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항만물류 분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산업혁신운동'의 4차연도 사업 지원기업으로 (주)삼광피에스, (주)우드뱅크, (주)에스틸, 인천항공동물류센터 등 모두 4곳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산업혁신운동은 IPA가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해온 동반성장 사업으로 중소기업의 역량강화와 생산성 혁신 등을 위한 경영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에 선정된 4개 기업 중 (주)삼광피에스, (주)우드뱅크, (주)에스틸 3개 기업은 분야별 전문가의 현장 기업 진단을 거쳐 2017년 4월까지 작업환경 안전, 재고·물류관리, 현장문제 개선, 생산라인 최적화, 작업관리 체계화, 경영합리화 등 영업이익 향상을 위한 컨설팅을 받는다.1차연도 지원기업으로 이미 경영 컨설팅을 지원받은 인천항공동물류센터는 이전 컨설팅 결과에 따른 변화사항 등에 대해 재진단을 받게 될 예정이다. IPA 유창근 사장은 "산업혁신운동이 인천항 중소협력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항 중소협력기업과 상생하는 인천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6-08-09 정운
인천항만공사(IPA)가 계획수심에 못 미치는 인천항 제1항로에 대한 준설에 나선다. 그동안 이 항로는 계획수심인 14m보다 낮은 구간이 곳곳에 있어, 대형선박의 경우 물때를 기다렸다가 운항을 하는 등 선사들이 불편을 겪어왔다.IPA 관계자는 7일 "올해 10월부터 제1항로의 수심을 측량하고, 이를 토대로 내년 초부터 수심이 낮은 구역에 대한 준설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항 제1항로는 인천항의 내항, 남항, 북항, 북항 유류부두, 경인항 등으로 입출항하는 화물선과 유조선 등이 이동하는 주 항로다. 이 항로의 계획수심은 14m이지만, 곳곳에 10m가 채 되지 않는 구간이 있다는 것이 인천항도선사회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해당 구간을 지나기 위해서는 만조 때까지 기다렸다가 입항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인천항도선사회는 적어도 수심을 12m까지만 준설해도 운항가능 시간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IPA는 먼저 제1항로에 대한 수심을 조사한 뒤 수심이 크게 낮은 곳부터 우선 준설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제1항로 전체를 계획수심대로 준설하기 위해서는 2천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막대한 이 비용을 확보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IPA는 또 해양수산부에 정부재정지원도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항로의 준설은 수역관리권한을 가지고 있는 IPA의 역할이지만, 수역관리권이 해수부에서 IPA로 이관되기 이전부터 계획수심에 못 미치는 구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해수부도 인천항의 항로 준설과 관련해 정부재정지원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IPA 관계자는 "항로 수심은 선박안전 등을 위해 여유롭게 확보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제1항로는 일부 위험구간 등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준설을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내년에 일부 구간이라도 준설이 시행되면 통항 안전성 등이 크게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6-08-07 정운
올해 상반기 인천에서 한중카페리를 이용한 승객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반면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줄었다.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인천항에서 한중카페리를 이용한 승객은 45만4천명으로 지난해보다 13.3% 증가했다.이는 메르스 사태 이전인 2014년도의 45만5천명 수준을 회복한 것이라고 인천항만공사는 설명했다.항로별로는 인천~다롄 항로가 지난해 대비 140% 이상 급증했고, 인천~톈진 항로도 20% 이상 상승했다. 인천항은 지난해 메르스 여파와 저가항공의 공세로 여객수가 급감했으나, 올 들어 서비스 환경 개선, 선사별 여객유치 활동, 운임할인 정책, 여행 상품 개발 등에 힘입어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인천항 카페리 선사들은 승객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얼라이언스를 추진하고 있다. 각 선사간 얼라이언스가 결성되면 발권 등의 절차가 더 편해지고, 운임할인 적용대상의 폭이 넓어진다. 이 때문에 인천항만공사는 하반기에도 카페리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반면 이 기간 인천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5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2만7천명보다 9% 감소했다.항로별로는 인천~백령, 인천~연평, 외포~주문, 대부~덕적, 하리~서검 등 5개 항로에서 이용객이 늘었으며, 인천~덕적, 인천~이작, 인천~풍·육도 등 6개 항로의 이용객은 줄었다.인천~백령과 인천~연평 등 서해5도 항로는 남북간 긴장 고조 등에도 불구하고 이용객이 3.8% 증가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6-07-24 정운
인천항만공사(IPA)는 '신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운영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고 21일 밝혔다.실무협의체는 '신국제여객터미널 운영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과 관련해 현안사항 등에 대한 관련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여객, 화물분과로 나눠 구성됐으며, 여객분야에는 한중카페리협회, 세관, 검역소, 출입국관리사무소, 카페리 선사 등이 참여한다. 화물분과는 한중카페리협회와 하역사, 선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IPA는 2019년 개장을 추진하고 있는 신국제여객터미널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도 시작했다. 연구용역에서는 신국제여객터미널 화물처리 시설의 운영 효율 제고방안, 각종 편의시설 적정 배치 방안, 대중교통 연계 방안 등에 대해 연구를 진행한다.이번에 구성된 실무협의체는 운영방안 수립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현안사항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터미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IPA 관계자는 "실무협의체는 신국제여객터미널과 관련된 기관·단체들로 구성됐으며, 현안에 대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신국제여객터미널의 운영방안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6-07-22 정운
'인천시민은 인천항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또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IPA 인천시민 체감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인천항과 인천항만공사에 대한 인천시민·지역사회 인지도 수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추진됐다. 인천에 1년 이상 거주한 만 20세 이상 성인 500여 명을 대상으로 면접 설문을 하는 방식이다. 조사 결과는 향후 정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인천항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하기 위해 '인천항 또는 인천항만시설을 직접 이용하거나 방문한 경험이 있는가', '인천항은 중국 등 아시아 교역의 중심적 해상운송기지다', '인천항은 중국 등 국내 최대의 국제여객선을 운영하고 있다' 등의 문항에 '그렇다', '아니다', '잘 모름' 중에서 답하게 했다.또한 인천항의 마케팅·서비스·성장·사회적 이미지 설문도 넣어 인천항의 여러 활동에 대해 잘하고 있는지를 물었다.마케팅 이미지와 관련해서는 '고객(여객, 크루즈, 화물) 유치 활동을 잘한다' 등의 문항이 포함됐고, 성장 이미지와 관련해서는 '인천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한다',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등에 대해 답하도록 했다. 사회적 이미지 조사를 위한 문항은 '인천 지역 시민에게 친근감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 등이며, 서비스 이미지와 관련해서는 '항만 출입·보안관리', '인천항 홍보활동' 등을 물었다. 각각의 질문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부터 '매우 그렇다'까지 5단계로 답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잘 모르겠다'는 선택지도 포함됐다.이번 조사는 다음달까지 진행되며, 9월에는 설문에 대한 분석작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IPA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인천시민이 인천항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며 "설문 내용은 한국표준협회에 의뢰해 작성됐으며, 설문 결과는 향후 인천항의 사회공헌 사업이나 홍보업무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6-07-18 정운