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가 본부장 3명을 모두 새로 뽑아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본부장을 뽑는 데 시간이 걸리는 데다 새 본부장이 업무에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해 업무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21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남봉현 사장은 지난 19일 홍경원 운영본부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홍 본부장은 최근 회식자리에서 술에 잔뜩 취해 부하 직원들에게 심한 욕설을 하는 등 부적절한 언사를 했다. 그 자리에 있었던 직원들이 홍 본부장의 언사를 문제 삼았고, 그는 지난 17일 "불미스러운 사건에 책임을 지겠다"며 스스로 사표를 제출했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노사 양측이 의견을 나눴고, 남봉현 사장이 일벌백계 차원에서 본부장의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안다"며 "(남 사장이) 본부장이 공사에서 갖는 직분의 무게를 고려해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판단하신 것 같다"고 했다.운영본부장의 사직으로 운영·경영·건설 등 3명의 본부장을 모두 새로 임명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양장석 경영본부장과 이규용 건설본부장은 올 3월 초 임기가 만료됐다. 본부장은 2년간 근무한 후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한데, 일반적으로 총 3년(2년+1년)만 일한다.예산과 재무관리계획 등을 심의·의결하는 항만위원회도 전체 위원 7명 가운데 5명(지난해 12월 중순 임기 만료)을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다. 남봉현 사장도 취임한 지 3개월 보름밖에 되지 않았다.인천항만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건설본부장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임원추천위는 본부장 2명과 항만위원 5명을 동시에 교체할 경우 경영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건설본부장 선임 절차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임기가 7개월 정도 남았던 운영본부장까지 그만두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운영본부장은 물동량 관리와 마케팅 등 인천항 관리·운영을 총괄하는 자리다.이에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본부장 선임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경영공백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조직 개편을 통해 업무 효율성도 높일 예정"이라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7-05-21 목동훈

■골든하버 홍콩·싱가포르 마케팅인천항만공사(사장·남봉현)는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홍콩과 싱가포르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골든하버' 투자유치 마케팅에서 열띤 관심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골든하버'는 새 국제여객부두·터미널과 그 주변 등 132만5천㎡를 개발하는 인천항 역점 프로젝트다.홍콩의 대표적 글로벌 기업 A사는 골든하버에 중장기적으로 투자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A사는 홍콩의 특화거리를 개발한 적이 있으며, 상하이에서 골든하버와 유사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마리나 개발·운영 전문 기업인 싱가포르 B사도 골든하버에 관심을 보였다. 80개국에서 139개 호텔을 개발·운영하고 있는 싱가포르 C사도 골든하버 호텔 건립사업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인천항만공사는 골든하버 1단계 부지 21만3천㎡에 대한 투자제안 공모를 올 하반기에 진행할 계획이다. 또 임원·학계·전문가 등 16명으로 구성된 '투자유치자문단'을 다음 달 출범, ▲국내 기업과의 투자 매칭 ▲규제 해소 공동 노력 ▲골든하버 특화 개발 아이디어 발굴 등을 모색할 방침이다.■도선수습생 전형시험 응시 접수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임현철)은 2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2017년 도선수습생 전형시험 응시원서'를 교부·접수한다.올해 전형시험을 거쳐 전국 주요 무역항에 배치될 도선수습생은 인천항 3명, 평택·당진항 1명 등 모두 20명이다.도선사는 선박을 안전하게 수로로 인도하는 사람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인천항 40명 등 약 250명의 도선사가 주요 무역항에서 활동하고 있다. 도선사는 올 3월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직업만족도 조사에서 당당히 2위에 선정된 직업이다. 6천t급 이상 선박의 선장으로 5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응시 가능하다.도선수습생 지원자는 해수부(항만운영과) 또는 인천해수청 등 전국 11개 지방해수청을 직접 방문해 응시원서와 사진 2장, 승무경력증명서, 신체검사 합격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수출기업 해외통관애로 상담부스인천본부세관(세관장·노석환)이 경인지역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위해 '해외통관애로 상담부스'를 운영한다.상담부스는 24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경기도 안산에 있는 중소기업연수원, 31일 오후 2~5시 인천상공회의소 대회의실 7층에 설치·운영된다. 해외통관에 관한 애로 사항이 있는 수출기업이면 누구나 상담받을 수 있다. 인천본부세관 직원과 해외통관 컨설팅 전문위원(관세 업무 전문가)이 상담을 통해 해소 방안을 알려준다. 주요 교역국 수출입 통관 절차 등 수출기업이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도 제공한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7-05-21 목동훈

대륙철도·도로 유럽까지 연결대형선박 개발 비용·시간 절감러 신동방정책, 새경제축 의도'강대국 인프라' 활용방안 필요'우리나라 해양력·해양산업 강화 방안'을 주제로 한 인천시민강좌 첫 강연이 지난 19일 열렸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상수 의원과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해양항만위원회(위원장·허식)가 주최하는 인천시민강좌는 오는 7월 21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경인일보 인천본사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경인일보는 김성귀 전 해양수산개발연구원장의 강연(총 10회) 내용을 요약해 소개한다. ┃편집자 주지난 19일 열린 첫 강연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과 러시아의 신동방 정책을 알아보는 시간이었다.중국과 러시아 등 강대국은 해양력·해양산업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신도시와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육상 개발은 거의 다 끝났기 때문에, 바다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해상로'는 육지에서 생산한 제품을 다른 나라로 팔거나, 자국에 필요한 물품을 수입하기 위해서도 중요하다. 김성귀 강사는 "역대 강대국들은 바다를 지배했다"며 "중국도 마찬가지다. 일대일로 정책을 통해 경제적·외교적으로 세계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했다. 또 "(중국은) 잠자는 사자가 일어나서 어디론가 방향을 잡고 뛰어가는 단계"라며 "(한국이) 이때 (사자의 등에) 올라타야 같은 속도로 갈 수가 있다"고 했다.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을 정확히 꿰뚫고 있어야 한국경제가 성장할 수 있다는 얘기다.'일대일로'는 육상·해상 실크로드를 복원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중국에서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에 도달하는 비단길, 동남아를 경유해 아프리카와 유럽으로 연결되는 바닷길을 되살리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중국은 고속철도 건설에 주력했다. 김성귀 강사는 "중국이 바다를 통해 유럽으로 진출하려고 보니 한국·일본·대만에 막히고, 이미 미국은 태평양을 잡고 있었다"며 "과거 몽골이 육상으로 유럽까지 진출한 것처럼, 고속철도·도로를 통해 유럽까지 진출하는 것이 바로 육상 실크로드"라고 했다.해상 실크로드는 경제성이 높다는 장점도 있다. 대형 선박 개발로 물류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김성귀 박사는 "낙타는 500㎏을 실어 나르지만 대형 범선은 100~200t을 적재할 수 있었다. 그래서 육상 실크로드가 죽었다"며 "지금은 2만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해 많은 화물을 한 번에 실어 나르는 시대가 됐다"고 했다.러시아는 경제 활성화와 해양력 강화를 위해 신동방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정책은 자국에서 나오는 석유·가스·철광석 등의 자원을 다른 나라에 팔기 위한 것이다. 새 경제축 형성과 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해 인구를 늘리는 등 사회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의도도 담겨 있다. 이를 위해 러시아는 중국 '다칭', 북한과 인접한 '코즈미노'까지 송유관을 건설했다. 또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선도사회경제개발구역법 제정, 자유항 운영 등의 법·제도를 도입했다. 김성귀 강사는 "중국과 러시아의 인프라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며 "다롄에서 하얼빈, 치타를 거쳐 유럽으로 연결되는 중국의 대륙 철도가 인천에 유리하다"고 했다. 또 "유럽에서 하얼빈을 거쳐 (북한 인근의) 자루비노로 연결되는 러시아의 교통 인프라를 주목해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러시아의 신동방포럼에 적극 참여해 교역 활성화와 산업 진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김성귀 전 해양수산개발연구원장이 지난 19일 열린 인천시민강좌에서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과 러시아의 신동방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7-05-21 목동훈

화물 물량 감소세 경영 악화인력·시설 조정엔 노조 반발주거·상업시설 vs 친수공간1·8부두재개발 놓고 갈등도인천 내항에 지역 항만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두운영사(TOC) 통합 논의'와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 추진' 등 굵직한 현안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인데, 해당 기관·기업·단체 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지속적인 협의가 필요해 보인다.인천항운노조는 18일 '2017년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TOC 통합과 1·8부두 재개발에 대한 특별결의문을 채택, 선포했다. 인천항운노조는 결의문에서 "인위적 구조조정을 통해 내항 TOC 통합을 추진할 경우, 모든 조합원이 단결해 강력한 생존권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정부는 항만 종사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내항 상업시설 도입계획을 중단하고 시민과 인천항이 공존할 수 있는 재개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인천항만공사는 '내항 TOC 통합 타당성 검토 및 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내항은 북항과 신항 등 신항만 건설로 물동량이 줄고 있는 데다, TOC 일부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항만공사는 TOC 통합과 기존 인력·시설 조정을 통해 내항의 경쟁력·기능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인천항운노조는 TOC 통합 때문에 조합원의 고용이 불안정해지거나 근로 조건이 악화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내항 주요 화물인 벌크 물동량은 2012년 2천306만RT(운임톤), 2013년 2천140만RT, 2014년 2천57만RT, 2015년 2천4만RT, 2016년 1천949만RT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3분의 2 수준으로 줄었다는 게 인천항만공사 설명이다. 이 때문에 내항 TOC 10개사 가운데 몇 곳을 제외한 나머지 회사들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TOC 통합 용역 결과는 올 8월 나올 예정이다. 그러면 TOC 통합 여부 및 방식과 시기 등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하지만 민간 회사(TOC)의 영업·시설·인력을 통합해야 한다는 점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인천항운노조가 우려하는 '인위적 구조조정'(인력 감축)뿐 아니라, 회사 간 지분 비율을 놓고도 갈등을 빚을 수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TOC를 몇 개로 통합할지, 인력·시설 운영과 영업 방식은 어떻게 할지, 통합 시기, 각 회사의 지분 비율 등 모든 것이 민감한 사안"이라며 "큰 틀에서 통합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방식과 시기 등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이해관계가) 복잡하다"고 했다.'내항 1·8부두 재개발' 역시 필요성은 인정됐지만, 재개발 방안을 놓고 주민과 항만업계 간 갈등이 예상된다. 중구청과 주민들은 1·8부두에 주거 및 상업시설이 조성돼 그 일대가 점차 활성화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반면 항만업계는 친수공간 조성 등 인근 부두 운영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재개발되길 바라고 있다.이와 관련해 인천시, 인천항만공사, LH는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화 방안' 수립 용역 발주를 준비하고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부두운영사(TOC) 통합 논의,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 등 굵직한 현안이 있는 인천 내항 전경. /경인일보DB

2017-05-19 목동훈

인천항만공사가 대만 크루즈 노선과 중동·인도 수출입 화물 유치 등 시장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인천항만공사는 17~19일 대만에서 크루즈 관련 기관·기업·단체를 대상으로 인천항을 홍보하고 신규 항로 개설을 요청할 계획이다. 중국의 금한령(禁韓令)으로 침체돼 있는 인천항의 크루즈 활성화를 위해 대만에서 포트세일즈를 벌이는 것이다.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로 올해 인천항에 기항하기로 예정된 크루즈 대부분이 취소된 상태다.인천항만공사는 18일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2017 대만 크루즈 유치 포트세일즈'에 동참해 대만 여유국(관광국)과 항만공사, 선사와 여행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대만~한국~일본 크루즈 항로 개설 가능성을 논의한다. 또 이번 포트세일즈에 참가한 인천·부산·제주·전남·강원 등 5개 지자체와 협력해 중국발 크루즈 취소 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중국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19일에는 대만국제크루즈협회, 아시아크루즈협회 관계자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아시아크루즈협회는 아시아 크루즈 여행 시장 극대화를 위해 설립된 단체로, 하이난·홍콩·필리핀·대만·샤먼 등 아시아 5개 크루즈항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대만은 문화적으로 중화권에 해당하지만, 지리적으로는 동남아의 관문 구실을 한다. 이 때문에 대만~인천 노선 유치가 인천항의 동남아 크루즈 노선 확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인천항만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윤상영 여객사업팀장은 "이번 포트세일즈를 계기로 대만 크루즈 관계자들이 인천항의 매력과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만 최대 크루즈 모항인 지룽항을 방문해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했다. 인천항만공사는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크루즈(전용)터미널 건설사업을 추진 중이다.인천항만공사는 중동과 인도 수출입 화물 확대 및 노선 유치에도 나선다.우리나라에서 중동과 인도로 수출되는 전체 물동량은 26만224TEU로, 이 중 31.6%(8만2천152TEU)는 수도권에서 발생한다. 수입의 경우, 전체 물동량(4만4천391TEU)의 53.6%(2만3천806TEU)가 해상·육상교통을 통해 수도권으로 온다. 인천항만공사는 국적 원양선사, 글로벌 선사를 대상으로 인천항을 홍보하고 선사와 화주기업을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신규 중동 노선을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항을 기항하는 중동 노선은 1개(정기선 기준)밖에 없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7-05-16 목동훈

■9월까지 연안여객선 만족도 평가해양수산부(장관·김영석)는 이달부터 9월까지 '2017년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를 진행한다.해수부는 우선 개별 연안여객선을 '승선 모니터링'과 '이용자 설문조사' 등 두 가지 방식으로 평가한다. 이후 각 선사가 소유한 연안여객선 점수의 평균에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설치 여부 등에 따라 부여하는 '가산점'(최대 5점)을 합산해 선사별 종합점수를 산출한다. '승선 모니터링'은 선박 당 2회 실시하며, '이용자 설문조사'는 선박 당 30개 표본을 기준으로 4천400여 명의 승객을 대상으로 한다.해수부 강정구 연안해운과장은 "연안여객선에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안전관리는 물론 연안여객선 서비스의 수준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를 차질 없이 추진해 여객선 전체의 서비스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인천항 불법어로등 위법행위 단속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임현철)은 15일부터 26일까지 인천항의 해상교통질서 확립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법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주요 지도·단속 사항은 ▲ 항로나 정박지 부근의 불법 어로행위 ▲ 미신고 선박수리·공사작업 행위 ▲ 각종 작업 시 발생하는 폐기물 투기 행위 ▲ 선박검사 증서 미소지 행위 ▲ 입·출항 신고의무 위반 등이다.인천해수청 관계자는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인천해양경비안전서 소속 경비정과 함께 단속을 실시한다"며 "무역항 질서 유지는 항만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해 협조해달라"고 했다.■장기열 IPA 과장 국제항만협회賞인천항만공사(IPA·사장·남봉현)는 크루즈 승객 승하선 시설 '스텝카'를 개발한 항만기술팀 장기열 과장이 '제30차 국제항만협회 세계 총회'에서 '기술 채택' 분야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스텝카는 최대 약 9m에 달하는 인천항의 조수 간만의 차에도 항만을 이용하는 크루즈 승객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승하선할 수 있도록 개발된 시설이다. 장기열 과장은 "과거에 사용한 간이 승하선대는 이동과 탈거가 불편하고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아 스텝카를 개발하게 됐다"며 "인천항만공사와 정부가 공동협력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민·관 공동투자 기술 개발사업' 방식으로 개발해 이번 수상이 더욱 의미 있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7-05-14 목동훈

인천항만공사가 새 국제여객부두·터미널 '복합지원용지' 개발을 위해 홍콩과 싱가포르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에 나선다. 국제여객부두·터미널과 그 일대를 개발하는 골든하버(Golden Harbor)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는 분위기다.인천항만공사(사장·남봉현)는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홍콩과 싱가포르에 있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골든하버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다. 골든하버 프로젝트는 국제여객부두·터미널과 그 주변 등 132만5천㎡를 개발하는 인천항 최대 역점사업이다. 투자유치 대상 부지는 숙박·쇼핑시설 등 상업시설을 조성할 수 있는 복합지원용지 43만㎡다. 인천항만공사는 복합지원용지 개발제안서 공모를 통해 상부시설 개발자를 선정하고 부지를 매각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한신규 투자유치팀장은 "복합지원용지 43만㎡ 가운데 매립이 완료된 1단계 부지 21만3천㎡에 대한 공모를 올 하반기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마스터 플랜을 유지하기 위해 (한 개발자가 복합지원용지를) 통째로 개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경기 침체 등으로 독자개발이 어려울 경우, 마스터 플랜을 유지한다는 조건에서 2~3개 덩어리로 나눠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했다.인천항만공사가 골든하버 투자유치를 위해 사장(CEO) 주도로 홍콩과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해 3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남봉현 사장 등 인천항만공사 투자유치단은 지난해 네트워크를 구축한 8개사 중 골든하버 복합지원용지 특화개발에 적합할 것으로 판단한 4개사를 대상으로 집중 마케팅을 벌인다. 남봉현 사장은 "골든하버 개발은 정부의 '인천항 종합발전계획'의 핵심 축"이라며 "가시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남 사장은 집중 마케팅 대상인 4개사 대표를 직접 만나 골든하버 개발계획과 투자가치를 설명할 예정이다.골든하버 개발 콘셉트는 '수변 휴양문화 공간에서 쇼핑·여가·레저·엔터테인먼트 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시설'이다. 골든하버는 사업 대상지에 크루즈·카페리 승객이 이용하는 국제여객터미널이 있는 데다 수도권에 위치해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7-05-11 목동훈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역(IBC)을 대상으로 1단계 미화 16억 달러 등 총 50억 달러를 투입해 카지노복합리조트를 개발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게이밍(gaming) 전문 매체인 GGRASIA 등에 따르면 미국 동부 최대 규모 복합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MTGA(Mohegan Tribal Gaming Authority)는 최근 기업설명회 방식을 통해 인천 영종도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과 관련한 중요한 계약(agreements) 체결 소식을 발표했다.영종도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은 MTGA와 국내 대기업 KCC가 공동 설립한 법인 '(주)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 주도로 추진된다. 인스파이어는 지난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한 공모에 참여해 지난해 초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자로 선정됐다.MTGA는 사업 대상지의 기반시설을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비용을 들여 직접 조성하는 것과 관련해 인스파이어와 공항공사 간 계약이 최근 체결됐다고 전했다. 사업 대상지는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 내 267만4천㎡(1단계 105만8천㎡) 규모 부지로 인스파이어가 공항공사로부터 임차해 사용하게 된다. ┃위치도 참조MTGA는 최근 이뤄진 계약에 따라 카지노복합리조트 개발 단계에서 일종의 용역비용으로 미화 4천만 달러를 받게 됐다고도 밝혔다. 최근에는 우선 1천만 달러가 입금됐다. MTGA는 복합리조트 개발 전반을 관리하고, 대가로 해당 비용을 받는다.인스파이어는 "복합리조트 착공은 올해 말 이뤄질 것 것"이라고 했다. 1단계 시설 개장 시점은 2020년으로 잡았다.이와 관련해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사업 대상지의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이번 계약은 인천공항공사와 체결했던 실시협약의 후속 절차라고 보면 된다. 당시 인프라 조성 비용을 공항공사가 부담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며 "MTGA와의 계약은 MTGA가 복합리조트 건립 완료단계까지 설계, 건축 등 전반적인 과정에 자신의 노하우를 쏟아붓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했다.인스파이어의 카지노복합리조트는 최근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IBC I) 내에 개장한 파라다이스세가사미의 파라다이스시티, 착공을 앞둔 미단시티 내 시저스·광저우 R&F 프로퍼티의 카지노복합리조트에 이어 영종도에서 세 번째로 추진된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5-10 홍현기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최근 100만TEU를 돌파해 올해 목표(300만TEU)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인천항만공사(사장·남봉현)는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누적 처리량이 지난 7일 100만7천766TEU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100만TEU 돌파 시점을 지난해(5월 28일)와 비교하면, 3주 앞당겨진 셈이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목표치 300만TEU를 순조롭게 달성할 것으로 인천항만공사는 전망했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신항 추가개장, 유관기관·업계 협업 강화, 적극적 마케팅이 조화를 이룬 결과"라며 "원양항로 활성화와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한 화종확대가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고 했다. 인천항만공사는 화종 다변화를 통한 물동량 확대를 위해 축산물·과일류 등 고부가가치 냉동·냉장 화물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또 인천항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검역시간을 단축하고 검역과정을 간소화했다. 남봉현 사장을 단장으로 한 인천항 포트 세일즈단은 올 3월 중국과 대만, 이달 초에는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 신규 항로 및 화물유치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남 사장은 "국내·외 경제 불안과 해운시장 침체에도 인천항이 좋은 성과를 낸 것은 매우 고무적이고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최근 100만TEU를 돌파하는 등 인천항을 통한 컨테이너 수출이 증가하며 올해 목표가 순조롭게 달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은 수출 컨테이너를 선적 중인 인천 컨테이너터미널.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7-05-10 목동훈

항만에 선박 정박해 있을 때벙커C유 대신 '발전기' 가동전력 사용 검침 방식도 개선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에서 배출하는 탄소를 줄이기 위해 육상전원공급시설(AMP·Alternative Maritime Power supply) 확대를 추진한다.인천항만공사는 해운·항만 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인천항 AMP 활성화 사업 추진 방안'을 최근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AMP는 선박이 항만에 정박해 있을 때 벙커C유나 경유 대신 육상의 전기를 공급받아 발전기를 가동할 수 있게 하는 시설이다.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항만 인프라다.인천항 AMP 활성화 방안은 '국내 최초 고압 AMP 설치사업'을 비롯해 새 국제여객부두와 신항에 고압 AMP를 설치하고, 오래되고 낡은 저압 AMP 및 전력 사용량 검침 방식을 개선하는 게 뼈대다. ┃표 참조국내 최초 고압 AMP 설치사업은 오는 12월까지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석탄하역부두에 고압 AMP 1개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인천항만공사, 인천시, 한국전력공사, 한국남동발전 등은 지난 2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압이 440V 이상인 시설을 고압 AMP라고 하는데, 국내에는 아직 없다. 한국남동발전은 고압 AMP 설치와 관련해 선사 측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 선박에도 육상으로부터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이다.인천항만공사 등은 북항 관리부두에 방제선박용 AMP를 설치하고, 그곳에 설치돼 있는 AMP 7개를 개선할 계획이다. '방제선박용 AMP 설치'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 활동을 위해 방제선박을 북항 등으로 분산 배치하는 작업의 하나다.인천항만공사와 한국전력공사는 'AMP 전력 사용량 검침 방식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내항과 남항 등 인천항에 있는 저압 AMP 66개소에 계량기를 설치해 한국전력공사에서 직접 검침과 요금 부과를 추진하는 내용이다. 현재는 인천항만공사에서 전력 사용량 검침 및 요금 고지 업무를 하고 있다.새 국제여객부두에 크루즈와 카페리용 고압 AMP를 설치하는 사업은 180억원이 소요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인천항만공사는 고압 AMP 3개를 설치할 계획으로, 이를 고려해 국제여객부두 기반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항에 컨테이너 선박용 고압 AMP 2개를 설치하는 사업은 배후단지에 고압 변전소가 설치된 후 본격화될 전망이다.인천항만공사 김영복 항만시설팀장은 "LA, 롱비치항 등 미주와 유럽의 선진 항만은 AMP 사용 비중이 70%에 달한다"며 "EU는 2025년까지 모든 항만에 AMP 설치를 의무화했다. 인천항에 AMP를 설치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7-05-08 목동훈

인천항만공사가 8일부터 12일까지 동남아 지역에서 포트 마케팅을 벌인다. 7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홍경원 운영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포트 세일즈단이 8·9일 이틀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선사·물류기업 대표를 초청해 인천항 설명회를 개최한다.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2016년도 인천항 컨테이너 화물 주요 교역국 순위에서 각각 7위, 9위를 차지했다. 2015년과 2016년 컨테이너 물동량을 비교하면 각각 10.15%(말레이시아), 9.34%(인도네시아) 증가했다. 이들 국가와 인천항은 현재 7개의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돼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인천항 설명회를 통해 올해에도 물동량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인천항 포트 세일즈단은 10~12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30차 IAPH(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orts&Harbours, 국제항만협회) 세계총회에 참가해 주요 항만 관계자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인천항만공사에서 개발한 '스텝카'가 기술적용분야 상을 받을 예정이다. '스텝카'는 크루즈 승객의 안전한 탑승을 위해 고안된 세계 유일의 항만 전용 '차량 탑재형 승·하선 시설'이다. 신속한 설치와 분리가 가능하다.IAPH는 항만 관련 재해를 방지하고 저개발국의 항만 건설을 돕기 위해 1955년 발족한 국제민간단체다. 90개국에서 230개 정회원 단체와 100여 개 준회원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IAPH 세계총회는 격년으로 개최되며, 2011년에는 부산에서 제27차 총회가 열렸다. IAPH는 항만 발전을 위한 기술을 공유하고자 2013년부터 시상식을 열고 있다.홍경원 운영본부장은 "IAPH 세계총회에서는 인천항의 인프라와 선진 기술을 널리 알리고, 국내 항만공사들과 공동 홍보관을 운영해 대한민국 항만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인천항만공사가 개발한 크루즈 전용 스텝카. /인천항만공사 제공

2017-05-08 목동훈

인천항의 미주행 원양항로 물동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사장·남봉현)는 인천항과 미국을 잇는 현대상선의 원양항로 PS1(Pacific Southwest 1)서비스가 올 들어 항차 당 평균 약 1천300TEU의 물동량을 보이며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표 참조PS1 서비스는 2015년 개설 당시 항차당 700TEU 수준의 평균 물동량을 보였다. 해당 항로 운영선사인 현대상선이 경영 위기로 인해 일시 휴항을 겪었던 지난해에는 항차당 평균 물동량이 600TEU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서비스 유지와 활성화를 위한 인천항만공사와 선사·하역사·CIQ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뿐 아니라, 냉동·냉장 축산화물 및 과일류 등 주요 유치품목의 고부가가치화·다양화 등을 통해 물동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PS1 서비스의 물동량 증가추세에 힘입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대상선이 올해 인천항에서의 목표 물동량을 13만5천TEU로 설정했다"며 "이는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매우 도전적인 수치"라고 했다. 또 "현대상선은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12.7% 상승한 것에 주목해 동남아시아행 정기 컨테이너 노선 신규개설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7-05-03 목동훈

한국 인터넷 쇼핑몰 직구 '증가세'카페리 이용 운송 물량 확대 전망IPA '이커머스 구축 타당성 용역' 기존 물류창고 활용 시범사업 선정인천항을 대(對)중국 전자상거래 거점 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e-Commerce 시범사업 타당성 자문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인천항만공사는 이번 용역에서 인천항 전자상거래 물류클러스터 구축사업의 타당성을 조사하게 된다. 또 수요 조사를 통해 시범사업을 선정하게 된다. 시범사업은 기존 업체의 물류 창고 또는 부지를 활용해 전자상거래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남항 아암물류2단지가 완성되기 전에 기존 물류 창고·부지를 이용해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아암물류2단지에 전자상거래 물류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인데, 이 부지를 사용하려면 2019~2020년까지 기다려야 한다. 전자상거래 물류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전에 기존 항만 배후부지에 테스트베드(Test-Bed)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인 것이다.한중 전자상거래 규모는 확대되고 있다. 특히 중국인들이 우리나라 인터넷 쇼핑몰에 직접 접속해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카페리 등 해상을 통한 상품 운송은 항공보다 운송비가 싸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인천항 카페리 등을 이용한 해상 운송 물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인천항만공사는 전망하고 있다.해양수산부가 지난해 발표한 '인천항 컨테이너 기능 조정 및 활성화 방안'(3월)과 '인천항 종합 발전계획'(12월)에는 인천 남항을 대(對)중국 전자상거래 물류 허브로 육성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이를 위해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e-Commerce 비즈니스 모델 및 클러스터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워킹 그룹을 운영하기도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7-02-26 목동훈

인천항만공사(사장·남봉현)는 최근 중국 옌타이에서 옌타이여유(관광)발전위원회, 옌타이항집단유한공사(항무국), (사)인천항시설관리센터, 한국해양소년단 인천연맹과 함께 카페리를 이용한 '한중 청소년 교류 활성화'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해 한중 청소년들의 교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중국 현지 숙박 및 관광지 입장료 지원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책이 마련될 것으로 인천항만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카페리 선사들과 구축한 '카페리 포트 얼라이언스'를 활용해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중국에 있는 우리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고, 중국 학교들과 원활한 문화 교류를 추진할 있도록 중국 관계 기관에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인천항만공사 홍경원 운영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중 간 국제 정세 문제로 침체해 있는 카페리 여행이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양국 청소년 간의 우호 증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중국 랴오닝성과 산둥성에는 장보고 기념관, 광개토대왕 유적 등 우리 역사를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장소가 많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한중 청소년 교류 활성화 '맞손' 지난 23일 오후 중국 옌타이에서 (사진 왼쪽부터) 한국해양소년단 인천연맹 백문식 사무처장, 인천항시설관리센터 박천주 사장, 옌타이여유발전위원회 모운 부국장, 인천항만공사 홍경원 부사장, 옌타이항집단유한공사 모세명 부총경리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2017-02-26 목동훈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0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2017년도 정책 설명회'를 열어 올해 주요 업무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이날 인천해수청은 ▲사람·기업이 모여드는 거점항만 육성 ▲안전하고 쾌적한 해양관리 실현 ▲시민이 행복한 인천항 구현 ▲지역 수산업 성장 지원 등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인천해수청은 거점 항만 육성과 관련해 1만TEU 급 이상 선박이 원활하게 입출항할 수 있도록 항로증심 준설공사의 조기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공사가 완료되면 인천항의 원양항로 유치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신항의 활성화를 위해 화물차주차장을 확보하고, 연안·국제여객선의 안전관리 강화와 굴업도 선착장 등 접안시설 개선사업도 편다. 또 팔미도 등대를 활용해 다양한 문화사업을 진행하고, 국립 인천해양박물관 건립을 위해 지자체와 협조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지역 주민 현안사업인 내항재개발은 '인천 내항재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을 통해 단계별 재개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인천해수청 임현택 운영지원과장은 "올해 인천항은 인천신항 전면 개장 등 다양한 부문에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양수산 관련 기관, 단체, 업계의 많은 도움을 부탁한다"고 했다.이날 설명회에는 양장석 인천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 정재덕 인천시 해양항공국장, 이귀복 인천항발전협의회장, 김종식 인천항만물류협회장, 이해우 인천항운노동조합 위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인천지방해양수산청 임현택 운영지원과장이 지난 20일 열린 '2017년도 정책설명회'에서 올해 주요 사업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7-01-22 정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