 신청도 해봤지만, 배차 간격 증가에 따른 민원을 우려해 지자체가 수용하지 않고 있다"며 답답해 했다.최근 인천시는 광역버스 특별 점검을 벌여 '휴게 시간 미준수' 업체에 1건당 180만원, 감회 운행 업체는 1회당 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에 버스 업체 일부는 사업계획 변경을 통한 회전수를 줄이는 것을 인천시에 건의하고 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2017-09-10 김명래

기존 주택담보대출이 있다면 내년부터 추가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기존 대출의 원금까지 총부채상환비율(DTI)에 반영된다. 지난달 23일부터 다주택자 DTI 한도가 30%로 낮춰진 데다 복수 주택담보대출의 규제가 강화돼 사실상 다주택자는 돈을 더 빌릴 수 없게 된다.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이 같은 내용의 '가계부채 대책'을 마련, 다음 달 추석 연휴 이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가계부채 대책의 핵심은 기존의 DTI 산정 방식을 개선한 새로운 DTI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이다.신 DTI는 내년부터 적용된다. 연간 대출 원리금 상환액을 소득으로 나누는 DTI의 산정 체계를 바꾼다. 기존 대출이 있다면 신규 대출이 가능한 금액이 줄어들거나 대출 자체가 불가능해진다.모든 대출의 원리금을 각각의 만기와 상환 방식에 따라 계산하는 DSR은 은행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되, 금융위가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방침이다. 전면 도입은 2019년으로 예정돼 있다. 분양 주택의 중도금(60%)과 잔금(30%) 비중을 각각 40%와 50%로 바꾸거나, DTI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은 관계부처 간 이견 조율을 거쳐야 한다.금융위 관계자는 "중도금 비중 축소는 대책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7-09-10 최규원

정부의 9·5 부동산 추가대책이 나오기도 전에 분당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지역의 집값 상승률이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나타났던 '풍선효과'가 정부의 추가 규제 예고에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정부가 추가대책을 빠르게 내놓으면서 당분간 수도권에서는 집값이 오르기 어려울 전망이다. 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정부의 9·5 부동산 추가대책이 발표되기 직전인 지난 4일 기준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은 0.19%를 기록했다. 분당지역은 8·2 부동산 대책 직후 잠시 주춤했던 아파트값이 다시 뛰면서 8월 21일과 28일 조사에서 각각 주간 상승률 0.33%와 0.32%를 기록, 정부가 이를 근거로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했다. 하지만 이미 추가대책 발표 직전에 아파트값 상승률이 꺾이기 시작한 것이다. 정부가 집중 모니터링 대상지역으로 발표한 인천 연수·부평, 안양 만안·동안, 성남 수정·중원, 고양 일산동·서구 등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풍선효과'로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던 지역도 대부분 상승폭이 떨어졌고, 일부 지역은 8·2 대책 이후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송도신도시를 끼고 있는 인천 연수구의 경우 8월 셋째주(21일 기준) 상승률이 0.18%까지 올랐지만, 9월 첫째주에는 0.11%에 그쳤다. 안양 만안구도 8·2 대책 이후 상승률이 계속 하락해 9월 첫주 0.06%까지 떨어졌다 8·2 대책 발표 직전에 아파트값 상승률이 0.29%까지 치솟았던 하남시도 9월 들어 보합세에 그쳤고, 남양주도 0.02%로 상승세가 꺾이는 등 수도권 집값 대부분의 상승률이 약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을 통틀어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0.1%를 넘는 곳은 분당구와 연수구, 김포시(0.17%) 등 3곳 뿐이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7-09-10 최규원

2017-09-10 경인일보

비상때 인력 지휘 조정·통제 팀→'처'급 격상 4조 3교대로현장 화상회의 시스템도 구축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상 상황에 더욱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인천공항공사는 지난 8일 인천공항 통합운영센터(IOC) 공식 운영을 알리는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인천공항 서편에 자리 잡은 IOC는 제1여객터미널뿐만 아니라 내년 초 개장을 앞둔 제2여객터미널의 운영에 대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그동안 이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공항운영센터(AOC)가 있었는데, IOC로 확장하게 됐다고 인천공항공사는 설명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그동안에는 사고가 나면 전파하는 소극적인 기능을 했다면, 앞으로는 상황을 직접 모니터링하고 각종 상황 발생 시 인력을 지휘 조정하고 통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운영 조직도 기존의 '팀' 급에서 '처' 급으로 격상하면서 취약 시간 비상 상황 대응 능력을 높였다. 센터에는 4조 3교대로 인력이 투입되는데, 교대 조에 팀장급을 항상 포함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자체 의사결정을 가능하도록 했다. 공항공사는 "4명의 팀장이 교대로 365일 24시간 공백 없이 근무하면서 보다 책임 있는 대응과 조치가 이뤄지도록 개선했다"고 했다.IOC에는 공항 운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안전보안 ▲터미널 운영 ▲교통·주차 ▲에어사이드(Airside) 운영 ▲수하물처리시스템(BHS) ▲항행 ▲시설 등 7개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인력이 합동으로 근무하게 된다. 이에 따라 비상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각 부분 간 협력·조정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됐다.IOC에는 공항 전체 운영 현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각종 시스템도 통합 설치됐다. IOC에서는 공항 전 지역에 있는 4천여 대의 고해상도 CCTV를 볼 수 있어 항공기 운항, 여객 흐름, 교통·주차 등 공항 전체 운영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화재, 전력·가스, 수화물, 셔틀트레인 등 핵심 시설물과 시스템의 장애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경보시스템도 갖춰져 있다.공항공사는 IOC와 연계해 공항에서 발생하는 각종 상황을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IOC와 30여 개 현장 센터를 연결하는 화상회의 시스템도 구축했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앞으로 보다 스마트한 비상 대응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4차 산업혁명의 첨단 기술을 접목해 지속해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위기 대응 프로세스를 선진화할 것"이라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8일 오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통합운영센터(IOC) 상황실에서 열린 '인천공항 통합운영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인천공항공사 임남수 여객서비스본부장, 아시아나항공 홍성민 지점장, 국군기무사령부 인천공항 실장, 서울지방항공청 오세정 국장,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정충현 소장, 공항경찰대 조용식 대장,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 출입국관리사무소장 손홍기 소장, 인천공항세관 이현주 과장, 대한항공 김종대 지점장, 인천공항공사 김영웅 건설본부장. /인천공항공사 제공

2017-09-10 홍현기

특선 기내식에 전통의상 승무원유럽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 독일항공이 올해로 인천~뮌헨 노선 취항 10주년을 맞았다고 10일 밝혔다.루프트한자는 지난 2007년 인천~뮌헨 노선 운항을 시작했고, 현재 해당 노선을 주 6회 운항하고 있다. 인천~뮌헨 구간에 투입되는 항공기는 대형 기종인 에어버스 A340-600으로, 총 297석(퍼스트 클래스 8석, 비즈니스 클래스 44석,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32석, 이코노미 클래스 213석)을 제공하고 있다.루프트한자 인천~뮌헨 노선은 탑승객 절반 이상이 환승객으로, 한국과 유럽을 잇는 허브 노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루프트한자는 허브 공항인 뮌헨 공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다 빠르고 편리한 환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루프트한자는 인천~뮌헨 노선 취항 10주년을 맞아 10월까지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뮌헨의 대표적인 행사이자 세계 최대 축제인 '옥토버페스트'가 열리는 9~10월에는 매년 옥토버페스트 특선 기내식과 특별 어메니티(편의용품)를 제공한다. 또한 뮌헨 지역 전통 의상을 입은 승무원들이 인천~뮌헨 노선에 탑승한다. 오는 16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리는 '2017 옥토버페스트 서울'에도 전통 복장을 한 루프트한자 승무원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9-10 홍현기

아시아나항공(사장·김수천)이 지난 8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타운에서 스타얼라이언스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스타얼라이언스는 지난 1997년 5월 루프트한자, 유나이티드항공, 에어캐나다, 스칸디나비아항공, 타이항공 등 5개 항공사가 모여 결성했다. 창립 20년 만에 세계 191개국 1천300여 개 취항지에 긴밀한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 규모 항공사 동맹체로 성장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03년 3월1일 15번째 정식 회원사로 스타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합류 후 세계 유수의 항공사와 노선 네트워크, 대 고객 서비스, 마일리지 프로그램 등을 공유하는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했다. 현재 13개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가 한국에 취항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전체 28개 회원사 가운데 총 17개 항공사와 공동운항을 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유나이티드항공과 공동운항을 대폭 확대하는 등 회원사와의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전 임직원과 함께 스타얼라이언스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시아나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 동료 회원사들과 함께 업계를 선도하는 고객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아시아나항공이 지난 8일 스타얼라이언스 창립 20주년 기념 행사에서 떡케이크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2017-09-10 홍현기

인천 지역 장애인들의 발 역할을 하는 장애인 콜택시 배차 대기 시간이 2시간에서 30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인천시는 오는 9일부터 '인천 바로 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기존 장애인 콜택시 이용자들은 차량을 이용하기 2시간 전에 예약을 하거나 사전에 인터넷으로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9일부터는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배차 신청을 하면 30분 안에 차량이 거주지까지 도착하게 된다. 사전 예약 없이도 장애인들이 차량을 이용하고 싶은 시간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현재 인천 지역에서 운행되는 장애인 콜택시는 모두 260대로 휠체어 이용 장애인을 위한 특장차가 140대, 거동을 할 수 있는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 콜택시가 120대 운행되고 있다. 시는 '인천 바로 콜 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내년부터 장애인 콜택시 운행 인력을 현재 260명에서 285명으로 25명 증원할 방침이다.시는 바로콜 서비스 시행 초기 이용자들의 혼선을 막기 위해 인터넷 예약제와 2시간 전 예약시스템을 당분간 함께 시행할 계획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오전에 학교를 가는 장애인들의 경우 부모가 배차 시간을 맞추기 위해 새벽 4~5시에 전화를 걸어 예약하는 경우도 많았다"며 "바로 콜 서비스가 시행되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7-09-07 김명호

경기도의회가 경기도의 버스준공영제 도입과 관련해 재정 확보 문제와 상위 업체 배 불리기 등의 각종 부작용을 우려하며 제동(9월 7일자 3면 보도)을 걸자, 도가 곧바로 해명에 나섰다.장영근 도 교통국장은 7일 브리핑을 통해 "제도 도입 이후 상위 5개사가 75%의 수입을 가져간다는 지적은 차량 보유 대수에 따른 불가피한 부분이고, 기사 간 임금격차 발생 문제도 1일 2교대를 통해 차츰 줄여나갈 수 있는 문제"라며 "지적사항 중 상당 부분이 데이터를 잘못 해석해 오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제도 시행 초기에 임금인상 등으로 인해 재정지원금이 늘어나는 건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며 "과다 임금인상 방지를 위한 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하겠다"고 보완책을 제시했다.앞서 도의회 이재준(민·고양2) 기획재정위원장은 최근 도정질문에서 준공영제 도입에 따른 각종 문제점들을 지적한 데 이어, 전날에는 전체 의원들에게 준공영제 관련 협약 동의안의 부결을 요청하는 호소문까지 보낸 바 있다.최근 청년 예산에 제동이 걸린 데 이어 남 지사의 또 다른 역점 사업인 버스준공영제마저 난관에 부딪히자, 발등에 불이 떨어진 도가 즉각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준공영제는 당초 15개 시군에서만 참여 의사를 보이며 '절반의 시작'으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현재는 도내 광역버스 노선이 지나가는 24개 지역 중 성남과 고양 두 곳을 제외한 22개 지자체가 참여키로 한 상태다. 장 국장은 "제도 도입에 앞서 우려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고, 제도 자체가 안고 있는 한계도 있다"며 "이를 충분히 검토해 좋은 제도를 안착시키겠다"고 밝혔다. /황성규·강기정기자 homerun@kyeongin.com

2017-09-07 황성규·강기정

IBCⅢ내 2020년 1단계 개장 예정1조8천억원 규모 "수개월내 착공"인천국제공항 제3국제업무지구(IBC Ⅲ)에서 추진되는 '인스파이어'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에 대한 청사진이 7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세계항공콘퍼런스에서 제시됐다.팀 베이커 MGE(Mohegan Gaming & Entertainment·옛 MTGA) 건축·디자인 부문 총괄부사장은 '공항복합도시 개발과 경제성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 연사로 나와 "복합리조트 1단계 시설의 경우 계획대로 2020년에 개장할 예정"이라며 "현재 설계 막바지에 와 있고 인프라 등에 대한 착공이 수개월 내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MGE는 미국 동부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운영하는 회사다. MGE는 국내 대기업 KCC와 공동으로 (주)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를 설립했고, 지난 2015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참여해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자로 선정됐다. 인스파이어는 IBC Ⅲ 내 286만6천㎡ 부지에 1조 8천억 원을 투입해 호텔·카지노, 테마파크, 상업, 컨벤션, 복합업무시설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사업 계획을 반영한 '인천국제공항 개발계획 변경 및 지형도면'을 승인한 바 있다. 현재 실시계획 변경, 기반시설·건축 인허가 등 절차가 진행 중이다. 베이커 부사장은 "복합리조트에는 1만 5천석 규모의 아레나(실내공연장)와 1만 석 규모의 실외 공연장이 마련될 것이고, 대형 컨벤션 시설도 들어서게 된다"며 "복합리조트 서쪽 끝에는 '엔터테인먼트 빌리지'로 실내 놀이공원이 위치하게 된다.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을 활용한 실내놀이공원을 최초로 시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려한 조명 쇼 등도 생각하고 있는데 인천공항 등의 허가를 받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해당 세션에서 파라다이스그룹의 신임철 상무는 현재 운영 중인 카지노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운영 과정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최근 인천공항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천공항 환승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이 밖에 인근에 있는 BMW드라이빙센터, 스카이72골프클럽, 의료기관 등과도 상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각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이날 '기술 혁신과 미래 공항'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서는 다양한 신기술과 서비스가 소개됐다. 핀란드 헬싱키공항운영사 피나비아(Finavia)의 CEO인 카리 사볼라이넨(Kari Savolainen)은 여객 흐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여객의 국가에 맞춘 언어서비스를 제공한 사례 등을 안내했다. 안면인식기술을 체크인에 활용하는 서비스도 눈길을 끌었다. 사전에 '셀카' 사진을 항공사에 등록한 뒤 얼굴 인식만으로 체크인을 하는 기술이다. 이 세션에 연사로 참석한 항공업계 전문가들은 이런 '생체 인증(biometric)'이 앞으로 공항·항공산업에 가장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팀 베이커 MGE 건축·디자인 부문 총괄부사장이 7일 발표한 인스파이어 카지노복합리조트 조감도. /세계항공콘퍼런스 사무국 제공팀 베이커 MGE 건축·디자인 부문 총괄부사장이 7일 발표한 인스파이어 카지노복합리조트 조감도. /세계항공콘퍼런스 사무국 제공팀 베이커 MGE 건축·디자인 부문 총괄부사장이 7일 발표한 인스파이어 카지노복합리조트 조감도. /세계항공콘퍼런스 사무국 제공

2017-09-07 홍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